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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패리시 부인(미드나잇 스릴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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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쪽 | | 144*212*31mm
ISBN-10 : 1158510829
ISBN-13 : 9791158510824
마지막 패리시 부인(미드나잇 스릴러 시리즈) 중고
저자 리브 콘스탄틴 | 역자 박지선 | 출판사 나무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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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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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책 상태도 좋고 배송 빠릅니다. 5점 만점에 5점 liste*** 2019.07.24
16 구하기 어려운 책자 구해주셔서 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h34222*** 2019.05.2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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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콘스탄틴과 발레리 콘스탄틴 자매가 리브 콘스탄틴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첫 작품 『마지막 패리시 부인』. 1부는 앰버 패터슨의 이야기, 2부는 대프니 패리시의 이야기, 3부는 앰버와 대프니, 두 여성의 이야기다. 앰버, 그리고 그녀와 정반대로 살고 있는 듯한 대프니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마지막 패리시 부인은 누가 될까?

저자소개

저자 : 리브 콘스탄틴
저자 리브 콘스탄틴은 린 콘스탄틴과 발레리 콘스탄틴 자매의 필명이다. 자매는 그리스인 할머니에게서 들은 옛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고 거기에 비밀스러운 줄거리를 더했다. 서로 떨어져 사는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하며 플롯을 짜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소설은 큰 야망을 품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방해되는 대상은 수를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인물을 통해 누구나 동경할 만한 부와 권력을 지닌 특권계층의 화려한 삶과 그 맨얼굴을 보여주며, 나아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탄탄하고 농밀한 동시에 흡인력까지 갖춘 이야기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획득한 이 데뷔작은 폴란드, 스위스,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15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다.

역자 : 박지선
역자 박지선은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대교에서 수년간 일하다가 번역에 뜻을 품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번역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는 어떻게 너를 잃었는가≫≪하렘의 꽃≫≪반지의 기적≫≪사막에서의 하룻밤≫≪가려진 이름≫≪열대의 밤≫ 외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부 앰버
2부 대프니
3부

책 속으로

앰버 패터슨은 무시당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 세 달째 매일 이 체육관에 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자기가 관심 있는 일에만 몰두하는 한가한 여자들을 지켜보았다. 이 여자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앰버는 그들 중 누구와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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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패터슨은 무시당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 세 달째 매일 이 체육관에 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자기가 관심 있는 일에만 몰두하는 한가한 여자들을 지켜보았다. 이 여자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앰버는 그들 중 누구와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아무도 자기를 알아보지 못할 거라는 데 전 재산을 걸 수 있었다. 매일 1.5미터 거리에서 운동하는 사이인데도 말이다. 그들에게 앰버는 붙박이 가구처럼 하찮고 주목할 가치 없는 존재였다. (9쪽)

턱수염이 까칠하게 자란 외할아버지는 내의와 얼룩진 카키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엄하고 음침한 표정이었다. 앰버는 외할아버지를 보고서 어머니의 무기력과 상상력 부족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았다. 바로 그때, 어린 앰버의 마음속에 뭔가 다르고 나은 삶에 대한 꿈이 싹텄다. (15쪽)
?
앰버는 자동차 문을 열고 자잘한 돌이 깔린 진입로에 발을 내딛었다. 발밑의 자갈은 저마다 일정한 모양과 순도로 만들어진 것 같았고 윤나게 닦아 완벽할 정도로 평평하게 펼쳐져 있었다. 집이 가까워지자 그녀는 대지와 저택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자신이 뒷문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문은 물론 바다를 면하고 있었다. 뒤에서 보았는데도 저택의 외관은 정말 우아했다. (21~22쪽)

지금 그녀의 집은 좁고 답답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내무반 형식으로 개조한 다락방에서 여동생 셋과 비좁게 지내면서 자기만의 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밤이 얼마나 많았던가. 동생들의 옷, 신발, 책이 흩어진 방은 아무리 애써 정리해도 항상 엉망이었다. 앰버는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에게는 질서가 필요했다. 잘 통제되고 구조적인 질서가. 그리고 지금 그녀는 마침내 자기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었다. (42쪽)
?
그는 레스토랑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깥 풍경은 앰버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근사했다. 잭슨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게서는 성적 매력이 그야말로 흘러넘쳤다. 넋이 나갈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나무랄 데 없는 맞춤정장을 입은 그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았다. (89쪽)

