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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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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25540770
ISBN-13 : 9788925540771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 중고
저자 이케가미 아키라 | 역자 오세웅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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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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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배송도 바로 해주시고 책 상태도 괜찮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kms4*** 2020.02.18
277 중고도서 중급은 처음 구매해 보는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럽네요. 충분히 깨끗하고 보는데 지장도 없고 좋네요. 배송도 빨라서 놀랐습니다. 자주 애용할 것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kelov*** 2020.02.15
276 5점 만점에 5점 wlsgur1*** 2020.02.09
275 배송 도서상태 매우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je***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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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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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결정적 핵심 구절로 쉽고 깊이 있게 읽는다!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은 칼 마르크스의《자본론》 내용 중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문장을 뽑아내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자본주의의 특징과 모순, 그로 인해 발생되는 주기적 경제위기의 원인, 노동과 임금, 화폐 등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을 《자본론》을 통해 만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위기의 시대를 넘어갈 각자의 해법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케가미 아키라
저자 이케가미 아키라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신뢰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섭외 1순위 시사평론가,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게이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NHK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30여 년간 전문기자와 뉴스캐스터 등으로 활약했다. 깊이 있는 해석과 알기 쉬운 해설로 실생활에서 유용하도록 뉴스를 전달해 다양한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버블붕괴와 장기불황에 이어 금융위기까지 경제적 풍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본론 읽기 강의>를 진행했고 그 강의을 이 책으로 묶었다. 도쿄공업대학교, 신슈대학교의 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뉴스의 현장을 생각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신문》 《이케가미에게 듣는 최신 뉴스 해설》 《종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의 문제들》 등이 있다.

역자 : 오세웅
역자 오세웅은 일본 유통경제대학교 졸업. 작가 겸 번역가.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의 책을 지향한다. 특히 미래 경영과 미래 서비스는 사람의 특별한 정성에 좌우된다고 믿어 그쪽 분야의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왜 성공한 사람들은 헬스클럽에 가는 걸까?》 《두 번째 인생》《여자, 멘토를 만나다》 《더 서비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적의 학교》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만화 양자론》 《카나스피카》 《밤 11시의 산책》 《서비스의 원점》 등이 있다.

감수 : 김공회
감수자 김공회는 젊은 경제학자이자 마르크스 경제학 전문가로 서울대학교와 런던대학교(SOAS)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고려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고, 당인리대안정책발전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자유인문캠프 등에서의 강의와 블로그에서의 글과 질의응답ㆍ토론을 통해 《자본론》을 제대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완역하고 마르크스 경제학 제1권위자로 꼽히는 김수행 교수의 마지막 제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한국의 좌파 경제학자들》(공저)과 같은 책과 <세계시장>, <방법과 변증법에 대한 마르크스의 견해> 등의 논문을 썼고, 《탈세계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l《자본론》읽기를 시작하며 l 왜 세계는《자본론》을 다시 읽는가?

l 첫 번째 시간 l 지금은, 《자본론》에서 예견했던 세상처럼
대우 받지 못하는 노동과 일을 잃은 사람들 ㆍ 마르크스 덕분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ㆍ 사회주의가 망했다고 축배를 드는 동안 ㆍ 자본주의의돌연변이, 시장 만능주의의 등장 ㆍ 고삐 풀린 자본, 역사를 되돌리다 ㆍ ‘그들’이 마르크스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ㆍ ‘마르크스는 틀렸다,시장을 추종하라’ ㆍ 지금의 자본주의, 무엇이 문제일까?

l 두 번째 시간 l 마르크스는 어떻게 세상을 통찰했을까?
《자본론》 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 ㆍ 뛰어난 분석력의 골치 아픈 신문기자 ㆍ 자본가 엥겔스, 동지이자 후원자 ㆍ 역사를 뒤바꾼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다 ㆍ 러시아혁명에 불씨를 지피다 ㆍ 마르크스가 예상한 사회주의는 없었다 ㆍ 엉뚱한 길로 빠져버린 마르크스ㆍ레닌주의 ㆍ 마르크스 왈 ‘학문에는 지름길이 없다’ ㆍ ‘자본’을 연구하고 비판한 가난뱅이 신사

l 세 번째 시간 l 상품이라는 자본주의의 첫 번째 특징을 말하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물건, 상품을 탐구하다 ㆍ 무엇이든 상품화해 사고팔며, 그것으로 부를 쌓아가는 세상

