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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사랑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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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쪽 | A6
ISBN-10 : 8932014159
ISBN-13 : 9788932014159
향연: 사랑에 관하여 중고
저자 플라톤 | 역자 박희영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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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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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30530, 판형 128x188(B6), 쪽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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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향연-사랑에 관하여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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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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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개혁 정신의 근원이 되는 사랑의 의미를 밝힌다. 플라톤은 사랑을 '완전한 것, 이상적인 것에로 상승하려는 인간 영혼의 기본적인 욕구'라 규정한다. 따라서 사랑은 인간의 삶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이며, 그러한 인식을 구체적 행위로 옮기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원동력이 됨을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_철학적 세계로의 입문...7
일러두기...32
향연...37
옮긴이 주...176
옮긴이 해설_철학적 사유의 문화적 조건...19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향연"을 읽고 - 뭐랄까? | bo**gkee | 2010.02.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향연을 읽고 - 뭐랄까? 1. 읽기 나름 “철학적 사유의 싹을 키우는 훈련에 유익한 작...
     

    향연을 읽고 - 뭐랄까?


    1. 읽기 나름


    “철학적 사유의 싹을 키우는 훈련에 유익한 작품”이라고 옮긴이 박희영 선생은 적고 있다. 그 말에 내심 혹했다. 책을 읽고 나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역시 평범한 진리를 만나게 된다. 책을 읽고 소화하는 것은 읽는 사람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 향연의 숲 속에 들어갔을 때, 독자가 자기의 능력에 따라 발견해낼 수 있는 나무들은 무수히 많다“(200쪽)란 말도 결국 ‘향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능동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2300여년전 그리스 시대에서 쓴 책이기에 주석 없이 이해하기 힘든 책이었다. 문장도 길었다. 주석을 각 페이지 아래에 달아줬으면 좋았을 걸. 100개가 넘는 주석을 뒤 장을 넘겨가면서 봐야만 했다.


    2. 이 책의 가치 - 발견


      난 뭘 발견 했던 것일까 곰곰이 내가 뭘 봤는지를 생각해 본다.


    먼저 심포지움(Symposium)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는 심포지움을 향연으로 번역했다. 식탁에 누워서 술 마시고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것이 “향연”인 듯 하다. 그런 풍습이 그리스 상류 사회에 있었던 것 같다. 우리식으로 하자면 풍유를 즐기는 모습니다.

    소크라테스와 그 시대에 대해서도 보다 더 잘 알게 되었다. ▲당시 그리스 사회는 동성애가 보편적인 사회였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해 본다. 상상하기 힘든 소년을 사랑하는 성인 남자 이야기가 깔려있다. 소크라테스와 알키비아데스가 동침을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대목도 나온다. ▲시중드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향연에 참가한 손님의 발을 닦아주고 신을 벗겨주는 일을 했다. 이 사람들 있다는 것은 그리스 사회가 신분제가 엄격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한다. ▲전쟁에 참가하는 소크라테스 이야기, 술을 잘 마시고, 배고픔을 잘 견뎌내고, 추위를 잘 견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야기 형식도 새롭다. 글 속의 화자인 아폴로도로스는 그의 친구들에게 소크라테스가 아가톤의 집에서 향연을 하면서 에로스에 대해 논쟁했던 이야기를 들러준다. 아폴로도로스는 직접 그 향연에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아리스토데모스로부터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시금 그의 친구들에게 전해준 것이다.


    아폴로도로스 -- 아리스토데모스 --(아가톤의 집에서 진행된 향연)

    (앵커)           (기자)              (사건현장)


    마치 신문기사나 방송뉴스를 보고 그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듯하다. 신문기자나 방송기자 역시 뉴스화 되는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라, 사건을 해설해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와 기타 여러 사람이 에로스에 대한 논쟁을 하였고, 이 사실을 아리스토데모스가 방송기자 처럼 아폴로도로스에게 전해주고, 아폴로도로스는 마치 일반 독자나 시청자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를 다시금 말로서 들려준다.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사람이야 나름 이해가는 봐가 있지만, 왜 동물도 새끼를 아끼는 사랑하는 상태를 갖게 되는 것일까하고 디오티마가 소크라테스에게 질문을 던진다. 소크라테스가 모르겠다고 답하자 디오티마가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당신은 그러한 것들에 관해서 아무 생각도 해 보지 않으면서, 언젠가는 그러한 방면의 대가가 되려는 것입니까”(p 131)고 질책한다.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질 때만 기다린다고, 자기는 행동하지 않고 그런 날을 기대하는 자세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대목으로 다가왔다. “좀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말 같다.

