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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2: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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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196*28mm
ISBN-10 : 8950971860
ISBN-13 : 9788950971861
패션 MD. 2: Brand 중고
저자 김정아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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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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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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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 흔한 정보로는 평범한 것밖에 얻지 못한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잘나가는 멀티숍 브랜드 A to Z까지. 국내에서 독보적인 패션 MD이자 편집숍 ‘스페이스 눌’을 이끌고 있는 김정아 대표. 『패션 MD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을 출간한 후 열렬한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그 두 번째 이야기『패션 MD : 브랜드 편』을 준비했다.

깊어지는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이지만 소비자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하는 브랜드는 여전히 존재한다. 고객들은 어떤 브랜드를 기대하고 어떤 브랜드에 열광하는 것일까? 과연 어떤 브랜드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인가? 저자가 지난 10년간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 도쿄, 코펜하겐, 스톡홀름은 물론 세계 4대 컬렉션을 누비며 직접 경험한 ‘트렌드를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를 만드는 트렌드’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아
저자 김정아는 (주)샘플링 대표이사, 슈퍼 MD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일리노이대학교 슬라브어문학부 대학원에서 슬라브 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전공으로는 폴란드 문학을 공부했다. 다수의 소논문을 국내외 언론에 발표했고, 서울대학교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운명처럼 맞닥뜨린 패션계. 잠시 거쳐 가려고 했으나 어느새 국내에서 독보적인 패션 MD가 되었다. 현재 (주)샘플링의 대표이사이며, 편집숍 ‘스페이스 눌’과 모노 브랜드 스토어 ‘메릴링’ 대표 겸 MD로 활동하고 있다. 스페이스 눌을 통해 하쉬와 에르노의 여성복 라인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호프, 타이거오브스웨덴, 메릴링, 파드칼레, 스테판슈나이더, 데이드림 네이션, 데바스테 등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쇼룸 ‘샘플링’을 통해 호프, 파드칼레, 데바스티, 르브리치올레 등의 국내 홀세일도 담당하고 있으며, 보다 새롭고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 빠르게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SK planet 등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패션과 유통의 미래’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저서로는 『패션 MD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 『모칠라 스토리』가 있으며, 역서로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외 14권이 있다.

목차

일러두기 - 2
Prologue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잘나가는 멀티숍 브랜드 A to Z - 8

PART1. Feminine Look
One Point Lesson 다양한 얼굴을 가진 페미닌룩-20
Hepburn look 우아함의 대명사, 헵번룩-22
페미닌룩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24
Self-Portrait-25 | Alice Mccall-30 | Alice+Olivia-32 | Andrew GN-34 | Bora Aksu-36 | Cacharel-38 |
Carven-40 | Dice Kayek-44 | Jourden-46 | Nanette Lepore-47 | Nicole Miller-48 | Marie Sixtine-51 |
Maryling-55 | Milly-58 | Rebecca Taylor-60 | Rhiw-62 | Rochas-64 | Sea New York-66 | Tibi-68 |
Tracy Reese-72 | Vera Wang-74 | Marchesa Notte-78 | Tadashi Shoji-79 | Vivienne Tam- 81 |
Zac Posen-84
Girlish & Femme Fatale 소녀와 여인 사이, 그 아슬한 줄다리기-87
Clover Canyon-88 | Elie Saab-90 | Erdem-92 | Mary Katrantzou-95 | Peter Pilotto-98 |
Prabal Gurung-100 |
Zimmerman-102
Femme Fatale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 팜므파탈-104
Yigal Azrouel-106 | Herve Leger by Max Azria-108 | David Koma - 110 | Jonathan Simkhai-111

