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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진설(인문학 수프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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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규격外
ISBN-10 : 1155921143
ISBN-13 : 9791155921142
소가진설(인문학 수프 시리즈 6) 중고
저자 양선규 | 출판사 작가와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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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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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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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규의 『소가진설小家珍說』. 소설은 아니지만 그러한 ‘소설 쓰기’의 관점과 태도에 의해 쓰인 글을 담은 책이다. 앞선 책들이 채 드러내지 못했던 ‘인문학적 발견들의 진실’들이 추가되어 있다. 책의 제목 '소가진설'은 누구에게나 삶은 중하다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람은 항상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야 함을 인정하는 바, 그 인정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양선규
저자 양선규는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창작집으로 『난세일기』, 『칼과 그림자』 등과 인문학 수프 시리즈 『장졸우교(藏拙于巧)』(소설), 『용회이명(用晦而明)』(영화), 『이굴위신(以屈爲伸)』(고전), 『우청우탁(寓淸于濁)』(문식), 『감언이설(甘言利說)』(시속) 등이 있다. 연구서로는 『한국현대소설의 무의식』, 『코드와 맥락으로 문학읽기』, 『풀어서 쓴 문학이야기』 등이 있다.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저자의 말

강아지 옷
마법은 없고
그 모든 낯선 시간들
천년의 사랑
문밖 것의 심술
아비 그리운 때
대운(大運)이 있다면
찔레꽃
길 없는 길
정동(貞洞) 길
소년병(少年兵)
노비 문서를 받다
사람의 욕심
차라리 마술을
추억의 비중
네 편의 영화, 혹은 멜로 편력
신데렐라는 어려서
혜자의 눈꽃
내 아이의 모든 것
소통이라는 슈퍼키
애정남의 조건
불안의 대상화
세 상자의 주제
일본은 있다
만지는 것의 즐거움
독점과 경계
아버지의 이름
몇 개의 ‘얼굴’
바퀴벌레는 무엇을 먹고 사나
불편을 무릅쓰고
견물생심(見物生心) 공부법
개 이야기
자화상의 비밀
대통령의 연설
복숭아나무를 찾아서
그래도 씨발
배추는 하늘을 보고
접어서 두드리고
애써 한 소식 들은 척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작고 가벼운 이야기 속에서 ‘생(生)의 진실’을 형상화하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체득한 생생한 삶의 통찰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 ‘소설 쓰기’ 인문학 수프의 여섯 번째 작품 『소가진설小家珍說』은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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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이야기 속에서 ‘생(生)의 진실’을 형상화하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체득한 생생한 삶의 통찰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 ‘소설 쓰기’


인문학 수프의 여섯 번째 작품 『소가진설小家珍說』은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치고 치이며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내다가도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면 그렇다. 살아가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결국엔 우리가 그 귀중함을 모른 채 지내고 있는 어떠한 것들이 남게 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 아니던가. 그런 사소함으로 치부되고 있는 일상사들을 적어내며 저자는 말한다. 소설 쓰기는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이라고.
『소가진설小家珍說』은 소설은 아니지만 그러한 ‘소설 쓰기’의 관점과 태도에 의해 쓰인 글이다. 그런 소이로 독자들에게 앞선 책들이 채 드러내지 못했던 ‘인문학적 발견들의 진실’들이 조금은 더 추가된 책으로 남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중한 삶을 다스리는 한마디

『소가진설小家珍說』은 누구에게나 삶은 중하다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람은 항상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야 함을 인정하는 바, 그 인정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린다.
누구나 알고 있고 체험하고 있는 이 세상이란 테두리 안에서 깨달음의 깊이가 다른 것은 어떠한 이유를 가져다 놓아야 합리적인 논리로 맞아떨어질까? 그렇지만서도 사람마다의 살아온 배경과 환경의 차이는 존재하고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고유성’이란 단어를 가져다 놓아도 무방하다. 그 고유성을 근거로 하야 이야기하고 있다. 삶은 누구에게나 중하다는 것을 아는 작가는 작가 자신이 체험하고 체득했던 삶 안에서의 깨달음을 가벼운 이야기로 깊이 있게 전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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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소가진설 | hd**r | 2014.09.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의 제목, 『소가진설』은 소설의 어원을 밝힐 때 사용되는 말이라고 한다. 소설 쓰기는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

    이 책의 제목, 『소가진설』은 소설의 어원을 밝힐 때 사용되는 말이라고 한다. 소설 쓰기는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이란 의미로 이 제목이 사용되어진 듯하다.

