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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262쪽 | | 146*211*16mm
ISBN-10 : 1159970483
ISBN-13 : 9791159970481
흔적 중고
저자 박경란 | 출판사 피플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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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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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좋은책 고맙습니다.20년전 구입했던책인데 잃어버려서 20년만에 재구입해서 읽고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mkh4***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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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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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청춘 파독 1세대,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다” 독일은 2차 대전을 겪은 후 폐허가 된 나라의 사회기반시설을 메워 줄 노동력이 필요했다. 그 시대 한국인의 독일 이주는 취업이민의 성격을 띠고 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독일 유입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물려 이주가 가능했다. 1963년 파독광부 1차 파견을 시작으로, 1966년 파독 간호사의 1차 입국과 함께 1977년까지 독일에 온 한인 근로자는 대략 1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되었다. 이들 중 3분의 1은 귀국, 3분의 1은 미국이나 케나다 등 제3국으로 2차 이주를 했고 나머지만 독일에 잔류하게 되었다. 독일에 거주한 한인들은 성실하고 강한 인상으로 이국땅에 뿌리내릴 수 있었고 한국의 세계화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한인들의 독일 정착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교회다. 한인교회 역사는 파독광부와 간호사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들은 원래 3년 계약직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서명운동과 집회를 통해 법적으로 장기체류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의 저변에는 한인교회가 있었다. 따라서 독일 내 한인사회의 토대가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독일의 초창기 한인 공동체는 파독 1세대들이 모인 교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태동했다. 파독 1세대 중 신앙을 가진 파독인 들은 먼 이국 땅 자신이 선 자리에서 견디어 낼 근간으로 소망 위데 십자가를 굳게 세웠다. 그들은 자신의 십자가를 부여잡고 고통과 설움의 시간을 이겨냈다. 기도는 그들을 치유하고, 강물이 되어 동토의 땅 독일을 녹였다.
파독 1세대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들과 디아스포라의 헌신적인 삶의 역사는 나약하지만 쓰임에 있어서는 강하게 역사하신 십자가의 사랑과 하나님의 동행이 있었고 그것은 독일통일을 이끌어낸 담금질이 되었다.

“디아스포라, 그 삶의 흔적을 헌정하며......”

대한민국 경제 건설의 방점을 찍었던 파독인들의 역사는 올해로 반세기를 맞았다. 불꽃처럼 치열하게 살다간 그들의 역사와 흔적은 시온성을 잃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의 강가에서 눈물지었던 것처럼 회한의 조국을 그리워하며 가슴에 담았고 고국을 향해 두 손을 모았고, 소망을 품었다.
이 책은 2018년 1월부터 국민일보에 진행된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간증을 게재했던 칼럼과 함께 파독1세대의 디아스포라의 삶과 그들의 사랑, 이별, 일, 가족 등 평범한 일상 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동행하셨는지를 기록한 그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들과 신앙고백들로 구성되어있다.
저자는 파독 1세대 중 22명의 만남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본토 아비집을 떠나 이방인으로서 그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살아왔는지, 어떤 능력으로 사명과 복음을 전하며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았는지를, 그들이 남겨놓은 삶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불꽃으로 치열하게 살다간 그들의 역사를, 부족하고 초라한 질그릇에 담는 것은 버거웠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했고, 하나님은 그들을 직접 만나셨고, 단지 그의 심부름꾼으로 그 흔적들을 받아 적기 시작했다”며 이 글을 기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파독 근로자, 간호사로 와서 독일에서 생을 마감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들 모두 자신만의 흔적을 기지고 있으며, 그들의 삶 속에서 무엇이 다시 꽁꽁 언 얼음이었고, 또 무엇이 흔적을 아물게 했는지 궁금했으며, 그 흔적의 지우개는 오직 한 분만이 줄 수 있는 십자가의 사랑이었으며 기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세계는 한인 디아스포라 시대이다. 하나님은 디아스포라의 삶을 통해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시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남긴 흔적은 곧 복음의 역사로 다가올 것이라 믿으며 저자는 이 글을 디아스포라의 삶의 흔적을 남긴 그들에게 헌정하기를 기도하며 마무리 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전염되거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각 나라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들의 헌신과 다양한 방법과 치료제를 개발하며 연구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헌신과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경란
한국에서 월간지 기자를 거쳐 편집장으로 일한 후, 2007년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했다. 독일의 문화와 역사, 일상 및 파독 근로자들의 삶을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하는 칼럼니스트이다.
파독 간호사들로 이뤄진 연극단체 〈빨간 구두〉에서 총 6회의 독일공연 기획과 대본을 협력했다. 2016년 한국 초청공연인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의 기획 연출과 희곡을 맡았다.
단편소설 「무쿵의 시간」, 「시간의 모래」를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베를린 오마주』 『나는 독일맥주보다 한국사람이 좋다』 『나는 파독 간호사입니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있다…4

