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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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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205*26mm
ISBN-10 : 118738318X
ISBN-13 : 9791187383185
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중고
저자 이혜린 | 출판사 프레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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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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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책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roduce*** 2020.01.13
234 책 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포장이 잘 되어있네요.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pisap*** 2019.11.14
233 책 상태도 좋고 배송도 빨라요.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lroci*** 2019.11.05
232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rapaj*** 2019.08.31
231 책상태도 거의 새책이고 배송도 빠르네요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hin*** 2019.08.3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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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구성 목록

외로움을 껴안고 즐겁게 살아가자! 성장을 위한 가장 완벽한 순간이자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혼자의 순간이 보다 밝게 빛나길 응원하는 『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저자는 이 책에서 완연한 혼자의 시간이 불안하지 않고, 혼자서도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완벽하게 혼자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늘 사람들한테 부대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상 그 누구보다 외롭다고 자부하는 자신의 경험, 생각, 몸부림을 낱낱이 보여준다.

성격이 별로 좋지 못해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우고 태생이 게을러 툭하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했지만 그러다 이 사회에 혼자 남을지도 몰라 무서워했던, 그래서 내 사람을 만드는 것과 내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하지만 그를 통해 완벽한 혼자가 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 일찍 외롭든, 지금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시기 같든 그 느낌에 너무 함몰되지 않는 편이 나으며 어차피 언제 한번은 진짜 혼자인 순간이 올 것이며, 제일 힘든 시기는 앞으로도 꽤 자주 갱신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외로움을 껴안고 누리는 최고의 사치, 혼자의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혼자의 시간을 거친다. 하지만 혼자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구에게는 최악이 되기도, 최고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워커홀릭 독신도, 가정주부도 외롭긴 매한가지다. 외로움을 피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은 별 의미가 없다. 문제는 이 외로움을 껴안고 얼마나 즐겁게 살 수 있느냐, 이 외로움이 주는 이득을 취할 수 있느냐라고 이야기하며 혼자라는 그 고독과 처절함 속에서도 누구보다 기꺼이 멋지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혜린
저자 이혜린은 혼자 웃고, 놀고, 일하고, 결정하는 걸 좋아하지만 혼자 울고, 늙고, 궁핍하고, 책임질까봐 걱정하는 이율배반적인 인간. 2005년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로 좌충우돌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소설가, 작사가 등 활동 반경을 넓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연예매체 뉴스에이드의 대표이사까지 맡고 있다. 늘 사람들한테 부대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세상 그 누구보다 외롭다고 자부한다. 제발 좀 내버려달라고 늘 소리치면서도, 휴대폰이 잠깐이라도 조용하면 세상 그 누구보다 불안하다. 소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2015년 박보영 주연 영화로 개봉됐으며, 데뷔작 ‘첫날밤에 리허설이 없다’는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완벽한 혼자가 되고 싶다

1장. 우정 : 네가 있어도 외로워

상황. 친구는 내 편일까 | 너, 날 응원하는 거 맞아? / 힘내라는 폭언 / 나는 지금도 씹히고 있다 / 차라리 잘 나가는 척

방법. 혼자서도 잘 놀기 | 유출되면 큰일나는 일기 쓰기 / ‘덕후질’의 순작용 / 날 망가지게 하는 뮤직 리스트 / 혼술의 경지 / 순도, 100% 영화 감상법

2장. 사랑 : 그런 게 어딨어

상황. 소울메이트는 있을까 | 취향의 함정 / 연탄재엔 불이 붙지 않는다 / 혼자 자는 게 편하지 / 결혼하면 다 해결돼?

