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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e시대의 절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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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쪽 | A5
ISBN-10 : 8952203933
ISBN-13 : 9788952203939
돈키호테(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e시대의 절대문학 중고
저자 권미선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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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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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출간 20050701, 판형136x195, 쪽수 204]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50701, 판형136x195, 쪽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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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돈키호테 -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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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고전의 반열에 오른 문학작품들을 현대 독자들의 호흡에 맞게 재구성한『e시대의 절대문학』시리즈. 각 작품에 정통한 문학연구자들이 고전의 내용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품을 충실하게 축약하였다.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에 대한 해설과 참고 도서, 연보 등을 함께 수록하여 문학작품이 탄생했던 시기와 현대와의 격차를 줄이고자 했다.

제1권에서는 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을 그린 <돈키호테>를 살펴본다. 세르반테스는 기존의 기사소설을 양산해낸 진부한 서술방식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서사형식을 모색함으로써 <돈키호테>라는 현대적인 의미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이 책에서는 <돈키호테>의 다의적이고 풍요로운 의미를 새롭게 짚어보고 있다.

저자소개

권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돈키호테>는 소설이란 장르에서 한 획을 긋는 중요 작품이다. 하지만 현대소설의 효시적인 의미보다는 미치광이 기사나 시대착오적인 인물인 돈키호테의 이미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돈키호테>의 다의적이고 풍요로운 의미를 알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납치 일기> <파울라> <아리아드네의 실> <외로운 독재자> <영혼의 집> <외면>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목차

e시대의 절대문학을 펴내며
들어가는 글

1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1장 시대적 배경과 작가론
세르반테스와 스페인 16·17세기
세르반테스의 자화상
세르반테스의 문학세계

2장 작품론
<돈키호테>의 탄생
16·17세기 '소설'의 개념
<돈키호테>의 현실과 환상의 조화
유희적인 글쓰기
<돈키호테>의 광기

3장 <돈키호테>의 영향과 의의
서구 소설에 미친 세르반테스의 영향
<돈키호테>의 현대성: 메타픽션적 글쓰기
보르헤스에서 나타난 세르반테스의 영향

2부| 리라이팅
돈키호테 제1권(1605)
돈키호테 제2권(1615)

