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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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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쪽 | A5
ISBN-10 : 8970127666
ISBN-13 : 9788970127668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중고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 역자 윤성원 | 출판사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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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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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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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말하는 '내가 사랑한 음악'!

음악성이 짙은 작품세계로 사랑받는 음악 마니아, 무라카미 하루키의 음악 에세이. 언제나 음악이 흐르는 작품세계를 보인 저자가 작가생활 25년 만에 청소년기부터 자신을 매료해 온 11명의 뮤지션을 중심으로, 그들의 뛰어난 음악세계와 자신의 음악관을 들려주고 있다. 재즈 마니아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음악이라면 가리지 않고 들었다고 고백하면서 재즈뿐 아니라 클래식, 팝, 록으로 이어지는 넓은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저자는 작가가 되기 전에 재즈카페를 경영하는 등 레코드를 6천 장쯤 소장하고 있는 음악 마니아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음악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일과 연관 짓는 것으로 망치고 싶지 않아서 성실한 음악의 수신인으로만 머물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음악 에세이를 쓰고 싶어서 일본의 계간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 사운드' 2003년 봄호부터 2005년 여름호까지 게재한 원고를 모은 것으로, 저자의 음악과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음악적 가치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나온 배경과 시대적 가치 등을 함께 이야기한다. 고난을 딛고 삶의 제2막을 연 브라이언 윌슨, 어둠의 시대에 천상의 음악을 들려준 젊은 시절의 스탠 게츠, 미국의 노동자 계급을 위한 귀중한 대변인이 된 브루스 스프링스틴, 학대받는 사람들을 노래한 고귀한 음악혼의 소유자 우디 거스리 등 동양과 서양,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하루키의 음악 여정을 담아냈다. [양장]

저자소개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1979년 재즈카페를 경영하면서 짬짬이 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가 '군조신인상'에 당선되어 하루키는 "서른 살 때 우연히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선풍을 일으키며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태엽 감는 새>(1~4), <해변의 카프카>(1, 2), <어둠의 저편> 등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일본을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에는 유수의 작가들을 제치고 엘프리데 엘리네크와 헤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그 권위를 인정받은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 인기뿐만 아니라 작품성 면에서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데뷔 이래, 10여 종의 장편을 비롯해 단편ㆍ에세이ㆍ번역서를 포함해 50여 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해 온 하루키는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마라톤 주자처럼 쉼 없이 새로운 작품으로 세계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는 이미 많은 작품 속에서 음악에의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왔던 하루키가 쓴 최초의 음악평론집으로, 계간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 사운드' 2003년 봄호부터 2005년 여름호까지 게재되었던 원고들을 모은 것이다.
언젠가 꼭 한번은 음악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던 하루키의 염원이 담긴 이 책은, 6천 장에 달하는 레코드를 소장하고 있으며, 한때 재즈카페를 경영하기도 했던 하루키의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음악 지식과 음악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역자 윤성원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ㆍ중학교를 일본에서 다녔다. 그후 졸업하여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일본어 교육을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태엽 감는 새>(1~4),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먼 북소리>, <그로테스크>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목차

