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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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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쪽 | 규격外
ISBN-10 : 8972974781
ISBN-13 : 9788972974789
비움의 구축 중고
저자 민혁식 외 | 출판사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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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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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050531], [정가:20000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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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5점 만점에 4점 kimnam*** 2019.12.21
485 깨끗한 책, 신속한 배송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jun7***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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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책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왔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ctua***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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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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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민현식, 승효상이 동시에 작업한 대전대학교 혜화문하관과 제2기숙사의 작품 사진과 설명을 수록한 책. '비움의 구축'이라는 건축철학을 공유하는 두 건축가의 작품 세계가 조화롭게 펼쳐지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건축가의 초상
혜화문화관
기숙사
대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비움의 구축 | ja**ungss | 2012.11.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건축가의 초상 (The Portrait of the Architect)  -강...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건축가의 초상 (The Portrait of the Architect)  -강혁
     
     
    S   건축이 인간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열린 가능성을 허용하는 잠재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S   사건과 경험이 개시되는 터로서 건축을 지향한다.
     
    S   건축은 사물 자체로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고정된 상태로 정지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계속 바뀌는 외적 환경 속에서 순간순간 변화하며 특정한 정황으로 존재한다.
     
    S   우리는 왜 두 건축가가 비움과 침묵에 그렇게 천착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비움은 앞서 언급한 건축적 경험을 제공하는 가장 유효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침묵은 비움을 통해 얻어지는 가장 소중한 경험이기에 그렇다. 아니 무형의 비워진 공간 자체가 침묵에 다름 아니다. “언어가 가장 내면적인 침묵의 핵심으로 집중해 나아갈 때만 언어는 진실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발터 벤야민은 말한다. 오늘날 예술의 일반적인 전략은 한마디로 혼성과 절충, 패러디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모더니즘 이후 예술 일반의 상황이다. 그것은 다변적이다. 가볍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데 건축도 예외 아니다. 그런데 두 작가는 그러한 시대 조류에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조작된 합의의 세계에서 진정한 예술은 오직 침묵함으로써만 말할 수 있다.”는 역설에 그들은 공감하고 동조한다.
     
    S   그들이 말하는 비움은 말 그대로 공간적 비움을 일컫지만 건축 행위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두 건축가가 짓는 집의 평면이나 형태를 보면 부차적인 것을 지워나가서 단순하기 짝이 없다. 때론 단조롭기 까지 한데, 그것 역시 비움의 결과이다. 건축적 말없음의 동의어로서 비움은 곧 침묵이며, 그것은 사물의 핵심으로 다가가기 위한 작가적 방편이기도 하다. 그때 건축물은 재현 내지 표현을 거부하며 탈이미지화한다.
     
    S   그들의 비움의 건축이 지향하는 침묵은 진정한 소통이 사라진, 소음으로 가득 찬 이 시대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자 비판이다.
     
    S   이 두 건축가에게 집짓기란 인습적인 조형공간의 창출이 아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미학적 관조의 대상을 제작하는 일이 건축 본연의 일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같은 집을 짓는 일이 이 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적이다. 대신 그들은 건축 고유의 과제에 대해 질문하는 근본적인 건축적 체험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비움이 생성하는 무형의 공간과 추상적 형체들은 건축적 표현을 극도로 억제하면서 낯선 지각과 경험에로 초대한다. 혹은 다양한 사태와 상황을 촉발하기도 한다. 침묵하는 건축과의 대면을 통한 이러한 경험은 다소 숭고의 분위기를 띠며 어떤 본질적인 것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이 점에서 두 건축가의 건축에 대한 접근은 미학적이기 보다 존재론 적이다.
     
    S   그들의 비움은 서구의 광장처럼 적극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비움은 결코 아니며, 비움 자체를 위한 비움도 아니다.
     
    S   공간의 비움은 일기, 계절, 자연, 소리 등의 타자가 개입할 여지를 제공하고, 매 순간 상이한 풍경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비움의 공간을 터 삼아 일상 속에서 비일상적인 경험이 발생한다. 여기서 비움이 채워지고 완성된다는 역설이 일어난다. 그것은 그 안에 담기는 이에게는 생생하고 구체적인 현실로서 지금 여기에서일어나는 장소적 사건이며, 전신적 감각의 체험이다. 그러므로 빈 공간은 생성의 공간이자 기다림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S   두 건축가가 추구하는 바는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동시대의 건축적 경향과 접점을 모색한다는, 야심차면서도 지난한 과제이다. 그것은 전통의 현대로의 번역이면서, 전통을 살아있는 텍스트로 삼아 현대건축의 지평을 확장해가는 일이기도 하다.
     
    S   두 건축가는 계곡으로 이루어진 자연공간을 건축적으로 번역하는 데서 자신의 작업을 시작한다. 건축 이전에 자연의 지형이 이미 건립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계절에 따라, 기상 조건에 따라 그 장소의 성격과 분위기가 바뀌도록 하는 것, 다시 말해 자연의 변화에 건축이 연동하는 즐거움을 주도록 한 겁니다.
     
    건축의 형식이나 내용이 전혀 다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지형에 대해 기본적인 인식을 같이 하면서 다른 풍경으로 전개되는 것이 기분 좋습니다.
     
    요즘 랜드스페이스(Landspace), 즉 자연의 지형이나 지형이 만드는 공간을 바로 건축공간화하는 이론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땅의 지형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거나 조율해 가면서 그것으로 인해 생기는 공간을 건축공간화 한다는 아이디어 입니다.
     
    기숙사의 생활은 아파트의 그것과는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쉬는 생활과 더불어 공부를 하고, 탐색하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 이 전체 생활이 일종의 수련 과정이고, 이를 위한 공간도 그러한 삶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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