l 네 번째 시간 l 모든 가치는 인간의 노동에서 탄생한다
사용할 만한 가치와 교환할 만한 가치 ㆍ 어떻게 모든 상품은 서로 교환될 수 있을까? ㆍ 모든 상품의 공통점, ‘인간의 노동’ ㆍ 상품의 가치는 노동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ㆍ 노동시간의 기준은 이렇게 ㆍ 상품을 만드는 것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 ㆍ 분업을 통해 사회의 부가 점점 커진다 ㆍ 쉬운 일을 하는 것과 복잡한 일을 하는 것 ㆍ 조개, 소금, 금. 교환 위한 것들의 등장

l 다섯 번째 시간 l 독특하며 전지전능한 화폐의 탄생
금, 유래 없던 우월한 지위를 얻다 ㆍ 돈의 가치와 상품의 가치는 반비 ㆍ ‘상품-돈-상품’의 끊임없는 순환 ㆍ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상품을 사고 ㆍ 금 보관증에서 유래된 종이돈 ‘지폐’ ㆍ ‘돈’이라고 여겨지기에 돈으로 쓰이다 ㆍ 돈이 가진 세 가지 기능 ㆍ 국력은 돈의 힘으로 결정된다 ㆍ 경제학적으로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다

l 여섯 째 시간 l 화폐가 자본으로 바뀌는 시간
자본의 욕망 ‘끊임없이 불어나고 싶어!’ ㆍ 인간의 탈을 쓴 돈, 자본가 ㆍ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

l 일곱 번째 시간 l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상품, 노동력
자본가는 ‘이것’으로 이윤을 만들어낸다 ㆍ 쓰면 쓸수록 가치가 늘어나는 상품 ㆍ ‘나의 노동력을 팔겠습니다’ ㆍ 자본가의 돈과 노동자의 노동력 ㆍ 일할 수 있는 자유, 일해야만 하는 자유 ㆍ 당신이 만들어낸 것은 당신이 받는 급료보다 크다 ㆍ 급료는 일한 것의 대가로 받는 게 아니다 ㆍ 노동시장도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ㆍ 노동자가 만들어낸 잉여가치는 자본가의 것 ㆍ 평등할 수 없는 관계, 자유로울 수 없는 노동 상품

l 여덟 번째 시간 l ‘자본’이라는 이름의 정열적인 괴물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도 소비과정 ㆍ 노동력을 소비하여 돈을 벌어들이다 ㆍ 죽은 물체와 살아 있는 노동이 만났을 때 ㆍ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변자본

l 아홉 번째 시간 l 노동과 자본 사이, 착취가 발생하다
자본가를 매혹하는 잉여노동의 시간 ㆍ 더 시키려는 자본가, 덜 일하려는 노동자 ㆍ 잉여노동이 그래도 필요한 이유 ㆍ 혹사당하는 노동자와 공장법의 등장 ㆍ 무리한 노동의 결과, 병들거나 죽거나 ㆍ ‘뒷일은 될 대로 되라지!’ ㆍ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사람들이 생겨나는 모순 ㆍ 더 많이 일을 시키기 위한 특별한 방식들 ㆍ 값싸기에 값싸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ㆍ 더 싼 노동력을 사기 위한 경제 세계화 ㆍ 스스로도 어쩌지 하는 욕망

l 열 번째 시간 l 노동자가 성장하고 저항이 싹트다
자본주의의 등장, 사람들이 공장에 모여 일하다 ㆍ 분업과 협업으로 생산성을 높이다 ㆍ 협업을 통해 인간과 인류가 발전한다 ㆍ 노동자의 항과 자본가의 압력 ㆍ 자본가와 노동자의 필연적인 갈등

l 열한 번째 시간 l 기계, 노동자를 위협하다
임금보다 쌀 때만 기계를 도입한다 ㆍ 기계는 노동자를 편하게 해줄까? ㆍ 여성과 어린이도 일할 수 있게 되다 ㆍ 수입은 늘어나도 평균 급료는 낮아진다 ㆍ 기계가 노동력의 값을 낮추다 ㆍ 노동의 밀도가 높아지다 ㆍ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신세 ㆍ 자본가는 ‘실업자’를 좋아해 ㆍ 노동자에게 각종의 능력이 요구되다

l 열두 번째 시간 l 임금은 무엇에 의해 정해지는 것일까?
일하는 능력을 만들어내는 데 들어가는 돈 ㆍ 노동자의 사정과 자본가의 욕망이 만나는 지점 ㆍ 이름만 달라요, 성과급제 임금과 시간급제 임금 ㆍ 자본가의 속임수, 성과급제 임금

l 열세 번째 시간 l 돈이 쌓일수록 가난도 쌓이는 이상한 세상
자본의 유기적 구성에 대해서 ㆍ 임금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ㆍ 자본의 축적이 프롤레타리아를 증가시키다