PART2. Luxury Street Wear
One Point Lesson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웨어-114
Fun&Funky Look 럭셔리 스트리트웨어의 탄생, 펀&펑키룩-116
럭셔리 스트리트웨어를 만날 수 있는 브랜드-118
Anna K-119 | Ashish-120 | Laurence&Chico-121 | Au Jour Le Jour-122 | Chinti&Parker-124 |
Daydream Nation-127 | Etre Cecile-130 | House of Holland-132 | Jimi Roos-133 | JOUR/NE-134 |
Katya Dobryakova-135 | Maison Kitsune-136 | Markus Lupfer-138 | Michaela Buerger-140 |
Mira Mikati-142 | MSGM-144 | Olympia Le-Tan-146 | Opening Ceremony-148 |
Peter Jensen-151 | Stella In Paris-152 | Vivetta-154
Rock&Punk Street Wear 비주류의 주류화, 펀&펑크 스트리트웨어-156
GCDS-158 | A.F. Vandevorst-161 | Alexander Wang-162 | Amen-164 | AVIU-166 | RE/DONE-167 |
Christopher Kane-168 | Coliac-169 | Drycleanonly Bkk-170 | Faith Connexion-172 | Jeremy Scott-175 |
Preen by Thornton Bregazzi-178 | Public School-179 | Sold Out Frvr-180 | The Editor-181 |
Gothic&Punk Street Wear 블랙 감성으로 대변되는 다크웨어, 고딕&펑크 스트리트웨어-182
Damir Doma-185 | Haider Ackermann-186 | Thomas Wylde-189

PART3. Bohemian Chic
One Point Lesson 여름 패션의 절대강자, 에스닉 스타일-192
Boho look it item 보호룩 완성을 위한, 필수 아이템-194
보호룩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196
Calypso st. Barth-197 | Catherine Malandrino-198 | Figue-200 | Heidi Klein-202 | Jonny Was-203 |
Mara Hoffman-204 | Juliet Dunn-205 | Mathew Williamson-206 | Stella Jean-209 | Talitha-210 |
Temperley London-212 | Ulla Johnson-215 | Mochila-218 | Other Brand-220

PART4. Military Look
One Point Lesson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밀리터리룩-224
밀리터리룩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226
Mino Maestrelli-227 | Army by Yves Salomon-229 | AS65-230 | Furs66-231 | History Repeats-232 |
Libertine-234 | Mr&Mrs Italy-236 | Project Foce-238

PART5. Minimalism
One Point Lesson 결국은 베이직이다, 트래디셔널 미니멀리즘-242
미니멀리즘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244
Magri-245 | OneSixOne-249 | Cedric Charlier-251 | Chalayan-252 | Derek Lam-254 | Forte Forte-256 |
Jason Wu-258 | Stephan Schneider-261 | TELA-264 | Tess Giberson-266 | Thakoon-268 |
The Row-270 | Victoria Beckham-272 | Sita Murt-276

PART6. Avant Garde Look
One Point Lesson 유쾌한 도발의 시작, 아방가르드룩-280
아방가르드를 만날 수 있는 브랜드-286
Bernhard Willhelm-287 | Cote-290 | Devastee-292 | Narciso Rodriguez-295 | Jacquemus-297 |
J.W. Anderson-298 | Pas de calais-301 | Ports 1961-304 | Roksanda-306 | Sofie D’Hoore-308 |
Studio Nicholson-310 | Walk of Shame-312 | Zero+Maria Cornejo-315

PART7. Scandinavia
One Point Lesson 미니멀리즘과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북유럽 스타일-318
북유럽 브랜드-322
Hope-325 | Filippa K-329 | Tiger of Sweden-332 | Ann-Sofie Back-334 | By Malene Birger-336 |
Cecilie Copenhagen-337 | Designers Remix-338 | Henrik Vibskov-339 | House of Dagmar-340 |
Hunky Dory-342 | Rodebjer-343 | Samsoe&Samsoe-344 | Whyred-346 | Wood Wood-347 |
Other Brand-348

PART8. Japan
One Point Lesson 수많은 색채가 공존하는 일본 스타일-352
일본 브랜드-356 | As know as de base-357 | Clean2-359 | Enfold-360 | G.V.G.V- 362 | Hyke-363 |
Kamishima Chinami-364 | Kolor-365 | Limi Feu-366 | Mihara Yasuhiro-368 | Mintdesigns-369 |
Muveil-372 | Theatre Products-373 | Toga-374

PART9. Fun Accessory
One Point Lesson 트렌드를 완성하는 감초 같은 아이템, 액세서리-378
펀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는 브랜드-380 | Servane Gaxotte-381 | Le Briciole-384 | Linda Farrow-389 |
Anya Hindmarch-390 | Barbara Rihl-392 | Cecilia Ma-394 | Charlotte Olympia-396 |
Chiara Ferragni-398 | Itu’-400 | Les Petits Joueurs-404 | Joshua Sanders-408 | Q pot-412 |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414