앰버는 웃음을 간신히 참았다. 대프니가 너무 착해서 죄책감이 들 지경이었다. 대프니가 패리시 인터내셔널에 일자리를 알아보게 하려면 은연중에 뜻을 비치고 교묘하게 행동해야 할 줄 알았는데 그녀는 미끼가 무슨 맛인지 알아보기도 전에 덥석 물어버렸다. 그리고 앰버 때문에 명성이 더러워지고 불쌍해질 행복한 유부남 마크 잰슨은 앰버에게 접근과 비슷한 행위조차 한 적이 없었다. 앰버는 오후에 마크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할 생각이었다. 자동차 엔진에서 부르릉 하고 소리가 났다. 이제 모든 일은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쉬웠다. (122쪽)
?
이제 잭슨의 완벽한 아내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하기 시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정보를 조각조각 모아 프로필을 만든 다음 잭슨이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유혹을 느끼도록 똑같이 따라 할 생각이었다. 대프니보다 새롭고 어린 모습으로. (154쪽)

앰버는 둘러앉은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 이 모든 것의 주인인 잭슨은 자신의 넓은 영지와 흠잡을 데 없는 가족들을 바라보는 기사처럼 앉아 있었다. 문득 앰버는 극심한 공허함이 몸을 갉아먹는 것 같았다. 누군가가 생명을 쥐어짜기라도 하는 듯. 이렇게 나약해질 시간이 없었다. 그녀는 이 게임에서 이길 것이었다.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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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2017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5개국 출간 한 여자는 모든 것을 가졌다 그리고 또 한 여자는 그녀의 모든 것을 가질 준비가 되었다 부와 권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 ‘이 소설의 놀랍고도 만족스...

[출판사서평 더 보기]

★★★ 2017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5개국 출간

한 여자는 모든 것을 가졌다
그리고 또 한 여자는 그녀의 모든 것을 가질 준비가 되었다
부와 권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

‘이 소설의 놀랍고도 만족스러운 결말은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모든 이가 부러워하는 부유한 커플,
그리고 그들의 화려한 세계를 차지하기 위해
짙은 그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한 여자…

스릴러 마니아들을 충격에 빠뜨릴 심리 서스펜스의 새로운 목소리

‘이 소설의 놀랍고도 만족스러운 결말은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린 콘스탄틴과 발레리 콘스탄틴 자매가 리브 콘스탄틴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첫 작품이다. 두 사람은 그리스 출신 할머니에게서 들은 옛이야기를 모티프로 삼고 거기에 자신들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더해나갔다. 서로 떨어져 사는 자매는 영상통화를 하며 플롯을 짜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완성했다. 소설은 그 중심축에 미스터리의 면모를 지녀 독자가 이야기 아래 자리한 비밀을 추적하게 하는 한편, 옛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한 만큼 부와 권력, 사랑 그리고 그것들을 향한 통제 불가능한 욕망까지 대부분 사람이 매력을 느끼는 전통적인 서사의 주제들을 충실히 반영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이 데뷔작은 정식으로 발간되기 전 15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수많은 언론과 기성작가가 리브 콘스탄틴의 출발에 아낌없이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화려한 욕망으로 가득한 세계

앰버 패터슨은 미주리의 작은 마을 출신이다. 그녀는 지극히 평범해서 어디에 있어도 배경과 섞여 보이지 않는, 익명과도 같은 삶에 지쳤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면서 그녀는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고생은 충분했다. 그녀는 이 곤궁한 일상에서 탈주해 스스로 받아 마땅한 보상을 누리겠다고 마음먹는다. 앰버가 설정한 목표물은 잭슨 패리시다. 그는 부동산계의 거물로 막대한 부는 물론 수려한 용모와 매너, 사교성까지 갖춘 보기 드문 남성이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이미 아내인 대프니 패리시가 있다. 해안가 옆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호화로운 저택들이 비밀스럽게 자리한 코네티컷 비숍 하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프니와 잭슨을 동화 속에서 막 빠져나온 것처럼 완벽한 커플이라고 여긴다. 금발과 파란 눈에 패리시가(家)의 많은 돈과 권력, 잭슨 패리시까지 차지한 대프니를 보며 앰버는 그 자리가 자기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이 늘 꿈꿔온 모습을 형상화한 듯 부유하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패리시가를 통째로 가로채기 위해 대담하고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첫 번째로 실행할 것은 가족의 안주인인 대프니를 산 채로 집어삼키는 것이다.

