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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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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쪽 | A5
ISBN-10 : 8952750616
ISBN-13 : 9788952750617
월광 게임 중고
저자 아리스가와 아리스 | 역자 김선영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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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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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58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erbda***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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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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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남겨진 'Y'의 의미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장편 추리소설.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명씩 용의자를 소거하고 범인을 지목하는 추리소설 특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미스터리적 즐거움 외에도 대학 MT, 또래의 학생들 등 청춘 소설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름 합숙을 위해 야부키 산 캠프장을 찾은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일동. 에가미 부장을 비롯한 화자 아리스가와 아리스 일행은 우연히 세 그룹의 학생과 같은 캠프장에서 머물게 된다. 낭만적인 청춘의 밤은 깊어가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부키 산의 갑작스런 분화로 캠프장은 삽시간에 고립된 섬으로 변하고, 세 그룹의 학생들은 산에 갇히고 만다.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 마치 달의 요기에 이끌리듯 차례로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학생들. 연쇄 살인에 휘말린 그들은 필사적으로 하산을 감행한다.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현장에 남겨진 'Y'의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소개

지은이 ㅣ 아리스가와 아리스(有栖川有栖)
본명 우에하라 마사히데上原正英. 1959년 생으로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아야츠지 유키토, 아비코 다케마루, 노리즈키 린타로 등과 함께 일명 ‘신본격파’의 일원이다.
셜록 홈즈, 에도가와 란포, 엘러리 퀸 등에 매료돼 11세에 처음으로 추리소설을 썼고 15세에는 장편으로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줄곧 추리소설 작가를 꿈 꿨다. 추리소설 동호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시샤 대학에 입학, 회지나 에도가와 란포 상 응모 등을 통해 꾸준히 습작 활동을 지속했다. 팬의 입장에서 만난 아유카와 데쓰야와 교류하면서 작품 해설을 담당하기도 했고, 그가 편저한 앤솔로지에 단편을 싣기도 했다. 본격적인 데뷔작인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 또한 아유카와 데쓰야의 추천으로 출간될 수 있었다.
이후,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는데 그의 작품 스타일이라면 역시 추리소설의 고전미를 살린 논리에 충실한 범인 찾기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으로 시작되는 되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외딴 섬 퍼즐> <쌍두의 악마> <여왕국의 성>)가 있으며 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와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짝을 이룬 ‘작가 아리스 시리즈’(<46번째 밀실> <달리의 고치> 등)가 있다. 또 엘러리 퀸을 모방해, 국명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중 <말레이 철도의 비밀>로 제56회 일본추리작가협회 상을 수상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1세대 신본격 추리소설 작가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작품 활동 뿐 아니라 에세이와 해설서 등 다양한 글쓰기를 비롯해, 일본 본격미스터리작가협회 초대 회장과 아유카와 데쓰야 상 심사 위원을 역임했다.

옮긴이 ㅣ 김선영
1979년 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KBS 등 다양한 매체에서 프리랜서로 일했으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을 비롯한 본격 미스터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살인 게임의 초저녁
제2장 경악의 아침
제3장 공포의 밤
제4장 의혹의 하루
제5장 하산의 시간
독자에 대한 도전
제6장 이별의 새벽
에필로그

작가후기
참고문헌을 대신하여
작품 해설
역자후기

책 속으로

“y?” 나한테는 그렇게 보였지만 어쩐지 믿을 수가 없어 누군가가 곁에서 동의해 주길 바랐다. “아리스한테도 그렇게 보여?” 나쓰오가 말했다. “역시 y인가?” 반복되는 다잉 메시지. 대체 얼마나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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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나한테는 그렇게 보였지만 어쩐지 믿을 수가 없어 누군가가 곁에서 동의해 주길 바랐다.

“아리스한테도 그렇게 보여?”

나쓰오가 말했다.

“역시 y인가?”

