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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코
349쪽 | A5
ISBN-10 : 8981337527
ISBN-13 : 9788981337520
낙타의 코 중고
저자 크누트 슈미트 닐센 | 역자 이한중 | 출판사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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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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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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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학입문서. 이 책에서는 동물생리학계의 저명한 동물학자인 크누트 슈미트 닐센이 직접 자신의 50년간 동물연구와 자신의 삶을 엮어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어린시절의 호기심에서부터 과학자들과의 교류, 극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 가는 동물들의 생태, 이민과 아내와의 이혼, 재혼 등 인간으로서 삶의 고통을 겪는 과학자의 모습을 담담하고 나직하게 말하고 있다.

《낙타의 코》에서 저자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 남는 동물들의 생존 방법에 관심을 갖고 아프리카에서 북극까지 어디든 가서 그 비밀을 풀어놓는다. 가설을 세우고 직접 장비를 개발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열정을 통해 저자가 뛰어난 동물학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크누트 슈미트 닐센은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오슬로 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했으며 코펜하겐대학교 동물학과와 생리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46년 미국으로 이민 가 스와스모어칼리지에서 2년, 스탠포드대학교에서 1년, 신시내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3년 동안 박사 과정을 밟은 후 1952년 듀크 대학교 생리학과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애리조나와 아프리카, 호주의 사막을 비롯하여 바다, 아마존 강, 북극권은 물론 베트남과 태국 등지를 돌아다니며 캥거루쥐, 바닷새, 잭래빗, 사막달팽이, 짠물개구리, 타조, 황제펭귄, 낙타 등 실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척박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는지 연구했다. 50여 년을 생리학자로 독자적인 연구를 계속한 그는 27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1964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평생 연구원 자격을 얻었고 1985년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국제비교생리학회와 국제생리과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1992년 생물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생물학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생리학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옮긴이
이한중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땅과 사회와 영성을 살리는 책을 찾아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울지 않는 늑대> <동물원의 탄생> <지구를 입양하다> <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 <핸드메이드 라이프> <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 호기심 유전자
바닷새는 바닷물을 마실까?
전쟁과 평화

2. 물 안 먹고 사는 쥐
대서양을 건너서
듀크에서의 새로운 시작
사하라에서 보낸 1년
바다에 사는 개구리

3. 사막의 동물들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아마존 강 연구선, 알파 헬릭스호
내 인생의 'M'
코끼리만한 곤충

4. 낙타의 코
북극의 황제펭귄
드디어 풀린 수수께기
우리는 중세 시대에 살고 있다
명예로운 날들

역자 후기
추천사 - 어느 생리학자의 아름답도록 치열한 삶 /최재천

책 속으로

`지독하게 뜨거운 사막에서, 인간의 경우 물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만에 죽어버릴 수 있는 곳에서 낙타는 일주일 이상을 버틸 수 있다. 물론 기온이 얼마나 높은지, 낙타가 일을 얼마나 했는지, 어떤 짐을 졌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한다. 이 동물의 독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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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뜨거운 사막에서, 인간의 경우 물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만에 죽어버릴 수 있는 곳에서 낙타는 일주일 이상을 버틸 수 있다. 물론 기온이 얼마나 높은지, 낙타가 일을 얼마나 했는지, 어떤 짐을 졌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한다. 이 동물의 독특한 생존력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캥거루쥐가 애리조나의 사막의 생활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는 이미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그보다 천 배 이상 큰 낙타는 어떤 메커니즘 때문에 사하라에 적응할 수 있었을까? 캥거루쥐의 경우 낮 동안에는 땅굴 속에 들어가 사막의 열기를 피할 수 있지만 낙타는 사막 태양의 열기에 고스란히 노출되지 않는가.`
-101쪽 「사하라에서 보낸 1년」 중에서

