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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은 모두 싸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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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 145*211*22mm
ISBN-10 : 1187809276
ISBN-13 : 9791187809272
살아있는 것은 모두 싸움을 한다 중고
저자 미야타케 다카히사 | 역자 김선숙 | 출판사 더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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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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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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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 진화의 결과 획득한 생존전략으로
인간 사회와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책!

생물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다양한 전략전술을 발전시켜왔다. 강자는 약자를 잡아먹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작은 생물들은 ‘잡아먹히지 않는 기술’을 진화시키며 버텨왔다. 이 책은 특히 잡아먹히는 입장에 있는 생물들의 ‘잡아먹히지 않기 위한 지혜’를 소개한다.
생존 문제에 더 절박한 쪽은 당연히 약자다. 약자는 생존을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낸다. 그러니 그들이 오랜 세월 동안 몸에 익혀 온 생존술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채로울 수밖에 없다. 속이고, 뒤로미루고, 협박하고, 허풍 떨고, 기생하고, 때로는 공생하고.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끈질기게 그들의 생존 기술을 추적하여 우리 눈앞에 펼쳐낸다.

이 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생물들의 생존전략으로 인간 사회와 냉혹하기 짝이 없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간다.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고 매력이다. 저자는 생물들의 생존전략에 기대어 “가위바위보는 나중에 내는 게 생물계의 상식”, “모든 직원이 동시에 있는 힘을 다해 달릴 필요는 없다”, “뭔가를 성취하려면 다른 무언가를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 “자신만의 메시지를 보내려면 반드시 비용이 따른다” 등의 메시지를 이끌어낸다.

생물들의 생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은 그것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거기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곤경을 잘 극복하기 위한 ‘무기’를 여기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미야타케 다카히사
1962년, 오사카 출생. 오카야마(岡山)대학 대학원 환경생명과학 연구과 교수. 1986년 류큐(琉球)대학 대학원 농학연구과 수료 후, 오키나와 현의 직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했다. 1996년 큐슈(九州)대학 대학원 이학연구원(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런던대학(UCL) 생물학부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직을 담당하고 있다. Society for the Study of Evolution, Animal Behavior Society의 종신회원이기도 하다.
저서에 《연애하는 수컷이 진화한다(?するオスが進化する)》가 있고, 공저로는 《곤충생태학(昆?生態?)》 등이 있다.

역자 : 김선숙
대학에서 일문학을,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심리학 비주얼백과》, 《싸우는 식물》, 《심리학 도감》, 《3개월 사용법이 인생을 바꾼다》, 《통계학 도감》,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입문》, 《대화의 심리학》, 《어릴 때부터 철학자》, 《손정의 비록》, 《만화로 쉽게 배우는 기술영어》 등이 있다.

역자 : 정진용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후,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과 마케팅을 했다. 지금은 출판기획과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생물의 진화, 빅 히스토리 등 큰 흐름 속에서 현재를 살피는 작업을 소개하는 데 관심이 많다.

목차

프롤로그: 약자는 ‘대 포식자 전략’으로 살아남는다
비즈니스맨도 생물도 자연도태된다 / 마당에서 펼쳐지는 ‘살육’ 생물의 원점은 ‘매일매일 살아남는 것’ / 생물의 생존전략에서 배우자 / 뒤로 미루기, 의태, 기생 … 다채로운 생존 기술

테마 01 변화: 운명은 유전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DNA의 ‘융통성’과 ‘적응력’
생물은 자신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운명은 유전자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커지는 올챙이
조령모개는 생물의 방어전술
‘유전’보다 ‘성장환경’이 중요하다!
궁지에 몰린 생물들의 전략
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테마 02 뒤로 미루기: 결정을 뒤로 미루는 지혜
먹는 자와 먹히는 자의 관계는 고정되어 있는가
직장의 갈라파고스화
칠성무당벌레의 최적화된 먹이사냥 전략
죽은 척하기는 ‘움직이지 않는 전술’
이웃을 희생시켜 살아남는 전술
가위바위보를 늦게 내는 것은 자연계의 상식
대기업에 일하지 않는 사원이 많은 이유
파킨슨병에 걸린 벌레들?
죽은 척하는 유형은 짝짓기에 서투르다
결정을 미루는 지혜

