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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스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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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규격外
ISBN-10 : 896833028X
ISBN-13 : 9788968330285
파리 에스파스 중고
저자 김면 | 출판사 허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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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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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배송도 빠르고 중고책치고 이정도면 책상태도 괜찮은 편이네요 5점 만점에 4점 sgjung7*** 2020.09.19
694 책이 많이 헌 상태지만 워낙에 싸게 샀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배송이 빠르진 않았어요. 그래도 만족. 5점 만점에 4점 qkrdlfp*** 2020.09.17
693 잘 읽겠습니다, 빠르게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5점 만점에 5점 choe*** 2020.09.1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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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스파스]는 건축가인 저자는 파리를 일반적인 도시 개념보다는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 본 책이다.1부 ‘도시의 오브제’에서는 길, 광장, 정원, 시장, 메트로 등, 일정한 형태와 부피(volume)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혈관처럼 뻗어 도시를 일구는 요소들을 일종의 오브제(objet)에 비유하며 도시 전반을 둘러보고,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에서는 궁전, 도서관, 미술관, 백화점, 극장 등 도시를 긴 시간을 살아 내고 오늘에 건재하기까지 저마다의 변천사를 담고 있는 건축물들의 사연을 따라간다. 3부 ‘일상의 공간’에서는 서점, 아파트, 레스토랑, 카페 등 파리지엥들의 변화하는 생활양식과 끊임없이 교접하면서도 과거와 현재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공간들을 엿본다.

저자소개

저자 : 김면
저자 김면은 공상을 좋아하는, 건축하는 디자이너이다. 레드 와인과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좋아 프랑스로 떠났고, 2002년 말부터 10년간 파리에 거주했다.
프랑스 공인 실내 건축사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 에콜 카몽도(Ecole Camondo)에서 실내 건축 및 디자인으로 학 · 석사 통합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6년간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의 건축 사무소에서 건축 리노베이션 및 실내 건축 매니저로 일하며 오르세 미술관과 루이비통 본사의 실내디자인, 인천국제공항 실내 건축 설계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빌모트 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실내건축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1부. 도시의 오브제

길 | 도시 곳곳에 뻗은 모세혈관
광장 | 이야기로 채운 도시의 여백
정원 | 절대왕정의 푸르른 상징
시장 | 도심에서 이어 가는 시장의 전통
강 | 인공 해변이 펼쳐지는 곳
메트로 | 지하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도시
공동묘지 | 고요한 사색의 공원
흔적 | 엄숙한 기억의 조각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

궁전 | 군사 요새의 화려한 변신
교회 | 하늘로 쌓아 올린 열망의 건축
도서관 | 프랑스 지성의 놀이터
미술관 1 | 기억의 상자 1
미술관 2 | 기억의 상자 2
백화점 | 상업 공간 마케팅의 개척자
모뉴먼트 | 프랑스의 영광을 세계로
극장 | 600년 전통과 열정이 깃든 곳

3부. 일상의 공간

갤러리 | 끝없는 욕망의 미로
쿠르 | 삶의 껍질과 껍질 사이
서점 | 상상의 재료를 파는 곳
왕의 아파트 | 왕의 일과를 형상화한 공간
파리지엥의 아파트 | 도시 근대화의 아름다운 산물
레스토랑 | 식탁 위의 예술이 펼쳐지는 무대
카페 | 신화가 머무는 장소

부록 | 파리 지도

책 속으로

신기하게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모든 도시에는 전통 시장, 즉 마르셰(marche)가 남아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한낮에 텅 비어 있던 마을이 저녁이 되면 시장으로 변하는 것처럼, 파리에서는 주말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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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모든 도시에는 전통 시장, 즉 마르셰(marche)가 남아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한낮에 텅 비어 있던 마을이 저녁이 되면 시장으로 변하는 것처럼, 파리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이면 마을의 광장 한쪽이나 큰길의 가로수 아래, 혹은 시청 앞에 간이 기둥이 세워지고, 팔레트 위의 물감처럼 갖가지 색으로 테이블과 벽이 만들어진다. 해가 높이 떠오르고, 팔레트를 채우던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다 팔려 없어질 때쯤, 언제 그랬냐는 듯 시장은 사라지고 도시는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_p.51 시장 | ‘도심에서 이어 가는 시장의 전통’ 중에서

