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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함정
| 규격外
ISBN-10 : 8934900113
ISBN-13 : 9788934900115
지능의 함정 중고
저자 데이비드 롭슨 | 역자 이창신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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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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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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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사고와 합리적 판단의 토대가 되는 ‘현실지혜’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IQ가 높은 사람은 임금을 많이 받더라도 파산할 확률이 더 높다. 전문가는 계속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기업 문화는 비판적 사고 대신 ‘실용적 어리석음’을 부추긴다. 똑똑함과 능력 탓에 되레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지능의 함정』은 심리학, 신경과학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지능이 저주가 되는 이유를 밝히고, ‘지능의 함정’을 피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스마트하다. 실수하지 않고,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지혜의 기술이 필요할 뿐이다.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코넌 도일은 진지하게 유령의 존재를 믿었고,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잡스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엉터리 치유법으로 암을 이기려다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FBI는 2004년 마드리드 폭탄 테러를 조사하면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을 몰아 굴욕적인 사과를 하기도 했다. 도대체 왜 뛰어난 두뇌와 재능이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것일까 저자는 똑똑함과 어리석음이라는 양극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 뒤 ‘IQ=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롭슨
인간의 두뇌와 신체, 행동의 관계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인문ㆍ과학 저널리스트. 서로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 커뮤니티, 30개 언어를 섭렵한 초다언어구사자, 불로장생의 약을 찾기 위해 고래 지방을 연구하는 과학자 등 인간 정신과 행동의 극한을 보여주는 대상을 인터뷰해왔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뉴사이언티스트》 편집부장을 거쳐, BBC에서 심리학, 신경과학, 의학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가디언》 《뉴사이언티스트》 《애틀랜틱》 등 유수의 언론사에 실리는 글을 기획ㆍ집필하고 있으며, 다수의 라디오 방송과 팟캐스트에 출연해 과학을 주제로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이 책은 똑똑함과 어리석음이라는 양극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 뒤 ‘IQ=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전통적 의미의 지능이 아니라 ‘증거 기반 지혜’라는 새로운 사고 능력을 학습, 창의성, 문제 해결, 의사 결정의 기초로 제시한다. 탈진실의 시대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높은 IQ가 아니라 지혜의 기술임을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증명한다.

역자 : 이창신
대학에서 수학을, 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팩트풀니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생각에 관한 생각》 《마인드웨어》 《욕망하는 지도》 《하버드 교양 강의》 《기후대전》 《정의란 무엇인가》 《창조자들》 《목격》 등 4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지능의 허점: 높은 IQ, 고학력, 전문성이 어떻게 어리석은 행동을 부추기는가
1장 흰개미의 흥망: 지능은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2장 뒤엉킨 주장: ‘합리성 장애’의 위험
3장 지식의 저주: 전문성의 장점과 허점

2부 지능의 함정 탈출하기: 논리적 사고와 결정에 필요한 도구
4장 심리 대수학: 증거 기반 지혜 과학을 지향하며
5장 감정 나침반: 자기 성찰의 힘
6장 헛소리 감지 도구: 거짓말과 오보 알아보는 법

3부 학습의 기술: 증거 기반 지혜가 어떻게 기억력을 높이는가
7장 토끼와 거북이: 똑똑한 사람은 왜 배우지 못하는가
8장 쓴맛 보기의 효과: 동아시아 교육과 심층 학습의 세 가지 원칙

4부 군중의 어리석음과 지혜: 팀과 조직은 어떻게 지능의 함정을 피할 수 있는가
9장 ‘드림팀’ 만들기: 슈퍼그룹 조직하는 법
10장 들불처럼 번지는 어리석음: 재앙은 왜 일어나고,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맺는 말
부록: 어리석음과 지혜의 종류
이미지·그래프 출처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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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의도한 추론을 연구한 커핸과 다른 과학자들에 따르면, 똑똑한 사람은 그 좋은 머리를 올바르게 쓰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자기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기회주의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능은 진실 추구가 아닌 선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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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추론을 연구한 커핸과 다른 과학자들에 따르면, 똑똑한 사람은 그 좋은 머리를 올바르게 쓰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자기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기회주의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능은 진실 추구가 아닌 선전을 위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
_2. 뒤엉킨 주장, 81~82쪽