`저녁이면 고슴도치를 벤트와 미미와 방에 넣어두었는데, 방 안에서 한동안 뒤지고 다니다가 문 밑에 난 커다란 틈으로 비집고 나오곤 했다. 그러고는 복도에 있는 두 계단 앞에서 감히 뛸 생각은 못하고 안절부절 오가곤 했다. 그러다 결국 가볍게 쿵 하는 소리가 나고 또 한 번 더 나면 우리가 있는 방으로 고슴도치가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후다닥 내닫는 소리가 나다가 무언가 먹을 것을 잡으면 이빨로 가는 소리가 났다. 꼭 조그만 진공청소기처럼 다니면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먹을 만한 것이 있으면 마주치는 족족 빨아들였다`
-121쪽 「사하라에서 보낸 1년」 중에서

`우리는 잭래빗이 뜨거운 낮에는 아무리 작은 그늘이라도 악착같이 이용하여 열전달을 줄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잭래빗은 작은 덤불 아래에 앉아 있을 때 해가 하늘에서 움직이는 동안 살아 있는 해시계처럼 따라 움직이는 그늘 속에 남아 있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여 열전달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우리는 기온이 잭래빗의 체온보다 낮은 동안에는 귀가 우리의 생각대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공기에 전도되도록 하여 신진대사의 열을 줄임으로써, 땀을 흘리거나 헐떡임으로써 몸을 식히는 데 수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때는 귀의 혈액 순환율이 높아 열 손실이 더 많아진다. 기온이 잭래빗의 체온보다 낮을 때에는 귀의 빛깔이 분홍색이며 그냥 봐도 피가 가득 고인 것 같다.`
-164쪽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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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전설적 동물학자의 자전적 에세이 과학자의 삶이 궁금하지 않은가? 물론 우리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평화를 사랑한 낭만주의자였다든가, 로자린 프랭클린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업적을 도둑맞은 일화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동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전설적 동물학자의 자전적 에세이

과학자의 삶이 궁금하지 않은가? 물론 우리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평화를 사랑한 낭만주의자였다든가, 로자린 프랭클린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업적을 도둑맞은 일화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가 직접 자기의 삶을 들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크누트 슈미트-닐센은 동물생리학계에서 전설적인 동물학자다. 그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50여 년간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존 방식을 탐구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해온 연구와 자신의 삶을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들려준다. 어린 시절의 남다른 호기심,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과의 교류, 극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는 동물들의 생태까지 그의 글은 과학적 발견과 그 뒤에 숨겨진 시대와 개인을 드러낸다. 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 유대인 과학자들이 국경을 넘어야 했거나, 저명한 과학자들이 암살을 피해 쫓겨다닌 모습 등은 과학자 역시 역사와 무관할 수 없다는 생생한 증거다. 또 이민, 아내와의 불화, 정신 질환, 재혼 등 저자의 개인사는 한 인간으로서 삶의 고통을 겪는 과학자의 모습을 담담히 보여준다. 어쩌면 그가 위대한 것은 시대적, 개인적 아픔 속에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전시에 물자부족에 시달리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실험기구를 만들어내고 아마존에서 사하라까지 극한 환경이라면 어디든 달려간 그의 열정을 보라.