Epilogue 패션은 살아 있는 생물이다 - 41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편집숍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유행을 선도한다는 패션계에서는 더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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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유행을 선도한다는 패션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멀티숍은 아이덴티티가 생명이다. 아이덴티티가 없는 곳은 편집숍이 아니라 그저 만물상이자 옷 가게일 뿐이다. 이처럼 중요한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주요 브랜드를 경향별 카테고리로 묶고, 각 카테고리 안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소개해놓았다.저자는 지난 10년 동안 트렌드에 따라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많은 브랜드를 지켜보면서 패션 시장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경향을 크게 5~6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여성성을 강조하는 페미닌룩, 남성성에 대한 향수를 보여주는 밀리터리룩, 밀리터리룩과 어울리는 럭셔리 스포츠를 포함한 스트리트웨어, 깨끗한 컷으로 승부하는 트래디셔널 미니멀룩, 멋 부리지 않은 듯 편안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아방가르드&시크룩, 여름 패션을 대표하는 에스닉 보헤미안 시크룩 외 북유럽과 일본 브랜드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각 테마별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을 담았다.
더불어 럭셔리(luxury), 하이 컨템포러리(high contemporary),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로우 컨템포러리(low contemporary) 등으로 등급을 나누어 브랜드 선택 편의성을 더했다.

마켓은 살아 있는 생물이다

매년 쏟아지는 수많은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힘은 패션 MD에게 필수적인 자질이다. 편집숍 아이덴티티와 생존을 결정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기에 패션 MD의 역할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패션에 대한 감’과 ‘바잉에 대한 감’은 몇 년 배우면 어느 정도 선까지 습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브랜드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 ‘국내 시장에서 어떤 포지셔닝으로 포장할 것인지’ ‘한 시즌 반짝하고 사라질 브랜드인지 아니면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인지’에 대한 감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브랜딩은 바잉보다 훨씬 더 큰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편집숍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핫한 브랜드의 좋은 물건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해야 한다. 전 세계 곳곳을 내 집 안방처럼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고,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도 키워야 한다. 살아 있는 생물처럼 유동적으로 변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깊은 관찰과 통찰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10년 노하우와 패션 브랜딩 인사이트가 담긴 이 책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진정한 실무 매뉴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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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패션 MD. 2: Brand | jw**545 | 2017.11.0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최근 의류업계에서 다양한 편집샵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회사 경우도 편집샵의 회사를 인수하여 유아 프리미엄 편집샵을 진행 하고 ...
    최근 의류업계에서 다양한 편집샵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회사 경우도 편집샵의 회사를 인수하여 유아 프리미엄 편집샵을 진행 하고 있다. 기존 국내 브랜드와 차별화를 둔 해외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편집샵을 전개하고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나의 업무를 MD가 아니지만 해외영업과 생산업무를 병행하면서 MD직무를 겸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템을 소싱하고 미팅을 통해 오더를 받음으로서 진행이 되는 형태이다. 그래서 MD 직무의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이 책은 해외 유명한 브랜드의 MD관점에서 풀어쓰고 있다. 성인복 중심으로 굉장히 낯선 아이템이 많이 있다. 보다 더 전문적인 요소를 옅볼수 있었다. 여기서도 볼수 있듯이 너무나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이 있다. 그 중에 현재, 미래 어떻게 시장이 반응할것인지 예측하고 선도하는 역활이 MD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트랜드사이트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패션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다. 어렵다,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에 더욱 힘든 직업인듯 하다. 

