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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이동(미치 랩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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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쪽 | A5
ISBN-10 : 8925536714
ISBN-13 : 9788925536712
권력의 이동(미치 랩 시리즈 1) 중고
저자 빈스 플린 | 역자 이창식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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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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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출간 20100318, 판형152x223(A5신), 쪽수 556]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00318, 판형152x223(A5신), 쪽수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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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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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 미치 랩, 테러리스트들이 장악한 백악관에 침투하다! CIA 비밀요원 미치 랩의 활약을 그린 액션 서스펜스 소설『권력의 이동』. 인기 작가 빈스 플린의「미치 랩 시리즈」첫 번째 책으로, 이 시리즈는 워싱턴의 정치적 논쟁들을 서스펜스 스릴러로 승화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범들이 백악관을 장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에 CIA 대테러센터 비밀요원 미치 랩이 긴급 투여된다. 미치 랩은 대학 시절 테러로 여자친구를 잃은 후 복수를 위해 요원이 되어 엄청난 성과를 올려온 살아 있는 살상무기. 테러범들의 소굴로 변한 백악관에 몰래 침투한 미치 랩은 지하 벙커로 대피한 대통령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빈스 플린
1966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빈스 플린은 세인트 토머스 대학 졸업 후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일했디. 변화를 원했던 플린은 1990년 해병대에 자원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합격 후 취소 통보를 받자 2년 동안 항의를 벌이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던 플린은 이러한 패배의 기회를 발팜 삼아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기로 결심하고 작가가 될 준비를 시작한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톰 클랜시, J.R.R. 톨킨 등의 작가에 경도된 그는 1993년 첫 작품 '임기종료'를 탈고하지만, 5년간 60곳의 출판사에서 거절 편지를 받고 결국 자비로 소설을 출간한다. 어럽게 출간된 작품 '임기종료'는 놀랍게도 출간 직후 그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동 장르의 최고 작가 톰 클랜시를 넘어설 작가라는 평을 얻은 플린은 이후 CIA의 비밀 대테러부대 요원 미치 랩을 주인공으로 한 '권력의 이동'을 시작으로 10여 편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명실 공히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작가로 거듭나게 된다. 워싱턴 정가 안팎의 불편한 정치적 논쟁들을 모두 다루고 있는 빈스 플린의 작품은 남성 독자를 비롯, 미치 랩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여성 독자 및 작품 속 세부사항을 중시하는 전문가들에게도 큰 인기와 신뢰를 받고 있다. 빈스 플린이 창조한 캐릭터 미치 랩이 FOX-TV의 히트 시리즈 <24>의 히어로 잭 바우어의 탄생에 큰 영감을 주었음은 모든 독자들이 아는 사실이다. 미치 랩 시리즈는 출간될 때마다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 및 아마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리즈 전체 영화화 판권 계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빈스 플린은 현재 트윈시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창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와 '디지털 포트리스', 프레드릭 포사이스의 '어벤저'와 '아프간',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한니발', 톰 클랜시의 '공포의 총합', 스티븐 킹의 '로즈매더',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의 계곡', '허수아비', 할런 코벤의 '마지막 기회',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수난', 헬렌 켈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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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처럼 어둡고 우울한 순간에는 어쩌다 자신의 삶이 이렇게 비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고약한 것은 앞으로 얼마나 더 비뚤어질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결기를 품고 다른 인가들을 죽이고 싶어 하는 것이 과연 정상일까, 하고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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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둡고 우울한 순간에는 어쩌다 자신의 삶이 이렇게 비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고약한 것은 앞으로 얼마나 더 비뚤어질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결기를 품고 다른 인가들을 죽이고 싶어 하는 것이 과연 정상일까, 하고 랩은 자신에게 수없이 질문을 던졌다. 이것이 그가 지닌 문제의 핵심임을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은 케네디에게 농담 삼아 “다른 사람들은 몇 살이 되기 전에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거나, 중국 여행을 하고 싶다거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따위의 소망이 있는데, 내겐 그런 것들이 없어요. 그 대신 나는 마흔 살이 되기 전에 파라 하루트와 라피크 아지즈를 죽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죠. 이게 건전한 소망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한 적도 있었다.
농담하고 껄껄 웃는 것이야말로 랩에게는 최상의 치료약이었다. 유머가 없으면 결코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임무를 수행할 때는 긴장을 약간 풀고 있어야만 한다. 시계태엽처럼 너무 팽팽하게 죄고 있다간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그는 모든 각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았고, 그것이 도덕적이고 정의롭다고 믿었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을 사냥하는 사냥꾼은 그 자신도 파괴된다는 사실이었다. 랩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정상적인 사회와의 단절이 점점 심화되어 가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나는 테러범들과 절대 협상하지 않습니다, 장관님. 그냥 죽여 버려요.” 그는 두 손으로 연설대 양쪽 모서리를 잡고 테이블을 내려다보며 다시 말했다. “나는 그들을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 버립니다.”
“좋아요, 크루즈 씨. 이 테러범들을 죽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당신에게 꼭 연락하죠. 그때까진 당신 자리로 돌아가서 조용히 앉아 주시겠어요? 우린 당면한 일을 시급히 처리해야 하니까요.”
“베이루트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장관님?” 랩은 여자의 반응을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말했다. “아마 없으시겠죠. 혹 궁금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라피크 아지즈가 바로 거기 출신입니다. 이란은 어떻습니까? 거긴 가보셨나요?” 랩은 1초도 기다리지 않고 제 입으로 냉큼 대답했다. “아마 없겠죠. 난 어젯밤 이란이 있었습니다. 혹시 페르시아어나 이란의 방언들을 접해 보신 적 있습니까?” 랩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역시 없으시겠죠. 무슬림 신앙이나 성전은 어떻습니까? 라피크 아지즈와 그 국민들의 관습은 이해하고 계신가요?”
튜트윌러가 화난 표정으로 물었다. “말하고 싶은 요지가 뭐죠?”
“내 말의 요지는 당신은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자에 대해 눈곱만큼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한 마디 한 마디마다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이 토크쇼 따위에 나가 수사기관들이나 비난하고 돌아다닐 때 나는 라피크 아지즈를 찾아 중동의 지옥 같은 구덩이 속을 기어다녔어요.” 랩은 그녀가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고함을 질렀다. “이봐요, 장관님! 이건 게임이 아니에요! 누가 박사냐, 누가 계급이 가장 높으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죽었어요.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겁니다.” -본문 중에서