1. 나이팅게일의 꿈, 전장이 아닌 삶에서/ 박명희 …12
2.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찾아서/ 박옥희 …22
3. 술보에서 전도왕이 되다/ 정승식 …36
4. 평화의 기도회, 라이프치히 성전 문지기/ 최정송 …46
5. 침술을 이방선교의 도구로/ 남차희 …54
6. 독일 자유교회에서 내적치료에 힘을 쏟다/ 손영숙 …64
7. 고국을 향한 울림/ 김정신 …72
8. 간호사에서 시설 양로원장까지/ 김에스더 …82
9. 파독광부에서 간호사의 삶/ 양기주 …92
10. 독일교회와 몽골교회에서 한 영혼 살리기/ 유혜진 …102
11, 시간의 자화상을 그리다/ 이단비 …112
12. 독일 남편 반나쉬가 한국사람 반서방으로/ 박신숙 …122
13. 나는 지금/ 김종숙 …132
14, 독일 평신도 사역에 불을 지피다/ 이화순 …138
15. 굴곡 많은 인생 끝, 참 아버지 만나/ 어리리 …148
16. 3개국을 향한 사랑의 전도자/ 강성구 …162
17. 잃어버린 유년의 행복찾기/ 주은자 …172
18. 어머니처럼 전도왕이 되고 싶어요/ 노미자 …184
19. “영적 아버지를 향한 시를 쓰고 싶어요”/ 최수자 …194
20. 통곡과 고통의 삶의 뒤안길/ 홍익성 …204
21. 남편의 천국 배웅하며 산 소망 체험/ 이상애 …214
22. 고난의 열매를 먹다/ 석봉건 …224

독일 디아스포라, 그 삶의 발자취…238

에필로그

포토회상
독일 한인 1세대 흔적과 기록…248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흔적 | px**1 | 2020.09.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ϻ

    흔적_2_(2).jpg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수많은 파독 노동자들이 눈물로 세월을 견뎌냈던 흔적들을 저자 박경란은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독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수많은 아픔과 외로움을 처철하게 견뎌냈던 파독 노동자들은 독일에서 어떤 대우와 처지로 살았을까. 약소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파견된 노동자들은 새로운 나라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삶이란 쉽지 않는 것이다.

    저자 박경란은 2007년 독일에 건너갔다. 저자는 파독 노동자의 애환을 연극무대에 담아냈다. 그 중에 파독 간호사들의 애환을 담았다.

    파독 간호사들은 수많은 애환에 자리에서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었다. 하나님의 대한 신앙생활은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들이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극복했던 것이다. 그들의 아픈 세월은 결코 잃어버린 세월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굴곡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이겨냈던 것이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경제적으로 낙후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앞에 자유로울 수 없었던 시기에 파독 노동자들은 결심하게 된 것이다. 탄광 노동자, 간호사로 독일을 향해서 떠난 것이다.

    단지 먹고 살고자 떠났다.

    단지 가족들을 살리고자 떠났다.

    파독 근로자로 독일에 도착했던 이들은 말할 수 없는 외로움과 고통이 견뎌야만 했다.

    '내가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했던 대로 그길은 단련의 길이었다.

    파독 간호사와 근로자들이 통곡과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이었다. 그 신앙은 소망을 품게 되었고 소망을 미래를 바라보며 견딜 수 있는 인내를 갖게 했다.

    이들에게 고통보다 통곡보다 더 큰 산이었던 소망을 갖게 된 것이다. 그들의 소망은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 불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고국을 위해 달릴 수 있는 힘을 갖게 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파독 근로자들이, 파독 간호사들은 결코 선교사의 사역들을 감당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들은 독일에서 아스포라의 삶을 이들이 살았던 것을 보여주었다. ㅎ힘들고 고단한 타국의 삶이었지만 주님의 보내심을 믿었다.

