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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튼튼한 나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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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6051013X
ISBN-13 : 9791160510133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튼튼한 나무 17)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소피 리갈 굴라르 | 역자 이정주 | 출판사 씨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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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5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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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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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3mm X 226mm X 13mm, 246g
제조일자
2016/12/5
제조국
Korea
색상
이미지 참조
제조자 (수입자)
소피 리갈 굴라르
재질
이미지 참조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아이들이 책을 입에 대거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종이에 베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중독된 아이들에게 열흘간의 디지털 단식을 소개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으면 세상 누구보다 지루하고, 불행하고, 우울해하기까지 하는 디지털 세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솔직한 방법으로 아날로그 일상을 제안하는 이야기이다. 학교와 가족 모두 나서서 아이들에게 전자 스크린(화면) 없는 금단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와 선생님은 방과 후 수업을 만들고 TV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함께 꺼 버리는 일은, 결국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된다.

오늘 아침에 담임 선생님이 한 가지 도전을 해 보자고 하셨다. 바로, 열흘 동안 스크린 보지 않기! TV, 게임기, 컴퓨터, 태블릿 PC는 물론 부모님 휴대폰까지 보면 안 된단다. 나는 선생님의 제안에 웃음이 터졌다. 대체 누가 스크린(화면)을 보지 않고 열흘이나 지낼 수 있단 말인가!

저자소개

저자 : 소피 리갈 굴라르
저자 소피 리갈 굴라르는 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요. 일주일의 절반은 선생님이 되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머지 절반은 작가가 되어 머릿속으로 아이들을 상상해내지요. 그리고 매일 집에서는 벌써 성큼 자란 아들과 딸을 돌봅니다. 도서전에 가보거나 인터넷 사이트(sophierigal-goulard.fr)에 들어가면, 어린이 독자와 만나는 걸 좋아하는 소피 리갈 굴라르 작가를 만날 수 있어요.

역자 : 이정주
역자 이정주는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지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답니다. 옮긴 책으로 ≪고래들이 노래하도록≫, ≪3일 더 사는 선물≫, ≪레오틴의 긴 머리≫, ≪진짜 투명인간≫, ≪아빠는 냄새나지 않아≫, ≪아빠는 울지 않아≫, ≪아빠는 듣지 않아≫, ≪레나의 비밀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프레데릭 베시에르
그린이 프레데릭 베시에르는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시골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탁 트인 공간을 좋아하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전거를 타고 파리 거리를 달리며 요즘 유행 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봐요. 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면 그걸 그림의 소재로 쓰기도 하지요. 사람들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걸 좋아하고,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기, 수학 시간에 공책에 낙서하기를 좋아해요.

목차

1. 이상한 소식
2. 도전!
3. 비밀 도전 반대 모임
4. 쉬는 시간에 생중계
4. 시작
6. 컵케이크와 수화
7. 점수가 쌓여 가다
8. 특종
9. 프로 방송인
10. 최우수 반
11. 최고 점수
12. 새로운 도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노모 포비아.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증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의 훌륭한 비서 역할을 하는 전자기기들은 사람 간의 소식을 주고받게 해 주는 것은 물론, 길을 가르쳐 주고, 물건을 사고팔며, 음악과 사진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노모 포비아.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증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의 훌륭한 비서 역할을 하는 전자기기들은 사람 간의 소식을 주고받게 해 주는 것은 물론, 길을 가르쳐 주고, 물건을 사고팔며, 음악과 사진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거리상 멀리 있는 의사도 만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지능과 정서까지 컨트롤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중독이나 게임 중독으로 많은 정서적 악영향과 더불어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수면장애, 디지털치매, 안구건조, 집중력 및 창의력 저하 등의 전자 스크린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 쉼 문화 운동 본부’를 창설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길러 주고, 관심 분야별 재능을 개발해 이를 사회적 경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나 좀 살려주세요. 우리 형이 사춘기래요≫, ≪마차를 탄 나의 왕자님≫의 작가 소피 리갈 굴라르는 평범한 우리 아이들에게 스크린을 끄고, 잃었던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 정서적 안정과 건강을 회복하는 열흘간의 투쟁기를 유머러스하고 솔직담백하게 풀어 놓습니다. 스크린 없는 열흘에 도전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과 가족들 모두를 디지털 디톡스로 이끄는 이야기는, 풍부한 에피소드로 공감을 끌어내며, 작고 사소한 변화가 정말 많은 것을 바꿔 놓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자 기기의 화면 대신 현실 세계와 실제로 소통하면 훨씬 더 재밌고 즐거운 경험치가 쌓인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세련된 일러스트,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현실적인 학교와 가정의 상황 묘사는 읽는 내내 공감 가득한 재미를 줄 것입니다.