랩은 MP-10을 밀실 구석에 세워놓고 소음기를 부착한 9밀리 구경 베레타를 뽑아들었다. 그리곤 권총을 지그시 응시했다. 분노가 끓어올라 주먹으로 벽이라도 뚫고 싶은 기분이었다. 진정해, 하고 그는 자신을 달랬다. 지나친 분노는 판단력을 흐린다. 그렇지만 랩은 남의 것을 함부로 빼앗는 깡패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짐승처럼 구는 인간쓰레기들을 아주 싫어했다.
랩의 마음은 이미 결정을 내려놓고 있었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었다. 저쪽 방에 있는 여자는 누군가의 딸인 동시에 누군가의 아내이거나 어떤 아이의 엄마일 수도 있다. 랩은 방탄 장치가 된 안전한 밀실 안에 앉아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 죽어도 모르는 체할 수가 없었다. 랩은 무광택 검정색 단검을 뽑아들었다. 왼손에 든 단검과 오른손에 든 권총을 바라보며 그는 잠시 망설였다. 애덤스는 혀끝으로 마른 입술을 핥은 뒤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어떻게 하려고?”
랩은 곁눈으로 애덤스를 힐끗 보고나서 말했다. “나가서 저 쓰레기를 해치울 거예요. 그래선 안 되는 줄 알지만 그래야겠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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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미 판매 1천만 부 작가 빈스 플린의 대히트작 ‘미치 랩 시리즈’ 국내 첫 출간! 미드 <24>의 속도감과 '제이슨 본 시리즈‘의 묵직함이 한데 뭉친 새로운 액션 서스펜스 소설 20세기 말 전 세계 소설 독자들을 흥분시켰던 톰 클랜시의 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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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판매 1천만 부 작가 빈스 플린의 대히트작 ‘미치 랩 시리즈’ 국내 첫 출간!
미드 <24>의 속도감과 '제이슨 본 시리즈‘의 묵직함이 한데 뭉친 새로운 액션 서스펜스 소설

