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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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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A5
ISBN-10 : 8925519658
ISBN-13 : 9788925519654
다산. 1 중고
저자 한승원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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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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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좀 지저분하지만...싸게샀어요.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nijin***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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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좋은 책만 골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겠습니당. 5점 만점에 5점 nonomo***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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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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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다룬 한승원의 역사소설!

한승원 장편소설『다산』제1권.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꼽히는 한승원이 5년간의 연구와 집필을 통해 완성한 역사소설로,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철학을 전해준다. 정약전을 다룬『흑산도 하늘 길』, 다산의 제자 초의스님을 다룬『초의』, 추사 김정희를 다룬『추사』로 이어지는 한승원 인물역사소설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다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200여 권의 문헌과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시도하였으며,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작가는 농익은 필력과 통찰력으로 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속도감 있는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었다.

또한 셋째 형 정약종과의 관계나 여러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산의 새로운 모습도 그리고 있다. 주자학과 천주학이 공존공생하고 있는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따라 주자학, 천주학, 도학과 불교에 대한 깊은 사유까지 담아낸 이 소설은 극단의 이분법적인 갈등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를 위한 다산의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한승원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 1968년 대한일보에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했다. 「포구의 달」로 한국문학작가상을, 『갯비나리』로 현대문학상을, 「해변의 길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해양문학상, 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불의 딸』『포구』『아제아제바라아제』『아버지와 아들』『해일』『시인의 잠』『동학제』『아버지를 위하여』『해산가는 길』『멍텅구리배』『사랑』『물보라』『초의』『흑산도 하늘 길』『원효』『추사』와 『한승원 중단편전집』(전7권) 등이 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 별』『우주 색칠하기』와 시집 『열애일기』『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산문집 『차 한 잔의 깨달음』『바닷가 학교』 등이 있다.

목차

다산비결

두 가지 약을 섞어 마신 정약용
천지 순화(醇化)
거꾸로 흐르는 삶
회혼일(回婚日)
정조 임금의 붕어(崩御)
서용보와의 악연
춤추는 기름접시 불 그림자
옥중에서 만난 형제들
차꼬 찬 죄인
임금의 총애, 혹은 양날의 칼[劍]
남인 이진동을 죽여라
죄 없는 이진동 구하기
운명, 사도세자의 만남
하늘의 명령, 혹은 운명
이기경의 배신
향사례
가슴 서늘한 예감
투서
그림자(1)
이벽과 숙제 의논
밤배 위의 젊은 선비들
깨달음의 환희
멀리 떠나간 그림자
과거 시험문제 ‘오행’
주문모 신부의 밀입국
금정 찰방으로 좌천
말에게는 쓸개가 없다
이가환의 참담한 변신
정조 임금의 배려에 반발
자기 잘못을 척결하려는 상소
백성들이 원님을 들것에 담아서
사또 행차 가로막은 무뢰한
신마(神馬) 탄 도적의 괴수
풍악 실은 꿈의 뱃길
하늘 명령 받은, 깨달은 자의 눈
트기의 빛
명판관 정약용
어여쁜 저 아가씨와 함께
미리 내다보고 조처하기
도깨비 살림 같은 탁상 행정
정조 임금과의 내기
제왕이 활을 쏘는 까닭
왕 길들이기[聖學]와 신하 길들이기[聖王]
정조의 슬픈 예감
문체 반정
칼 못 쓰는 호위 무사
미복 차림의 정조 임금
물의 말과 침묵 혹독한 문초
형의 길과 아우의 길
정약종과 이벽의 토론
또 하나의 손님
그림자(2)
정약용과 정약종의 논쟁
천주학과 손님마마
나 혼자라도 살아야 한다
정약종의 효수
젊은 거지
회오의 어둠
천리 유형
유배지 장기에서
죽림서원에서 쫓겨나다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경상도 장기 사투리
서울로 다시 압송

