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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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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A3
ISBN-10 : 8931004753
ISBN-13 : 9788931004755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중고
저자 조대호 | 역자 조대호 | 출판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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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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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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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의 최고 고전이지만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가장 읽히지 않는 책의 하나로 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소개하는 책. 전체가 열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글의 성격, 다루는 내용, 집필의 시기가 저마다 달라서 지금까지 그것들의 사이의 연관성을 놓고 연구자들 사이에 수많은 논란이 빚어져왔다. 이 책은 본래 이해하기 어려워 우리말 번역서가 없는 <형이상학>을 원전의 내용을 가능한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먼저 전체 내용을 세개의 주요 주제에 따라 나누어 관련 본문들을 해설하고 본문의 구절들에 대해 자세한 주를 단 책이다.

저자소개

역해자 조대호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철학과 학사, 석사.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철학 박사(2001) (고전 그리스학 전공, 철학 및 고전 라틴학 부전공).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조교수. 저서 Ousia und Eidos in der Metaphysik und Biologie des Aristoteles (독일 슈타이너 출판사, 2003). 역서 《고대 사회와 최초의 철학자들》(고려원, 1992). 논문 〈아리스토텔레스 본질론의 생물학적 측면〉〈카오스와 헤시오도스의 우주론〉〈소크라테스 윤리의 그리스적 전통에 대한 연구〉 외. 아리스토텔레스 (BC 384~322)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과 심리학, 물리학과 생물학에 이르는 많은 분야에서 약 2천 년 동안 인간의 사고를 지배해온 고대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로, BC 384년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17세 때 아테네에 진출,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에 들어가, 스승이 죽을 때까지 20여 년 동안 거기에 머물렀다. 그 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교육하는 등 여러 곳에서 연구와 교수를 거쳤으며, BC 335년에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리케이온이라는 학원을 열었다. 수학과 정치철학을 위주로 한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와는 달리 생물학과 자연철학을 강조했다. BC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갑자기 사망하자 아테네인들 사이에 반마케도니아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마케도니아의 지원을 받던 그는 경건하지 못한 글을 썼다는 이유로 고소당하게 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머니의 고향 에우보이아의 칼키스에 은신했다가 병을 얻어 6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목차

역해자의 말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
1.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 이름과 내용
1) ta meta physika와 형이상학
2) <형이상학>의 내용
-
2. 존재론, 제일 철학, 신학
1) 지혜 : 보편적인 첫째 원인과 원리들에 대한 앎
2) 있는 것을 있는 것으로 탐구하는 학문
3) 자연학, 수학, 제일 철학
-
3. 존재론과 실체론
1) 실체의 일반적 본성과 종류
2) 실체와 기체
3) 실체와 본질
4) 실체와 생성
5) 본질과 정의
6) 본질과 정의 : 정의의 통일성
7) 실체와 보편자
8) 실체: 존재의 원인
9) 가능성과 현실성
-
4. <형이상학>의 신학
1) 영원한 원동자의 존재와 작용
2) 신적인 정신 : 사유의 사유
3) 선의 원리와 자연 세계의 질서
-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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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주역》 계사전에 “형태를 넘어선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하고, 형태를 가진 것을 일컬어 기라고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는 보통 이 구절을 빌어 ‘형이상학’을 자연을 넘어서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탐구라고 이해한다. 그리고 그런 탐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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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계사전에 “형태를 넘어선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하고, 형태를 가진 것을 일컬어 기라고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는 보통 이 구절을 빌어 ‘형이상학’을 자연을 넘어서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탐구라고 이해한다. 그리고 그런 탐구가 가진 추상적이고 사변적이며 관념적인 성격을 가리켜 ‘형이상학적’이라고 부르면서, 그 말을 난해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수식어로 쓰기도 한다. - 하지만 ‘형이상학’은 서양 철학의 한 분야를 가리키며, 그 말은 본래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기원전 384~322)의 저술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 탐구했고 수많은 저술들을 남겼다. 그가 남긴 저술들은 그가 죽은 뒤 그리스 세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가 기원전 1세기에 로마에서 편집되기에 이른다. 편집을 맡았던 사람은 로도스 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연구하다가 로마로 이주한 안드로니코스(Andronikos)였다. 이 사람은 편집을 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술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이름을 찾아낼 수 있었지만, 한 무리의 글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는 이 글들을 함께 묶어 편집의 순서에 따라 자연학에 대한 글들 뒤에 두고 ‘자연학에 대한 글들 뒤에 있는 것’, 즉 ‘ta meta ta physika’라고 불렀는데, 바로 이 말이 동양에서는 ‘형이상학’이라는 다소 엉뚱한 말로 옮겨지게 되었다. - ‘ta meta ta physika’나 ‘형이상학’이라는 말이 쓰이게 된 경위야 어쨌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서양 철학사에서 첫손에 꼽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책은 성서와 더불어 서양의 정신사에 크나 큰 영향력을 미쳤고, 오늘날에도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형이상학》에서는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물음들, 예컨대 있는 것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있는 것들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어떤 방식으로 있으며, 그것들의 궁극적인 근거는 무엇인가?와 같은 물음들이 철저하게 다루어진다. 이런 문제들을 다루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전문 용어들을 가다듬어 냈다. 그는 일상 용어의 뜻을 철학적으로 변용해서 전문 용어로 계발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새로운 용어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우리의 일상 언어에 깊이 뿌리내린 말들, 이를테면 본질, 실체, 원리, 형태, 현실성, 가능성 등은 모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뜻을 철학적으로 확정한 낱말들이다. 만일 지금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아나서 이런 용어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나온《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서양 철학 및 정신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형이상학》을 소개하는 안내서이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I.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이름과 내용”에서는 ‘ta meta ta physika’나 ‘형이상학’이라는 말의 의미와 사용 경위를 추적하고 《형이상학》 전체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뒤따르는 부분은 《형이상학》의 주된 내용에 따라 세 장으로 이루어진다. “II. 존재론, 제일 철학, 신학”, “III. 존재론과 실체론”, “IV. 《형이상학》의 신학”이 그에 해당하는데, 이 주제들과 관련된 《형이상학》의 본문을 번역하고 자세한 주를 달았다. 그리고 본문 번역 앞에는 그 내용에 대한 자세한 풀이를 두어 이해를 쉽게 했다. 뒷부분의 참고 문헌과 찾아보기도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편리한 안내 구실을 한다. 풀이, 번역, 주해에서 글쓴이는 아리스토텔레스 그리스어 원전의 문장 하나, 낱말 하나의 쓰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여러 그리스어 판본들을 비교하면서 읽기 쉬운 우리말로 본문을 옮겼고, 최근의 연구 성과들까지 고려하면서 풀이나 주해 부분을 꾸몄다. 이 책은 《형이상학》의 주요 부분에 대한 번역서이자 그 저술에서 다루어진 근본 문제들을 다루는 연구서이며 서양의 고전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교육적인 목적의 저술로서 다양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서양 철학 최고의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 《형이상학》이 본래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데도 그 원인이 있겠지만, 더 큰 원인은 아마도 그에 대한 우리말 번역서가 아직 없고, 연구서나 논문도 흔치 않은 데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서양 철학을 받아들인 지 한 세기를 바라보는 오늘날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수용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있는 셈이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진 서양 철학 수용과 이해의 깊고 넓은 틈새를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이런 빈자리를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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