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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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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쪽 | A5
ISBN-10 : 8934929626
ISBN-13 : 9788934929628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중고
저자 박재원 | 출판사 스쿨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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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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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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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성공하려면 '정서'에 주목하라!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는 대치동 실패 사례를 통해 사교육의 진실을 파헤치고, 통계 자료의 헛점을 세세하게 짚어주며, 이 시대에 필요한 교육 가이드를 제시한다. 아울러 '대치동'이라는 환경이 갖고 있는 성공이론의 오해와 진실을 얘기하며, 학습 능력을 키우는 '정서론'에 입각한 자녀교육론을 주장한다.

이 책은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 교육론(노력론, 재능론, 환경론, 정서론), 두뇌의 활동량과 학습 효과, 그리고 정서론을 바탕으로 한 성적 향상 등을 차근차근 짚어주며, '정서 함양'을 통한 공부 비법을 일러준다. 또한 대치동이 아니더라도 성공을 한 사례를 알려주며, 이 시대에 필요한 교육 현실에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한다.

저자소개

박재원
▪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대표강사(전)
▪ 조동기국어논술전문학원 상담소장(전)
▪ 일교시닷컴 학습과학연구소 소장(전)
▪ 김영사 가정학습&행복연구소 소장
▪ 비유와 상징 행복한공부연구소 소장

▪ 공부가 즐거워지는 기적의 두뇌학습법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잡아야 할 공부습관 시리즈 - 학부모용, 학생용, 공부일기장
▪ 스쿨라움 가정 학습지 〈공습 시리즈〉 기획

학창시절 스스로 터득한 학습법을 활용하여 여러 차례 ‘수석’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때 대치동 학부모들 사이에서 ‘박보살’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는데, 상담한 학생들의 성적 변화 예측이 대부분 적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특목고나 대학 진학 이후의 변화까지 알아 맞춰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은 물론 지방 학생까지, 사교육 일번지 대치동에서 멀리 제주도까지 전국을 누비면서 정말 많은 학생, 학부모들을 만나 상담했다. 온라인 상담까지 더하자면 5천 명이 넘는다. 공부가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이유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해보려는 열정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학부모 문제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공부 의욕’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바로 부모들의 태도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아니라 바로 부모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습관’이 자녀의 공부를 좌지우지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보다 과학적인 연구 활동과 올바른 공부 ‘성공론’의 확산을 위해 ‘비유와 상징’에서 만든 행복한공부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블로그(부모2.0) www.bumo2.com/blog/happystudy
비유와상징 행복한공부연구소 www.soobakc.com/happystudy

정수현
방송작가로,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그렇게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우연히 들어선 사교육 현장.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서게 된 그곳에서 아이들의 아픈 눈을 보았다. 아이들의 갇혀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이 책이 우리의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주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목차

제1부_ 학습욕구를 죽이는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1.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자녀의 성적을 결정한다?
- 잘못 알려진 ‘대치동 신화’ 베일 벗기기
사교육만 받으면 성적이 올라간다?
일단 시키고 보자?
공부 시간은 늘어났는데 효율은 떨어진다?
학원에 앉혀놔야 안심이 돼요
‘카더라’ 소문은 누가 만드나?
통계자료 속에 함정이 있다
학원을 배불리는 들러리 학생들
같은 학원에 다녔는데 왜 그 학생만 성적이 올랐지?
지쳐가는 아이들, 무슨 생각을 할까?

2. 공부 잘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 있다?
-재능, 노력, 환경에 대한 오해
머리가 안 되면 엉덩이로 승부하라?
공부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있다?
공부 성공요인으로 무엇을 손꼽는가?
사교육 상담 때 나타나는 부모들의 공부 성공론
전국 단위 일제고사의 부활

3. 공부 환경이 좋은데 왜 성적이 나쁠까?
-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
좋은 여건이 독이 될 수 있다
경제력보다 세밀한 관심이 자녀의 성장을 돕는다
과도한 학습량, 소화흡수가 어렵다
정서적 충족감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성적은 공부 노동량에 비례한다?
숙제가 많으면 학습량도 많을까?


