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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188*26mm
ISBN-10 : 1161110267
ISBN-13 : 9791161110264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중고
저자 사사키 겐이치 | 역자 송태욱 | 출판사 뮤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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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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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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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남자,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사로잡았을까?
일본 쇼와 시대 사전 역사의 최대 수수께끼에 다가가는, 지적 흥분을 자극하는 책 세상의 말에 대한 사전의 뜻풀이는 무미건조하고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편찬자가 어떤 단어를 싣고 그 의미를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사전의 색깔이 달라진다. 그것이 사전의 개성을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국어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남자,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 두 남자는 말이 지닌 신기한 힘에 매료되어 광대한 ‘말의 사막’에 발을 들여놓았고, 사막 깊숙한 곳으로 걸어 들어가 모습을 감췄다. 야망과 재능과 사명감에 불타올랐던 두 남자의 인생이 사전에 삼켜졌다. 이 책은 전후戰後에 태어나 현재까지 일본 국어사전을 대표하는, 누적 합계 약 4000만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메이카이 국어사전』과 『산세이도 국어사전』의 탄생과 진화를 둘러싼 정열과 상극의 이야기다.

저자소개

저자 : 사사키 겐이치
1977년 일본 삿포로 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졸업 후 NHK 에듀케이셔널 입사. 디렉터로서 NHK의 <데쓰코의 방> <브레이브 용감
한 자 「Mr. 토네이도, 기상학에서 세계를 구한 남자」>, 후지텔레비전의 <휴먼 코드>, BS재팬의 <알려지지 않은 국어사전의 세계>를 기획?제작했다. 로 미국 국제 필름 비디오 페스티벌 2016 다큐멘터리 부문(건강? 의료 분야) 실버 스크린상, <데쓰코의 방>으로 제31회 ATP상 우수상, 이 책의 기초가 된 프로그램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남자>로 제30회 ATP상 최우수상, 제40회 방송문화기금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책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로 제62회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수상했다

역자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환상의 빛』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사명과 영혼의 경계』 『금수』 『밀라노, 안개의 풍경』 『말의 정의』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며 : ‘빛’과 ‘그림자’ 007

서문 ?산세이도 국어사전?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015
제1장 ‘천재’와 ‘조수’ 073
제2장 ‘물’과 ‘기름’ 113
제3장 ‘거울’과 ‘문명 비평’ 259
발문 ‘사람’과 ‘사람’ 343
끝맺으며 370

후기 380
참고문헌 388
겐보 히데토시ㆍ야마다 다다오 연보 392
?산세이도 국어사전?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진화 계통수 396
문고판 후기 39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4천만 부가 팔린 일본 국어사전을 편찬한 두 남자의 정열과 상극의 이야기. “비범한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해서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 사전이다.” 언어사전에는 수만 개의 ‘말’이 실려 있다. ‘말’은 신기한 존재다. 실체도 그림자도 없...

[출판사서평 더 보기]

4천만 부가 팔린 일본 국어사전을 편찬한 두 남자의 정열과 상극의 이야기.
“비범한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해서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 사전이다.”

언어사전에는 수만 개의 ‘말’이 실려 있다. ‘말’은 신기한 존재다. 실체도 그림자도 없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덕스럽게 모습을 바꾸는 불완전한 전달 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에서 ‘힘’을 느낀다. 그 말은 애초에 어디서 태어난 것일까.
이 책은 일본의 국민적 베스트셀러인 『산세이도 국어사전』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을 만든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의 족적을 따라가며 여러 관련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감춰져 있던 두 사전의 탄생 비화를 밝히고 있다. 일본 쇼와시대 사전 역사의 최대 수수께끼를 푸는, 지적 흥분을 자극하는 책이다.

사전은 ‘현대어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 겐보 선생, 사전의 역할은 ‘문명 비평’이라고 생각한 야마다 선생. 두 사람 모두는 거의 혼자 사전 한 권을 엮은 ‘초인’이었고, 그래서 그들이 각각 만든 사전에 새겨진 ‘말’에는 자신만의 강렬한 개성과 인격이 깃들어 있다. 두 사전에 실린 ‘연애’라는 단어의 뜻풀이를 살펴보자.