책 속으로

정약용과 이벽 앞에 두 사람의 남자가 나타났다. 햇살을 받고 있는 남자는 천주교의 하얀 사제복을 입은 서양 사람이었고, 은행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남자는 붉은 옷을 입고 상투를 조그마하게 튼 중국사람이었다. 그들의 좌판 위에는 약병들과 청자 잔 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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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과 이벽 앞에 두 사람의 남자가 나타났다. 햇살을 받고 있는 남자는 천주교의 하얀 사제복을 입은 서양 사람이었고, 은행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남자는 붉은 옷을 입고 상투를 조그마하게 튼 중국사람이었다. 그들의 좌판 위에는 약병들과 청자 잔 한 개씩이 놓여 있었다.
중국인 복장의 사람이 “내가 권하는 이 약을 마시면 하늘과 땅의 이치를 단박에 모두 알 수 있을 것이외다”하고 말했고, 사제복 차림의 사람이 “내가 권하는 이 약을 마시면 천지조화를 금방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천국에서 영생할 수 있을 것이외다”하고 말했다. 정약용이 두 남자의 얼굴과 그들의 좌판 위에 놓인 약병을 번갈아 살피는데, 이벽이 정약용에게 귀엣말을 했다.
“나는 이 분들의 약을 무시로 마십니다. 어느 한쪽만 먹으면 안 되고 고루 섞어서 마셔야 합니다. 저 중국사람이 누구이고, 저 사제차림을 한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겠소이까?”
이벽이 정약용의 손을 이끌고 두 사람 앞으로 나아가서 그들을 소개했다.
“이분은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자(朱子)이시고, 이분은 『천주실의』를 저술한 마테오 리치이십니다.”
정약용은 끓어오르는 감개를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두 사람의 손을 붙잡으면서 “두 성인을 이렇게 뵙게 되다니…” 하고 말하려 하는데 혀와 입술이 움직이지 않았다. - <두 가지 약을 섞어 마신 정약용> 중에서

“이번에는 정약용 선비가 활을 쏘겠습니다.” 정약용은 깜짝 놀랐다. 자기는 태어난 이래 아직 활을 한 번도 쏘아본 적이 없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이승훈을 향해 황급히 손사래를 치며 거부의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군중들이 가만있지 않았다. 정약용은 어찌할 수 없었다. 얼굴이 붉어진 채 활과 화살을 받아들고 당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크고 높은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한 번도 활과 화살을 만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 매형이신 이승훈 공이 무인 집안의 기린아이신 이벽 선비 다음으로 왜 저를 지목하여 쏘라고 하셨겠습니까. 그것은 ‘이 세상에는 저 정약용이란 선비처럼 말로만 아는 체할 뿐, 실제 활쏘기에서는 진실로 무식한 사람도 있다. 저런 사람도 당에 올라가 활을 쏘는데 나라고 못하겠느냐’ 하는 용기와 대담함을 여러분에게 가지라는 의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 저는 활쏘기의 무지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중략) 군중들이 숨을 죽인 채 정약용이 활쏘는 것을 바라보았다. 시위를 힘껏 당겼다. 시위에서 퉁겨진 화살이 날아가긴 했는데 여남은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땅에 뚝 떨어졌다. “정말로 난생 처음인가 보구먼!”“하하하….”“그럴지라도 정약용, 정말로 멋진 선비다!” 군중 속에서 이런 말들이 터져나왔다. 정약용은 아랑곳하지 않고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화살을 날렸다. 군중들이 손뼉을 치기도 하고 발을 구르기도 하면서 “와와!” 하고 함성을 질렀다. 이벽이 화살을 모두 명중시켰을 때보다 더 크고 요란한 환호성과 박수소리였다. - <향사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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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5년간의 연구와 집필, 200여 권의 문헌과 고증자료로 완성한 한승원 역사소설의 완결판! 『다산』은 우리시대 대표소설가 한승원이 오랜 집필기간을 거쳐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5년간 다산 정약용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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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연구와 집필, 200여 권의 문헌과 고증자료로 완성한 한승원 역사소설의 완결판!