    이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현업에 있으면서 익힌 노하우를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MD로서 똑같은 방법을 택하기 보다 더욱 새로운 방법을 통해 새로운 감성의 편집샵을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MD직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려운 직업인만큼 보람이 있는 분야가 MD인 것 같다. 
  • 패션 MD 2 : BRAND | mn**tn | 2017.11.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몇 달 전에 편집숍("멀티샵, 셀렉샵"이라고도 국내에서 부릅니다) 브랜드 체인(일본의 "빔즈")에 근무하는 여러 직원들의 "집...
    몇 달 전에 편집숍("멀티샵, 셀렉샵"이라고도 국내에서 부릅니다) 브랜드 체인(일본의 "빔즈")에 근무하는 여러 직원들의 "집 이야기"를 묶은 책(제목은 <136명의 집>)을 읽고 서평을 남긴 적 있습니다. 현재 한국형 편집숍을 직접 운영하고 업계 원톱으로 일컬어지는 저자님의 책 1권(당시 1권이라고 제목이 붙진 않았으나 이렇게 2권이 나왔으니 이제 1권이 된 셈입니다)을 몇 년 전에 읽었는데, 길에서 별 생각없이 보고 지나쳤던 부띠끄의 경영과 활황 뒤에 그런 숨가쁜 노고와 고도의 센스가 녹아 들었다는 걸 알고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요. 당시 그 책을 읽으면서 "바잉(buying) 실력" 같은 낯선 용어를 접하고, 업계마다 천양지차인 논리와 법칙, 수완이 지배한다는 점 실감했습니다.

    브랜드는 명품 마켓에서만 위력을 발휘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기는커녕 심지어 떡볶이가게, 보쌈집도 그 나름의 브랜드를 설득력있게 구축해야 매뉴팩처들의 실력,연구의 보람이 살아나는 법이지요. 브랜드는 현대 마케팅에서 고객, 대중과 접촉하는 유일한 채널이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자, 제품의 기능과 효용을 한몸에 압축하는 화체 이상의 실체이며, 차라리 "모든 것(everything)"입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잘나가는, 최상의 감으로 업계를 쥐락펴락하는 슈퍼MD가 자신의 비결, 노하우를 털어놓는 책은, 어느 대목에서건 자기 일에 활용할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게 마련입니다. 저는 적어도 그런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네요.

    이 2권의 주제는 "브랜드"인데,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트렌드를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를 만드는 트렌드"가 보다 세부화한 캐치프레이징이겠습니다. 브랜드 안에 집약되어 있는 시장의 모든 법칙을, 이성뿐 아니라 세련된 감성으로 탐구하되, 무모한 일반화보다는 신중한 귀납으로 결론과 미래를 도출, 예측해 보자는 의도겠습니다. 말이 이렇다뿐 일상에서 그래도 친숙히 접하는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통해 마케팅과 경영의 이치를 더듬자는 것이니 꽤 재미있고, 좀 심하게 말한다면 보기만 해도 설레는 패션 브랜드(따라서 상당수는 크레이에터인 디자이너의 이름 그대로인)를 컬러사진과 함께 페이지 쇼핑하는 과정이니, 그냥 지면으로 눈호강한다 여기고 일단은 책장만 넘겨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자(이자 MD)가 어떤 의미심장한 표현과 어구로 가이딩을 해 주건, 그로부터 뭘 얻는지는 독자의 능력이겠지만 말입니다.

    p74에 보면 베라 왕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가 <보그>에서 그 어린 나이에 편집자로도 명성을 떨쳤다는 건 처음 알았고, 그녀의 컬렉션에 3만원짜리 드레스도 있긴 하다는 것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저자는 그 약점으로 "지나치게 갈래를 친 라인업이 전체 아이덴티티를 흐뜨린다"고 지적하는데, 동양인 특유의 야무지게 시장 전(全) 셰어를 갈무리하려는 습성의 표현이라고 저는 봅니다. 패션 관점에서는 못마땅하겠으나, 혹 패션 자체의 논리와 시장의 생리가 분기하는 대목이 있다면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저자분 개인의 회고와 여담도 재미있는데, 로즈로코 뉴욕(책에는 해당 백화점에서 철수했다고 나오지만 다른 곳에는 [사세가 많이 위축되었는지는 모르나]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이, 한국 전체가 외환 위기로 망국의 고통에 접근해 갈 때 쌩쌩히 잘나간(명품 바람이 분 건 이때부터입니다. 중산층이 날린 재산의 흐름이 고스란히 극소수에 유입될 무렵이죠) 과거를 잠시 언급하시네요. 베라 왕 이브닝드레스의 성급한 국내 론칭으로 이 샵이 치명타를 입었다는 분석이신데, 확실히 시장보다 반 발짝만 앞서가라는 조언이 여기서도 타당한 듯합니다. 여기서, "아름답고 세련된 용모의 대표"님은, E대를 나오신 그 U님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승자의 여유가 느껴지는 서술이라 흥미롭기도 했습니다.(헉)