     

    그러니, 이 책은 삶 속의 ‘가벼운 이야기’들을 주제로 삼는다. 때론 tv 프로그램을 보다, 때론 잡지를 보다, 때론 책을 보다, 때론 영화를 보다가, 때론 가요를 듣다가, 때론 산책을 하다 떠오른 생각들을 주제로 삼는다. 말 그대로 일상의 ‘가벼운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이처럼 ‘가벼운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생의 진실’을 밝힌다. 그가 표현한 것처럼 거창하게 ‘생의 진실’을 밝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상의 가벼운 주제에서 출발하여 연관된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도출해내기도 한다. 이러한 작업(생의 진실을 찾는 작업)을 저자는 “인문학 수프”라 표현하나보다. 그래서 이 책은 그의 작업인, “인문학 수프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다.

     

    에세이집이라 말할 수도 있고, 수필집, 산문집이라 말할 수도 있다. 왠지, 에세이집이란 표현보다는 수필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성 싶다.

     

    저자는 유독 사자성어를 좋아하는 듯싶다. 어떤 부분에서는 사자성어가 글을 필요이상으로 예스럽게 만들고, 때론 글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도 하며, 또 어떤 부분에서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지게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사자성어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 책 제목도, “소가진설” 아닌가!

     

    저자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솔직히 책 표지와 책 제목은 선뜻 이 책 집어 들기를 망설이게 하는 그런 디자인과 제목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디자인도, 제목도 왠지 어울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왠지 상업적인 호객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느껴지기도...

     

    수필집이기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가 뭘까 생각하진 않겠다. 단지 유독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저자의 글의 전체적인 느낌을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글공부의 목적이란 사람 되는 공부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사람 되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글 자체에만 집착하는 이가 있다면, 이런 이들을 “글자 병신”, “책 귀신”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그가 끓이는 인문학 수프의 목적이 아닐까 여겨진다.

     

    그렇다. 우리의 모든 글공부, 책읽기는 사람됨을 지향한다. 그럼에도 사람됨에는 관심 없이, 내가 책을 천권 읽었노라. 2천권 읽었노라 하는 것을 훈장처럼 여긴다면, 이 역시 책 귀신이 되는 모습 아닐까? 분량을 떠나 사람됨을 지향하는 책읽기를 하자!

  • 소가진설 | 26**004 | 2014.08.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소가진설 이라는 말은 소설의 어원을 밣힐때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본문중에서- 인문학 수프 시리즈의 6번...
    소가진설 이라는 말은 소설의 어원을 밣힐때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본문중에서-

    인문학 수프 시리즈의 6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양선규 작가의
    인문학수프시리즈를 앞서 몇권읽었었는데 다소 쉽게 잃히지않는 문체에
    당혹스러우면서도 오히려 그러한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던 두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시리즈였다. 아마도 작가의 다양한 한자용어들과 

    다양한 인용문들때문에 더욱그랬던거같았다

    이번책도 그러한 어려우면서 재미있는 그런 인문학 수프 시리즈가 아닐까
    라는 걱정반(?) 그리고 기대반(?)이라는 생각으로 잡게되었는데 이번

    시리즈인 소가진설은 작가 양선규의 작고의 일상들을
    통한 세상보기와 생각을 이야기 를 짧게 이야기 하고있는 주제라
    전 시리즈에 비해 쉽게 잃힐수있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그래도 읽기쉽지는 않지만 말이다ㅋ
    살아온 시대는 달라도 저자가 생을 겪으며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쓰는 에피소드들의
    인문학적 이야기를 읽으며 또한 내가 저자가 과거에 느꼇던 인생경험담을
    현재 체험하고있는 부분이 겹칠때는 잠시 책을놓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일상생활과 저자의 개인적인 인생의 경험들을 통해
    비추어주는 이번 시리즈인 소가진설은 작가의인생에세이 이면서도 인문학적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딱히 어떠한 장르라고 생각할수없는 그런느낌이 들었다
    내 스스로 생각하자면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또 그런 저자의 경험과
    내가 일치하는 경험을 같이 느끼며 그가 느꼇던 소회와 생각들을 내 경험과 맞추어보며
    읽어나가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저자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문학적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있는
    이번 인문학시리즈역시 나를 만족시켰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어려우면서(?)도 즐거움을
    느낄수있는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 소가진설 | mn**tn | 2014.08.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요즘은 작가들이 이처럼 깊이 있고 문장의 맛도 은근한 본격 수상록을 잘 내어 놓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단편적인 주장만 내...