20세기 말 전 세계 소설 독자들을 흥분시켰던 톰 클랜시의 하이테크 스릴러가 자취를 감춘 현재, 클랜시의 계보를 가장 충실히 이으면서 그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새로운 작가가 나타났다. 출간될 때마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마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점령하며 ‘미치 랩 시리즈’로 초판만 100만 부 인쇄, 총 1천만 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최고의 인기 작가 빈스 플린이다. 현재 10편까지 출간되어 있는 ‘미치 랩 시리즈’는 워싱턴 정가 안팎의 불편한 정치적 논쟁들을 뛰어난 서스펜스 스릴러로 승화시키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소개된 바가 없어 국내 팬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이에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는 빈스 플린의 데뷔작 《임기종료》에 이어 《권력의 이동》을 필두로 미치 랩 전(全) 시리즈를 출간할 예정이다.

언제나처럼 분주한 워싱턴의 아침,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범들이 백악관을 습격하여 수십 명의 경호원과 직원들을 살해하고 건물을 완전히 장악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대통령은 아슬아슬하게 지하 벙커로 긴급 대피하지만 100여 명에 가까운 인질이 테러범들의 손에 억류된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 사내가 투입되는데, 그는 바로 CIA의 대테러센터 비밀요원 미치 랩이다. 대학 시절 테러로 여자친구를 잃은 후, 복수를 위해 대테러 요원이 된 미치 랩은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도 이뤄낼 수 없는 엄청난 성과를 올려온 미국 최고의 살아 있는 살상무기다. 테러범들의 소굴로 변한 백악관으로 몰래 침투한 미치 랩은 워싱턴 고위층 인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벙커 속의 대통령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구하려는 자신의 시도가 실패로 끝나기를 바라는 내부인이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미국 정보부도,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 군대도 불시에 들이닥친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했다…. 마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설정과 장면들로 시작하는 《권력의 이동》은 힘 있는 도입부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마치 실제 사건의 한복판에서 사건을 직접 목격하는 것 같은 리얼리티를 느끼게 한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듯한 빠른 장면 전환과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압축적이고 스피디한 이야기 구성, 무엇보다 너무나 현실적인 소재와 전개 역시 이 이야기가 과연 허구가 맞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권력의 이동》의 시점은 크게 네 가지로 전개가 되는데, 먼저 테러범의 기습에 지하 벙커로 급히 대피한 대통령과 경호원들의 시점, 테러범들에게 억류되어 생명을 위협받는 나머지 인질들의 시점, CIA, FBI, 연합특전사, 델타 포스 등의 대통령 구출작전 팀의 시점,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의 시점이다. 작가 빈스 플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대통령 구출작전 팀과 정치인들의 시점이라 할 수 있겠는데, CIA 비밀요원이자 중동 전문 사건 대리인인 주인공 미치 랩뿐 아니라 냉철한 분석력으로 사태를 판단하는 백전노장 CIA 국장 토머스 스탠스필드, 열정적으로 사건에 뛰어드는 FBI 긴급사건 대응단장 스킵 맥마흔, 합참의장 잭 플러드와 연합특전사 사령관 캠벨 장군 등 대통령 구출작전 팀과 일련의 테러 사건들을 정치적 이득으로 이용하고자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 정치인들의 맞부딪힘은 《권력의 이동》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하면서, 이 작품이 독자와 평론가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은 것은 작품 속에 펼쳐진 전문지식의 향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톰 클랜시 이후, ‘본 시리즈’의 로버트 러들럼이나 데이비드 발다치 등이 그 명맥을 이어오긴 했으나 빈스 플린만큼 정통 액션 서스펜스 장르를 그대로 이어받은 작가는 드물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미국의 정치구조에 대한 지식부터 미국 군 제도 및 FBI와 CIA의 체계와 실재했던 비밀작전들에 대한 심도 깊은 언급, 그리고 무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은 빈스 플린이 단지 긴장감 넘치는 플롯만으로 승부하는 작가가 아니라 전문성까지 갖춘 스릴러 작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빈스 플린이 미국 현지에서 단지 남녀 독자들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까지 신뢰와 찬사를 받는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미치 랩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CIA 대테러센터 오리온 팀의 비밀요원 미치 랩은 사실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팬암 103기 테러로 목숨을 잃으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CIA 대테러센터 본부장 아이린 케네디는 미치 랩의 분노와 재능을 눈여겨보고 그를 최고의 살상무기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미치 랩은 아직도 적에 대한 강렬한 분노를 간직하고 있지만 ‘인간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서 자신의 모습에 내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액션과 서스펜스,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기반을 두고 있는 미치 랩 시리즈의 주인공 미치 랩의 기본적 설정은 위와 같다. 이는 최근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얻은 로버트 러들럼의 ‘제이슨 본 시리즈’처럼 액션 장르에서도 이제는 평면적 주인공이 아닌 다층적으로 사고하고 고민하는 입체적 주인공이 독자들에게 통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빈스 플린의 미치 랩은 10여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 생명력을 이어왔고 시리즈가 이어질 때마다 더욱 발전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권력의 이동》은 미치 랩이라는 캐릭터의 시발점을 만날 수 있는 원류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 미디어 리뷰 >
“맹렬한 속도로 진행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매끄럽다. 빈스 플린은 정치 스릴러에 정말로 탁월하다.”
_타임스 레코드 뉴스

