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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의 역사. 3(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79)(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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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쪽 | A5
ISBN-10 : 8935662615
ISBN-13 : 9788935662616
경제분석의 역사. 3(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79)(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조지프 슘페터 | 역자 김균 |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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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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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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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슘페터가 바라 본 경제학의 모든 것! 세계적인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경제학의 역사를 집대성 한 『경제분석의 역사』 제3권.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 분야의 과학적 분석의 발전과 운명을 사회정치사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기술했다. 총 5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서술했고, 2부에서 5부까지는 경제분석의 발전사를 시기별로 나누어 고찰했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함께 그가 중시했던 이론과 역사를 종합한 이 책은 과학적인 경제분석이 역사·통계·이론·경제사회학으로 구성되며, 이 네 가지 요인이 결합된 분석기법의 발전 여부가 경제학 발전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마지막 9년을 쏟아부은 미완성 유고집이자 5명의 번역자와 조언자들이 17년 만에 완성한 의미있는 경제서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지프 슘페터
저자 조지프 슘페터는는 옛 합스부르크 제국 모라비아 지방의 트리시(현 체코공화국에 속함)에서 태어났으며, 빈 대학교에서 뵘-바베르크(E. von B?hm-Bawerk)와 비저(F. von Wieser) 아래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그는 체르노비치 대학교를 필두로 그라츠 대학교의 교수를 거쳐 1919년 오스트리아 연립내각의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슘페터는 전후의 오스트리아 경제의 전면적인 사회화를 추진하려는 사회주의자들의 계획을 반대하고, 사회화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피폐된 오스트리아의 경제를 복구하고, 시장경제의 재건을 통해 자본주의를 완전히 발전시켜 사물과 정신이 사회화된 다음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 이러한 견해 차이로 다른 각료와 겪은 불화로 말미암아 재무장관직은 단기간에 끝나고 말았다. 그 후 민간은행의 은행장을 맡았으나 이 은행의 파산으로 은행장도 사임했다.
정계와 비즈니스계에서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그는 독일의 본 대학교를 거쳐 1932년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타계할 때까지 경제이론과 경제학설사를 강의했다. 그는 경제학·사회학·역사 및 정치학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회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학자 파슨스(Talcott Persons)와 긴밀히 협력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이론경제학의 본질과 주요 내용』 『경제발전의 이론』 『경기순환』 『10대 경제학자----마르크스에서 케인스까지』와 사후에 출판된 『경제분석의 역사』가 있다.
그는 자본주의는 하부구조의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공이 만들어낸 상부구조의 불안정성으로 말미암아 사멸하고, 사회주의에 의해서 불가피하게 대체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1942)에서 상세히 논의했다.
「조세국가의 위기」 「인종적으로 동질적인 환경에서의 사회계급」 「제국주의들의 사회학」 「오늘날의 사회주의적 가능성」과 「자본주의의 불안정성」 외에도 수백 편의 논문을 남겼다.

역자 : 김균
역자 김균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고려대 경제학과에서 경제학사, 서양경제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자유주의비판』(공저), 『위기 그리고 대전환』(공저) 등이 있고 하이에크, 케인즈, 폴라니 등에 관한 여러 논문이 있다.

역자 : 성낙선
역자 성낙선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관심사는 경제사, 경제학사, 제도 및 진화 경제학 등이다. 저서로는 『미국자본주의 해부』(공저), 『위기이후 한국자본주의』(공저), 『한국경제와 마르크스경제학의 도전』(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주의적 생산에 선행하는 제형태』, 조지프 슘페터의 『경제학의 역사와 방법』, 미셸 아글리에타의 『자본주의조절이론』(공역) 등이 있으며, 「생산적 노동자에 대한 국가재정의 소득재분배 효과」 「슘페터, 경제발전, 그리고 기업가의 역할」 「맑스, 잉여가치율 그리고 기술진보」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역자 : 이상호
역자 이상호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원광대학교 경제학부 조교수로 있다. 주요 관심사는 환경경제, 경제윤리, 경제학사 등이다. 저서로는 『경제학, 더 넓은 지평을 향하여』(공저), 『양극화시대의 한국경제』(공저)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제4부 1870년부터 1914년(과 그 이후)까지