테마 03 의태: 무기가 없으면 잠복하라
무기가 없으면 잠복하라
은둔자에게는 한계가 있다
적을 피해 숨는 능력, 보호색
위장은 유효하다
애매모호하게 흐리는 엣징 효과
상사에게 대항하기 위한 가장 전략
자연계의 생물은 답을 알고 있다
나를 건드리면 위험하다는 신호
생물도 기업도 작은 쪽이 편하다
독을 가진 생물들은 왜 화려할까
화를 내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속임수의 진화

테마 04 휴식: 혹독한 계절을 보내는 방법
진화생물학적으로 휴식하라
유연근무제는 옳은 선택이다
왜 생물은 발정기를 진화시켰을까
메뚜기의 대이동과 노사분쟁
인간에게도 번데기의 기간이 필요하다

테마 05 기생: 약자가 자립을 목표로 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
약자가 자립을 목표로 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
기생충의 전략
페이스북이 인간을 조종하고 있다?
왼쪽잡이가 오른쪽잡이에게 기생한다
운명은 좋은 반려자에 의해 결정된다
기생관계에서 공생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유리하다
하늘은 자신을 과시하는 자를 돕는다?

테마 06 공생: 타협이야말로 진화의 산물
쌍방이 이득을 보는 ‘공생관계’
악마 같은 뻐꾸기의 전략
타협은 진화의 산물
공통의 적이 단결하게 만든다
미토콘드리아와 장내세균이 없다면 인류도 없다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최고다

에필로그: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앞을 똑바로 보자!

책 속으로

당신의 선조들은 틀림없이 장렬한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육식동물로부터 도망치고, 전염병을 이겨내고, 무자비한 전쟁의 참화와 자연재해를 극복하며 살아왔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생물학’의 입장에서는 그 자체로 이미 승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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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조들은 틀림없이 장렬한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육식동물로부터 도망치고, 전염병을 이겨내고, 무자비한 전쟁의 참화와 자연재해를 극복하며 살아왔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생물학’의 입장에서는 그 자체로 이미 승자의 증거라 할 수 있다. p.22

그렇다면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대답은 간단하다. 진화생물학은 ‘생물의 원점(原點)’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p.25

생물은 방어가 필요할 때만 다른 것을 희생하고 방어 스위치를 켠다. 적이 없는 동안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한 방어에 자원을 배분하지 않는 것이 진화생물학적 원칙이다. p.53

이처럼 진딧물은 ‘자신의 주변에 숨어있는 적의 숫자와 적의 힘을 정확히 알아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가 인생의 막다른 길을 만났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주는 해답은 진화생물학에 있다. 생물은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능력을 획득해 왔다. 그 가소성의 유전자는 생물의 일원인 당신의 몸속에도 잠자고 있음에 틀림없다. p.63

사실 생물의 세계에서는 가위바위보를 늦게 내는 것이 ‘상식’이다. 두 마리 이상의 수컷과 교미하는 잠자리 암컷의 경우를 보면, 나중에 교미를 하는 수컷은 먼저 교미한 수컷이 암컷에게 주입한 정자를 자신의 성기 끝에 달린 갈고리처럼 생긴 가시로 모두 긁어내버린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정자를 주입한다. 결과적으로 부화한 새끼들은 모두 나중에 교미한 수컷의 새끼가 된다. p.105

개개의(사원의) 능력에 변이가 없어지면, 조직은 상황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그 생물(조직) 집단은 절멸한다. 이것은 36억년 동안 영고성쇠(榮枯盛衰)를 되풀이해온 생물계의 상식이다. p.109