l 열네 번째 시간 l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실업자가 늘어난다
경제가 발달할수록 노동자가 줄어든다 ㆍ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는 잉여노동자 ㆍ 자본을 키우면 키울수록 노동자는 점점 더 소외된다 ㆍ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기반, 실업자 ㆍ 급료는 산업예비군 비율에 의해 ㆍ 임금 인상을 억제하는 요소들 ㆍ 금융위기로 급격히 늘어난 과잉 노동인구 ㆍ 돈이 쌓일수록 가난해지는 현상, 빈부격차의 심화 ㆍ 일과 생계, 삶을 위협받는 노동자

l 열다섯 번째 시간 l 자본의 폭주가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자본주의 경제로 사람들이 한데 모이기 시작하다 ㆍ 유물사관,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ㆍ 거대한 독주 기업이 생기다 ㆍ 반드시 뒤바뀌게 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운명 ㆍ 자본주의의 최후를 고하는 종소리가 울리리니 ㆍ 사회주의 혁명으로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까

l 마지막 시간 l 《자본론》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훈련되고 단합된 노동자들이 없던 시대의 혁명 ㆍ 자본주의는 한때 현명하게 운영되었으나 ㆍ 정부는 비대해지고, 사람들은 게을러지고 ㆍ 신자유주의는 해법이 되지 못했다 ㆍ 145년 전과 다를 바 없게 되어버린 세상

l 읽기를 마치며 l 조금이나마 쉽게 읽는 시간이 되었나요?

책 속으로

《자본론》에는 《성경》을 읽지 않았다면 좀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옵니다. 《성경》에서 나온 표현 등을 빌려오거나 《성경》에 있는 내용을 은유나 비유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이지요. 유럽은 거의 기독교 문명이라 《자본론》은 기독교 신자나 유대교 신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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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에는 《성경》을 읽지 않았다면 좀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옵니다. 《성경》에서 나온 표현 등을 빌려오거나 《성경》에 있는 내용을 은유나 비유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이지요. 유럽은 거의 기독교 문명이라 《자본론》은 기독교 신자나 유대교 신자를 독자로 전제하고 쓰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아주 잘 알지 못한다거나 기독교 문화권이 아닌 경우 《자본론》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두 번째 시간 l 마르크스는 어떻게 세상을 통찰했을까? (38쪽)

마르크스는 왜 굳이 이런 표현을 썼을까요? “인간의 노동은 성스러운 것으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며 인간의 노동이 있기에 비로소 모든 상품이 가치를 가진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권의 사람들은 이 구절을 읽고 ‘아, 그만큼 귀중하고 성스러운 것이 상품에 들어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
>> 네 번째 시간 l 모든 가치는 인간의 노동에서 탄생한다 (65쪽)

마르크스가 말한 대로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것을 돈이라고 믿으므로 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1천 원이라고 인쇄된 종이가 왜 1천 원으로 사용되느냐?’고 물으면 모든 사람이 그것에 1천 원의 가치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돈이란 참 오묘한 존재지요.
>> 다섯 번째 시간 l 독특하며 전지전능한 화폐의 탄생 (90쪽)

다만 돈을 늘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보면 누구라도 결과적으로 자본가로서 냉혹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마르크스가 특정한 개인을 가리키며 ‘저 자본가는 악질이야’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경제의 흐름 속에서 자본가는 자연스럽게 잔인한 경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여섯 번째 시간 l 화폐가 자본으로 바뀌는 시간 (107쪽)

‘이제 그는 처자를 판매한다. 그는 노예상인이 된 것이다.’ 혼자 벌어서는 먹고살기 힘드니 노동자는 이제 아내와 자식을 노동의 현장으로 내몰게 됩니다. 마르크스는 그것을 ‘노예상인’이라고 표현했네요. 대담한 비유입니다. 이전에는 자신 혼자만 노동력을 팔았지만 이제 가족 모두가 일하게 되었으니 가족을 판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입니다. >> 열한 번째 시간 l 기계, 노동자를 위협하다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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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세계는 지금 《자본론》 다시 읽기 열풍 ★★★ “140년 전 마르크스는 어떻게 ‘88만 원 세대’를 예견했을까?” 노동과 연봉, 세상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뼈저리게 이해시켜줄 단 한 권의 책 시대의 필요로 다시 읽어야 할 인류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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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자본론》 다시 읽기 열풍 ★★★
“140년 전 마르크스는 어떻게 ‘88만 원 세대’를 예견했을까?”
노동과 연봉, 세상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뼈저리게 이해시켜줄 단 한 권의 책

시대의 필요로 다시 읽어야 할 인류 최고의 고전 《자본론》을
결정적 핵심 구절로 쉽고 깊이 있게 읽는다!