극한 환경 동물들의 생존 전략 탐구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달팽이는 어떻게 메마른 사막에서 물과 먹이를 찾을까?``인간은 물 없이 단 하루도 견디기 힘든데, 낙타는 어떻게 뜨거운 사막에서 며칠간 물을 안 먹고 지낼 수 있을까?``황제 펭귄은 어떻게 남극처럼 추운 곳에서 알을 부화시킬까?`
동물들이 환경에 대처하는 방법은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주제였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렇다. 하지만 그의 질문은 조금 독특하다. 그는 특히 `혹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살아남는 방법에 관심을 갖는다. 아프리카에서 북극까지 `혹독한 환경`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저자는 동물 생리학의 오래된 숙제를 풀어내며, 그 비밀을 전한다. 그가 밝혀낸 동물들의 생존 방식은 경이롭다. 달팽이는 하얀 백악질 껍질에서 빛을 반사하여 저온을 유지한다. 낙타는 코의 분비물이 마르면서 수분을 흡수해 몸에 필요한 물을 확보한다. 또, 황제 펭귄은 무리 지어 붙어 있으면서 열 소모를 줄인다.
무엇보다 낙타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각별하다. 여러 번의 연구를 통해 낙타의 생존 방식을 밝혀내는 과정은 마치 매직아이의 형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것처럼 신비롭다. 저자는 절연체의 역할을 하는 낙타의 털, 엄청난 양의 물을 들이키는 입, 그리고 코까지 사막에서 살아가는 낙타의 생존에 관한 모든 비밀을 밝혀낸다.
연구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은 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가설을 세우고, 직접 장비를 개발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위대한 과학적 발견 뒤의 산고를 충실히 보여준다. 또 메뚜기 요리 시식이나 낙타에서 떨어질 뻔한 일, 곤충을 막기 위해 고슴도치를 키웠던 에피소드들은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책은 과학책과 자서전을 읽는 기쁨을 동시에 주며 동물의 생태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과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하는 일반 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쉽고 명쾌한 그의 글은 동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쉽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동물들의 생존 방식에 관한 예견치 못한 통찰은 독자들을 놀라움으로 전율케 할 것이다.

동물의 생존 방식과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

그런데, 왜 하필 저자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 관심을 가졌던 것일까. 독자들에게 마냥 흥미롭기만 한 저자의 관심사는 그의 삶을 고려한다면 많은 여운을 불러일으킨다. 어쩌면 역경을 헤쳐가는 동물들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그가 삶의 괴로움을 이겨내기 위한 발버둥에서 비롯한 것은 아니었을까. 저자의 연구 활동은 그의 인생역정에서 마주치는 삶의 벽을 극복하는 노력과 좋은 짝을 이룬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생리학자의 탁월한 업적도 결국 누구나 거쳐야 하는 인간의 조건 속에서만 꽃핀다는 진리를 확인하게 되는 대목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낙타의 코』는 과학책과 자서전 모두를 넘어선다.
동물의 생존과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는 『낙타의 코』! 이제 크누트 슈미트- 닐센이 들려주는 경이로운 이야기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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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낙타의 코 | ge**o | 2013.04.1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인도여행 이후 좋아하게 된 동물이다. 특히 낙타의 눈에 반한 것 같다.  커다란 눈망울과 긴 속눈썹은 정말 예쁘다...
    인도여행 이후 좋아하게 된 동물이다.
    특히 낙타의 눈에 반한 것 같다.
     커다란 눈망울과 긴 속눈썹은 정말 예쁘다. 입은 늘 웃고 있었고
    영양가 없어 보이던 마른 풀을 씹는 입모양은 어찌나 웃기던지.
    나도 저자 처럼 어떻게 낙타는 물도 안마시고 사막에서 오래 버티는지
    신기했다. 그냥 아는 지식은 등에 있는 지방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내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낙타의 코가 비밀이었다니. 코에서 나온 분비물이 마르면서 발생하는
    수분을 다시 흡수한다니.
    그 외에도 땀을 덜 흘리는 피부와 딱딱한 가시도 먹을 수 있는
    입, 태양열의 흡수를 막아주는 털, 모래에 잘 빠지지 않게 생긴 넙적한 발바닥
    모래바람에서 눈을 보호해 주는 눈썹등이 낙타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에서
    살아 갈 수 있는 비밀이었다.
     
    옛날엔 낙타의 등에 여러가지 물자를 싫고 동서양의 무역을 연결해 주던
    운송수단 이었고 재산 가치로서도 귀하신 몸값이었는데...
    오늘날은 카멜사파리로 또는 관광객들을 태우고 사진이나 찍히는 업무가
    고작이구나...
     
    크누트 슈미트 닐센.
    동물학자의 자전적 에세이.  특히 동물생리학에 뛰어난 업적을 쌓았다.
    사막이나 추운 남극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평생 그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풀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강의하고 사랑하고
    참 열정적으로 사셨다.^^
    어떤 대상에  몰두할 수 있는 열정과 에너지. 내게도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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