하지만 세상에는 모든 것이 좋은 경우는 없는 듯하다. 죽은 척하는 유형, 즉 롱 계통은 그 대신에 ‘어떤 중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뭔가를 성취하려면 다른 무엇인가를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담해야만 하는 ‘중대한 비용’이란 바로 ‘이성과의 만남’이다. p.115

나무 위에서 사는 생활을 그만두고 땅으로 내려온 인간에게는 꼬리가 필요 없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나무 위로 도망칠 수 없게 된 인간은 대신에 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몸에 익혔다. 변화할 때는 퇴화나 축소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옳은 일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관점을 갖는 것은 분명 큰 의미가 있다. p.120

타인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본성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잠복자는 이 세상의 다수파에 해당한다. 진화생물학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당연하다. 적과 싸울 무기가 없는 생물이 가장 먼저 채택하는 전략이 바로 ‘잠복’이다. p.124

그러니까 온도를 계절 변화의 판단 근거로 삼는 것은 겨울옷이나 히터가 없는 야생의 생물에게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조금이라도 온도를 잘못 알게 되면 갑자기 추위가 닥쳤을 때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동물들은 더욱 정확한 방법으로 계절이 변화하는 신호를 읽어내고 겨울잠을 준비해서 살아남는다. 그 신호가 바로 계절을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낮의 길이’이다. p.184

세포질 속에 흘러넘치는 생체시계 단백질은 아침에 비치는 햇빛의 자극을 받으면 분해되어 세포질 속에서 소멸된다. 충분히 빛을 받아 세포질 속의 생체시계 단백질이 지나치게 감소하면, 핵 속의 시계유전자는 다시 생체시계 단백질을 늘리라는 지령을 내린다. 만들라는 지령과, 만들지 말라는 지령에 따라 세포질 속에서 늘었다 줄었다 하는 생체시계 단백질의 증감의 주기가 거의 24시간이다. p.188

인간사회에서는 그런 기생하는 자들에게 위기감을 불어넣는 등 사회적 약자를 자립시키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진화생물학적 견지에서 말하자면, 약자를 자립시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p.207

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이러한 과시적 행동은 세계 여러 나라가 보여주는 군사적 억지력을 위한 행위와 매우 유사하다.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자신에게는 힘이 있다고 어필하거나 화학병기를 개발하여 상대에게 위협을 가한다. 이렇게 공격을 포기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지라도 진화생물학적으로는 올바른 생존전략이다. p.228

이런 뻐꾸기의 모습 속에서, 원치 않는 부서에 배속되었어도 그곳에서 벗어나는 날까지는 하루하루의 양식인 급료(먹이)를 받아가며 묵묵히 살아가야만 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그러나 시련의 계절을 사는 동안에는 자기실현이나 개성을 버리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p.237

■ 프롤로그

비즈니스맨도 생물도 자연도태된다

대도시의 오피스 거리.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서류가방을 든 양복 차림의 직장인이 땀을 흘리며 거래처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비즈니스 사회에서 조직의 일원으로 산다는 것은 먹고 먹히는 생존경쟁 속에서 사는 것과 같다. ‘일감을 따냈는가, 따내지 못했는가’, ‘기획안이 통과됐는가, 통과되지 못 했는가’.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경쟁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계속 허탕을 쳐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죽는 소리나 해서도 안 된다. 상대에게 먹히지 않아야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
태양이 작열하는 건조한 대지, 아프리카. 거기서도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대초원. 거기에는 살기 위해 풀을 뜯어먹는 얼룩말과 영양의 무리가 있다. 언뜻 보기엔 사뭇 한가로운 풍경이다. 하지만 위험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불과 몇 미터 앞 수풀 속에는 어미 사자 두 마리가 몸을 숨기고 있다.
사자도 또한 먹고 살아야 한다.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도 먹여 살려야 한다. 야생의 세계는 그야말로 먹느냐 먹히느냐의 생존경쟁이 일상이다.
혼자서는 숨통을 끊어놓을 수 없는 사냥감이라도 몇 마리가 팀을 이루면 가능하다. 가족의 협력이 중요하다. 백수의 왕이라 하더라도 무작정 사냥감 무리를 습격하면 이내 실패로 끝나기 쉽다. 사냥감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면 목표물도 함께 사라지고 말기 때문이다.
과녁을 최대한 좁혀야 한다.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온 체력이 약한 새끼 얼룩말이나 다리를 절뚝이는 영양처럼 허점을 보이는 상대가 초고의 타깃이다.
어미 사자 두 마리가 덮치려고 달려온다. 적에 둔감한 새끼 얼룩말이 사자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황급히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그 앞에는 이미 다른 어미 사자가 매복하고 있다. 새끼 얼룩말이 가까스로 사자를 따돌리려는 순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자가 일격을 가한다.
얼룩말은 필사적으로 뛰기도 하고 발로 걷어차기도 하면서 저항한다. 하지만 결국 세 마리의 사냥꾼에게 머리가 뜯기고 다리와 배의 살점도 차례차례 먹히고 만다.