부와 권력의 뒷면을 들춰보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

이야기는 총 세 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앰버 패터슨의 이야기, 2부는 대프니 패리시의 이야기, 3부는 앰버와 대프니, 두 여성의 이야기다. 아이라 레빈의 ≪죽음의 키스≫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속 인물에 비견될 만한 희대의 악녀 앰버, 그리고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 아픈 비밀을 품고 있는 대프니. 상반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많은 이가 선망하는 부와 권력의 이면이 드러난다.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의문에서 시작한다. 왜 똑같이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는 막대한 부와 명예를 지니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누구는 가진 것이 없어 몸과 마음을 괴롭히며 삶을 짐처럼 이고 가야 하는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소설은 다음과 같은 물음을 이어간다. 주어진 조건이 어떠하든 세상에 나온 이상 인간으로서 어떤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가. 선악과 빈부, 사랑과 미움, 유혹과 질투 등은 현재에도 유효한,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다. 저마다 살아 움직이는 등장인물을 내세워 숨 막힐 만큼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그 안에서 인간이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이 탄생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지막 패리시 부인_00603 | j2**on1 | 2018.05.24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자매가 번갈아 썼다는 소설. 미드나잇 스릴러 시리즈. 이 시리즈 중에서 클레어 맥킨토시의 <너를 놓아줄...

    자매가 번갈아 썼다는 소설. 미드나잇 스릴러 시리즈. 이 시리즈 중에서 클레어 맥킨토시의 <너를 놓아줄게>를 읽고 다소 실망감을 느낀 적이 있어서 읽기가 망설여졌던게 사실.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자 각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겉은 번지르르한 소시오패스 부자 남편에게 당하거나 그를 응징하는 내용으로 전형적이면서 진부하다.


    최근에 같은 느낌으로 읽은 책으로는 <비하인드 도어>가 있다. 대화나 독백 중간중간 실제로 하고 싶은 말을 쓰는 기법은 <그림자>, <너는 모른다>, <마리오네트의 고백>의 프랑스 작가 카린 지에벨이 즐겨 쓰던 서술기법이 아닌가 한다.


    젊은 여성작가(들) 특유의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대화가 특징인데, 이 부분에서 가장 탁월한 작가는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를 쓴 리안 모리아티로 생각된다. 미국중상층 아줌마들 특유의 재치있고 신랄한 대화를 제대로 포착한 작가가 아닐까 싶다.


    앰버 패터슨은 의도는 사악하나 역량은 출중하다. 그 정도 역량과 의지라면 굳이 꽃뱀짓 할 것 없이 얼마든지 좋은 남자 후릴 수 있겠건만, 왜 그리 유부남에 집착하는지. 여성작가들은 잘생긴 부자 남자를 매우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 좋게 봐주면 속물, 대부분의 경우에는 성격파탄자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로 등장시킨다.




    "잘은 몰라요. 하지만 당신이 전시회에 같이 가자고 해서 조사해 봤어요. 뭔가를 미리 알아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경험이 더 가치 있어지죠."




    앰버 패터슨(꽃뱀) / 대프니 패리시 / 잭슨 패리시(대프니의 남편) / 탈룰라-벨라 자매(잭슨의 딸)

  • 마지막 패리시 부인 | so**un90 | 2018.0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앰버 패터슨은 무시당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 세 달째 매일 이 체육관에 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자기가 관심 있는 일에만 몰...
    앰버 패터슨은 무시당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 세 달째 매일 이 체육관에 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자기가 관심 있는 일에만 몰두하는 한가한 여자들을 지켜보았다. 이 여자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앰버는 그들 중 누구와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아무도 자기를 알아보지 못할 거라는 데 전 재산을 걸 수 있었다. 매일 1.5미터 거리에서 운동하는 사이인데도 말이다. 그들에게 앰버는 붙박이 가구처럼 하찮고 주목할 가치 없는 존재였다. (9쪽)