“매몰된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면 내게 닥친 상황에만 집중하기 쉬워요. 그런데 거리 두기로 의미를 부여하는 상태가 되면 상황을 더 넓은 관점과 맥락에서 바라보게 되죠.”
크로스는 이후로도 나와 거리 두기를 여러 형태로 실험했는데, 매번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예를 들어 나를 벽에 붙은 파리나 선의의 관찰자로 상상할 수도 있다. 아니면 먼 미래에서 좀 더 나이 들고 지혜로워진 내가 과거를 돌아본다고 상상할 수도 있다. 내 경험을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_4. 심리 대수학, 146쪽

감정 구별의 이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감정의 근원에 더 쉽게 다가갈 뿐 아니라 감정이 손쓸 수 없이 커지려 할 때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이 주식거래를 한다면 연이어 손해를 보고 나서 절망에 빠지거나 손해를 만회하려고 점점 더 위험한 도박을 하기보다는 다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_5. 감정 나침반, 171쪽

포터는 이 결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고정형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면 항상 전체 서열에서 내 위치를 알고 싶어 합니다. 모든 사람이 서열에 따라 배치돼요. 내가 꼭대기에 있으면 떨어지거나 끌려 내려오고 싶지 않죠. 그래서 내가 무언가를 모른다거나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이 안다는 기미가 보이면, 나를 권좌에서 몰아내려는 위협으로 여기는 거예요.” 이처럼 자기 위치를 지키려다 보면 지나치게 방어적이 된다. “‘내가 더 잘 아니까 당신 말은 들을 필요가 없어’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합니다.”
_7. 토끼와 거북이, 248~249쪽

궁극적으로 조직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비법은 머리 좋은 개인이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비법과 매우 비슷하다. 법의학자든, 의사든, 학생이든, 교사든, 금융 전문가든, 항공 엔지니어든, 자신의 한계와 실수 가능성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실수에서 배움을 얻어 성장할 가능성을 알아보고,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만큼 보답을 받을 것이다.
_10. 들불처럼 번지는 어리석음, 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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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똑똑한 사람도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해결책은 있을까? 인간의 비합리성을 규명한 기존의 유사 도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균형 잡힌 사고와 합리적 판단의 토대가 되는 ‘현실지혜’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 내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똑똑한 사람도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해결책은 있을까?

인간의 비합리성을 규명한 기존의 유사 도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균형 잡힌 사고와 합리적 판단의 토대가 되는 ‘현실지혜’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 특히 머리 좋은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 겸손과 호기심의 힘을 강조하는 아주 훌륭하고 중요한 책.
_안나 로슬링 뢴룬드, 《팩트풀니스》 공저자
★★★

지능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IQ=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코넌 도일은 진지하게 유령의 존재를 믿었고,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잡스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엉터리 치유법으로 암을 이기려다가 죽음을 재촉했다. FBI는 192명이 죽고 2,000여 명이 다친 2004년 마드리드 폭탄 테러를 조사하면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았다가 굴욕적인 사과를 해야 했으며, NBA 2010~2011년 시즌에 천부적 선수로 넘쳐난 마이애미 히트는 오히려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대체 뛰어난 두뇌와 재능이 어째서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일까? 과연 지능은 축복일까? 아니면 저주일까?
이 책은 똑똑함과 어리석음이라는 양극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 뒤 ‘IQ=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머리가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그 좋은 머리를 제대로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 결과, 지능과 합리성의 상관관계가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오히려 머리가 좋으면 그만큼 편향과 합리화에 빠져 헛똑똑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식 부족이나 경험 부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지능의 함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똑똑할수록 바보가 되는 역설
의도한 추론에서 고착까지, 지능의 함정이 작동하는 방식