파리 메트로는 그 콘셉트를 잡는 데만 약 20년이 걸렸다. 먼저, 지하철(地下鐵)과 지상철(地上鐵) 중 어느 쪽으로 결정해 건설할지가 문제였다. 파리는 유난히 지하수가 풍부한 데다, 기존에 지어진 건물들은 하부가 서로 붙어 있는 구조이다. 따라서 안전을 확보하고 옛 건물들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상의 도로 위에 다리를 만들어 지상철을 운행해야 한다는 측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조망을 흉측한 철제 다리로 망가뜨릴 수 없다는 측이 팽팽히 맞섰다.
양 진영은 각기 원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우여곡절 끝에 파리 시는 1897년, 메트로 운영 방식을 ‘지하철’로 확정 짓는다. 지상철의 설계안대로라면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리에서 푸른 하늘과 건물 대신 손님을 가득 태운 쇳덩어리를 보게 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파리지엥들을 설득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_p.70 메트로 | ‘지하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도시’ 중에서

파리의 녹지대 중 한 곳이기도 한 이러한 공동묘지는 도시의 허파가 되어 바쁜 일상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준다. 집 옆에 있는 무덤이 도심의 쉼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우리 문화의 시선으로 보자면 자연스러운 광경은 아니다.
파리 역시 처음부터 도시 내에 공동묘지를 만들려 한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1824년에 생긴 몽파르나스 공동묘지는 원래 도시 속 묘지가 아니었는데, 당시 이 지역은 파리 시 바깥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파리 내에 있는 다른 공동묘지들도 마찬가지였다. 나폴레옹 3세에 들어 파리 시의 경계를 지금과 같이 넓혀 도시 면적을 두 배로 키우는 과정에서 도시의 안쪽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_p.82 공동묘지 | ‘고요한 사색의 공원’ 중에서

요즘 한국 사회에서 ‘유휴遊休 공간’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쓰임새가 다한 건물이나 장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프랑스에서는 이미 오래도록 고민해 온 문제이다. 질문을 던지고 타인과 생각을 나누며 그 결과물을 공유하려는 국민성이 있는 그들은, 쓰임이 다한 공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다 함께 고민하면서 그 방안으로 예술품이나 문화재의 전시를 계획하곤 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파리의 낡은 옛 병원들을 박물관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도시 안에 남아 있는 커다란 창고 및 교역장, 다리의 하부 공간, 옛 주택과 궁전 등을 사들인 뒤 박물관으로 바꾸어, 교육의 장으로서 사회에 환원한다. 역사성이 있는 공간들을 없애지 않고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도시의 기억’을 이어 가는 것이다.
_p.151 미술관 2 | ‘기억의 상자 2’ 중에서

이러한 갤러리는 대부분 프랑스 왕정 복고기인 19세기 초반에 만들어졌다. 최신 물건을 가장 빨리 접하고 구입할 수 있었던 이곳은 자본주의를 축소해 놓은 하나의 ‘세계’였다. 또한 비가 내리는 날에는 피신처 역할을 해 주며 언제라도 쇼핑을 할 수 있는 산책로를 제공했다.
이 통행로들을 걷다 보면 파리가 세계의 문화 수도였던 19세기의 화려한 시절로 어렵지 않게 돌아갈 수 있다. 닳아서 반짝이는 바닥의 돌 위로 한 걸음씩 천천히 떼면서, 벽에 걸린 오브제들과 천장의 철 구조물, 조명, 책이나 옷을 판매하는 가게들을 바라보며 약 200년 전 이곳의 풍경을 상상해 본다.
파리 시를 수놓은 철골 건축과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는 군중, 투명한 지붕 아래로 늘어선 가게들, 물건을 진열하는 상인과 이를 감상하는 구경꾼들, 그들 사이에서 자기과시를 하며 들떠 있는 댄디(dandy)들, 그리고 특별한 목적 없이 배회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눈앞에 불러낸다.
_p.203 갤러리 | ‘끝없는 욕망의 미로’ 중에서

왕의 아파트 역시 ‘왕의 하루’를 생각하면 각 공간과 그 쓰임새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주치의가 왕의 건강을 살핀다. 그 뒤 왕은 식사를 하고, 업무를 보거나 회의를 하고, 오락을 하기도 한다. 여기에 왕의 이러한 일과를 보조하는 많은 신하들의 일과가 왕의 일과를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왕과 신하들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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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파리는 도시가 아니다 ‘기억을 품은 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빌모트(Wilmotte)의 건축가가 들려주는 파리 속 다양한 공간 · 역사 이야기 최근 들어 도시를 떠나는 이들이 제법 눈에 띄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인구의 약 2분의 1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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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도시가 아니다
‘기억을 품은 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빌모트(Wilmotte)의 건축가가 들려주는
파리 속 다양한 공간 · 역사 이야기


