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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곶감과 마해송 동화나라(빛나는 어린이문학 7)(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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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쪽 | A4
ISBN-10 : 8901061716
ISBN-13 : 9788901061719
호랑이 곶감과 마해송 동화나라(빛나는 어린이문학 7)(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마해송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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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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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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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어린이문학』시리즈 제7권《호랑이ㆍ곶감과 마해송 동화나라》. 본 시리즈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의 작품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도록 글보다 그림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7권 <우체통과 이주홍 동화나라>에는 동화작가 마해송의 작품인 '꽃씨와 눈사람', '바위나리와 아기별', '성난 수염', '호랑이ㆍ곶감'이 실려 있습니다. 표제작인「호랑이ㆍ곶감」은 옛이야기를 새롭게 고쳐 지은 것으로, 부당한 일에 의문을 품은 똑똑한 호랑이를 등장시켜 거짓된 지배 질서를 바로잡습니다.

기존의 동화를 재미나게 재창작한 작가의 솜씨가 빛이 납니다. 그 외 세 편의 작품 또한 일제 시대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줍니다. [양장본]

저자소개

마해송(1905-1966)
본명 상규. 아동문학계의 큰 별이라 불리는 아동문학가, 수필가. 1905년 개성에서 출생했다. 보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 1920년 동맹휴학사건으로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 예술과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일본 종합 교양지 <문예춘추> 초대 편집장을 지냈고 1930년에는 직접 <모던일본>을 창간해 언론 활동을 했다. 1923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극단과 함께 지방을 돌며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했다. ‘색동회’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어린이 문화 운동을 하면서 <어린이> 지에 동화를 꾸준히 발표했다. 1935년까지 많은 중단편을 발표했고, 광복 후에는 장편 동화에 주력했다. 지은 책으로 <해송 동화집> <토끼와 원숭이> <떡배 단배> <모래알 고금> <멍멍 나그네> 자전적 수필집 <아름다운 새벽> <요설록> <오후의 좌석> 등이 있다.

김용철
그림을 그린 김용철은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훨훨 간다> <길아저씨 손아저씨> <조선의 영웅 김덕령> <낮에 나온 반달> 등이 있다.

목차

꽃씨와 눈사람
바위나리와 아기별
성난 수염
호랑이·곶감

다른 것에 빗대어 꼬집어 말한 진실과 용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바위나리와 아기별’로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작을 연 마해송, 그가 들려주는 주옥 같은 이야기 네 편.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빗대어 말한 우리 민족과 사회의 현실,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진실을 보는 눈, 용기 있는 삶을 꿈꾸게 해 줍...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바위나리와 아기별’로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작을 연 마해송,
그가 들려주는 주옥 같은 이야기 네 편.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빗대어 말한
우리 민족과 사회의 현실,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진실을 보는 눈, 용기 있는 삶을 꿈꾸게 해 줍니다.

▶이 책에 담긴 네 편의 이야기

꽃씨와 눈사람: 추운 겨울, 눈사람은 자기가 최고인 줄만 알고 거들먹거리지만, 서서히 봄이 오면서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발밑에서 꽃씨가 움트자 눈덩이는 녹아내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바위나리와 아기별: 바닷가에 홀로 펴 외로워하던 바위나리는 하늘나라 아기별을 만나 친구가 된다. 어느 날 바위나리는 병이 들고, 그를 돌보다 하늘에 늦게 올라간 아기별은 임금님에게 들켜 다시는 내려오지 못한다. 병이 깊어진 바위나리는 결국 죽어 파도에 쓸려가고, 날마다 울던 아기별도 빛을 잃어 하늘에서 쫓겨난다. 아기별이 빠진 곳은 바로 바위나리가 쓸려간 그 바다. 지금도 바다가 깊을수록 환하게 보이는 것은 아기별이 빛나기 때문이다.
성난 수염: 수염을 삼지창 같이 치켜 올린 감때 영감은 동물이건 사람이건 닥치는 대로 호통을 치고 심술궂게 군다. 보다 못한 수염들은 감때 영감이 사납게 굴지 못하도록 한쪽 수염이 다 빠져버리고, 결국은 그 우스꽝스런 모습에 영감은 물론 모두들 함께 웃게 된다.
호랑이?곶감: 아버지 호랑이의 유언에 따라 세상에 제일 무서운 것이 곶감인 줄 알던 호랑이들. 어느 날 곶감들이 호랑이 굴에 나타나자 꼼짝을 못하고 먹이를 갖다 바치며 산다. 그러다 호랑이 나라가 망해버릴지도 모른다며 젊은 호랑이들은 합심해 곶감 굴로 쳐들어가고, 곶감을 혼내고 보니 그것은 소대가리를 뒤집어 쓴 여우였다. 호랑이들이 곶감을 무서워한다는 소리를 듣고 여우가 곶감 행세를 한 것이다.


