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이북]갤럭시탭
[VORA]유튜브구독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아트스페이스
  • 손글씨스타
  • 교보 손글씨 2019
노자 도덕경
304쪽 | 양장
ISBN-10 : 1160801576
ISBN-13 : 9791160801576
노자 도덕경 [양장] 중고
저자 노자 | 출판사 휴머니스트
정가
17,000원
판매가
12,000원 [29%↓, 5,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4,0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3일 이내 출고 예정
2018년 9월 3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1,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5,300원 [10%↓, 1,7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46 감사합니다. 상태가 넘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nanpro0*** 2020.11.27
145 좋은 책,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inta*** 2020.11.23
144 중고 책이 이정도면 아주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omme*** 2020.11.22
143 좋은 상품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11.18
142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바로 왔네요. 2003년도 출판된 책인데 겉 표지도 깨끗하고 거의 새책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bac*** 2020.11.1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심오한 지혜와 신비한 영감의 원천,
노자의 사상을 간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읽는다!

동양철학의 정수로 꼽히는 노자의 ‘도덕경’을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살려냈다. 도덕경은 도가의 시조로 알려진 노자의 어록을 모은 책이다.
5,000여 자의 짧은 글 속에 노자가 추구한 심오한 사상의 정수가 모두 담겨 있어, 예로부터 왕필을 필두로 수많은 중국의 지식인들이 꼭 읽었던 필독서였으며, 현대 서양철학에도 많은 영감을 준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김원중 교수의 ‘노자 도덕경’은 그간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의 핵심 고전들을 뛰어난 번역으로 소개해온 작업의 일환으로 번역을 새로 다듬고, 해설을 보강하여 좀더 완성도 있는 번역본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수많은 노자 ‘도덕경’의 번역본 가운데 중국 고전 번역의 권위자인 김원중 교수가 노자의 원의를 충분히 되살리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낸 이번 ‘노자 도덕경’으로 노자의 진면목을 만나보길 바란다.

새는 잘 난다는 것을 알고, 물고기는 헤엄을 잘 친다는 것을 알며, 짐승은 잘 달린다는 것을 안다. 달리는 짐승은 그물을 쳐서 잡을 수 있고, 헤엄치는 물고기는 낚시를 드리워 낚을 수 있고, 나는 새는 화살을 쏘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용이 어떻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오늘 나는 노자를 만났는데 그는 마치 용 같은 존재였다.
- 사마천,《사기 열전》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일러두기
서문
해제 12

상편 - 도경
1장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_ 31
2장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만 알면 _ 37
3장 세속의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아야 _ 43
4장 도는 그릇처럼 비어 있으면서도 작용하니 _ 48
5장 하늘과 땅은 인仁하지 않아 _ 51
6장 골짜기는 신묘하여 죽지 않으니 _ 55
7장 하늘은 오래가고 땅은 장구하다 _ 58
8장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_ 61
9장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채우려 하면 _ 66
10장 무릇 혼백이란 하나를 안음에 _ 68
11장 서른 개의 바큇살이 하나의 바퀴통에 모여 있어 _ 72
12장 다섯 가지 색깔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_ 74
13장 총애를 받거나 모욕을 당하면 놀란 것처럼 하고 _ 76
14장 그것을 보려 해도 보이지 않는 것을 ‘이夷’라 하고 _ 80
15장 옛날에 도를 잘 행했던 사람은 _ 85
16장 마음이 비어 있음의 극치에 이르면 _ 88
17장 가장 뛰어난 자가 있으면 _ 90
18장 위대한 도가 없어지자 _ 93
19장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_ 96
20장 학문을 끊으면 근심이 없어진다 _ 98
21장 큰 덕의 모습이란 _ 102
22장 굽으면 도리어 온전해지고 _ 105
23장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_ 108
24장 발돋움하여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_ 110
25장 어떤 사물은 섞여서 이루어져 있어 _ 113
26장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근본이 되고 _ 116
27장 다니기를 잘하는 이는 수레바퀴 흔적을 남기지 않고 _ 119
28장 수컷을 알고 _ 122
29장 누군가 천하를 취하려고 무엇인가를 하고자 한다면 _ 125
30장 도道로 군주를 보좌하는 자는 _ 127
31장 오직 병기란 상서롭지 못한 기물이어서 _ 130
32장 도는 항상 이름이 없으니 _ 133
33장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_ 136
34장 대도大道는 물처럼 넘쳐나서 _ 140
35장 누군가 위대한 도를 잡고 있으면 _ 142
36장 오므라들게 하려면 _ 145
37장 도는 영원히 하는 일이 없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니 _ 148

