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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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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 규격外
ISBN-10 : 1155420950
ISBN-13 : 9791155420959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중고
저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 출판사 매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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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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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40310, 판형 152x223(A5신), 쪽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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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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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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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위대한 작품들과 그에 대한 성찰!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세계 문학 고전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주제들을 다루고 우리가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메시지들을 던지지만, 길고 지루하다는 편견으로 쉽게 다가가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개설한 ‘세계 문학 특강’의 강의록을 정리하여 펴낸 것으로, 유명 작가들의 텍스트를 같이 읽어본다.

가령,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바리케이드의 유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기차의 함의,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를 통해 카프카가 현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등 이 책을 통해 세계 문학의 배경 지식은 물론, 그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문학사적 의의 등을 알 수 있다. 나아가, 현 시대에서 갖는 의미도 살펴봄으로써,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저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의 옛 개항장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3년 9월 개관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1890년대 근대 계몽기부터 1948년 분단고착기에 이르는 기간에 전개된 우리 근대 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쉽게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다. 이인직, 이광수, 김소월, 정지용, 염상섭, 백석 등 훌륭한 작품들을 남긴 우리 근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당시 발행된 원본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다. 또한 인천의 근대 문학과 근대 대중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정보 검색, 노래 듣기, 요지경 장치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근대 문학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인천문화재단이 직영하고 있다.

저자 : 오은하
저자 오은하는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프랑스 파리Ⅲ대학에서 사르트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 : 이병훈
저자 이병훈은 아주대학교 교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고, 러시아 모스끄바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모스끄바가 사랑한 예술가들》, 《백야의 뻬쩨르부르그에서》 등이 있다.

저자 : 권혁준
저자 권혁준은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독문학, 영문학, 철학을 전공하고 카프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카프카 단편집》, 《소송》,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등이 있다.

저자 : 최영진
저자 최영진은 중앙대학교 영문과 교수.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영화 이론 및 비평과 문화 연구 분야를 전공하였으며 미국 문화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목차

이 책이 나오기까지 ㆍ4

Lesson 1 《레 미제라블》과 혁명기 파리
《레 미제라블》이라는 서사와 한국 사회의 만남 ... 16
《레 미제라블》에 나타난 혁명기 파리의 모습 ... 17
혁명기 파리에서 빅토르 위고의 위치와 《레 미제라블》의 탄생 ... 23
억눌린 사람들의 이상을 그린 작품 《레 미제라블》, 오늘날 감동으로 다시 쓰이는 맥락 ... 27
북토크 ... 33

Lesson 2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
톨스토이에 관하여 ... 40
《안나 카레니나》 살펴보기 ... 46
북토크 ... 54

Lesson 3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 ... 60
작가 탐구: 프란츠 카프카, 그는 왜 이방인인가 ... 61
작품 탐구: 벌레가 된 인간, 인간이 된 원숭이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 67
북토크 ... 86

Lesson 4 《위대한 개츠비》와 1920년대 뉴욕
시대적 배경: 1920년대, 재즈 시대의 미국을 나타내는 다섯 가지 키워드 ... 92
제이 개츠비, 그는 과연 누구인가? ... 101
《위대한 개츠비》를 위대하게 만든 문체적 특징 ... 106
북토크 ... 114

Lesson 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의 백마술과 흑마술
《백년의 고독》에 대한 두 가지 반응 ... 120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 카리브 해 연안 사람들의 기질을 작품에 담다 ... 121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 붐 세대 소설가의 대표 주자 가르시아 마르케스 ... 124
마술적 사실주의 ... 129
《백년의 고독》: 백마술과 흑마술 ... 132
‘고독’의 의미 ... 134

Lesson 6 파블로 네루다, 움직이지 않는 여행자
네루다의 방대한 시 세계와 그를 관통하는 중심 사이를 여행하기 ... 139
네루다는 어떤 시인인가?: 정치, 역사, 문화적 맥락에서 네루다 읽기 ... 140
네루다의 생애와 사랑을 통한 작품 읽기 ... 149
네루다 시의 미덕과 수용의 한계 ... 167
북토크 ... 168