반복되는 다잉 메시지. 대체 얼마나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또다시 나타난 기호는 알파벳 스물다섯 번째 글자였다.
에가미 선배가 살펴보는 시체 오른손 집게손가락에는 생명의 물감이 진득하게 붙어 있었다. 다섯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사후경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벤을 본 사람은? 그가 여기서 스케치하고 있던 걸 알고 있었던 사람은?”

에가미 선배가 일동에게 물었다.
없다. 아니, 있지만 손을 들지 않는 것이다.

“벤은 그림을 그리며 싫은 일을 잊으려 했어.”

미카가 그 시체를 바라보며 조용하게 말했다.

“푹 빠질 수 있는 무언가에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을 거야. 이 산에서 캠프를 하자고 한 건 벤이었으니까, 더더욱.”

에가미 선배는 쓰토무의 시체 옆에 앉아서 스케치북을 펼쳐 드는 포즈를 취했다. 평소에 쓰토무가 그러했듯이 등을 쭉 펴고 앉아 대상물을 바라봤다.

“벤은 그렇게 앉아 있었어.”

모치즈키가 입을 열었다.

“거기에 범인이 소리 없이 다가와 뒤에서 감싸 안듯이 칼로 왼쪽 가슴을 찌른 거야.”

다케시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어떻게 뒤에서 그랬다는 걸 알지?”
“앞에서 심장을 쿡 찌르는 건 좀 이상해. 튀는 피를 뒤집어 쓸 테고, 무엇보다 스케치를 하고 있는 앞에 사람이 서 있으면 너무 부자연스럽잖아. 게다가 봐라, 여기 앉은 벤 앞에 서 있었다면 범인은 언덕 사면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게 돼. 굴러 떨어져도 다치지는 않겠지만, 굳이 앞에 떡하니 서 있지는 않았겠지.”

“하.”

라든가

“과연.”

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 제3장 ‘공포의 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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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 <살육에 이르는 병>의 아비코 다케마루 등과 일본 추리소설사의 중요한 흐름인 ‘신본격’을 이끌었던 작가이다. 신본격의 물결이 크게 일어난 지도 20여 년 전. 당시 풋풋했던 1세대 작가들은 다소 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 <살육에 이르는 병>의 아비코 다케마루 등과 일본 추리소설사의 중요한 흐름인 ‘신본격’을 이끌었던 작가이다. 신본격의 물결이 크게 일어난 지도 20여 년 전. 당시 풋풋했던 1세대 작가들은 다소 작품의 힘이 빠지거나 작풍이 변하는 등 여러 변화를 겪었지만,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여전히 싱싱한 생명력을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으로, 11세부터 습작 활동을 해 온 그의 실질적인 첫 장편이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일본에서 ‘본격 미스터리의 신(神)’으로 숭앙받는 아유카와 데쓰야와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엘러리 퀸의 열성적인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거장의 작품 스타일이라면 정통이라 할 수 있는 독자와의 정정당당한 대결을 통한 범인 찾기이다. 아유카와 데쓰야의 도움으로 등단했고, 일본의 엘러리 퀸이라 불리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역시 두 거장의 스타일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작가가 존경해마지 않던 두 거장의 작품처럼,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은 현실성 없는 설정이나 허황한 결말을 지양하고 착실하고 단단하게 구성돼 있다. 클로즈드 서클 즉,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찾는 내용으로 독자와 작품 속 탐정은 정황과 단서를 함께 공유하고, 범인이 밝혀지기 직전 ‘독자에의 도전’ 페이지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또한 정통적인 미스터리적 즐거움 외에도 청춘 소설의 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대학 MT, 우연히 만난 또래의 학생들, 낯선 공간 속에서 우러나는 삽상한 추억, 알싸하지만 그리운 감정들. 이 모든 것이 은은한 달빛에 녹아든다.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은 한 명씩 용의자를 소거하고 범인을 지목하는 추리소설 특유의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후에 그의 대표작으로 남게 될 ‘학생 아리스 시리즈’(작품 속 화자 ‘나’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회장 에가미 부장이 콤비로 활약한다)의 또 다른 걸작, <외딴섬 퍼즐>과 <쌍두의 악마>(각 권 출간 예정)를 즐기기 위한 필독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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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월광 게임 | re**bsious | 2019.02.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일본의 신본격 추리 소설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아리스가와 아리스.   그의 대표작...