하편 - 덕경
38장 최상의 덕은 덕이라고 하지 않으니 _ 153
39장 옛날부터 ‘일一’을 얻은 것들이 있다 _ 159
40장 되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고 _ 162
41장 가장 높은 수준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_ 165
42장 도는 일一을 낳고 _ 169
43장 천하에서 지극히 부드러운 것이 _ 172
44장 명성과 몸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친한가 _ 174
45장 크게 이뤄진 것은 결함이 있는 듯하나 _ 176
46장 천하에 도가 있으면 _ 178
47장 문을 나서지 않고도 _ 182
48장 학문을 행하면 지식이 날로 더해지고 _ 186
49장 성인은 일정한 마음을 갖지 않고 _ 189
50장 삶을 벗어나 죽음으로 들어선다 _ 192
51장 도는 만물을 낳고 _ 196
52장 천하에 시초가 있기에 _ 198
53장 나에게 길을 확실하게 잘 아는 사람이 있어 _ 203
54장 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_ 206
55장 덕을 두텁게 품은 사람은 _ 209
56장 지혜로운 자는 말하지 않고 _ 211
57장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_ 213
58장 그 정치가 어리숙하면 _ 216
59장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것으로는 _ 221
60장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_ 226
61장 큰 나라는 낮은 곳으로 흐르니 _ 229
62장 도란 만물의 깊숙한 곳에 있으니 _ 232
63장 무위를 행하고 _ 235
64장 안정되면 유지하기 쉽고 _ 240
65장 옛날에 도를 잘 행했던 사람은 _ 245
66장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에서 왕 노릇 할 수 있는 까닭은 _ 248
67장 천하가 모두 나의 도가 커서 _ 250
68장 장수 노릇을 잘하는 자는 무용을 뽐내지 않고 _ 254
69장 용병술에 이런 말이 있다 _ 256
70장 나의 말은 매우 알기 쉽고 _ 258
71장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_ 260
72장 백성이 통치자의 위압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_ 262
73장 위험을 무릅쓴느 것에 용감하면 죽고 _ 264
74장 백성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_ 267
75장 백성이 굶주리는 것은 _ 269
76장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_ 271
77장 하늘의 도는 _ 273
78장 천하에 물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으나 _ 275
79장 큰 원한을 풀어줘도 _ 277
80장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을 적게 해서 _ 281
81장 믿음직스러운 말은 아름답지 않고 _ 284

참고문헌 _ 287
찾아보기 _ 291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 노자 도덕경을 가장 균형잡힌 시각으로 번역했다! - 중국과 한국의 다양한 번역을 토대로 중국 고전 전문가인 김원중 교수의 균형잡힌 번역! ‘노자 도덕경’은 해석자에 따라 번역이 상이하고 해설 또한 가지각색이다. 아직까지 노자 ‘도덕경’을 해설...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노자 도덕경을 가장 균형잡힌 시각으로 번역했다!
- 중국과 한국의 다양한 번역을 토대로 중국 고전 전문가인 김원중 교수의 균형잡힌 번역!
‘노자 도덕경’은 해석자에 따라 번역이 상이하고 해설 또한 가지각색이다. 아직까지 노자 ‘도덕경’을 해설하는 데 있어 빠뜨릴 수 없는 왕필의 주석 등 이 책에 대한 주석서는 한나라 때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무려 283종이나 되고, 원본이 유실되고 목록만 남은 주석서도 300여 종이나 된다. 또한 한국에도 수많은 번역본이 존재하는데, 김용옥이나 최진석 교수처럼 내로라하는 학자들 모두 나름의 소신과 연구에 기반하여 노자를 번역하고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노자의 ‘도덕경’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이런 번역을 모두 참조하고 조화롭게 살펴 균형잡힌 시각으로 노자의 사유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원중 교수는 이런 입장에서 ‘노자 도덕경’을 번역하고자 했다. 필요한 경우 여러 판본을 비교하여 살피는 교감을 거쳤고, 미묘한 해석의 차이를 보이는 구절들은 각주를 통해 대표적인 해석들을 거론해 독자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고전번역가로서 원전 및 중국 고전의 다양한 문헌에 근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해석자의 주관에 빠져 원저자의 진의가 왜곡되는 것을 경계했다. 독자들이 수많은 ‘도덕경’의 바다에 첫발을 내디디는 데 이 책이 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을 확신한다.