인류 최고의 저작이자 읽기가 어려워 최악의 필독서로도 꼽히는 《자본론》. 이 책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내용을 핵심 구절을 통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자본론》의 내용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해설함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버블붕괴와 장기불황에 이어 경제적 풍랑에 시달리는 일본인들에게 세상과 시대를 이해하게 한 책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일본에서 ‘자본론 다시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이다.

불온서적이자 동시에 필독서인 《자본론》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다

세상에 나온 지 1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같은 논란이 끊이지 않은 책, 인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적은 책, 지식인들이 필독서로 여기는 책, 위기의 시기마다 다시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책 《자본론》.
위대한 학자이자 사회주의 혁명에 불을 지핀 사상가 칼 마르크스가 일생에 걸쳐 연구하고 집필한 《자본론》은 자본주의의 원리와 구조를 가장 탁월하게 설명한 경제학서이자 사회과학서이나 노동과 착취, 황금만능주의 본질, 노동자계급의 혁명 등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과 전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지난 100년 이상 동안 불온한 금서로 여겨져 읽거나 연구하는 것만으로 죄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 역사에 가장 지대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히지만 추상적인 표현과 배경지식 없이는 이해가 쉽지 않은 내용으로 완독하기 어려운 책으로도 유명하다.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케가미 아키라는 위기의 시대일수록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자본론 읽기 강의>를 진행했다. 그 강의를 묶은 것이 이 책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
이 책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에서는 《자본론》 중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문장을 뽑아내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어지러운 세상의 답을 ‘백년의 고전’에서 찾는 시간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에서는 자본주의의 특징과 모순, 그로 인해 발생되는 주기적 경제위기의 원인, 노동과 임금, 화폐 등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을 《자본론》을 통해 만나게 해준다.사장이 야근을 좋아하는 이유, 맞벌이가 늘어나는 이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사회 반발이 커지는 이유,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이유,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되는 이유 등등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자본론》의 문장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해준다.
이 책은 《자본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위기의 시대를 넘어갈 각자의 해법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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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역사는 곧 타인의 경험이다. 자신의 경험뿐만 ...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역사는 곧 타인의 경험이다.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타인의 경험에서도 배우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칼 마르크스(1818~1883)는 145년 전에 독자적으로 당시의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자본론>이란 책을 집필했다. <자본론>은 모두 3권까지 출간되었으나 마르크스가 직접 완성한 책은 1867년에 발간한 1권뿐이다. 2권(1885년)과 3권(1894년)은 마르크스 사후에 남겨진 미완성 원고를 토대로 변증법적 유물론의 창시자인 그의 절친 엥겔스(1820~1895)가 내용을 보완해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자본론> 1권만을 다루고 있다. <자본론>은 마르크스가 생존할 당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경제 실태를 분석하고 자본주의의 특성과 본질에 관해 저술한 책이다. 무려 145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의 의미는 마르크시즘의 탄생과 공산주의 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영향으로 구舊 소련과 중국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 <자본론>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유물 정도로 치부되어 왔다. 동서간의 냉전이 한 몫을 거든 셈이었다. 
     
     
     
     
    금융위기가 지구촌을 급습하자 경제위기가 전 세계로 파급되고 있다. 마르크스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에 빈번하게 경제 공황이 발생하자 당시의 경제를 지배하던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비판했다. 또 다시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당대의 지구촌을 휩쓸고 있기에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노동자들이 협동과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훈련되고 단련되면서 발전과 성장을 이루게되므로 이 축적된 힘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했다. 노동자가 지성을 갖추고 상호 협조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사회주의 혁명을 거론했다.
     
    그의 이론대로 실제 혁명이 일어난 나라는 러시아와 중국 등이었다. 아이로니하게도 당시의 이 나라들에는 노동자가 별로 없었고, 사실상 농민이 대부분이었다. 지식계층과 학생들이 마르크시즘에 동조해서 가만히 있던 농민들을 부추겨 혁명을 일으킨 것이었다.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움직임은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소위 혁명가란 사람들이 설쳐대면서 나라가 제대로 발전하지도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자유도 엄청 핍박받았다.
     
    당시 자본주의 국가도 사회주의 국가가 차례로 생겨나자 위기감과 함께 고민이 늘어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가난해지면 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1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는 경제 공황 때문에 실업자가 늘어난다, 실업자가 늘면 불만이 높아져 혁명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등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었다.
     
    자본주의 국가들은 해결책으로 케인즈를 선택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케인즈(1883~1946)는 불황에 대해 새로운 대책을 제시했다. 경제가 나빠지는 이유는 과잉생산으로 재고가 쌓이자 돈을 못벌어 회사는 망하고 실업자가 양산되기 때문이므로 정부가 개입하여 일부러 공공사업 같은 수요를 만들어 경제를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국가는 돈이 부족해도 빌려서 도로를 건설하고, 다리를 놓고, 터널을 뚫는 등 여러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리되면 노동자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관 산업은 새로운 수요에 맞는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에 국가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지면 세금이 늘어나므로 이 세금으로 국가 빚을 갚으면 된다는 것이 케인즈의 주장이었다.
     
