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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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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86900261
ISBN-13 : 9791186900260
세포(반양장) [반양장] 중고
저자 잭 챌로너 | 역자 김아림 | 출판사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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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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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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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현미경을 발견하고 세포라는 생명을 구성하는 단위를 처음 발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세포에 매혹되었고, 그때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주위 생명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며 숨겨진 또 다른 세상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가 생명의 암호라 불리는 DNA 구조와 게놈 연구로 이어져왔으며,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여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데에 이르기까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잭 챌로너
저자 잭 챌로너(Jack Cholloner)는 유럽의 MIT로 불리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런던 과학박물관의 교육 관련 부서에서 일하면서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 용어와 역사, 딱딱한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는 과학 전문 작가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과학책을 써왔다. 그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풍부한 자료를 엮어 누구나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독자들을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과학의 영역으로 초대한다. 2년여 간 스코틀랜드 BBC의 과학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으며, 꾸준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과학을 좋아하는 많은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저서로는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상을 바꾼 발명품 1001』『Big Questions 118 원소』『과학이야기: 한 권으로 읽는 500년간 과학발견의 하이라이트』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아림
역자 김아림은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진화 생물학을 공부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뇌과학으로 읽는 트라우마와 통증』『가장 완벽한 지구책』『고래: 고래와 돌고래에 관한 모든 것』『내셔널지오그래픽 과학 속으로 시리즈(출간예정)』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생명의 기본 단위, 세포

1장. 세포의 짧은 역사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진화하는 세포 이론
세포의 수수께끼
생식과 유전을 둘러싼 비밀
유전자의 암호 해독하기

2장. 살아 있는 세포 속으로
세포의 마을, 세포의 도시
세포 바깥에서 관찰하기
단백질 공장
단백질의 이동
세포는 어떻게 에너지를 얻을까

3장. 세포는 세포를 낳는다
스스로 번식하고 성장하는 세포
세포주기
DNA 복제하기
체세포분열
유성생식
다양한 생식세포
유전자 변이
변이와 함께 진화하다
유전공학의 시대

4장. 외톨이 단세포생물
단세포생물의 생존
단세포 원핵생물
단세포 진핵생물

5장. 함께 모이기, 다세포생물
세포와 조직
세포의 연합과 번성
세포의 노동 분업
유전자를 전달할 준비

6장. 세포의 죽음
죽음, 그리고 시작
세균을 어떻게 죽일까
생명의 방어 전략
죽지 않는 세포

7장. 우리 몸의 다양한 세포
인간 몸의 세포

용어 해설
찾아보기

책 속으로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 이 시기 세포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며, 약 24시간 동안 머물러 있다가 둘로 갈라진다. 이것이 인간처럼 복잡한 다세포 유기체가 발생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인간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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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 이 시기 세포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며, 약 24시간 동안 머물러 있다가 둘로 갈라진다. 이것이 인간처럼 복잡한 다세포 유기체가 발생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인간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매혹적이다. 생명의 기본 단위 하나가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 서문 [생명의 기본 단위, 세포] 중에서

1675년, 레이우엔훅은 며칠 동안 한자리에 고여 있던 빗물 표본에서 조그만 생물을 관찰했다. 이 미생물은 당시 관찰되던 어떤 생명체보다도 훨씬 작았다. 그는 이것을 극미동물(animalcule)이라고 불렀다. 그 뒤로도 한참동안 같은 자리에 둔 강물이나 우물물, 바닷물을 연구했다. 그가 관찰한 것은 대부분원생동물이나 단세포 조류(藻類)로, 크기는 거의 훅의 코르크 세포와 비슷하거나 훨씬 컸다. 그러다가1676년 레이우엔훅은 이보다 훨씬 작은 극미동물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생물은 크기가 무척 작아 100여 개를 이어야 모래알 크기와 비슷해질 정도였다. 세균(bacteria)을 처음으로 관찰했다고 여겨지는 순간이었다.
-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중에서