    믿음의 흔적들을 이 책에서 우리는 볼 수 있다.

    독자들은 고통과 통곡의 흔적에서 믿음의 흔적으로 승화되어진 현장과 사역자들을 이 책을 통해서 보게 될 것이다.

    ϻ

  • 흔적 | al**ysieli | 2020.09.22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B098눔명조", nan...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일반적으로 역사 연구에는 ‘거시사’와 ‘미시사’라는 서로 다른 연구방법이 있다고 한다. ‘거시사’가 폭넓은 연구와 서술을 지향한다면, ‘미시사’는 거시적 차원이 아닌 인간 개인이나 소집단의 삶을 탐색하는 연구를 주로 수행한다고 알려졌다. 과거 대한민국이 극도로 가난한 1960년대에 독일로 건너간 파독 1세대에 관한 ‘거시사’ 연구는 그동안 많이 진행되었을 것 같다. 그러나 ‘거시사’ 연구에서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와 관련된 통계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들의 실제 삶이 과연 어떠했을지 실감하기란 쉽지 않다. 그저 후대의 우리는 그 당시 파독 광부로 약 8천 명이 출국하고, 파독 간호사로 약 2만 명이 출국해, 고국에 1억 달러의 외화를 송금했다는 통계를 보며 그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만 기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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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한국의 월간지 기자 출신의 박경란 작가가 집필한 [흔적]은 전문적인 역사 책은 아니지만, 파독 1세대에 속하는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의 개인적인 역사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스무 명이 넘는 파독 1세대를 직접 인터뷰하여 그들의 생애와 신앙을 담담하게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의 제목이 [흔적]인 이유는 이 책이 파독 1세대의 흔적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삶을 통해서 드러난 그리스도의 흔적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가난하다는 이유로 정든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독일로 건너갔던 파독 1세대의 애환과 슬픔이 느껴진다. 독일어를 한 마디 할 줄 모르지만 독일에 도착하여 땅속 깊은 곳에서 석탄을 캐거나, 병원에서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독일인의 병수발을 했던 파독 1세대의 어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흔적]에 소개된 파독 1세대는 그 어려움의 시기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라이프치히 교회를 섬긴 최정송 권사의 이야기였는데, 최 권사가 1989년에 라이프치히 교회를 섬기며 독일의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도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이 기도가 하늘로 상달되어 라이프치히가 독일 통일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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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3960;">“겨자씨 같은 작은 기도회가 동서독 통일의 초석을 이뤄냈다. 믿어지지 않은 기도회의 열매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일어났다. 오직 기도로 피 흘림 없이 철의 장벽을 허물어내고 평화로운 통일을 만들었다. 그 무렵 매주 월요일에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크리스타안 퓌러 목사의 인도로 평화 기도회가 열렸다. 이곳에는 동양에서 온 파독 간호사 최정송 권사도 두 손을 모았다. 1989년 당시, 독일 라이프치히에 살고 있던 그는 매주 월요일이면 니콜라이 교회로 향했다. 결국 평화 기도회의 호흡은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들의 소박한 염원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거대한 파도를 이루었다.”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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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파독 1세대는 독일로 건너가 그저 고국에 외화만 송금하는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지난 50년의 시간 동안 한국과 독일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과 독일에서 복음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이 책에 따르면 파독 1세대가 모두 독일에 지금까지 남아있지는 않고, 일부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고, 일부는 독일이 아닌 외국으로 건너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들이 지금 어디에 살고 있든,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가장 가난한 시절에 나라를 위해 혹은 가정을 위해 자신의 귀한 젊음을 바친 그들의 희생을 우리는 기억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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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파독 1세대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껴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그들의 삶을 신실하신 하나님이 코로나19로 인해 갈 길을 잃어 방황하는 우리의 인생 역시 신실하게 인도하시지 않을까? 먼 훗날, 많은 세월이 지나 우리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이 순간을 회상하며 우리의 삶에 아로새겨진 그리스도의 흔적에 감사의 고백을 하게 될는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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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박경란 #흔적 #파독 #독일 #광부 #간호사 #거시사 #미시사 #역사 #대한민국 #카이노스카이로스

     
  • 디아스포라, 자신들이 뿌리내려 살던 땅을 떠나 외로운 타지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애초 자신들이 가졌던 규범과 관습을 잃지 않...