방법. 쿨한 솔로되기 | 절친과 보험남의 결혼식에 대처하는 법 / 전남친에 휘둘리지 않기 / 혼자 사는 여자의 어드밴티지 /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3장. 회사 : 믿으면 큰일나

상황. 회사가 날 구원하리라는 환상 | 직장인의 결말 / 진짜 프리한 프리랜서는 존재하는가 / 회사에 영원한 친구는 없다 / 월급이라는 마지막 보루 / 신입사원으로 돌아가고 싶다

방법. 행복한 직장인 되기 | 방황 연금 마련하기 / 혼자서 맞이하는 노후 / 제대로 사치하기 / 워커홀릭이 뭐가 나빠 / 토크쇼 주인공 되기

4장. 독립 : 판타지는 저리 치워

상황. 내 걱정은 나만 한다 | 혼자 응급실에 가기 / 끼니 때우기 스킬/ 편식주의자 / 라면 먹고 비타민 먹고

방법. 건강하게 홀로서기 | 홀로 술 깨기 / 혼자가 무너지는 사소한 순간 / 일요일 아침엔 샤워를 하자 / 당당한 혼밥

5장. 고독 : 기꺼이 품에 안고

상황. 어디까지 외로워봤니 |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법 / TV와 대화하는 미친 짓 / 페북 ‘좋아요’가 내게 미치는 영향 / 집에 들어가기 싫어 / 나의 생일을 축하해

방법. 외로움 잘 활용하기 | 얼굴에 철판을 깔기 / 휴대폰, 좀 꺼놔도 돼 / 미움은 나의 힘 / 진짜 내 공간

책 속으로

우정 네가 있어도 외로워 생각해보면, 내가 이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내 상황을 제일 잘 아는 건 나다. 그런 내가 답이 없는데 생판 남이 그걸 갖고 있을 리 없다. 갖고 있다 해도 상대의 상황에 제대로 귀 기울일 자세가 안 돼 있을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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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네가 있어도 외로워

생각해보면, 내가 이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내 상황을 제일 잘 아는 건 나다. 그런 내가 답이 없는데 생판 남이 그걸 갖고 있을 리 없다. 갖고 있다 해도 상대의 상황에 제대로 귀 기울일 자세가 안 돼 있을 때가 많았다. 내가 원하는 답은 따로 정해져 있었다. 나는 대체 뭘 바란 걸까. 각자 고민만으로도 힘겨운데 내 어려움까지 똑같이 느끼고 이입해 달라는 건 대체 무슨 욕심인가. 친구가 독심술사도 아닌데 내가 원하는 리액션을 안 해준다고 섭섭해하는 건 가당키나 한 말인가.
- 힘내라는 폭언, 24쪽

밖으로 끄집어내지 않으면 진짜 자아는 자기 자신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위로해줄 수 없다.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에는 절대 부합할 수 없는 찌질한 자아는 그렇게 위로받을 기회도 차단당한 채 마음속에 웅크리기 시작한다. 쿨하고 자신만만하고 온화한 내 가짜 자아에 치여서 여기저기 멍들고 곪아버리게 된다. 남 헐뜯기 좋아하는 사회에서 이를 절대 들키지 않고, 제대로 치유하는 방법은 단 하나. 내가 스스로 돌보는 거다.
- 유출되면 큰일나는 일기 쓰기, 46쪽

사랑 그런 게 어딨어

나는 상대의 취향을 꼬치꼬치 조사하던 버릇을 최대한 버렸다. 이 디지털 영상 시대에 책 좀 안 읽으면 어떤가. 나도 뭐 그렇게 책을 열심히 보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벤저스〉가 인생을 바꾼 영화라고 하면 어떻고, 김치찌개는 매워서 못 먹는다고 한들 어떤가. 어차피,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또 혼자인들 어떤가. 어차피, 완벽하게 맞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다.
- 취향의 함정, 75쪽

그 어떤 길을 택해도 불안하지 않은 삶은 없다. 그렇다면 이 불안과 어떻게 상생할 것인가를 도모하는 게 발전적이지 않을까. 해도 불안, 안 해도 불안인 게 결혼이라면 굳이 급하게 선택하지 말고 불안을 잘 다스리는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그게 정답 아니겠나.
- 결혼하면 다 해결돼, 96쪽

회사 믿으면 큰일나

일반 인간관계에도 이를 권하진 않겠다. 연애도 우정도 뜨거운 게 좋다. 다만 직장에서의 롱런을 위해선 버라이어티한 내일을 대비할 줄도 알아야 한다. 주위 사람들은 우리 눈에 보이는 거리보다 더 가까이 있다.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잠깐만 방심하면, 추돌 사고는 반드시 일어난다. 직장에서의 추돌 사고는 보험 처리도 쉽지 않다.
- 회사에 영원한 친구는 없다,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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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외로움을 껴안고 누리는 최고의 사치 혼자를 응원하는 책 왜 내 옆에 아무도 없나를 고민할 게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해 보자. 어쩌면 우리 생애에 그리 오래 주어지지 않는 사치일지 모른다. 혼자라는 그 고독과...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외로움을 껴안고 누리는 최고의 사치 혼자를 응원하는 책

왜 내 옆에 아무도 없나를 고민할 게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해 보자.
어쩌면 우리 생애에 그리 오래 주어지지 않는 사치일지 모른다.

