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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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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규격外
ISBN-10 : 8901214806
ISBN-13 : 9788901214801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중고
저자 정희재 | 출판사 갤리온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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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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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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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디게 해준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 견딜 수 없던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는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이 담겨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 이 책은 2010년에 출간된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걷는나무)의 개정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정희재
저자 정희재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티베트 인들의 삶과 지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구 ‘티베트의 아이들’)』를 시작으로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다시 소중한 것들이 말을 건다』가 있다. 이 가운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와 『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는 중국, 대만과 중화권에 번역, 출간됐다. 티베트 승려 팔덴 갸초의 자서전 『가둘 수 없는 영혼』을 우리말로 옮겼고, 아이의 마음이 되는 순간을 사랑해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 이태석』을 비롯해 여러 권의 어린이 책과 그림책에도 글을 썼다.

“살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목차

작가의 말 _ 네가 스며들자 나는 번져 갔다

1장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어쩌면 내가 엄마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
이별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
쓸모 있는 인간이 된다는 것
일에 대한 지극히 소박한 진실
사람 때문에 마음이 다칠 때
그들도 나처럼 서툴러서 그랬을 거야
그해 겨울이 내게 일깨워 준 것
# 이번 생은 망했다 -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2장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당신은 내 자존심을 건드렸어요!
‘최선’이라는 말이 전부 담아내지 못하는 것
“후회하느냐고? 천만에”
사랑의 호황기와 불황기에 대하여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그들
삶의 불친절에 대처하는 법
한순간의 느낌에 속지 않기를
# 어른 아이 - 철들기의 어려움

3장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내가 무작정 공항에 가는 이유
다 외로워서 그래, 외로워서
사랑할 때 가장 듣고 싶었던 말
한 사람의 어른이 된다는 것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사소하지만 눈부셨던 순간들에 대하여
굳이 여행을 떠나야만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삶이란 이토록 심플한 것
# 다행한 일들 - 노래할 수 있는 한, 괜찮다

4장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반지하 아니면 옥탑방에 살던 시절에 대하여
혼자 밥 먹기, 외롭지만 거룩한 시간
밤이 좀 더 어두웠으면 좋겠어요
한없이 느리게 걷고 싶은 그곳
살아 보니 행복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
내일도 고단한 출근길에 오를 당신에게
단순하고 가볍게, 너무 애쓰지 말고!
# You Only Live Once - 내가 정말 살아 있다고 느낄 때

책 속으로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

[책 속으로 더 보기]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 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엄마들은 귀신이다. 짐짓 예사로운 목소리로 전화해도 자식이 무슨 일인가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안다. 무엇보다 세상 끝에 홀로 선 것처럼 외로워하고 있음을. 엄마가 말했다.
“해가 지면 그날 하루는 무사히 보낸 거다.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그래도 서산으로 해만 꼴딱 넘어가면 안심이 되더라. 아, 오늘도 무사히 넘겼구나 하고. 그러니 해 넘어갈 때까지만 잘 버텨라. 그러면 다 괜찮다.”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중에서

“내 인생에서 당신 이전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 같아.”
사랑은 그 부드러운 입술로 수많은 맹세와 탄성과 고백을 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향한 간절한 구애에 다름 아닌 것. 상대를 향해 쏟아 내는 고백은 어쩌면 평생을 걸쳐 자신이 가장 듣고 싶었던 바로 그 말일지도 모른다.
-‘사랑할 때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중에서

저 남자는 참 외롭게 살겠구나, 싶었다. 저 남자는 술 마시고 남들 앞에서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있을까. 하기 싫은 일을 싫다고 정면에서 거부해 본 적이 있을까. 저 남자는 괜찮다, 괜찮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어느 순간 허물어질 수밖에 없을 때, 과연 어떤 방식으로 견뎌 낼까.
-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중에서