최근 들어 도시를 떠나는 이들이 제법 눈에 띄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인구의 약 2분의 1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 도시인(都市人)인 이 땅에서 ‘도시(都市)’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사전에서 찾아본 그 뜻풀이는 다음과 같다. ‘일정한 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
한국의 수도 서울에는 꽤 적합한 정의인 듯하다. 그런데 타국의 도시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파리를 이 정의로 묶어 내기란 왠지 부족해 보인다. 문화와 예술의 기운이 골목골목에 감돌고 역사의 흔적이 현재의 일상과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 수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동경하는 까닭은 거리상의 제약이나 이국이라는 낯섦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과연 파리의 도시성(性)을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건축가인 저자는 파리를 일반적인 도시 개념보다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바라본다.
크고 작은 오브제들이 모여 공간을 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듯, 다양한 요소들이 도시 공간을 구성하며 ‘역사’라는 이름의 지난 기억들을 켜켜이 쌓아 왔다고 말한다. 파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변함없이 반짝이는 이유는 과거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하늘 위 비행기에서 파리를 내려다보다가 지상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구석구석을 살피는 방식으로 시선을 옮긴다. 먼저 1부 ‘도시의 오브제’에서는 길, 광장, 정원, 시장, 메트로 등, 일정한 형태와 부피(volume)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혈관처럼 뻗어 도시를 일구는 요소들을 일종의 오브제(objet)에 비유하며 도시 전반을 둘러본다.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에서는 궁전, 도서관, 미술관, 백화점, 극장 등 도시를 긴 시간을 살아 내고 오늘에 건재하기까지 저마다의 변천사를 담고 있는 건축물들의 사연을 따라간다.
그리고 3부 ‘일상의 공간’에서는 서점, 아파트, 레스토랑, 카페 등 파리지엥들의 변화하는 생활양식과 끊임없이 교접하면서도 과거와 현재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공간들을 엿본다.

루브르 박물관 내부 설계,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의 집무실 설계는 물론 인천국제공항 내부 설계 및 인테리어,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 그의 건축 사무소(Wilmotte & Associes S. A.) 한국 지사 대표인 저자가 10여 년 전 파리 유학 시절부터 카페나 광장에서 수첩에 끄적거려 온 생각들을 다듬고 이어 붙였다. 직접 그린 약도, 일러스트와 더불어 건축가 특유의 시선을 통해 공간을 대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태도와 문화를 다채롭고 흥미롭게 살핀다.

파리를 걷는 것은
시간 속을 유영(遊泳)하는 것
길, 광장, 시장, 백화점, 미술관, 레스토랑, 카페 등
도시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공간들의 풍경,
그 속에 도시의 기억이 살아 숨 쉰다


도시는 하나의 커다란 공간인 동시에 작고 다양한 공간들의 집합이다. 길, 광장, 시장, 메트로, 공동묘지, 궁전, 미술관, 백화점, 극장, 서점, 레스토랑, 카페 등 시간이 묻어난 작은 공간들을 거닐면 도시의 나이테를 더듬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파리의 골목에 묻어 있는 기억을 따라 걸으며 눈앞의 광경을 보고, 피부에 닿는 바람을 느끼며, 냄새를 맡고, 맛을 보며, 들려오는 소리와 단어들에 귀를 기울인다. 시간의 흔적들을 마주하면서 도시의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가, 공간의 오래전 장면을 상상하고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어 본다. ‘젊은 청년’인 오늘의 파리와 ‘늙고 어린 시절’의 옛 파리를 번갈아 상상하는 것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처럼.

그렇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동안 우리 머릿속에서는 도시의 다양한 오브제와 건축물, 일상의 공간들이 생명이 깃든 듯 살아난다. 그것들은 벽이 되고 바닥 재료가 되고 나무와 가로등이 되어 발 앞에 어느덧 나만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도시 공간에 쌓인 흔적들로 향하는 이 산책로에서, 도시가 오랫동안 이어 온 공동의 기억은 ‘개인의 유일무이한 기억’이 되어 온기를 띠고 두근거릴 것이다.