Lesson 7 치유와 단독자의 하루키 놀이공원,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하루키와 여행하기 ... 174
하루키 시뮬라르크 ... 180
가장 일본적인 문학 ... 190
치유와 단독자, 힐링의 문학 ... 191

Lesson 8 모옌과 중국 당대 문학
중국과 중국 당대 문학을 향한 다양한 시각을 조율하여 이해하기 ... 199
모옌의 작품이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 ... 204
우리가 중국 당대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 214
북토크 ... 220

Lesson 9 타고르와 지구적 세계 문학의 길
타고르에 대한 좁은 이해에 건네는 안타까움 ... 227
타고르와 조선의 만남: 타고르 ‘동방의 등불’ 조선을 만나 ‘패배자의 노래’를 부르다 ... 227
타고르의 사상과 문학관: 내셔널리즘 이후의 세계와 지구적 세계 문학의 길 ... 232
지구적 세계 문학 논의의 뿌리를 더듬다: 타고르 이전의 세계 문학 논의_ 괴테와 볼테르 ... 236
유럽 중심 세계관의 기원과 그 안에 내포된 폭력성 ... 239
타고르와 함께, 동방의 불빛이 아닌 세계적 불빛을 고민하며 ... 241
북토크 ... 242

Lesson 10 아프리카의 관점으로 본 세계 문학
서구의 고전이 우리에게 남기는 의문, 그리고 아프리카의 고전 다시 쓰기 ... 248
《Heart of Darkness》에 깃든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 ... 253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와 《태풍》에 깃든 유럽 중심주의적 시각 ... 259
《제인 에어》에 깃든 유럽 중심주의적 시각 ... 261

책 속으로

p. 19~20 영화 안에는 바리케이드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가구를 던져 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리케이드는 파리에서 계속된 혁명·반혁명 중 파리 시민들의 봉기나, 대도시에서 일어나던 소요 사태에서 상징처럼 등장합니다. 바리케이드는 기본적으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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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20
영화 안에는 바리케이드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가구를 던져 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리케이드는 파리에서 계속된 혁명·반혁명 중 파리 시민들의 봉기나, 대도시에서 일어나던 소요 사태에서 상징처럼 등장합니다. 바리케이드는 기본적으로 약자들이 만드는 구조물입니다. 아무리 시민들이 많이 모인다 해도 조직적인 면으로 보나, 무장의 면으로 보나 상대가 안 되죠. 그래서 바로 맞서기보다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숨었다 싸우다를 반복하기 위해 만드는 겁니다. 시초는 둥그런 술통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굴렸다가 세워서 쌓으면 되니 편리하잖아요? 그런데 술통이 너무 비싸고 시위 중이라서 점차 구하기가 어려워져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져다 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Lesson 1 《레 미제라블》과 혁명기 파리 中

p. 47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 이후 굉장히 공들인 작품입니다. 《전쟁과 평화》는 과거 일에 대해 쓴 작품입니다. 그는 과거의 위대한 이야기를 《전쟁과 평화》에서 다루고 있죠. 그에 비해 《안나 카레니나》는 현재 이야기입니다. 1873년이 실제 작품의 배경인데요. 이때부터 쓰기 시작하죠. 톨스토이가 왜 현재 이야기를 하는가라는 질문이 《안나 카레니나》를 이해하는 키포인트입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붕괴된 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파탄은 하나의 상징인데요. 톨스토이는 그것을 러시아의 현실적인 모습으로 사용합니다. 단순히 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당시 러시아 사회, 러시아 전체의 정신적, 도덕적 위기라는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위대한 역사적 사건은 없지만 이 시대를 살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모든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안고 있는 해답이 없는 문제를 작품이 깊이 있고 방대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고전으로서 《안나 카레니나》가 가지고 있는 위대한 측면입니다. 모든 인간이 다 안고 있는 해답 없는 문제란 무엇일까요?
-Lesson 2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 中