잘하고 싶었지만, 능력이 여기까지밖에 미치지 못했다. 그럴 때 쓰는 최선이란 말. 그래, 참 신기하고 장한 말이구나.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됐고, 사회인이 됐다. 사회에선 최선을 다하는 게 기본 사양이었다. 그래서 혼잣말을 한다면 모를까, 다른 사람 앞에선 섣불리 최선이란 말은 꺼내지 않게 됐다.
사는 일이 내 마음 같지 않게 흘러갈 때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과연 어느 선까지 해야 최선일까. 온 정성과 힘을 다하고도 쓸쓸해지는 건 왜일까. 정답은 모르지만, 한 가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과연 어느 선까지 해야 최선일까. 정답은 모르지만, 한 가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나의 최선과 다른 사람의 최선이 만나 부딪친 자리에서 때론 꽃이 피고, 때론 눈물도 자란다는 것, 그게 인생이란 걸 말이다.
-‘최선이라는 말이 전부 담아내지 못하는 것’ 중에서

전 인류를 사랑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부모와 평화롭게 지내는 데는 서투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돌아보면 나도 그랬다.
-‘한 사람의 어른이 된다는 것’ 중에서

“엄마, 아부지가 이런 거나 주지 뭘 해 주겠냐. 쌀 걱정은 말고 열심히 살거라.”
나는 안다. 엄마가 표현하는 ‘이런 거나’의 무게를. 과연 세상에서 밀려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한 청춘의 날을 통과하는 동안, 왜 사회생활을 집벌이나 옷벌이라 하지 않고 밥벌이라고 부르는지 알게 된 터였다. 밥벌이의 무게만큼이나 엄마의 상자들은 태산의 무게로 나를 이 지상에 붙들어 주었다.
-‘어쩌면 내가 엄마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 중에서
살아 보니 행복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이었다. 행복에 관한 한, 우리는 비정규직이었다. 내일 몫까지 미리 쌓아 두기 힘든 것, 그게 행복이었다. 어쩌다 하루 행복을 공치는 날이 있어도 오래 불행하지 않았다. 다음 날 벌어 다시 따뜻해지면 되니까.
-‘살아 보니 행복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 중에서

타임머신이 있다면 지난 날로 돌아가 식당에 혼자 있는 나를 한 번쯤 안아 주고 싶다. 아이야, 좀 더 견디렴. 견뎌서 어서 내게로 오렴.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에겐 아직도 홀로 견뎌야 하는 가정식 백반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 세월에도 불구하고 훼손되지 않는 뭔가를 간직한다면 너는 그 자체로 빛날 거야.
-‘혼자 밥 먹기, 외롭지만 거룩한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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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소개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외롭던 내가 가장 듣고 싶었기에, 외로운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31가지 이야기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책소개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외롭던 내가 가장 듣고 싶었기에,
외로운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31가지 이야기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한없이 외롭던 그 순간에…… 우리를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정말 힘이 들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귀에 스며들어 우리를 삶 쪽으로 이끌었던 말들.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외로운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1)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가만히 위로해 주던 말들,
사랑하고 꿈꾸는 모든 순간에 꼭 들려주고 싶은 말들