지능의 함정에 걸려든 사람은 ‘논리 차단실’을 세워 스스로를 가둔 셈이다. 의도한 추론, 편향 맹점, 합리성 장애, 자초한 교조주의, 고착 등에 빠진 탓이다. 자기만의 세계관에 갇힌 사람은 결론이 애초에 자기가 정한 목적과 맞을 경우에만 자기 방어적으로 두뇌를 가동(의도한 추론)하기 때문에, 타인의 허점은 발견하면서 자기 논리의 편견과 오류는 외면하는 성향(편향 맹점)을 띠게 된다. 또한 객관적 근거를 묘한 방식으로 재배치하거나 무시해 자신의 편향을 확증하는 비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고 만다(합리성 장애). 자기 전문성을 확신한 나머지 타인의 관점을 무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폐쇄적 사고방식(자초한 교조주의)은 생각과 판단이 한 방향으로만 굳어져 융통성이 없어지는 현상(고착)을 불러온다.
의사로 개업한 뒤 셜록 홈스 시리즈라는 걸출한 추리소설을 쓸 정도로 머리가 비상한 코넌 도일은 온 지적 능력을 쏟아 요정을 믿었다. 요정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를 전자기 이론을 들먹이며 ‘과학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어린 학생들이 장난 삼아 만든 ‘요정 사진’을 심령 현상을 세상에 알릴 설득력 있는 증거로 여긴 그의 눈에는 사진 속 핀 자국이 요정의 배꼽으로 보였다. 요정들이 자궁에서 탯줄을 통해 어머니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증거였다. 코넌 도일의 사례는 똑똑한 사람이 그 좋은 머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자기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기회주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보여준다.

지능을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등장한
‘증거 기반 지혜’가 제시하는 지혜의 과학

이런 지능의 배신은 지능의 전통적인 정의를 넘어서 논리적 사고를 새롭게 규정할 새로운 과학의 등장을 불러왔다. 저자가 힘주어 소개하는 ‘증거 기반 지혜evidence-based wisdom’가 출현한 배경이다. ‘증거 기반 지혜’는 통념을 의심하고 관련 증거를 모두 감안해 진료에 임해야 한다는 ‘증거 기반 의학’을 본뜬 새로운 분야로,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현실적 능력인 지혜를 연구한다. IQ 테스트나 수능 시험으로 측정하는 ‘일반 지능’이 내포한 위험을 조정하고 예방하는 지혜의 기술을 제시한다.

ㆍ 감정 나침반
자기 생각과 느낌을 인식하고 해부해 그 정체를 알아내는 능력은 논리적 사고에 필수적이다. 연구 결과, 면접관이 지원자를 처음 봤을 때 날씨가 안 좋으면 그 지원자를 뽑지 않을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느낌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그 감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관련이 없는 경우 무시해야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ㆍ 심리 대수학
쟁점의 장단점을 구분해 적은 다음, 중요도가 같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목록에서 지운 뒤 최종적으로 남는 항목의 내용을 근거로 판단하는 방법. 미국 헌법의 기초를 놓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고안한 전략으로,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정보에 근거해 판단하는 편향된 성향을 바로잡을 수 있다.

ㆍ 소크라테스 효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의 한 형태로, 내 문제를 어린아이에게 설명한다고 상상하는 것. 편향을 부추기는 자기중심적 ‘뜨거운’ 인지를 줄일 수 있다. 나와 거리를 두고 제3자가 되어 자신을 관찰하면 열린 마음으로 더 넓은 관점과 맥락에서 사안을 바라보게 되어 매몰된 시점을 피할 수 있다.

ㆍ 지적 겸손
자기 판단의 한계를 인정하고 오류 가능성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능력. 중요하지만 간과되곤 하는데, 특히 리더에게 중요한 특성이다. 자신의 무지와 한계를 인정하는 태도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촉진시켜 교조적인 추론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ㆍ 사전 부검
편협하고 의문을 품지 않는 태도는 조직에 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기업 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실용적 어리석음’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 사전 부검이 효과적이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고, 그런 상황을 유발할 법한 모든 요소를 추려보면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균형 잡힌 지혜로운 사고 방식은 지능과 달리 배우고 노력하면 향상된다!”
지금까지 없었던 현실지혜 가이드