    이야기 구조이다. 사랑이란 뭔가라고 물을 때 그 무엇을 찾아 나서는 길이 다음과 같이 보였다. (1) 구체적 경험에 입각해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다음 사람은 (2)사랑에도 종류가 있다. 좋은 것, 나쁜 것이 있다. (3) 그러고 나면 다음 사람은 영역문제를 제시한다. 사랑은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된다. (4) 다음 사람은 사랑의 의미를 역사적으로 살펴서, 본원적인 특성을 논한다. (5)그 다음 사람은 이렇게 말한 앞 사람의 한계를 지적한다. (6) 앞서 논의된 이야기를 통째로 흔들어버리는 패러다임 변환 같은 새로운 이야기를 제기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이런 방법을 적용하면 보다 입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여기까지 고민했다.


    3. 내용 정리


    향연에서 논의 된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파이드로스 : 에로스의 본성에 대해 말한다. 에로스는 가장 오래된 신이다. 에로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신이다.


    2). 파우사니아스 : 에로스에도 종류가 있다. 좋은 에로스가 있고 나쁜 에로스가 있다. 에로스는 아프르디테 여신이 2개 이듯이 2개 이다. 아프로디테는 우라니아(천상의 아프로디테)와 판데모스(세속의 아프로디테)가 있다. 이들 신과 함께 일하는 각각의 에로스를 천상의 에로스와 세속의 에로스라고 한다. 천상의 에로스는 남성적 사랑(이성을 갖게 된 소년에 대한 사랑)을 추구하며, 세속의 에로스는 소년과 여자들을 사랑하며 육체를 사랑하고 비이성적인 사람을 사랑한다. 좋은 에로스는 천상의 에로스이며 나쁜 에로스는 세속의 에로스이다.


    3) 에릭시마코스 : (의사이다) 사랑의 대상이 미소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의술, 음악, 천문학, 예견술의 경우를 설명한다. 


    4). 아리스토파네스 : (희극작가이다) 에로스를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인류의 본성을 이야기하고, 에로스가 인류의 원초적 본성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인류의 본성을 설명하면서 황당한 이야기를 하는데, 인간이 원래 3 종류 있었단다. 남자-남자, 여자-여자, 그리고 남자-여자가 붙어서 각각 한 몸이 되는 인간(네 팔, 네 다리, 두 개 머리가 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 인간이 제우스에게 대어들자 제우스가 노하여 이들을 둘로 쪼개어 버렸다. 반편이 된 각각이 다른 편을 갈망하는 것이 곧 에로스이다. 그런데, 당시 그리스 풍습이었을까. 원래 남자-남자 쌍이던 것이 나누어진 각각의 남자들은 서로 남자를 갈구하는 데, 아리스토파네스는 이들을 높이 칭송한다. 이들 중에서 소년이던 자가 성장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게 된다고 한다. 여자-여자의 경우는 애초 여자 한 쌍이었기에 여자를 갈구하여 레즈비안이 되고, 남자-여자 한 몸이던 경우는 서로 남녀가 밝히게 되어 색광이 된다고 한다. 


    5) 아가톤 : (비극작가이다) 앞의 사람들의 주장의 한계를 지적하고 반박을 시도한다. 먼저 에로스의 본성에 대해 반박한다. (i) 파이드로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주장을 펼친다. 에로스는 신들 가운데 가장 젊은 신이다. 왜냐면 예전 신들은 서로 싸우고 했지만, 나중에 등장한 에로스가 신들을 통제하면서 신들 사이에 우정과 평화가 깃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ii) 에로스는 경묘하다(경쾌하고 재치가 있다). 앞선 사람들은 에로스의 축복에 대해서만 말했는데, 어떤 종류의 사람들에게 신이 축복을 주는지를 말하지는 않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가톤은 에로스는 “가장 무른 심성과 영혼을 지닌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고 주장한다. 마음이 단단히 굳어버린 사람에게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iii) 에로스는 유연한다.

    그리고 에로스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요약하면 에로스는 탁월하다는 것 같다. 강제로 행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게하는 ‘정의’가 있으며, 쾌락이나 욕망을 지배하는 ‘절제’가 있으며, ‘용기’, ‘지혜’가 있다.  ‘창작자’다. 예술적 창작, 생물의 창조에 기여한다. 그리고 기타 등등 기여한다.