“톰 클랜시는 《붉은 10월》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으며 아마 이 작품을 뛰어넘는 작품은 나오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빈스 플린은 클랜시의 ‘잭 라이언’이 보여줄 수 없는 면모를 지닌 ‘미치 랩’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미치 랩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_아마존닷컴

“빈스 플린은 테러리스트와 영웅, 그리고 남모르게 펼쳐지는 워싱턴의 음모들을 부글거리는 거품처럼 끓어오르게 만들다가 마지막에 대폭발시킨다. 끝없이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
_퍼블리셔스 위클리

“젊은 정치 스릴러 작가 중 단연코 으뜸이다. 빈스 플린이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전문성에 있다.”
_애빌린 리포터

“데뷔작 《임기종료》에 비해 일취월장한 발전을 보여준다. 정치 스릴러와 서스펜스가 교묘히 혼합된 이 소설은 액션 팬과 스릴러 팬을 동시에 만족시킬 대안이다.”
_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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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막 결혼날짜 잡고 이 결혼이 나에게 가당키나 한가라는 생각을 며칠동안 하다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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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막 결혼날짜 잡고 이 결혼이 나에게 가당키나 한가라는 생각을 며칠동안 하다가 하고 후회하니 지금이라도 결혼을 미루는게 맞지 않나 혼자서 꿍얼꿍얼하면서 저녁시간 TV를 보고 있었죠, 갑자기 브레이킹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곤 CNN에서 긴급 보도된 내용이 모든 방송에서 보여지기 시작하죠, 순간 어리둥절한 느낌으로 대단히 비현실적인 상황을 생중계로 보게 된겁니다.. 뉴욕의 상징처럼 보여지던 흔히 말하던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져내리는 광경이었죠, 그 사건이 벌어지는 한시간정도 가량 정말 멍하니 상황만 바라보고 있으면서 어~어~ 안돼라는 말만 하던 기억이 납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현실에서는 벌어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 영화처럼 벌어지는 지옥같은 영상은 생전 겪어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보도를 보는 와중에서는 그런 감정조차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냥 그 상황이 벌어지는 동안 말그대로 슬로우비디오처럼 뭐지,뭐지, 저거 실화인가라는 생각만 꾸준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천명이 출근한 100층이 넘는 빌딩 2개가 무너져내리는 광경은 정말 참혹하기 이를데없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때가 2001년 9월 11일 제 기억으로는 우리 시간으로 저녁 9시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2. 평생 잊지못할 참혹한 모습이었죠, 도저히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상황이 현실에서 일반인들에게 보여진 것이죠, 그동안 수많은 영화매체나 해외뉴스에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가다피와 중동과 팔레스타인의 테러에 대해 미국인의 관점에서 보아왔던 상황이 그대로 투영된 현실적 상황이 9.11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이후로 여러가지 음모론과 미국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다큐멘터리나 테러의 진압과정과 세계의 경찰로 나서는 미국의 모습을 보게되지만 여하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 있어서는 안되는 테러의 본질은 이후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후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비롯한 현재는 IS에 이를때까지 여전히 세계는 테러의 불안속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없는 인간들의 광기적 집착의 신념의 폭력을 견뎌내고 있는 것이죠, 과거에는 그냥 모르고 넘어갔을 지도 모를 뉴스들이 9.11이후로 우린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하기 1년전 대단히 흥미로운 소설이 발간됩니다.. 빈스 플린의 액션 스릴러소설인 미치 랩시리즈인거죠, 그 첫작품인 "권력의 이동"입니다.. 중동의 테러집단이 백악관을 장악하고 인질을 가두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내용입죠, 9.11이라는 실질적 타격이 없었더라면 여느 액션스릴러소설처럼 치부하고 일반적인 대중소설의 재미만 가득한 가벼운 소설로 여겨졌을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그 시절의 충격적 상황과 맞물려 대단히 현실적인 느낌으로 읽게 됩니다..


