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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우리말 아니 /푸른숲주니어[000]
131쪽 | B5
ISBN-10 : 8971846259
ISBN-13 : 9788971846254
너 정말 우리말 아니 /푸른숲주니어[000] 중고
저자 이어령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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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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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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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알면 나를 알고, 나를 알면 세상이 보여! 우리말 속에 담긴 또 다른 말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제4권 『너 정말 우리말 아니』. 이 시리즈는 문학 평론가 이어령이 "다양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어린이, 남과는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독창적인 어린이들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써 내려간 책으로,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맞는 창조적인 생각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어린이 인문서 입니다.

생각 4교시, 한국말로 생각하기. 『너 정말 우리말 아니』에서는 우리말의 특징과 그 특징 속에 담긴 우리의 문화, 조상들의 지혜를 깨달아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말 어원에 대한 저자만의 특별한 해석과 교과서에 담긴 문법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봅니다. 또한 일본어, 영어, 프랑스 어 등과의 비교를 통해 언어에 담긴 각 나라의 독특한 정서를 함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어령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일곱 남매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어요.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녔고 중고등학교 때 해방과 6 25 전쟁을 치렀지요. 선생님은 전쟁 때문에 학교 공부를 거의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집에서 책을 읽고 혼자서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지요.
이어령 선생님의 어머니는 책을 무척 좋아하셨다고 해요. 선생님이 글자를 모르던 어린아이 때부터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 주셨는데, 그 덕분에 선생님은 문학에 눈을 뜨게 되었대요.
선생님은 법관이나 의사가 되기를 바랐던 가족들 몰래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들어가 대학을 졸업했던 스물네 살에 문학 평론가가 되었지요.
서울 올림픽 때는 개회식과 문화 행사를 이끄셨는데, 굴렁쇠를 굴리는 호돌이 아이디어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요. 그 뒤 초대 문화부 장관이 되어 우리나라의 문화 시대를 활짝 여셨어요.
이어령 선생님이 가장 큰 자랑으로 삼는 책은, 100만 부가 넘게 팔린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도 아니고,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의 석학들이 타는 아주 큰 상을 받게 했던 《축소지향의 일본인》도 아니래요. 바로 이 시리즈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랍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다양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어린이, 남과는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독창적인 어린이’로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써 내려간 책이지요.
선생님은 어렸을 때 기른 창조적인 생각의 힘 덕분에 일흔이 훨씬 넘은 지금에도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전 문화부 장관, 문학 박사, 문학 평론가, 소설가, 시인,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언론인, 그리고 지금은 <중앙일보> 상임고문 등 많은 이름이 따라다녀요.

목차

앞마당 : 너 정말 한국말 아니?

첫 번째 마당 : 발 없는 말을 타 보자
알타이 산맥을 따라 생겨난 말 가족
살아 움직이는 말

두 번째 마당 : 말은 생각이 사는 집
말 속에 담긴 또 다른 말의 세계
어떤 말 집이 좋을까

세 번째 마당 : 말의 뿌리를 알면 우리말이 보인다
한 뿌리에서 나온 여러 가지 말
말이 만들어 내는 빛깔

네 번째 마당 : 소리가 살아 있는 우리말
뻐꾹뻐꾹 뻐꾸기, 개굴개굴 개구리

다섯 번째 마당 : 토씨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여섯 번째 마당 : 널리 사람을 섬기는 말
‘사람 살려’와 ‘헬프 미’의 차이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일곱 번째 마당 : 자연과 시간의 순리를 담아
철들었네? 철들었네!
시간은 무엇으로 보고 만질 수 있을까

여덟 번째 마당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무서운 말, ‘어쨌든’
소중한 말, ‘좌우지간’

아홉 번째 마당 : 되살려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하늬바람 아름 품은 돛단배가 감실감실

뒷마당 : 나를 나답게 지키고 가꾸는 말

책 속의 책 : 우리말 생각 사전

책 속으로

마찬가지로 생각에도 집이 필요해. 집이 있어야 생각도 숨을 쉬고, 키를 키우고, 새끼를 낳을 수 있겠지. 그럼, 생각의 집은 무엇으로 지을까? 바로 ‘말’이야. 새가 둥지에 알을 낳아 품고, 짐승이 어두운 굴에서 잠을 자고, 벌레가 풀숲에서 울듯이 생...