연애(?愛) 특정한 이성에게 특별한 애정을 품고 둘만이 함께 있고 싶으며 가능하다면 합체하고 싶은 생각을 갖지만 평소에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척 마음이 괴로운 (또는 가끔 이루어져 환희하는) 상태.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제3판

연애(?愛) 남녀 사이의 그리워하는 애정(남녀 사이에 그리워하는 애정이 작용하는 것). 사랑(?).
?『산세이도 국어사전』, 제3판

같은 단어임에도 이처럼 다른 뜻풀이에 인간과 삶과 언어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일본 사전계의 양대 거성이었던 두 사람은 도쿄 대학 동기생이고, 원래는 힘을 합쳐 『메이카이 국어사전』을 만들어낸 좋은 친구 사이였다. 하지만 어떤 시점을 경계로 결별했다. 이후 같은 출판사에서 성격이 완전히 다른 국어사전 두 권이 탄생했다. 두 사람이 세상에 내놓은 국어사전은 누적 합계 약 4000만부의 발행부수를 기록했고, 일본의 전후 모든 세대가 두 사람의 사전을 접해왔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천하는 ‘말’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했던 두 남자, ‘빛과 그림자’였던 두 사람은 왜 결별했을까.

‘워드헌팅’ 50년. 말을 찾고, 말을 모으고, 그 말의 용례를 수집한 세월이 50년. 도쿄 대학 국문과를 갓 졸업한 24세에 사전 편찬 작업을 처음 맡고부터 50년 동안, 세상에서 쓰이는 말의 용례를 모아 한 장 한 장 카드에 기록한 용례 카드만 145만 개를 만든 사람. 소리도 없이 변하는 말의 기준을 정하고, 그 시대에 살아있는 현대어를 사전에 담기 위해 수많은 실제 용례를 모으고 냉정하게 걸러냈던,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전후 최대의 사전 편찬자’ 겐보 선생.

일본 사전계의 오랜 침체의 원인이 전근대적인 관행과 방법론의 무자각에 있다고 판단하고, 당시 사전계에 만연해 있던 도용과 표절 관행을 뿌리 뽑고자 했던 ‘사전계의 혁명아’ 야마다 선생. 특색 있는 사전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의 결실로 세상에 나온 야마다 선생의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은 독특한 뜻풀이로 유명했다. 말의 의미를 끝까지 설명하기 위해 장문도 마다하지 않고 상세하게 뜻풀이를 쓴 그의 사전은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지만, 사전을 ‘찾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바꿔놓았다는 칭찬을 받은 것만으로도 당시 사전계에 신선한 도전이었다.

겐보 선생은 “말은 소리도 없이 변한다”고 말했다. 야마다 선생은 “말은 부자유스러운 전달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사전은 항상 진화해야 하는, 면면히 계승되면서도 변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것이다. 사전에 인생을 바친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은 ‘말’의 본질을 훌륭하게 포착했다. 사전에 그들의 생각을 원 없이 담았다. 각자의 철학으로 대립하면서도 서로에게 존재감을 발하며 일본 사전사에 우뚝 서 있다. 두 사람은 ‘이율배반적인 ‘말’처럼 표리일체의 관계인 채 50년에 이르는 사전 인생을 달려 나갔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놀라운 삶의 족적을 따라가며 감춰져 있던 그들의 이야기에 빛을 비춘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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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본의 국민적 베스트셀러인 '산세이도 국어사전'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을 만든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의 족적을 따라가며 여...

    일본의 국민적 베스트셀러인 '산세이도 국어사전'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을 만든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의 족적을 따라가며 여러 관련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감춰져 있던 두 사전의 탄생 비화를 다룬 책이다.