        3. 미치 크루즈라 불리우는 한 남자는 중동의 한 지역에서 테러리스트의 요주인물인 한 남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미국의 CIA에서 대통령의 지시로 일사불란하게 진행이 되고 있지요, 파라 하루트라는 인물은 자신의 제자인 라피크 아지즈와 함께 여러 테러의 정황을 일으킨 용의자이기도 하죠, 그동안 꾸준히 행방을 찾던 중 이번에 거처를 발견하고 특수대원들을 투입하여 생포하기에 이릅니다.. 파라 하루트를 생포하여 그가 가진 정보를 얻기위해 CIA는 심문기술자를 독일로 급파합니다.. 그리고 파라 하루트를 생포한 미치 크루즈라는 특수요원은 그들에게 역할을 맡기고 자신에게 흉터를 남긴 라피크 아지즈의 행방을 최대한 빨리 알게 되기를 원하죠, 그와 동시에 이 라피크 아지즈는 이미 미국으로 들어와 백악관을 탈취하고 인질을 확보할 목적으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획을 짜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파라 하루트의 생포와 함께 백악관으로 침투하여 수많은 경호원을 살해하고 직원과 기자들을 인질로 잡고 백악관을 장악하게 되죠, 이 와중에 다행히도 대통령 해리스는 지하 벙커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피크의 손에 넘어간 백악관은 그들의 요구사항을 제시합니다.. 인질의 구출과 더불어 더이상의 희생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현장의 특수요원인 미치 랩은 은퇴한 경호원의 백악관 건축도면을 토대로 비밀리에 백악관으로 침투하여 또다시 임무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4. 뭐 이정도하면 왠만한 스릴러독자분들께서는 전반적인 흐름과 내용을 충분히 짐작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작품은 반전이나 상황적 추리나 미스터리한 내용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일반적인 액션서스펜스소설의 구성에 걸맞에 대단히 자연스러운 영화적 흐름을 이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너무나도 잘 아는 상황을 접하면서도 대단한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해서 작품을 읽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작가인 고 빈스 플린(안타깝게도 아직 젊으신 나이에 돌아가셨답니다)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미국적 군사체계나 정보시스템 및 정치상황을 비롯한 전문적인 미국의 정치조직의 구성도를 아주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은 상당히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적 지식이라는 사실을 우린 압니다.. 고로 이 이야기는 상당히 비현실적인 상황의 재미를 위한 극적 장치를 설정하였음에도 위에서 밝힌바와 같이 9.11을 겪은 저로서는 무엇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여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드러내는 빈스 플린의 해박한 지식은 한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작가가 자신이 습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적 영역까지 접근하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이러한 정보와 전문적 지식의 접근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미국의 정치적 상황의 딜레마도 대단히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분명 액션소설이지만 이 내면에는 미국의 정치현실을 꼬집는 비판적 시각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다고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꼬 전 생각하는거죠,