한편, 영국 런던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에서는953명의 과학자가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돌파구가 될 주제를 연구하고 있었다. 바로 DNA분자 구조를 밝혀내는 작업으로, 이것은 현대 분자생물학을 탄생시킨다. 런던대학에서는 로절린드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과 모리스 윌킨스(Maurice Wilkins)라는 분자생물학자 두 명이 엑스선결정학을 이용해D NA를 이루는 분자들의 상대적인 위치를 연구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는 제임스 왓슨(James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이 엑스선결정학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DNA 분자 모형을 만들었다. 이들은 당, 인산, 핵염기를 나타내는 수백 개의 금속판을 조립했다. 왓슨과 크릭의 모형은 DNA가 이중나선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데, 그 전체적인 모양은 꼬인 줄사다리와 비슷했다. 이 사다리의 가로대를 이루는 것은 핵염기였다. 그들은 당·인산을 등뼈 삼아 두 가닥으로 줄사다리의 줄을 만들었다. 이 두 개의 줄은 가운데에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 서로 분리되지 않았다. 등뼈를 따라 이어지는 핵염기의 순서가 바로 유전정보를 운반했다. 생명의 암호를 구성하는 글자인 셈이었다. 이 글자들은 특정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조리법을 나타냈다. 한정된 숫자의 핵염기가 각각의 조리법을 암호화하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의 유전자였다.
- [생식과 유전을 둘러싼 비밀] 중에서

돌연변이와 유전적 변이가 계속 살아남으려면 그것이 나타나는 개체가 스스로 증식해야 한다. 다윈은 선별적 육종을 하면 사람이 기르는 동식물의 겉모습에 극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윈은 비둘기를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육종하는 실험을 했다. 즉, 특정 형질을 보이는 개체끼리 짝을 지어 그 형질이 계속 유지되고 강화되는지를 살폈다. 다윈은 이것을 ‘인공적 선택’이라고 불렀는데, 이러한 비슷한 변화가 야생에서는 자연선택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자연환경 속에는 다양한 선택의 압력이 존재하며(서식지 변화, 식량 감소, 종간 경쟁), 그 압력은 시간이 지나면서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를 후대에 가장 잘 전달하는 유기체를 ‘적자’라고 한다. 이 개체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존재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여러 섬에 사는 흉내지빠귀들이 각기 고유한 차이를 인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각각 자기가 사는 섬의 다른 조건에 적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변이가 일어나는 것은 필연이다. 자연선택은 무작위로 의도치 않게 진로를 바꿔간다.
- [변이와 함께 진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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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포였다! 생명의 탄생, 삶과 죽음, 진화의 비밀까지 35억 년간 우리를 지배해온 놀라운 세포의 세계를 한 권에 담다 ‘지금의 나’는 맨 처음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생명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적어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포였다!
생명의 탄생, 삶과 죽음, 진화의 비밀까지
35억 년간 우리를 지배해온 놀라운 세포의 세계를 한 권에 담다


‘지금의 나’는 맨 처음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생명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적어도 ‘지금의 나’의 모습, 모두가 지금 알고 있는 생명체의 모습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언제 어떻게 나타났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구에 모습을 드러낸 최초의 생명체는 세포의 형태였으며, 그 작은 세포가 일종의 발전소 역할을 하며 긴 시간에 걸쳐 지금의 다양한 생명으로 이어져왔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이처럼 처음 지구에 생명이 나타났을 때부터 우리와 함께해온 세포의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왔는지, 35억 년 전부터 이어져온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게 해주는 세포의 놀라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260여 장의 정밀한 사진과 이해하기 쉬운 그림이 선사하는
흥미로운 시각 여행