‘증거 기반 지혜’가 제시하는 사고 능력은 지능과 달리 훈련이 가능해서 IQ에 상관없이 누구든 좀 더 지혜롭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자기 문제를 정의하고, 다른 관점을 찾아보고, 사건이 불러올 다른 결과를 상상하고, 잘못된 주장을 골라내는 연습을 하면 지혜롭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과 지적 겸손 같은 자질이 행복을 예견하는 지표로서 지능보다 뛰어난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인간의 비합리성을 다룬 유사도서는 이미 다수 출간되었지만, 하나같이 실수와 오류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 그친다. 반면 《지능의 함정》은 지능을 재정의하고 지혜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소개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무게중심이 있다. 똑똑한 사람은 많아졌는데 왜 가짜 뉴스에 휘둘리고 기후변화에 무감한 사람이 늘어나는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그런 비합리적인 성향을 바로잡는 실천적인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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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지능의 함정 】- 똑똑한 당신이 어리석은 실수를 하는 이유와 지혜의 기술 _...

     

    【 지능의 함정 】- 똑똑한 당신이 어리석은 실수를 하는 이유와 지혜의 기술

    _데이비드 롭슨 / 김영사

     

     

     

     

    책의 처음에서 캐리(Kary)라는 남자가 나온다. 세상의 질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유일무이한 혜안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캐리는 캘리포니아 나바로강 근처에서 너구리처럼 생긴 이상한 물체를 만났으며, 그 뒤에 자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캐리는 점성술에도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다. 점성술은 더 좋은 정신 건강을 위한 핵심 치료법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그는 외계인과 별자리를 믿을 뿐 아니라, 인간은 에테르라는 물질을 통해 아스트랄계(astral plane)라고 하는 천체계를 돌아다닐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이쯤 이야기하면, 그런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하는 반응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캐리라는 사나이는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이다. 노벨상이 어디 아무에게나 주는 것인가. 하물며 이학(理學)분야의 노벨상은 그 분야의 뚜렷한 업적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캐리 멀리스(Kary Mullis)는 중합요소 연쇄반응을 발명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DNA 대량 복제를 가능케 한 기술이다. 멀리스의 연구가 워낙 중요해서 어떤 과학자는 생물학 연구가 멀리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말할 정도다. 그런데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기에 그렇게 황당한 말을 뿌리고 다니는가.

     

     

    이 책은 머리 좋은 사람(또는 본인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왜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왜 더러는 평균적인 사람보다 실수를 더 많이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아울러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는 캐리 외에도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여러 유명인들의 실화가 마치 지어낸 이야기처럼 쏟아진다. 유명 모델을 사칭한 사기단의 속임수에 넘어가 코카인 2킬로그램을 들고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으려던 명석한 물리학자 폴 프램톤, 십대 2명이 장난삼아 책에서 오려낸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진짜 요정이 있다고 믿고 있던 아서 코난 도일 등등.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롭슨은 인간의 두뇌와 신체, 행동의 관계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인문,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저자는 똑똑함과 어리석음이라는 양극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면서, ‘IQ=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전통적 의미의 지능이 아니라 ‘증거기반 지혜’라는 새로운 사고 능력이 학습, 창의성, 문제해결,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탈진실의 시대에 들어선 오늘날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능력은 높은 IQ가 아니라 지혜의 기술이라는 점을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증명하고 있다.

     

     