제2부_ 두뇌는 공부의 비밀을 알고 있다

4. 우리의 두뇌는 이성보다 정서에 민감하다
- 학습량을 결정하는 기억력의 비밀
학습과학의 핵심은 ‘정서’다
두뇌는 이성보다 정서에 영향을 받는다?
기억 보관창고의 수문장, 해마
간섭이 없을 때 두뇌 에너지는 활성화된다

5. 스트레스는 공부 기억을 지운다
-두뇌의 기억회로를 망가뜨리는 스트레스 호르몬
스트레스, 공부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
두뇌의 표면을 깎는 스트레스 호르몬
다 해주는데 뭐가 문제야?
부모와의 수다, 자녀의 스트레스 면역력을 높인다


제3부_ 학습능력 키우는 ‘정서’에 주목하라

6. 부모의 능력이 아니라 자녀의 정서가 핵심이다
- 성적을 좌우하는 ‘정서’의 영향력
정서는 공부 성공의 핵심이다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가문의 교육 비법
학원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간다?
총명한 황태자가 폭군이 된 까닭

7. 자녀의 공부 실력을 키워주는 ‘정서’의 힘
- ‘정서’에 주목하고 성공한 사례들
방학 때 마음껏 놀며 배우기 - 핀란드의 ‘놀아보는 학습’
긍정적인 정서의 힘으로 공부하는 사교육 - 미국의 ‘슈퍼 캠프’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공교육 - 영국의 가속학습법
행복한 공부는 가능하다 - 기적의 두뇌학습법
사교육 없이 혼자 공부한다 - 완벽한 자율학습

8. 공부에 성공하려면 ‘정서’를 살려라
- 정서의 힘을 키우는 방법
가족의 유대감, 환경을 극복한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질병도 고치는 믿음의 약발
자녀를 정말 믿었을까?
대화를 많이 할수록 성적이 높다?
학습의 핵심은 ‘혼자 공부하는 습관’
공부 효율 높이는 긍정적인 암시법

결과 꿈을 꾼다!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여수에서 한 여학생을 만났는데,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은 물론 대치동에서 날고 긴다는 학생들과 견주어도 분명한 우위를 점할 만큼 출중했다.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와 적극적인 태도를 갖춘 것은 물론이고 가장 효율적인 공부습관을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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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여수에서 한 여학생을 만났는데,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은 물론 대치동에서 날고 긴다는 학생들과 견주어도 분명한 우위를 점할 만큼 출중했다.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와 적극적인 태도를 갖춘 것은 물론이고 가장 효율적인 공부습관을 갖고 있었다. 특히 엄마와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고 지혜를 모으는 모습을 보면서, 전국 수석 후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모도, 그 학생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며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이었다. 막연하게 용기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검증된 사실만을 가지고 말해도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았다. 서울로 가서, 대치동의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한 명문대 진학은 어렵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었다.
―〈서문〉 가운데

종종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통계 자료를 접하게 된다. 대치동 브랜드 파워가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러한 통계 자료들의 뒷받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모의 재력과 학력이 탄탄한데도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치동에 진출했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머리가 나빠서? 혹은 노력이 부족해서일까? 반대로 그 숫자가 적든 많든 대치동은 근처에도 못 가봤는데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있다. 이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머리가 좋아서일까? 노력이 남달라서일까? 무엇보다 이처럼 예외가 많은 공식이 공식으로서의 가치가 있을까?
― p. 33

부모가 경제력이 없으면 사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못할 수 있다. 그럼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무조건 실패하는 것일까? 사교육을 시켜야 반드시 성공하는 것일까? 만일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대신 자녀와 충분히 대화하고 자녀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래도 성적은 오르지 않을까? 반대로 사교육을 시키되 자녀의 고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는 어떨까? 무조건 학원비 쥐어주고 사교육 현장에 내맡긴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 p. 53

