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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선비의 의주 금강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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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쪽 | A5
ISBN-10 : 8990745195
ISBN-13 : 9788990745194
19세기 선비의 의주 금강산 기행 중고
저자 조용호 | 출판사 삼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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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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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50711 , 판형 152x223(A5신), 쪽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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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9세기 선비의 의주 금강산 기행 -'금강일기 부 서유록(金岡日記附西遊錄)' 역주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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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에 성명 미상의 한 선비가 몇 년의 시차를 두고 금강산과 관서 지방을 여행하면서 기록한 일기 <금강일기부서유록(金岡日記附西遊錄)>을 완역하고 해제와 원문을 붙인 책이다. 한 사람이 금강산과 의주를, 즉 지금의 북한 지역 동부와 서부를 모두 여행하고 남긴 기록으로는 유일한 것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묻혀 있던 이 의미 있는 자료를 처음 발굴한 국문학자 조용호 교수의 번역을 중심으로 해제 및 한문 원문을 붙여 소개한다. 북한 지역 명승과 고적의 사진을 배치하여 독자로 하여금 저자와 함께 160년 전의 북한 지방으로 역사 여행을 다녀오는 듯한 감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이 책의 지은이는 어디서도 자신의 본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금강일기」에서 시종 월와(月窩)라는 별호를 쓰고 있고, 「서유록」의 10월 17일자(양력 12월 5일) 일기에서 청나라 봉황성의 객관 주인과 필담을 나누는 중에 자신은 강씨(姜氏)이고, 벼슬은 진사이며, 나이는 쉰하나, 자식이 넷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또한 「서유록」 10월 14일(양력 12월 2일)과 10월 22일(양력 12월 10일) 일기에서는 자신의 7대조인 승지공(承旨公)이 선조대왕을 따라 의주에 호종하였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공신록이나 족보 같은 기록을 조사해 보면, 지은이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호성원종공신(扈聖原從功臣)의 한 사람으로 녹훈된 강인(姜絪)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강인의 7대손에 해당하는 진흠(晉欽)과 8대손에 해당하는 희영(羲永) 및 영요(永堯)가 유력한 지은이 후보들이다. 이들 가운데 희영이 출생 연도와 진사 급제 기록으로 미루어 지은이에 가장 근접하고 있지만, 지은이가 자신을 호종공신의 7대손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희영을 지은이로 단언할 수가 없다. 옮긴이는 지은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오랫동안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지만, 진주 강씨 호종공신의 후손 중에서는 강희영 외에 달리 지은이로 볼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선에서 일단 작업을 마치고 있다.

『금강일기 부 서유록』을 처음 발굴하고 유려한 현대어로 옮긴 조용호(趙鏞豪) 교수는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하여.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6년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청주대, 한남대, 포천중문의대 강사를 거쳐, 현재 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삼대록 소설 연구』(1996)와 『한국문학형태론』(공저, 1993), 『한국가문소설연구논총 1 ․ 2 ․ 3』(공저, 1999) 등이 있고, “삼대록 소설의 인물 구성”, “김광수의 몽유록 연구”, “남가록 연구”, “개화기 국한문소설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역자 서문