자연계의 규칙은 단순하다. 약한 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이 찰스 다윈이 주장한 ‘자연선택’이라는 단순한 진화의 법칙이다.
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얼룩말과 그렇지 못한 얼룩말의 예를 통해서 다윈의 법칙을 잠시 살펴보자.

· 개체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다. (변이)
· 보다 빨리 달리는 부모로부터 보다 빨리 달리는 자식들이 태어난다. (유전)
· 조금이라도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 육식동물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육식동물의 체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잡아먹기 쉬운 상대부터 잡아먹는다. (선택)

그 결과, 조금이라도 발이 빠른 얼룩말이 선택되어 자손을 남기게 된다. 이렇게 해서 능력이 뛰어난 개체가 살아남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계의 법칙이지만 인간사회도 마찬가지다.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 생물은 인간뿐이다. 하지만 윤리에 의해 통제를 받고 있는 인간 역시도 자연 속에서 진화해온 이상 자연계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적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행동하고 먹히기 전에 반격한다고 하는 잠재적인 본능을 갖추고 있다. 그 때문에 인간이 만들어낸 조직 또한 약육강식의 구조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생존경쟁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 보자.
어미 사자 세 마리에게는 아비가 같은 여러 마리의 새끼들이 있다. 사자의 사냥 성공률은 대략 30% 정도로 결코 높은 편이 아니다. 드디어 어렵게 사냥해온 얼룩말 덕분에 새끼 사자들도 당분간은 배를 곯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사자는 ‘프라이드’라고 불리는 가족 집단을 이루어 산다. 프라이드는 1~3마리의 수사자와 여러 마리의 암사자로 구성된다. 수사자는 무리를 통솔하여, 라이벌 수사자로부터 가족을 지킨다. 다른 수사자에게 자신의 ‘프라이드’를 빼앗기게 되면 두 살 이하의 어린 새끼 사자들은 새로운 수사자에게 몰살당한다. 새끼 사자가 몰살당하면 어미 사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발정기에 들어간다. 새로운 수사자와 교미해 새끼를 낳으면 프라이드 안의 수사자 유전자는 교체된다.
새로운 아비가 된 수사자는 자신의 유전자를 새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가족을 지킨다. 새끼들이 무리로부터 독립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게 될 때까지 자신의 프라이드
를 지키지 않으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수 없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그러나 ‘강하다’는 말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자연세계가 단순하지는 않다. ‘최후에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라는 것이 생물의 역사이다.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생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살아남기 위한 지혜’가 있다.