『다산』은 우리시대 대표소설가 한승원이 오랜 집필기간을 거쳐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5년간 다산 정약용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꾀했고, 다양하고도 단단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다산』은 다산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인『흑산도 하늘 길』, 『초의』, 『추사』로 이어지는 한승원의 인물역사소설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양날의 거대한 가위로 세상을 읽은 정약용, 극단과 갈등의 시대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

다산의 사상과 철학 속에는 주자학과 천주학이 공존공생하고 있다. 다산은 어린 시절부터 주자학을 읽다가 성년이 된 다음 새로운 세계인 천주학의 여러 저서들을 읽고 하느님을 깊이 신앙했지만, 나라에서 금하고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천주학을 버리고 정학으로 돌아섰다. 그러면서도 다산은 주자학을 비판했고 천주학을 버렸다고 했지만 그 요체를 가슴에 새겨 담고 있었다.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옷감을 재단하는 가위에 비유한다면, 주자학이라는 한쪽 날 위에 천주학이라는 다른 한쪽 날을 가새질로 포개고 그 한가운데 사북으로 박혀 있다. 이렇듯 주자학과 천주학이라는 양날의 거대한 가위로써 세상을 재단하여 읽어내고 새로이 디자인한 것이다. 그것이 다산의 삶의 모양새이고 모든 저서들이다.
암흑의 역사 속에서 신산한 삶을 살며 우리에게 영원한 새 빛을 던져주고 간 다산. 다산이 남기고간 삶의 모습과 그의 저서들은 극단의 이분법적인 갈등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농익은 필력과 깊은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의 새로운 기록, 유려한 완숙미와 숨가쁜 쾌미

그동안 주로 인문학책, 어린이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산 정약용을 이번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 속에서 새롭게 만나게 된다. 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다산의 모든 사상과 철학은 작가 한승원의 오랜 연구를 통해 속도감 있는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그대로 녹아 있다. 셋째 형 정약종과의 관계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약용의 모습을 소개하고 떠올리게 하고, 기록에는 한 줄로 소개되고 있는 ‘향사례’는 인간 정약용을 형상화하는 감동적인 한 편의 일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완성시키기 위해 주자학과 천주교, 도교를 모두 공부해야 했다. 작가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읽어내는 일은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구도행각이었다고 말한다. 다산이라는 드높고 넓은 세계 속에서 헤매던 작가 한승원. 그는 드디어 힘겨운 ‘다산’을 넘었고, 구름 속에 원경으로 솟아 있던 다산은 작가 한승원을 만남으로써 새롭게 가까운 거리의 영검한 산으로 마침내 우리 앞에 다가왔다.

■ 추천의 말

* 초의, 추사에 이은 한승원의 역작이 탄생하였다. 대체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소설의 형태로 묘사된 이 작품은 넘어져도 다시, 또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다산의 일생, 고난 극복과정이 매우 핍진하게 쓰였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다산에게 언제나 따라다니는 천주교 신자냐 아니냐라는 문제가 마침내 이 소설을 통해 분명히 드러났다. 신앙으로 믿었던 정약종과 학문으로만 받아들였던 다산의 입장이 이 책에서 분명하게 밝혀졌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래서 많은 독자들에게 이 소설을 권장한다. -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 작가 한승원과 다산은 오랫동안 서소를 그리워해온 연인과도 같다. 그들이 만나기까지는 13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만큼 그들의 만남은 역사의 깊고 푸른 향기를 발하고 영원한 인간애를 느끼게 한다. 한국문학을 움직이는 거장 한승원과 시대를 움직인 다산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는 마침내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 박범신(소설가)