[책 속으로 더 보기]

마찬가지로 생각에도 집이 필요해. 집이 있어야 생각도 숨을 쉬고, 키를 키우고, 새끼를 낳을 수 있겠지. 그럼, 생각의 집은 무엇으로 지을까? 바로 ‘말’이야. 새가 둥지에 알을 낳아 품고, 짐승이 어두운 굴에서 잠을 자고, 벌레가 풀숲에서 울듯이 생각은 ‘말’이라는 집 속에서 알을 낳아 품고, 잠을 자고, 예쁜 소리로 울지. 말은 우리 생각이 살고 있는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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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나의 꿈, 나의 생각을 창조하는 마법의 춤 교실’이란다. 자유롭게 세상을 보려면 마음과 생각을 춤추게 해야 해. 걸음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 발을 옮기는 일이지만 춤은 즐겁고 신나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거야. 생각을 춤추게 하라. 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나의 꿈, 나의 생각을 창조하는 마법의 춤 교실’이란다.
자유롭게 세상을 보려면 마음과 생각을 춤추게 해야 해.
걸음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 발을 옮기는 일이지만
춤은 즐겁고 신나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거야.
생각을 춤추게 하라. 그리고 춤추듯 살아라.
삶은 즐겁고 아름다운 거란다. _ 2009년 1월 이어령

이 시대 최고 씽크탱크Thinktank 이어령 선생님의
대한민국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생각법!’


지난 50년 간 150여 권의 저작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뜨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 시대 최고의 메신저’ 이어령 선생의 유일한 어린이 책이다. 이어령 선생은 《젊음의 탄생》 등의 저작물과 왕성한 강연을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에게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피력해 왔다.

이 시리즈는 그 절박한 소통의 스펙트럼을 넓혀 “생각을 바꾸고, 새롭게 기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다양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어린이, 남과는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독창적인 어린이들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써 내려간 책으로, 이어령 선생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맞는 창조적인 생각법’을 초등학교 고학년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시리즈는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지식과 정보에서 생각을 발견하고 넓히고 응용하여 나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낳게 하는 방법들이, 옛이야기에서부터 신화, 역사, 인물, 예술과 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이 내 안의 잠든 생각이 눈을 뜨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생각을 생각하기(1권《생각 깨우기》), 원리로 생각하기(2권《생각을 달리자》), 발명으로 생각하기(3권《누가 맨 먼저 생각했을까》), 한국말로 생각하기(4권《너 정말 우리말 아니?》), 한국인으로 생각하기(5권《뜨자 날자 한국인》) 등 생각의 개념 정리에서부터 응용법까지, 생각법들을 체계적으로 10권에 나누어 담았다. 5권 출간되었으며, 4월에 완간 예정이다.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는 1997년 웅진에서 전집 ‘생각에 날개를 달자’(전12권)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10권으로 새롭게 구성 개정한 책이다.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을 다시 썼으며,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새롭게 그림을 그려 만들었다.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그러나 숨 막히도록 꽉 짜인 교육……
불안한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이어령의 새로운 희망, 창의력.
“창의력? 대단한 거 아니야. 생각하는 습관에서 시작해!”