    편집숍은 그냥 명품 부띠끄인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만, 그 "편집"에는 엄청난 내공과 센스가 녹아있어야 하며, 앞의 베라 왕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지면이든 웹이든, 매체이든 샵이든 간에 그 의미가 다르지도 않다는 점 새삼 배울 수 있었네요. 앞으론 그저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저래서 저 랙에 저 브랜드가 놓여졌나 보다 하고 꼼꼼히 그 배후의 센스, 심리, 세계관을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긴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게 돈의 흐름과 수입, 승부에 관련된 문제인데 그저 최종의 과시 소비 욕구를 푸는 장소로 안이하게 생각한 자체가 큰 어리석음이죠.

    너무 고가의 명품에는 눈이 잘 못 가고, 아무래도 본문 텍스트 중 "가성비"란 단어에 유의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당연히 전 남자지만 이런 건 여친한테 뭘 사줄 때에도 필히 유념해야 할 사항 아니겠습니까?) 이브닝드레스의 또 하나 심연(돈 없는 소비자에게)은, 그 화려한 의상의 구조 때문에, 다른 기회와 장소에서 두 번을 착용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지적합니다(글̼죠). 그래서 가성비의 미덕이 다시 강조되는 거겠지만요. p79에 보면 타다시 쇼지(의 브랜드)가 소개되는데(책에는 "다카[하]시 쇼지"라고 오식이 나오는데 그분은 가수죠),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레이스(의 디자인)은 물론 패브릭조차 돌체앤가바나 라인의 500~600만원선 작품(아이템)에 못지 않다고 하십니다. 제 막눈으로는 모르겠는데, 탁월하신 대표님께서 그렇다고 하시니 아주 잘 명심해 뒀다가 요긴하게 써먹겠습니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스트리트웨어 정신"을 강조하는데, 저는 이야말로 창의력과 기묘한 저항 정신이 결합해 "아큐파이 더 스트리트"로 사업적 성공을 거두기까지 한 놀라운 혁신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락&펑크가 샤넬 라인 한 모서리를 점유하기까지 하는 현실(이건 아이덴티티의 희석이 아니라고 저자는 판단하시나 보죠?ㅎ)은, 비유를 하자면 현재 KB가 부동산 앱에까지 진출해, 좋게 말해 고객을 속속들이 만족시키는 스트로잉 브랜칭 아웃, 나쁘게 말해 문어ㅂ.... 여튼 뭐 고객 입장에서야 걸치기 예쁘고 가격 착하면 된 거죠 뭐. 30년 전 쓰레기 취급이나 받던, 소외된 독자층 상대로 코 묻은 돈이나 빨아들인다고 비난의 대상이 되던 B급 문화는 이제 어엿이 주류로 편입하여 당당한 독자적 장르를 개척하기에 이르기도 했는데, 이런 패션 트렌드와도 결코 무관치 않습니다. B급 코믹스 폭력 문화 일부가 북유럽 신화 일부를 싸구려로 차용하여, 도시 하류층에 단단한 팬덤을 구축하기도 했는데(따라서 그런 컨텐츠는 원전이 아니라 2차 가공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재 족보를 세탁하고 블록버스터로 둔갑한 영상물은 대단한 신분 상승을 이룬 거죠. 이런 게 무작정 끌린다며 얼토당토않게도 신화 원전과 연결하는 네티즌이 있다면, 그 취향의 근원이 가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유니섹스라고 했습니다만 젠더리스 컨셉은 여전히 현대에도 두루 무난하면서도 젊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는 유효한 외양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샵에 어울리지는 않아 바잉은 염두에 안 두지만(역시 저의 감각으론 속속 납득이 안 되는 평가이십니다), 다른 편집숍(더 젊은 층을 염두에 둔- 아 그런 뜻이였군요 이제 겨우 접수)에는 코너에 따라 훌륭한 서브 밸런스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는(요 대목은 그냥 저의 표현입니다) 조언을 베푸시는군요.