이 책의 저자인 잭 챌로너는 깊이 있는 과학적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온 영국의 과학자이자 과학 전문 작가이다. 그는 이 책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생명공학의 기본인 세포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풍부한 자료를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킨다. 예를 들어 새의 알이 하나의 세포이며, 조류의 알 중에서 가장 큰 타조 알이 가장 큰 세포라는 사실은 추상적으로 느껴지던 세포라는 존재가 작은 생명이자 동시에 그 기원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의 피부색이 다양한 이유가 멜라닌 세포의 차이 때문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이 작은 세포 하나가 사람들의 피부색과 머리색을 결정하며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통해 세포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생명을 이루고 있는 근원이며, 태어남과 성장, 죽음까지 모든 활동에 세포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과학 수업 시간 교과서를 통해 추상적으로 이해하던 따분한 이론 대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260여 장의 정밀한 사진과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이 작은 세포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생명공학과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물론 호기심 많은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들까지 풍부한 과학 지식과 다채로운 자료가 펼쳐지는 흥미로운 시각 여행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를 통해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이감을 배우다


초등학교 시절, 현미경으로 양파의 표피세포를 처음 들여다보았던 놀라움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생명 안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현미경을 발견하고 세포라는 생명을 구성하는 단위를 처음 발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세포에 매혹되었고, 그때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주위 생명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며 숨겨진 또 다른 세상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가 생명의 암호라 불리는 DNA 구조와 게놈 연구로 이어져왔으며,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여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데에 이르기까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세포는 인간의 역사, 생명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포는 끊임없이 다른 세포에서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DNA가 대대로 전해지며, 때로는 그것들이 환경에 맞게 조금씩 변형되어 발전이 이루어져왔다. 하나의 세포를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존재하는 생명체들을 이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제껏 지구에 살았던 생명체의 역사, 즉 진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알아야 중요하다.
이 책이 보여주는 세포라는 작은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는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이감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는 이 책의 첫 문장처럼 사람 역시 수정란이라는 세포에서 시작되어 성장하며,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세포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살아갈 수 없다. 말라리아, 콜레라, 암,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질병 역시 모두 정상적이지 않은 세포의 출현으로 나타난 것이고 현재 그에 대한 세포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우리 사회를 바꿔놓을 세포 연구,
그것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하는 살아 있는 교양과학서
이제 생명과학도 교양이다!


모든 생명이 태어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그 속에서 매순간 끊임없이 자신을 복제하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며, 스스로 이동하거나 변형되는 세포의 세계는 경이롭다. 오늘날 지구에 사는 생명체는 모두 하나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의 성장과정과 일상적인 활동들 모두 세포의 활동으로 나타는 결과이다. ‘이 작은 세포들 하나가 생명 그 자체’라고 하는 저자의 말은 우리가 왜 세포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지금도 진행 중인 세포에 대한 연구는 인공지능 연구와 함께 미래의 우리 사회를 바꾸어놓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미 1950년대에 생산량이 많고 질병을 잘 견디는 밀 품종을 유전자 변형으로 만들어내 불어나는 인구의 식량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다. 또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암과 원인 모를 질병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연구가 우리를 어떤 미래로 데려다줄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 작은 세포가 진화를 이끌어왔듯 미래의 방향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공학은 이제 과학적 지식을 넘어 우리가 알아야 할 하나의 교양이다. 이 책은 과학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현대과학에서 세포 연구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질문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교양과학서이다.