“파리에는 여러 세대의 삶이 지층처럼 쌓여 있다. 이러한 장소성과 시간의 흔적들은 도시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이를테면 오래된 길과 때 묻은 건물, 공터, 깨진 성곽, 궁전, 기념비, 카페 등은 중세와 근대의 기억을 담아 과거와 현재를 이어 준다. 먼지가 내려앉은 건축물, 빛바랜 회벽, 군데군데 벌레 먹어 구멍이 난 목재는 신화가 되고 상상의 재료가 된다.”
_‘시작하며’ 중에서

그리고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자연스럽게 ‘우리 도시’의 현주소를 떠올리게 된다. 기능성보다 장소성과 역사성의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본다면, 우리는 지난 시간을 부정하여 지우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어떻게 소통하여 그것을 껴안을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도시는 시간과 기억을 꾸준히 이어 가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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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파리, 에스파스 PARIS, ESPACE | ga**hbs | 2016.09.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파리만큼 매력적인 도시가 또 있을까? 유명 관광지나 거리도 매력적이겠지만 한블럭 안으로 들어와서 경험하...

     

    파리만큼 매력적인 도시가 또 있을까? 유명 관광지나 거리도 매력적이겠지만 한블럭 안으로 들어와서 경험하는 골몰길조차 매력적인 곳이 파리일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은 파리를 좀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데 도시가 아닌, '기억을 품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역사와 예술, 문화가 살아 있는 파리의 모습을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빌모트(Wilmotte)의 건축가가 들려준다는 과연 건축가가 바라 본 파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space1 [εspa[aː]s]  중요 [남성명사]
    1. 공간
    2. 장소,표면
    3. [점·선·물체 사이의] 간격,거리 = distance,ecart

     

    총 3부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파리라는 도시가 지닌 공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다. 공동의 공간에서 좀더 공적인 공간, 그리고 일상적인 공간으로 나누어서 바라 본 파리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물며 파리인데!' 어딘들 멋지지 않을까?

     

     

     

     

    건축가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파리를 도시가 아닌 여러 의미의 공간으로 분류해 바라보는데 그런 시각에서 바라 본 파리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어쩌면 일상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는 1부의 ‘도시의 오브제’에서는 길, 광장, 정원, 시장, 강, 메트로, 공동묘지, 흔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것을 오브제에 비유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에서는 궁전, 도서관, 미술관, 백화점, 극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프랑스를 가게 되면 가보고 싶은 곳들이 포함되어 있는 곳들이여서 그런지 관심을 이끈다. 저자는 이런 건축물들을 기억의 상자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확실히 파리에 존재하는 공간을 나누는 기준도 일반인과는 다르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도 좀 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부 ‘일상의 공간’에서는 서점, 아파트, 레스토랑, 카페에 대해서는 파리지앵들의 평소 모습과 실생활을 만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공간들을 일상의 공간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만약 이런 장소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일상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맡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과 같이 저자는 파리를 3가지의 공간으로 나누고 이런 공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파리의 곳곳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이야기를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글공부를 했기에 드는 아쉬움은 '글'을 공부했다는 점이었다. 다른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도 ...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글공부를 했기에 드는 아쉬움은 '글'을 공부했다는 점이었다. 다른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도 썼다면 더 좋았을까 하는. 그렇기에 건축학도이자 건축인인 저자의 글이 더 반갑게 여겨졌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10년간의 파리 경험을 토대로 차곡차곡 쌓아낸 글들이라 제목에도 썼듯 뚜벅뚜벅, 파리를 걸어다니며 공부하는 기분이랄까? 글 내공도 상당하셔서 하나도 안 어렵게 가이드 설명듣는 기분이었다. 신혼여행을 가기 전에 이런 책을 찾고 있었는데, 다녀와서 이렇게 알찬 책을 만났다. 가기 전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다녀와서 한 번 더 훑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도시의 오브제, 건축물, 일상 이렇게 파트를 나눠서 글을 이어나가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런 분류가 참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정보들도 알차게 담겨있어서, 어떤 주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해질 때 다시 들춰보기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건축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쓴 글, 그리고 직접 찍은 그림까지! 함께 맛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이 아니라면 파리의 엄청 고급 정보?들을 손품 하나 안 팔고 이렇게 편안하게 읽어낼 수 있을까?

     

    말랑말랑 파리타령에 지쳤다면

    파리, 에스파스를 통해 새로운 파리, 깊은 파리, 건축가의 눈으로 본 파리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파리를 보다 상세히,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다.

  • 파리, 에스파스 | to**980 | 2014.08.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파리, 에스파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유럽 여행을 가기 전 사전 지식을 쌓기위해서 이다. &n...