    책에는 심리학 도서에서 자주 또는 드물게 만나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저자는 네 가지 형태의 지능의 함정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_계획을 실행하고 활동 결과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암묵적 지식사후 가정적 사고가 부족할 수 있다. _내 생각의 단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실수를 합리화하고 영구화하는 합리성 장애, 의도한 추론, 편향 맹점에 빠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존재하는 증거를 모두 무시하고 내 믿음 주변에 ‘논리 차단실’을 세운다. _자초한 교조주의 탓에 내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해 더 이상 내 한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내 능력을 과도하게 확장할 수 있다. _전문성 탓에 고착된 행동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고, 그러다보니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는 뻔한 적신호를 망각한 채 편향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지능의 함정을 탈출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와 결정에 필요한 도구’를 주목한다. 논리적 사고 중에는 ‘변화 가능성을 눈치 채는 능력’, ‘타협을 모색하는 능력’, ‘갈등 해결책을 예측하는 능력’이 제시된다. 아울러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지적 겸손은 내 지식의 한계와 내 판단의 피치 못할 불확실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 실린 ‘증거 기반 지혜’를 활용해서 기억을 높이는 방법 즉, ‘학습의 기술’과 팀과 조직은 어떻게 지능의 함정을 피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글도 유익한 자료이다. “궁극적으로 조직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비법은 머리 좋은 개인이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비법과 매우 비슷하다. 법의학자든, 의사든, 학생이든, 교사든, 금융전문가든 항공 엔지니어든, 자신의 한계와 실수 가능성을 갖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실수에서 배움을 얻어 성장할 가능성을 알아보고,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다면, 그만큼 보답을 받을 것이다.”

     

     

    #지능의함정

    #데이비드롭슨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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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똑똑하기만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다양한 증거를 통해 이미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바이다. 베스트셀러였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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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똑똑하기만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다양한 증거를 통해 이미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바이다. 베스트셀러였던 '그릿(Grit)'에서도 미래의 성취를 예측하는 도구로 그릿-장기적 목표를 향한 인내와 열정이 IQ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거듭 증명했다. 데이비드 롭슨은 이 책에서 지능의 함정에서 탈출하여 논리적 사고와 결정에 필요한 도구로서 '증거기반지혜'를 꼽는다.

    과학자들이 지혜를 하나의 구성개념으로제대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이고르 그로스먼은 이 새로운 움직임의 선두에 선 인물이다. 그는 지혜의 다양한 철학적 정의를 살피면서, 그것을 여섯 가지 구체적인 생각의 원칙으로 나누었다. 그 중 주목해야할 중요한 한 가지 요소가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이다. 내 지식의 한계와 내 판단의 피치 못할 불확실성을 인식하는 것이며, 본질적으로 내 편향 맹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롭슨은 이런 지적 겸손이 필요함을 증명하기 위해 1장에서 똑똑한 사람들의 다양한 멍청한 행동을 예시로 든다.

    이 책이 참 잘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2장에서 '증거기반지혜'를 설명하기 위해 약간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긴 하지만, 최근 경제학의 주류로 떠오르는 행동경제학에서 많이 사용되어왔던 용어여서 이 용어에만 익숙하다면 어느정도 괜찮게 넘어갈 수 있고, 1장과 3장은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적 겸손이 주는 학습법은 모두에게 이롭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똑똑하고 영악한 학생들이 많아진다는 불평이 얼마나 많아지고 있는가. 자신의 나이나 전문성에 상관 없이 사려 깊고 꼼꼼하고 겸손한 자세로 머리를 써야한다고 롭슨은 마지막까지 주장하고 있다. 

  • 지능의 함정 | ch**un77 | 2020.03.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능의함정#데이비스롭슨#김영사 머리좋은 사람이왜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왜 더러는 일반사람들보다...

     #지능의함정#데이비스롭슨#김영사


    머리좋은 사람이왜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왜 더러는 일반사람들보다 더 실수를 많이 하는걸까? 더 합리적으로 생각할수 있을거 같은 사람들의 아집과 편협함에 어떤때는 화가나기도 하고 도대체 왜저래?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왜 그런지 조금은 알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일반 지능이나 학교 교육이 다양한 인지 오류를 막지 못할뿐 아니라 똑똑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특정한 종류의 어리석은 생각에 더 쉽게 빠져 들수도 있었다” p.12


    정말 공감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요즘 화제가 되고 있죠?

    안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신천지도대체 왜 거기에 그렇게빠져있는 건지 그리고 그곳에빠져있는 사람들의 면모를 들여다보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각계 각층에 엄청


    위험하다고 모이지 말자 라는 말이 상식 이지만 . 그들에겐 그게 상식이 아닌듯 합니다. 그걸 바라보는 우리들은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이해가 안가니까요.


    -똑똑한 사람이 왜 어리석은 짓을 저지를까?