[책 속으로 추가]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또 다른 세균이 있다면 바로대장균이다. 사실 대장균의 대부분은 사람에게 전혀해롭지 않다. 오히려 도움을 주기도 한다. 대장균은 대장(결장)에 있는 몸에 좋은 원핵생물 중 하나로 비타민 K를 만들어내고, 다른 병원성 세균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준다. 하지만 대장균 중에는 독성이 있는 것도 많은데, 이것들이 대장 밖으로 한번 빠져나가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킨다. 이런 병원성대장균이 대장에 생긴 구멍을 통해 복막(배를 이루는벽)에 침입하면, 복막염이라는 병을 일으킬 수 있다.또한 특정 대장균이 비뇨기에 침입하면, 요로감염증이라는 고통스러운 병을 일으킨다. 만약 병원성 대장균 균주에 감염된 음식을 누군가 먹게 되면 위장염을 일으키는데, 이 병은 심한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다. 이 작은 세균을 대부분 사람이 알게 되는 것은 이런 식중독 뉴스를 통해서다. 이런 나쁜 뉴스의 주인공이 될 때만 빼면 대장균은 해롭기보다는 이로운 세균이다. 전 세계 미생물학 연구실에서는 대장균을 표본 생물로 활용한다. 이렇듯 습성, 생화학, 게놈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사실 대장균은 모든 원핵생물 중 가장 잘 알려진 종이다. 대장균은 배양하기도 쉽고 번식도 빨라서 1940년대 후반부터 유전학 연구에서 흔히 쓰이는 세균이었다. 1970년대부터는 막 발전하던 초기 유전공학 실험에서 많이 활용되면서 대장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오늘날까지도 대장균은유전공학자가 많이 선택하는 실험 대상이다. 대장균이 다른 유기체의 유전자를 충실하게 복제해주거나 그 유전자 암호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대신 생산해주기 때문이다.
- [단세포 원핵생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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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다. 물리, 지구과학, 화학 생물을 배웠다. 자연과목 4가지 중에서는 나는 생물이 제일 흥미로웠다. 특...

    나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다. 물리, 지구과학, 화학 생물을 배웠다. 자연과목 4가지 중에서는 나는 생물이 제일 흥미로웠다. 특히나 유전자 복제를 통해 생명이 전달되는 생기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이때부터였나 보다. 생명이나 진화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다른 후감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진화론에 관심이 있다. 진화에 관심이 있는 것은 생명의 기원에 관심의 또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진화는 종의 기원을 다루는 것이지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고 어디서 누군가 그랬다. 그렇다면 생명을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생명의 최소단위를 알아보는 것이 한 방법이지 않을까?

     

    평소 관심으로 「세포」라는 책을 제목만 보고 닥치고 신청했다. 책을 펼치니 이번 닥치고 신청은 매우 성공했다. 이 책, 강력 추천이다. 책에서 언급되는 용어들이 입에 잘 안 달라붙고 어렵다 느껴진다 하더라도 생명과 세포에 대해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매우 권한다.

    내가 본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눈의 즐거움. 그로인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 세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또 그 안은 어떻고. 어쩌고저쩌고 글과 말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는 것보다 ‘자, 봐!’ 라고 세포와 그와 관련된 사진을 한번 던져주는 것이 더욱 그 효과가 크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현미경의 발달로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볼 수 있다. 볼 수 없는 세상이 「세포」에서는 각 내용에 맞게 펼쳐져 있다. 세포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값어치를 한다.

     

    우주를 떠올리면 그 광활한 우주에 지구라는 먼지에 살고 있는 우리끼리 아웅다웅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세포를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의 연결과 협력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작은 존재인 동시에 아주 큰 존재인 인간. 이런 것을 생각하면 서로의 갈등이 참 하찮은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몸, 생명, 세포를 알고 싶다면 본 책 「세포」를 읽기를 매우 권한다.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은 손가락 끝이 아니라 손가락 안의 무궁무궁진한 세계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 [서평]세포 | ma**o21 | 2017.06.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35억 년이나 우리를 지배해온 세포에 대하여 사진과 그림 그리고 세포에 대한...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35억 년이나 우리를 지배해온 세포에 대하여 사진과 그림 그리고 세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함께 읽어 보니 정말로 경이로울 수 밖에 없다. 세포를 처음 발견한 것은 17세기 후반이지만 제대로 세포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19세기 중반이라고 한다. 