혼자라는 그 고독과 처절함 속에서도
누구보다 기꺼이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혼자라는 것은 치명적이며 멋있고 낭만적으로 아름답지 않다.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을 뿐만아니라 성격이 별로 좋지 못하거나 게으르다면 사회로부터 멀어져 진짜 혼자로 남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혼자는 내 사람을 만드는 것과 내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 스트레스이다. 그보다 더 큰 스트레스는 그들 없이 혼자 잘 먹고 잘 살 능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완연한 혼자의 시간이 불안하지 않고, 혼자서도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완벽하게 혼자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낱낱이 보여준다. 어차피 고독한 인생. 우정, 사랑, 회사, 독립, 고독속에서 이 외로움을 껴안고 얼마나 즐겁게 살 수 있느냐, 이 외로움이 주는 이득을 취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성장을 위한 가장 완벽한 순간이자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혼자의 순간이 보다 밝게 빛나길 응원하는 책이다.

외로움을 껴안고 누리는 최고의 사치, 혼자

혼자 산다는 건, 혼자라는 건, 결코 당당하고 독립적인 게 아닐지도 모른다. 가끔은 비참하고 위험하고 그래서 치명적일지 모를 일이다. 절대 멋있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이 부분만큼은 아름답게 포장할 방법이 없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고독이다. 누구나 이 혼자의 시간을 거친다. 하지만 혼자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구에게는 최악이 되기도, 최고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늘 사람들한테 부대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상 그 누구보다 외롭다고 자부하는 연예매체 대표의 혼자의 경험, 생각, 몸부림을 낱낱이 보여준다. 성격이 별로 좋지 못해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우고 태생이 게을러 툭하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했지만 그러다 이 사회에 혼자 남을지도 몰라 무서워했던, 그래서 내 사람을 만드는 것과 내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하지만 그를 통해 완벽한 혼자가 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가 경험과 생각을 통해 ‘혼자’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조금 일찍 외롭든, 지금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시기 같든 그 느낌에 너무 함몰되지 않는 편이 나으며 어차피 언제 한번은 진짜 혼자인 순간이 올 것이며, 제일 힘든 시기는 앞으로도 꽤 자주 갱신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외로움을 껴안고 누리는 최고의 사치, 혼자의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내 안의 진짜 나를 의식하고 인정하면,
의외로 많은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

혼자에게 가장 중요한 ‘친구’. 친구를 새롭게 정의해야, 진실된 친구가 없다는 막연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친구는 원래 내 성공에 배 아파하고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존재이며 가끔은 응원도 해주지 않는 존재인 것이다. 내가 그러니까, 남들도 그런 건 당연한 거다.

라면을 먹고 값비싼 카메라를 사는 삶이, 5성급 호텔 뷔페를 먹고 카메라를 갖지 않는 삶보다 행복할 수 있다. 주말 내내 미드만 보는 삶이, 영양가 없는 소개팅을 전전하는 삶보다 로맨틱할 수 있다. 기준은 내가 정하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고독한 인생, 홀로 가야 하는 인생이라 하지 않았나? 하루 전화 200통에 시달리는 사람도, 스팸성 카톡 하나 받는 사람도, 워커홀릭 독신도, 가정주부도 외롭긴 매한가지다. 외로움을 피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은 별 의미가 없다. 문제는 이 외로움을 껴안고 얼마나 즐겁게 살 수 있느냐다. 이 외로움이 주는 이득을 취할 수 있느냐다.