    -그런 실수를 설명할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능력이나 성향은 무엇일까?

    -어떤 자질을 키우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까?


    3가지 질문에대해 생각 해봅니다. 아 연상되는 분이 한명 있습니다. 바로 진중권씨 입니다. 정말 이분을 보고있으면 안타깝습니다. 자신만의 고집이랄까? 이런게 있긴 했지만합리적 생각을 하던 그를 변화시킨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헤봅니다


    생각이 다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가는건 정말 이건 객관적 팩트 이지만. 나와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무조건 부정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다보면 일부러 그러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습니다.비슷하게 변한 분으로 안철수씨도 마찬가지 였습니다.너무 안타까워요.


    “분석 지능은 터먼이 연구했던 사고에서 필수적인 지능으로 앨리스가 SAT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는 원동력”p.46


    “현실지능은 다른 종류의 혁신과 관련이 있다.즉,어떤생각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삶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불분명한 문제들을 최대한 실용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는 능력과 관련 있는지능” p.47


    “감정지능 또는 사회 지능이라 부른 능력도 포함된다.동기를 읽어내고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설득하는 능력이다”p.47


    세가지 지능에대해 생각하고 공부해보았습니다. 현실지능,감정지능 은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있다 생각하는대. 분석능력은 많이 부족하네요.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면 분석력이 더 좋을거라고 합리적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봅니다.우리의 직감은 잘속아 넘어간다고말합니다. 공감 합니다. 정말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이론을 반박할만한 것에는 무조건 눈과 귀를 받아버렸다.이를테면 그의 원대한 아이디어와

    상충하는 핵력의 증거를 무시했고. 한때 자신이 기여한 분야인 양자론에서 나온 결과도 우습게 보았다.” P.87


    천재라 불리는 이들은 사실 이런 인물들이 참 많습니다.

    어렸을적엔 이런게 그래서 천재인가 보다 라고 생각을 한적

    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솔직히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말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챙김:내 몸의 감각에 귀 기울이면서 그 감각을 심판하지 않는 채 오롯이 성찰하는 훈련이다” p.175

    이 책에서도 마음챙김 명상하기를 언급 합니다.


    “호기심과 성장형 사고방식은 이런 식으로 학습을 개선 하고 자신을 다그쳐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우리 인생의 항로를 바꿀수 있는 일반 지능과는 별개인 주요한 정신적 특성이 될수 있다.”P.245


    호기심과 겸손의 중요성에대해 다시한번 생각 해봅니다.

  •   요사이 신천지라 불리우는 사이비, 이단 종교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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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사이 신천지라 불리우는 사이비, 이단 종교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저런 교리와 시스템을 갖춘 종교에 넘어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똑똑하지 못해 넘어간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데이비드 롭슨의 <지능의 함정>을 보고 오히려 똑똑한 사람들이 더 잘 넘어갈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부에서는 먼저 똑똑한 사람의 정의에 다시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IQ를 지능지수라고 생각하고, IQ테스트가 똑똑한 사람을 골라주는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IQ 테스트에 회의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IQ가 높으면 어디서건, 인생 전반에 걸쳐 더 나은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IQ 테스트 하나로 그 사람이 정말 똑똑한지, 지적으로 높은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습니다. 스턴버그는 분석 지능, 창의 지능, 현실 지능의 세 가지로 확장하여 지능을 정의하기도 하고 수 많은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IQ만 높다고 지능이 높은 거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인지 과학자들이 여러 연구에 기초해 우리 생각을 두 부류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1. '시스템 1'은 무의식적 편향에 빠질 수도 있는 직감적이고 반사적인 '빠른 사고'다.

    2. '시스템 2'는 분석적이고 의도적인 '느린 사고'다.

    우리가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대개 시스템 1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여러 편향이 끼어들어 우리 판단을 흐려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도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은 결정을 합니다.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탐정 '셜록 홈즈'를 만든 아서 코난 도일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것도 상당히 많이 믿고, 특히나 죽은 사람과 소통하려는 교령회에 빠져 있을 정도로 심령술에 심취하였습니다. 어떻게 코넌 도일처럼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이, 이렇게 비과학적인 일에 빠지게 되었을까요?