    디아스포라, 자신들이 뿌리내려 살던 땅을 떠나 외로운 타지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애초 자신들이 가졌던 규범과 관습을 잃지 않은 채 살아가는 민족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눈물을 흩날리며 고향 땅을 떠났지만, 결국 마음만은 그 땅을 떠나지 못하는 디아스포라이다. 슬픈 우리의 지난날 이야기이자, 바로 한국 현대사를 흐르는 하나의 물줄기이다. ('네 지붕 한 가족, 황경호, 추천사 중, p9)


    만주 땅에 거주했거나 하는 조선인, 독일에 파견 갔던 간호사 광부, 그리고 해외 전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교포들. 모두가 이역만리에서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보름달을 쳐다보며 외로움을 달래고 동포들끼리 모여 위안을 얻곤 한다. 


    고향이 그리울 때면 모두 기숙사 내 한 방에 몰려 앉아 한국노래를 부르고 된장 국물에 이국 생활의 설움을 달랬다. (p66)


    저자의 <흔적>은 1970년대 독일에 파견된 기독교 교인이면서 간호사와 광부들의 불꽃처럼 치열하게 살아간 22인의 신앙고백과 삶의 기록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는 주인공 파독 광부와 간호사 장면이 계속 오버랩 된다. 


    그들 모두 자신만의 흔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삶 속에서 무엇이 다시 꽁꽁 언 얼음이었고, 또 무엇이 흔적을 아물게 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흔적의 지우개는 오직 한 분만이 줄 수 있는 십자가의 사랑임을 알게 되었다. (p6) 


    그분들 중 무슬림 선교 사역을 하셨던 남차희 선교사님 이야기를 보면서 칼 들고 오는 무슬림 가족 내용을 보고 섬뜩했는데, 친한 친구에게서 들은 파키스탄에서 겪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십수 년 지난 현지 사역활동이 위험했지만, 하나님의 보호 아래 열심히 살고 있다. 그 친구도 밤낮없이 총성이 들리고 바로 옆에서 총알이 날아드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굳은 믿음과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힘든 일일 것이다. 그 친구도, 남 선교사님도 영적 디아스포라였다. 


    비록 꿈을 꾸고 독일을 찾아갔지만 밑바닥의 힘든 현실과 음식의 문화충격은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긴 호흡이 필요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독일인들보다 몇 배의 열성으로 일했다. 직장생활 중 28년 동안은 한 번도 병가를 내본 적이 없을 정도. 걸핏하면 병가 내기 일쑤인 독일 동료들은 '그는 세상 사람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p85)


    22명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이었다. 모두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생각과 생활을 하지만 오직 하나, 하나님 아래 어린 양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이들을 보면서 창세기 1장 말씀이 생각이 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흔적 | kk**dol8 | 2020.09.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기 귀엽고 앙증맞은 소녀!그럼에도 야무진 그녀에게 삶은 더욱더 도리질 치고불어 닥친 시련 속에서 마음에 담은 사랑 하나 가지...


    여기 귀엽고 앙증맞은 소녀!
    그럼에도 야무진 그녀에게 삶은 더욱더 도리질 치고
    불어 닥친 시련 속에서 마음에 담은 사랑 하나 가지고
    시간의 모래톱을 이다지도 달려왔단 말인가. (-13-)


    독일 개신교에는 크게 세가지 종류의 교회가 있다.
    루터교회,개혁교회, 또한 이둘을 합친 형태인 연합교회가 있다.이를 흔히 '국교회'라고 부른다.이와 반대로 자유교회가 있다.국교회는 국가 관리하에 있어 목회자의 월급과 교회 유지비가 국가에서 지급되고 자유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유지된다.
    독일 기독교인들은 교회 출석과는 상관없이 종교세를 내고 있다.종교세는 소득세율의 약 8% 정도를 지불한다.이러한 종교세를 통해 국교회가 운영된다. (-7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멜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 할 때가 있느니라.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라.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0-)


    1963년 파독광부 1차 파견을 시작으로, 1966년 파독 간호사의 1차 입국과 함께 1977년까지 독일에 온 한인 근로자는 대략 1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되었다.이들 중 3분의 1은 귀국, 3분의 1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 제3국으로 2차 이주를 했고 나머지만 독일에 잔류하게 되었다.독일에 거주한 한인들은 성실하고 강한 인상으로 이국땅에 뿌리내릴 수 있었고 한국의 세계화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239-)