    6) 소크라테스 : 앞선 주장들을 총체적으로 비판한다. 소크라테스는 파이드로스에게 소크라테스 자신의 스타일 대로 이야기를 해도 좋을지 양해를 구한다. 양해를 얻고 난 뒤에, 아가톤과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미리 합의를 보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소크라테스가 아가톤에게 질문을 하나씩 던져나가면서 합의를 한다.

    먼저 “에로스는 특정대상을 사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사랑하는 것인가?”(108쪽) (아버지는 특정인의 아버지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라는 물음과 같다고 말한다.)라고 문는다. 아가콘은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이라고 답한다. 이 대목에서 소크라테스는 아가톤에 다짐을 시킨다. “사랑은 어떤 대상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그리고 “에로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 바로 그것을 욕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게나”(110쪽)라고 묻는다. 아가톤은 “물론 대상을 욕구하지요”라고 답한다. 이후 몇 차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그리고 소결을 내린다. 사랑이란 (i) 그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이고, (ii)자신에게 결여되어 있는 대상에 대한 사랑이란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계속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하나씩 결론을 짓는다. 에로스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며, 추한 것에 대한 사랑은 아니다. 에로스는 자신에게 결여되어 있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기에, 아름다움이 결여되어 있고 아름다움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러기에 에로스가 아름답고 주장할 수 있을까라고 아가톤에게 반문한다. 아가톤이 앞서 에로스의 탁월성을 누누이 얘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가톤은 소크라테스의 대화에 답변하면서 꼼짝 못하고 소크라테스에게 백기를 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후 소크라테스는 이야기 주제를 디오티마에게서 들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실 소크라테스 역시 에로스가 아름답지도 훌륭하지도 않다는 디오티마의 논리에 대항하다 아가톤 같이 백기를 들고 말았던 것이다.

    에로스의 본성을 말한다. 에로스는 가사적인 것(?)과 불사적인 것의 중간자이다. 에로스는 아프로디테 생일 축하연을 계기로 태어나 태어났기에 본성상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어머니(페니아)의 본성을 이어받아 결핍하며, 아버지(포로스)를 이어받아 훌륭한 것을 획득하기 위한 계책을 잘 꾸며낸다. 앎과 무지의 중간상태에 있다.

    그렇다면 에로스가 인간에게 주는 유용성은 뭔가? 디오티마 역시 계속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주도한다.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을 사랑하는 것입니까?” 인간은 좋은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좋은 것을 소유하려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영원히 소유하기를 원한다. 사랑의 대상은 곧 불멸성이다.

    왜 이러한 사랑과 욕망이 생기는가? 디오티마가 말한다. “가사적 존재의 본성은 가능한 한 영원히 존재하는 불사적 존재가 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불멸성 때문에 모든 생명체가 열정과 사랑을 지니게 된다. 육체적인 자식도 있고, ‘영혼의 자식’도 있다. 디오티마는 정신적인 불멸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육체적이고 특정인에 대한 사랑이 보다 승화되어서 불멸하는 일반적인 사랑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원리를 도출해 내는 보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7) 알키비아데스

    알키비아데스가 갑자기 술 한잔 거윽하게 하고 향연장에 나타났다. 좌중은 에로스에 대한 칭찬을 각자 했기에 그에게도 그의 견해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알키비아데스는 자신이 소크라테스 앞에서는 다른 사람이나 신을 칭찬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왜냐면, 소크라테스가 삐지기 때문이다. 그러자 에릭시마코스가 그에게 에로스가 아니라 소크라테스를 칭찬하면 어떤가 하고 제의한다. 

    알키비아데스는 먼저 소크라테스의 외모가 추하지만 속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송한다. 소크라테스의 외모가 실레노스 상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실레노스는 디오니소스를 양육했는데 못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실레노스 상을 쪼개 열면 그 속에 신상이 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마르시아스(반인반우)를 닮았다고 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말을 엄청 잘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을 들으면 모두 넋을 잃을 정도로 푹 빠진다고 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오만하다고 말한다. 알키비아데스가 소크라테스를 유혹하여 같이 레슬링도 하고, 식사에 초대해서 잠을 자기도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말한다. 알키비아데스가 소크라테스를 유혹하여 동성애를 하고자 했는데 실패하여, 크게 낙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투에 참가한 경험도 알려준다. 소크라테스는 포테이다이아 전투에 함께 참가했는데, 배고픔을 잘 견뎠으며, 술을 엄청 많이 마시고도 취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추위도 잘 참았다. 눈 위를 맨발로 걸어다녔다.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어떤 장소에서 밤을 꼬박 새며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고 전한다. 전투에서 알키비아데스를 구해주었어도 훈장 받기를 거부했고, 델리오스에서 퇴각할 때에 소크라테스는 중무장을 했는데, 적과 완강하게 맞서 싸웠다고 한다.