제1장 서론과 장별 계획
1절 범위
2절 기타 사항
3절 4부의 구성

제2장 배경과 패턴
1절 경제발전
2절 자유주의의 패배
3절 정책
4절 예술과 사상

제3장 인접분야의 발전
1절 역사
2절 사회학
3절 심리학

제4장 사회정책과 역사적 방법
1절 사회정책
2절 역사주의

제5장 당시의 일반경제학: 인물과 집단
1절 제번스, 멩거, 발라
2절 영국: 마셜의 시대
3절 프랑스
4절 독일과 오스트리아
5절 이탈리아
6절 네덜란드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7절 미국
8절 마르크스주의자들

제6장 일반경제학: 특징과 내용
1절 전경(前景)
2절 비전, 기업 그리고 자본
3절 가치이론과 분배이론의 혁명
4절 마셜의 입장과 실질비용
5절 이자, 지대, 임금
6절 응용분야의 공헌

제7장 균형분석
1절 이 시기 경제이론의 근본적 통일성
2절 쿠르노와 '수리학파': 계량경제학
3절 균형개념
4절 경쟁가설과 독점이론
5절 계획화 이론과 사회주의 경제
6절 부분분석
7절 발라의 일반균형 이론
8절 생산함수
부록: 효용이론에 대한 주석

제8장 화폐, 신용, 경기순환
1절 실제적인 문제
2절 분석작업
3절 근본문제
4절 화폐가치: 지수접근법
5절 화폐가치: 교환방정식과 '화폐수량적 접근'
6절 화폐가치: 현금잔고 접근과 소득접근
7절 은행신용과 예금 '창조'
8절 공황과 순환: 화폐적 이론
9절 비화폐적 경기변동 분석

제5부 결론 - 현대의 발전에 대한 소개

제1장 서론: 구성
1절 5부의 구성
2절 지난 25년 동안 이론경제학의 진전
3절 배경과 양식

제2장 마셜-빅셀의 분석 장치에서 비롯된 발전
1절 현대 소비자 행동이론과 '새로운' 생산이론
2절 개별기업 이론과 독점적 경쟁이론

제3장 전체주의 국가의 경제학
1절 독일
2절 이탈리아
3절 러시아

제4장 동학과 경기순환 연구
1절 동적 집계이론: 거시동학
2절 통계적 보충: 계량경제학
3절 거시동학과 경기순환 연구의 상호작용

제5장 케인스와 현대 거시경제학
1절 케인스의 저작에 대한 폭넓은 평가
2절 『일반이론』의 분석장치
3절 케인스의 메시지의 영향

편집자 부록
자주 인용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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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 분야의 과학적 분석의 발전과 운명을 적절한 사회정치사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그리고 다른 사회과학이나 철학의 발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기술할 것이다. 여론 속에 떠돌거나, 입법가와 행정관료가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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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 분야의 과학적 분석의 발전과 운명을 적절한 사회정치사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그리고 다른 사회과학이나 철학의 발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기술할 것이다. 여론 속에 떠돌거나, 입법가와 행정관료가 지니고 있었을 경제정책 사상-그것이 자유주의, 연대주의 등처럼 정교한 체제를 갖추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은 이러한 배경의 하나로 등장한다. 이 책의 주제는 경제적 사실을 서술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의 역사, 또 그렇게 하기 위한 도구를 마련하려는 노력의 역사다.(제1권 본문 38쪽)
-조지프 슘페터

대가의 시각으로 움켜쥔 경제분석의 역사

경제학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사회가 만들어지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난한 노력은 경제학으로 집대성되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학문 중 하나가 되었다. 인간이 하루하루 쌓아온 지식은 임계점에 이르렀을 때 갖가지 학문으로 분화되었고 그것은 다시 인간의 삶을 움켜쥔 철학으로 환원되어 역사가 된다.
조지프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 1883∼1950)는 자신의 마지막을 경제학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데 바쳤다. 이론경제학자였지만 역사학파 경제학의 영향도 강하게 받은 그는 1914년 저작인 『학설사와 방법론사의 시대』를 발판으로 『경제분석의 역사』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계획이 수정·보완되기를 거듭하며 결과적으로 슘페터의 마지막 9년을 쏟아부은 미완성 유고집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경제학 분야의 발달 과정을 과학적 분석 발전과 사회정치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통합하는 슘페터의 방대한 지식은 그가 왜 20세기를 대표하는 석학이며 경제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상기하게 해준다.