    저자는 스테판슈나이더(브랜드)를 소개하며 "전형적인 유러피안 감성의 파스텔 컬러 팔레트로 똑떨어지는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하십니다. 잘은 몰라도 왠지 그럴 것 같습니다. 저자는 앤 드뮐미스터(우리나라에선 이렇게들 쓰는데 정확히는 "드묄러메스터"입니다. ee는 "이"가 아니라 "에"의 장음이라서요)와 이분이 학교 동기라는 점까지 거론하시는데, 이 책에서는 드뮐미스터를 독립 항목으론 안 다룹니다.

    "트래디셔널 미니멀룩이야말로 트렌드나 유행에 관계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저자가 이 책 곳곳에서 펴는 지론 중 하나입니다. 결론은 "(그렇기 때문에) 좋은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룩을 구매하라"는 겁니다. 이런 좋은 충고가, 돈도 없는 주제에 잔돈푼 월급 모아 지가 걸칠 명품만 자나깨나 생각하는 정신 빠진 인간 좋으라고 하는 말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빅토리아 베컴을 두고 "코스의 의상은 예쁘다. 그러나 진정한 럭셔리 라인의 미니멀리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2%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저자는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착한 가격이 거의 모든 사소한 불만족을 용서할 수 있다는 말씀도 좀 씁쓸하게 공감되는군요.

    책에서는 역시 대세를 충실히 반영하여 스칸디나비안 룩을 따로 한 챕터 분량의 분석,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앤 소피 백(안 조피 바크)은 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만 저자께서 지적하시는 대로 "지적이고 스타일에 신경 쓰면서도 혁명적인 이미지를 좋아하는" 여성들에 의해 (여전히) 선호, 지지되는 디자이너의 작품들입니다. 책의 바로 직전 편 "아방가르드"에 분류되었어도 잘 어울릴 성격이었죠. 필리파케이, 타이거 오브 스웨덴 등 유서 깊은 명품이 있는가 하면, 세실 코펜하겐 등 "어린(저자의 표현)", 그리고 패기넘치는 컬렉션도 있습니다. 바이킹의 시대가 저문 지 천 년이 지났어도 유럽 게르만의 아득한 원류, 순혈이라는 고유의 혼과 자부심이 있기에 이토록 긴 역사를 면면히 이어 오며, 1차 산업과 가공업 외에도 이런 고부가가치 산업의 한 핵심을 영위해 나가는 거죠.

    저자는 영어 이름을 Anya로 쓰신다고 하는데, 이름이 같은 가방 브랜드 중 안야 힌드마치라는 곳이 있는가 봅니다. 전세계에 여섯 곳만 운영되는 매우 희귀한 스토어인데, "고객이 자사 제품과 함께 자신이 그린 그림 혹은 손글씨를 가져 오면 장인이 그 자리에서 수를 놓아 주거나 새겨 준다(p391)"고 하는군요. 이 브랜드가 특히 인기 높은 곳이 일본인데, 저자는 그 이유를 "장인과 고객을 이어주고자 하는 브랜드의 노력을 알아주는" 분위기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디자이너만 떠올리지 만드는 장인의 수고는 그리 염두에 안 두는데, 소비자뿐 아니라 브랜드에서도 다들 장인을 그리 각별히 대접하는 풍토인 것만도 아니라고 봅니다. 책에서는 그 점을 환기시켜 주어 유익했습니다.

    에필로그에는 역시 멋진 말씀이 많이 나오네요. "패션은 살아 있는 생물이다." 이 말은 한국에서는 어느 정치인이 자신의 종사 분야인 정치를 주어 삼아 코인한 구절인데, 직업인 모두가 명심해야 할 사항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해진, 아주 제한된 범위만 딱 설정해 놓고, "조거 이상 일하면 내가 손해"라며 딴짓이나 하다간 반드시 퇴출됩니다. 목표는 언제나 살아 숨쉬며 종사자를 리드하고, 마치 헬라 신화의 프로테우스처럼 모습을 수시로 바꾸며 관찰자의 눈을 어지럽히기 마련입니다. 고착되어 과거만 주시하는 자는 반드시 낙오합니다. 저자께서 지적하듯 현재 유통 빅 3(현대, 롯데, 신세계)가 주도하는 업계의 재편 전망도 이런 맥락에서 관찰될 필요가 있겠고, 역시 저자도 시사하듯 단 한 순간도 시장의 동향으로부터 주의를 놓지 않고 연구하다, 골든 타임에 혁신의 결단을 내린 과정이 쌓이고 쌓여 이 지점에 이른 겁니다. 단, 현재 중국 시장에서 롯데와 신세계는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린 상태인데, 유통과 패션이 결국은 (저자의 지적대로) 한 몸의 지체와 본체처럼 돌아가는 구조를 생각하면, 과연 결과가 어떠할지 주시할 일입니다.
  • 패션MD | xn**is | 2017.11.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과거 골목마다 양장점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옷을 맞춰 있던 곳이죠. 어느샌지, 그곳에 동대문에서 떼어온 옷들이 가득차게 되었습...