* 소설 『다산』은 동과 서의 굵직굵직한 사유 체계들을 두루 아우른다. 천주학과 주자학과 도학과 불교에 대한 깊은 사유가 한 작품 안에 있으면서도, 마치 한몸이 부리는 사지처럼 자연스레 운용된다. 또한 그간 선생이 써온 인물 소설들, 『흑산도 하늘길』과 『초의』와 『추사』를 다 아우른다. 정약전의 동생이자, 초의의 스승이자, 추사의 선학이었던 정약용의 일대기와 사상을 소설화함으로써 선생의 인물소설 쓰기가 하나의 거대한 체계를 갖춘다. 끝으로 『다산』은 정약용이 그랬던 것처럼 글쓰기를 필생의 사업으로 삼은 노작가의 인생 전체를 아우른다. 선생은 자꾸 노안을 탓하지만, 그 노안은 평생을 구도에 바친 노선승의 형형한 혜안을 닮았다. - 김형중(문학평론가, 조선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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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 3종세트 플러스 원   2003년 초의 2005년 흑산도 하늘길 2007년 추사 1,2 2008년 다산 ...

    ■ 3종세트 플러스 원

     

    2003년 초의

    2005년 흑산도 하늘길

    2007년 추사 1,2

    2008년 다산 1,2

     

    - 책의 앞 날개에 실린 말 中

     

    정약전을 다룬 『흑산도 하늘 길』, 다산의 제자 초의스님을 다룬 『초의』, 다산의 후학인 추사 김정희를 다룬 『추사』는 모두 다산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이다.

     

    ※ 초의를 다산의 제자로 표현한 것은 다소(실은 많이) 걸린다.

     

    ■ 시대(네이버 검색)

     

    - 정조 : 1762 ~ 1800

    - 초의 장의순 : 1786 ~ 1866

    - 손암 정약전 : 1758 ~ 1816

    - 추사 김정희 : 1786 ~ 1856

    - 다산 정약용 : 1762 ~ 1836

    - 한승원 : 1939

     

    ※ 재밌군. 다산과 정조가 동갑이고, 초의와 추사가 동갑이군.

     

    ■ 읽기를

     

    『초의』를 읽고 『추사』를 읽고 『다산』을 읽고 『흑산도 하늘 길』을 읽었다. 그러면서 한승원을 읽었다. 초의는 조선시대 스님으로 살았고, 추사와 다산은 유배의 고통을 겪었다. 요즘 말로 치면 왕따 3인방이랄까. 정약전도 그보다 더한 고통을 안고 살았다. 茶를 배우려 하다 보니 그 3인방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음을 안다. 차인 3인방으로 이름을 고쳐볼까.

     

    초의에서 다산에 이르기까지는 아침에서 저녁에 이르는 과정이다. 푸릇하고 상큼한 초의를 기억하고 추사와 다산을 읽다보면 어둠이 깔리는 풍경이 무겁다. 손암에 들를라치면 가슴이 패인다. 천주를 모셨다는 이유로 유배를 당하고, 절대 다시는 천주를 모시지 않을 것이며, 천주를 버렸노라고 말하면서도 공자의 天에서 천주를 보는 다산의 심정은 애처롭다.

     

    유배지에서, 마음 통하는 이를 멀리 둔 서울 땅에서, 고요한 산사에서 그들은 한 잔의 사발에 茶를 담아 마시고, 빈 잔에 그리움과 기다림을 채운다. 장흥에서 노년을 보내는 저자 한승원은 남도와 제주도를 온통 그들의 흔적으로 가득 채워버렸다. 차 한 잔과 더불어.

     

     

     

  • 다산과 천명 | es**ir21 | 2009.03.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09-03-30   비록 소설속의 이야기지만, (때로는 작가적 상상력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못 보는 부분들에 대해 ...