미국 듀크 대학의 해리스 쿠퍼 교수가 숙제와 학습능력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부모의 기대를 저버렸다. 숙제가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읽기를 제외하고는 숙제가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중학생의 경우는 1시간 30분, 고등학생의 경우 매일 2시간 이상 숙제를 하면 학습능력이 향상되기는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스탠퍼드 대학의 린다 달링 해먼드 교수도 숙제가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꺾는다고 지적했다.
― p.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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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자녀의 성적을 결정한다? 일본 동북부의 아키타 현은 가장 가난한 지역에 속한다. 평균 소득․자살률․구인율 등 각종 통계에서 아키타 현은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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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자녀의 성적을 결정한다?
일본 동북부의 아키타 현은 가장 가난한 지역에 속한다. 평균 소득․자살률․구인율 등 각종 통계에서 아키타 현은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2007년 10월 44년 만에 부활된 전국학력고사에서 전 과목에 걸쳐 1위를 휩쓸었다. 부모의 소득과 자녀의 학습 능력이 비례한다는 통설을 뒤집는 결과다. 경쟁적 교육환경(이곳 초등학교 교원채용시험의 경쟁률이 2008년 36.9 대 1, 2007년 27.7 대 1이다. 도쿄도의 2.9 대 1을 보더라도 대도시보다 훨씬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과 도교육위의 적극적인 학력 향상 정책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지만, 무엇보다 큰 원인은 따로 있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가족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 등 기본생활에 충실한 것이 아키타 초등학생들의 돋보이는 점이었다. 방과 후 집에서 복습하는 비율이 74.5%로, 전국 평균(40.1%)의 두 배에 가까웠다. 저녁 7시 이전 취침 비율도 91.1%에 이르렀다.

사교육만 받으면 성적이 올라간다?
2007년 한 해 사교육비 20조 400억 원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272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77.0%, 초등학생 88.8%, 중학생 74.6%, 고등학생이 55.5%였다. 위와 같은 분포도가 증명하듯 한 해 각 가정의 사교육비 지출은 엄청나다. 어느새 학교는 졸업장 때문에 다니고, 실제로 필요한 공부는 별도 비용을 치르는 실정이 되었다.
공교육의 질은 낮아지고, 심지어 학교 교사들도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에 가서 다시 수업을 들을 것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학기 시작 전에 선행학습도 다 거치고 오게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고 다른 대책이 생길 리 만무하다. 그런데 이처럼 시간과 노력, 금전적인 부담을 안고 사교육에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보고 있을까?

성적은 공부 노동량에 비례한다?
인천의 초등학교 6학년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자살 동기는 과도한 학원 수강에 대한 부담이었다고 한다. 하루에 3~4시간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녔다는데 평상시에 늘 “학원에 조금만 다니고 싶어요”라고 하소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 초등학생만의 현실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휴식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루 종일 공부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공부를 기대하기 어렵고,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은 늘어났지만 오히려 전체적인 공부 효율은 떨어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학교에서 제대로 공부한 학생들은 사교육을 통해 심화학습으로 보완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학원에서 공부하는 상황이다. 반복한다고 해서 머릿속에 남는 것도 아니다. 학교에서는 학원에 가서 다시 할 생각에 대충 하고 넘어가고, 학원에서는 이미 했던 거라는 생각에 대충 공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이러한 노력을 많이 할수록 자녀에게 공부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리고 부와 지적 수준을 바탕으로 한, ‘능력 있는 매니지먼트’로 생각하는 것이다. 한편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모들은 경제력이나 학력이 부족해서 자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며 자녀에게 미안해한다. 이처럼 부모가 자녀 공부의 주체가 되어버리고, 경제력 있는 부모 만나야 공부도 잘한다는 사회 분위기를 만든 ‘환경론’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 학습 능력을 키우는 ‘정서론’에 주목하라
서울대 경영대와 공대 수시모집에 나란히 합격한 쌍둥이 형제가 있다. 이 형제들이 합격했을 때 우선 비명문고 출신의 형제가 나란히 합격했다는 점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를 끌어낼 만했다. 그런데 눈길이 가는 사실이 하나 더 있었다. 쌍둥이 형제의 부모는 자녀를 대치동 학원의 책상에 앉히는 대신 충북 음성, 경기 가평을 비롯한 전국의 꽃동네와 어린이집을 선택했다. 대학교 입학 전형에 필요한 봉사활동 시간이 20시간이지만 이 형제가 고교 3년 동안 한 봉사활동만 130여 시간이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 봉사활동을 했는데 어떻게 명문대에 나란히 합격을 했을까? 남들은 학원에서 강의 듣느라, 과외 교사와 씨름하느라 바쁜 시간에 이렇게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언제 공부하고 언제 성적을 올렸을까? 흔히 명문대를 보낸 자녀, 성적이 좋은 자녀를 둔 부모는 질문 공세를 받게 마련이다. “대체 비결이 뭐예요?” “어느 학원을 보냈어요?” 하고 물을 때마다 그들의 대답은 비슷하다. “제가 한 것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다른 부모들은 그들이 뭔가 감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 중심적인 성공론들이 지배적인 세상이라 사랑과 봉사, 나눔의 정신과 같은 정서 중심의 성공이론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 사례들이 하나둘 드러나는 상황에서,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정서적 만족’이라는 소중한 가치와 ‘성적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소득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부모들은 자녀의 공부를 돕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학교와 사회는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어떤 지원과 배려를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탐구이자 대안 제시이다. 사교육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회적인 착각 때문에 공부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의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으로부터 우리 사회의 반성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사교육 성공론을 기준으로 삼으면 전국 꼴찌가 돼야 마땅한, 일본에서 가장 가난한 아키타 현의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어떻게 전국 1등이 되었을까? 그들의 성공비결은 사교육이 아니라 공교육에 충실한 학생들의 공부습관에 있었다.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을 오가는 것이 아니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학교 공부를 철저히 복습하는 등 기본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 얻은 성과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바로 희망이다. 공교육과 기본 학습에 충실한 것으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둔 이들의 성공은 우리의 교육 현실에 던진 희망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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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사교육은 정말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줄까?이 책을 통해 대치동 입시전문가인 저자는 우리나라 사교육의 신화를 뒤집는다.우리는 그동...
    사교육은 정말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줄까?