    세포가 어떻게 에너지를 얻고 분열하고 번식하는지, 혼자 살아가는 단세포와 수많은 세포가 서로 협조하며 이루고 있는 다세포 생물에 관하여, 세포의 죽음에 대하여, 죽지 않는 세포와 암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 몸의 다양한 세포, 즉 적혈구, 지방 세포, 신경세포, 멜라닌 세포, 뼈 세포, 근육 세포, 시 세포를 포함에 약 200개 유형의 세포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7장으로 나누어 약간은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암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말단소체를 원래 길이로 복구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손 쓰지 못할 만클 세포가 계속 증식하는 것이다" p161

    이 책 한 권으로 세포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데 별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나는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포와 단백질의 관계, 게놈과 유전 공학에 대하여, 세포 자살과 죽지 않는 세포, 세포의 무한 증식을 막는 말단소체와 암세포에 관한 내용을 매우 흥미 있게 읽었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 TV에 건강프록그램이나 뉴스 등에도 세포에 관한 내용들이 자주 보도 되고 있는 시점이며,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서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분들과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진과 그림이 함께 제공되고 있어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에게 모든 생명의 시작이자 발전소인 세포의 놀라운 세계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 세포 | ne**orea21 | 2017.06.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간뿐만이 아니라 생명을 가진 지구상의 모든 종들, 그들을 과거부터 오늘에있기까지 만들어준 단 하나의 존재, 바로 세포이다.세...
    인간뿐만이 아니라 생명을 가진 지구상의 모든 종들, 그들을 과거부터 오늘에
    있기까지 만들어준 단 하나의 존재, 바로 세포이다.
    세포는 단세포, 다세포로 나뉘지만 환경에 따라 세포 역시 변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우리가 안다고 하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수 많은
    생명의 신비와 숨겨진 이야기들을 세포는 그곳 그자리에 언제나 있었듯이
    숨겨진 비밀을 조금씩 조금씩 우리에게 알려준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자연의 모든 대상들이
    세포의 활동으로 빚어진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알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관점에서 17세기 세포의 발견에서 부터 세포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성을 띠고 더욱 밀도 높은 연구를 통해 생명의 신비를 해명하려하는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기 까지 새포에 관한 지식들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 실제 독자가 현미경을 통해 세포의 현장을 직접적으로 확인
    해보는 듯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세포에 대한 설명을 기본으로 하며 세포의 활동성에 촛점을 맞춰
    생명현상이라는 과제에 대한 다양성 있는 물음들의 근거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는 듯 하다.
    인간의 기원뿐만이 아니라 생명의 탄생이라는 기원 이후 35억년, 생명의
    탄생, 삶과 죽음, 그리고 적자생존의 세계를 살아가기 위한 진화의 비밀까지
    모두 세포가 담당하고, 세포가 변화하며, 세포가 지배한 세계를 오롯이 마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척이나 경이롭다.


    초등학교나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그 이상이어도 세포에
    대해 모를 수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우리의 생명과 자연의 생명이
    다르지 않음을 알게하고 생명현상을 이어가게 하는 세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산업 역시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이자
    우리 삶을 아우르는 것이므로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데도
    주효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할만 하다 하겠다.

  • [더숲]세포 THE CELL - 세포에 관해 알고 싶었던 모든것을 사진과 그림으로 만나다 € 책의 맨앞에 저자 소...
    [더숲]세포 THE CELL - 세포에 관해 알고 싶었던 모든것을 사진과 그림으로 만나다
    책의 맨앞에 저자 소개에 보면, 약력이 소개되어있고,
    일반인을 위한 과학교육에 관심을 가졌다고 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펴보았다. ^^
    정말 세포 라는 책 제목만 봐도 머리가 아플거같았지만,
    과학을 좋아하는 우리아들을 위해 책을 집어들었는데..
    이상하게 너무 어렵거나,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를.. 그런 부분은 별로 없어서... 
    정말 쉽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수 있는 과학교육서로도 좋을것같다.
    세포를 연구했던 많은 과학자들의 이야기, 세포는 심오한 얽히고 ̄힌 그런 것이 아니라,
    세포를 주머니에 비유하여, 설명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세포의 마을, 세포의 도시..
    지구 생명체를 세가지로 분류하여 진핵생물, 세균, 고세균으로 나누고,
    각 해당하는 동물들과 특징들을 나열했는데,
    진핵생물의 세포해부, 원핵생물의 세포해부 를
    그림으로 아주 상세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것... 커다란 것이 그냥 하나의 세포일수도 있다고..^^
    무척 흥미롭게 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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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잭 챌로너..