p. 78~79
《변신》은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허구, 신성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폭로이기도 하죠. 가족은 흔히 사랑으로 뭉친 혈연 공동체라고 하는데, 각 구성원이 쓸모 있을 때나 가족이지, 그렇지 않으면 가족이 아니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듯합니다. 현대의 가족은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착취와 기만을 하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노동력과 수입에 의존하며 돈을 벌어오면 예뻐 보이고, 집에서 빈둥거리면 식충이, 밥통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가족의 모습을 떠올려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결국 경제적 이해관계가 사회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까지 침투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카프카는 이런 의존 관계가 바로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가 아닌가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는 가족까지 침투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변신》을 통해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Lesson 3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中

p. 99
개츠비의 저택에서 벌어진 파티에 초대된 여인들이 주인장 개츠비에 대한 소문을 늘어놓은 이 대목에서도 플래퍼의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플래퍼들의 가치는 물질 위에서 이뤄진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소비와 고가의 옷, 장식물들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남자들 앞에 나서고 싶어 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래퍼가 등장하기 이전의 미국은 도덕적으로 엄격한 사회였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도 없고 술도 마시지 못했다고 해요. 그런 도덕적 코드들을 과감하게 깨고 행동하기 시작한 여성들이 바로 플래퍼들입니다. 그들은 도덕적 해이의 표상이라는 비판에도 시달렸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했죠.
-Lesson 4 《위대한 개츠비》와 1920년대 뉴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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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인생을 꿰뚫어본 작가들을 통해 바라보는 인간과 세상 당신의 지성과 감성을 충족시키는 위대한 작품들의 배경 지식, 해석과 다시 읽기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등의 세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인생을 꿰뚫어본 작가들을 통해 바라보는 인간과 세상

당신의 지성과 감성을 충족시키는 위대한 작품들의 배경 지식, 해석과 다시 읽기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등의 세계 문학 고전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책장을 들춰 본 일이 있을까? 마지막 장을 넘기며 감동을 느껴 본 일이 있을까? 고전은 길고 지루하다는 편견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고전으로 남는 작품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 되도록 돕는 메시지들을 던진다.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은 유명 작가들의 텍스트를 함께 읽으며 작품의 배경지식을 전달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문학사적 의의, 현 시대에서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바리케이드의 유래, 《안나 카레니나》 기차의 함의,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를 통해 카프카가 현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위대한 개츠비》가 보여 주는 1920년대 뉴욕의 모습 등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우리는 이 세계 문학 작품들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계 문학과 그에 대한 성찰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은 ‘고전’이라고 할 때 우리가 머릿속에 서양 문학 작품을 떠올리는 한계를 벗어나도록 돕는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들을 통해서 자본주의에 침략당한 식민지 현실을 되짚어 볼 수 있으며 선지자적 관점으로 지구적 세계 문학을 추구한 타고르의 혜안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서양 중심적 사고로 쓰인 서양 문학을 비판하고 그를 바탕으로 재창조해 내는 아프리카 문학가들의 활동을 통해서 진정한 세계 문학의 정의와 세계 문학 내에서 우리나라 문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개설한 ‘세계 문학 특강’의 강의록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세계 문학 특강’은 강좌 개설 후 수강 인원의 네 배를 초과하는 신청을 받았고 강의 기간 내내 만원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강좌였다. 강의의 현장감을 살려 수록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 문학에 대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p. 178~179
《위대한 개츠비》에서 졸부가 된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겪은 일본 사회와 비슷하게 보이지 않았을까요? 갑작스럽게 부자가 된 일본 사회에는 부패가 만연했고, 전공투는 실패합니다.
1980년대에 번역되어 나왔을 때의 우리나라 상황과 비슷했죠. 왜 우리나라에서 《노르웨이의 숲》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요? 《위대한 개츠비》가 겪었던 실패, 《노르웨이의 숲》의 주인공들이 겪었던 좌절을 1980년대 말 우리나라의 젊은이도 겪은 것이 아닐까요? 전공투 후 좌절했던 일본 젊은이들과 1987년 민주화 투쟁을 하고난 뒤 좌절했던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결핍이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Lesson 7 치유와 단독자의 하루키 놀이공원,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中