21세기 교육의 화두는 ‘창의력’이다. ‘창의력’, ‘창조적 사고’는 교육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절박하게 요구하는 ‘덕목’이자, ‘능력’이다. 교육열에 관한 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나라 부모들 덕분에 ‘창의력’은 학교에서 뿐 아니라 사교육 시장의 좋은 상품이 되어 왔다. 과목 관련 학원은 학원대로 다 다니고 ‘창의력 학원’은 따로 다니는 아이들의 수가 늘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창의력’은 억지로 배워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머리에, 몸에 아로새겨져서, 넓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태도와 능력이 곧 ‘창의력’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터’이자, ‘씽크탱크’라 불리는 이어령 선생은 자신의 창의력, 곧 창조적인 생각은 “어린 시절 전쟁 때문에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집에서 혼자 책을 읽고 생각하고 노는 사이에 자랐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창조적인 생각은 다름 아닌, “아이들이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것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붙이고, 그 사이를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커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양질의 정보를 바탕 삼은 생각하는 습관이 곧 창의력을 낳게 한다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창조적인 생각 원리’를 가르쳐 주는 데서 나아가, 책 읽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했다. 학교와 집에서 보고 배우는 모든 것들에서 생각을 발견하고, 키우고, 응용하고, 새로운 생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 냄으로써, 책을 읽다 보면 ‘아, 생각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저절로 깨달을 수 있다.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는 막연하게 창의력을 강요받고 있는 이 시대 모든 어린이들에게 주변의 모든 것에서 ‘나만의 생각’을 발견하는 멋진 기쁨과 자신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 시리즈의 특징

●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정보에서 여러 의미를 읽어 내고 그 의미를 어떻게 나의 생각으로 확장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손쉽게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기에, 누가 얼마나 많이 아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 정보에서 어떤 생각을 끄집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한번쯤은 만났음직한 이야기들이, 저자의 거침없는 지적 편력 ? 예리한 통찰 ? 거미줄 같은 상상력을 거쳐 생명력 있는 생각 재료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은 이루어진다’가 통용되게 된 경위를 통해 상징을(1권 107~108쪽), 한니발 장군의 초상화 이야기를 통해 답은 하나가 아니라 관점에 따라 여럿일 수도 있음을(2권 49~51쪽), 린드버그의 ‘세인트루이스 정신’을 통해 물질문명을 이끄는 것은 인간의 정신임을(2권 121~130쪽), 물리학자 파인먼의 이야기를 통해 놀이에서 새로운 생각이 싹틈을(3권 113~115쪽) 설명하는 등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생각법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옛이야기에서부터 신화, 역사, 인물, 예술과 과학까지, 다양한 생각 재료들이 특별한 생각법으로 거듭 나고 있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정보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기만의 가치를 낚는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

잘 생각해 보렴. 거짓말을 일삼으며 사람들을 놀린 양치기 소년과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들어 낸 게으른 목동을 말이야. 둘 다 남들과 다르게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 냈지만 결과는 아주 달랐지. 이처럼 거짓말과 창의력은 종이 한 장 차이야. 이제 네가 어떤 목동이 될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어.
_ 2권 《생각을 달리자》 39쪽

● 창의적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창의적인 생각은 느닷없이 불쑥 솟아나거나,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 나와 이웃, 이곳과 저곳, 자연과 인공, 낯익은 것과 낯선 것 등이 서로 열리고 이어지면서, 그 흐름 위에서 ‘나’를 바로 인식하고 관계의 맥락을 잘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 시리즈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세상의 흐름을 바꿔 놓았던 놀라운 생각들을 통해 세계와 우리가 어떻게 관계 맺으며 변화해왔는지, 과거의 새로운 생각이 어떻게 끊임없이 또 다른 새로운 생각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남들이 감탄하는 새롭고 신기한 것뿐 아니라 하찮다고 여기는 낡고 오래된 것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발명이나 발견은 하늘 아래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게 아니야. 앞선 사람들이 이뤄 놓은 성과를 요모조모 더하거나 빼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새롭고 멋진 생각을 해낼 수 있지. 지우개 달린 연필과 구글이 주는 진정한 지혜는 바로 여기에 있어. _ 3권《누가 맨 먼저 생각했을까》, 53쪽

또한 4권《너 정말 우리말 아니?》와 5권《뜨자 날자 한국인》에서는 저자의 비교문화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여러 나라의 역사, 문화 등을 견주면서 ‘우리 고유의 생각과 정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사람 살려”를 영어 “Help me(나를 도와주세요)", 일본어 “다스케레 구레!(살려 주세요, 도와주세요)”와 비교하며 예로부터 사람을 중시해 왔던 우리의 뿌리 정신을, ‘철들다’와 ‘너 몇 살 먹었니?’를 영어의 “How old are you?(넌 몇 살 늙었니?)"와 비교하며 나이가 많아지는 것을 시간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 쌓이는 것이라 여겼던 우리 고유의 시간 철학을 설명한다. 그리고 젓가락과 포크, 쌀과 빵, 보자기와 가방 등의 비교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 차이 속에 담긴 생각의 차이를 읽어 내고 있다.