한국 어린이 문학의 선구자 마해송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화로 일컬어지는 ‘바위나리와 아기별’. 마해송은 이 작품으로 창작동화의 시작을 연 우리 어린이문학의 선구자이다. 광복 이전부터 활동을 시작해 이후 1960년대까지 꾸준히 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우리 어린이 문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큰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시절부터 전국을 돌며 어린이를 위한 연극 공연과 자작 동화 구연을 했으며, 방정환과 함께 ‘색동회’의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동화를 발표했다.
마해송의 작품 경향은 무엇보다 풍자와 비판적 시대정신, 저항 의식으로 정리된다. 광복 이전 그는 작품에 해방의 의지와 소망을 담으며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광복 후에는 사회와 현실의 문제를 똑바로 보고 바로잡고자 하는 데 큰 뜻을 두었다. 그리고 그렇게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한 진실을 담는 방법으로 우화적 기법을 선택했다. 동물을 의인화 한 이야기를 비롯해 비유와 상징으로 형상화된 이야기들은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린이가 읽기에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창작 동화의 시작을 연 ‘바위나리와 아기별’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단순하고 교훈적이던 이전의 전래 동화나 번안 동화에서 한 단계 나아간 문학성으로 어린이 문학의 새 장을 연 작품이다. 부모의 강요로 조혼했던 마해송은 후에 진정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고향에 붙들려 가 연금되는 일을 겪는다.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이때의 안타까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 바닷가의 바위나리와 하늘나라 아기별의 순수한 사랑을 슬프고 아름답게 그렸다. 마해송은 자전적 수필집 <아름다운 새벽>에서 ‘바위나리와 아기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왕의 폭력에 의해서 사랑이 끊기었고, 사랑이 끊기었기 때문에 빛을 잃었으나, 한 번 죽은 다음 바다 속에서 사랑이 되살매 잃었던 빛을 도로 찾고, 꽃도 새로운 생명을 찾았다는 뜻을 담고 싶었다.... 아버지의 꾸중으로 지금 집에 박혀 있으나 사랑은 끝내는 이길 것이라는 속셈이었다. 어른은 언제까지나 어린이를 소견 없는 철부지로만 생각하지만, 어린이도 사람이며 생각도 지각도 있으니 사람대접을 하라는 울부짖음은 문 밖에도 못 나가고 갇혀 있을 때의 애절한 기원이었다.”
그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이 작품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이야기, 심리 묘사의 구체성, 간결하고 아름다운 시적 문장으로 우리 어린이 문학에 창작 동화의 시작을 연다. 탐미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권력의 부당함, 어린이를 억압하는 어른에 대한 저항 의식 또한 담겨 있어 이후 마해송 작품의 근간인 저항과 비판 정신의 씨앗 역시 엿볼 수 있다.