    자본주의 국가들 대부분은 케인즈의 이론을 실천했다.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도 만들고, 노후의 불안을 해소코자 연금제도를 만들고, 실업자에겐 실업급여를 지급함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해주었다. 이렇게 노동자가 더 이상 비참해지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면서 사회주의 혁명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점이 발생했다. 사회복지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 채무가 늘어나면서 공공사업의 추진으로 인해 공무원의 수도 많아졌다.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으로 비효율적인 국가사업은 더 많아지고 또한 늘어난 사회 복지만 믿고 놀고 먹는 베짱이들이 늘어만 갔다. 최근에 불거진 그리스 재정위기가 좋은 예다.
     
    노동과 착취, 노동자 계급의 혁명,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과 전복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100년 이상 동안 불온서적으로 분류되었던 <자본론>이 새로 태어나려 하고 있다. 위대한 사상가인 칼 마르크스는 당시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기독교의 성경 귀절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완독이 결코 쉽지 않은 도서이지만, 이 책의 저자 이케가미 아키라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저널리스트답게 마르크스를 현대적 관점으로 쉽게 풀어내고 있다.
     
    <자본론>에서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머지않아 끝난다고 설명했지만 그냥 거기까지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끝난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마르크스는 자신이 생존하던 19세기 영국의 자본주의를 분석하여 세상에 경종을 울렸다. 자본주의를 방치하면 노동자들이 얼마나 비참해지는 지를 설명했다. 우리는 역사가 제공하는 교훈을 얻지 못하고 또다시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다. 물론 <자본론>이 가진 역사적 한계성도 분명 있다. 단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앞으로의 경제 정책이나 정치의 방향에 이를 고려하는 일일 것이다.
     
  •   왜 145년이 지난 지금?   정치적 상황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마르크스의 글을 읽는 것이 금기시 되던 때가 있었다. 책을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유명한 사람들의 추천 도서에 자본론이 올라올 때 그것을 그의 사상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선입견으로 마르크스를 대하는 사람들은 많다....
     
    왜 145년이 지난 지금?
     
    정치적 상황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마르크스의 글을 읽는 것이 금기시 되던 때가 있었다. 책을 가지고 있는 만으로도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유명한 사람들의 추천 도서에 자본론이 올라올 그것을 그의 사상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선입견으로 마르크스를 대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런데, 유독 최근 들어자본론' 관련 서적이 눈에 많이 띄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왜일까?
     
    누군가가 과거에 책이 특정한 시기가 되어서 급격히 다시 읽히기 시작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얼까? 그것은 바로 책의 내용이 지금 사회적 상황과 유사하고 구성원의 공감을 사고 있다는 뜻이다우리가 처한 현실이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쓰던 19세기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에, 저자는 지금이 자본론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하며 자본론의 어떤 부분이 지금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가 이야기한다.
     
     
    '자본'이라는 전지전능한 존재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당시 영국의 상황은 노동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목조르면 조를수록 이윤을 많이 남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착취는 한계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은 자체로 유기적 생명을 가진 탐욕 덩어리이다. ‘자본' 가지고 있는 것은자본가'지만, ‘자본가' 이끄는 것은자본이다. 자본가는 비록 사람이지만 이미자본'이라는 전지전능한 신을 믿으며 그를 떠받드는 것만이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마르크스의 책을 일다보면 자본의 의미를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사실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얻어야 하는 것은 그가 필요한 생산품을 만들어 내는 수준이지만, 자본가는 자기에게 노동자가 예속되어 있는 8~10시간을 놀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노동자는 필요이상의 노동을 강요 당하고 이로 인해서 잉여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사실 잉여가치가 생산되지 않는다면 경제활동이라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 어짜피 등가교환만이 반복되는 것이라면, 아무런 메리트가 생기지 않으므로 당연히 경제는 침체된다. 어쩔 없는 수준에서 원래의 가치를 조금 상회하는 선에서 합일점을 찾는 다면 노동자와 자본가의 분쟁은 발생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다. 하지만, 이미자본이라는 무한한 종교를 신봉하는 자본가는 한계를 넘어섰다. 규제는 사회나 국가가 해주기 전까지는 무한하다고 밖에 없다.
     
     
    신자유주의가 준 선물
     
    최근 나오는 경제관련 서적 뿐만아니라 정치, 사회 현상을 다루는 인문서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의자가 하나 있다. 이는 너무 교묘해서 선뜻 잡아 넣을 수는 없지만 사람들로부터 매번 의심 받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신자유주의'이다.
     