    저자의 소개에서 보듯이,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관심을 가지고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그런 책들을 많이 쓰신점이 눈에 띈다.



     

    20170605_145810.jpg


     





    차례>>>




    차례에 나온 제목들도 무척 재미있다.


    세포의 마을 세포의 도시, 단백질 공장, 유전자를 전달할 준비...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닌데, 제목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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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5_150651.jpg


     



    세포를 연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

    세포라고 불리기 시작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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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시간에 멘델의 유전법칙..


    어른이 되고나서는 볼 일이 없을줄알았는데,^^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다.

    그림으로 재미있게 설명되어있는데.. 교과서도 좀 컬러플 하고 재미있게 돼 있었으면, 과학이랑

    좀 더 친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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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잔으로 보는 체세포 분열


    사진이 너무 리얼하여,

    자세히 사진을 찍어보았다.

    체세포분열은 무척 중요한 단계로 실제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하다.

    후기로 갈수록 염색체가 분리되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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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제양 돌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것같은데...

    복제양 돌리가 어떠한 방법으로 복제를 하게 되었는지는...

    그냥 너무 복잡할거같아서... 찾아보지 않았던거같다.^^

    근데, 이 책에는 그러한 복제양 돌리에 대한 것도 설명되어있는데,

    복제양 돌리도 DNA의 변형을 시켜서 DNA를 이식하여 새끼를 낳고,

    했다는 것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있다.


    무척 알찬 사진들과 설명들이, 아주 많은 양을 공부한 듯한 느낌이 들었고,

    과학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다.

    사실  미래는 수명도 길어지고 생명공학 관련하여,

    일반인들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분야도 많아질텐데,

    기본적인 자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해가 안될것이 분명하다.^^


    차곡 차곡 이제는 시사, 상식뿐만 아니라,

    이렇게 좋은 책들을 찾아서 과학도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볼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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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를 읽고 | da**osim | 2017.06.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얼마 전, 소매틱스(Somatics, 몸학)를 배웠다. 여기서 몸이란 유물론적 물질이 아니다.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인간 몸의 ...

    얼마 전, 소매틱스(Somatics, 몸학)를 배웠다. 여기서 몸이란 유물론적 물질이 아니다.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인간 몸의 총칭이다. 나와 너의 1차적 구별은 몸의 차이점이다. 몸에 따라 사건에 대한 반응 양식과 그 해결책이 달랐다. 기억도 해석도 달랐다. 이렇게 몸에 대한 이해와 신비가 깊어갈수록,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에 대한 관심과 경외감이 따라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이 책의 서평을 써야겠다고 결정하게 만든 동기 중 하나다.

     

    물질이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최소 단위, 원자로 이뤄졌다는 생각은 뉴턴의 창작물이 아니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로 불리는 많은 사람들이 우주의 구성 기본단위들을 고민했고, 나름 제시해 왔다. 엠페도클레스는 물, , , 공기를 제시 했다. 이런 4원소를 현대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엉성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그들이 체험한 시각정보와 인식체계를 고려한다면 설득력 차원에서는 오늘날 우리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여전히 우리는 우주 삼라만상의 기본단위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현미경의 발달에 힘입어, 우리는 그들과 전혀 다른 시각정보를 갖게 되었다. 급기야 생명의 기본단위라고 부를만한 그것을 보았다. 로버트 훅은 그것을 세포라고 불렀다.