    1960년대 대한민국은 박정희 체제 주도의 경제개발 붐이 일어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외자 유치를 목적으로 해외에 한국인들을 파견 혹은 파병하였으며,그 과정에서 달러를 벌어들이게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월남 전쟁에 한국인들이 가게 되었고, 독일 광부, 독일 간호사들이 해외로 나가게 된 그 무렵이었다. 소위 나라를 위한답시고, 국가 주도의 해외파견 정책은 어느정도 시효를 거두게 되었고,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지금 잘 살게 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시아와 중동에 갔던 한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한국으로 되돌아왔지만, 독일로 간 광부,간호사들은 그렇지 않았다.삶의 터전을 그곳에서 만들어 나가게 되었고,정착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하게 된다.그렇지만 그들은 독일에서 여전히 이방인이었고,낯설고 물설은 곳에서 신앙의 힘을 빌려서 자신의 삶을 위로하게 된다.


    즉 이 책은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였다.교회의 목사이면서,집사였던 그들의 삶 속에는 가난에 대한 기억을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었다.독일사회,독일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살아가기 위한 생존 수단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한국인들 간에 서로 끈끈한 연대의식을 가지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나름대로 신앙의 힘으로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1970년대 그 당시 한국은 여전히 가난하였고,독일은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가게 된다.동성애 합법화,동성 결혼 합법화가 현실이 되어버린 독일 사회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이방인의 사회였다. 신앙과 성경의 말을 통해서 자신을 위로하게 되었고,그안에서 깨달음을 구하게 된 것을 그 무렵이었다.살아가면서,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ʱ을 스스로 깨달아가면서, 삶속에 고요한 백조로서 살아가려는 한국인의 의지가 나타나고 있다.척박하고,소녀 가장으로서 살아온 지난날, 용돈으로 자신이 쓸 것을 최소화하고, 나머지를 고국으로 보냉야 하는 그 흔적들,팍팍한 독일에서의 삶의 고단함의 깊이를 상상하게 되었다.

  • 흔적 | le**2001 | 2020.09.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과정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흔적1.jpg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과정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즉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가 대한 민국은 다른 나라와는 또 다른 특색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잘먹고 잘살기 위해 일을 하려고 하였으나 일제시대의 아픔과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통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6.25전쟁이후 우리는 박정희대통령의 군부가 들어서면서 베트남파병, 독일의 간호사등을 파병, 파독을 하면서 외국자본을 노동을 통하여 들여와 우리 나라의 경제적인 자본을 만들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독 파병1세대의 아픔과 애환등을 이 책을 통하여 간접적이나마 체험하고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자의든 타의든 만날때는 좋고 행복하나 헤어짐은 아쉽고 괴롭고 아픈 마음 괴로운 마음을 치유하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걸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흔적은 파독 1세대의 신앙고백이요 삶의 고백을 통하여 다시는 이 땅에 전쟁과 헤어짐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짐도 많은 헤어짐이 있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헤어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이 더욱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유럽의 한 지역에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고 사람도 서양인으로 다가서기도 힘이 들고 어려움이 있을 타향에서 하나님이 안계셨으면 하나님 주님을 몰랐다면 더욱더 힘이 들고 살아가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아무도 없는 길도 설고 모든 것이 적응이 되지 않던 시절 그곳에도 주님은 살아계셨고 주님은 우리들을 아니 나를 만나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같이 동행하고 대화하고 내 마음을 위로해 주셨을때 쓰러지지 않고 병들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서 이땅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민일보에서 진행된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간증을 통하여 파독을 하신 그분들의 애환을 통하여 그속에서 일하시는 주님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동행을 하셨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어릴때는 하얀 가운을 입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면서 그들이 쾌유하면 그의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나으면 얼마나 의료인에게 고맙고 감사한지 그래서 어릴때는 의사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의료인이 됩니다.

    그런데 전쟁으로 인하여 불가항력으로 독일로 파병을 하면서 가족을 떠나고 고향을 떠나게 되면서 그곳에서의 힘들고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을때 주님은 나를 만나주셨고 주님은 나의 부모님 친구 애인이 되어 주셨습니다.

    파독1세대중 22명의 만남과 인터뷰 주님께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도와주시고 동행하셨는지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정말 힘들고 어려울때는 가족도 친구도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만남 진정한 도움은 주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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