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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문예세계문학선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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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31005776
ISBN-13 : 9788931005776
심판(문예세계문학선 58) 중고
저자 프란츠 카프카 | 역자 김현성 | 출판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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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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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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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일 뿐이다! 인간의 원죄 의식과 존재 상실의 슬픔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프란츠 카프카 대표작. 인간 존재의 근원적 모습을 파해친 작품으로, 평균적인 근대 시민의 실체를 자각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제프 K는 어느 날 갑자기 기소 당한다. 그러나 무슨 죄로 기소 당했는지, 그를 단죄하는 사람은 누군지, 자신을 어떻게 변호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는 체포되었는데도 구금되지는 않고 일상적인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허용된다. 마치 그의 소송은 다른 사람들이나 그 자신의 의식 안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소송은 차츰 그의 삶 전체를 지배하고 빠져나갈 길은 없다. 소송은 그의 의식을 거미줄처럼 휘감고 있다. 인간이란 죽음의 선고가 유예된 상태에 놓여 있는 존재임을 K의 경우가 극대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프란츠 카프카
저자 프란츠 카프카 (1883-1924) 프라하에서 유대계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라하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고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시기에 훗날 카프카 전집의 편집자가 된 막스 브로트를 알게 되어 문학에 대한 정열이 더욱 뜨거워져 단편 〈어떤 싸움의 기록〉〈시골의 결혼 준비〉 등을 썼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1907년부터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밤에는 글을 썼다. 잡지 《휴페리온》에 8편의 산문을 처음으로 발표한 후, 1912년 초에 《실종자》(나중에 《아메리카》로 알려짐)집필에 착수하였고 9월에 《심판》, 연말에 《변신》을 써서 이 해는 최초의 중요한 결실기가 되었다. 1914년에 《유형지에서》와 《실종자》를 완성하였고, 1916년에는 단편집 《시골의사》를 탈고했다.
병약하고 내향적이었던 그는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후에도 《성》《단식광대》 등 여러 작품을 썼는데 1924년, 폐결핵에 영양 부족까지 겹쳐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역자 : 김현성
역자 김현성은 서강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의 본 대학에서 수학했다. 역서로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페터 퓌츠의 《페터 한트케론》, 우르술라 하우케의 《아빠, 칠 리가 그러는데요 …》, 로자먼드 필처의 《비에 젖은 꽃들》,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사랑으로 밝힌 생명의 등불》, E.T.A. 호프만의 《모래사나이》, 어슐러 구디너프의 《자연의 신성한 깊이》 등이 있다.

목차

1. 체포·그루바흐 부인과의 대화·뷔르스트너 양
2. 첫 심리
3. 텅 빈 법정에서·대학생·재판소 사무실
4. 뷔르스트너 양의 친구
5. 태형관
6. 숙부·레니
7. 변호사·공장주·화가
8. 상인 블로크·변호사 해약
9. 대성당에서
10. 종말
미완성인 장들

작품 해설
카프카 연보

책 속으로

누군가 요제프 K를 중상한 것이 틀림없다. 아무 잘못한 일도 없는데 어느 날 아침 그는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하숙집 주인 그루바흐 부인의 하녀는 매일 아침 여덟시에 식사를 가져오는데 이날 아침에는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까지 이런 일은 한 번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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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요제프 K를 중상한 것이 틀림없다. 아무 잘못한 일도 없는데 어느 날 아침 그는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하숙집 주인 그루바흐 부인의 하녀는 매일 아침 여덟시에 식사를 가져오는데 이날 아침에는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까지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본문에서)

카프카는 그의 잠언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천국은 하나의 목표일 뿐 그곳으로 가는 길은 열려 있지 않다. 목표만이 있을 뿐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하는 것은 머뭇거림이다.”이 막막함 한가운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희망으로 다가가려는 시도는 더욱 멀어지는 우회이며 모든 방향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제자리에서의 끝없는 유랑일 뿐이다. “죽음의 도제 수업, 그것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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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같이 심판의 시작은 밑도끝도 없다. 어느날 k는 소송에 걸린다.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만나...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같이 심판의 시작은 밑도끝도 없다. 어느날 k는 소송에 걸린다.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만나는 주변인물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심지어 각 단락의 소제목도 주변인물의 이름이나 직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가장 공정해야 하는 법적 절차가 이렇게 마구잡이로 진행돼도 괜찮은가?'와 같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은행원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k는 그런 비합리적인 시스템을 비판하고, 그것에 순응하지 않는다. k는 합리적이고, 사법시스템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강구하려는 주변인물들은 더더욱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주변인들의 설득에 매료되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상황이 그렇다면 k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며 k를 답답하게 생각하게 된다. 비합리적이고 모순됐다고 생각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것을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100년전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이런 모습은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지금의 우리도 비합리적인 사회를 비평함과 동시에 개인으로써의 최선은 그 안에서의 최고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k가 아닌 주변인물일 뿐이다. 100년전의 모습과 지금은 달라진게 없다. 하지만 이렇게 100년이 넘게 지속됐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 아닌가하는 문제도 남게된다.

     

     k와 주변인물의 결말은 책을 읽음으로써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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