마당에서 펼쳐지는 ‘살육’

‘먹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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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물의 생존전략에서 배우자 생물의 세계에는 잡아먹는 자와 잡아먹히는 자가 있다. 사자는 얼룩말을 잡아먹고 사마귀는 호랑나비를 잡아먹는다. 인간 세계라고 다르지 않다. 대기업은 벤처기업이 애써 개척해놓은 시장을 잡아먹고 관리자는 직원의 목숨을 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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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생존전략에서 배우자

생물의 세계에는 잡아먹는 자와 잡아먹히는 자가 있다. 사자는 얼룩말을 잡아먹고 사마귀는 호랑나비를 잡아먹는다. 인간 세계라고 다르지 않다. 대기업은 벤처기업이 애써 개척해놓은 시장을 잡아먹고 관리자는 직원의 목숨을 펜 하나로 좌지우지한다. 이렇듯 강자에게 목숨을 빼앗기는 작은 생물들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생물들은 먹고 먹히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다양한 전략전술을 발전시켜왔다. 강자는 약자를 잡아먹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작은 생물들은 ‘잡아먹히지 않는 기술’을 진화시키며 버텨왔다. 이 책은 특히 잡아먹히는 입장에 있는 생물들의 ‘잡아먹히지 않기 위한 지혜’를 소개한다. 몇몇의 전문가들만이 공유하고 있는 그 지혜는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생물들의 지혜로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생물이 진화의 결과 획득한 생존전략으로
인간 사회와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책!

이 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생물들의 생존전략으로 인간 사회와 냉혹하기 짝이 없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간다.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고 매력이다. 저자는 생물들의 생존전략에 기대어 “가위바위보는 나중에 내는 게 생물계의 상식”, “모든 직원이 동시에 있는 힘을 다해 달릴 필요는 없다”, “뭔가를 성취하려면 다른 무언가를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 “자신만의 메시지를 보내려면 반드시 비용이 따른다” 등의 메시지를 이끌어낸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올바른 정보는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 정보에 휘둘리고 일에 대한 압박감과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리를 짓누른다. 살아있는 한 고통은 끊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생물의 원점(原點)’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제 진화생물학이 알려주는 ‘생존술의 진화’를 살펴보기로 하자.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곤경을 잘 극복하기 위한 ‘무기’를 여기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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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살아있는 것은 모두 싸움을 한다』라는 직설적인 제목에 이끌려서 산 책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저자가 자연계에 나타나는 ...

    『살아있는 것은 모두 싸움을 한다』라는 직설적인 제목에 이끌려서 산 책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저자가 자연계에 나타나는 생물들의 다양한 생존방법을 관찰하고 거기서 생존에 영감을 주는 통찰들을 정리한 짤막한 칼럼들을 한데 모아 묶은 단행본이다. 일단은 과학교양서의 외양을 띄고 있지만 읽다보면 손자병법류의 냉철한 처세 전략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저자는 여러 생명체들이 보이는 다양한 행동들의 배면 동기가 모두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전제를 바탕으로 생물들의 생존전략을 분석한다. 각 사례마다 교훈을 추출하고 인사(人事)에 대비시키는데 꽤 흥미롭게 읽힌다.

    이 책의 장점은 높은 진입장벽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칫 전문가들이 저지를 수 있는 ‘전문용어 남발’이나 ‘현학’에의 유혹을 배제하고 최대한 쉽게 서술했다. 법이 정한 의무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글자를 읽을 줄만 알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서술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자연계의 현상을 지나칠 정도로 인사에 매칭하려 하는 데에는 다소간의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어쨌거나 대중적인 소통을 위한 과학교양서로써의 덕목은 착실히 갖추고 있는 책이다. 이로 인해 흥미를 느끼고 해당 분야에의 관심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면 본서는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적과 대치했을 때, 어떻게 사태를 해져나갈 것인가?   생물이 진화의 결과 획득한 생존전략...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적과 대치했을 때, 어떻게 사태를 해져나갈 것인가?

     

    생물이 진화의 결과 획득한 생존전략으로 인간사회와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피식자들은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발전시켜왔습니다.

     

    변화, 죽은척하기, 의태, 겨울잠, 기생, 공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회생활에서도 여러 유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부하는 사람, 결정을 미루는 사람, 눈에 뛰지 않게 있는 사람, 눈에 뛰려고 하는 사람, 호가호위하는 사람 등.