        5. 이런 점이 단순한 액션스릴러소설의 가벼운 대중적 감흥을 넘어서는 고급진 작품적 틀을 만들어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작품 이전에 워낙 유명한 톰 클랜시의 액션 스릴러의 설정을 말할 수 밖에 없긴한데 저도 돌아가신 톰 클랜시 할아버지의 작품을 예전에 무척 좋아했어요, 그가 보여주는 군사적 정보나 미국의 여러 첩보조직 및 정치상황에 따른 설정은 수많은 후발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겁니다.. 앞서서는 로버트 러들럼같은 작가분들도 계셨을거구요, 아마도 빈스 플린 역시 이러한 군사첩보소설의 장르에 대단한 매력을 느끼고 멋진 시리즈를 집필했겠죠, 앞서 빈스 플린은 "임기 종료"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합니다.. 그 작품에선 미치 랩은 등장하지 않지만 그가 보여준 미국 정치권의 음모적 모습은 대단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여느 작가와는 다른 현실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이중적 모습의 미국의 정치현실의 이면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것이죠, 물론 재미면에 있어서도 미치 랩 시리즈와 비교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미치 랩이라는 흔한 설정의 영웅이 나서지 않고서도 충분히 즐거운 액션스릴러소설이라는 이루어질 수 있는 사실에 조금 더 점수를 주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6. 여하튼 전대미문은 아니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마초적 캡틴아메리카스러운 미치 랩의 탄생은 환영해줄만 합니다.. 마초들의 마초적인 미국적 영웅이라고해도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미국적 방식의 미국적 드라마에 익숙한 우리 스릴러독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이니 앞으로 이어질 미치 랩 시리즈를 즐기는데 더 할 나위없는 선택이라고 봐도 될 듯 싶구요, 그러고보니 제가 시리즈의 첫편을 지금에서야 읽었지만 이어지는 2편인 "제 3의 선택"과 데뷔작인 "임기종료"는 5년도 더 전에 읽었구만요, 아시다시피 이런 작품들은 다 읽고나면 기억나는게 영웅의 승리와 순삭되는 이미지뿐인지라 다시금 펼쳐봐야될 듯 싶긴 합니다.. 여러모로 재미지고 즐거운 마초적 스릴러소설인 점을 감안하시고 아직도 저처럼 꽂아만두시고 펼쳐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언능 저처럼 대중적 즐거움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절판되지 않고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다면 역시나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하시어 미치 랩의 활약을 경험해보셔도 좋으실테구요, 뭐 어줍잖은 미국영웅식의 헐리우드 영화 한편보다 훨 재미지니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심신이 복잡하실때 한번 정도 펼쳐보시길 추천합니다.. 하지만 느무 많은 것을 기대하시진 말구요, 뭔 말인지 알죠, 모르면 할 수 엄꼬, 땡끝

  •   2000년대에 들어와 청장년층 사이에서 완연하게 하나의 문화 트랜드로 자리 잡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미국 TV 드라마, 즉 ‘미드’ 입니다. 소수의 수작 드라마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불륜’ 혹은 ‘막장’이라는 악명을 늘상 달고 다니는 국내 드라마나 만화적인 황당함이나 유치함이 지나친 일본 드라마(일드)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될 정도로 치밀한 구성과 첨단 기술이나 유행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토대로 밀도있고 완성도 높게 전개되는 미드는 고정적으로 장기 출연하는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라는 팬덤적인 요소까지 더해져서 영화와는 또다른 의미에서 미국 문화에 대한 동경과 경탄을 품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

     

    2000년대에 들어와 청장년층 사이에서 완연하게 하나의 문화 트랜드로 자리 잡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미국 TV 드라마, 즉 ‘미드’ 입니다. 소수의 수작 드라마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불륜’ 혹은 ‘막장’이라는 악명을 늘상 달고 다니는 국내 드라마나 만화적인 황당함이나 유치함이 지나친 일본 드라마(일드)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될 정도로 치밀한 구성과 첨단 기술이나 유행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토대로 밀도있고 완성도 높게 전개되는 미드는 고정적으로 장기 출연하는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라는 팬덤적인 요소까지 더해져서 영화와는 또다른 의미에서 미국 문화에 대한 동경과 경탄을 품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미드의 주 시청 계층인 2~30대 사이에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드라마는 < 프렌즈 > 와 < 섹스 앤 시티 >이고, 남성들에게 주로 인기가 높은 드라마는 < 24 > 와 < CSI > 로 성별에 따라 취향이 확연하게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모든 시즌에 걸쳐 전체적인 완성도와 밀도감, 긴장감 등 작품성과 오락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작품은 바로 < 24 > 입니다.