3부| 관련서 및 연보
<돈키호테> 관련서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스페인 몰락의 환멸을 반영한 명작, '돈키호테'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통해 대략 1598년부터 1620년까지의 스페인 상황을 풍자했다. 이 시기는 무적함대의 패배 이후 스페인이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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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몰락의 환멸을 반영한 명작, '돈키호테'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통해 대략 1598년부터 1620년까지의 스페인 상황을 풍자했다. 이 시기는 무적함대의 패배 이후 스페인이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던 때였다. 유럽에서는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주도권을 상실해가고 있었고 살인적인 인플레와 잦은 페스트의 창궐, 농업의 몰락과 금융기관들의 도산, 그리고 도적떼들의 출몰로 인해 스페인은 이미 총체적인 위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17세기의 스페인 사람들은 이와 같은 스페인 제국의 임종을 지켜보며 환멸을 느꼈고, 세르반테스는 그와 같은 환멸의 시대를 '돈키호테'에 담아냈다. 이 시기는 세르반테스 개인에게도 고통과 궁핍, 환멸의 시대였다. 그는 레판토 해전에 참가한 후 왼팔을 못쓰게 되지만 국가로부터 충분한 보상도 받지 못한채 가난과 궁핍에 몰리게 된다. 생활고에 못이겨 여러차례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다. 이 체험 가운데 세르반테스는 사회의 모순과 불의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고, 이러한 사회악과 부패한 사회현실을 냉철하게 풍자하는 '돈키호테'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돈키호테' '돈키호테'는 2002년 노벨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작가 100인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로 선정된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돈키호테'가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내용과 형식의 복잡성과 풍부함, 그리고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보편성과 다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르반테스는 기존의 기사소설을 양산해낸 진부한 서술방식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서사형식을 모색함으로써 '돈키호테'라는 현대적인 의미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서구 소설사에서 근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돈키호테'는 이후 작가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독일 낭만주의의 선봉인 괴테, 영국의 찰스 디킨스, 미국의 멜빌, 마크 트웨인 등의 작품에서 '돈키호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스탕달, 발자크, 플로베르, 러시아의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도 세르반테스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세르반테스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작가들은 20세기의 작가들이다. 프루스트나 조이스, 카프카, 마르케스 등은 작품을 통한 언어와 문학 형식, 픽션 창작 행위에 대한 극도의 자의식을 표현하는 기법 등에서 세르반테스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그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메타픽션 기법 등의 현대적 소설기법은 보르헤스의 작품을 위시한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돈키호테'를 ‘소설 중의 소설’, ‘소설의 원형’, ‘현대 소설의 효시’라고 칭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불멸의 문학작품들이 서가에 잠들어 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단테의 <신곡>, 오승은(?)의 <서유기>,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런 작품들의 목록을 접하는 순간 우리들은 어떤 느낌이 들까. 제목을 들으며 우선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짓누를 것이고, 그런 한편으로 방대한 분량과 난해함에 대한 중압감이 겹쳐질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학창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몇 줄 읽다가 힘겨워서 포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진저리를 칠 지도 모른다. 그렇게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점차 우리 손을 떠나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쓰고 서가에 꽂혀 있다. 조금 더 냉정하게 현실을 들여다보자. 우리사회의 지식인들은 어떠할까? 심하게 말해 지식인들이 고전문학작품들을 대하는 태도는 가식적이다. 읽지 않았으면서도 읽은 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무식하다는 핀잔을 피해갈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한 집 책장엔 사상전집이나 문학전집이 한 질씩 꽂혀있다. 읽어야 하지만 읽지 못하니 자책감이나 자괴감만 조금씩 쌓여간다. 내용이 기억나질 않으면, 세계명작의 줄거리들과 간략한 서지사항을 묶어놓은 참고서형 서적들을 참고하거나 어린 시절에 읽었던 소년소녀 세계명작전집의 기억이라도 떠올려야 한다. 그러다보면 서구 소설사에서 근대문학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불후의 명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중세기사소설에 심취한 미치광이 기사의 모험 이야기 정도로 이해되고, 중국소설의 분수령이 되는 ?<서유기>?는 아이들용 모험소설의 전형처럼 기억되고 만다. 이 와중에서 인류의 영혼을 고양시켰던 지혜롭고 위엄 있는 책들과 그 속의 저 수많은 아름다운 문장들은 외면당하고 잊혀져 가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세계고전문학과 대중독자 사이의 단절을 넘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고 하는 서울대학생들도 이제 교양을 쌓기 위해 세계의 명작들을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읽지 않기도 하지만 읽지 못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고전을 강의하는 강사들 가운데도 “까놓고 얘기하면 우리 사회가 ‘고전 100선’, ‘200선’이다 해서 고전 읽기를 강권하지만 실제 일부 전공자를 빼고 얼마나 읽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독자들과 세계의 고전문학들 사이에는 심각한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실, 현대의 독자 그 누구도 몇 천 페이지가 되는 고전문학작품을 순수하게 재미만으로 독파해내기는 어렵다. 조그마한 칩 하나에 방대한 도서관이 들어서고 리모콘 작동 한번으로 안방에서 멋진 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바로 21세기이다. 문자시대가 가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이 21세기에 현란한 영상으로 무장한 영화나 TV드라마, 디지털 게임의 홍수 속에서 딱딱한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고전문학작품을 독자들이 재미있게 감상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도 순진한 생각이 아닐까. 