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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베틀북 그림책 99)(양장본 HardCover)
34쪽 | B5
ISBN-10 : 8984886211
ISBN-13 : 9788984886216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베틀북 그림책 99)(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구스노키 시게노리 | 역자 고향옥 | 출판사 베틀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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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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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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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날 혼나!

'베틀북 그림책' 시리즈, 제99권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혼날 때마다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린 채 아무 대꾸도 않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늘 혼이 나는 남자 아이의 심리와 갈등을 세밀하게 묘사해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늘 혼만 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것만 같은 남자 아이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림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뭉클하게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혼날 때마다 괴로워하거나 슬퍼하는 아이의 닫힌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고 어루만집니다.

나는 만날 혼나. 집에서도 혼나고 학교에서도 혼나. 나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린 채 아무 대꾸도 않고 혼나기만 해. 엄마나 선생님이 많이 화내지 않도록 말이야. 어제도 혼났고 오늘도 혼났으니 내일도 혼나겠지. 나는 "참 착하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 그런데 엄마도 선생님도 나를 보면 늘 화난 얼굴이야.

동생과 놀아주다가 울렸다고, 축구에 끼워주지 않는 친구들과 싸웠다고, 집 없는 아기 고양이를 데려왔다고 혼났어. 칠월 칠석이 되었어. 쪽지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달아야 해. 나는 쪽지에다가 '혼나지 안케 해 주 새요.'라고 썼어. 그런데 내가 꼴찌로 선생님에게 갖다드렸지 뭐야. 선생님은 나를 혼낼 거야. 그런데 선생님은 물끄러미 쪽지만 보는데……. 양장본.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는 어른에게는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여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구스노키 시게노리

나루토교육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루토시립도서관 부관장을 지냈다. 지금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에 대해 고민하며 아동 문학 창작을 계속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하나 둘 셋 감비》,《가정과 지역 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새로운 ‘도덕’ 수업》,《함께 읽자, 함께 말하자》,《두더지 샌디》등이 있다.


그린이 이시이 기요타카

나고야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전봇대와 이상한 남자》라는 그림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림책 《날아왔습니다》로 일본그림책상, 고단샤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잡았다 잡았다》,《귀신, 안 무서워!》등이 있다.


옮긴이 고향옥

동덕여대 일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공부했다. 지금은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아동문학을,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집 나가자 꿀꿀꿀》,《노란 풍선》,《쥐돌이와 팬케이크》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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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아이의 간절한 바람은 ‘혼나지 않는 것!’ 고개를 한쪽으로 획 돌린 채 눈을 치켜뜨고 입을 꾹 다문 아이가 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나서 마음까지 꼭꼭 닫아 버린 것 얼굴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는 엄마가 집에 늦게 오면 동생과 놀아 주...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아이의 간절한 바람은 ‘혼나지 않는 것!’

고개를 한쪽으로 획 돌린 채 눈을 치켜뜨고 입을 꾹 다문 아이가 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나서 마음까지 꼭꼭 닫아 버린 것 얼굴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는 엄마가 집에 늦게 오면 동생과 놀아 주고, 길 잃은 고양이를 집에 데려 오고, 마음에 드는 아이에게 밥도 듬뿍 줍니다. 하지만 표현 방식이 서툴러서인지 친구가 자기랑 안 놀아 주면 몸으로 화를 표현하고 동생을 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자주 혼이 납니다. 혼이 나면 날수록 아이는 마음을 닫아 버리고 세상에 벽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칠월칠석날 소원 쪽지에 마음속 이야기를 한 글자, 한 글자 새깁니다.
“혼나지 안케 해 주새요.”
맞춤법도 틀리고, 글씨도 삐뚤빼뚤하게 쓴 이 소원 쪽지를 받아 든 선생님은 한동안 말이 없습니다. 아이의 간절한 바람이 단지 혼나지 않는 것임을 아는 순간, 그동안 얼마나 칭찬에 인색한 선생님이었는지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엄마도 늘 혼내기만 해서 미안하다며 아이를 꼭 안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칭찬!