엄마들은 귀신이다. 짐짓 예사로운 목소리로 전화해도 자식이 무슨 일인가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안다. 무엇보다 세상 끝에 홀로 선 것처럼 외로워하고 있음을. 엄마가 말했다.
“해가 지면 그날 하루는 무사히 보낸 거다.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그래도 서산으로 해만 꼴딱 넘어가면 안심이 되더라. 아, 오늘도 무사히 넘겼구나 하고. 그러니 해 넘어갈 때까지만 잘 버텨라. 그러면 다 괜찮다.” -본문 중에서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생의 고비마다 무엇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 주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힘들 때, 자존감이 무너지고 누구도 그 무엇도 믿지 못할 것 같을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
“내게 스며들었던 숱한 아름다운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모든 이들이 한결같이 듣고 싶은 말.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2)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유난히 힘이 빠지고 외로운 날 스스로에게 말을 건 적이 있었다.
“힘들지? 기운 내. 조금만 더 가면 돼. 오늘 어째 시들시들하네? 무슨 일 있어? 그래, 별일 없어도 그런 날이 있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것 같고, 심장이 유난히 쿵쾅거리고 머리에 열도 나는 것 같은 날이. 하지만 알잖아. 그런 순간도 곧 지나간다는 거. 그러니 힘내.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같잖아.”
그러는 사이에 나 자신과 진정으로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오래 혼자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 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3) “몇 번을 다시 보느냐를 ‘클래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책도 클래식이 될 것이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한 사람의 마음을 끝까지 파고 든 이 책에 대해 독자들은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든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표지가 너덜너덜해지고 책의 낱장이 뜯어지도록 읽어 준 독자들은 이 책의 탁월함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몇 번을 다시 보느냐를 ‘클래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책도 클래식이 될 것이다.(joyrail 님)” “니체는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 했고, 이오덕 선생님은 진정성이 담긴 글이 참된 글이라 했다. 내겐 정희재의 글이 그렇다.(bompin 님)”
“책 속 모든 문장이 빛나는 이런 책은 아주 드물게 만나는 행운과 같다.(diogenes 님)”
“고개가 끄덕여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다가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든 책.(happyna 님)”
“한 인간의 마음을 알아주는 글들, 나는 그만 책을 가슴에 품고 말았다.(jmh5000 님)”
“수십 권의 책을 넘길 때 아주 가끔 한 번씩 만날 수 있는, 오랜 시간 먼지로 자욱한 영혼을 맑은 물로 씻어 주는 책이다.(soonp1215 님)”
“한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기 아까운 구절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맴돌고 있다.(syunseo 님)”

책속으로 추가

유난히 힘이 빠지고 외로운 날 스스로에게 말을 건 적이 있었다.
“힘들지? 기운 내. 조금만 더 가면 돼. 오늘 어째 시들시들하네? 무슨 일 있어? 그래, 별일 없어도 그런 날이 있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것 같고, 심장이 유난히 쿵쾅거리고 머리에 열도 나는 것 같은 날이. 하지만 알잖아. 그런 순간도 곧 지나간다는 거. 그러니 힘내.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같잖아.”
그러는 사이에 어쩔 수 없어 같이 지내는 불편한 동거인이 아니라 나 자신과 진정으로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오래 혼자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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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디게 해준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 견딜 수 없던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디게 해준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
    견딜 수 없던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는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이 담겨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     내 젊음의 많은 날들이 아버지와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쟁에 바쳐졌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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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젊음의 많은 날들이 아버지와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쟁에 바쳐졌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에 걸쳐 자기 부모를 넘어서기 위해 애쓰며 살게 마련이란 것을 그때는 몰랐다.
    부모를 넘어서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아주 성공한 인생이란 것을.
    그리고 살다 보면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란 것도 몰랐다.
    (중략)
    운명이란 내가 선택한 모든 것들의 결과물을 이해했다.
    그리고 또 알아차렸다. 내 의지로 그런 환경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억울해할 수 없다는 것을.
    설사 지고한 존재의 선택이었다고 해도, 그런 선택의 배경에는 내 영혼을 위한 배려가 있었을 터였다.
    어쩌면 아버지야말로 내게서 오래도록 거절당해 온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자각에 이르면, 인생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진실이 더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겸손하게 두 손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본문 中



    자본주의 사회 속의 현대인들은 성과에 대한 부담을 갖으며 쫓기고 힘든 환경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목표가 되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것이다. 힘들고 외로워도 애써 괜찮은 척 하면서..
    그렇게 바쁘게 살며 자신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많은 가치와 존재들을 찾지 못하게 되는 오류를 범한다.