    이 책을 통해 대치동 입시전문가인 저자는 우리나라 사교육의 신화를 뒤집는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언론과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부모의 경제력과 학력, 사교육이 아이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한국 사교육의 최고 수혜지역인 대치동 한복판에서 아이들과 부딪치며 목격한 수많은 실패 사례를 통해 '대치동 신화'의 베일을 벗겨내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면 저자의 결론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도 있다. 내 주변의 경우에도 부모가 서울대 등 유수의 대학을 나왔다 하더라도, 부모의 재산이 상위 클래스에 속하더라도, 오랜 기간 사교육을 받는다 하더라도 성적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서울지역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왜 그럴까? 저자는 그 이유가 사교육 기관들의 과잉 홍보와 이에 편승하는 언론집단, 개별 사례에 대한 과도한 소문, 학부모들의 집단 무의식이 합쳐저 만들어진 '집단 착시'라고 지적한다. 사교육에서 성적 상승의 효과를 보는 학생들은 사교육 기관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고 그런 학생들은 장기간이 아니라 단기간만 자신이 필요한 학습내용을 얻은 후 사교육을 떠나 다시 자신의 독자적인 공부방식으로 돌아간다.
    저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내용을 체화하려면 자신만의 공부시간이 반드시 필요함을 지적한다. 다시 말하면 방과후 학교나 학원, 숙제로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학생들은 스스로 복습하고 공부를 심화시키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시간 대비 성적 향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두뇌과학과 사례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간섭이나 공부시간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안정감과 정서적인 충족감이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핀란드의 학습방법, 미국의 '슈퍼캠프', 영국의 가속학습법, 기적의 두뇌학습법 등의 사례는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이는 가족의 유대감, 부모의 무한한 신뢰, 진솔한 대화야말로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고 공부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으며 성적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임을 알 수 있다.

    저자의 결론은 사교육은 아이들의 공부를 위한 중요도에서 가장 후순위가 되어야 하며 공부는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고 정서적인 유대감과 신뢰야말로 자율적인 공부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학교 성적이 그 아이의 미래와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아이의 미래와 행복'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개념 규정에 따라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개념이 비슷하더라도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사'자 직업을 갖는 것 자체가 미래와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딸 아이가 서너살일 때, 아이 엄마의 친구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가기 싫다고 떼를 쓰면 어떻게 할거냐?"라고 물어보았을 때 당연하다는 듯이 "안보낼거다"라고 대답했다. 그것은 무조건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고 학교의 잘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행복할 권리가 있고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그 자체로 인격체이고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사회, 국가는 아이가 자연스럽고 행복하게 자라나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주는 존재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최소한의 의식주를 부모와 사회, 국가가 책임져 주어야 하고 안정되고 사랑스러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선택과 호기심 속에서 자연과 사회에서 깨닫고 배우고 놀고 즐겨야 한다.
    그러한 아이들의 권리를 방해하고 침해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 그것이 부모든, 사회든, 학교든, 국가든...