수상 내역
2016 프랑스 샹브레 레 투르 ‘책을 깨물어라’ 수상작
2016 프랑스 르 아브르 ‘어린 독자들이 뽑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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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씨드북>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씨드북>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요즘 딸아이들 학교에 독감이 유행이라 여기저기 학교안가고 집에 있는 아이들때문에

    엄마도 아이도 힘든데...

    어제부로 우리집에도 그런아이가 하나 생겼다.

    무사히 잘 넘어가나 싶더니...결국 독감을 하넹.ㅠ

    동생이 있어서 조마조마하면서 데리고 있지만,

    엄마인 나도..몸이 으시시한게 아프게만 느껴진다.

     


    학교 안가고 종일 집에계시니...첫날은 아파서 종일 누워있고,

    둘째날은 심심하다며 교과서를 꺼내보더니..

    오늘은...패드를 조금만 하면 안되냐고 하길래...

    시간을 정해주고 하지만, 엄마가 통제하지 않으면 계속 붙잡고 있다.ㅠㅠ

    요즘같이 미디어에 노출이 심한 아이들에게 일주일동안 미디어없이 살라고하면

    금단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과연 가능할까.

    일단.나부터..잠시도 전화기를 멀리두지 못하는데....ㅜㅜ


    열흘동안스크린을보지않기 라고 선생님이 한가지 도전을 제안합니다.

    TV, 게임, 컴퓨터, 휴대폰까지 모두 차단하고

    완전..황당하기까지한 제안이라..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이 도전은 다른반 아이들까지 모두 동참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미디어없이 뭘 하면서 지낼지...

    그러나 뜻밖에도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세상.

    도리어 또다른 삶이 있다는것도 배우게 됩니다.

    책 속에 갇혀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열흘동안스크린을보지않기는 집에만 있던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미디어와 대화만 하던 아이들은 이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인간이 만든 기계인데 도리어 인간이 지배당하고 있는 세상.

    그런 세상에 열흘동안스크린을 보지 않기란 참으로 흥미있는 제안이다.

    2016 프랑스 샹브레 레 투르 '책을 깨물어라' 수상작

    2016 프랑스 르 아브르 '어린이 독자들이 뽑은 책' 선정

     


    스크린이 없는 열흘이면, 골로 간다!

    비밀 도전 반대 모임

     


    오늘 아침에 담임 선생님이 한 가지 도전을 해 보자고 하셨다.

    열흘 동안 스크린을 보지 않기!

    텔레비전, 게임기, 컴퓨터, 태블릿은 물론

    부모님 휴대폰까지 보면 안 된단다.

    나는 선생님의 제안에 웃음이 터졌다.

     


    대체 누가 스크린을 보지 않고 열흘이나 살 수 있을까?

    ㅋㅋㅋㅋ

     

  • 선생님의 제한으로 열흘 동안 스크린 보지 않기에 도전해 보자는 제시를 하게 되고 아이들은 스크린 없는 열흘에 도전하게 ...

    스크린1.jpg

    선생님의 제한으로 열흘 동안 스크린 보지 않기에 도전해 보자는 제시를 하게 되고 아이들은 스크린 없는 열흘에 도전하게 되네요. 하지만 비밀 도전 반대 모임인 비도반모 모임을 결성한 고르동과 루이,쥘의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을 비웃으며 텔레비전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전혀 협조적이지 않고 평상시 대로 행동하네요.

    팔로마와 집에 일체의 스크린없이 사는 아누크도 스크린 없이 열흘을 보내기에 노력하는데 보고싶은 프로그램의 유혹도 뿌리쳐야하는 상황이 힘들게만 느껴지네요. 가족들 모두 아이들의 이런 상황을 응원하면서 함께 스크린 없이 보내기 위해 동참하게 되고 다른 특별활동에 참여해서 아이들이 스크린과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는걸 알게 해주네요.

    처음에는 모두들 이 도전이 무모하게만 느껴지고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을 하지만 다른 활동을 하면서 스크린을 가까이 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면서 스크린 없이 지내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지 깨닫게 되면서 처음에 비협조적이었던 고르동과 친구들도 차츰 스크린 없는 일상을 보내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살고 인터넷이며 텔레비전등 다양한 스크린에 노출되어 이제는 스크린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할 지경에 이른 현실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무조건 스크린을 보지 말라고가 아닌 이런 도전을 통해서 차츰 스크린 없이도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는걸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게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기 위해선 팔로마와 루이의 부모님처럼 가족의 역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함께 동참하면서 동기부여를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크린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절해서 습관이 아닌 필요에 의해서 볼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된 노력과 도전을 응원해 보고 싶네요.