2. 자연에서 인간을 보다
- 무위자연으로 깨닫는 인간사의 문제, 도라는 만물의 이치!
‘노자 도덕경’은 ‘도’와 ‘덕’, ‘자연’ 그리고 ‘인생’을 이야기한다. 노자는 우주의 본질이 ‘도’이며 천지만물이 ‘도’로부터 탄생한다고 확신한다. ‘도’는 형상이 없는 황홀한 것으로 천하의 시작이자, 만물의 어머니이며, 써도 다하지 않고 취해도 마르지 않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 ‘덕’은 ‘도’의 작용이며 드러냄이다. 노자 철학은 ‘도’를 기초로 삼지만 그 기저에는 ‘자연’이 근거하고 있다. 노자의 인생론은 자연을 근본으로 하며, ‘자연’은 ‘도’의 정신이 머무는 곳이다. 사람이든 땅이든 하늘이든 도이든 모두 자연을 으뜸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노자 도덕경’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노자 도덕경’은 불과 5,000여 자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담긴 사유는 매우 심오해 곱씹을수록 의미가 풍부해진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노자사상은 그 무궁무진함 때문에 동서양 철학자들에게 수많은 화두를 던져주었다. 때로는 세상의 근본에 관한 철학적 물음이었다가, 인생론이었다가 정치론이자 통치론, 병법론으로까지 읽히는 것이다. 독자들도 노자가 던지는 물음과 통찰을 천천히 곱씹어보면 사회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그가 죽게 되면 딱딱하고 굳어버린다.
만물이나 초목이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여리지만 그들이 죽게 되면 마르고 시들게 된다.
그러므로 딱딱하고 굳어버린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이 때문에 군대가 강하면 멸망하게 되고, 나무가 강하기만 하면 부러진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거처하고,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위에 거처한다.
- ‘노자 도덕경’ 76장

3.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노자老子
도가의 시조로 성은 이李(혹은 老), 이름은 이耳, 자는 백양伯陽, 시호는 담聃이다. 초楚나라에서 태어나 주周나라의 장서를 관리한 사관史官으로 알려져 있다. 노자가 언제 태어났고 죽었는가의 문제는 확실하게 고증하기 어렵다. 공자가 노자를 찾아가 예禮를 물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공자보다는 대략 열 살 혹은 스무 살 정도 연상으로 추정된다. 그 외 행적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옮긴이 김원중(金元中)
충북 보은 출생으로 조부로부터 한학을 익혔으며,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 및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문과 교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을 역임했다.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국인문학회 ?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한비자》, 《정관정요》, 《손자병법》, 《채근담》, 《명심보감》,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격몽요결》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했다. 또한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편저), 《한문 해석 사전》(편저),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삼성사장단과 LG사장단 강연, SERICEO 강연 등 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덕경 | gh**ms2222 | 2018.10.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도(道)를 아십니까?한때 번화가를 지나가다 수상쩍어 보이는 이들에게 붙잡혀 듣곤 했던 질문이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미처 답...

    도(道)를 아십니까?