    과거 골목마다 양장점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옷을 맞춰 있던 곳이죠. 어느샌지, 그곳에 동대문에서 떼어온 옷들이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양장점들은 거의 사라지고, 우후죽순으로 의류브랜드샵들이 들어섰습니다. 이런 현상은 외곽 백화점이나 아웃랫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청담동, 서초동 등에 가면, 편집숍이라는 멀티샵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죠. 외국에서 수입한 의류들이 주인을 위해 유혹을 합니다. 그곳을 따라들어가면, 솔직히 잘모릅니다. 하지만 지인은 정말 잘 돌아댕기더군요. 브랜드를 잘알아서일까요. 이 책을 보면서, 편집숍도 그냥 옷을 배치한것이 아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패션MD의 저자 김정아대표님의 이력이 흥미롭습니다. 서울대에서 노문학으로 박사과정까지 하시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슬라브문학으로 박사를 받으셨군요. 현재는 스페이스눌이라는 편집숍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자 김정아대표는 패션시장을 움직이는 경향을 5~6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있습니다. 페미닌룩, 밀리터리룩,스트리트웨어, 미니멀룩,방가르드&시크룩,에스닉보헤미안 시크룩 등에다가 북유럽브랜드, 일본브랜드, 악세서리까지 총 9개 카테고리를 설명을 합니다.

    패션MD2에서는 브랜드바잉에 대한 책입니다. 그래서, 브랜드소개가 대부분입니다. 브랜드의 성향, 역사, 브랜드의 국적, 디자이너명, 가격대 그리고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책입니다. 데이드림네이션을 소개하면서, 디자이너 케이왕과의 인연과 갤러리아백화점 팝업에 성공한 이야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웨딩드레스의 전설 베라왕의 이야기도 흥미를 끕니다. 2009년에 청담동에 이브닝드레스숍을 냈다고 합니다. 한국에 파티문화가 없고, 안테나샵의 매출현상까지 슬프고도 흥미로운 설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북유럽풍에 많이 끌리는 데요. 미니멀리즘과 실용주의를 내세우고, 럭셔리브랜드는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 코펜하게의 삼소앤삼소의 옷들이 마음에 드네요. 모노브랜드가 아니라 대부분 편집숍에 들어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이 책은 김정아대표의 패션인생을 담은 3부작 패션MD의 모든 것의 2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첫번재 책은 패션MD의 업무영역을 다루었고, 2부는 소개한 대로, 브랜드소개이며, 앞으로 준비중인 3부는 쇼룸에 대한 책입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저자의 경험이 묻어 있는 책입니다. 블랜드를 볼때 마다 할머니들이 꼬깃꼬깃 쌈짓돈을 감추더었다가 이번책으로 풀고 있는 느낌이 물씬납니다. 이책은 여성의류브랜드의 바잉 백과사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션도 공부이고, 경험이란 생각이 소름끼치듯 들게한 책이었습니다.

  • [책 이야기] 패션 MD 2 | sa**t565 | 2017.11.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패션 MD』 : 브랜드 편 2 _김정아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7-09-15  

     

     

    이 책의 저자 김정아는 전작 패션 MD(1)에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을 밝혔다. ‘편집숍은 멀티숍, 셀렉트숍, 스페셜티 스토어 등 다양한 이름이 함께한다. ‘편집숍은 언젠가부터 국내 패션업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다. 하나의 유명 브랜드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다른 브랜드로 채우며, 하나의 매장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에 맞춰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 바로 편집숍의 역할이다.