    그럼 이쯤에서 다시 조각을 맞춰보자.
     
    자본론'신자유주의' 가지는 교집합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본가의 횡포이다. 자본가의 횡포가 극에 달했을때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들고 일어 났고 거기에 기폭제가 된것은 마르크스의자본론'이었다.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사회주의가 민주주의보다 비현실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이 판명됐다고 판단하는 순간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무조건 신봉하게 됐다. 이제 규제는 이상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오직 시장에 맡겨 놓으면 세상은 똑바로 흘러간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2012. 모든 부는자본가'에게 몰리고 있으며, 사회 밑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1% 자본가에게 노예처럼 엮인 삶을 살게 되어 가는 중이다. 혼란의 단서가 신자유주의인 이유는 신자유주의의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정부는 놓고 우리가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적 생산을 추진하는 동기, 그리고 그것을 규정하는 목적은 자본을 가능한 최대한도로 증식시키는 , 다시말해, 가능한 최대의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 따라서 가능한 최대로 노동력을 착취 하는 것이다. 협업하는 노동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본의 지배에 대한 그들의 반항도 증가하며, 또한 반항을 억누르기 위한 자본의 압력도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p.183)
     
    기계가 도입되면서 가장 변화는 노동자가 편해지는 것이 아니고 평균임금이 내려가는 것이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면서 많은 일을 있었던 성인 남자가 일을 기계가 대신 해내고 사람이면 누구나 있는 일만 노동자에게 시키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가족 모두가 자본가 밑으로 들어가게 것이다. 상대적으로 쉬운 노동이므로 수입은 줄어들고 가족의 시간은 없고 여가 시간은 사라졌다. 또한 기계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 노동자의 생활비용이 줄어들고 이는 작은 수당으로 일할 있는 노동자를 만들어 급료를 내리게 만들었다.
     
     
    결론은 사회 전복이 아닌 인간성 회복
     
    사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사회주의의 선동역할을 해내는데 이용됐지만,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것은 사회의 전복이 아니라 노동자의 인간성 회복이었다고 하는 게 맞다.
     
    1917년 러시아혁명이 '자본론'의 영향으로 이뤄진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마르크스가 원하던 형식의 혁명은 아니었다. 마르크스는 노동자의 의식성장을 통한 단결과 인성 회복으로 그들을 위한 세상을 세우고자 했지만, 러시아 혁명은 일부 지식인에 의해 끌려가는 형태로 진행되면서 그 본질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공산당은 오직 마르크스를 이용할 뿐이었고 노동자의 해방에는 사실 관심이 없었다.
     
    인간적인 가운데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 좌우명을 말한 마르크스는 사실 경철수고나 브뤼메르 18 같은 책에서 그의 인간관을 보여줬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인간관은 사회주의 세력에 걸림돌이 됐다. 그 때문에 1843년에 쓰여진 경철수고는 그의 사상을 이용하려는 이들의 의도적 숨김으로 1932년이 되어서야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공산당은 자본론의 기본 사상인 인간의 본성을 되찾아 자본의 힘을 이겨내려 했던 마르크스의 사상을 외면하고 오직 선동하는 데에 자본론을 이용하면서 그들의 혁명은 다시 소수자를 위한 싸움이 되고 말았다. 
     