매일 먹는 밥과 빵 속에서 서양과 동양 문명의 커다란 차이를 알아낼 수 있었던 것처럼, 네 주변의 사소한 것들 속에서 어떤 철학자나 문화 비평가도 알아내지 못한 새로운 의미를 찾을지도 몰라. 그리고 거기서 미래의 네 모습까지도 볼 수 있을 거야. _ 5권 《뜨자 날자 한국인》, 76쪽

‘세계 속의 나’를 아는 것은 국경 없는 지구촌의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나와 너, 우리와 세계, 전통과 새로운 문화 등을 비롯해 작은 것과 큰 것, 낡은 것과 새것을 조화롭게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창조적인 생각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생각의 힘을 더하는 철학적인 그림
어린이 책 일러스트 계에서 주목받는 신진 화가들이 저마다 고유의 스타일을 살려 그린 각권의 그림들은 책 내용을 상징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해 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림 속 숨은 의미들을 생각하며 읽어 나가는 사이 아이들의 사고력이 한 뼘 더 자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밀조밀한 그림의 느낌과 시원하고 힘 있는 레이아웃을 잘 접목시킨 오진경의 디자인은 이 시리즈가 신선하고 세련된 책으로 거듭날 수 있게 했다.

● 내 생각이 근질근질해지는 책 속의 책‘테마별 생각 사전’
부록 ‘책 속의 책’ 코너에는 테마별 생각 사전을 두어 책의 내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책 속에서 얻은 생각법들을 새로운 생각 재료를 통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 속 내용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연습의 장이 될 것이다.

● 5권 뜨자 날자 한국인

세계 시민으로서 지키고 키워 가야 할 우리의 가치!
밥과 간장, 한복과 한옥 그리고 젓가락 이야기까지……
그 속에 담긴 우리 고유의 생각과 문화를 만난다!

생각 5교시, 한국인으로 생각하기. 관계를 중시하는 마음에서 생겨난 젓가락, 익을수록 깊은 맛을 내는 장과 김치 이야기, 넉넉함과 여유를 담은 한복과 자연을 닮은 한옥 이야기까지…… 우리 고유의 문화들이 생겨난 바탕과 그 속에 담긴 생각을 만난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 차이가 어떤 역사적 배경 위에서 생기게 되었는지, 세계인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민족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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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국사람에게 한국말을 아느냐고 묻는 저자는 물음이 뜨끔하다. 한국사람으로서 우리말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적절한 용...
    한국사람에게 한국말을 아느냐고 묻는 저자는 물음이 뜨끔하다. 한국사람으로서 우리말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느냐?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 않느냐? 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쓰고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자신있게 ’네’ 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 외래어 사용과 한자어를 사용하는 있이 빈번하고, 우리말 속에 담겨진 뜻 깊은 의미를 생각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말이라는 게 자기 뜻을 표현하는 도구로만 쓰이는 건 아니야. 말 속에는 한 집단과 나라와 민족이 문화와 사상이 담겨 있고, 말을 통해서 우리는 선조들의 혼을 배우게 되지. 어찌 생각하면 말은 핏줄만큼이나 굳고 단단하게 우리를 한 공동체로 묶어 주고 있어. (앞마당 본문에서 발췌)