    이 책은 삶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를 갖게 해주고 있다.
    어쩌다보니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그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었음을 위로 받는다랄까.
    사람들은 위로를 받으면 어려운 환경임에도 힘이 나고 '그래도 내가 잘 살고 있구나' 하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다고 한다.
    그 상대는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없었다고 해도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위로 받았을거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위 인용문을 읽었을 즈음이었을 것이다. 자식들이 부모의 삶을 넘어서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의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주 성공한 인생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인간관계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는 것.
    색다른 해석이었지만 받아드릴 수 있는 여유가 내게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저자 정희재씨는 자신의 가족이야기, 외로움을 견뎠던 이야기, 친구이야기, 여행지에서 깨달았던 이야기등..
    일상 속에서 소중함들을 찾아냈던 이야기들을 조용조용 펼쳐내 주고 있다.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 위로를 받게 된다.

    행복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경험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확인받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본문에 여행에 관한 이런 글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심장에서 울리는 소리를 따라 길을 떠난다. 그러나 진정 성숙한 여행자는 돌아와서
    자기 발밑의 장미 한 송이를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보다 멋진 사람은 굳이 떠나지 않고도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내면의 여행자다.

    지금 내 주변의 일상이 행복한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행지에서는 입에 맞는 한 끼의 식사, 지친 몸을 눕힐 수 있는 침대 한 칸, 마실 물 한 병, 따가운 볕을 가려 줄
    모자처럼 사소한 것들만 충족 돼도 그날치 행복의 눈금이 차오른다. 익숙하게 누리던 문명에선 머리 꼭대기까지
    차올라 있던 행복의 기대치가 발꿈치 밑으로 겸허하게 내려오는 것이다.

    내 처지를 행복하게..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하는 일도 생각만큼 안 되고 머리는 여러가지 생각들로 꽉 막혀 있어서 뭔가 기분 전환도 하면서 위로도 받고 싶었고 생각도 비우...

    하는 일도 생각만큼 안 되고 머리는 여러가지 생각들로 꽉 막혀 있어서
    뭔가 기분 전환도 하면서 위로도 받고 싶었고 생각도 비우고 싶었는데..
    뭔가 새로운 걸 해보려 해도 뭘해야 할지 딱 떠오질 않더군요.

    그러던차에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란 부제목이 주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넌 혼자가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건지도 모를일이겠죠.

    한 문장 한 문장이 다 와 닿게 느껴지는 건 그만큼 제 마음이 건조해져 있기 때문인건 아닌지
    생각 됩니다. 완전히 다 읽고 나면 또 어떤 감정이 들까요.

    문득 띄엄 띄엄 읽어가다 와 닿은 한 구절 적어 봅니다.

    "난 우리가 나눈 것들은 어느 것 하나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우리 곁에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이 되어 준다고."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hr**hj94 | 2017.04.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희재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에세이는 잘 안 읽었다. 에세이는 '소설처럼 심장 뛰...

    정희재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에세이는 잘 안 읽었다. 에세이는 '소설처럼 심장 뛰는 이야기도 없고, 시집처럼 꼬리가 긴 여운도 없으며, 전공서적처럼 확실한 정보도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으면서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에세이 책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그런 내 예상에 적중했다.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도 없었고, 뇌에 주름이 질만한 지식도 없었다.

      그런데, 그래서 마음이 쉬어졌다. 책을 이어서 읽을 때 앞 스토리를 떠올려야 하는 부담도 없었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또 다른 정보를 집어넣느라 머리에 쥐가 나지 않아도 되었다.

      자꾸 펴보고 싶었다. 마음이 그동안 초조하고 불안했구나, 쉬고 싶었구나, 하는 사실을 이 책을 만난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이 책에는 아름다운 형용사로 꾸며진 말이 많다. 그래서 호흡도 느리고 읽는 내내 감정이 평화롭다. 더 이상 노래 부를 힘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 추천한다. 가끔씩 우리에겐 커피 한 잔과 함께 에세이집의 위로를 마시는 시간이 필요하다.