    자본론을 단순하게 노동자가 뭉쳐서 사회 체제를 전복시킨다는 수준에서 읽지, 인간성 회복과 관계의 재생 관점에서 읽을 있다면자본론' 다시 보일 것이다. 책은 출발점에서 비록 단순한 자구 해석에 멈추고 있는 면은 아쉽지만, 선뜻 자본론을 읽어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발을 내디딜 있도록 도움을 있을 것이다
  •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에 의해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도 반쪽자리 축제가 되기도 ...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에 의해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도 반쪽자리 축제가 되기도 했던 냉전시대는 소련의 몰락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뒤이어 공산권 국가의 몰락은 공산주의는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며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글로벌, 세계화의 부르짖음 속에 세계 경제는 발전했지만 그 결과는 공황에 버금가는 금융위기의 잦은 출몰로 자본주의 역시 정답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시기에 다시금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야한다는 저자 이케가미 아키라의 주장은 처음에는 어리석어 보였다. 내게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와 동의어다. 그런데 이미 실패로 판정 난 공산주의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일종의 개똥철학을 부르짖는 학자 중에 한 명이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첫 장을 읽고 나의 이런 생각은 바뀌었고 마르크스와 공산주의는 별개라는 것,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켰던 소련과 중국은 물론 모든 공산권 국가들의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공산주의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145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날카롭게 자본주의의 출현에서 미래를 예시한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케가미 아키라의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은 마르크스가 생전에 쓴 자본론 1권의 엑기스를 쉽게 풀이한 해설서 같은 책이다. 마르크스가 성경, 그리스로마신화 등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하여 쓴 자본론은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기초 지식이 부족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문장에 대한 풀이와 당시 시대적 상황 등을 설명함으로써 자본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즐거움 가운데 새로운 지식의 습득, 잘못된 지식의 수정 역시 큰 희열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그 희열의 내게 맘껏 선물했다.
    노동자를 물건 취급하던 자본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 국가의 탄생을 계기로 복지에 힘을 쏟게 되었다(p23). 현실 불만 팽배, 노동자가 스스로 세상을 바꾸려고 사회주의 혁명을 시도하여 공산주의 국가에서처럼 자본가를 추방(死)시킬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로써 유럽의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제도는 시작된 셈이다. 또한 동서냉전시대에 비해 잦은 금융위기의 출현은 글로벌, 세계화 정책으로 신자유주의, 신자본주의로 일컬어지는 작금의 현실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동서냉전시대에는 국가가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두 차례의 공황을 제외하고는 큰 사건은 오히려 없었다.
    또한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자본주의 경제 발달로 사회가 풍족해지지만 노동자는 빈곤해지고 그로 인해 노동자 중심의 혁명이 일어난다.’고 한 것에 반해 오히려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노동자가 없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농민 중심(농민에 의해 발발하지는 않았다. 몇몇 주동자가 농민을 가르치고 인도했을 뿐)의 사회주의혁명이 일어난 것은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국가와는 태생부터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서는 혁명을 일으킨 후 가장 먼저 ‘민주주의 확립’, 즉 노동자 대표를 투표로 선출하라고 되어있지만 러시아나 중국 그 어디에서도 이런 모습은 보여지지 않았다. 이것은 오히려 자본주의 국가에서 마르크스의 말을 따르고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자본이 인격화 된다는 것(자본은 자본을 계속 부풀리려한다)과 인간의 노동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줬다.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에서 저자는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설명으로 이 모든 내용은 아주 쉽게 독자에게 전달한다. 나 역시 책 한 권으로 마치 수학적 원리를 찾아가듯 자본주의에 대한 전반적인,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선물 받았다.
  •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 | ce**1 | 2012.09.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지만 최근 신자유주의가 닥치면서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목 때문에 ...
     

     
     
    "하지만 최근 신자유주의가 닥치면서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목 때문에 그런 울타리(노동자의권리를 지켜주는 여러 가지 법과 회사에 대한 규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런 후에야 우리는 깨닫게 되었지요. 마르크스가 19세기에 말한 것과 똑같은 일이 역사 속에서 반복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289).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알째배기 공기업들을 민영화하려는 정부가 정권을 잡고 있고, 또 잡으려고 혈안이 된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 '이제라도'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확한 표현일 듯합니다. 그나마 이런 책을 들고 다니며 지하철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버젖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사회주의가 망했다고 축배를 드는 동안 세계는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에 먹히며 말로만 듣던 '공항'의 공포를 다시 마주하고 있습니다. 마치 지금의 사회를 들여다보며 분석하고 비판한 것처럼, 마르크스가 145년 전에 분석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스스로 마르크스의 망령을 다시 불러내고 말았습니다. 복지와 지식인의 역할을 간과했다고 비웃으며 실패로 간주했던 마르크스의 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자본주의 스스로 증명한 셈입니다. <자본론>을 다시 꺼내든 이 책의 저자 이케가미 아카라는 "자본주의가 이긴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를 내세운 나라들이 스스로 쓰러진 것뿐"(26)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문제는 사회주의 혁명이 발발한 러시아는 당시 자본주의가 거의 발달하지 않은 가난한 봉건국가였고, 사회주의 혁명의 중심이 노동자가 아니라 마르크스의 사상을 추종하는 일부 지식인이었다는 것입니다(43).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은 한 학기 강의노트처럼 정리되어 있습니다. 총 16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본론>의 문장을 직접 인용하여 주석하는 방식으로 자본론에서 말하는 주요 쟁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화폐가 어떻게 자본으로 바뀌는지, 끊임없이 불어나고 싶어하는 자본의 욕망과 인간의 탈을 쓴 '돈'이 어떻게 인간을 돈의 노예로 만드는지, 왜 자본가는 자연스럽게 잔인한 경향을 갖게 되는지 등 마르크스가 밝힌 자본주의의 시스템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해석해줍니다.
     