    대부분의 책들이 우리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그 말의 어원이나 그 말을 사용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그 말의 사전적 의미가 지금껏 우리말에 대해서 다루어 주었던 대부분이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색다른 책이다.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인 <너 정말 우리말 아니?> 는 우리말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아’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의 의미와 다양한 의성어가 살아있는 우리말, 사람을 섬길 줄 아는 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감으로써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말을 올곧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외국어와 외래어로 점점 우리말의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우리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우리말’ 밖에는 없다. ’우당탕탕’’타타타타’’우르릉콩’’쿠르르쿵’ 의 다양한 소리, ’색색’’콜콜’’쿨쿨’’드르렁드드렁’ 잠 잘때 나는 다양한 소리 등으로 어느 나라 말보다 소리로 감정이나 모양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이야 말고, 내 마음속에 담겨진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표현의 단일화로 바뀌어져 가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인의 생각을 낳을 수 있는 튼튼한 집, 한국인의 생각이 자랄 수 있는 아름다운 집, 그리고 한국인의 생각이 뛰어놀 수 있는 너른 마당을 가꾸어야지. 우리조상들이 피와 함께 물려준 한국말이 올곧고 아름답게 잘살 수 있도록 말이야. (본문 35p)

    토씨하나로 그 의미를 달리하는 우리말은 ’나’를 ’도’로 바꿈으로해서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심어주는 마술을 가진 말이다.
    ’여행이나 가야겠다’ 대신 ’여행도 가야겠다’는 ’나’를 통해서 도피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나, ’도’를 통해서 일도 하고 여행도 간다는 의미의 행복한 여행을 떠올리게 한다.
    다양한 책을 통해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주려는 요즘은, 단 하나의 말로 마음까지 변화될 수 있는 기본적인 의미를 왜 외면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반성하게 한다.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함은 아니였나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말’을 통해서 우리는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도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살려’를 외치는 우리말과 ’헬프미’를 외치는 영어는 ’사람에 대한 존귀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의 여부를 보여준다.
    ’헬프 미’는 ’나를 도와주세요’ 라는 뜻인데 반하여, ’사람 살려!’는 우리가 사람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겼던 우리 조상들의 얼과 지혜는 우리의 말 속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말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알면 알수록 참맛이 나는 낱말 ’가없이’’안갚음’’감실감실’지치다’’아람’ 등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작가의 표현처럼 많이 배울수록 생각도 깊어지고 표현력도 풍부해지는 단어이며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의 보물들인 우리의 아름다운 단어들.

    말은 그저 언어만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다. 내 생각과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와 얼이 담겨져 있는 우리를 공동체로 묶어주고 있는 ’끈’인 셈이다. 외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도 우리와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곳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도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우리’라는 개념 속에 담겨진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일이며, 좀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일이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 나라의 말을 올곧게 사용할 줄 알는 마음을 먼저 갖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너 정말 우리말 아니? | de**314 | 2009.02.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너 정말 우리말아니?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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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속에 담긴 또 다른 말의 세계 
    어떤 말 집이 좋을까 
    세 번째 마당 : 말의 뿌리를 알면 우리말이 보인다 
    한 뿌리에서 나온 여러 가지 말 
    말이 만들어 내는 빛깔 
    네 번째 마당 : 소리가 살아 있는 우리말 
    뻐꾹뻐꾹 뻐꾸기, 개굴개굴 개구리 
    다섯 번째 마당 : 토씨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여섯 번째 마당 : 널리 사람을 섬기는 말 
    '사람 살려'와 '헬프 미'의 차이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일곱 번째 마당 : 자연과 시간의 순리를 담아 
    철들었네? 철들었네! 
    시간은 무엇으로 보고 만질 수 있을까 
    여덟 번째 마당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무서운 말, '어쨌든' 
    소중한 말, '좌우지간' 
    아홉 번째 마당 : 되살려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하늬바람 아름 품은 돛단배가 감실감실 
    뒷마당 : 나를 나답게 지키고 가꾸는 말 


    책 속의 책 : 우리말 생각 사전

    아름다운 우리말 배우기

     재미난 그림으로 인해 더 쉽게 이해되는 책.

    우리는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잠을 자듯 말을 해.