p. 193~194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 보면 오셀로가 추락하죠. 전투의 신이 갑자기 데스데모나라는 아내를 의심하고 의처증을 보이는 환자처럼 묘사됩니다. 결국은 질투에 눈이 멀어 부인을 죽이고 자기도 죽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전락하는데요. 《오셀로》의 추락이 이해되시나요? 동의되세요? 어떤 평론가가 끝까지 동의하지 못하고 파헤쳤는데요. 오셀로의 추락과 파국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였다고 합니다. “오셀로의 파국은 오셀로의 피부색 때문이다.” 오셀로는 무어인이에요. 잡종의 피가 흐르는 사람인 거죠. 만약 백인의 피가 흘렀으면 이런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파국으로 빠뜨리지 않았을 거라는 게 그 평론가의 입장이었습니다.
-Lesson 10 아프리카의 관점으로 본 세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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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깊이가 없다는 것이다. 흥미 위주의 책을 읽다보니 그 순간 읽고 덮으면 그만이다. 이왕이면 좀더 깊...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깊이가 없다는 것이다. 흥미 위주의 책을 읽다보니 그 순간 읽고 덮으면 그만이다. 이왕이면 좀더 깊이있는 책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인문학 읽기에 여러번 도전을 했다. 매번 이런저런 이유로 꾸준히 읽지 못하고 결국 좋아하는 책들만 읽게된다. 이번에는 기필코 인문학을 꾸준히 접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만났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기에 인문학을 읽기 위한 도움을 받고자 선택한 책이기에 인문학을 향해 가는 길을 밝혀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부제만으로도 이 책에서는 세계문학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질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삶에 정답은 하나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획일적인 생각을 하고 한 곳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문학작품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한다.
     
     
    얼마 전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레 미제라블>뿐만 아니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직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기획하여 낸 이 책은 '세계 문학 특강'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의에서 다룬 내용들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세계문학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같은 모양이라도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 '사각뿔'이라는 입체도형만 보더라도 옆에서 볼 때와 위에서 볼 때의 모양이 분명 다르다. 이렇게 하나의 모양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입체도형 하나도 그러한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떠할까. 하나의 길만 제시하고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더 슬픈건 그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오로지 그 길을 향해 우리들은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기 위해 인문학을 읽게 되는지 모른다.
     
     
    다행인것은 이 책속에 나오는 대부분의 작품을 읽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리나>, <위대한 개츠비>는 책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여러번 본 작품들이다. 그럼에도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또다른 재미를 발견하고 더 알고 싶어지는 작품들이다.
     
    장발장과 자베르는 대비되는 인물입니다. 장발장은 용서와 관용을 이야기하는데, 자베르는 그런 관용이 무질서를 만들며 사회를 어지럽힌다고 여기죠. 두 사람은 각각 서로의 원칙이 타협될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존경합니다. (중략) 요즘 법, 원칙, 질서가 힘의 논리에 흔들리다보니 자베르 같은 사람이 사회 곳곳에 있어서 지탱해 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본문 35쪽
     
     
    처음 문학 작품을 읽을때는 내용을 따라가기 급급했다. 그러다보니 줄거리 위주의 내용만을 기억할 뿐이다. 아쉽게도 그 기억은 오래가지 못한다. 학창시절 공부할때도 암기하면 바로 잊지만 이해하면 그 내용이 오래 남듯 문학도 이해가 우선인 것이다. 단순히 작품의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배경지식이나 세세한 해석으로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 나와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   이 책이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기획하고 엮었으며, 오은하외 9인이 지었다고 하...
     