[책속으로 추가]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한다. 가장 효율적인 노후 대책은, ‘난 안 늙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난 평생 젊을 거라는 착각이다. 그래서 미리 불안해하지 않고, 쓸데없이 걱정만 하지 말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다보면 또 나름의 노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즐겁게 사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성공의 기회도 분명 있다. 당장 라스베이거스로 달려가서 재산을 탕진하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노후 걱정만 하면서 당장의 젊음을 내다버리는 것도 바보 같은 일이다.
- 혼자서 맞이하는 노후, 171쪽

독립 판타지는 저리 치워

냉장고에 생수를 잔뜩 사다놨는데 뚜껑을 못 열어서 못 마시는 상황. 예쁜 원피스를 사고도 결국 바지로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 참치 캔 뚜껑을 못 열어서 캔 통째로 덩그러니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밥만 먹는 상황. 시트콤 같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절망적인 무력감이 덮치는 상황이다. 언젠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어느 날 갑자기 결혼을 선언한다면, 그건 내가 병뚜껑을 따면서 원피스를 입어야 할 일이 생겼다는 증거라고.
- 혼자가 무너지는 사소한 순간, 229쪽

물론, 쉬는 날 눈뜨자마자 씻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전날 밤 늦도록 화끈하게 놀았다면 더욱 그렇다. 늘 잠이 모자란 사회 초년생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도 떡진 머리에 개기름 좔좔 흘리며 오후 4시에 일어나는 것과 8~9시에라도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다시 낮잠을 자서 오후 4시에 일어나는 건 굉장히 다르다.
- 일요일 아침엔 샤워를 하자, 234쪽

고독 기꺼이 품에 안고

어차피 우린 모두 혼자다. 실생활에서도 혼자인데, SNS에서는 아닐 리 만무하다. SNS는 다 가짜야, 라고 비웃는 건 SNS 바깥 어딘가에 진짜가 있다고 믿는 순진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진짜는 있다. 그렇지만 가짜가 없지도 않다. ‘나야 잘 지내지’, ‘어머, 너 예뻐졌다’가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 ‘좋아요’와 다를 게 뭐가 있나. 가짜라며 도망칠 필요는 없다. 난 그런 거 안 해, 가 그다지 쿨할 것도 없다. 어차피 우린 SNS 밖에서도 쿨하지 못하다.
- 페북 ‘좋아요’가 내게 미치는 영향, 263쪽

특히 잠들기 전 보고, 듣고, 생각하는 건 나 그 자체로 볼 수 있다. 다음 날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기 바쁘다면 그건 스트레스가 심각한 거다. 누군가가 자꾸 생각난다면,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다. 그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진짜 자기가 하고픈 일인 거다. 자기 직전 잠깐이라도 진짜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그런 나를 위한 곳이 있다는 것, 그걸 놓치면 내 자신은 어쩌면 ‘세상만을 위한’ 내가 지배하게 될지도 모른다.
- 진짜 내 공간, 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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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무엇보다 책 표지가 이쁘다. 에세이다운 느낌이 충만하다고 할까. 저자인 이혜린은 나도 알고 있는 <열정, 같은...

    무엇보다 책 표지가 이쁘다. 에세이다운 느낌이 충만하다고 할까. 저자인 이혜린은 나도 알고 있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영화의 원작인 소설을 쓴 작가다.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해 쓴 에세이다. 책을 읽으면 멋진 것도, 찌질한 것도, 대단한 것도 나온다. 바로 혼자살아가며 느끼고, 경험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실 그런 것들이 꼭 혼자 살아가기 때문에 겪는 것도 있겠지만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난 혼자 살아 본 적이 없다. 결혼 하기 전에는 늘 부모님 집에서 거주했다. 여행을 가거나 할 때 이외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았던 적이 없다. 예전에는 지금과 달리 혼자 독립해서 살아간다는 개념이 희박하기도 했다. 직장이나 학교를 위해 집에서 나와 혼자 살아가는 경우가 있기 했지만 말이다. 그 마저도 난 전부 늘 서울이었기에 독립해야 할 필요성도 없었다. 더구나 돈도 없는데 독립은 꿈도 꾸지 못했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더더욱 혼자 살아가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부부 둘이 사는 것도 아니고 식구들이 있기에 집은 누군가 있다. 그 누군가가 거의 대부분 나라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렇기에 거꾸로 집에 들어 왔을 때 나혼자라는 것을 확인할 때 묘한 설레임이 있을 때도 있다. 그건 기본적으로 집에 늘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느끼는 일탈이지 싶다. 그 대부분이 아주 짧은 시간일 뿐이다. 하루 종일 나 혼자 있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저녁이면 집에 들어온다. 차라리 예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이프가 처가에 갈 때 혼자인 경우도 있지만 이제는 중고등학생이니 당연히 따라가지 않는다. 그렇게 아직까지 혼자 살아 본 적이 없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낯설기도 했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감정. 어떤 걸 의미하는 지 알고 있지만 그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느낌이다. 체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히나 사회생활을 하며 밖에서 활동할 때는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나 식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차피 서로 만나 이야기하고 겉모습을 보며 상대방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롯이 집에 들어갔을 때 만나는 컴컴한 집 내부의 공기와 전기를 켰을 때 순간 번쩍이며 보이는 공간에서 느끼는 감정은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 <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에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준다.