이 책은 만날 혼나는 아이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톨이가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닫힌 시선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아이는 처음 혼이 났을 때는 변명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어른 말에 대꾸한다고 더 화를 냈겠지요. 이제 아이는 억울해도 속으로 생각만 할 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립니다. 아무 대꾸도 않고 혼나기만 하지요. 이렇게 아이와 어른 사이는 단절되어 갑니다.
이렇게 굳게 닫힌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묘약은 어떤 장황한 설교나 훈시가 아닌 작은 칭찬 한마디였습니다. 자기가 나쁜 아이인 것 같아 밤잠을 설치던 아이가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되고 앞으로 더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혼내는 것이 아닌 따뜻한 칭찬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됩니다.


▶ 작가 후기

‘혼나지 안케 해 주새요.’
이 소원이 적힌 작은 종이를 보았을 때, 나는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습니다. 소원을 적은 남자 아이는 어른들에게 자주 혼났을 테지요. 이 아이는 신나서 한 행동이 어른이 보기에는 너무 지나치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 어른을 귀찮게 했을 수도 있고요. 그것 때문에 아이는 혼이 났을 겁니다.
아이는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는 어떻게 행동하든지 혼나기만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생각하겠지요. 자기가 혼날 일을 하지 않으면, 엄마는 웃는 얼굴로 자기를 볼 것이고, 선생님은 칭찬을 해 줄 거라고요. 또 친구들은 자기와 놀아줄 테고요.
그런데 아이는 자기 마음속의 생각을 엄마나 선생님, 친구들에게 털어 놓지 못합니다. 대신 종이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씁니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이것은 이 아이가 하늘로 보내는 기도와도 같은 말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 속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부디 우리 어른들이 선입견 없이, 순수한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속에 있는 기도와도 같은 간절한 생각을 알아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구스노키 시게노리

* 일본 시즈오카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 ‘테츠 월드’ 그림책 낭독 코너에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가 소개되자, 방송을 들은 독자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방송국에 많은 엽서를 보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작가가 학부모 대상 강연을 할 때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를 읽어 주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 부모님들이 많았다고 한국에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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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 sa**ngrmh | 2017.0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전 시민대학 '책놀이지도사과정' 첫 시간에 강사님께서 읽어 주신 책. 표지그림만 봐도 아이가 무엇인가 억눌린 것을 꾹 참고...

    대전 시민대학 '책놀이지도사과정' 첫 시간에 강사님께서 읽어 주신 책.

    표지그림만 봐도 아이가 무엇인가 억눌린 것을 꾹 참고 있다는 게 보여진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 글의 행간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는 많이 혼나는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 좋을 책이라고..

    관계, 소통, 정체성

    을 다루고 있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를 보면서

    가정해체로 인한 한부모 가정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엄마가 일을 하기 때문에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주인공.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적고...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혼나기도 하고...

     

    책을 만나면서 강사분께서 해 주신 말씀 중 하나가..

    아이들은 과정을 중시하는데,

    어른들은 결과를 중시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소통의 부재도 한 원인이라고...

     

    주인공이 칭찬받고 싶어 했던 행동들로 인해서도 혼나고..

     

    늘 혼만나는 주인공..

    나쁜... 아이일까?

     

    책을 보다 보면 책상에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쓴 소원 종이와

    연필 끝이 잘근잘근 씹힌 연필,

    지우개 하나가 그려져 있는 책상이..

    클로우즈업 되어 그려져 있다.

     

    아마 나 혼자 이 책을 만났더라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넘어갔을텐데..

     

    주인공의 절실한 마음을 보여 주기 위한 그림이라는 설명을 듣게 되니,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보려면 아직 멀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소원 쪽지를 선생님께 내고..

     

    선생님이 울고 있지 뭐야.

    "선생님이....., 늘 혼내기만 했구나. 미안해.

    참 잘 썼네. 정말 좋은 소원이구나."

    라는 문장을 읽어 주었던..