    이 책이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기획하고 엮었으며, 오은하외 9인이 지었다고 하길래, 몇 개의 소설을 간략히 간추렸나 보다하고 커다란 관심이 없었다. 소설이나 영화가 재미있지만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문학계는 나와는 딴세상이라고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저자들이 대학 교수님들이시고, 이 책이 <한국근대문학관>을 개관하면서 처음 연 강좌인 <세계 문학 특강>을 책으로 묶은 것이라고 한다. 실제 강좌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강신청을 하였고 강의실은 항상 만원이었다고 한다. 또 책의 목차를 보니, 나에게 익숙한 <레 미제라블>과 <위대한 개츠비>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밖에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식>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파를로 네루다, 무라카미 하루키, 모옌, 타고르, 아프리카의 관점으로 본 세계문학 등 다양한 강의가 실려있다)
    <레 미제라블>과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원작이 훨씬 훌륭한 작품으로서 시대를 초월하여도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 문학서인 두 작품을 실제로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물론 책을 구입하고도 게을러서 영화 본것으로 다 읽은 기분이었으니까.
    먼저 <레 미제라블>.  원작을 서너 페이지로 요약한 요약본을 읽으면서 눈물을 글썽였던 작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고 최근에 영화를 보면서도 감동을 받아 역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먼저 <작가 소개>와 <작품 소개>를 한 페이지씩 설명해주고,​ 그 다음부터 분석에 들어간다. 영화<레 미제라블>이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흥행을 했을까. 영화감독도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유력했던 의견은 '대선 결과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영화였기 때문이다'라는 것도 있지만.
    <레 미제라블>에서는 프랑스 혁명기 중 1832년 6월 봉기를 주된 배경으로 삼았고 혁명기 거리의 상징으로 바리케이드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영화에서 노래하는 꼬마 이름이 가브로슈인데, 부랑아나 자유롭게 다니는 꼬마를 이르는 고유명사가 되어 버린다.
    소설의 저자인 빅토르 위고 특이한 성향의 소유자다. 처음에는 보수적이다가 나중에 급진적인 태도를 보여지는 경향을 갖는데, 이는 보통사람들과 반대로 가는 경향이고 인도주의나 일류애가 깔려 있다.
    빅토르 위고는 이 소설을 고국에서 쓰지 못하고 망명하여 영국령 섬에 있으면서 <레 미제라블>을 출간하였다. 출간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당시 문단은 낭만주의가 지나가고 사실주의 소설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였다. 그러나 <레 미제라블>은 민중주의와 낭만주의의 요소가 있고 전지적 작가가 장광설을 늘어놓는 비주류적인 작품이었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 멜로드라마처럼 사건이 굉장히 놀랍고, 주인공이 너무 비범하며 계속 생겨나는 우연의 남발이 '대중의 취미에 영합한 작품'이라고 비판을 한다.
    그러나, 모든 이에게 <레 미제라블>이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류에 대한 사랑, 박애에 관한 이야기이고 , 비록 장발장이 쓸쓸하게 죽음으로써 현실세계의 승리나 성공에 대한 기대를 그린 작품이 아니지만 장발장은 노예와 같은 처지에서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어 누구도 능가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진보하고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욕구를 프랑스 혁명기의 사람들에게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스토리)를 이해하고 감동을 받지만, 누군가 해설을 해주지 않는다면 맛만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서 유물이나 미술작품을 보면 전문가가 아닌 이상 겉모습만 감상을 하고 약간의 감각이 발하였다가 금방 사라지곤 한다. 그러나 해설자가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개인적인 환경이나 특성, 작품의도, 유물이나 작품이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해준다면 우린 다시한번 유물이나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어느정도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문학작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당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책이 설명하는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읽기도 편했고 4차원적인 저자들의 설명이 문학적인 우리의 감각을 발흥시키는 것 같다.
  •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
     
    저자 : 오은하외 9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
     
    어린 시절 우리는 참 많은 문학작품을 접하면서 성장한다. 소위 인문학의 3대 축이라고 불리는 문사철(文史哲) – 문학, 역사, 철학 에서 문학만큼은 쉽게 아이들에게 내용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완역본이 아닌 어린이 또는 청소년을 위한 짧은 문학을 읽고 그 문학을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성장하면서는 오히려 문학작품을 읽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까? 아마도 내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최근 독서모임에서 돈키호테의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이 원작을 읽어보지는 못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나는 어디선가 간략하게 읽었던 돈키호테의 일부분에 대한 기억으로 그 책을 읽었노라 착각했던 것 같다.
     