     

    이러한 사람들 또한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피식자(부하)가 포식자(상사)에게서 살아남기위한 당연한 기술이고  생존방식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생활과 생태계는 비슷하면서 다른 점(도덕, 윤리, 법)도 있기에 연관짓는데 약간 무리인 부분도 있지만 자신만의 생존기술을 갖는 것이 더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디.

     

    생물들이 오랜 시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격으며 발전시켜온 생존적략인 만큼 적절하게 활용하면 생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은 맞지만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니까요.

  •   다윈이 종(種)에 대한 진화론을 집대성하지 않았더라도 살아 숨 쉬는 것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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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이 종(種)에 대한 진화론을 집대성하지 않았더라도 살아 숨 쉬는 것들의 '사명'은 비단 종족 번식이 아닐지 모른다. 그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떻게든' 살아 남음이 아닐까.


    자존심을 걸고 죽기 살기로 싸워봤자 까불다 센 놈한테 걸려서 맞아 죽으면 지만 손해다. 종족 번식의 사명은커녕 생명 연장의 꿈도 어느 것 하나 결실을 못 보니 말이다. 이건 세 살짜리 꼬맹이도 다 아는 만고의 진리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주는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지혜는 허투루 넘길 수 없다. 그래서 꽤 의미 심장하고 비장하다.


    "결국 각각의 유전자는 직절한 타이밍과 적절한 곳에서 발현해야 한다." p43 쓰레기 DNA는 스위치였다


    이미 주어진 DNA에 의해 고정된 형질이 아니라 상황과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무쌍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안 그래도 눈 깜짝할 사이에 변화하는 세상을 넋 놓고 바라만 보지 않고 뭐라도 해볼 수 있는 도전과 버티기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콩바구미의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의 라이벌과 견주어 '1등이 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내용은 선택과 결정을 통해 피 터지게 싸워 볼 것인지, 아니면 이익을 줄여 1등 기업의 추종만 할 것인지 그도 아니면 박차고 나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인지의 경제학 이론과 비교해주니 재미도 있거니와 이해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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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인생의 막다른 길을 만났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주는 해답은 진화생물학에 있다." p63 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양한 생물의 진화와 변태 그리고 종(種)의 생존을 통해 인간계(界)에 그대로 대입 시켜 인간의 삶을 반추하게 하며 흥미로우면서도 간혹 사이다 같은 짜릿함 있다. 쉽고 명쾌한 저자가 보여주는 다양한 생물들의 진화 방법과는 달리 점점 복잡해지고 불투명하고 불안한 미래라는 획일화되어 가는 생존 방법은 인간의 진화가 그리 밝지 않다는 미래에 직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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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은 상호 간에 경쟁하거나 살기 위해 타자를 죽이는 본능은 있어도, 증오심이나 원한 때문에 타자를 죽이지 않는다. 진화생물학적으로 생각하면, 감정이 올바른 생존전략을 저해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p232 쌍방이 이득을 보는 '공생관계'


    이 책은 진화생물학자가 바라본 '살아남기'에 대한 진지하고도 명쾌한 코칭 서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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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ϻϻϻ

  • 여기에서의 싸움은 살아남아 자손을...

    여기에서의 싸움은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 것을 말한다.

    생물들로부터 배우는 '살아남기 위한 지혜'가 정리되어 있다.

    그런데, 그 지혜들이 모두 놀라울 정도로

    인간이 삶을 영위해나가는데 있어

    생존을 지키는 방법들과 결을 같이 하고 있다.

    읽으면서 뭔가 면죄부?

    이러한 방법들은 생존을 위한 놀라운 전략일 뿐이라는 기운찬 위로를 받는 느낌이였다.

    결정을 뒤로 미루는 '지혜'를 이야기하며

    회사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위험부담을 피하려는 직원에 대해

    그들은 옳고 최적의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관리자에게 전략적 뒤로 미루기를 하는 직원과 아무 생각없이 빈둥되는 직원을 구분하는 능력을 기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조직의 절멸을 피하기 위한 개개의 능력 변이는 필수이며 이것은 36억년 동안 영고성쇠를 되풀이한 생물계의 상식이라고 멋지게 선언하는 것이다.