    09-03-30

     

    비록 소설속의 이야기지만, (때로는 작가적 상상력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못 보는 부분들에 대해 알려주는 유용한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철학과 신학에 대한 다산의 사유를 볼 수 있습니다. 다산의 형이면서 순교한 정약종이 천주학을 신앙으로 믿었던 반면 다산은 학문으로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주자학에 천주학이 섞이고, 기존의 도학과 불교에 대한 지식까지 다산 속에서 용해된 근대 지식인의 표상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불행한 개인과 가족사를 논외로 한다면)

     

    다산이 정말 천주학을 학문으로만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한 소설이었으므로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사실에 부합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소설 중간에 나오는 '천명' - 나로 하여금 이렇게 거리를 절망하면서 방황하게 하는 천명 - 에 대한 다산의 입장을 보면 학문과 신앙을 분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또한 있습니다. (물론 어쩌면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바로 다산에게는 천명일 수도 있습니다만은). 사실이 어떻든간에 인간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에 처해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불패정신을 통해서 다산에게서 순교자의 면모를 발견하였다면 지나칠까요?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공익을 해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의도가 없음"을 명토박아 밝힙니다. 

  • 다산1,2 | dn**2000 | 2008.07.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다산의 생애와 다산의 사상과 그 시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 책인데, 그 동안 정약용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 그 의 인간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있 책이었던 것 같다. 다산은 부친 정재원의 4남으로 태어나 정조 대왕을 만나 조선중신으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펄쳐 나갈수 있었는데, 정조와는 평생 학문적 동지로서 조선을 바로 세워 개혁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던 평생 정치적 동지였다. 정조의 총애로 많은 적들을 만들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족쇄가 18년이라는 유배생활의 원인이 되었다. 당시 암행어사로 파견되어 지방의 행정과 백성들의 실상을 적접 보고나서 정조임금께 법의 적용은 엄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폭정을 일삼은 수령을 징벌하게 되었는데, 이 때의 악연을 만든이가  서용보라는 인물인데, 서용보는 노론의 핵심인물로써 이 때의 앙심은 다산에게는 평생의 짐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노론의 일당 독재로 성리학 이외의 모든 사상은 이단으로 몰리어 천주교를 신봉한 양반의 대다수는 남인으로, 노론에게는 남인을 제거하기 위한 중요한 무기가 되었고, 이러한 파고에 다산도 자유로울 없었고 본인의 사직상소를 올리면서 천주교와 관련하여 심취한 자신을 고백하며, 죄를 반성하면서 천주교와 단절하였다고 주장하지만 노론의 의심은 심게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조임금은 곡산부사로 보내어 2년동안 지방행정을 펄치면서 백성를 위한 행정을 펄치게 된다. ...

    이 책은 다산의 생애와 다산의 사상과 그 시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 책인데, 그 동안 정약용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 그 의 인간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있 책이었던 것 같다. 다산은 부친 정재원의 4남으로 태어나 정조 대왕을 만나 조선중신으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펄쳐 나갈수 있었는데, 정조와는 평생 학문적 동지로서 조선을 바로 세워 개혁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던 평생 정치적 동지였다. 정조의 총애로 많은 적들을 만들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족쇄가 18년이라는 유배생활의 원인이 되었다. 당시 암행어사로 파견되어 지방의 행정과 백성들의 실상을 적접 보고나서 정조임금께 법의 적용은 엄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폭정을 일삼은 수령을 징벌하게 되었는데, 이 때의 악연을 만든이가  서용보라는 인물인데, 서용보는 노론의 핵심인물로써 이 때의 앙심은 다산에게는 평생의 짐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노론의 일당 독재로 성리학 이외의 모든 사상은 이단으로 몰리어 천주교를 신봉한 양반의 대다수는 남인으로, 노론에게는 남인을 제거하기 위한 중요한 무기가 되었고, 이러한 파고에 다산도 자유로울 없었고 본인의 사직상소를 올리면서 천주교와 관련하여 심취한 자신을 고백하며, 죄를 반성하면서 천주교와 단절하였다고 주장하지만 노론의 의심은 심게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조임금은 곡산부사로 보내어 2년동안 지방행정을 펄치면서 백성를 위한 행정을 펄치게 된다.