경제학, 과학적 방법에 초점을 맞추다

슘페터는 경제학에 자연과학과 수학적 방법을 도입하는 것을 권장했다. 역사학파나 오스트리아학파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분리를 강조한 것과는 달리 슘페터는 ‘통일과학’을 주창할 정도로 과학적 방법론과 분석틀을 존중했다. 경제학의 역사를 과학적 경제분석의 발전사로 설명하려는 저자의 의도는 이 책의 제1부 「서론-범위와 방법」에 잘 드러난다.

우리의 정신은 과학사 연구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이끌어낸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과학사의 연구에서 아무런 이득도 얻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기 시대의 연구에서 한 걸음 물러나 과거 사상의 광활한 산맥을 응시하면서도 자신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의 정신은 나태하기 짝이 없음이 분명하다.(제1권 본문 55∼56쪽)

슘페터는 과학이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보고,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경제분석도 이데올로기적인 정치경제학 체계나 경제사상과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경제학 체계와 경제사상은 각각 규범적인 판단에 따라 특정 정책처방을 옹호하는 것, 대중의 시대적 관심사를 총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않지만, 경제분석은 경제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나 분석기법이라는 점에서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슘페터는 이러한 경제분석이 역사·통계·이론·경제사회학으로 구성되며, 이 네 가지 요인이 결합된 분석기법의 발전 여부가 경제학 발전수준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경제이론의 마그나카르타, 발라의 일반균형 이론

이 책은 5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서술했고 제2부에서 5부까지는 경제분석의 발전사를 시기별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다. 슘페터가 나눈 시기 구분은 다음과 같다.

제2부: 고대 그리스 시대∼1790년
제3부: 1790년∼1870년
제4부: 1870년∼1914년
제5부: 1914년∼현재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에서부터 케인스에 이르는 슘페터의 방대한 서술의 특징은 경제학에서 있어서 과학적 분석기법이나 도구의 발전사다. 슘페터는 제2부에서 철학에 내포된 경제학적 요소들을 서술하다 1790년을 기점으로 시기를 구분한다. 제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고전파의 시조’ 스미스가 아닌, ‘중상주의자’ 스미스(Adam Smith, 1723∼90)다. 슘페터는 스미스의 『국부론』에 담긴 통찰은 인정하지만 이 저작이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고 혹평한다.
제3부에서는 리카도(David Ricardo, 1772∼1823)에서 밀(John Stuart Mill, 1806∼73)로 이어지는 영국 고전파 경제학자들보다 동시대 유럽대륙의 경제학, 특히 세(Jean-Baptiste Say, 1767∼1832)의 시장법칙을 더 높이 평가한다. 제4부에서는 제번스(William Stanley Jevons, 1835∼82), 멩거(Carl Menger, 1840∼1921)와 같은 ‘한계혁명’ 주창자보다 발라(Marie Esprit Leon Walras, 1834∼1910)를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칭하고 그의 ‘일반균형’ 이론을 경제학의 마그나카르타(Magna Carta)로 평가한다.

경제학은 상이한 관심사와 능력을 가진 많은 승객을 태우고 있는 커다란 승합차다. 하지만 순수이론에 관한 한, 내 견해로는 발라가 모든 경제학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다. ‘혁명적인’ 창조성이라는 자질과 함께 고전적 종합이라는 특성까지 겸비하고 있는 그의 경제균형 체계는 이론물리학의 성과에 견줄 만한 유일한 경제학 저작이다.(제2권 본문 146∼147쪽)

제5부에서는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와 현대거시경제학을 다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일련의 과정을 슘페터는 경제분석에 대한 그의 정의-경제분석은 모든 경제변수 사이의 균형관계를 분석하는 것-에 따라 서술한다. 따라서 발라의 일반균형이 이에 가장 부합하고 영국의 고전파보다 유럽의 경제학을 높게 평가하게 된다.