    턱수염이 까칠하게 자란 외할아버지는 내의와 얼룩진 카키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엄하고 음침한 표정이었다. 앰버는 외할아버지를 보고서 어머니의 무기력과 상상력 부족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았다. 바로 그때, 어린 앰버의 마음속에 뭔가 다르고 나은 삶에 대한 꿈이 싹텄다. (15쪽)
    ?
    앰버는 자동차 문을 열고 자잘한 돌이 깔린 진입로에 발을 내딛었다. 발밑의 자갈은 저마다 일정한 모양과 순도로 만들어진 것 같았고 윤나게 닦아 완벽할 정도로 평평하게 펼쳐져 있었다. 집이 가까워지자 그녀는 대지와 저택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자신이 뒷문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문은 물론 바다를 면하고 있었다. 뒤에서 보았는데도 저택의 외관은 정말 우아했다. (21~22쪽)

    지금 그녀의 집은 좁고 답답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내무반 형식으로 개조한 다락방에서 여동생 셋과 비좁게 지내면서 자기만의 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밤이 얼마나 많았던가. 동생들의 옷, 신발, 책이 흩어진 방은 아무리 애써 정리해도 항상 엉망이었다. 앰버는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에게는 질서가 필요했다. 잘 통제되고 구조적인 질서가. 그리고 지금 그녀는 마침내 자기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었다. (42쪽)
    ?
    그는 레스토랑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깥 풍경은 앰버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근사했다. 잭슨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게서는 성적 매력이 그야말로 흘러넘쳤다. 넋이 나갈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나무랄 데 없는 맞춤정장을 입은 그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았다. (89쪽)

    앰버는 웃음을 간신히 참았다. 대프니가 너무 착해서 죄책감이 들 지경이었다. 대프니가 패리시 인터내셔널에 일자리를 알아보게 하려면 은연중에 뜻을 비치고 교묘하게 행동해야 할 줄 알았는데 그녀는 미끼가 무슨 맛인지 알아보기도 전에 덥석 물어버렸다. 그리고 앰버 때문에 명성이 더러워지고 불쌍해질 행복한 유부남 마크 잰슨은 앰버에게 접근과 비슷한 행위조차 한 적이 없었다. 앰버는 오후에 마크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할 생각이었다. 자동차 엔진에서 부르릉 하고 소리가 났다. 이제 모든 일은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쉬웠다. (122쪽)
    ?
    이제 잭슨의 완벽한 아내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하기 시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정보를 조각조각 모아 프로필을 만든 다음 잭슨이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유혹을 느끼도록 똑같이 따라 할 생각이었다. 대프니보다 새롭고 어린 모습으로. (154쪽)

    앰버는 둘러앉은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 이 모든 것의 주인인 잭슨은 자신의 넓은 영지와 흠잡을 데 없는 가족들을 바라보는 기사처럼 앉아 있었다. 문득 앰버는 극심한 공허함이 몸을 갉아먹는 것 같았다. 누군가가 생명을 쥐어짜기라도 하는 듯. 이렇게 나약해질 시간이 없었다. 그녀는 이 게임에서 이길 것이었다. (160쪽)
  • 마지막 패리시 부인 | mn**tn | 2017.1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영화로 바로 만들어도 엄청 빨려들어가듯 보게 될 것 같아요. 시점 전환이 한 번(정확하게는 두 ...
    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영화로 바로 만들어도 엄청 빨려들어가듯 보게 될 것 같아요. 시점 전환이 한 번(정확하게는 두 번) 일어나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해도 몰입감 최고인 "반. 전" 드라마가 뽑아져 나오지 싶습니다.

    이 소설은 어느 캐릭터(주인공.. 일까요?)의 대사 딱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곧 알게 될 거에요."

    "그럼요. 최고의 전문가에게 배운 걸요?"