    한때 번화가를 지나가다 수상쩍어 보이는 이들에게 붙잡혀 듣곤 했던 질문이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미처 답하기도 전에 그들은 영혼이 맑아보인다느니 기력이 많이 쇠해졌다느니 다짜고짜 자신들의 종교를 알리는 데 여념이 없다. 요즘에도 가끔 마주치곤 하는데, 나름 일관성은 있는지 (누구라도 알 만한 코 앞의 우체국이나 백화점 등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는 식으로 말을 건다. 도, 그러니까 길을 뜻하는 사전적의미를 차용한 것인가?
    뚱딴지 같은 소리는 이쯤에서 접어두고 노자의 도덕경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필자는 처음엔 도덕경이 바른생활 따위의 윤리, 도덕을 읊는 서적인 줄 알았다. 도덕이라고 함은 moral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와 덕(德)을 따로 분리해서 살펴본다면 전혀 다른 것을 뜻한다.
     
    도는 과연 무엇인가?  

    도는 (만물을) 낳고 덕은 (만물을) 길러준다./ 만물이 형태를 갖추게 하고, 형세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만물 중에서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없다./ 도가 존중되고 덕이 귀하지만 누구도 명령하지 않아도 언제나 스스로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도는 (만물을) 낳고 덕은 (만물을) 길러주며, 성장시키고 길러주며, 모양이 있게 하고, 성숙시켜주며, 보살펴주고, 덮어준다./ (만물을) 낳고도 소유하지 않고, 하고도 의지하지 않으며, 자라게 해주고도 주재하지 않으니, 이를 현묘한 덕이라고 한다. -도덕경 51장 중에서-

    한마디로 도는 모든 것을 낳는 우주의 시원이자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덕은 도에 내재된 작용이라 본다. 도가 낳은 것을 기르고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하지만 노자는 도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노자 사상의 총론에 해당하는 1장 첫 구절은 이렇다.


    '도가 말할 수 있으면 영원한 도가 아니다.' 


    대관절 노자는 신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말하거나 이름 지을 수 없다 했건만 자신이 칭한 도는 예외라도 된다는 것인가? 논리적 모순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이 거듭될수록 모순에 역설(逆說)이 더해짐으로써 도덕경은 외려 우리 안에 깊게 뿌리내리고 깨달음을 주고 있다.
    8장에는 그 유명한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구절이 있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바위나 산처럼 단단한 것들을 돌아간다. 물은 그러면 약(弱)한 것인가? 유(柔)하지만 그것은 결코 약하지 않다. 그렇다면 강(强)한 것인가? 물은 산과 바위를 깎아내고 망망대해를 이룬다. 약해보이면서도 강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의 강함과 약함의 틀을 벗어나 있다. 
    이렇듯 노자는 약에서 강을 보고 유(有)에서 무(無)를 보는 식으로 나름의 역설을 통해 상식을 넘어 묘(妙)를 직관하기를 이끈다.

    노자-도덕경을 받치는 기둥

    춘추전국시대, 영토와 권력찬탈에 혈안이 되어 있던 시기, 공자와 노자는 거의 동시대를 살며 혼란스러운 정세를 바로잡을 궁리를 한다. 공자는 인의예지 (仁義禮智)를 바탕으로 사회의 공고한 틀을 세워야 한다고 봤다. 신하가 왕을, 아들이 아비를 죽이는 시대에 이는 적절한 처방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노자는 달랐다. 공자가 제시한 틀은 또다른 차별과 욕심, 폭력을 불러올 수 있다 사유한 것이다. 

    위대한 도가 없어지자 인과 의가 생겨났고/(..)육친이 화목하지 못하자 효성과 자애가 있게 되었고,/국가가 혼란해지자 충신이 있게 되었다. -18장-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며,/인을 끊고 의를 버리면 백성은 효성과 자애를 회복하게 된다. (..) -19장-