    우리 큰아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가 그 동안 우리 아이를 너무 혼냈던 것일까?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그냥 눈물이 난다고...

     

    선생님은 울고 있고, 아이는 너무 좋아 웃고 있는 그림..

    친구들의 표정과 아이의 표정, 선생님의 표정을 보면서..

    아이들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동생이 부러운 듯 쳐다보잖아.

    그래서 내가 동생을 안아 주었어.

    "너희 둘 다, 엄마한테는 보물이란다."

    엄마는 나와 동생을 한참동안 안아 주었어.

    엄마가 동생을 안아 주었을 때,

    내가 부럽게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생이 부러운 듯 쳐다 본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이 부분을 읽어 주었더니,

    큰아이가.

    둘이 아니고 셋이잖아요.

    라고 말을 해서..

    "너희 셋 다, 엄마한테는 보물이란다."

    라고 읽어 주고 셋을 안아 주었다.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의 문 하나를 열었다.

     

  • 고개를 돌리고 잔뜩 화가 나있는 것 같아 보이는 아이가 그려진 표지를 보니 과연 이 그림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
    고개를 돌리고 잔뜩 화가 나있는 것 같아 보이는 아이가 그려진 표지를 보니 과연 이 그림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넘겼다.
    잔뜩 풀이 죽은 아이가 나오며 "나는 만날 혼나. 집에서도 혼나고 학교에서도 혼나."하는 시작되는 장면을 보니 갑자기 가슴 한 켠이 찡한 기분이 들었다.
    온순한 편인 아이를 기르며 그렇게 소리칠 일도 혼낼 일도 많지 않은데 간혹 아이를 혼내거나 주의를 줄때면 우리 아이도 금새 눈가가 빨개지며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 모습이 겹쳐졌다.

    그런데 이 아이는 왜 그렇게 만날 혼이 날까?
    엄마가 일하다 늦게 오시는 날이면 동생과 놀아주는데 떼를 쓰던 동생이 울어 버리고 그러면 엄마한테 혼이 난다.
    학교에서도 친구들과의 다툼에 상처를 받아 친구를 때리고 또 선생님께 혼이 난다.
    변명을 하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말대꾸를 한다고 할까봐 입을 굳게 다물고 마음도 닫아 버린다.
    처음에 아이에게 읽어 줄때는 글씨에 집중해서 읽어 주다보니 그림책 속 아이의 표정을 잘 보질 못했었다. 어쩌면 처음엔 나도 속으로는 '그렇게 행동하니까 혼이 나지.'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림을 찬찬히 보면 사실은 아이가 나쁜 마음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마귀를 들고 있는 아이를 보며 친구가 놀라 울음을 터뜨리는데 아이의 표정은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아니라 당황하고 난감한 얼굴이다. 급식시간에 친구에게 밥을 많이 줘서 선생님께 혼이 나지만 아이의 표정은 왜 혼이 나는지 모르는 얼굴이다. 그저 친구에게 밥을 많이 주고 싶었을테니까. 또 버려진 고양이가 불쌍해 집으로 데려 간 것 뿐이니까..
    아이의 표정이 갑자기 눈에 들어와 마음이 짠해졌다.
    나도 분명 우리 아이에게 그런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닌걸 알면서도 아이의 실수 혹은 잘못에 내 감정을 잘 추스리지 못해 아이에게 화를 낸 적도 많을 것이다.
    우리 아이도 그럴때면 이렇게 생각했을까? 너무 무서워 보이는 엄마에게 뭐라 변명 한 마디도 못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매번 실수를 하면 안되겠지만 아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닌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하자는 다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감정을 많이 앞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보게 된 이 아이의 표정은 나에게 참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그림책이라는 후기를 보니 더 더욱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를 혼내지 않고 키울 수는 없겠지만 내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아이에게 쏟아내는 일은 하지 말길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본다.
    행복한 얼굴로 잠을 자는 그림책 속의 아이를 보니 흐믓한 마음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컸다.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아이가 그동안 풀이 죽고, 화난 표정으로만 지냈다는 사실에 가만히 우리 아이의 얼굴도 들여다 봤다.