     

    ‘대테러조직 CTU’ 요원인 주인공 ‘잭 바우어’가 매 시즌마다 초인적인 정신력과 체력으로 대통령 암살이나 대도시에서의 핵테러 같이 국가적으로 치명적인 테러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원 맨 히어로’처럼 필사적으로 사방을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하루 24시간을 매 회 당 1시간 단위로 나눠(총 24회 구성) 실시간 구성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이 액션물은 매 시즌이 방영될 때마다 전미 시청률 1위에 오름으로써 21세기 첫 10년 간 미국 TV 드라마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수사’라는 범죄 수사 기술의 최첨단 방식과 장비들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을 감탄시켰던 < CSI > 시리즈가 사실은 작가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관을 주인공으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인 < 스카페타 > 시리즈의 강한 영향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 24 > 역시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작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빈스 플린의 베스트셀러 소설 < 미치 랩 >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번역된 [ 권력의 이동 Transfer of Power ] 는 1999년에 발표된 책으로 작년 10월에 발표된 [ Pursuit of Honor ] 까지 모두 10권의 후속 시리즈가 발간된 < 미치 랩 > 시리즈의 히어로인 미치 랩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 미치 랩 > 시리즈가 < 24 > 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상의 원형이라는 사실은 주인공인 미치 랩이 CIA의 대테러부대 비밀 현장 요원이라는 설정과 이 책 [ 권력의 이동 ] 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권력의 이동 ] 의 개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단의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습격하여 수 십명의 비밀검찰국 요원들과 직원들을 살해하고 백악관을 완전히 점령합니다. 대통령은 지하의 비밀 벙커로 가까스로 피신했지만, 백악관에는 수 십명의 직원과 기자, 외부 인사들이 테러리스트의 인질로 잡혀있고, 대통령의 지하 벙커조차 완전히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알려집니다. 백악관 전체를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는 막대한 량의 폭탄을 곳곳에 설치해 놓아 FBI나 델타 포스 등의 진압 작전이 극히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권력층 내부에는 대통령의 구출을 원치않는 세력까지 있는 상황에서 미치 랩이 단독으로 백악관 내부로 침투해 들어갑니다.

     

    자, 여기까지의 줄거리만을 들어도 누구나 ‘< 24 >와 정말 흡사하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이 책이 < 24 >의 캐릭터나 설정에 미친 직접적인 면들은 너무나도 분명해 보입니다.

    (IMDB에 의하면 실제로 작가 빈스 플린은 < 24 > 의 시즌 4와 5의 4개 에피소드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고 나옵니다)

     

    테러리스트의 백악관 습격과 점거, 대통령을 비롯한 인질들과 대량의 폭발물로 인한 진입 작전 불가라는 전대미문의 스케일과 난이도로 긴장감을 한껏 높이며 시작되는 이 작품은 톰 클랜시나 프레데릭 포사이스 같은 작가가 좋아하는 선배 첩보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첨단 장비와 기술들, 고도로 훈련된 특수요원들, 권력층 내부의 파워 게임, 미국과 아랍 국가, 이스라엘 사이의 적대감과 긴장감 같은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절묘하게 풀어나감으로써 매 페이지마다 흥미진진하고 긴박감이 가득하여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을 만끽시켜 줍니다.

     

     