    사전은 ‘현대어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 겐보 선생, 사전의 역할은 ‘문명 비평’이라고 생각한 야마다 선생. 두 사람 모두 홀로 사전 한 권을 엮은 '언어의 수집가' 이자 세상에 통용되는 모든 단어의 의미,용법에 자신들 만의 개성을 담았다.

    두사람의 독특한 단어 풀이를 살펴보면,

    *연애-특정한 이성에게 특별한 애정을 품고 둘만이 함께 있고 싶으며 가능하다면 합체하고 싶은 생각을 갖지만 평소에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척 마음이 괴로운 (또는 가끔 이루어져 환희하는) 상태.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제3판
    *연애-남녀 사이의 그리워하는 애정(남녀 사이에 그리워하는 애정이 작용하는 것). 사랑
    『산세이도 국어사전』, 제3판

    같은 단어이지만 자신들이 정의 하고 있는 삶과 언어의 의미는 달랐다.

    일본 사전계의 양대 거성이었던 두 사람은 도쿄 대학 동기생으로  처음에는 함께 '메이카이 국어사전』을 만들었었다.

    하지만 어떤 시점을 계기로 결별하고 이후 같은 출판사에서 성격이 완전히 다른 국어사전 두 권을 탄생시켰다.

    두 사람이 세상에 내놓은 국어사전은 누적 합계 약 4000만부의 발행부수를 기록했고, 일본의 전후 모든 세대가 두 사람의 사전으로 말과 글의 의미를 배웠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끊임없이 소멸하고 생성하며 진화하는 ‘말’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했던 두 남자

     어떤 이유로 두남자는 각각의 개성을 담은 사전을 편찬하게 되었을까?

    말을 찾고, 말을 모으고, 그 말의 용례를 수집한 세월이 50년. 도쿄 대학 국문과를 갓 졸업한 24세에 사전 편찬 작업을 처음 맡고부터 50년 동안, 세상에서 쓰이는 말의 용례를 모아 한 장 한 장 카드에 기록한 용례 카드만 145만 개를 만든 사람. 별다른 기준이나 표준이 정해지지 않고 변하는 말의 기준을 정하고, 그 시대에 살아있는 현대어를 사전에 담기 위해 수많은 실제 용례를 모아냉정하게 걸러내면서 '전후 최대의 사전 편찬자’로 인정받는 겐보 선생.


    일본 사전계의 오랜 침체의 원인이 전근대적인 관행과 방법론의 무자각에 있다고 판단하고, 당시 사전계에 만연해 있던 도용과 표절 관행을 뿌리 뽑고자 했던 ‘사전계의 혁명아’ 야마다 선생.

    야마다 선생의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은 독특한 뜻풀이로 유명했다. 말의 의미를 끝까지 설명하기 위해 장문도 마다하지 않고 상세하게 뜻풀이를 쓴 그의 사전은 일본국민들에게 사전을 ‘찾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바꿔놓았다.소리없이 변하는 말의 의미를 추적해나갔던 겐보 선생,말이란 부자유스러운 전달 수단으로 생각하며 언어의 속깊은 의미까지 헤아렸던 야마다 선생

    사전에 자신들의 인생을 받친 두사람은 반세기동안 시대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생성되고 소멸 하는 언어의 사막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 '사전'을 만든다는 것.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최근에 본 영화를 통해서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말모이>...

    '사전'을 만든다는 것.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최근에 본 영화를 통해서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말모이>

    우리말이 금지되었던 일제 시대.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면서 비로소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됨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가슴 먹먹함과 동시에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국어사전은 시대를 거듭할수록 '신조어'가 더해지면서 보다 표현을 자유롭고 풍성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 '사전'에 인생을 바친 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읽기 전 독자를 자극했던 문구.

    일본 쇼와 시대 사전 역사의 최대 수수께끼에 다가가는,

    지적 흥분을 자극하는 책.

    과연 이 두 남자의 인생이 담긴 '사전'이 궁금하였습니다.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20190528_102820.jpg


    소설보다 더 흥미로웠습니다.