    책 표지에 보면 <퍼블리셔스 위클리>誌의 서평 한 구절을 인용하여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미스터 리플리>라든가 아이라 레빈의 <죽음의 키스> 등과 이 작품을 비견하는 문장이 나옵니다. 교활하고 타산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만신전("복마전"이 더 맞겠죠?)에 우리 앰버 님도 이름을 올릴 만하다는 건데, 사실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늘어놓으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그 평론가나 일개 독자인 저나 그 정도까지밖에 말을 못 하겠지만, 사실 리플리 군과 버드 콜리스의 내공과 자질과 성취(...)에는 이 앰버가 한참 못 미치죠. 뭐 탐 리플리나 버드나 결국 실패자들이라는 점에선 별반 '텔런티드"하지도 못했지만 말입니다. (아이쿠 이거 두 장르물 고전을 한꺼번에 스포일링하다니)

    장르물에서 사이코패스들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서 비열하게 약자들을 갉아먹고 사는 유형이며(이 정도나 되면 차라리 괜찮은데 머리가 워낙 멍청한 탓에 지가 되레 뒤통수를 맞고 이불킥하는 찌질이도 있죠), 다른 하나는 인간성과 양심을 애저녁에 포기한 채 사회적 신분 상승 사다리를 필사적으로 기어오르며 사기극을 벌이는 유형입니다. 전자는 아니고 전자 기분을, "흉내를" 내어 보려는 저능아들 중에 지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이 후자의 유형에 억지로 세팅하고 찌질한 쾌감을 느껴 보려는 저능한 유형도 있는데, 그 중에 몇은 후자한테 잘못 걸려 돈도 털리고 전과자가 되는 극히 한심하고 처량한 운명을 맞기도 합니다. 이 작품 속에 나오는 누구하고 누구가 정확히 여기에 해당하지는 않지만(만약 그렇다면 이 서평은 몹쓸 스포일러죠), 여튼 두 유형의 잘못된 인간이 외나무다리에서 조우할 때 어떤 비극, 아니 코미디가 벌어지는지 잘 보여 주는, 근래 양산되는 사이코패스물의 뻔한 궤도를 지적으로 비틀어 독자에게 쾌감을 안기는 작가의 재치가 빛나서 좋았습니다.

    앰버(일단 이 이름으로 부르겠습니다)는 외모나 자질 면에서 아주 선택받은 사기꾼 재목(...)은 못 됩니다. 물론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고 (후반부에 나오는 누군가의 평가를 빌리자면) 자기 도취에 빠진 면이 있어서 일을 어설프게 하면서도 자신은 꽤 잘한다고 착각하는 타입 같습니다. 혹은, 심리학 용어를 빌리면 "투사(projection)"라고 해서, 지가 그러면 남도 덩달아 그런 줄 알고 자신의 미숙하고 모자란 생각을 남의 것으로 엉뚱하게 전가하는 습관, 자다가 봉창 뜯는 헛소리 잠꼬대에 물든 타입이기도 합니다(그래서 그 나름 꽤 그럴싸한 재주를 지닌, 위 고전 두 캐릭터와는 나란히 놓으면 좀 곤란하다는 거고요). 앰버는 그리 성공적인 사기꾼이 못 되었는데도(못 되었기 때문에 이런 늦은 라운드까지 밀린 거죠) 예의 자기도취에 빠져 인성은 인성대로 망치고(잘못된 인간이긴 하나 아직 한 조각 양심이 남아 있고 오히려 그것때문에 더 초라하게 보입니다) 어설픈 계획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겁니다.

    반면 그녀가 등쳐먹으려는 대프니는 우리 독자들이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는 고상한 인물입니다. 무난한 성장 과정을 거쳤고 양친도 다 훌륭한 인품을 지닌 분들이어서, "저분 참 괜찮군." 같은 평가를 유보 없이 망설임 없이 내려도 되는 착한 여인이죠. 서양의 명명 방식과 숨겨진 뜻에 쥐뿔도 모르는 얼치기의 단견으로는 전혀 짐작을 못했겠지만(근본 없는 싸구려 상식을 함부로 갖다붙이는 억지 견강부회야말로 이 땅에서 속히 peish되어야 할 적폐입니다), "대프니"라는 이름부터가 전형적으로 이 소설 속의 대프니 같은 우아하고 착한 여인을 상징하는 일종의 기호입니다. 짧은 상식과 천박한 속물 심리에 쩔어 있는 인간은 짐작도 못할 사항이죠.

    OOO은 과연 사이코패스인가? 사실 이 작자가 아주 악질인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빈틈없이 치밀한 두뇌를 지니고 뭘 벌이는 타입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현실에서 종종 목도되는, 이 축에 끼지도 못하면서 뭘 흉내낸답시고 돌아다니는 저열한 종자들에 비하면 거의 신이지만 말입니다). OOO은 그저 분수에 넘게 풍족한 환경에서 버릇이 잘못 들어 자신을 지옥에 빠뜨린 좀 모자란 위인으로 해석하는 게 더 정확할 듯합니다(그러니 자식들도 하나같이 복제품 만들듯 그따위로 키우는 거죠).