    말속에 담긴 뜻도 모르고 무심코 습관적으로 쓰는 말들도 많지.

    그러다 보니 원래 뜻과 다르게 잘못 쓰는 말들도 많아.

    여기 우리말 생각 사전은 어떤 말이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 어떤 역사를 통해 지금과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는지 알려 줄 거야. 또, 말에 담긴 옛사람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생각도 보여 줄 거야. 자, 이제 우리말을 가꾸고 키워 가는 건 네 몫이란다!

    상상력을 키우는 우리말 유래이야기 '가시나' '터무니없다' '시치미 떼다' '돌팔이' '바가지 긁다' '꺼벙하다' '미역국 먹다' '노다지' '누리꾼' 등은 아이에게 우리말에 대한 뜻과 함께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앞마당부터 뒷마당까지 글에 대한 그림이 나와있어 더 쉽게 이해되어 아이에게 책을 더 편하게 읽게끔하고 흥미로워하는 것같다.

    아이들은 말에 대한 의미를 수없이 물어본다. 그럴때면 어른인 나조차도 바르게 가르쳐주기가 쉽지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말에 대한 여러가지의 의미를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어 좋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우리말이 더 아름답고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없이 훌륭한 책이다.

     

     

     말의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

    생각은 말이라는 집 속에서 알을 낳아 품고 잠을 자고 예쁜 소리로 우는 거란다.

    어는 철학자가 '말은 생각의 집'이라고 한 말이 생각나는구나. .

    든 생명은 집이 있어야 살잖니? 하늘을 나는 새도 둥지가 있어야 하지. 짐승들은 물론이고 개미나 굼벵이같은 작은 곤충에게도 집이 있어. 심지어 물건들도 그런걸. 칼에는 칼집이 있고, 안경에는 안경집이 있잖아.

    마찬가지로 생각에도 집이 필요해. 집이 있어야 생각도 숨을 쉬고, 키를 키우고, 새끼를 낳을 수 있겠지.그럼, 생각의 집은 무얼로 지을까? 바로 '말'이야. 새가 둥지에 알을 낳고, 짐승이 어두운 굴에서 잠을 자고, 벌레가 풀숲에서 울듯이 생각은 '말'이라는 집 속에서 알을 낳아 품고, 잠을 자고, 예쁜 소리로 울지. 말은 우리 생각이 살고 있는 집이야.

    지금까지 난 아이에게 바른말 예쁜말을 쓰기를 강요했는데 왜 말을 바르게 사용해야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선 자세히 말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으로 인해 아이에게 우리말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말의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로 더 쉽고 빠르게 이해시킬 수 있어 좋았다. 말이 왜 소중한지를 깨닳게 해주는 소중하고 귀감이되는 좋은 책이다.

     

     

    온 가족 바른말 사용하기

     행복한 책읽기로 인해 약속했어요.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말이 거칠어져진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학원에서 형들을 만나다보니 유행가요, 유행어도 물론 아이의 입으로 담을 수 없는 욕까지 배워온다. 그로인해호기심때문인지 그 말들을 사용하는데 그럴때면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하는지 어릴때처럼 모른척 넘어가야하는지 고민해야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잔소리가 될 부모의 말보단 '너 정말 우리말아니? 로 아이의 생각을 먼저 바로잡아 고민이 해결되었다.

    아이들의 아빠도 운전할때, 스트레스받을때 무심코 사용하던 나쁜말들을 아이들을 위해서 본인을 위해서 육아로 인해 지쳐있던 나조차 고치지 못했던 나쁜말들을 이 책을 읽음으로 이젠 우리 가족모두 미운말을 버리고 예쁜말 바른말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바른 말 사용으로 우리 가족은 더 행복해질 것 같다.

  • 너 정말 우리말 아니? | do**lja | 2009.02.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너 정말 우리말 아니? 아니 나 정말 우리말 알까? 궁금한 생각입니다. 나름 한글하면 자신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아이가 ...

    너 정말 우리말 아니? 아니 나 정말 우리말 알까? 궁금한 생각입니다.