    사전에 인생을 바친 이 -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

    두 사람의 관계는 '빛'과 '그림자'였다고 합니다.

    이율배반이자 표리일체. 서로 모순되면서도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 이것이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이었다. - page 13

    그런 그들이 세상에 내놓은 국어사전이 합쳐서 누계 약 4000만 부에 이르는 경이적인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모든 세대가 이 사전을 접해왔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고고학자는 유적이나 유물에서 먼 옜날에 생활했던 사람들의 삶이나 인생을 추찰한다. 이번에 나는 많은 말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난 두 편찬자의 감추어진 심정이나 갈등을 그들이 엮은 국어사전에 남아 있는 '말'을 실마리로 삼아 탐색하려고 했다. 두 사람의 인생과 서로에 대한 시선을 드러내는 '흔적'을 광활한 말의 사막에서 주워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쇼와 사전사의 두 거성이 은밀히 국어사전에 새긴 '말'에 의지하여 두 사전이 탄생한 이야기를 바라보려 한다. - page 72


    <산세이도국어사전>을 보면 객관적이면서 현 시대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메이카이국어사전>을 보면 단순히 '사전'은 '찾는' 것이 아닌 '읽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겐보 선생은 "말은 소리도 없이 변한다"고 말했다. 야마다 선생은 "말은 부자유스러운 전달 수단"이라고 말했다. 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편찬자는 '말'의 본질을 훌륭하게 포착했다.

    '객관'과 '주관'. '단문'과 '장문', '가가미'와 '문명 비평'. 대립하면서도 서로에게 존재감을 발하며 우뚝 서 있다.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은 이율배반적인 '말'처럼 표리일체의 관계인 채 50년에 이르는 사전 인생을 달려 나갔다. - page 373 ~ 374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전이 더 우수한 것일까?

    아마도 이 두 가지가 공존해야 비로소 '사전'의 본연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책의 마지막엔 '사전'에 대한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전'이란 대체 뭘까요?

    "사전은 모르는 말을 알기 위한 '실용품'입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전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작은 '모형'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큰 우주, 또는 지구는 실제로도 크고 우리 인간에게는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우주 전체를 우리는 '말'을 통해 인식합니다. 세계를 '말'로 '미니어처화'해서 인식하는 것입니다. '말'에 의해 만들어진 현실 세계의 '모형', 그것이 사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는 사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계ʽ으로 포착한 손바닥에 들어가고, 무한하게 펼쳐지는 '우주'. 그것이 '국어사전'이다. - page 378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아기 때 옹알거리며 말을 익히던 그 때가 떠올랐습니다.

    그들이 하나 둘씩 익히던 그 말.

    그 말들이 모여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었고 자신만의 '사전'을 만들었을 그들에게 새롭게 '국어사전'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보다 더 넓은 세계를 인지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말은 생성되었다가 소멸되기도 할 것입니다.

    과연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썼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썼던 말.

    왠지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제라도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써야겠습니다.

  •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 aq**0317 | 2019.06.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참으로 신기합니다. 말이 지닌 힘이란... 누구나 사용하고...

      

    참으로 신기합니다.

    말이 지닌 힘이란...

    누구나 사용하고 있지만 그 실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누가 '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오로지 말을 모으고 말의 의미를 생각하는 일, 즉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일본에서 방송된 <겐보 선생과 야마다 선생 - 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남자>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취재한 내용에 새로운 증언과 검증을 더해 구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은 『산세이도 국어사전』의 편찬자 겐보 히데토시(1941-1992)와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의 편찬자 야마다 다다오(1916-1997) 선생입니다.

    두 사람이 만든 국어사전이 일본에서 누적집계로 4천만 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두 사전은 태평양 전쟁 전부터 헤이세이에 이르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말'의 역사를 담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일본의 대표적인 국어사전 『산세이도 국어사전』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도쿄 대학 동기생이자 좋은 친구 사이로 함께 국어사전 한 권을 만들었는데, 어떤 시점을 계기로 완전히 결별했고 이후 각자의 개성이 담긴 두 권의 국어사전이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국어사전이라 하면, 그 속에 담긴 '말'은 고정불변의 의미를 지닌다고 여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의 재발견을 했습니다.