    일본의 신본격 추리 소설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아리스가와 아리스.

     

    그의 대표작은 누가 뭐래도 자신의 필명을 딴 아리스가와 아리스일텐데요. 재미있는 점은 그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가 두 개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항상 헷갈리시곤 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는 크게 학생 아리스 시리즈와 작가 아리스 시리즈로 나누어집니다.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탐정 조수이자 추리 소설 작가를 하고 있는 캐릭터로 이 시리즈를 보실 분이라면 46번째 밀실부터 보시면 됩니다.

     

    그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쓰고 있던 추리 소설이 바로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라는 설정입니다. 물론 작중 주인공의 이름은 아리스가와 아리스이지요.

     

    그리고 이 월광게임이 그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의 시작점입니다. 이후 외딴섬 퍼즐과 쌍두의 악마로 넘어가시면 되고요. 물론 시리즈의 첫 작품인만큼 추리적 요소는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임에도 틀림없을 겁니다.

  • 월광게임 | zi**37 | 2017.02.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작가를 들어보긴했지만 읽어보긴 처음인데 크게&nbs...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작가를 들어보긴했지만 읽어보긴 처음인데 크게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와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시리즈가 있는데 월광게임은 바로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의 첫번째이다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라고 해서 탐정역할을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하는건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화자이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을 자신의 입장에서 말하지만 사건해결은 같은 클럽선배인 에가미선배가 한다
    아리스가와는 에이토대학에 입학해서 어쩌다 보니 에가미선배에 이끌려 제대로 된 부실도 없는추리소설연구회에 가입하게된다
    열심히 알바를 뛰어서 자금을 모아 추리소설 연구회에서 캠프를 떠나게되고
    한때는 화산이었지만 휴화산인 오래된 캠프장을 가게되는데 다른 대학생 무리들과 조우하게된다
    캠프파이어도 함께하고 식사당번을 정해 함께 밥도 먹는등 즐겁게 보내던 와중 
    이들은 살인게임이라는 월광게임을 하게되고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월광게임인건가 싶기도 했지만
    평화로워 보이던 이들무리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분위기는 급 달라진다
    여학생중 한명이 쪽지만 남긴채 혼자 하산하고
    갑자기 산의 화산활동이 감지되면서 이들은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런와중에 일어난 살인사건
    길은 끊겨서 밖으로 나갈수도 도움을 청할수도 없다
    외부인이 접근할수도 없는 상황
    완벽히 외부와 고립된 장소에서 살인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렇지만 누구도 알리바이가 없고 누구도 범행이 가능하지만 범행동기는 당췌 알수가 없는 상황
    캡핑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살의를 품을수있을까 이유가 뭘까 오리무중인와중에
    계속되는 살인과 실종 그리고 화산분출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
    용의자은 한정하기힘들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수없다
    그런이유로 과연 범인은 누구고 어떤 방법으로 게다가 무엇보다 살인의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사실 살인동기는 그때의 상황이 특수한 상황이었긴하지만 
    과연 그런이유로 살인을 할수있는건가 의구심이 들긴했다
    그렇지만 사람이 스위치가 확 켜지는건 어쩌면 한순간인건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무래도 동기부분은 좀 약하지 않았나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리스가와가 화자인덕에 에가미 선배의 활약이나 캐릭터는 별로 많이 안등장해서 아쉽긴했는데
    결국 아리스가와가 감성에 빠져 속이는 바람에 일이 더 꼬인걸보면 답답한 캐릭터인가같아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 월광게임 | si**neil | 2011.09.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전에 단편을 발표한 적이 있어서 좀 모호하긴 하지만). ...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전에 단편을 발표한 적이 있어서 좀 모호하긴 하지만). 학생 아리스 시리즈 첫 번째 권. 이걸로 국내 출간된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다 읽었다~.
     