『경제분석의 역사』가 가지는 의미와 한국의 지적 운동에 미치는 영향

슘페터의 서술은 오늘날 경제학의 일반적인 평가와는 다르다. 과학을 중시하는 슘페터의 독특한 기준과 그에 따른 평가는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 내용은 슘페터의 과학과 이데올로기의 분리 가능성에 대한 비판부터 수학적 분석기법이 경제학 발전의 유일한 기준인가에 대한 비판, 미완성으로 남겨졌기 때문에 생기는 논증의 부재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바이너(J. Viner)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경제분석의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제거하더라도) 경제학의 분석적 국면의 역사에 대해 지금까지 존재했던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건설적이고 독창적이며, 가장 박식하고 뛰어나게 기여하기에 충분한 부분들이 아직 남아 있다.”

일반적인 경제학자를 뛰어넘는 슘페터의 방대한 지식과 슘페터가 중시했던 이론과 역사의 종합이라는 측면은 경제학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다시 살펴봐야 할 내용이다. 오늘날 경제학계가 안고 있는 과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점은 자명하다.
이 책은 한국의 지식 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다. 대표 역자인 이상호 교수에 따르면 『경제분석의 역사』는 1996년부터 번역을 기획해서 무려 17년 만에 출간이 완료되었다. 원서인 History of Economic Analysis는 1,260쪽에 달하는 분량이고 이를 번역한 원고는 원고지 10,760매에 달한다. 한 권으로 내지 못하고 세 권으로 분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5명의 번역자와 많은 조언자들이 강산이 두 번 가까이 변할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번역해낸 이 책은 한국의 지적 운동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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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경제역사의 분석 | be**tyc | 2016.04.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완작이 아니라는 차원에서 아쉬움이 많다. 편집도 그렇고, 완결이라는 차원에서 애매하게 결말이 별로다. 물론, 슘페터...

     완작이 아니라는 차원에서 아쉬움이 많다. 편집도 그렇고, 완결이라는 차원에서 애매하게 결말이 별로다. 물론, 슘페터의 광대한 지식의 산물이고, 감히 저평가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반인이 접했을 때 읽기가 쉽지 않다. 경제학도라면, 혹 경제 학자라면 충분히 섭렵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경제분석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의 교양 수준에서 정리된 철학, 사회학, 역사학 등의 흔적들이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지식으로 깔리고 있다. 물론, 경제학을 독립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석함에 있어서 당연할 것이다. 스미스도 그렇고 케인즈를 비판함에 있어서도 그들의 여론몰이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차원에서 저술의 과학적인 차원 보다 더 인정 받았다는 슘페터의 비판은 타당하다. 그러나 보다 단순화 시키고 이를 저자도 이야기 하듯이 실증적인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문으로서의 역할을 어느 정도 포기함이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누가 써도, 적용해도 비판의 여지는 있을테니 말이다. 어줍지 않은 공병호와 같이 케인즈 주의를 비판하는 식의 수구적인 사고 발상은 대안이 되지 못한다.

     슘페터가 주장했던 역사적인 차원에서의 경기순환에 관련한 주장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분석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본인의 판단으로 분석하고 정리했겠지만, 충분히 역사 속의 저술들을 다루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기에 그가 주장하고 싶은 내용들은 간헐적일 뿐 이다.

     대작은 맞는데,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읽기에는 힘들고, 저자가 정리해 놓은 내용들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 힘들다는 것이 이 책의 약점일 것이다. 좀 더 주제를 압축하고 깊게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대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페르낭 브르델의 저작(물질문명과 자본주의)과 비교할 때 산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주제가 다르기에 액면 그대로 비교해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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