     

     

    좋은 브랜드, 팔리는 브랜드를 알아보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염두에 두고 세 부류의 독자를 의식했다고 한다. 첫 번째 독자는 패션 전공자가 아닌 그저 패션에 관심이 많고 패션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 두 번째 독자는 백화점 바이어와 편집숍을 운영하려는 전문가(자의반 타의반으로 전문가가 되어야만 하는 부담을 갖는 사람까지 포함). 세 번째 독자는 수입 편집숍 바잉 엠디를 꿈꾸는 사람이다.

     

     

    편집숍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브랜드가 트렌드 별로 정리되어있다. 저자가 지난 10년 간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 도쿄, 코펜하겐, 스톡홀름은 물론 세계 4대 컬렉션을 누비며 직접 경험한 트렌드를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를 만드는 트렌디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연관 있는 브랜드에는 Margi, onesixone. Cerdric Chalier, Chalayan, Derek Lam, Forte Forte, Jason Wu, Stephan Schneider, TELA, Tess Giberson, Thakoon, The Row, Victoria Beckham, Sita Murt 등이 글과 사진으로 소개된다. 이런 형식으로 스트리트웨어, 보호룩(Bohemian Chic), 밀리터리룩, 아방가르드 그리고 일본 스타일, 펀 액세서리로 마무리된다.

     

     

    저자 김정아는 다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가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운명처럼 마주친 패션계에서 잠시 머무르다 갈 줄 알았더니 그냥 눌러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자리가 자신의 자리였는지, 국내에서 독보적인 패션 MD가 되었다. 지은이의 글들 속에 인문학자의 성찰이 듬뿍 배어있다.

     

     

    #패션MD #스페이스눌 #편집샵 #브랜드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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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여행을 하면서 편집숍에 들른 적이 있다.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곳이다. 이 책은 ...

    파리 여행을 하면서 편집숍에 들른 적이 있다.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곳이다. 이 책은 '편집숍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쯤 되면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이 책《패션 MD 2》가 신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김정아. 현재 (주)샘플링의 대표이사이며, 편집숍 '스페이스 눌'과 모노 브랜드 스토어 '메릴링' 대표 겸 MD로 활동하고 있다. 스페이스 눌을 통해 하쉬와 에르노의 여성복 라인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호프, 타이거오브스웨덴, 메릴링, 파드칼레, 스테판슈나이더, 데이드림 네이션, 데바스테 등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쇼품 '샘플링'을 통해 호프, 파드칼레, 데바스티, 르브리치올레 등의 국내 홀세일도 담당하고 있으며, 보다 새롭고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 빠르게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의 '일러두기'를 통해 본문 제목이 브랜드명, 론칭 연도, 브랜드 등급, 국가, 디자이너 순으로 표기되었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페미닌룩,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 보헤미안룩, 밀리터리룩, 미니멀리즘, 아방가르드룩, 북유럽 스타일, 일본 스타일, 액세서리 아이템 등 테마별로 나누고 브랜드별 상품이 소개된다.

    '잘 나가는 멀티숍 브랜드 A to Z'를 담고 있는《패션 MD》 브랜드편은 2015년 출판한 책의 후속작이다. 첫 번째 책이 엠디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담고 있다면, 두 번째 책은 수많은 브랜드의 홍수 가운데서 옥석을 가려내는 힘과 브랜딩 노하우 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멀티숍은 아이덴티티가 생명이다. 아이덴티티가 없는 곳은 편집숍이 아니라 그저 만물상이자 옷 가게일 뿐이다. 이처럼 중요한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주요 브랜드를 경향별 카테고리로 묶고, 각 카테고리 안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소개해놓았다. (14쪽)


    옷부터 가방, 액세서리까지 브랜드를 샅샅이 훑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읽는 재미와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편집숍이라는 것이 여전히 생소하고 브랜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이 책을 읽으며 신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패션이나 편집숍에 대해 처음 접하는 일반인에게도 어려움 없이 쉬운 언어로 설명해주어서 읽는 데에 무리가 없고 흥미롭기까지 하다. 이 책은 패션에 첫 발을 들이는 사람도, 관련 업종에 종사 중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잘 정리 되어 있는 서머리같은 느낌이어서 이 분야의 지식을 얻는 데에 이 한 권의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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