    놈은 앞에서는 위선과 가식으로 과장된 예의를 차리다가(상대를 존중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런 대접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한없이 낮은 사람입니다, 라고 한다면 절대 날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는 반어법 주문을 강제하는 건데, 본인이 한없이 낮은 인간이라는 건 본인이 너무도 잘 안다는 뜻도 되죠ㅋ), 뒤로 돌아서면 온갖 험담과 지저분한 폄하를 일삼는, 거의 정신병 수준의 이중인격자입니다. 이중인격도 무슨 구체적 목적이나 있어서 부리는 수작이면 누가 뭐라고 할 건 못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제 존재를 엄습하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을 망각해 보려는 반사적 몸부림의 산물에 불과하니 딱하고 불쌍하다는 말이 나올 밖에요.

    OOO은 여튼 미국 부유층들의 습관은 충실히 모방하여 미술품, 문학 등에 대한 폭 넓은 소양을 자랑하긴 하며, 유창한 프랑스어 구사가 신분 유지에 필수 조건임을 강박적으로 내세우는 등 무슨 흉내를 내어도 제대로는 내어 보려고 애씁니다. 허나 일부 졸부의 자식들은 어디서 배워도 밑바닥 사기꾼 흉내를 어설프게 익혀 그딴 걸 세상사 스킬이나 구사하는 듯 착각을 하니 이걸 보는 입장에서야 그저 아연실색할 밖에요. 개탄을 해야 하는지 하염없는 동정을 베풀어야 하는 건지 원.

    잠시 우리의 앰버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앰버는 물론 뭘 열심히는 합니다. 구경꾼들이 보기에 눈물겹도록 말이죠. 하지만 사고 방식이 너무도 미숙한데(사기를 치려면 최소한 본인 자신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확실히 서야 합니다), 예컨대 아무 잘못 없는 부친을 성폭행범으로 팔면서 "자기 세탁소에 애들 일 시킨 건 아동 학대 아님?" 같은 터무니없는 합리화를 일삼습니다. 이런 논리라면 부모는 아이가 성장한 후 18년 동안의 학비와 분윳값을 청구해야 마땅할 겁니다. 그런가하면 본인은 섹시한 자태를 뽐내며 호구로 물으려 든 잭슨 패리시에게 고혹적인 셀카를 보냈다고 착각하지만, (책 한참 뒤에 나오는 OOO의 반응은) "그 생쥐 같고 촌스러운 화이트 트래시(책에서는 적절한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일 뿐입니다. 사람이 어설픈 자기 도취에 빠지면 이처럼 실상이 안 보이게 마련이죠.

    1부를 읽으면서 독자들은 대프니에 대해 엄청 동정할 수도 있고, 반대로 경멸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착한 것도, 악인의 먹잇감이 되어 사화악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좋지 않다." 이 두 반응은 모두 타당하며, 관점이 다른 독자들이 결말에 가서 두루 (각자의 방식으로) 만족하게 만드는 게 작가의 센스고 재능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건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해들 주시고요)

    (입이 근질근질해서 조금만 스포하겠습니다. 곤란한 분들은 이 아래부터는 보지 마시고요)
    좀 이상하지 않던가요? 세상 어떤 여자가 자신보다 나이도 어리고 그럭저럭 약은 데다 적절히 볼 만은 한 다른 여자한테 그렇게나 "많은 자리"를 내어줄지요. 한편으로는 "자기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냥 내주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슨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가지고 노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의도대로 일이 척척 풀리면 뭔가 의심을 좀 해 봐야 하는데 그냥 낙관에 빠져 즐기기만 하는 걸 보면 앰버가 참 어설픈 "소셜 클라이머"인 건 분명하지 싶습니다. 무조건 자기 편할대로만 생각하고 싶어한다고 할까. 1부를 보면 (이후) 그렇게나 잦게 찾아온 위기 징후가 그녀의 눈에는 조금도 감지 안 됩니다. 완전한 맹인과도 같습니다. 이래 갖고 누굴 등쳐먹겠습니까. 정작 동정을 받아야 할 쪽은 대프니가 아니라 이 앰버인지도 모릅니다.