  • 어릴적 4남매의 맏이였던 저는 동생들 때문에 참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맏이이기 때문에 더 잘 대해주셨던 부분, ...

    어릴적 4남매의 맏이였던 저는 동생들 때문에 참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맏이이기 때문에 더 잘 대해주셨던 부분, 인정해주셨던 부분도 있었지만, 동생들을 잘 챙기지 못한다고 혼나기도 하고, 학교 공부도 잘 봐주어야 하고 숙제도 도와주어야 하는 부분은 조금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맏이가 가지고 태어난 부분중에서 별로 좋지 못했던 점이라고 꼽으라고 하면 그런 부분들이었을 겁니다. 실제로 동생들과 싸우면 맏이인 제가 더 혼났고, 심부름도 다 제가 했었던 기억이 나구요. 사실 또 제 밑에 여동생이 연년생이라 숱하게 싸웠는데 역시나 동생한테 져주지 않았다고 혼나기도 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지만, 그때는 처음이라 싫었던 기억이었던 셈이지요. 그래서 오빠나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지요. 싸우게 된 원인이나 이유도 묻지 않은채 혼나게 되면 마음이 소심해지고 또 말대꾸를 하다가 혼이 날 것 같았던 그때의 기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책이 바로 이 책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가 아닐까 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소년 <나>는 집에서는 동생의 오빠로 엄마가 직장에서 늦게 오시니 대신 동생과 놀아주는 착한 소년이지요, 하지만, 동생이 떼를 써서 화를 내면 울어버려서 엄마가 오면 혼나게 되고, 동생이랑 놀아주느라 숙제를 못했는데 숙제 안했다고도 혼나고...

    학교에서는 등교할때 사마귀를 손에 들고 가다가 친구를 놀래켜서 혼나고, 급식 배식때는 너무 많이 담아서 혼나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다퉈서 혼나고...

    할말이 있는데, 결국 또 혼날까봐 꾸욱 참고 맙니다. 그러다 소원을 적어서 붙이는 행사가 있어서 소원을 고민하다 꼴지로 소원을 적게 되고, 또 혼낼까봐 마음 졸이는데......

    이렇게 혼나는 <나>는 집에서도 혼나고 <학교>에서도 혼나고 매일 혼나기 일쑤지요.


    어릴적 혼나본 경험이 있는, 그리고 이유를 묻지고 않고 따져보지도 않고 결과만 보고 혼났던 그 기억이 분명 안 좋은 기억으로 각인되어, 나는 어른이 되면 그러지 말아야지 했던 어린시절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아이가 활달하다보니 가끔씩 컵을 깨거나 물을 쏟거나해서 놀래키곤 해서 자주 혼을 내게 되는데, 아이를 혼내기에 앞서 먼저 아이의 마음을 먼저 바라볼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고 합니다. 일본인 작가분의 작품으로, 일본의 초등학교 1학년의 생활상을 조금 엿볼 수 있었는데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급식 배식을 아이들이 조를 짜서 나누어서 하거든요. 그림 중에 배식을 할때 한 친구에게 너무 많이 해서 양 분배가 불균등하게 이루어지는 일이 초기에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소년도 그런 일로 인해 선생님께 주의를 들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원래는 음력이나 일본에서는 양력 7월7일에 대나무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붙이는 행사를 많이들 하는데 그런 모습도 담겨 있더군요.

    '혼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적은 아이의 마음을 통해, 부모인 저도 제 어린시절을 돌이켜 보며 이 책의 소년처럼 우리 아이에게도 같은 소원을 갖게 하는 부모가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사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부모님들에게도 뜨끔한 충고를 책을 통해 일깨워주는 것 같아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유익한 생각이 될 것입니다.