     <파리, 에스파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유럽 여행을 가기 전 사전 지식을 쌓기위해서 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새로운 사실들 많이 알게 되었다. 파리는 박물관, 미술관 이런 곳 뿐 만

     아니라 거리 곳곳 백화점, 카페 들도 하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거주할 동안 자신이 직접 다니면서 느꼈던 거리, 건축물 등의 과거를 거쳐온

     현재의 모습과 역사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때론 여행책을 보는 듯 하다가도 건물의 역사서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작가의 개인적 생각도 들어 있어서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 하기도 했다.

     

     글 사이 사이에 있는 그림들과 사진들이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잠시 읽는

     걸 멈추고 그 사진을 보면서 조만간 내가 파리에 가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작은 골목이라도

     생각을 하면서 파리의 거리를 걷고 싶게 만든다.

  • 파리 에스파스 | lo**lymmb | 2014.08.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프랑스하면 생각나는 대중적인 도시는 바로 파리이다. 외국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서 책을 통한 그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은 ...

    프랑스하면 생각나는 대중적인 도시는 바로 파리이다. 외국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서 책을 통한 그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단순하게 매력적인 도시 파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건축가로서 바라본 파리의 건축, 그리고 그 공간들에 대한 내용을 솔직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작가인 김면씨는 프랑스 공인 실내 건축사로서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의 건축사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건축가로서 바라보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에게 그 존재감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파리의 심플한 건축물들은 책 곳곳에서 사진을 통해서 잘 묘사되어있는데 도시의 다양한 오브제와 건축물, 그리고 일상적인 공간들이 잘 어울러져 파리속의 또 다른 파리라는 말이 어울리는듯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총 3파트로 구성되었으며 1부 도시의 오브제, 2부 건출물 기억의 상자, 마지막으로 3부 일상의 공간 인데 책을 읽다보면 건축물이 얼마나 그 주위 환경과 잘 어울려 져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흔히들 우리나라밖에 있는 즉, 해외를 많이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파리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오브제와 건축물 그리고 일상적이지만 다양한 공간을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의 도시인 만큼 그에 맞게 오랜 기간동안 역사를 잘 보존한 파리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며 우리나라도 그러한 노력들이 많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길, 광장, 정원, 시장, 강, 메트로, 공동묘지등 도시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브제에 관한 내용은 우리가 일상속에서 쉽게 지나쳐 버리는 부분을 잘 파악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궁전,교회, 미술관 도서관등 잘 보존된 역사와 엄청난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그들의 건축물을 보면서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갤러리, 쿠르, 서점 파리지엥 아파트등의 일상적인 모습을 통한 새로운 시선들은 일반인인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을 보여준것같다. 일반인의 시선과 건축가등의 전문가들의 시선이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은 내가 삶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인지 알려주는것 같다.


    파리속에 남겨진 파리만의 모습을 잘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파리의 숨소리를 잘 들었다고나 할까? 이러한 모습을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발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며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 파리, 에스파스 | na**eje | 2014.08.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파리, 에스파스  - 도시 공간을 걷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해외...


    파리, 에스파스

     - 도시 공간을 걷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이라는 것이 국내 여행에 비해서 아주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슨 금기처럼 아예 나가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외 여행 한 번 못가본 사람도 적지 않을 텐데요.

    그런 사람들에게 어디를 가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프랑스 파리라는 도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정 한 곳을 지정하면, 1위가 아닐 수 도 있겠지만,

    가보고 싶은 곳을 여러곳 자유롭게 말하라고 하면,

    유럽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항상 그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이

    바로 파리입니다.

    파리에 대한 도서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보니, 다양한 종류의 여행 도서는 물론

    파리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한 책들도 엄청나게 많았고,

    그 종류의 다양성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전에 제가 읽었던 다른 책들과는 약간 궤를 달리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지로서의 파리에 대한 책은 아닌 듯합니다.

    파리라는 도시를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해석한 내용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파리에 대한 이미지는 영화에서 나오는 문화적인 이미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여행 가이드에서 나왔던

    여행지 수준에서의 접근이상은 아니었는데요.

    이 책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보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전형적인 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알고 있었던 '관광지'로서의 파리가 아닌 '공간'으로서의

    파리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새롭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두 책은 동일하지 않고,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이 훨씬 많지만,

    기존에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다르게 바라보게 한 점이라든가,

    여행과 관련이 있고 문화적인 혹은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든 점이라든가, 등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교가 되는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를 다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경험한 '공간'이 어떤 곳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리를 아직 못 가본 사람들에게는 관광지나 여행지로의

    파리가 아니라, 다양한 뜻이 숨어있는 도시 '공간'으로서의 파리를 기대하게 하는

    여행 안내서로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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