    단지 변명을 위한 변명이 아니다.

    대기업과 같은 조직에서 모두가 달릴 필요없다는 말이 생물들의 생존법칙과 멋지게 어울리며 정리된다.

    휴식의 전략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에게도 번데기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생물학적으로 납득되는 시기인 사춘기를 그 시기로 설명하고 있는데, 좀 아쉽기는 하다.

    본문 내용대로 적극적으로 쉬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진화생물학적인 정답이라면.

    평균 수명이 늘어난 지금, 인간은 사춘기,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시기만이 아닌

    어른에서 노인?이 되는 시기에도 번데기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장 하일라이트는 기생 파트였다.

    약자가 자립을 목표로 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는 헤드 카피부터 두두둥 머리를 두드리더니

    운명은 좋은 반려자에 의해 결정된다에서는 머리가 활짝 열려 시원한 바람이 흐르듯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였다.

    기생 쪽의 삶이 아닐까 생각하던 자에게 과학적 당위? 같은 것을 주는 느낌?

    물론 기생관계보다는 공생 관계로 나가야 한다고 마무리 되어

    당위는 퇴색되었지만 뭔가 시원시럽다. 고 느껴졌다.

    생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던 것에서 상당히 다른 방향이였지만

    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아보는 작업은

    무척이나 즐겁고 유익했다.

    이과적 사고의 맛을 봤다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 진화생물학이 알려주는 궁극의 생존 전략 너무 흥미진진할 것 같아 기대되었다. 생존 문제에 더 절박한 쪽은 당연히 약자일 ...

    진화생물학이 알려주는 궁극의 생존 전략 너무 흥미진진할 것 같아 기대되었다.

    생존 문제에 더 절박한 쪽은 당연히 약자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약자는 살아남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어 속이고, 뒤로미루고, 협박하고, 허풍 떨고, 기생하고, 공생해왔다.

    생물들의 생존전략으로 인간 사회와 냉혹하기 짝이 없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삶의 지혜를 아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먹고 먹히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방어가 필요할 때만 다른 것을 희생하고 방어 스위치를 켜고,

    적이 없는 동안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한 방어에 자원을 배분하지 않는 것이다.

    적과 싸울 무기가 없는 생물이 가장 먼저 채택하는 전략이 잠복이라는 대목에서

    타인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본성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잠복자가

    비겁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를 하지 말자구~

    자신이 처한 환경을 알고 모습을 바꾸는 대응을 하는 생물들처럼 우리 인간의 DNA에도

    자신이 처한 환경을 멋지게 극복하는 방법을 발휘하게 하는 스위치가 무수히 숨겨져 있으니

    그 기능을 잘 이용하기만 하는 되는 것이다. 물벼룩도 가시가 돋는 것과 돋지 않는 것이 있단다.

    환경이 변하면 그에 대응해서 살아가는 기술을 바꾸는 것처럼 환경, 라이벌, 천적에 따라

    요령있게 태도를 바꾸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살아남아야지

    살아남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아무 것도 이어지지 않는 것이니까. 입장과 이치, 도리에

    얽매일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전술을 바꾸는 것도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진화생물학이

    말해주고 있었다. 먹는 자와 먹히는 자의 관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동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전진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상황이 바뀌든 바뀌지 않든 간에 그때 그때의 환경에 맞춘

    변화와 선택이 중요하니까 무조건 즉시 하려고만 하지 말고 문제를 뒤로 미루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원래 evolution이라는 말에는 진화나 진보라는 의미가 없단다. 그냥 바뀌다, 변화하다는 뜻인데

    메이지 시대에 어떤 학자가 일본어로 번역할 때 진화로 번역해서 잘못된 인식이 정착된 것이란다.

    변화할  때는 퇴화나 축소도 진화생물학적으로는 옳은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마음이 왠지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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