     

    다산의 40세가 되는해 정조대왕이 돌아가시면서 시련이 시작되는데, 노론의 세력들이 다산과 관련된 선비들을 천주교와 연계시켜 처형또는 유배를 갔으며, 다산도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황사영의 백서가 발각됨에 따라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지가 바뀌어 1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유배 생활을 하게 되는데, 보통 사람들 같으면 술과 함께 울화병으로 명을 달리 할수도 있었지만, 다산은 이 때 다양하고 왕성한 학문활동을 통해 엄청난 저술활동으로 후세에 널리 알려진 책들이 전해지고 있다. 다산의 사상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전해주고 있는데 당쟁의 대립으로 국론의 분열은 끝이 없었고, 부패한 관리들로 인해 민생은 토탄속에 빠져 민생고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었다. 오늘 우리의 현실도 쇠고기 파동속에서 과거의 현실과 달라진 부분이 없어 씁씁함을 감출수 없는 상황에서 다산의 사상은 더욱더 우리 사회에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산의 대표적인 저술서중 하나인 목민심서의 경우 백성과 인간을 사랑한 애민정신은 지금의 민주주의 기본정신인 민본정신과 일치하는데 시대를 앞서간 그 의 선구안은 우리 후손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는 것 같다.

  • 다산 | gm**5 | 2008.07.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다산 정약용하면 제일먼저 목민심서가 생각이난다 정조시대의 역사에 큰인물이지만 그렇게 크게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내입장에서...

    다산 정약용하면 제일먼저 목민심서가 생각이난다 정조시대의 역사에 큰인물이지만 그렇게 크게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내입장에서 한승원 장편소설로 접하게 되어서 다산 정약용의 일대를 위인전처럼 나타낼줄 알았다

    그런데 새로운 방법으로 다산 정약용을 알리고 있었다 다산정약용의 일대기를 쇼트스토리로 일화를 풀고 있었다

    맥이 끓어질 듯 하면서 이어지고 이어질듯하면서 다른 애기가 전개되고 단 한순간도 허전할 여유가 없을정도로 짜입새가 꼼꼼하고 흥미로웠다 책 처음부터 몽환적인 이야기로 시작했다 주자학과 천주학에 사상이 공존공생하고 있는 그 느낌그대로 다산정약용에 사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일화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중국인과 외국인이 주는 약을 이벽이 섞어마시자 그것을 받아서 본인도 섞어마셨다는 꿈은 그에 사상이 어떠했는지 알수있게끔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옛날 선인들은 명리학과 주자학을 익히고 학문을 닦아서 어느정도에 앞일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졌던겄같다 그러니 자기가 죽을 날을 알고 자기가 묻힐곳까지 다 살필여유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비록 정조시대에 뛰어난 업적과 행적으로 다른무리들에 시기를 사서 유배지생활을 오래하였지만 그뒤에 그에 삶은 유유자적 신선의 삶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했다

    형제들과는 조금에 마음다짐으로 사이가 좋지 안았던 형제도 있었지만 그들에 죽음에 비석을 직접적어주고 또한 그시대에 천주학에 관한 마음을 이룰수있었다는것이 신기할 따름이였다 우리도 알다시피 천주학은 우리나라에서 박해를 받은 종교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왕실을 기만한다고 해서 많은 죽음을 당하던 시대가 아니였나 그 기백에도 한치에 흐트러짐이 없었음을 짐작할수있다 한번은 다산정약용이 정조에 신임을 얻어 좌부승지로 임명되었을때 주위에 간신배들에 질투와 시기를 받아 형제들과 모두 모함을 받기에 이르렀을때 진심을 담아 정조에게 상소를 올리게된다 그 내용이 어찌나 가슴에 우러나는지 정조는 가슴이 쓰라리면서 뻐근했고 눈시울까지 뜨거워졌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정약용을 모함하지 말것을 상소문을 돌려보면서 일러다는 일화도 있다 그처럼 그에 인품이나 학식을 가름할수있는 것이다