    현대사회의 국가제도에서 아이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하면 국가제도에 따라 학교에 입학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보내야 하는 강제적인 의무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국가적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그러한 국가제도를 거부한 이후 아이에게 힘든 과정을 겪게하고서 더 나은 기간을 보내게해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제도에 순순히 응하는 것일 뿐이다.
    아무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시작되는 '공부'와 '학교생활' 역시 역시 아이가 스스로의 호기심과 재미와 즐거움 속에서 보내게 하고 싶다. 

    내가 아이의 학창시절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알아본 적은 없다. 그냥 평소의 내 주관과 생각과 판단으로 대처했을 뿐이다. 그것은 아이가 안정되고 사랑스러운 가정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학교에 다니고 성적과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해가 거듭할수록 걱정이 앞서기는 하다. 하교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학원과 과외로 동네에서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없다는 것, 경쟁적인 면학 분위기에 휩쓸려 엄마들이 긴장하는 모습, 공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모습이 실제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 엄마는 3학년 때부터 또래 아이들의 평균 이상으로 딸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개인적으로 아이의 공부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그 나이 때에 누구나 하는 공부에서 성적을 올리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나는 그 공부와 성적이 오로지 아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그리고 재미를 가지면서 나타나기를 원한다. 공부와 성적 만큼이나 친구들과 놀이를 즐기고 호기심이 동하는 자연과 문화생활을 만끽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원한다.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지 않거나 대기업이나 공사, '사'자 직업이 없어도 상관없다.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자연과 사회와 역사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비심과 자립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닥치거나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서적을 찾는 중에 '사교육'에 대해 이야기한 책으로 고른 것이다. 저자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대치동에서 학원강사 경험을 했고 교육 전반과 사교육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한 흔적이 엿보였기 때문에 골랐다. <핀란드 교실혁명>과 <핀란드 부모혁명>을 번역, 발간한 저자인 것도 이유였다.

    사교육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와 성적향상을 위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지는 모르지만, 역으로 사교육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아이들이 공부에 질리게 만드는 가장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진정 생각하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에 대한 부모들 스스로가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먼저 공부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의 공부와 성적만을 생각하는 부모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학부모가 쉽게 선택한 사교육과 학원이 오히려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빼앗는 것이라면, 자율적인 공부방식과 자신감을 빼앗는 것이라면, 공부시간와 쉬면서 심화하는 시간을 빼앗는 것이라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 2012년 4월 21일 ]
  • 대치동의 입시전문가가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건 무슨 소리?...
    대치동의 입시전문가가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건 무슨 소리?"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은 모든 이들이 "대치동"이라고 말하는데, 대치동 학원가의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해도 되는걸까?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는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를 매우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교육 하면 대치동이 떠오르게 된 현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서부터 공부에서 성공하기 위해 우리가 믿는 여러 성공론(물론 이것은 우리의 오류다)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고 싶어하는 것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부모들은 자녀의 공부를 돕기 위해 어던 역할을 하는가? 학교와 사회는 학생들이 고웁에 열중할 수 있도록 어떤 지원과 배려를 해야 하는가?"...서문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공교육은 점점 더 신뢰가 되지 않고, 불안한 마음에 사교육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그러다보니 학생 본인이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없어지고, 피곤하니 학교 가서 휴식을 하게되는... 이런 어이없는 악순환이 우리 교육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작년 상반기에 나는 "초등논술 교육"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그곳에 모인 대부분이 주부들(아이를 둔 엄마들)이었고, 실제 논술 선생님이 되겠다는 의지보다는 사교육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직접 가르치기 위해 배우러 오신 분들이 많았다. 때로 우리들은 수업보다는 대한민국 사교육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대부분이 초, 중, 고등학생을 둔 엄마들이다 보니 사교육에 대해 할 말들이 참 많았다. 그곳에 모인 분들은 가능하면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많았음에도 아이가 고학년일수록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또 놀라웠던 사실은, 학원을 다니지 않던 아이가 모자란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을 선택할 때는 이미 선행학습을 많이 하는 학원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서 또다른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 않을 수가 없다는 어이없는 현실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이 이렇다. 전체적인 시스템과 사회 정신이 바뀌지 않고서는 어디서도 이 고리를 끊기가 힘들다.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문제에 대한 해결안을 갖고 있을까? 아쉽게도 그렇지가 않다. 그 점이 이 책의 2% 부족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반 정도가 우리나라 교육의 현 상태이고, 나머지 반은 실제로 아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아이의 정서이다. 무엇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안정된 정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편안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공부에 임해 더 많은 기억을 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합쳐지면 아이는 발전한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부모라고 모를까? 이미 우리들은 이론적으로 모두 알고 있다. 그것을 대입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내 아이를 100% 믿어주는 것... 그리고 기다려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데에는 많은 용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한 많은 부모들이 이런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가정내에서뿐만 아니라 교육계와 사회 전체가 변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도 마음은 어둡고 한숨만 나올뿐이다.
  • 이벤트에 당첨된 듯하다.. 그래서 받은 책이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나는 요즘 육아 및 교육에 관심이 많다.. ...