    책만 읽었을 때 작가는 상당히 당당하고 까탈스러운 느낌이 있다. 그런데 괜히 만나서 이야기라도 하고 싶은 느낌이 있다. 난 아무리 그런 사람이라도 솔직히 남성 선배일 때 말고는 그다지 어려워하지 않았다. 제일 어려운 사람은 남자 어른이다. 딱히 할 말도 없고 던진 이야기도 없다. 나보다 어리면 그 자체로도 한국에서는 무형의 권력이니 내가 신경 안 쓰면 되고. 여성인 경우에는 내가 남자라 그런지 스스럼없이 만나고 이야기한다.


    거의 대부분 그런 사람을 사실 일과 관련되어 만난 적이 없어 그런 듯하다. 대부분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았기에 내가 피할 이유도 무서워 할 이유도 없다. 막상 만나 이야기하면 다들 좋은 사람이고 재미있다. 다만 아주 가끔 유일하게 피하는 여성은 있었다. 성격이 아닌 인격 측면에서 아닐 때는. 안 만나고 피하면 되었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까칠한 분은 여성이라도 선배라도 상관없었다. 후배나 동기면 남성도 그런데.


    에세이답게 작가의 내밀한 마음을 전부 책으로 알려준다. 무척이나 까탈스러운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여리고 상처받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그것도 내가 이런 것처럼 너희들은 봤겠지만 이만큼이나 찌질하기도 하단다. 이렇게 보여지는 장면도 많았다. 어느 누가 늘 당당하고 자신있겠는가. 그것도 남들이 없는 혼자만의 공간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신병자일 가능성이 높다. 혼자일 때는 병맛도 되고, 우울해하기도하고, 한없이 초라해지기도 하는 것이 사람이 더 밝게 살아가는 원동력일 수도 있다.


    책에서 택시를 타고 후배랑 가며 쉬지않고 떠들었다는 에피스도가 있다. 택시기사가 감탄할 정도로 쉬지 않고 이야기를 했는데 뒤돌아보니 자신 혼자 신나 이야기했다. 평소에 외로움을 그렇게 달랬다는 생각도 들고 후배가 맞장 쳤다고 생각한 것들도 자신의 착각이었다는 고백이 있다. 깊은 공감을 했다. 나도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이야기할 때가 참 많다. 상황상 그럴 수밖에 없지만 이게 습관이 되면 흔히 말하는 꼰대의 전형이 되어버릴까 우려도 된다. 이 책 작가처럼 나도 깨닫고 있으니까.


    이 책 작가보다 나이도 많고 혼자가 아닌 내가 읽은 것과 달리 혼자인 사람이 읽으면 어떨까. 비슷한 연령대나 좀 더 젊은 층이 읽으면 어떻게 이 책을 읽었을지 궁금하다. 내가 읽으며 느낀 것과 많은 부분에서 다를지, 인간이란 거의 비슷한 존재니 큰 차이가 없을지 궁금하다. 오랫만에 다소 말랑말랑한 에세이를 읽었다. 다소 시끄러운 커피숍에서 약간 톤을 올려 서로 이야기를 한 느낌이랄까. 책 제목에서 솔로의 느낌을 함축한 것이 아닐까. <혼자라서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잘 살아야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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