    아가톤에게도 충고를 한다.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품성을 지닌 현명한 사람이니 그를 사랑하고자 하는 일은 헛수고 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소클라테스는 알키비아데스가 아가톤을 사랑하기에, 자신과 아가톤을 이간질한다고 말한다. 아가톤은 소크라테스 쪽으로 가버린다.

    이후 한 무더기 사람들이 향연에 참여하게 되어 밤새 술을 마시는데, 소크라테스만이 술에 취하지 않고 밤새 이야기를 하고, 아침에 홀연히 길을 나섰다고 한다.


    (2010.2.10 새벽)

  • 철학적 대화의 장을 엿보다 | ic**e | 2009.07.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플라톤의 대화편의 하나로서 심포지온에서 사랑(에로스)에 대...

     

     플라톤의 대화편의 하나로서 심포지온에서 사랑(에로스)에 대한 토론을 통해서 아름다움과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자세를 사랑이라고 정의하는데 당대의 철학적 대화의 방법과 면모를 보여주며 소크라테스적인 문답법을 통하여 철학적 대화의 장을 소개한다.

     

     기존의 번역본들이 영어 및 일어 번역본의 중역임에 반하여 희랍어 원문에서 번역을 한 것이 돋보이고, 옮긴이의 서문과 해설 부분에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플라톤 철학을 간단히 설명하여 독서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도서리스트 서양철학의 기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바로가기

     

     

  • 향연(사랑에 관하여) | 99**thcjst | 2008.12.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여기서 얘기하는 사랑은 많은 사랑 책들의 사랑과는 의미도 범위도 다르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직접...

      여기서 얘기하는 사랑은 많은 사랑 책들의 사랑과는 의미도 범위도 다르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직접 연관된다. 달리 말하면 좀 더 포괄적이고 보편적이다.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랑.

    감정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방법이나 심리학적 분석 등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지를 설명한다.

     '향연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라는 방식을 탐구함에 있어, '완전한 것, 이상적인 것으로 상승하려는 인간 영혼의 기본적 욕구'를  사랑이라 규정하고, 그러한 사랑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며 그러한 인식을 구체적 행위로 옮기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원동력이 됨을 밝히고 있다.

     

     

    - 플라톤이 말하는 사랑이란?

    : 이 책은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나 역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나 자신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해 왔었다.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왔으며, 나아가 타인의 그러한 모습들을 발견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들의 그런 모습을 발견하고 그들을 사랑함으로써 친구가 생기고 동료가 된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받는 사람 또한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루어진 사회가 우리가 바라던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된다. 플라톤에 따르면 살은 언제나 어떤 것에 대한 사랑이라고 했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사랑할때 언제나 어떤 대상을 사랑하고 또한 사랑하는 대상을 소유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욕구이기도 하다.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나도 이미 사랑을 해 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랑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사랑에는 부모 자식간의 사랑 또한 사랑이고, 남녀간의 사랑과 우정도 있고, 그리고 사회적 책임, 자연과 사물에 대한 사랑, 직업에 대한 소명감 같은 것도 있다.

     세속적인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플라톤의 향연.사실,한 손에 쏙 들어올 분량의 크기와 책 두께에 만만히 사다놓고 질질 끌며 오래동안 진척...



    플라톤의 향연.

    사실,한 손에 쏙 들어올 분량의 크기와 책 두께에 만만히 사다놓고
    질질 끌며 오래동안 진척이 없었다.울 꼬맹이들이 요즘 해리포터 시리즈 이상으로 즐겨 읽는
    뱀파이어 소설"대런 섄"은 침을 꼴깍거리며 9권까지 낮밤으로 애독하건만.
    철학적 사고는 주마간산(山)을 허락하지 않는다.