    이벤트에 당첨된 듯하다..

    그래서 받은 책이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나는 요즘 육아 및 교육에 관심이 많다..

    무슨 책이든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도 정말 감사하다!!

    잘 읽어야지..

    2008.06.30

     

    2009.09.23(수)

    이 책을 읽었다..

    좋다...아이의 두뇌는 정서로 연결된다는 말..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고 공부로 ...아름다운 말로 동륜과 동권이의 정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야겠다

  • 아이가 커 감에 따라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에 민감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가 커 감에 따라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에 민감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아이 엄마의 경우 다른 엄마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사교육정보에 우리 아이도 해야 같은 교육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말로만 듣고, 판단해야 했던 사교육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환경론의 지배를 받고 있다. 환경론은 사교육을 얼마나 잘 받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 성패가 달려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고급(?) 사교육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 대표적인 곳이 서울 강남 대치동이 그곳이다.

    우수한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 아닌, 부모의 경제력이 결집되는 곳이다.

     

    환경론이 지배하는 우리나라에서 저자가 우려하는 것은 보모의 경제력이 곧 아이들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경제력이 없는 보모와 그 부모의 아이들의 경우 교육이나 공부을 일찌감치 포기를 하도록 한다. 잘못된 환경론으로 인한 잘못된 사고방식은 우려스럽다. 사교육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치열한 사교육현장에서 공부에서 빛을 발하는 아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들러리다.

     

    저자는 아이의 공부 성공론을 환경론이 아닌정서론에서 찾는다. 정서론은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인 교감으로 인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자 마음,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저자는 이 정서론을 공부의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정서론을 배제한 환경론은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사례와 정서론으로 성공한 사례를 들어 이를 증명하고 있다.

     

    , 뒤 안 가리고 사교육을 쫓는다면, 그리고 그 사교육에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   <저자/역자> 박재원(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대표강사), 정수현(사교육 현장교사) <출판사...



     

    <저자/역자> 박재원(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대표강사), 정수현(사교육 현장교사)

    <출판사/출판년도> 스콜라움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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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직하고 싶은 책 속의 구절>

    * 핀란드의 교육환경이 이상적인 대안으로 가슴을 움직인다. 시험을 보지만 등수를 매기지 않는 학교,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기 위해 채점을 하는 학교, 시험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는 학교.(후기)

    *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이라는 책을 보면 명문가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다음과 같다. "자녀를 큰 인물로 만들려면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혼자서 공부한다'는 지침은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관통하는 진리다. 모든 위대한 인물들은 스스로 공부하며 크게 깨달았다. 문제의식이 클수록, 궁금한 것이 많을수록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164)

    *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자녀를 두고 있다면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자녀가 어린 시절에 총명하다는 소리를 꽤나 들었는데 점점 성적이 떨어진다면 이것은 자녀만의 문제가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 혹시 부모와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가 원인은 아닌지 살펴보고 고민해봐야 한다.(149)

    *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력평가로 손꼽히는 PISA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나라가 있다. 바로 핀란드다. 당연히 교육효과에서 세계 1위를 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핀란드에서는 선행학습을 시킬까? 정답은 '아니다'. 그럼 학년이 바뀔 때 핀란드에서는 무엇을 할까? 핀란드에서는 새로운 학년이 시작하기 직전 학생들에게 시키는 학습이 있다. 그런데 그 학습은 놀랍게도 선행학습이 아니라 원 없이 '놀아보는 학습'이다. 핀란드에서는 이 시기를 전환학년(transition year)이라고 부른다. 우리로 말하자면 겨울방학 시기인 셈이다. 이 시기에 학생들은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부담을 전혀 갖지 않는다. 그럼 무엇을 할까? 공부와는 담을 쌓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를 한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면서 고학년으로 올라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드럼이나 기타와 같은 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좋아하는 스포츠에 빠져 지내기도 한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마음껏 노는 공부를 한다.(125-126)