    여러일화를 살펴보면 정조는 정약용을 많이 아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활쏘기와 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자리를 많이 가진듯하다

    여튼 그에 행적을 쫒든 이야기식에 일화는 보기에도 편하였지만 그시대를 가름할수있는 역사소설또한 된다는것에 더욱더 그 흥미를 더한거 같다 책을 다읽고 나서 다산 정약용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음을 다시한번 느꼈다

    이시대에 이르러 그가 역사에 큰 인물임을 후손들이 평가하고 그에 관한 책들이 쏟아진다

    누가 말했던가 역사는 조상들이 쓰지만 그 역사에 판단은 후손들에 몫이다고 그말이 이처럼 아귀가 들어맞는 말임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다 후손이 평가한 역사에 큰산 다산 정약용 우리아이들에게도 다시금 읽어보라고 하고싶다

    비록 옳지못한 정치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지만 그래도 이나라 대한민국은 다산정약용같은 선조가 있는 역사깊은 뿌리있는 나라임을 알게 하고 싶다 그런 뿌리가 있기에 절대로 썩어버리만은 않은 큰나무임을 알려주고싶다

  • 다산 | yo**sky197 | 2008.07.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다산 정약용 우리는 정약용을 짧은 지식으로 이렇게 알고 있다. 정약용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

    다산 정약용

    우리는 정약용을 짧은 지식으로 이렇게 알고 있다.

    정약용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과 해남 윤씨의 손녀딸 사이에서 4남 2녀중 막내로 태워났으며, 정약용의 대표업적이라 하면 거중기와 수원성. 대표적인 저서로는 목민심서가 있다.

    그는 실학의 대가로서 당시 실학을 정리하고 집대성하여 우리나라 실학의 대표주자가 된 인물이다.

    그래서 일까 다산 정약용에 관한 책이나 드라마는 정조 임금과 함께 정순왕후의 노론세력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나 수원성 건립에 관한 이야기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읽은 <다산> 이란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약용의 업적과 서적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주자학을 비판하고 천주학를 버렸다고 함으로써 신유사옥사건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18년이란 긴 귀양살이 동안의 정약용에 관한 이야기다.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끊임없는 노론세력이 정약용을 없애려고 하지만 정약용은 끝까지 살아 남는다.  귀양살이를 하면서 정약용은 목민심서라는 유명한 책을 저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이 하고 있는 이야기는 목민심서의 내용이 아니라 정말로 정약용이 주자학과 천주교를 버렸는가 한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약용은 어린시절부터 주자학을 읽었으며 성인이 된 다음엔 천주학의 저서를 읽고 난후 깊은 신앙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임금이 금하자 천주학을 버리게 되고 주자학까지 비판하게 된다. 그리고 신유사건때 정약용 형제들이 천주학을 믿는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할때 정약용은 세째형 정약종을 외면아닌 버리게 되고 형의 죽음을 지켜보는 아우가 된다. 사실 이 장면에서는 정약용이 참 야속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왜 형인 정약전을 버렸는지 알수 있다. 그것은 정약용이 천주학을 학문으로 받아들였다면 형인 정약종은 천주학을 신앙으로 받아들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주자학과 천주학을 어떻게 받아들렸는지 따라 삶이 달라진 사람들 (정약전,정약종, 이벽, 혜장, 초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문로서 주자학과 천주학은 분명 정약용에겐 신선한 학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다만 천명에 따라 살되, 중용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천주학의 진리를 받아들이되 천주교 신앙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고, 성리학을 받아들이되 공리공론에 치우치지 말고 참으로 실질적인 것에서 진리를 찾는 실사구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중에서>

    실학의 대표주자 정약용 그가 실학의 선구주자가 되기까지 그의 밑바탕에는 주자학과 천주학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두가지 학문을 자기만의 학문으로 만들어 현실적, 실천적 학문 완성한 정약용.

    그의 삶과 사상이 들어나 있는 책을 보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작가 한승원님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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