     

    큰 딸 아이가 감탄사를 그만 좀 해주웠으면 부탁할 정도로 이 책이 제공하는 사진들은 경이로웠다. 무엇을 본다는 것은 사고를 구체적으로 만든다. 본 것을 그리도록 만들고, 그리려면 관찰에 관찰을 더해야 한다. 보이는 것의 부분과 전체를, 그 관계와 비율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름도 생소한 차등간섭위상차현미경, 주사전자현미경,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찍은 다양한 세포 사진들은 천문학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별을 닮았다.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었고, 그 어떤 건축가도 실현하지 못할 디자인으로 꼼꼼하게 건축했다. 물론 세포염색기술이라는 인위적 간섭이 없진 않지만, 내 몸 안에, 우리 집 강아지 안에 그리고 땅과 공기 속에 저렇게 아름답고 독보적인 생명체들이 가득 차 있다니 놀라울 뿐이었다. 나아가, 그걸 사진으로 찍어 지금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생명을 다룬 그 어떤 철학적 설명과 감동적인 영화보다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생명의 근원이 우주 운석에서 발견된 핵 염기이지, 별똥별에 묻어 들어온 단백질의 구성요소, 아미노산인지 알 도리는 없단다. 그러나 분명 우리는 몸을 가지고 산다. 그 몸은 세포로 이뤄져 있고, 그 세포는 자신이 해야 할 역할과 있어야 할 위치를 잘 알고 있다. 세포분열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은 세포의 자살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한다. 세포는 자기 자신을 전체와 구별해서 인식하지 않는 모양이다. 어떤 세포의 죽음은 전체 몸에게 있어선 오히려 자연스런 삶의 과정이다.

     

    생식과 유전, 진화를 둘러싼 인간의 노력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지만,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 중 하나는 현대 인간의 삶이 너무나 파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 전체가 나아가는 방향과 의미를 현대인은 알지 못한다. 아니,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각 세포가 전체 몸을 위해 자리 잡고 움직이듯이, 개인이라는 나는 어떤 목적에 이끌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나의 위 세포는 내 얼굴을 모른다. 내가 무슨 음식을 먹는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 음식도 모른다. 그러나 위 세포는 단 한 번도 이에 불만을 표시하지 않고 그냥 일하다가 스스로 죽어갔다. 그 자리를 자신의 후손이 다시 담당하게 되더라도 세포는 전체를 미워하지 않는다. 그냥 그곳에 있을 뿐이다. 그 있음이 그의 의미다. 인간만이 이러한 철학을 거부하는 듯하다.

     

    몸에 좋다는 콜라겐, 몸에 나쁘다는 지방도 모두 세포였다. 그들의 면면을 보니, 인간의 편견이 얼마나 가소로운지. 이 책의 사진들은 단순히 감탄사만 만들지 않는다. 사진 너머에 있는 인간중심의 패권주의가 생명을 얼마나 경멸하며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는지를 고발한다. 물론 저자에게는 뜻밖의 반응이겠지만.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진을 중심으로 책을 소개했다. 생물교과서에서 봤다면서 시큰둥했다가도,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세포들의 화려한 퍼레이드에 놀라는 표정이다. 게다가 깨알 같은 설명을 읽고 나면 한 번 더 놀랄 수밖에 없다. 저렇게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표정들이 대장균, 탄저균, 식중독균이라니. 우리의 병은 이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가 있다면 꼭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읽으면서 생명의 경외감은 물론 인간 중심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 이 지구는 호모 사피엔스 혼자의 것이 아니다. 개체 수만 보자면 단세포 생물이 지구의 주인일 수도 있다. 인간은 주변 이웃 생물들에게 너무 가혹한 존재는 아닐까. 작지만 엄연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세포들과의 관계도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의 지평을 열어준 저자에게 깊이 감사한다. 작디작은 세포와 크디큰 우주의 세계가 닮아도 너무 닮아있음에, 그 사이를 생각과 이야기로 연결하려는 인간으로 살고 있음에 감사한다. 생명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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