    * 미국의 한 가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8대에 거쳐 부통령과 주지사, 대학 총장, 판검사 등 미국을 움직인 수많은 인물이 가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부통령 1명, 주지사 3명, 대학총장 13명, 인구 6백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 3명, 장차관급 공무원 82명, 변호사 149명, 판검사 48명, 목사 116명, 의사 68명, 교수 65명...어떻게 한 가문 안에서 이렇게 많은 인재가 나올 수 있을까? 그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2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가문을 일으킨 성공 비법의 중심에는 '조나단 에드워즈'라는 목회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조나단 에드워즈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8대 째 성공신화를 이어 내려오게 만들었을까? 뭔가 대단한 비법이 숨어있을 거라고 기대한 사람들이라면 연구 결과에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 특별한 비법은 뜻밖에도 가족 간의 사랑이었다. 조나단은 자녀를 사랑의 분위기 속에서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부부는 사랑하고 서로를 아끼며 존중하는 마음이 지극했다고 한다. 부부애를 바탕으로 사랑의 토양을 가꾼 조나단 부부는 정서적 안정과 사랑의 품에서 미국의 역사를 이끄는 수많은 인물을 키워냈다. 결국 돈독한 유대감 속에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가문의 성공 비결이었던 것이다.(116)

    *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조사를 덧붙였다. 부모가 올바른 성품을 가지라고 주문한 초등학생과 공부를 잘 하라고 요구한 경우, 어느 쪽의 점수가 더 높을까? 전자의 학생들은 국어 점수가 69.8점, 후자의 경우 62.3점이라고 하니 그동안 공부하라고 열심히 닥달한 부모는 입만 아팠던 셈이다. 도리어 '공부해'라고 말하는 순간 자녀의 점수를 0.1점씩 깎아 먹은 셈이니 말이다.(108)

    * 정신과 의사이자 현실치료 창시자인 윌리엄 글라서 박사의 말에 주목해 보자. "자녀를 갖는다는 것은 특별한 평생의 친구를 얻게 되는 것이요, 당신에게 속해 있고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음 속에 자녀와의 우정을 지키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면 위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라. 지금 하려는 행동이나 하고자 하는 말이 우리의 우정을 견고하게 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106)

    * 간섭이 없을 때 두뇌 에너지는 활성화된다.(93)

    * 미국 듀크 대학의 해리스 쿠퍼 교수가 숙제와 학습능력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부모의 기대를 저버렸다. 숙제가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81)

    * 우리는 흔히 성적이 부진한 학생에게는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자기 주도학습능력을 갖춘 학생이 사교육을 통해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더 크게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주도학습능력을 키우지 못한 학생들은 스케줄을 따라가기 바빠서 자기 공부를 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적도 오르지 않게 된다.(68)

    * 자녀교육에 성공한 부모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사교육을 남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교육을 최대한 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내고 나서, 모자란 부분들에 대해 자녀가 방법을 찾도록 격려한다. 공교육을 활용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난 후 사교육은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용도가 되어야 자녀가 의욕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33)

    * 2007년 한 해 사교육비 20조 400억원. 교육인적자원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272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77.0%, 초등학생 88.8%, 중학생 74.6%, 고등학생이 55.5%였다. 초등학생은 국영수 학원이 기본이고, 중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논술에 각 과목별 단과 학원까지, 학원 없이는 공부가 되지 않는 나라다. 오죽하면 대학교에 가서도, 심지어 유학을 가서도 한국 학생들은 과외를 받는다는 소리가 나오겠는가.(23)

     

     

    ***************************************************************************

     

    <느낌 한 마디>

    우리나라의 사교육 현실에 참 답답하다. 공교육마저도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제쯤 이 나라의 교육이 바로 설 수 있을까???

    우리나라도 핀란드처럼 배움을 즐길 수 있는 나라. 목표와 꿈을 가지고 소신껏 공부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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