해학과 풍자 속에 담긴 진실을 보는 눈

이 책에는 ‘바위나리와 아기별’ 외 ‘꽃씨와 눈사람’ ‘성난 수염’ ‘호랑이?곶감’까지 세 편이 더 실려 있다. 앞서 언급했던 풍자와 저항정신 등 마해송의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마해송은 어린이들에게 민족과 사회의 현실을 똑바로 알려 주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의 예리한 통찰력은 이것을 우화적 기법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기도록 해 주었다. 마치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깊은 의미를 곰곰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꽃씨와 눈사람’은 자연의 섭리를 통해 당시의 사회 현실을 비꼬고 있다. 눈사람은 추운 겨울 동안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거들먹거리지만 봄이 오자 조그만 꽃씨 하나 당해내지 못하고 녹아내린다. 눈사람의 권위는 진실한 것이 아니었고, 그런 부당한 권력은 결국 망하고 만다는 것이다. 마해송은 이 작품에 당시 부패한 자유당 정권을 겨냥한 저항 정신을 담았다. 잘못 돌아가고 있는 우리 역사가 결국은 바로 잡힐 것이라는 믿음, 참이 거짓을 이긴다는 믿음을 꽃씨에 담았던 것이다.
‘성난 수염’은 심술궂고 사나운 감때 영감을 골탕 먹이는 해학적인 이야기이다. 감때 영감의 행패를 보다 못한 수염이 한쪽만 모두 빠져 버리고, 그 우스꽝스러운 얼굴 때문에 풀이 죽은 감때 영감은 순해져서 헤헤 웃게 된다.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의논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수염들의 용기는 ‘호랑이?곶감’의 젊은 호랑이와도 닮아 있다.
‘호랑이?곶감’은 옛이야기의 재창작의 가장 성공적인 예가 될 만한 작품. 이야기는 호랑이가 마을에 내려갔다가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말을 듣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곶감이라 믿었다는 옛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줄거리로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 흥미로운 이야기의 뒤에는 일제에 수탈당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거짓된 지배 질서에 대항하고 바로잡기를 바라는 뜻도 함께 담겨 있다.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사회와 현실을 보는 바른 눈을 키워 주고 싶어 했던 마해송의 마음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는 맛깔스런 그림

이 책의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 김용철이 맡았다. <훨훨 간다>로 옛이야기 그림책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준 작가는 이야기의 재미가 잘 살아 있는 이 책에서도 재미있고 과감한 화면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꽃씨와 눈사람’ ‘성난 수염’ ‘호랑이?곶감’은 필름에 먹을 칠하고 긁어내는 기법을 사용해 굵고 선명한 선으로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한 색감은 이야기의 강약과 리듬도 잘 살리고 있다. 다른 이야기와 달리 판타지로서의 분위기가 잘 살아야 하는 ‘바위나리와 아기별’. 이 작품은 푸른색과 노란색의 강렬한 대비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귀엽고 연약한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캐릭터는 절로 애처로운 마음을 자아낸다. 서로를 위로하고 돌보는 두 인물의 관계, 하늘과 땅을 오가는 공간에 초점을 맞춘 구성은 이야기의 집중력을 높이고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마해송의 간결하고 재미있는 글에 맛깔스런 그림이 더해져 감상의 즐거움이 더욱 큰 책이다.

꼭 읽어야 할 주옥 같은 우리 동화, ‘빛나는 어린이 문학’ 시리즈

<호랑이?곶감과 마해송 동화나라>는 ‘빛나는 어린이 문학’ 시리즈의 제 7권이다. ‘빛나는 어린이 문학’ 시리즈는 어린이 문학 태동기부터 근현대까지 우리 어린이 문학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시리즈로 어린이 문학 대표 작가의 대표작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어린이 문학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들을 6-9세 정도의 어린이가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의 비중을 높여 구성했다. 스스로 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이 시리즈로 본격 문학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6권은 이원수, 백석, 현덕, 권정생, 이주홍, 이태준의 작품들로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초청 기념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시리즈이다. 이후 8권 <양초 귀신과 방정환 동화나라>도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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