시더 월턴_ 강인한 색채를 지닌 성실한 비주류 시인
"나는 윌턴의 지적이고 단정하면서도 강철처럼 예리한 그 특유한 터치를 좋아하고, 이 사람이 때때로 깊은 곳에서 뿜어내는 집요하고 불길한 음색(그것은 악마적인 것의 잔향처럼 들린다)을 무척 좋아한다."
브라이언 윌슨_ 남부 캘리포니아 신화의 상실과 재생
"긴 세월동안 이어진 황폐한 생활은 그의 내부의 무엇인가를 확실히 파괴해 버린 듯이 보인다. 그럼에도 브라이언의 노래는 확실히 듣는 이를 감동케 한다. 거기에는 인생의 '제2막'만이 지니는 깊은 설득이 있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D장조 D850_ 부드러운 혼돈의 오늘
"클래식 음악을 듣는 기쁨의 하나는 자기 나름대로의 몇 곡의 명곡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의 몇 명의 명연주가를 가지는 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슈베르트의 D장조 소나타는, 나에게 있어서 그와 같은 중요한 '개인적인 서랍장'이다."
스탠게츠_ 어둠의 시대의 천상의 음악
"나로서는 테너 색소폰 하나만을 의지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악마와 어둠 속에서 맹렬히 싸우면 무지개의 근원을 끊임없이 추구해 온 젊은 시절의 스탠게츠의 모습을 한동안 더 바라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브루스 스프링스턴_ 미국 노동자 계급의 대변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이야기로 노래한 것은 그와 같은 미국 노동자 계끕의 생활이며, 심정이며, 꿈이며, 절망인 것이다. 그는 그렇게 80년대를 통해 미국의 노동자 계급을 위한 소수의 귀중한 대변인이 되었다."
제르킨과 루빈스타인_ 전후 유럽의 대조적인 두 거장 피아니스트
"두사람만큼 세계관이나 특징이 다른 조합도 아마 없을 것이다. 제르킨의 연주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루빈스타인의 연주를 배척하는 듯하며, 반대로 루빈스타인의 연주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제르킨의 연주를 멀리하는 듯하다."
윈턴 마살리스_ 뛰어난 뮤지션의 지루한 음악
"마살리스는 클래식 트펌펫 연주가로서는 초일리유며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은 식은죽 먹기였을 터이다. 그러나 정작 그가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스탠더드 송을 연주하면 그건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지루한 음악이 되고 만다. 도대체 어째서일까?"
스가시카오_ J-POP 가수의 유연한 카오스
"노래를 듣고 있으니 정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정격이지만 불가사하의한 리얼리티가 문득 느껴진다. 구도 속의 젖은 감촉과 흐린 유리창의 나른함이 어떤 예감처럼, 혹은 이미 일어난 일의 기억처럼 피부에 와 닿는다."
프랜시스 풀랑크_ 상쾌한 일요일 아침, 풀랑크를 듣는 행복
"상쾌한 일요일 아침, 커다란 진공관 앰프가 따듯해지기를 기다리며 턴테이블에 풀랑크의 피아노곡이나 가곡 LP를 얹는다. 이런 게 역시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디 거스리_ 학대 받는 사람들을 노래한 국민시인
"거스리는 음악이라는 것은 메시지를 운반하는 생명체이며 사명을 다하면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음악혼은 어떠한 모래폭풍에도 날아가지 않고, 시대라는 파도에는 휩쓸리지 않고,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저자후기
독자 여러분과 음악적 공감을 나눌 수 있다면 / 무라카미 하루키
역자의 말
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깊이 있는 음악세계 / 윤성원
참고문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이원숙 님 2009.06.18

    우리는 결국 피와 살이 있는 개인적인 기억을 연료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만일 기억의 따스함이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태양계의 세번째 행성에 살고 있는 우리네 인생은 아마 견디기 힘들만큼 차디찬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마도 우리는 사랑을 하는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마치 사랑을 하듯이 음악을 듣는 것일 터이다.89p

회원리뷰

  • [행복한 책방]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
    [행복한 책방]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엮은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는 그를 사랑하는 독자도,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도 읽으면 괜찮은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어떤 예술 장르보다도 세대를 넘기 쉬운 것이 바로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음악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역시나 좋은 음악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조금은 다른 음악이기는 하지만 조용필이라는 가수의 노래에 대해서 젊은 세대와 과거의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 역시 비슷한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 좋은 것이라면 시대가 흐르더라도. 그리고 세대가 바뀌더라도 공감을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 그리고 서로가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음악이겠죠. 시간이 흐르더라도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고 말이죠. 다소 유행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넘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요즘 세대 간에 공감을 하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90년대 음악들도 참 좋잖아요. 아니면 그 이전의 노래들 역시 좋은 경우가 있고요.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도 그다지 없고요. 그러한 의미에서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같은 경우에는 괜찮은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워낙 음악에 대해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만큼 음악 그 자체에 대해서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을뿐더러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재즈카페 경영까지 했다고 하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실제로 음악에 대해서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지시죠?
     
    열한 명의 아티스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만큼 더 깊숙하게 음악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도서,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나는 이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미리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잖아요. 이 책 역시 그러한 느낌입니다. 우리가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나 할까요? 저도 소설을 쓸 적에는 음악을 듣고 음악에 따라 소설의 분위기가 달라진다거나 하거든요. 그러한 점에서 작가의 음악 역시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같은 경우에도 음악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경우이기도 하고요. 문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더라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어렵게 쓰이지 않았다는 것도 강점인 것 같아요. 보통 이러한 종류의 도서들을 보다 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더 많이 일러주기 위해서 너무나도 어렵게 쓰이거나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담겨 있게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 같은 경우에는 그다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점 역시 좋아요. 저만 하더라도 이런 장르의 음악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그렇기에 이전의 좋은 노래들이 어떤 것이 있구나. 그러한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음악 이야기 어떠신가요?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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