    우리가 소리내는 '말'이 조금씩 변화하듯이, 그 '말'을 옮긴 '글'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사전인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사전은 시대의 말을 고스란히 옮겨놓는 작업 그 이상의 뭔가 있다는 것, 즉 편찬자의 생각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특히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은 사전의 가진 기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독특한 뜻풀이 덕분에 사전을 '찾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합니다. 야마다가 그런 뜻풀이를 쓴 의도는 다른 사전의 모방을 되풀이하는 사전계에 대한 격분과 사전의 진보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늘 선의를 넘어서는 법.

    결국 두 편찬자는 정열과 상극의 이야기로 끝을 맺지만 그들이 남긴 '국어사전'을 통해 '말'의 세계를 새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겐보 선생의 후계자인 현 『산세이도 국어사전』의 이마 히로아키 씨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던졌다.

    - '사전'이란 대체 뭘까요?

    "사전은 모르는 말을 알기 위한 '실용품'입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전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작은 '모형'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큰 우주, 또는 지구는 실제로도 크고 우리 인간에게는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우주 전체를 우리는 '말'을 통해 인식합니다.

    '말'에 의해 만들어진 현실 세계의 '모형', 그것이 사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는 사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계관으로 포착한 손바닥에 들어가고, 무한하게 펼쳐지는 '우주'. 그것이 '국어사전'이다.  (378p)

     

    캡처.JPG

  • 새로운 단어 찾기 | jw**lover | 2019.06.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color: #222222;">생각해 보면 아이부터 노년까지 가장 많이 접하는 책이 사전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 중요성과 시의성을 잊게 된달까? 

    해마다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되는 신조어가 화제가 되는데 말이다. 


    사전이야말로 외국어 공부에만 보는 게 아닌 우리말 공부에도 꼭 필요한 '책'인데

    너무 어릴 때부터 곁에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사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예전에 '배를 엮다'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이 책도 사전 편찬자, 편집자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그때 처음으로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치하에서 사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영화를 보았다. 다시 한 번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기존에 내가 봤던 사전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의

    소설이나 영화와는 다르게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난다.

    재미는 조금 덜하더라도, 

    그만큼 리얼리티가 살아있달까?


    -


    책에 따르면 사전도 편찬자의 인격을 닮았다.

    일례로, "세상"이라는 단어를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미워하는 사람,

    성공한 사람과 실의에 빠지고 불우한 사람이 구조상 동거하고,

    항상 모순에 차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는 사회"


    이 자체로 하나의 글이다.

    그리고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은 2천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요즘 책은 2쇄만 찍어도 대박이라고 하는데,

    100만부 팔리면 국민이 다 아는 베스트셀러가 되는데,

    무려 2천만 부나 팔렸으면서도 

    서점에서는 한 구석에 밀려있는 신세인 사전을, 

    그리고 그 사전을 만든 사람의 족적을

    조용히 따라가는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책이다.

  •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 so**ie307 | 2019.06.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4천만 부가 팔린 사전을 만든 사람들




    4천만 부가 팔린 일본 국어사전을 편찬한 두 남자의 정열과 상극의 이야기.
    “비범한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해서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 사전이다.”

    - 출판사 소개문구 -



    사전을 펼쳐서 궁금했던 단어의 풀이를 찾아 본 적이 언제였던지? 누구나 집에 한 권쯤은 있음직한 국어사전.