     

     

     

    잘 받고 잘 주기

      나는 도움 받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 나 때문에 상대방이 번거로워지는 것 같아 불편하고, 그것이 민폐와 빚으로 느껴져 채무자가 된 것만 같다. 막상 상대방은 내게 베푼 것을 잊어버렸는데도, 나는 그 도움을 돌려주기 전까지 마음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갑갑하고 신경 쓰였다.

      그런데 내 그런 태도가 상대방을 더 불편하고 답답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 주는 것을 뿌듯해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선 그런 기분을 느낄 기회를 빼앗은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종종 상대방의 기쁨을 훼손시켰다. 받는 것을 잘하는 사람이 주는 것도 잘하는 법. 잘 받고 잘 주면 되는 것을 나는 지나치게 민감했다. 잘 받고 잘 주면 되는 것을, 그 간단한 순리를 익히는 일이 왜 그리 어려웠던지. (p22)

     

     

    최선을 다 했어

      준비한 일이 수포로 돌아간 것만 같을 때 우린 좌절한다. 특히나 그 일이 최선을 다한 것이라면 말로 다하지 못할 상실감에 빠  진다. 하지만 최선을 다 한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나의 최선과 다른 사람의 최선이 만나 부딪친 자리에서 때론 꽃이 피고, 때론 눈물도 자란다. (p101) 그도, 나도 최선을 다했고 이번엔 그의 최선에서 꽃이 핀 것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고 내가 옳을 땐 이렇게 생각해보자.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니 어리석은 사람이니 굳이 나누지 않는다. 그저 괴로운 사람, 괴롭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 (p60) 해결방법 없이 그저 괴로울 뿐이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감사의 감각

      위기는 대부분 감사하는 힘을 잃었을 때 시작됐다. (p132) 내 집 한 칸을 소원하다가 막상 생기면 더 큰 평수를 원한다. 행복의 정규직이 되지 못한 건 누가 방해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한 결과였다. 행복에 대해 겸허해지기로 했다. 드릴 기도라곤 오직 감사합니다뿐임을 깨닫자 더 자주 행복해졌다. (p242-243)

      행복의 기준은 원래 바뀐다. 감사하는 마음은 금세 잊힌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되살려야 하는 것은 감사의 감각이다. 불공평하다고 끊임없이 투덜대고 남을 부러워하는 것은 스스로를 망가뜨릴 뿐이다. 나는 지금 이렇게 난롯불 같은 에세이를 만난 것에 감사하다.

     

     

    느낌이 흘러가고 있어

      느낌은 흘러간다. 그런데도 한순간의 느낌에 속아 나를 놓쳐 버린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느낌에도 분명 생로병사가 있으니 현재의 느낌 속으로 충분히 육박해 들어가 느낌의 한 생애를 이해할 것. (p142-143)

    그럼에도 괴로움이 가시지 않는다면 느낌의 한 생애를 이해하자. 느낌도 시간 속에서 생로병사를 겪는다. 속 아픈 괴로움도 주기에 맞춰 곧 옅어질 테니, ‘너도 그렇게 흘러가겠구나.’ 하고 한 발짝 떨어져서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럼 모든 상황에서 여유가 생기고 시선이 성숙해진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 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p11)

      그러니 우리 또 그렇게 살아보자. 최선을 다했다가 지치면 최선을 다하지 않아보기도 하면서, 이런 편안한 책을 읽으며 위로와 감사의 감각을 느껴보기도 하면서.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하세요.˜

     

     

     

     

    +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전설(임수정)이 한세주(유아인)에게 전달했다! 내가 읽었던 책이라 너무 반가웠다 ㅎㅎ 더 많은 사람을 위로하길!

  • 상대방에게 무심코 건내받은 말한마디에 힘낼수있는 동기가되듯이 아무렇지 않은듯한 말들이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경우가 다분합니다 ...
    상대방에게 무심코 건내받은 말한마디에 힘낼수있는 동기가되듯이 아무렇지 않은듯한 말들이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경우가 다분합니다 내가 듣고싶은말이 상대방도 듣고싶어하는말일런지도 모르니 나부터가 한마디씩 건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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