    문학이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일까? 나는 문학작품은 Who 에 대한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환경과 인간관계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시공(時空)의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시공을 초월하는 곳이 바로 문학의 세계다. 문학의 세계에는 수 없이 많은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내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사람도 있는가 하면 친근하게 여겨지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문학작품을 읽는 다는 것은 내가 살아보지 못하는 곳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이고 내가 만나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는 죽기 전에 읽어보고 싶은 문학작품 목록을 만들어 놓고 틈나는 대로 읽어보려 하는데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동이 사뭇 달라 이것이 문학의 힘 이구나를 새삼 느끼곤 한다.
     
    이 책은 2013년에 개관한 한국근대 문학관에서 진행된 세계문학 특강을 엮은 책이다. 책을 엮은 이현식 근대 문학관장은 한국 문학이 더 이상 한국 안에서만 존재하기 힘든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세계의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어 우리에게 소개된 것 역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우리의 눈으로 보는 세계 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한국 문학도 역으로 세계인들의 시각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학과 친근해 지길 원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10명의 강사가 진행한 강의를 구어체로 옮겨 놓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서구문학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 또한 다양한 관점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 또한 단순히 문학 작품을 해설해준다는 느낌보다는 작가의 정신 세계에 대한 이해, 작가가 왜 이런 작품을 쓸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배경, 환경등도 설명을 하면서 어떻게 해당 작품을 우리의 정신 세계로 초대할 수 있을까를 적고 있다. 강의 주제만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 <레 미제라블>과 혁명기의 파리 빅토르 위고
    2 -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니나>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
    3 -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4 - <위대한 개츠비> 1920년대 뉴욕 – F.스콧 피츠제럴드
    5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의 백마술과 흙마술
    6 - 파불로 네루다, 움직이지 않는 여행자
    7 - 치유와 단독자의 하루키 놀이공원,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8 - 모옌과 중국 당대 문학
    9 - 타고르와 지구적 세계문학의 길
    10 - 아프리카의 관점으로 본 세계문학
     
    주제 만으로도 직접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에게 익숙한 문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문학작품도 있어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문학은 한 번도 접해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책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문학이 어떤 것이고 어떤 향기나 나는지를 맡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물론 소개해준 몇 권을 책을 내가 읽고 싶은 목록에 추가 하기도 했다. 솔직히 언제 읽게 될지 기약은 없지만 언젠가는 읽을 것이라는 생각 만으로도 엔도르핀을 만들어 주는 것 ! 그것이 책이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노래하는 멘토르
  • [북리뷰]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
    [북리뷰]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참 쉽게 잘 풀어 썼다는 것이다.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듯 편한 문체가 읽는 이로 하여금 대화를 듣는 것처럼 느껴졌다.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변신, 위대한 게츠비 등등 우리가 접했던 문학 작품이 더러 있었다.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에 대한 줄거리가 나와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한결 가벼웠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독자의 측면에서 이해하기 편하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8장부터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국의 모옌 사실 모옌보다 중국 문학이겠지만 타고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프리카 문학에 있다. 아프리카 문학의 장을 보면서 세계문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여태까지 세계문학이라고 하면 서구 중심주의적인 세계문학이었다. 세계문학이라고 하지만 유럽 중심의 문학이었던 것이다. 요즘 고전을 읽고 싶어 톨스토이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보고 있는데 이 역시 러시아와 스페인 문학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 중에 소위 말하는 제3세계 문학은 없다.
    플라톤은 인간을 쌍두마차와 비교한다. 이성이 의지를 통해서 욕망을 지배하는 상태를 인간의 최고 상태라고 했다. 즉 사람은 이성을 통해서 의지와 욕망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웬 뜬금없는 플라톤일까? 여기서 이성은 인식론이고, 의지는 윤리학, 욕망은 미학을 뜻한다. 아마도 우린 서구적인 교육 즉, 이성에 대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아직도 플라톤적인 사고에 뭍혀 사는 것은 아닐까 한다.
    이성적인(?) 교육으로 이성적으로(?) 쓰여진 그리고 이런 문학만이 세계문학이라고 교육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비유럽권의 문학에 대해서는 접할 생각을 못했고, 번역된 책도 없는 것 같다.
    세익스피어의 오셀로와 제인 에어도 유럽중심주의적인 시각에서 쓰여졌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문학이라고 하면서 유럽중심주의적인 문학을 세계문학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인문학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 우리나라 인문학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 쓴 책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 작품을 유럽 문학보다 더 많이 읽은 분들은 또 얼마나 있을까?
    쉽게 읽히고 부담없이 읽은 책이다. 뒷장을 읽으면서 세계문학의 의미를 다시 갖게 해준 면에서는 그리 쉽게 잊혀질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   {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   문학을 공부한 사...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
     