  •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때 제목을 보고 조금 뜨끔했어요.제가 큰아이를 좀 자주 혼내는 ...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때 제목을 보고 조금 뜨끔했어요.
    제가 큰아이를 좀 자주 혼내는 편인데 아이도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닌가 해서요.
    제목과 입을 일자로 꾹 다물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아이의 그림을 보고
    내용이 궁금하여 책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어제 5살 큰아이와, 3살 둘째를 책상 앞에 앉히고 전 맞은편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첫 페이지에 "나는 만날 혼나 집에서도 혼나고 학교에서도 혼나." 라고 말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짠한 마음이 들었어요.
    언젠가 아침밥을 천천히 먹다 엄마에게 혼이 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때 고개를 푹 숙이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아이 얼굴이 떠올랐거든요.



     선생님이 칠월 칠석날 쪽지에 소원을 적으라고 해요.
    친구들은 금방 소원을 적는데 아이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선생님에게 또 혼이 나요.
    그러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여 "혼나지 안케 해 주세요" 라고 쓰고
    맨 꼴찌로 선생님께 쪽지를 내미는데 또 혼나겠다 생각한 아이에게
    선생님은 쪽지를 한참동안 보고 눈물을 흘리세요.
    이 모습을 보고 전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아이가 맞춤법이 틀린 소원을 적을때부터 울먹였는데 선생님이 울면서
    "선생님이 ……, 늘 혼내기만 했구나. 미안해. 참 잘 썼네. 정말 좋은 소원이구나."
    라고 아이에게 말하는 대목에서는 목놓아 울고 말았어요.
    책을 읽어주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보고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데 그런 아이들을 보니 눈물을 더 멈출수가 없었어요.
    아이들에게 특히 큰아이에게 참 많이 미안했거든요.
    둘째가 태어나고 큰아이에게 더 잘해야지 했는데 동생을 약 올리고
    점점 미운 행동을 하는 큰아이를 보면 화를 참지 못하고 야단을 친 경우가 많았어요.
    엄마에게 야단을 맞을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던 아이가 꼭 책 속의 아이와 같았는데
    우리 아이도 마음 속으로 이런 소원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끝까지 마저 읽고 큰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엄마가 자주 화를 내서
    미안했다고 앞으로는 혼내지 않겠다고 말하고 꼬옥 안아주었어요.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고 해요.
    그래서 '혼나지 안케 해 주세요'와 같이 맞춤법이 틀린 문장을 그대로
    적었다고 내용끝에 일러두기에서 알려주네요.
     
    이 책은 아이를 한번이라도 혼낸적이 있는 부모라면 꼭 봐야할 책이예요.
    우리 아이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아이의 간절한 마음은 무엇인지,
    아이는 얼마나 사랑받고 싶어하는지를 알게 될거예요.

    <리뷰 속 인용문구는 책 속의 글을 인용했으며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베틀북에 있습니다.>

  • 막내 녀석을 눈만 마주치면 혼내고 있는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마지막장을 읽으려니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

    막내 녀석을 눈만 마주치면 혼내고 있는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마지막장을 읽으려니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우리 아들 모습과 똑같은 녀석이 들어 있더니 거기엔 저도 있더군요


     


    이유를 묻지도 생각지도 않고 눈 앞에 행동과 결과만을 보고


    순간적으로 아이를 혼내고 윽박지르곤 했었거든요


    자신의 행동을 변명 할 수도 없는 어린 아이를.....


    우리 아들의 속 마음을 보는거 같아 미안하고 안쓰럽고...


     


    혼나는게 싫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악~  소리 지르곤 하는


    우리 아이를 내가 이해해 주지 못한 미안함에 가슴이 아팠어요.


     


    요사이 집안 일로 사촌동생이 와 있어서 매번 번번히 혼내고 있던터라


     이책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미운 오리 새끼 같이 여기던 


    막둥이를 이해해 주려는


    노력을 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어서 감사했답니다.


     


    초등 4학년 올라가는 둘째가 훨씬 공감하며 읽기도 했구요.


     


    잠든 아이 머리곁에서  하루 일과 정리하면서


    안쓰러운 마음에 측은한 눈길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님께 이 책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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