    첩보 스릴러로써의 구성 자체만으로도 이미 높은 완성도에 결정적인 재미를 더하는 것은 바로 ‘아이언맨’이라는 암호명을 지닌 주인공 미치 랩의 강렬한 개성입니다. 그리고 백악관에 첫 출근한 신참내기 기자로 출근 첫 날 테러리스트들의 인질로 잡혔다가 미치 랩에 의해 구출된 후 그의 구출 작전에 합류하게 되는 여주인공 격인 애너 릴리를 비롯한 CIA 국장 스탠스필드, CIA 대테러센터 본부장 아이린 케네디, 합참의장 잭 플러드, 해군 실 팀 식스 지휘관 댄 해리스 소령, FBI 국장 브라이언 로치, 대통령 경호 실장 잭 워치 등 미치 랩을 배후에서 돕는 여러 조연들도 한결같이 생생한 개성이 돋보여 이들이 이후의 후속작들에서 미치 랩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까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550쪽이 넘는 두터운 책을 불과 2~3일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이 책의 재미와 집중력은 단연 탁월하여, 이 미치 랩 시리즈 후속편들을 2~3달에 한 권씩 서둘러서 내주기를 출판사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모든 영화 제작자가 탐낼 만한 내용이지만 무대가 백악관인 까닭에 쉽지않았던 영화화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여 현재 미치 랩 역할의 배우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스크린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미치 랩과 그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hajin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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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작인 임기종료에서 재선을 위한 정치적 암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준 <빈스 플린>의 미치 랩 시리즈의 첫편인 <권력의 이동>이 드디어 국내에서도 출간되었다.

     

    <권력의 이동>의 스토리를 보자. 미국 정부에서 가장 보안이 철두철미하여야 할 곳인 백악관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점거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테러리스트들의 점거과정에서 많은 경호원들이 희생되고 많은 인질들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억류된다. 다행히도 대통령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백악관 내에 새로이 설치된 지하벙커에 피난하지만 외부와의 연락은 두절되고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는 상황에서 미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의 협상과 나서게 된다. 부통령이 강제진압을 위한 결정을 미루는 상황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미치 랩은 백악관에 몰래 잠입하여 백악관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여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이와 같은 내용들을 들으면 어 그거 <24>의 내용이잖아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사실 테러리스트가 백악관까지 침입하게 되는 내용은 비교적 최근 시즌에서 드라마로 방송이 된 적도 있다), <24>가 국내에 먼저 소개되어서일 뿐, <빈스 플린>의 미치 랩 시리즈가 원조라는 점, 미치 랩이 잭 바우어의 탄생에 영감을 주었다는 점을 이번 작품 외에 계속 랜덤하우스에서 출간될 미치 랩 시리즈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력의 이동>을 읽고 가장 손에 꼽고 싶은 점은 스토리 전개가 매우 흥미진진하고 사실적이라는 점을 들어야 할 것 같다.

     

    사실 이 작품의 주된 무대는 초반에 잠깐 나오는 이란과 에필로그에 나오는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백악관 내부와 그 주변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된 공간이지만 그 스토리 전개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책장 넘어가는 속도도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미치 랩 외에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비중이 어느 한 사람에게 치우지지 않고 있고 다른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배경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다루고 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미치 랩이 아닌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팬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CIA국장이나 실 팀 작전 지휘관이나 백악관에 같이 침투하는 은퇴한 경비원, 벙커에 갇혀 있으면서도 대통령다움을 잃지 않는 헤이즈 대통령과 같이 호감을 가지게 하는 인물도 있고 자기의 인기나 대통령자리만을 생각하여 책임을 안지려 하고 변명 거리를 먼저 생각하는 바보 부통령이나 보좌관, 초반에 무능력한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법무장관과 같이 반감을 가지게 하는 인물도 있는 등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테러에 대한 대응을 다루는 작품이니만큼 이 작품에는 군사작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고 다양한 무기나 장비들도 등장하여 매우 전문적이고 사실적이다. 작가의 많은 자료수집이 있기에 가능하였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진이나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다. 미치 랩 전시리즈의 영화화 판권이 팔린 상태이고 또 미치 랩 시리즈의 한 편인 <Consent To Kill>이 Antoine Fuqua(트레이닝 데이, 킹 아더, Shooter의 감독)에 의해 2012년을 예정으로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라는 점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도 가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다른 미치 랩 시리즈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다. 빈스 플린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떠한 위기 상황을 만들어서 주인공을 곤경에 처하게 할 것이고 미치 랩이 그 곤경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다음 작품의 배경은 어디가 될 것인지, 이번 작품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의 리더인 라피크 아지즈가 자신의 애인을 죽게 만든 팬암기 폭발사건에 관여한 자이기 때문에 미치의 복수심도 강하게 작품에서 많이 나오기도 하였었는데 이후의 작품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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