    나름 한글하면 자신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아이가 무엇인가를 질문할 때면 저도 모르게 단답형의 엄마가 되곤 합니다.

    뭐 말을 길게 할 자신도 없을 뿐더러 짧고 명확한 답을 해 주면 아이도 더 쉽게 알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도 모르게 짧은 말들이 쏟아져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인지 더욱 궁금한 내용의 책이였습니다.  좀 더 재미있고 명랑하게 이야기를 해 줄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만 같았습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기 전에 고등학교 때 읽은 희곡 모음집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너무도 슬픈 내용의 글이었기에 기억에서 항상 떠나질 않아요. 모노드라마 였던가? 하여튼 다른 것은 기억에 없지만 이어령이라는 세글자와 그 슬픈 내용만 생각이 납니다. 책이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친근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도 저와 같은 추억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아참 88올림픽의 호돌이의 구상을 하셨다는 이야기는 새롭게 들렸습니다. ㅎㅎ

     

    너 정말 우리말 아니?에서는 다른 것은 없어요. 우리의 말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언어인지를 알려 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총 아홉 마당과 뒷마당 그리고 우리말 생각 사전으로 큰 목차가 나뉘어져 있어요. 한 마당 한 마당의 소제목이 정말 재미있답니다.

    발 없는 말을 타 보자, 말의 뿔리를 알면 우리말이 보인다. 소리가 살아 있는 우리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등등 외국의 언어에서는 볼수 없었던 사랑스러움이 느껴졌답니다. 별것 아닌 것으로 너무 거창한 것은 아닐까 싶지만 확실히 우리나라 말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것 같아요.

     

    예전엔 눈에 눈이 들어가면 눈물 (눈을 짧게 말음함) 이냐, 눈물 (눈을 길게 발음함)이냐? 와 같은 말 장난을 하며 놀았던 기억도 새록새록합니다. 그러면서 한글에 대해 친숙하게 느껴지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엄친아 처럼 긴 말을 줄이기에 여념이 없으니 우리 말에 대해 줄임말 정도로 인식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말 속에 담긴 또 다른 말의 세계 : 말은 또 다른 말들이 사는 마을이고, 도시이고, 큰 숲이라고 할수 있지.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무난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고 즐거웠던 책 읽기 시간이 되었어요. 나머지 춤추는 생각하교 시리즈도 궁금해졌답니다. ㅎㅎ