게다가 세계의 명작들이 씌어진 시대와 현대의 상황은 그 시간의 격차만큼이나 다르다. 그 시간의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난해함에 대해서 아무런 해설도 없이, 무작정 중요하니까 읽어야 한다는 당위를 강조하는 일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보인다. 고전이 우리말로 읽기 어렵게 잘못 번역되어 우리나라에서 ‘고전은 난해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이 깊어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최근 들어 굵직굵직한 작품들이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된 완역본의 형태로 속속 서점에 등장함으로서 어느 정도 해소될 조짐을 보인다.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사실 질 좋은 완역본의 수준은 그 나라 지식계의 수준을 대변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제대로 된 완역본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을 고전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진정 우리 독자들이 고전에서 멀어진 이유가 완역본이 없어서일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왜 그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아무도 안내해주지 않았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철학서나 전문적인 학술서적을 읽기 위해 그 입문과정으로 개설서를 필요로 한다. 인터넷 게임을 시작하려 해도 매뉴얼이라는 가이드북 몇 권은 기본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인류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는 고전문학작품에 대해서는 그것이 문학이라는 이유만으로 날 것 그대로의 원전 읽기를 강요하면서, 대중독자들이 고전문학작품들을 읽지 않는다고 탓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세계의 고전문학들이 소중한 교양이고 그것을 읽어야 하는 것이 ‘당위’라면, 그 당위를 현실화 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모색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불멸의 명작들 - 그 방법론적 복원, ‘e시대의 절대문학’ 살림출판사의 ‘e시대의 절대문학’은 바로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불멸의 문학작품들을 디지털 시대와 화해시키는 방법론적인 복원을 꿈꾸고 기획되었다. 우선 문학작품이 탄생했던 시기와 현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안내를 부탁했다. 총3부의 구성 가운데 해당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있는 1부가 그에 해당한다.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의 삶, 사유 등을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했다. 독자들은 이 부분만 읽어도 해당 작품이 왜 불멸의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작품의 현재적 의의는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문학작품들의 방대한 분량을 현대 독자들의 호흡에 맞게 조정했다. 수년간 그 작가를 연구한 정통한 문학연구자들이 작품을 리라이팅해 수록한 2부가 그에 해당한다. 그 동안 방대한 묘사와 분량에 질려 처음 몇 대목만 읽고 포기하는 일이 많았던 현대 독자들의 호흡으로도 읽을 수 있도록 고전의 내용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실하게 축약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관련된 참고 도서와 연보를 수록함으로써 고전에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배려하고 독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이 고전문학작품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충실한 구성을 택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측면은 필자였다. 해당분야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그 분야의 전문적인 학자들에게 집필을 부탁했다. 주관적인 의도가 배제된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른바 ‘복수적 관점’으로 된 해설을 부탁하면서도 최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e시대의 절대문학’을 기획하면서 참고가 된 사례는 프랑스의 경우였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문학작품들에 관한 다양한 해설서 내지 개설서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들의 오랜 전통을 가진 논술형 시험 바칼로레아에서는 철학 시험뿐만 아니라 논술 시험 주제가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들에서 직접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 입장에서 부담 없이 읽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설서’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나와 있다. 두꺼운 작품을 다 읽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이제스트’식의 문학작품 발췌본도 같이 출판되고 있는 실정이고, 어떤 경우에는 핵심부분에 밑줄을 긋는 방식으로 독서시간을 절약하게 하는 형식으로도 출판되고 있다. 이런 해설서를 통해 프랑스의 학생들은 문학작품의 원전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음은 물론이다. 프랑스에서 많이 읽히는 시리즈로는 아세트 출판사의 ‘프로필 뒨 웨브르’(한 작품의 모습) 시리즈가 200여권 나와 있고, 나탕 출판사의 ‘발리즈’ 시리즈도 200여권이 나와 있다. 이제 우리도 문학의 원전 텍스트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엄숙주의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텍스트에 대한 지나친 신비화와 완역본에 대한 집착 하에서 우리의 독자들, 우리 학생들은 문학과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인류의 영혼을 고양시켰던 저 지혜롭고 위엄 있는 책들과 저 수많은 아름다운 문장들을 새로운 시대와 화해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시대의 지성인 대학생들, 그리고 일선학교에서 미래의 주역들을 길러내는 선생님들, 수능과 논술, 면접 등의 대학입시를 치러야 하는 청소년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불멸의 명작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e시대의 절대문학’은 늘 고전의 무게에 짓눌려 부담감을 느껴야 하는 이 시대의 지성인들에게도 고전에 대한 지식이 아닌, 고전 ‘자체’를 향유하는 즐거움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1차 간행 목록 토마스 만|제인 에어|카프카|인간문제|대하|아큐정전|도련님|김동리|김유정|라쇼몽|다자이 오사무|데카메론|나도향|상록수|위대한 유산|북간도|주홍글자|폭풍의 언덕|발자크|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어머니|목로주점|레미제라블|애드가 앨런 포우|호외시대|적과 흑|삼대|채털리 부인의 사랑|무정|고향|분노의 포도|양철북|이상|혈의누|의사 지바고|제임스 조이스|이태준|미시마 유키오|이효석|현진건|보르헤스|임꺽정|괴테|한설야|도스토예프스키|톨스토이|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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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 | 권미선