    스크린2.jpg

    스크린3.jpg

  • 요즘 스마트폰 중독, 미디어 중독이 참 심각하지요. 특히 아이들 중에는 스마트폰 중독, 게임중독 등 미디어중독이 심각한...
    요즘 스마트폰 중독, 미디어 중독이 참 심각하지요.
    특히 아이들 중에는 스마트폰 중독, 게임중독 등 미디어중독이 심각한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이것이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죠.

     

    저희 남편도 집에 오면 우선 편한 자세로 누워 계속 스마트폰만 보고 있습니다. -.-;
    아이는 TV를, 남편은 스마트폰을, 저는 컴퓨터를 보고 각자의 세계에 빠져있지요.
    그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어요!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IMG_2857.JPG

     

    게다가 이 책은 프랑스 책이랍니다.
    스크린 중독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가봐요!

    이 책의 작가인 소피 리갈 굴라르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래요.

    어쩌면 이 이야기가 자기의 경험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IMG_2858.JPG

     

    처음에 책 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괴물이 나타나서 스크린을 모두 먹어치웠거나,

    마법으로 인해 스크린이 모두 사라지는 설정을 상상했지요.

    그런데 실제 내용은 훨씬 현실적(?)이에요.


    IMG_2859.JPG

     

    어느날 선생님이 제안한 '스크린 없는 열흘'

    반 아이들은 찬성과 반대로 갈리지만 투표와 학부모 회의를 통해

    학년 전체가 다 함께 동참하는 것으로 결정되지요.

    그렇게 시작된 스크린 없는 열흘.

    IMG_2860.JPG

     

    물론 이 기간 동안 잘 해낸 아이들도 있고, 지키지 못한 아이들도 있었어요.

    의도적으로 결사단(?)을 만들어서 반항한 아이들도 있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스로 노력했다는 것과

    스크린을 보는대신 할 일들을 찾아냈다는 거죠.

    수화를 배우기도 하고, 좀더 활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스크린을 보는 것에 대한 통계를 찾아보면서

    문제점을 스스로 알아내기도 했답니다.

     

    IMG_2861.JPG


     

     

    또 예전과 같이 돌아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발견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우리도 한번 해볼까?" 하고 진지하게 물어보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부터 자신이 없어요.

    사이버로 공부도 하고 있고, 매주 만들어야 하는 회의 자료와 과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만이라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더 풍요로운 우리 가족의 생활을 위해서 말이에요.^^=

  • 스크린 중독 10일 참기 | ch**sa11 | 2016.12.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SF영화를 즐겨보다 보니, 미래에 대한 암울한 스케가 일종의 예언처럼 느껴지...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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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영화를 즐겨보다 보니, 미래에 대한 암울한 스케가 일종의 예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땅속 파고들기나 잠수함을 등장시킨 쥘 베른을 비롯한 작가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이 흔하니까 말이다. 1995년 영화 도 마찬가지. 20년도 더 된 그 영화의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영화 속에 등장한 종말 직전 지구인들의 모습은 폐인 그 자체였다.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지 못하고, 뇌파신경 자극 장치로 환상 속에서 산다. 현실의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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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길어졌다.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바꾼 이후 독서량이 그 전의 오분의 일로 확 줄어버린 자신부터 시작해서,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폰 좀비(phone zombie)뿐이다. 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를 멀리한다는 이들도 있지만, 극소수이다. 대개는 스마트폰이 허용해주는 인간관계를 현실의 관계양상으로 동일시해석하거나, 구글링 네이버링으로 즉각 얻는 파편적 지식을 자신의 앎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에서 암울하게 보여주던 뇌파신경 자극장치와 스마트폰 사이에 공통분모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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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이라는 동화를 읽으면서 계속 가 생각났다. 다행히 이 동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스크린에서 탈출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그 노력이 성공하기까지 하니, 독자로서 대리만족하거나 따라해 보기 자극을 받는다.
     프랑스 작가 소피 리갈 굴라르가 쓰고 마찬가지로 프랑스인인 프레데릭 베시에르가 그린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원제: Dix jours sans écrans)>는 2016년에 프랑스 샹브레 레 투르와 프랑스 르 아부르에서 각각 상을 받은 작품이다. 착한 아이로 길든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프랑스적 분위기가 물씬 나는 배경과 캐릭터가 등장한다. 먼저, 이야기 속 학교(아마도 중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은 "脫스크린 10일"이란 멋진 제안을 하면서도, 강제하지 않는다. 민주적으로 아이들에게 투표를 제안한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한국의 학교라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면 온라인 수업이건 스마트폰이건 막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당연히 이런 어려운 도전에는 반대자가 있게 마련. "스크린 없는 열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물 밑에서 거세다. 자칭 '비도반모'라는 아이들이 '스크린 없는 열흘'에 반대해보지만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다. 게다가 주인공 팔로마의 아버지가 이 멋진 운동을 취재하러 학교에 직접 나오셨으니 말이다. 뭐,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스크린 없는 열흘"은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잘 시행되었고,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스크린 중독'의 유해성을 자각한다. 본문에 이런 대목을 등장시킴으로써 작가는 꽤 직설적으로 주제를 전달하는 데 아래에 본문을 옮겨 본다.