     

    오리건 대학 심리학 교수 레이 하이먼은 '코넌도일은 지능과 명석함으로 모든 반대 주장을 물리 쳤고 그 좋은 머리로 자신을 속이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넌 도일은 걸핏하면 그의 뛰어난 시스템2의 분석적 사고를 동원해 자기 의견을 합리화하고, 그 증거를 무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생각을 너무 적게 한 게 아니라 너무 많이 한게 탈이었습니다.

     

    내 생각의 단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실수를 합리화하고 영구화하여 존재하는 증거를 모두 무시하고 내 믿음 주변에 '논리 차단실'을 세우는 것이지요.

    앞에 이야기한, 사이비,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도 코넌 도일처럼, 어쩌면 뛰어난 시스템2의 능력으로 주변의 의견과 증거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믿는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2부에서 증거 기반 지혜, 심리 대수학, 나와 거리 두기, 마음 챙김등을 통해 지능의 함정을 피해 갈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익히고 실천한다면, '똑똑한 당신이 어리석은 실수를 하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항상 복잡한 문제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빠르게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능이 아니라, 좀 더 지혜로운 논리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남들 보다는 조금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전반적으로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팩트풀니스>같은 분위기입니다.

     

    끝으로 코넌 도일의 허점을 직감적으로 이해한 마술사 후디니가 한 말을 끝으로 리뷰를 마무리 합니다.

    "대체로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록,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어리둥절하게 만들기가 쉽더군."

  • 지능의 함정 | vo**ehw | 2020.03.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능의 함정은 우리가 예상을 뛰어넘어 생각하는 능력이 없어서 내 결정이 틀렸다고 말해줄,  세상을 ...

    지능의 함정은 우리가 예상을 뛰어넘어 생각하는 능력이 없어서 내 결정이 틀렸다고 말해줄,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상상하는 능력이 없어서 생기는 때가 많다.



    - 지능의 함정 - 



    IQ 지수가 높은 똑똑한 사람은 세상 사기 하나 안 당할 것 같고 나름 잘 먹고 잘 살줄 알았다.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는 작가의 처음 생각처럼. 즉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기업 가서 고 연봉 받으면 다 잘 살줄 알았다는, 지극한 착각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혜와 지능은 다르다. 지능과 좋은 생각이 동일 어가 아닌 것처럼. 따지고 보면 똑똑하다고 돈을 다 잘 버는 것도 잘 사용하는 것도, 아울러 사람 관계가 좋은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 또한... 




     

     

    지능의 함정

    저자

    데이비드 롭슨

    출판

    김영사

    발매

    2020.01.13.



    심리학과 신경과학을 다루는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숱한 인터뷰와 연구 내용들을 살펴보고 이 책 한 권을 집필하기까지, 작가의 노력이 일단 가상하면서도 그 가상함을 느낄 세 없이 약간의 '충격' 적인 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건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지능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우리 인간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었다. 일반 지능이나 학교 교육이 다양한 인지 오류를 막지 못할 뿐 아니라 똑똑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특정한 종류의 어리석은 생각에 더 쉽게 빠져들 수도 있다는 '팩트 폭격'을 사례를 덧붙여 시원시원하게 날려 주시니 감탄하고 읽을 수밖에 없었고. 



    머리가 좋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이를테면 실수에서 교훈을 얻거나 타인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실수를 해도 제법 그럴듯한 논쟁으로 자기 논리를 정당화하는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견해에 의심을 품지 않는 교조적 태도는 점점 심해진다. 게다가 '편향 맹점'까지 남보다 더 커서 자기 논리의 허점을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지는 듯하다. 


    p.12




    내가 아는 것이 '다' 가 아니라는 사실을 늘 되새겨야 한다.. 





    총 4부로 나눠진 '지능의 함정'을 요약하기엔 너무나도 어설픈 시도이다. 


    하물며 몇 번의 재독이 필요한 양서는 더더욱. 다만 4부 중 2부에 해당하는 '증거 기반 지혜' 속에서 필사를 해 두었던 몇 가지의 지혜로운 문장은 두루 나누고 싶어서 잠시 기록을 해 본다. 