  • 부끄럽습니다 | mr**ue | 2009.01.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름 우리말에 대하여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였다. 말솜씨나 말투나 우리말에 대한 지식으로 보나, 스스로 ...
     나름 우리말에 대하여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였다. 말솜씨나 말투나 우리말에 대한 지식으로 보나, 스스로 이 정도면 상,중,하로 나눈다면 상위권에 속하리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자신있게 이 책을 손에 들었던 것이다. [너 정말 우리말 아니?]라는 질문에 '그래, 우리말도 모를리가 있습니까?'라며  덤벼들었던 것이다.
     '한가지', '마찬가지', 나뭇가지', '망아지', '송아지', '강아지',  …. 이렇게 동물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에는 '아지'가 붙어. '아지' 역시 '가지'라는 말과 어원이 같아. 새끼는 어미에서 갈라져 나온 가지니까 말이야. 가지에서 'ㄱ'자가 떨어진 것 뿐이라고. 사람의 새끼를 나타내는 '아기'라는 말도 사실은 '아지'에서 나온거야. 어머니로부터 갈라져 나온 가지가 바로 '아기'이지 (41)
     이게 무슨 말인가? 듣고보니 당연한 말 아닌가? '가지', '아지', '아기'가 같은 뿌리의 말이라는걸 왜 모르겠는가? 근데 이제서야 그 사실을 깨닫다니…. 낱낱으로만 보아오던 말들이 어울려 빚어내는 화음을 볼 줄 모르니 수십년 우리말을 말하고 써오면서도 이런 기초적인 개념마저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롭게 세상을 보''마음과 생각을 춤추게 해야' 하는 것이리라.
     책은 아홉마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 마당과 두 번째 마당에서는 말의 '가족'이라는 개념과 '살아 움직이는 말','말 속에 담긴 또 다른 말의 세계' 등을 들려주고 있다. 풍부하고 적절한 그림들이 매 쪽마다 곁들여져 있고 특히 중요한 문장은 색깔을 달리하여 인쇄되어 있어 쉽게 책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잘 만든 책이 어떠한지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책이다.
     짐과 사람을 실어 나르는 '타는 말'과 우리의 생각과 뜻을 실어 나르는 '말하는 말'. 정말 닮지 않았니? (13)
     말은 물건이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직접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우리 생각과 함께 새끼를 치는가 하면 변하기도 하고 늙어 죽기도 해. (32)
     세 번째 마당은 '말의 뿌리를 알면 우리말이 보인다'인데 앞서 옮겨놓은 이야기처럼 '한뿌리'인 우리말의 특장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네 번째 마당은 '소리가 살아 있는 우리말' 이야기로 '한국 사람들은 정말 소리를 나타내는 데 천재들이라'(54)는 지은이의 우리말에 대한 자화자찬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가능한 말이리라.
     소리나 감각에 민감한만큼 '인정이 많고 감수성이 예민하''예술성이 빼어난' 우리 겨레의 강점과 부족한 '합리성'이 어우러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리라. (59)
     '토씨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는 다섯 번째 마당의 이야기 제목인데 여기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말이 등장한다. 바로 '나''도'이다. 지은이는 '나'라는 토씨는 부정적이고'만사가 시들해지고 마'(65)는 느낌을 주기에 '도'라는 희망과 긍정의 토씨를 사용하자고 말한다. 나'도' 동의한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나'나 '도'라는 토씨 하나가 이처럼 말의 뜻을 전혀 다르게 만들어 놓지. 우리 마음까지도 달라지게 하고 말이야. (67)
     '사람 살려'라는 말에 담겨있는 우리 겨레의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잘 보여주는 '널리 사람을 섬기는 말' 이야기(여섯 번째 마당)와 '자연과 시간의 순리를 담아'(일곱 번째 마당) 들려주는 '철'들다의 '철''철'이 바뀐다의 '철'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고 흥미로우면서 동시에 시간과 삶, 우리네 인생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여 우리들의 생각을 키워준다.
     '어쨌든' 이라는 말은 '서로 대립한 생각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밝히는 것이 아니라 덮어놓고 자기 감정과 결론만 내세우려는 거'(97)니까 '무서운 말'이 되고 '좌우지간''극단적으로 대립하지 말고 서로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서 그 사이를 찾아내자는 말'이므로 '소중한 말'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어쨌든'이라는 말을 '좌우지간'이라는 말로 바꿔 생각하는 거다.'(107)  이것이덟 번째 마당,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홉 번째 마당에는 '되살려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이 쏟아지는데 몇 가지만 옲겨본다. 이런 말들을 잠시나마 읊조리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해진다.
     하늬바람 아름 품은 돛단배가 넘실넘실, 저리다, 지치다, 아람, 앙갚음, 안갚음,, 올곧다, 가시나, 터무니없다, 시치미 떼다, 꺼벙하다, 누리꾼…
     부러 세세하게 책 내용을 옮겨보는 까닭은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서이다. 한글과 우리말 관련한 책을 수 십권이나 곁에 두고서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부끄러움을 이 작은 어린이 책을 통하여 깨닫는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노력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는 것을 알면서도 많이 알고 있다고 자만하였던 날들이 부끄러워지는 책읽기였다. 하여 얇지만 제대로 만든 이 책을 온가족이 함께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이 책을 하룻밤 날을 잡아서 내가 읽고 아내와 아이는 함께 듣고, 서로 이야기하며 놀라워하며 만나 보았다. 행복한 책읽기였다. 꼭 한 번 만나 보시기를~ 
    2009.1.24. 배우고 또 익히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들풀처럼
    *2009-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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