    {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
     
    문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세상에 존재하는 그 많은 문학 작품 중에서
    몇 권을 추려내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타이틀이 여기서 제시한 최소한의 세계 문학이라도 알아야 한다며
    우리에게 셀렉션한 책들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어필하고 있다.
     
    그럼 이 책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다루고 있을까?
     
    부제가 참 멋지다.
     
    [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
     
    한국 유일의 종합 문학관인 한국근대문학관이 기획하여 만들어진 이 책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톨스토이의 안네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제이 개츠비의 위대한 개츠비,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파블로 네루다의 움직이지 않는 여행자,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모옌의 중국 문학,
    타고르의 문학,
    아프리카의 관점에서 본 세계 문학으로 나뉘어져 있다.
    총 10개의 lesson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모두 다른 저자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lesson 1.
    {레 미제라블}과 혁명기 파리



     
    lesson의 첫머리는 작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레 미제라블을 발표하고 20 여년 뒤 사망할때에는
    국민적인 대시인으로 추앙되어 국장을 치르는 영예를 얻게 된다.
     
    2012년에 레미제라블이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뮤지컬로도 전세계인에게 흥행을 성공시킨 레 미제라블
    아마도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고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150년이나 전에 씌여진 이 이야기가
    현대인들에게 왜 그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박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그것이 어떻게
    문제 해결책이 되는가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며
    실패 속에 있는 구원을그린 작품이어서
    그 실패 속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보게 만드는 텍스트의 힘이 컸다는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lesson 2에서는 톨스토이의 안네 카레니나의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사상가이다.
    크림전쟁에 참여한 전쟁체험으로 그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극한의 경험을 겪게 되고 죽음에 대한 깊이있는
    사색과 문학적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1873년부터 쓰기 시작한 연재 소설이었다.
    안나 카레니나는 행복과 불행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형식을 취한다. 영화로 만들어진 안나 카레니나를 보았던 그 당시
    기억이 떠오른다. 강렬한 화면과 이야기의 구성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톨스토이 문학의 특징은 콘트라스트인데
    그것은 선인과 악인을 끊임없이 대비시킴으로서
    극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점이다.
    기차에 몸을 던진 안나의 심리를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안나가 러시아의 관습이나 제도에 반항하는
    행위로 해석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강렬한 레드컬러같은 여인 안나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lesson3의 대학 시절 밑줄 쳐가며 번역하고 발표했던 책
    카프카의 [변신]은 읽을수록 너무나 괴이하고 비현실적인 내용들이지만
    그럼에도 빨려 들어가는 마력으로 그 결말이 너무나 궁금했던 소설이었다.
    프란츠 카프카는 체코의 실존주의 작가로 [변신]은
    평범한 독신 세일즈맨의 가상적인 이야기로 현대인의 고립과
    소외된 모습을 잘 표현한 소설 중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카프카는 '소설은 나고, 나의 이야기들은 나'라는 말을 한다.
    그는 [변신]의 첫머리부터 초자연주의적 설정을 한다.
    일어나보니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상황은 초자연적이지만 묘사나 사건들은
    너무나 디테일해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발휘한다.
    [변신]은 현대 사회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허구, 신성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폭로를 한다.
    지금도 이 소설은 신선한 충격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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