    "돈을 늘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된 잔인하면서도 서글픈 삶의 한 단면을 다시 보았습니다. 돈만 벌 수 있다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도, 사회에 해가 되는 것들도 얼마나 만들 수 있고,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서슴치 않으며, 당장 이득이 된다면 이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신경 쓰지 않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뒷일은 될 대로 되라지!" 하는 사고 방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또 그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통장 잔고를 보며 인생 계획을 세우는 저도 여기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노동자의 입장이 아니라 자본가의 입장이었다면 반응이 달랐을까요.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모순, 미국의 월마트처럼 글로벌한 거대 자본 아래서 세계인이 빠르게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 앞에 무기력감을 느낍니다. 마르크스의 사상에 의해 세계가 움직였고 새로운 역사가 잉태된 것처럼, 세계는 또 한 번 마르크스의 사상에 영향을 받게 될까요. 아니면 자본가가 쥐어주는 사탕에 만족하며 지금과 같은 시스템이 계속 될까요. 마르크스는 우리가 잃을 것은 쇠사슬밖에 없다고 하였지만, 금사슬에 길들여진 우리에게는 잃어버릴 것이 조금 더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착취 당하는 자들에게 꼭 필요한 '적극적 연대'에 회의가 생기기도 합니다.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은 혁명을 선동하는 책은 아닙니다. 세상을 휩쓸고 있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들여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르크스의 뜨거운(?) 성정에 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듯한 다정한 목소리 때문에 이 책이 조금 싱겁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본론을 읽다 포기한 독자라면, 자본론을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독자라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요점이 귀에 쏙쑥 들어오게 설명되어 있으니까요.
     

     

     
     
     
  •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 | ys**5636 | 2012.09.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마르크스의 역작 자본론이 탄생된지 145년이 되고 있는데 시대와 이념,사...
     
     
     
    마르크스의 역작 자본론이 탄생된지 145년이 되고 있는데 시대와 이념,사회의 변화에 따라 자본론을 받아 수용법이 개인이나 사회,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흘러 왔다.자본론은 1867년 마르크스에 의해 쓰여지고 자본론2,3은 그의 친구 엥겔스에 의해 수정되고 레닌,스탈린,마오쩌뚱의 정치경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특이한 점은 마르크스가 유대인 출신에 기독교인이라 자본론 내용에는 성경 구절을 군데 군데 인용했다는 점이고,어렵게만 느껴지는 자본론의 내용을 다이제스트하여 알기 쉽게 해설해 주고 있는 점이 이 글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중세 유럽에서는 영주에 의해 농노(農奴)를 마음대로 부리는 형태의 영주 대 농노의 관계였다면 근.현대에서는 자본으로 노동자를 고용하고 해고할 수 있는 자본가와 노동에 의해 생계를 꾸려가는 노동자로 나뉘어져 있다.자본론이 출간되고 몇 년이 흘러서도 천 부도 팔리지 않는 비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그 내용의 속성상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노동자를 우대해야 사회와 국가가 잘 굴러갈 수가 있다는 생각 아래 레닌,스탈린,마오쩌둥 등의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를 적극 수용하고 사회에 반영하게 되었는데 자본론이 갖고 있는 노동자 중심이 아닌 전사회가 획일적인 생산시스템과 보상제도,독재제도가 결국은 인민들의 생활을 좌초시키면서 1980년대 동구권이 몰락하면서 자본주의 제도를 수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인간의 노동력에 의해 상품을 만들고,사용가치를 만들고,교환가치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초과근무를 시켜서라도 자본 이익을 취하고 경기가 좋지 않으면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싹뚝 자를 수가 있다는 점이며,신자본주의 시대에 들어오면서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같은 양,같은 일을 하면서도 저임금과 쉽게 해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파견직 사원,아르바이트 사원 등이 속출하고 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주택 금융 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경제선진국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경제 위기 특히 실물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노동을 통해 생계 수단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고 있는데,자본을 움켜 쥐고 있는 자본가는(대부분) 경기의 좋고 나쁨에 따라 노동자를 파트 타임이나 비정규직으로 뽑고 생산성 및 수익률이 떨어지면 쉽게 그만 두게 하는 점이 힘없는 노동자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이는 어느 시대에서나 나타나는 경제 현상이지만 신자본주의시대 만큼 자본가에게 자율권과 특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생존과 생계를 짊어 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질적인 삶의 저하와 혼자 살기 등으로 사회적 문제도 심대하다는 점을 사회 지도층과 경영자들은 크고 멀리 내다 보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노동의 의미와 가치 및 자본가의 속성 등을 현대 사회에 맞게 잘 적용해 주고 있기에 노동자들에겐 반드시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또한 신자본주의 시대에서 국가 및 사회지도층이 노동자에게 기본적으로 취해야 할 복지정책 및 생존권 문제도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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