    아폴로도스가 아리스토데모스로부터 아가톤의 집에서 벌어진 향연에서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현인들이 사랑에 관하여 나눈 대화를 전해듣고
    친구인 글라우콘에게 전하는 형식의 대화편으로서
    본문에 관한 울림은 어렵고도 묵직하여 차후에 다시 한번 요약해보기로 하고,

    언제나 주제파악보다는 그 언저리를 더듬는 걸 즐기는 편인지라 
    현인들의 포도주 원샷과 술잔 돌려마시기등을 보며
    와인에 대해 고상떠는 현재의 에티켓이란게 다시한번 발칙스러웠다.^^*

    원샷과 술잔돌리기의 원조..그리스의 철학자들..멋지다.

    아울러 각주의 도움없이는 난독인 본문은 차치하고
    각주를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정말,나는 언저리 맨인갑다.^^*

    요즘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아고라.
    그 원조의 원조 할아버지인 그리스의 광장(agora)문화.
    머,요즘 너무나 회자되어 그 의미를 다져보는것조차 머슥한 감이 없지 않으나 
    그리스의 민주정치를 이해함에 있어
    함께 마시고 먹는 향연(symposium)과 같이 아울러야 할 정의인지라 각주의 해석을 
    한번 옮겨본다.

    그리스인들은 모든 공적 행사를 광장에서 가졌다.그런데 광장은 정치적 제도를 입법함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정치적 공간,전쟁이 끝난후 논공행상을 가려내는 군사적 공간,
    원고와 피고중에 누가 옳은지 그 진상을 밝히는 법률적 공간 모두를 의미한다.

    그러나,이 모든 공간을 감싸는 철학적 공간이야말로 개인의 의견이 간주관적(間主觀的)
    공간의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인지 검증을 거쳐서만 진리로 확정될수 있도록
    해주는공간이란 의미에서 가장 중요하다.


    역자의 해설에서 이런 광장의 유형을 현대에는 우리의 모든 일상의 모임으로 간주하며 
    익명성이 가져오는 허위의식속에 허구적 대화만을 나누기 쉬운 가상의 공간을 
    서로의 의식을 끊임 없이 더높여 주는 플라톤적 의미의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버 공간으로 이끄는 작업을 통해 진정한 심포지엄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은
    절로 공감이 간다.

    더우기 정답게 담소를 나누는 우리의 전통적 사랑방의 분위기를
    철학적 담론이 꽃피는 이야기판으로 되살릴 수 있다면
    프랑스의 철학카페와 살롱문화를 부러워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하는 물음에
    무릎친다.


    '향연'은 不定的 이성으로 사물을 비판하는 능력이 싹트는 정신적인 제2의 탄생기에
    도달한 청년들에게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하고,
    삶의 원동력이 되는 진정한 의미의 사랑-남녀간의 사랑,진리와 국가에 대한 사랑을
    모두 포함한 -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을 제시하고 있기에
    유럽의 많은 고교에서 철학적 사유의 싹을 키우는 고등학교 필독으로 추천되고 있다한다.

    역시 또 언저리 맨으로서.

    역자의 서문도 눈여겨 볼만하다.
    2005년 3월에 쓴 서문인데 작금의 현실에 오히려 딱 맞아 떨어진다.
    현실은
    철학적인 사유와 심포지엄이
    답보 내지는 퇴보한 상태인가보다.

    데칸쇼 철학의 유입부터 마르쿠제의 이성과 혁명을 끼고 다니는 대학생의 출연,
    사르트르와 로자 룩셈부르크의 영향,프랑스의 68학생 운동,일본의 70년 학생운동,
    반전,평화를 내세운 미국의 학생운동,한국내에서의 학생운동에 이르기까지
    그 씨앗과 열매를 짚어나가며 현재 후기 자본주의와 정보 지상주의에
    도래한 현실개혁에 관한 화두는 내내 깊은 공명이 있다.

    철학적 사유의 능력과 현실을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정신이 있을때.
    따라서 미네르바의 올빼미처럼 높은 곳에서 전체를 공관하는 안목을 지니고 있을때.


    가상공간에서 서로 평등한 자격으로 각자의 의견과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며
    현실개혁의 방법을 찾게하는 차선의 수단으로 인터넷 문화가 가능하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요 몇달째
    사이버 세상이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참을 수 없는 사이버 세상의 가벼움~!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나 대안 없이 내편 네편 가르는 모양새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다원화된 사회에
    가진자와 못가진자,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구별은
    대립과 투쟁에만 초점이 맞춰지기 십상이고
    전체의 조화와 사유하는 능력을 망각하게 할 위험이다란 경고는
    경고 이상의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도래했다.