    (..)이름없는 소박함에서는 또한 하고자 하는 욕심도 없어질 것이다./욕심 부리지 않고 고요하게 있으면 천하가 저절로 안정될 것이다. -37장-

    노자는 인의예지는 근본처방이 되지 못한다 보았고, 무위 (無爲)를 기본전제로 자연 (自然) 을 따르고 본받아 도를 되찾기를 바라마지 않았다. 여기서 자연이라 함은 산천초목을 이르는 말일 수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무위와 상통하는, 즉 스스로 그러함을 뜻하는 우주의 질서다. 산천초목의 환경으로부터 무위를 배우고 이를 통해 우주의 질서, 도를 깨우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왜 지금 노자인가 

    세상은 발전을 하는 와중에도 그늘진 음습한 곳의 폐해에 시달리거나 정면으로 맞닥뜨린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쩔쩔매기도 한다. 
    그렇다면 노자 말대로 무위자연을 실천하여 천하의 질서를 되찾으면 해결이 될까? 노자는 문명을 자연과 상대적 개념으로 파악하고 문제 삼았다. 하지만 고도의 발전과 분업으로 이뤄진 21세기 문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다. 
    국내외적으로 환경문제, 페미니즘, 지속발전가능성, 국제정세 등 온갖 사안에서 뉴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슈와 논쟁을 따로 떨어뜨려놓고 논의해본다면 노자에게서 배울 점은 분명 있다. 
    우선 환경문제에서는 작위적인 재래식 개발과 기술을 줄이고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기술로써 기술을 대체하는 모양새이지만 자연 없이 인간이 있을 수 없다는 철학이 여전히 유효하고 또한 도를 실천하기 위한 21세기 도구라 할 수 있다. 
    특히 페미니즘과 관련해서는 노자의 사유는 의미가 있다. 계곡과 바다처럼 아래에 있어 모든 걸 포용하는 여성을 찬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아래에 있다고 하여 비하나 폄훼의 의도로 보아선 안된다. 노자는 줄곧 허虛' '정靜' '비 卑' '하下' '곡曲' 등을 사유의 핵심이므로 아래에 있어서 위에 설 수 있다 보았기 때문이다. 위로 오르려 애쓰기보다 아래에서 위를 취할 수 있음의 역설을 쉬이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수용하는 입장에서는 물러섬으로써 앞설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갈등과 분열을 바라보는 노자 사상의 핵심은 이러하다.

    한편으로 이러한 역설은 권력암투뿐만 아니라 계층 간 작위적인 투쟁과 혁명을 향한 노자의 비판어린 시선이 존재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갈등과 폭력, 전쟁을 극도로 자제하길 바란 노자로서는 보편타당한 지점이다.) 비단 노자뿐만 아니라, 고전을 맹목적으로 읽기보다 각 시대에 쓰임에 맞게 읽는 것도 한 방편이리라. 그것이 본디 진정한 독서, 즉 대화와 소통이라 생각한다.

    도덕경이라는 테마파크

    따라서 노자가 우리에게 주는 근본적 깨우침은 쓰여지고 읊어지는 진리따위가 아니다. 역설과 모순으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도덕경은 그 과정의 직관이자 경험을 가능케 하는 테마파크이다. 넓은데 깊고 단순하지만 실로 복잡한, 말할 수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초월적 사유와 해법이다.

     

    너의 모든 해답은 니가 찾아낸 이 곳에/ 너의 은하수에 너의 마음 속에 -방탄소년단 매직샵 중에서-

    진리, 도는 그야말로 단순하고 밋밋하기 이를 데 없다. 우리는 어두운 곳에 감추어졌을 무언가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진리는 우리 근저에 자리하고 있다. 언제까지고 영원히 말이다. 먼 길을 돌아 집으로 돌아오듯이 보편타당하다 여겨던 말과 사유, 문장의 심오함을 되새기고 깨우쳐야 한다. 