    왜 『돈키호테』를 ‘소설 중의 소설, 소설의 원형, 현대소설의 효시’라고 칭하는가?

    “이렇게 세르반테스는 작품 속의 현실과 작품 밖의 현실 사이에 놓여 있는 경계선을 허물어 소설이란 장르의 ’허구성‘을 역사의 ’사실성‘과 분리시켰다. 세르반테스는 픽션과 리얼리티 사이의 경계가 애매모호하고, 그러한 현실을 문학으로 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와 언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며 글쓰기 행위에 대해 자의식 적으로 성찰하면서 패러디와 메타픽션, 상호 텍스트성 등 현대적 소설 기법을 탄생시켰다. 『돈키호테』의 이러한 현대적 소설 기법은 사회의 세속화가 전면화되면서 경험하게 되는 해체의 위기와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을 형상화하려는 미학적 시도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이제 문학은 중심을 잃어버린 시대의 또 다른 현실로 외부 현실을 전복하기에 이르렀으며, 이는 근대 문학의 탄생을 뛰어넘은 현대 문학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었다.” - <본문 92쪽>

    《돈키호테-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은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이며 현대소설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는 ‘꿈과 현실 사이의 양극단을 좁히지 못한 채 끝내 좌절하고 마는 나약한 지식인의 모습을 담은 한낱 익살스런 작품으로’ 잘못 소개된 『돈키호테』의 다의적이고 풍요로운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자 한 책이다.

    저자 ‘권미선’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납치 일기> <파울라> <아리아드네의 실> <외로운 독재자> <영혼의 집> <외면>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에서는 『돈키호테』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 및 작품론, 그 영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제2부 <리라이팅>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원문 『돈키호테』를 사건 중심과 장별로 간략하게 요약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 <관련서>에는 『돈키호테』 관련서 및 작가의 연보를 싣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세르반테스의 걸작 『돈키호테』가 왜 문학사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돈키호테』에는 ‘새로운 가치와 낡은 가치가 불안정하게 충돌할 때 생겨나는 역동성’과 ‘따분한 설교 대신에 희극성과 유머를 겸비한 재미와 교훈’이 담겨 있으며,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라는 서로 상반되는 인물임에도 끝까지 신의와 우정을 지켜내는 모습을 통해 고결한 휴머니즘의 정신을 보여준다. 또한 ‘돈키호테’라는 인물의 존재적 불확실성과 정체 불멸성은 우리 현대인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의 원형이라 할 수 있으며, 『돈키호테』는 기존의 기사소설을 양산해낸 진부한 서술방식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이론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현대적 의미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돈키호테-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은 오랜 기간 동안 잘못 소개된 『돈키호테』를 문학론에 근거하여 그 시대적 배경과 작가론 및 작품론을 분석하고, 풍차로 돌진하는 ‘돈키호테’만을 기억해온 많은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요약한 ‘리라이팅’을 첨부하여 ‘왜 『돈키호테』를 소설 중의 소설, 소설의 원형, 현대소설의 효시라고 칭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현실을 망각한 미치광이 기사로만 알고 있던 ‘돈키호테’가 그토록 갈망한 것은 ‘진정한 자유’라는 것을, 그리고 삶을 마칠 때까지 가난에 허덕였지만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소리쳤던 ‘세르반테스의 고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문학적 글쓰기는 현실의 모방이나 반영이라기보다는 유희의 산물이며, 이런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돈키호테』이다. 『돈키호테』는 당대 현실과 기사소설에 대한 비판이며, 문학에 대한 이론적 탐구이며, 보편적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이다.” - <본문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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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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