     저희집에도 아주 두꺼운 국어사전이  한 권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우리집 국어사전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국어사전이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국어사전인 <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과 < 산세이도 국어사전 >을 만든 야마다 선생과 겐보 선생의 국어사전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말이 지닌 신기한 힘에 매료되어 사전에 인생을 바친 ' 두 남자'의 족적을 따라가며 취재를 한 한 방송국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새로운 증언과 검증을 더해서 구성하여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저도 남의 나라의 국어사전에 읽힌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국어사전 <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은 누계 약 2000만 부가 팔렸다고 하고 편찬자는 야마다 선생입니다. 중학생용 국어사전으로서 한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고 하며 누계 약 1000만 부의 판매고를 자랑하는 < 산세이도 국어사전 >의 편찬자는 겐보 선생입니다.국어사전이 이렇게 많이 팔리다니 놀라울 따름이고 이 두 사전이 모두 한 곳의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다는 사실도 저는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사전에 인생을 바친 이 두 남자는 그 인연도 참으로 독특합니다. 두 사람은 됴쿄 대학 동기생이고, 원래 힘을 합쳐 국어사전 한 권을 만들어낸 좋은 친구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시점을 경계로 결별한 이라 둘은 각각 다른 사전을 편찬을 하게 이르고 또 두 사전이 사전계의 양대 거성으로 자리를 잡은 것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둘이 어떤 경계로 결별하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사전을 편찬하게 된 것은 어쩌면 사전계의 복인 것 같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 두 사전 <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과 < 산세이도 국어사전 >는 각기 다른 개성과 인격이 두드러집니다.

    우리가 흔히 사전을 하면은 지극히 객관적이고 딱딱하다 할 정도로 무미건조한 풀이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두 사람이 지닌 강렬한 개성과 인격이 자신이 편찬한 국어사전에도 그대로 녹아 들어있었으니 두 사전이 확연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야마다 선생이 편찬한 <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은 장난기가 있고 감성적이며 개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단어를 선택하며 주관적이고 때로는 장문의 상세한 뜻풀이를 합니다. 겐보 선생이 편찬한 < 산세이도 국어사전 >은 모범적이고 간명하고 간결한 풀이를 합니다. 특징은 현대적이다는 것인데 국어사전 중에서도 현대에 가장 밀착한 사전이라는 평입니다. 그래서 객관적, 단문의 간결한 뜻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겐보 선생또한 강력한 개성의 소유자로써 알파벳의 풀이에 에이= 키스, 비= 페팅, 씨= 성교, 디 = 임신, 아이 = 중절로 이어진다는 설명까지  더하는 것을 보면은 현대적이고 개성이 넘친다는 것이 드러나는 점이죠

    예를 든다면은 국어사전 제3편에 있는 연애라는 단어풀이를 보자면은..


     

    연애 - 특정한 이성에게 특별한 애정을 품고 둘만이 함께 있고 싶으며 가능하다면 합체하고 싶은 생각을 갖지만 평소에는 그것을 이우어지지 않아 무척 마음이 괴로운 상태( 또는 가끔은 이루어져 환희하는 )

     -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제 3판


    연애 - 남녀 사이의 그리워하는 애정 ( 남녀 사이에 그리워하는 애정이 작용하는 것). 사랑

    - 산세이도 국어사전 제3판 



    이렇게 두 사진의 개성이 어떻게 다른지 그 풀이말을 보면은 알수 있듯이 편찬자의 강렬한 개성과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서 너무나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사전이 베스트셀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이유를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었는데 특생있는 사전을 만들고자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 사전을 하나 편찬을 할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한사람당 몇단어를 조사하고 풀이를 한다는데, 이 두사람은 혼자서 사전을 편찬을 했고 특히 겐보 선생은 평생 145만 개의 용례를 모았다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숫자는 일반인인 저로써는 상상이 되지 않는데 145만 개의 용례를 혼자 수집했다는 것은 정말 놀랄만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둘이 어떻게 결별을 했고 각기 개성을 지닌 특생있는 사전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두 사전의 탄생과 진화를 둘러싼 두 사람의  열정과 서로다름의 이야기가 다큐맨터리 형식으로 따라가면서 진행하고 있기때문에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고 국어사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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