제1부 서유록
제2부 금강일기

[자료]
1. 해제
2. 한문 원문

책 속으로

“남문 밖에 이르러 하인을 요기시키고 곧바로 말 위에 걸터앉아 완보로 달려 곽산관에 이르니 시간은 이미 이경 초나 되었다. 서리처럼 희고 아름다운 달빛에 시흥이 도도하게 일어나고 밤도 또한 심하게 추운 것은 아니라서 여정 기록을 모아 보는 것도 나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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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밖에 이르러 하인을 요기시키고 곧바로 말 위에 걸터앉아 완보로 달려 곽산관에 이르니 시간은 이미 이경 초나 되었다. 서리처럼 희고 아름다운 달빛에 시흥이 도도하게 일어나고 밤도 또한 심하게 추운 것은 아니라서 여정 기록을 모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싶었다. 좌정한 뒤에 여현이 하인을 시켜 자루 속에서 이강고를 꺼내 오게 하여 몇 잔을 마시니 맛이 극히 맑고 향기로워서 가슴속이 시원하게 씻겨나가는 듯하였다.” (본문 50-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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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별호를 월와(月窩)라 하는 진주 강씨 문중의 강희영(姜羲永)으로 추정되는 진사 신분의 지은이는 1841년에 친구들과 동행하여 20여 일 동안 서울 성균관에서 출발, 포천 -> 김화 -> 금성을 거쳐 금강산을 다녀오게 되는데, 이때 날짜별로 그 노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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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호를 월와(月窩)라 하는 진주 강씨 문중의 강희영(姜羲永)으로 추정되는 진사 신분의 지은이는 1841년에 친구들과 동행하여 20여 일 동안 서울 성균관에서 출발, 포천 -> 김화 -> 금성을 거쳐 금강산을 다녀오게 되는데, 이때 날짜별로 그 노정과 함께 금강산 일대의 명승과 고적 및 송시열(宋時烈), 이정구(李廷龜) 등 선인들이 남긴 자취를 대하고 느낀 감상을 기록하여 「금강일기」라고 제(題)하였다.
그리고 5년 후인 1846년에 지은이는 이번에는 의주부윤으로 있던 친구 윤치희(尹致羲)의 초청을 받고 서울을 떠나 개성 -> 봉산 -> 평양 -> 정주 -> 의주 -> 청나라 봉성(펑청) 등지를 40여 일 동안 다녀오게 되었다. 이때에도 지은이는 그날그날의 노정과 소회를 생생하게 기록하여 「서유록」이라 하고, 「금강일기」와 묶어 『금강일기 부 서유록』이란 문집을 남긴 것이다.
그런데 「금강일기」가 주로 명승과 고적 및 선인들의 자취에 대한 감상에 기록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서유록」은 이와 함께 평양 기생이나 청나라 상인 등 여행 도중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인상, 각 지역의 지방색과 민심과 음식 맛, 청나라 영토의 이국적인 정취, 고려 말의 왕조 교체에서 임진 ․ 병자 양란 및 최근의 홍경래의 난 등 수백 년에 걸친 역사적 고난에 대한 감회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점에서 이 번역서에서는 원본의 순서를 바꾸어 「서유록」을 먼저 실었다.)
이 작자 미상의 여행 일기는 동일한 한 사람이 금강산과 의주(지금의 경의선 코스)를, 즉 지금의 북한 지역 동부와 서부를 모두 여행하고 남긴 기록으로는 유일한 것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 책의 원본은 한때 『조선소설사』(1932)의 저자인 천태산인(天台山人) 김태준(金台俊)이 소장하고 있다가 현재는 서강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그동안 묻혀 있던 이 의미 있는 자료를 처음 발굴한 국문학자 조용호 교수(목포대)의 정성어린 번역을 중심으로 해제 및 한문 원문을 붙여 소개한다.
본문 중에서 금강산을 유람하는 일행의 여정은 주로 금강산의 4대 사찰이라고 하는 장안사, 표훈사, 유점사, 신계사 및 정양사에 집중되어 있다. 다만 이 사찰들의 많은 건물과 문화재는 대부분 현대에 들어 6.25 당시에 소실되고 말았기 때문에 지은이가 보고 묘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오늘날의 독자들은 진한 아쉬움을 느끼게도 될 것이다.
「서유록」에는 국토 방어에 실패하고 치욕을 당했던 과거에 대한 기억과 군사 시설인 성채 등 지난 역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깊은 관심이 드러나 있다. 또한 노정이 비교적 긴 거리에 걸쳐 있는 바, 도중에 지나며 견문한 각기 다른 지방의 풍토와 인정세태가 잘 기술되고 있어서 역사적 사실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적지 않다고 할 것이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건으로 지은이가 압록강을 건너 우리 국토 최전선인 책문을 지나 청나라 국경 영토인 봉성(펑청)에 다녀온 것을 들 수 있다. 이 귀중한 기록을 통해 간도가 옛 지도상에서만 조선 영토로 표기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의주부 군사들이 책문을 설치하여 지키고 있던, 그래서 조선의 지배권이 실효적으로 행사되는 곳이었다는 점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서유록」이 지닌 최대의 사료적 가치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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