    증거 기반 지혜라는 과학은 지혜의 은밀하고 영적인 개념이 아니라 철학에서 나온 비종교적 정의에 주목하는데, 현실적 지혜를 바라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도 그중 하나다. (중략) 아리스토 텔레스는 현실적 지혜를 '삶에서 무엇이 좋고, 살면서 그것을 추구할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 성향, 정책 일체'로 정의했다. 



    프랭클린은 각각의 장단점에 부여한 중요도가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각 항목을 이처럼 개별적이고 상대적으로 고려하면서 전체를 눈앞에 펼쳐놓고 보면 판단을 더 잘할 수 있고 성급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줄어들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제까지 우리는 특정 성향이, 특히 지적 겸손과 적극적 열린 사고가 어떻게 지능의 함정 주변을 항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프랭클린의 심리 대수학과 나와 거리 두기를 활용하면 결정을 그 즉시 개선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p.129, 139 심리 대수학 


    과거에 심리학자들은 학습을 네 단계로 명확히 구분했었다. 생초보는 무능을 의식하지 못한다. 즉 자기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더닝 크루거 효과, 3장) 그러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능력 부족을 깨닫고, 실력을 쌓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데, 무능을 의식하는 단계다. 



    여기서 더 노력하면 드디어 능력이 생기고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안다.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릴 때는 많이 생각해야 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여러 해에 걸친 훈련과 현장 경험이 쌓이면 결정이 제2의 천성이 되고, 이때는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발취한다. 



    전통적으로 이 지점을 전문성의 정점으로 본다. (중략) 이 한계를 깨려면 마지막 단계가 하나 더 필요할 수 있는데, 바로 능력을 성찰하는 단계, 달리 말하면 '성찰 능력' 단계다. 느낌과 직관을 살피고 그것에 휘둘리기 전에 거기서 생기는 편향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p.187, 감정 나침반 



    전문성의 5단계 




    자기 말만 울려대는 메아리 방을 나와 다른 사람의 더 넓은 세계관을 살피라고 조언한다. (중략) 탐색하고 듣고 배우고, 머릿속에 가장 쉽게 떠오르는 생각에 의지하기보다 다른 설명과 다른 견해를 찾아보고, 내가 모든 답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라. 


    p.220. 헛소리 감지 도구 



    우리가 행하는 여러 허점들... 




    IQ의 '배신'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함이 곧 지혜라고는 할 수 없겠다. 


    작가가 특히 힘을 줘 공들여 소개하는 '증거 기반 지혜'를 조금 더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진다. 사회의 통념이라는 것을 '의심' 해 볼 수 있는 사유의 깊이가 있어야 할 것이며 또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증거 기반 의학과 과학' 이야말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혜'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소위 수능시험이나 IQ, 하다못해 부의 치수를 가르는 '숫자 기반'의 지능이나 삶의 기준들은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 때로 위험을 조장하고 어리석은 판단과 행동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 지혜의 기술들만큼은 나를 비롯한 내 가족들에게 두루두루 전파해야 하는 지혜의 지식이 아닐까 싶다.




    감정 나침반, 마음 챙김, 모호함 인내, 사전 부검, 성장형 사고방식, 성찰 능력


    소크라테스 효과, 심리 대수학, 외국어 효과, 유익한 어려움


    인식론적 정확성, 인식론적 호기심, 인지 예방 접종, 적극적 열린 사고, 지적 겸손, 집단 지능 


    p.355, 지혜의 종류 



    편향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지적인 함정에 빠질 수 있는 것을 피하게 만들어 주는 지혜의 과학 


    '증거 기반 지혜'로 서술된 각 내용들에 나는 설득되어 버렸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싶은 나는 어떻게 위험한 사회 속 거짓 '믿음'에 빠지지 않을 것인지를 앞으로 실험해볼 생각이다. 이 책을 만나서 조금 힘들게 완독을 했지만 그만큼의 지혜를 가져오는 행운스러운 시간이기도 하다고 감히 믿고 싶어진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결국 지능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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