      산에 캠핑을 간 EMC는 다른 세 그룹의 캠핑객과 만난다. 네 그룹의 대학생들은 의기투합해 즐겁게 놀고 그 가운데에서 연애의 간질간질한 기운도 흐르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샐리가 새벽에 편지 한 장 남긴 채 사라져버리고, 때맞춰 산이 분화를 시작하여 내려가는 길이 막힌다. 그리고 그에 맞춰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월광 게임>뒤에는 Y의 비극 '88이라는 부제가 있다. 굳이 년도가 뒤에 붙는 이유는 몇 번이고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소 어수선한 부분이 있다. 지나치게 많은 걸 담으려고 한 느낌이랄까.
     
      추리소설을 보면 가끔,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어서 엉뚱한 쪽에 신경이 쏠리게 하는 그런 게 있다. 월광게임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되는데(루나의 달 강의라던가) 내가 보기엔 실패다. 달의 무지막지한 힘에 놀라고 알 수 없는 범인에 대한 공포가 생긴다기 보다는, 뭐랄까, 범인은 알 거 없고 화산분화에서 탈출은 가능하냐는 게 더 궁금했다. 모험소설 보는 것처럼 lllorz 왜냐면 내가 보기에는 정체를 숨긴 범인보다 야부키 산이 더 무서웠기 때문에...;;
     
      성냥개비의 논리는 재미있었다. 오, 그게 그거로구만. 하지만 역시 탈출은 가능하냐는 게 내 최대의 관심사. 다행히 탈출했다. =ㅂ=
     
      맨 처음에 읽은 게 <월광게임>이었다면 음? 으음? 음? 이랬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시리즈에 지대한 흥미를 가졌을까는 미지수. 하지만 톡톡 튀는 대학생 캐릭터들은 귀엽고 재미있다. 청춘소설의 묘미도 있고. 2학년인 아리스는 에가미 선배를 존경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1학년인 아리스는 에가미 선배를 탐색/관찰하는 느낌이다. 게다가 리요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이 간질간질. 추리보다는 자꾸 그 쪽으로 눈이 가서. 이건 역시 클로즈드 써클을 만든 원동력이 화산분화여서 그런 듯 하다.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아쉽다 재밌다 이런 게 갈라지겠지만, 나는 꽤 재미있었다.
     
     
    2011. 3. 21.
  •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장편 데뷔작이자,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월광 게임 - Y의 비극 '88』. 제목을 보면 Y...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장편 데뷔작이자,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월광 게임 - Y의 비극 '88』. 제목을 보면 Y의 비극이라는 엘러리 퀸의 소설 제목이 먼저 눈에 띈다. 그러나 엘리리 퀸의 Y의 비극을 읽은지 20년도 넘은 데다가, 당시 난 초등학생이었던지라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어쨌거나 제목에 이렇게 엘러리 퀸의 소설 제목을 가져다 붙인 것을 보면 일종의 오마주 소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 속에 엘러리 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미스터리 작가들의 이름과 소설 제목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아마도 학생 아리스가 추리소설 연구회에 소속된 회원이기 때문이리라.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아리스가 탐정은 아니고, 추리소설 연구회 부장인 에가미가 탐정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뭐 작가 아리스 시리즈에서도 조수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역시나 이때도 그랬군, 이란 생각이.