    요즘은 작가들이 이처럼 깊이 있고 문장의 맛도 은근한 본격 수상록을 잘 내어 놓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단편적인 주장만 내 놓거나, 독자의 편의를 위한다는 미명 아래 단문, 구호로만 채워진 글을 쓴다거나, 그도 아니면 정치색 강한 목적성 위주의 글을 쓰거나.... 자기 개성도 뚜렷이 나타내면서, 독자가 그를 통해 은근 곱씹고 배울 구석도 많고, 문학적 향취도 짙게 배어나는 글은 좀처럼 만나기 힘듭니다.

     

    저는 작가님의 전작을 한 권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따로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에 동의를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이런 본격 수상록을 만나기 힘든 요즘, 한 권도 아니고 지금까지 어떤 일관된 컨셉 아래 여러 권이 시리즈로 나왔다는 자체가 고마웠다고나 할까요. 어떤 챕터는 내용이 어렵고, 어떤 장은 다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괜히 늘려 이야기하시는 느낌도 있었고, 어떤 대목에서 털어 놓는 (작가님 자신의) 취향이나 소신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독후 소감은, 믿음직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정도였습니다.

     

    남자는 얼굴을 보고 여자는 옷을 본다. 여자 얼굴만 따지는 게 남자의 본성이라는 게 우리의 상식이긴 하죠. 그러나 이런 말은, 중립적 입장에서 진술되어야 신뢰가 가는 법입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성(性)의 중립지대는 있을 수 없으니, 이 역할은 많이 배우고 수양이 쌓여 색에 흔들리지 않는 남자가 이야기하면 무난한 타협이 되지 싶습니다. 여자 얼굴 어지간히 안 본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님 같은 분이 이야기를 해야 말이 먹히지 싶은데, 작가님은 소싯적에 본 홍콩 영화의 어느 묘하게 생긴(생겼던) 주연배우를 좋아하신다 하니 이는 얼굴을 안 보는 게 아니라 취향이 독특하신 게 아닌가 독자로선 생각이 들더군요. 검색을 해 보니 한국에서 그 특정 배우가 인기를 끌 때 여고생들의 반응이 특히 유별났다고는 하나, 그 또래 남자아이들 사이에선 딱히 열광의 분위기가 없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불안의 대상화. 작가님의 태도에 의하면, 불안이란 전적으로 이를 느끼는 주관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교란의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불안을 제거하거나 치유할 때, 밖에서 원인을 찾으면 안 됩니다. 나의 덜 익고 상처난 내면을 다스리는 게 순서입니다. 그런데 나의 결함은 인정하기 싫으니 특정 대상을 지목해 이를 타자화하는 것, 이게 작금의 세태를 지배하는 악습이다, 대충 이런 식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불안의 유형이 따라,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과 처방전이 다르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소통이란 무엇인가. 작가님이 하신 말 중 "요즘 소통은 그 자체로 적극적인 의미를 가진다기보다, 오히려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매도하기 위한 명분, 트집으로 자주 악용되는 듯하다"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사람은 불통이야!"란 단정은,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그건 객관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불통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지 타인에게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죄는 그저 일방적일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한 소통을 방해하기까지 합니다. 조선 시대의 "역적 고변"에 빗댄 건 그런 의미에서 참 적절했습니다. 거사는 본디 성공하면 충신이요 실패하면 역적이 되는 게 고정 훌이었으니까요.

     

    소설의 기원을 설명할 때 자주 거론되는 어구가 이 "소가진설"이라고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작가님의 깊이 있고 진득한 이야기에 잔뜩 취하기는 했으나, 제목과 제가 감상한 책의 내용이 얼마나 부합했는지는 잘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건 책을 쓰신 작가의 의도를 제가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만, 반대로 "인문학 수프"를 들고 나오신 이 책의 컨셉 그 하위 섹터까지 일일이 동의를 보낼 필요는 없겠다는 독자로서의 의식적인 자각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명인의 레시피도 교조가 꼭 될 수는 없고, 다만 여러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훌륭한 참고가 되는 정도라고 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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