    앰버는 수법이 참 빤하고 판에 박힌 타입이기도 합니다. 늙은 비서 배틀리를 사직하게 꾸미거나, 식모 마틸다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도 지나고 나서 보면 다 불필요한 음모이고 소동인데, 이런 단계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걸로 보아 하층민 근성은 좀처럼 떨칠 수 없나 봅니다. <오디세이아>를 인용하며 자신의 처지를 텔레마코스에 비기는 것도 혀를 내두를 만한 무지인데, 속으로 (그 나름 공부 좀 했을) 잭슨도 얼마나 비웃었겠습니까만 본인만 눈치 못 챈 거죠. 그레그가 잭슨에게 나이 어린 걸로 한 방 먹인다 어쩐다 하며 본인만의 의미 부여, 과잉 해석을 열심히 시도하는데 이게 다 사기꾼으로서는 결격입니다. 그야말로 자기 세계에 빠져 혼자서만 허우적대는 거죠. 사이코패스는 철저히 상대방을 물건처럼 대해야 하는데 잭슨에게 감정적으로 너무 빠져 버린 것도 그녀의 자질 하자(?) 중 하나겠습니다.

    아무튼 결말에서 상식적인 독자에게 통쾌감을 선사하는 것도 좋고, 은연중 뉴잉글랜드 귀족들의 다채로운 생활상을 묘사하며 독자에게 구경거리를 안기는 작가의 여유와 풍부한 상식도 돋보였습니다. 사이코패스물로도 읽을 수 있지만,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자랐으면서도(안 그런 앰버는 정상참작의 여지라도 있다고 하겠으나) 제 감정과 인격 하나를 못 추스려 스스로를 저런 지옥에 빠뜨린 버릇 나쁜 속물의 행각을 통해, 자본주의의 구리고 축축한 이면을 풍자한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아, 재미있네요.
  • 마지막 패리시 부인 | so**ie307 | 2017.12.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책 [ 마지막 패리시 부인 ] 이웃 책좋사 블로그님들 사이에서 핫하게 많이 읽혀진 책입니다. 그동안 ...

     

    이책 [ 마지막 패리시 부인 ] 이웃 책좋사 블로그님들 사이에서 핫하게 많이 읽혀진 책입니다.

    그동안 입소문만 듣다가 드디어 이제 저도 읽어보게 되었네요.

    2017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전 세계 15개국 출간 €이라니~~ 책을 읽기전부터 기대가 한껏 되네요,

    스릴러,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게 ' 이 소설의 놀랍고도 만족스러운 결말은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다' ( 퍼블리셔스 위킬리)는 표지 문구는 어떤 결말이길래~~스릴러와 미스터리소설은 역시 반전과 결말이지~~ 하며 책장을 펼쳤네요.



    " 앰버, 그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아요."

    " 하지만 그래 보이는걸요. 가장 완벽에 가까워 보여요."



    미주리 시골 마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동생들과 같은 방을 쓰면서 온갖 고생을 하면서 자란 앰버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신셩쓰지 않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 지긋지긋합니다. 그녀는 이 곤궁한 일상에서 탈주해 스스로 받아 마땅한 보상을 누리겠다고 마음을 먹는데요,, 어느날 패리시 인터네셔널의 주인 잭슨 패리시의 신문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돈과 권력, 그리고 성적 매력까지 흘러 넘치는 매력적인 남자 잭슨 패리시의 사진을 보고 난후 앰버가 목표는 잭슨 패리시로 정하죠, 그러나 그의 곁에는 아름다운 아내 대프니 패리시가 있었고 그는 아내만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여러곳에서 보여주는데 ,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는 듯 부와 특권의 냄새를 아무렇지 않게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데프니를 향한 짜증과 질투로 앰버는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잭슨 패리시처럼 문화적 심미안을 자랑스러워하는 남자를 위해 지난 이 년동안 미술관 구석구석을 다니며 에술 작품을 살펴보았고 예술과 그 역사 그리고 거장들에 관한 책을 모조리 빌려 읽으며 그 분야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아가는 한편, 그의 아내 대프니에게 접근할 방법으론 그녀만이 가진 상처, 난포성 섬유증으로 죽은 여동생과 같은 상처의 공통점을 만들어 그녀에게 거짓으로 접근하는데 성공합니다. 자신의 화려한 외모를 감추고 어리고 별 특징없는 불쌍하고 촌스러운 여자모드로 꾸미고 대프니가 만든 재단 <줄리스 스마일 재단>모임이 열리는 저택으로 초대받은 앰버는 같은 상처, 같은 슬픔을 공유한 점을 적절히 풀어내어 단번에 대프니의 친구자리를 꾀어차게 되죠.. 사실 그동안 대프니는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없었기에 앰버의 그런 상처와 슬픔은 자신의 것과 같았으므로 그녀를 마치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이나 친구로 여기면서 단숨이 앰버를 향한 마음을 열어버리게 되는데요,,