    우리가 다같이 어울려 살아가야할 공동체.
    가족과 사회와 국가가 다르지 않고 유기적일지언대 
    철학적 사유를 가지고 서로 이해하며
    다른 입장이라도 주거니 받거니 향연을 벌여봄직 하지 않을까?

    진정한  아고라 문화를 꽃피우기 원한다면  
    그에 걸맞게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멋진 향연,심포지움의 문화도 토착시켜야 할 것이다.



    중언부언 할 것 없이.
    철학적 사유를 더해야 겠단 생각 하나는 절실했으니...

    주마간산식 수박 겉핥기식 책읽기지만
    philosophia.
    지혜에 대한 사랑에 입문할
    꿈이라도 꾸어볼순 있질 않겠나 한다.^^*

  • 사랑이란. | ta**1010 | 2005.07.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1) 방학 중 서양철학사레포트를 쓰기 위해 샀다. 그러고 열심히 읽었다. 2) 우선은 소크라테스와 아가톤의 대화부분이 가...
    1) 방학 중 서양철학사레포트를 쓰기 위해 샀다. 그러고 열심히 읽었다. 2) 우선은 소크라테스와 아가톤의 대화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말로만 듣던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직접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읽는 도중 정말이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가 아가톤으로 하여금 모순을 일깨우는 일련의 과정은 정말이지 멋있고 감탄스럽다. 정말이지 토론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느낌이다. 상대로 하여금 아무런 반박의 여지가 없게 만드는 그런 토론. 물론 그에 이르는 방법은 논리를 가지고 가는 것은 말 할 필요가 없다. 소크라테스, 그의 사상과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소크라테스 하면 떠올리던 ‘너 자신을 알라’ 나 산파술 등은 어쩌면 너무도 부분적인 것임을 새삼 느꼈다. 알키비아데스의 찬양을 인정한다. 아니 그 이상의 찬양을 한다 해도 부족할 것 같다. 단순히 그가 가진 지식적 측면뿐 아니라 그가 지닌 성품, 인성 등을 고려 해 본다면 그는 정말로 위대한 철학자라 생각이 된다. 3)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냥 단순히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여겼다. 사랑이라 하면 딱히 뭐라고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그냥 단순히 남녀간의 그런 종류의 사랑만을 생각했다. 그래서 그 사랑을 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나도 어째 쯤 그런 사랑을 할까’만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나의 생각이 조금은 잘못된 것 같다. 어쩌면 지금까지 나 역시 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랑을 잘 알아채지 못했다고 생각이 된다.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말이다. 누구나가 그렇듯이 나 역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나 자신이 아름다워 지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해 왔었다. 단순히 이런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좋은 책을 읽거나, 봉사활동을 통해 나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으면, 나아가 타인의 그러한 모습들을 발견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들의 그런 모습을 발견하고 그러한 모습은 나로 하여금 그들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친구가 생기고 동료가 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뿐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면서 그 진리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을 해 본다면 나는 이미 사랑을 해 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랑을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각 겪은 사랑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사랑을 하고 싶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하고 싶다. 4) 아직은 철학적인 사유가 부족해서 책을 읽는데 많이 어려웠다. 나름대로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마 그게 아니였다. 어쩌면 나는 내가 아는 일부분의 철학지식을 가지고 마치 철학을 다 아는 것처럼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지 약간의 충격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뭐 내가 알고 있는 철학적 지식이라고 해 봐야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운 내용이 다였으니 말이다. 어쩌면 입시위주의 암기식 철학으로 하여금 나의 철학적 사유가 막혀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어 어려웠는지도 모른다. 우선은 그들의 대화내용의 이해가 조금은 어려웠다. 수업내용에 비하면 훨씬 쉬웠지만, 중간중간 깔려 있는 지뢰로 인해 나로 하여금 책을 여러 번 읽게 만들었다. 특히 파우사니아스의 이야기는 아직도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부분을 내용 요약할 때는 정말 애를 많이 먹었다. 책의 번역 탓을 돌리면서 나의 철학적 사유의 부족은 저 뒤로 숨겨 놓았다. 그러다 아무리 번역을 탓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다. 그리하여 사실을 인지하고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해 지고 나서야 책의 내용이 조금씩 이해가 됨을 느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제는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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