     

    한 통계 자료에서 만 8세 아이가 1년에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850시간인데, 스크린 앞에서는 1,200시간을 보낸대.

    어른들은 하루 평균 3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는데, 만약에 사람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평생 16년을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셈이야.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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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은, 프랑스 작품이어서 그럴까, 한국의 어린 독자들에게  5% 살짝 어색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에피소드를 등장시킨다는 인상을 준다. '재미있는데 완전히 몰입되도록 공감가지는 않는 5% 어색함,' 그러나 전반적 주제 면에서는 국경을 넘어 많은 어린이가 공감할 내용일 듯 하다. 열흘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단 3시간도 폰 액정 안들여다보고 있기 어려운 데.  

     

     

     

  •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 hd**r | 2016.12.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늘 우리는 어쩌면 화면 중독에 걸린 건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목적이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고, 컴퓨터를 켜 놓고 ...

    오늘 우리는 어쩌면 화면 중독에 걸린 건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목적이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고, 컴퓨터를 켜 놓고 있을 때가 많다. 우리 집 늦둥이 아들도 테블릿 PC나 스마트폰을 켜고 뭔가를 자꾸 보려고 한다. 하다못해 그 안에 찍힌 사진이라도 보길 원한다. 보여주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떼를 쓴다. 이는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분명 뭔가 검색할 내용이 있어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는 정작 검색할 내용은 까마득하게 잊고 온갖 잡다한 뉴스만 이리저리 보다 나올 때도 심심찮다. 괜스레 아까운 시간들을 이런 기기들의 화면에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뿐 아니라, 각자 이런 휴대용 기기들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같은 공간에 모여 있음에도 함께있기보다는 각자의 기기 화면 속으로 들어가 따로존재하게 되는 경우 역시 이젠 흔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스크린을 금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아동소설을 만났다. 씨드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스크린 먹어 치운 열흘(튼튼한 나무 17)이란 책이다.

     

    어느 날 선생님은 반 친구들에게 스크린 없는 열흘을 보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한다. 이를 반 아이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되는데, 예상과 달리 스크린 없는 열흘에 도전해보자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다. 이에 이들은 스크린 없는 열흘 간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지 토의를 걸쳐 이제 스크린 없는 열흘에 도전하게 된다. 과연 이 도전에 아이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도전을 통해 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게 되고 얻게 될까?

     

    소설은 스크린 없이 열흘을 보내는 과정, 그 가운데 만나게 되는 재미난 사건들을 이야기해준다. ‘스크린 없는 열흘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아이들은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과연 스크린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한다. 재미난 tv연속극도 볼 수 없고, 오락도 하지 못하고, 하다못해 뉴스 검색도 하지 못한다니, 과연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하지만, 아이들은 스크린을 꺼도 삶은 여전히 굴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니, 그 스크린 뒤에 또 다른 진짜 삶이 있음도 알게 된다. tv를 볼 수도, 컴퓨터를 할 수도 없으니, 아이들은 밖으로 나온다. 그리곤 함께 어울린다. 땀 흘린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함께의 기쁨을 알아간다. 아울러 그전에 알지 못했던 친구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됨으로 새로운 관계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뿐 아니라, 다양한 방과 후 특별 활동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얻게 된다. tv없는 가족 식시 시간은 이제 자연스레 대화의 장이 펼쳐지게 된다.

     

    소설은 말한다. 과학에 등을 돌리자는 것은 아니라고. 과학에 등을 돌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들의 지배를 받고 있다면 문제다. 우린 과학의 유용한 기기들의 지배를 받아선 안 된다. 오히려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해야 대상들이다. 그럼에도 우린 대부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기기들의 지배를 받고 있음이 사실이다.

     

    나 역시 요즘 하루 가운데 몇 시간은 인터넷도 와이파이도 되지 않는 공간에 들어가 시간을 보낸다. 이런 시간은 그렇지 않은 환경보다 집중도가 훨씬 강하다. 같은 시간도 밀도가 훨씬 높은 느낌을 갖게 한다. 이를 통해, 얼마나 쓸데없는 정보에 휘둘리고 있었는지를 반성도 하게 되고.

     

    스크린을 먹어치운 열흘은 유익한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스토리가 무척 재미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스크린에 중독되거나, 스크린에 지배를 받는 삶이 아닌, 스크린을 절제할 줄 알고, 유용하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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