    이 작품의 스토리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여름 합숙을 위해 야부키산 캠프로 향한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 연구회 학생들이 그곳에서 다른 팀들과 합류하게 된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나름대로 사이좋게 캠핑을 즐기던 젊은이들은 갑작스런 화산 분화로 산속에 고립되게 된다. 생각보다 큰 폭발이 이어져 혼란스러운 가운데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살인 현장에는 y라는 다잉 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화산 폭발이라는 자연재해도 무서울 지경인데 - 게다가 길이 끊겨 고립되었다 -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지경이니 제정신으로 있는 것이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이들은 처음에 가벼운 기분으로 캠핑을 왔다가 인생을 살면서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두가지와 정면으로 맞닥뜨렸으니 말이다. 소설은 범인의 윤곽을 드러내주는 듯 하지만 모두 페이크. 실제로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는 설정은 대부분의 추리소설 팬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일단 첫 장면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이름이 나와도 관망세다. 물론 그쪽으로 눈길이 자꾸만 갈 수 밖에 없지만, 서술 트릭이 아닌 이상 첫장면에서 이름이 언급된 사람이 범인일 확률은 낮다. 물론 이름이 언급되어도 일본처럼 성으로만 표기되는 경우에는 서술트릭으로 처리해 반전을 줄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성이 아니라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그저 그 인물을 주시할 수 밖에 없달까. 사실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범인일지도 몰라, 라는 설정이 등장하면 이 인물에 대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사람의 심리란 참 묘한 것이니.  

    만월의 묘한 기운의 묘사로 오컬트적인 분위기도 나오는데, 이것도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만월의 밤에 일어나는 각양각색의 사건들이나 달과 인간의 관계라든가, 에 대한 이야기들. 사실 화산이 폭발하고 어수선한 상황이라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것이라도 믿고 싶지 않을까. 달에 홀려서 살인귀가 되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이 사건의 동기란 것이 나중에 에가미가 범인을 밝히는 장면에서야 나오고, 그 동기란 것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동기없는 살인사건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리스는 그 동기를 듣고 고작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 나도 동감이다. 보통 추리 소설을 읽다 보면 동기란 것이 참으로 뚜렷하고 이해받을 만한 것이 등장하지만, 현실에서 보자면 살인의 동기란 것이 뚜렷하지 못한 것이 많다. 고작 저런 이유로, 라고 생각되는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근데 역으로 생각해 보면 살인을 저지른 범인 입장에서는 그보다 확실하고 뚜렷한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란 그래서 더 알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처럼 동기없는 살인사건으로 보이는 사건이 더 현실적인지도 모른다. 물론 갑작스런 화산폭발로 인해 고립되는 상황은 작위적일지는 몰라도 말이다.

    이 작품은 클로즈드 서클 - 다잉 메세지 - 로직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고립된 산중, 살해당한 사람들이 남긴 메세지, 그리고 에가미의 논리적인 추리와 범인 찾기의 구성은 추리소설의 기본 요소를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물론 동기면에서는 좀 부족하다 여겨질지 몰라도 어떻게 생각해 보면 좀더 현실성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큰 이유가 필요 없다, 랄까. 처음 만나 합류하게 된 타인들 사이에서 피어나던 우정과 사랑의 느낌이 화산 폭발과 살인 사건으로 인해 불신과 배척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점이었다.
  • 월광게임 | s0**771 | 2009.06.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월광게임   미스터리 추리소설로써 상당히 흥미있는 작품중의 하나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중학교때 처음쓴것을바탕...

    월광게임

     

    미스터리 추리소설로써 상당히 흥미있는 작품중의 하나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중학교때 처음쓴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것이라고 하는데 중학생때부터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추리소설은 일단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수가 없는데 이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주인공인 아리스가 야부키산으로 합숙을 하로 가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야부키산에 화산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그로인해 그들은 모두 고립되게 되고 알수없는 이상한 살인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게되고 하나둘 죽어간다.

    물론 작품을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군가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범인은
    물론 아니였다. 월광게임의 부제목이 Y의 비극인데 그것도 하나의 힌트가 된다는것을 왜 몰랐을까?
    물론 일본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하긴 하지만....그래도 너무 어렵지 않는가?

     

    추리소설이라서 추리를 해나가는데 목적이 있긴 하지만 이 소설은 청춘소설이라고도 볼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속에는 연애의 감정도 있고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이유도 그 이유때문이라서다.

    보는내내 내가 야부키산에 가있는 느낌까지 받았다. 그만큼 현실적이였단말인가?
    아무튼 오랜만에 추리를 할수있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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