    너무나 친절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대프니는 너무나 쉽게 앰버의 계획대로 그녀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함께 할려고 하는데 앰버는 대프니의 삶에 안착했고 모든 가족행사에도 초대받는 절친을 넘어서 대프니의 아이들에게 이모라고 불리게까지 되지요

    그리고 드디어 그녀의 최종목표인 잭슨 패리시에게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는데,,,


    책 읽는 내내 아~ 어쩌면 저리 대프니는 사람을 쉽게 믿고 마음이 선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매번 속아넘어 이용당하는 모습에 안쓰럽기까지하죠,,그런데 중간쯤 되니 1부가 끝이납니다,

    아!~~ 이야기는 총 세부로 걸쳐 진행된다는 것을 그때 알았는데요,, 2부가 시작되자 그동안 앰버의 시점으로 진행되던 이야기의 하자가 바뀌어 이제는 대프니의 시점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기에서 이제 독자는 과연 주인공이 앰버인지 대프니인지, 누가 속이고 누가 속는것인지? 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제 그가 내 앞에서 가면을 벗었으니 나는 그가 만든 게임에서 이길 방법을 찾아야 했다. - 343



    그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다는 대프니의 말은 정말이였군요,, 멀리서 볼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처럼 부와 명예를 지니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완벽하게 보였던 이 가정의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드러날때, 와!~~~ 독자들을 놀라웁게 만드네요

    그리고 반전이라면 반전일까? 책 띠지의 문구 이 소설의 놀랍고도 만족스러운 결말은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다는 말이 이해가 가기 시작하네요,, 2부에 들어서자 책은 더 가속도를 높이고 몰입도를 높이면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서 엄청난 두께의 책을 한 순간에 다 읽어버렸네요 ..남이 가진것에 욕심을 내지 말고 그냥 평범한 것이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한번쯤 주목받는 생이고 싶고 남이 가진 부와 권력 화려한 삶이 차지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했던 한 여인이 어떤 자리로 스스로 걸어들어게 되었는지 그 뒷면을 들춰보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반전은 부족했지만 스토리 그대가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 마지막패리시부인 | xk**wjsry | 2017.12.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매력적인 표지로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였다. 시기와 욕망이 가득한 누군가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무척 ...

    매력적인 표지로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였다.

    시기와 욕망이 가득한 누군가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부호인 잭슨과 그의 부인인 대프니를 알게 되면서 그들에게 미리 짜여진 각본으로 접근을 하게 되는 앰버의 모습은

    리플리증후군이 떠오를 정도로 치밀했다. 모든 것이 거짓이지만 그 모든 것이 사실인 듯 한 느낌. 한국에서는 이런 이야기의

    드라마가 많이 나와있기도 해서 리브 콘스탄틴은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지 궁금했다. 


    앰버는 환경적으로 부에 집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또한, 대프니를 보면서 동시대에 살아온 같은 여자로써 모든 것을

    누리고 행복해보인 모습에 질투와 시기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심리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앰버의 눈에는 대프니 패리시는 모든 것을 가진 행복한 여자로 표현이 된다. 남편은 부자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들인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2부에서는 대프니의 시선으로 이 모든 것이 가짜이고 연극인 사실이 들어난다. 


    앰버는 대프니 패리시의 자리를 빼앗어 마지막 패리시부인이 될 수 있을까. 

    그녀 또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돈과 권력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지만 앰버가 원하는 행복한 사람을 만들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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