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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삶
312쪽 | | 136*200*24mm
ISBN-10 : 8932319855
ISBN-13 : 9788932319858
질문하는 삶 중고
저자 류대성 |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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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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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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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깊이가 삶의 깊이다
조금 더 단단한 내일을 위해 오늘 물어야 할 것들 왜 우리는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내일을 생각하면 설레지 않는 걸까? 사랑, 죽음, 돈, 정치, 공부, 행복 등 반복해서 우리 삶을 덮쳐 오는 문제들에 대해 성급히 답을 구하기 전에 먼저 현명하게 질문하는 법을 짚어보는 교양 인문학. 살면서 낙담하거나 좌절할 때마다 우리는 ‘일이란 무엇인가’, ‘죽으면 모든 고통이 끝날까’, ‘무엇이 행복한 삶일까’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 부딪친다. 이와 같은 질문은 방황하던 청소년기의 고민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삶이 우리에게 끈질기게 묻는 실존적 질문들이다. 이 책은 누구나 살면서 주저앉고 싶어질 때마다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나는 왜 불행한가’라는 절망을 ‘나는 왜 불편한가’라는 비판적 인식으로 바꿔 따져 묻기를 권한다.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의 질문을 에세이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독자들은 살면서 자주 의문을 품게 되는 주제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자기 삶의 목적과 태도를 변화시킬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류대성
오랫동안 국어 교사로 일했다. 지금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전국의 도서관, 시·도 교육청, 학교 등지에서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해 강의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어떤 곳인가, 책과 글은 삶에서 어떤 의미인가 등의 화두에 몰입하고 있다. 《한겨레》와 《중앙일보》 등 여러 매체에 책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다. 지은 책으로 『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 『사적인 글쓰기』, 『책숲에서 길을 찾다』, 『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 등이 있고, 『고전은 나의 힘』, 『마중물 독서』 시리즈를 함께 엮고 썼다.

목차

프롤로그_ 나는 왜 불편한가?
하나_ 행복은 얼마면 살 수 있을까?
둘_ 소유하지 않는 삶이 가능할까?
셋_ 평생 일하지 않고 놀 수 있다면
넷_ 사랑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다섯_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여섯_ 리더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일곱_ 숨 쉬는 공기마저 정치적인 우리 삶
여덟_ 모든 인간은 정말 평등할까?
아홉_ 자격지심과 콤플렉스는 어디서 오는 걸까?
열_ 남과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열하나_ 죽으면 고통도 사라질까?
열둘_ 나만의 길을 걷는 행복
에필로그_ 함께이면서도 혼자 걷는 길

책 속으로

단 한 사람에게만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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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에게만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짜 사랑은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한다. (98~99쪽)

학교를 졸업해도 좋든 싫든 우리는 평생 공부하며 산다. 수학 문제를 풀고 영어 단어를 외우는 대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업무를 처리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 인간과 세상의 가르침이 교과서의 지식보다 더 나을 때도 많다. 자기 삶을 위한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공부는 학교를 떠나는 순간 비로소 시작된다. 지식만이 아닌, 지혜를 얻는 공부를 계속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이 필요한 이유다. (132쪽)

어느 자리에서든 우리는 ‘을’이면서 또 ‘갑’이다. 권력과 자본을 가진 자들의 ‘갑질’ 관련 기사에 분노하면서, 조금만 늦어도 참지 못하고 짜장면이나 피자를 배달하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손님일 때는 왕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타인을 향한 손가락질의 방향을 자신에게도 적용할 때 괜찮은 리더를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스스로 괜찮은 리더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152쪽)

투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치 행위다. 그 행위는 선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비판과 감시의 책임을 수반한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정치 지도자가 나타나 우매한 국민을 다스리고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착각이 히틀러를 만들었다. 영웅이나 괴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170쪽)

자본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가치가 실현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나의 생활 속 정치는 어떠해야 하는지,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주위를 살펴보자.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는 발까지 가는 길이다. 모든 사상의 종착점은 실천이다. 나 혼자만 행복한 삶은 불가능하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 (186쪽)

어떻게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지는 각자가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의 좌표는 개인적 경험과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그렇게 형성된 프레임을 바꾸는 일은 산을 옮기는 일보다 힘들다. 그 틀 안에 갇혀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갈지, 아주 조금 보이는 푸른 하늘이 궁금해 우물 밖으로 나와 무지개를 볼지는 각자 선택할 문제다.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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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왜 불편할까? 물으면 조금 인간다워진다 『질문하는 삶』은 총 열두 가지 주제를 통해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각 장은 돈, 소유, 일과 휴식, 사랑과 관계, 공부와 성장, 리더십, 정치, 인권과 차별, 열등감과 콤플렉스, 신념, 행복을...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는 왜 불편할까?
물으면 조금 인간다워진다
『질문하는 삶』은 총 열두 가지 주제를 통해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각 장은 돈, 소유, 일과 휴식, 사랑과 관계, 공부와 성장, 리더십, 정치, 인권과 차별, 열등감과 콤플렉스, 신념, 행복을 키워드로 우리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꼭 한 번은 맞닥뜨리는 화두에 대해 고민하는 방법과 방향을 안내해준다.
‘질문의 길잡이’를 자처하는 이 책은 책과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지식의 고전에서 지혜를 빌리고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 우리를 잠 못 이루게 하는 고민들을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들여다본다. 그럼으로써 그러한 고민들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에서, 혹은 인류의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열두 가지 주제는 인생이라는 골목길의 담벼락을 따라 걷다 모퉁이를 돌 때 느끼는 불안 혹은 두근거림에 관한 질문들이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그 길을 걸었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걷게 될지 모른다. 누군가는 벽을 허물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길을 낸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삐딱한 눈으로, 옆과 뒤를 돌아보며 내가 걷는 길을 함께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7~8쪽)

‘돈이 얼마나 많아야 행복할까?’라는 질문으로 문을 여는 이 책의 전반부는 ‘소유하지 않는 삶이 가능할까?’, ‘평생 일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왜 사랑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을까?’ 등 인생이 잘 안 풀릴 때 자기 탓을 하기 쉬운 문제들이 실은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짚는다. 후반부는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 ‘정치는 어떻게 내 삶에 영향을 미칠까?’, ‘모든 인간은 정말 평등할까?’, ‘왜 우리는 서양인 앞에서 주눅이 들까?’, ‘남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와 같은 사회적 인간으로서 우리의 고민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종장을 향해 가면서는 ‘죽으면 고통도 사라질까?’라는 질문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환기하고, 행복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거쳐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각자 답해보도록 이끈다.


인간답게, 삶답게, 나답게―
행복은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한국인은 누구나 바쁘고 거의 모든 사람이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때때로 제대로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때마다 우리는 삶의 만족감보다는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아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한다. 비교 대상이 친구와 이웃이 아니라 어제의 자기 자신일 순 없는 걸까?” (289쪽)

저자는 우리가 과연 지금 행복한지 혹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는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행복의 조건과 방법을 현실적으로 따져볼 것을 권한다.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거나 ‘소확행’이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오늘날 사람들의 심리를 짚고, 행복에 집착하는 세태와 공리주의적 접근에 대한 비판을 경유해, 오늘날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에 접근한다.
현대인을 불행으로 몰아넣는 주범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다.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행복에 영영 닿을 수 없다. 저자는 남과 비교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성장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동시에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편견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기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사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마지막 질문이 ‘행복’을 가리키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행복에 대한 고찰은 ‘어떤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개미처럼 성실한 ‘노오력’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열망과 따로, 또 같이 더불어 사는 방법에 대한 고민”(310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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