    IMG_20181006_212422.jpg

    도덕경이야말로 고전을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지 싶다. 기나긴 가을 겨울밤 머릿맡에 두고 한시 읽듯 잠들기 전 2~3장 씩 읽다보면 나름 지친 마음을 달래는 자애와 겸허의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H사 오강남 풀이와의 차이점


    번외로 오강남 교수와 휴머니스트에서 개정출판된 김원중 교수의 도덕경과의 차이점을 간략히 살펴본다.
    한마디로 방향성이다. 오강남은 경어체로 풀어내 누구나 읽기 쉽게 번역했다. 종교학 교수 답게 성경과 서양철학자 등을 끌어와 여러 측면에서 노자를 풀이했다. 한자보다 영어에 익숙한 세대에겐 알맞은 버전이라 생각된다.
    반면에 김원중은 한자가 가지고 있는 맛을 살려 번역에 임했다. 현대적인 어감보다 본래 작가와 시대에 집중했다. 오강남이 wide하다면 김원중은 deep하다. 한비를 비롯 근현대중국주석가들, 김용옥, 박이문, 최진석, 오강남까지 두루 섭렵하여 동양철학 그 본연의 자세로 풀이했다.
    누가 더 좋고 말고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적어도 고전이 가진 다양성, 상징성, 해석과 풀이를 둘러싼 이견에는 마땅히 정답이 없다. 가능하다면 여러 주석가를 읽어보며, 취사하고 수정하는 사고력와 시각을 배우고 넓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 노자 도덕경 | gy**s7 | 2018.10.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춘주전국시대의 혼란은 제자백가의 출현을 야기했다. 그 제자(諸子) 중의 한 사람이 노자이며, 그의 저작이 도덕경이다. 공자의 ...
    춘주전국시대의 혼란은 제자백가의 출현을 야기했다. 그 제자(諸子) 중의 한 사람이 노자이며, 그의 저작이 도덕경이다. 공자의 유학은 주자로 이어지며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역사의 주무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반면, 노자의 사상은 왠지 비주류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노자의 생각이야 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동양 철학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도덕경은 총 81장으로 구성되어 37장까지는 도경이, 그 이후로는 덕경으로 구성된다. 도경은 도의 원리에 대해 논하고 있고, 덕경은 도를 매개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즉, ‘도’가 어떻게 ‘덕’으로 작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모습으로 논한다. 도경을 대표하는 생각은 무위자연(無爲自然)과 약(弱)이라고 생각한다. 노자는 인간과 사회의 작위가 자연과 닮은 무위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약(弱)이라는 말은 오늘날의 허약하다는 뜻이라기 보다 낮은 곳에 있을 것, 비어 있을 것, 유연할 것, 지혜로써 규정하고 분별하지 않을 것 등으로 변주되고 확장된다.(p.24) 갈등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여 이길 것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만드는 생각과 행동 자체가 무위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느꼈다. 덕경에는 통치와 전쟁에 관한 담론이 꽤 많았는데, 혼란스러운 당시에 대한 노자의 탄식이 들리는 듯 했다. 도덕경에 최초로 주석을 단 이는 한비자였는데(p.19) 노자의 사상이 한비자의 법가로 이어졌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도덕경은 그 역사와 더불어 수 많은 주석서와 해석서가 존재한다고 한다. 각주와 해설에서도 그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는데, 노자의 생각 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문헌까지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유가 확장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문이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번역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고전은 단순히 역사가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견딘 내구성을 바탕으로 현재 읽고 있는 독자가 던진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을 개척의 대상으로 삼아 발전을 거듭해온 서양 문명이 지배적인 현대, 혹은 춘추전국시대 만큼 혼란스러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고전이 바로 도덕경이 아닐까 한다. 비우라고 말하고 있는 책으로 내 생각을 채우고 싶었던 역설적인 마음이 들게 하는 책 이었다.

    - 도는 [그릇처럼] 비어 있으면서도 작용하니 간혹 다하지 않을 듯 하고, 깊으면서도 만물의 근원인 것 같다. p.48

    - 따라서 노자에게 자연은 도道보다 높은 곳에 있는 실체가 아니라 도의 본모습이며, 모든 만물이 스스로 존재하며 변화해가는 과정 전체를 가리킨다. p.92

    - 스스로를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못하며 p.110

    -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하다. p.136

    - 어려운 일을 도모하는 자는 쉬운 데에서 [착수]하고, 큰일을 하는 자는 그 작은 일에서 [시작]한다. p.235

    * 이 서평은 서평단 참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역학도서관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5%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