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터넷교보문고22주년

KYOBO 교보문고

40th 40th  생일파티
금/토/일 주말특가
40주년 생일파티 한정판 굿즈
[톡소다] 로판 추가무료 + e캐시 증정!
부키 샘으로보기
  • 손글씨스타
  • 교보 손글씨 2019 폰트
  • 손글씨풍경
  • 교보아트스페이스
  • 교보손글쓰기대회
좁은문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00쪽 | A5
ISBN-10 : 8931004664
ISBN-13 : 9788931004663
좁은문 중고
저자 앙드레 지드 | 출판사 문예출판사
정가
9,000원
판매가
5,850원 [35%↓, 3,15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3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4년 2월 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9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900원 유니콘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중급
  • 2,000원 okcava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Book007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3,000원 토리북스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3,000원 고구려2 우수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3,5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500원 pimang0...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4,500원 청계천헌책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850원 행복한부부책방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090원 레드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8,100원 [10%↓, 9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 배송도 빠르고 책 상태도 아주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olomo*** 2017.07.15
1 오래된 책이지만 책상태는 아주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orange*** 2017.06.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인간이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신학적 완성으로서의 사랑을 제롬과 알리사의 신교도적 사랑을 통해 그려냈다. 욕망을 자기 희생의 실천으로써 극복하려는 알리사의 내적 고뇌를 통해 도덕적 편견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앙드레 지드

지은이 앙드레 지드
1869년 파리 출생으로 11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엄격한 종교적 계율을 강요하는 어머니 밑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건강 악화로 가정교사와 어머니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며 10대 후반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 시작해 사촌누이에 대한 사랑과 청년기의 불안에 관한 자전적 작품인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1891년)로 등단하였다. 초기부터 그는 육체적 욕망과 정신적 사랑의 갈등, 자아에 대한 심리 분석 같은 테마를 다루었다. 1893년, 지드는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 새로운 도덕 기준을 접함으로써 엄격한 그리스도교 윤리에서 벗어나 강렬한 생명력을 향유하는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 후 사회적 위선에 대한 지적 반감을 싹튀우는 한편 삶의 온갖 측면을 통찰하며 문학의 여러 가능성을 실험해나간다. 그의 문학이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는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성에 있는데, 종교적 계율이 가져오는 위선과 비극(『좁은문』『전원교양곡』), 도덕을 초월한 절대적 자유의 가능성(『교황청의 지하실』), 전적인 자유와 육체적 환락에 대한 경계 탐색(『사울』)등을 통해 20세기 전반기의 인간 정신을 탐구하며 현대성의 특징과 모럴을 제시하였다. 지드는 작품 활동 외에 『신프랑스평론』지 주간의 한 사람으로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 문학 비평에서도 이전의 견해를 뒤엎는 독창적 이론으로 많은 논문을 남겼는데 그 중「도스토예프스키론」은 매우 유명하다.

이 밖에 『콩고 여행』『소련 기행』등도 커다란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1947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르시스론』『팔뤼드』『배덕자』『여인학교』『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사전꾼들』『일기』『테제』등이 있다.

옮긴이 오현우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 앙드레 지드의 『배덕자』, 스탕달의 『적과 흙』, 콕토의『무서운 아이들』, 모파상의 『안개 낀 모상』샤토브리앙의『아딸라의 비가』앙리 바르뷔스의『지옥』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909년에 발표된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이며 세계 문학 중의 명작. 의사였던 아버지가 죽자 제롬 일가는 파리로 이사한다. 6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르아브르 부근의 ?그즈마르에 사는 외삼촌인 뷔콜랭 아저씨 댁에 가곤 했는데, 제롬은 자신보다 두 살 나...

[출판사서평 더 보기]

1909년에 발표된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이며 세계 문학 중의 명작.
의사였던 아버지가 죽자 제롬 일가는 파리로 이사한다. 6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르아브르 부근의 ?그즈마르에 사는 외삼촌인 뷔콜랭 아저씨 댁에 가곤 했는데, 제롬은 자신보다 두 살 나이가 많은 외사촌 알리사에게 마음이 끌린다.

"나는 지그시 문을 밀었다. 문이 조용히 열렸다. 실내는 몹시 어두워 얼른 알리사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저무는 햇살이 스며드는 창문을 등지고 알리사는 침대머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내가 가까이 가자, 그녀는 고개를 돌렸지만 일어서지는 않고 조용히 소곤거리듯 말했다. 오 제롬, 왜 돌아왔니? 나는 입을 맞추려고 몸을 굽혔다. 구녀의 얼굴은 온통 눈물에 젖어 있었다. 이 순간이 나의 일생을 결정하였다."

어머니에게 알리사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두 사람은 약혼한 사이인 것처럼 행동한다. 알리사는 자신이 연상인 점을 염려하게 되고 그녀의 동생 줄리에트가 제롬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자신이 물러서려고 한다. 줄리에트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알리사와는 제롬이 군대 생활을 마칠 때까지 편지만을 주고받는다. 제대 후 제롬은 알리사를 다시 만나지만 그녀가 변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제롬은 3년뒤 알리사에게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편지를 받고 르아브르에 간다. 알리사의 모습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인다. 알리사는 제롬에게 자수정 목걸이를 건네주며 나중에 제롬의 딸에게 주라고 말하며 이별의 말을 한다. "더 이상 오지 말아. 아듀, 나의 사랑하는 벗. 더 좋은 것이 시작되는 건 지금부터야……" 한 달 뒤 제롬은 줄리에트로부터 알리사가 요양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지만 이미 늦은 상태다. 제롬은 그 후 알리사의 일기를 우편물로 받고, 10 년 뒤 줄리에트를 다시 만난다. 줄리에트는 다섯 번째 아기의 이름을 알리사로 지어주었고 제롬에게 대부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앙드레 지드
1869년 파리 출생으로 11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엄격한 종교적 계율을 강요하는 어머니 밑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건강 악화로 가정교사와 어머니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며 10대 후반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 시작해 사촌누이에 대한 사랑과 청년기의 불안에 관한 자전적 작품인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1891년)로 등단하였다. 초기부터 그는 육체적 욕망과 정신적 사랑의 갈등, 자아에 대한 심리 분석 같은 테마를 다루었다. 1893년, 지드는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 새로운 도덕 기준을 접함으로써 엄격한 그리스도교 윤리에서 벗어나 강렬한 생명력을 향유하는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 후 사회적 위선에 대한 지적 반감을 싹튀우는 한편 삶의 온갖 측면을 통찰하며 문학의 여러 가능성을 실험해나간다. 그의 문학이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는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성에 있는데, 종교적 계율이 가져오는 위선과 비극(『좁은문』『전원교양곡』), 도덕을 초월한 절대적 자유의 가능성(『교황청의 지하실』), 전적인 자유와 육체적 환락에 대한 경계 탐색(『사울』)등을 통해 20세기 전반기의 인간 정신을 탐구하며 현대성의 특징과 모럴을 제시하였다. 지드는 작품 활동 외에 『신프랑스평론』지 주간의 한 사람으로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 문학 비평에서도 이전의 견해를 뒤엎는 독창적 이론으로 많은 논문을 남겼는데 그 중「도스토예프스키론」은 매우 유명하다.

이 밖에 『콩고 여행』『소련 기행』등도 커다란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1947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르시스론』『팔뤼드』『배덕자』『여인학교』『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사전꾼들』『일기』『테제』등이 있다.

옮긴이 오현우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 앙드레 지드의 『배덕자』, 스탕달의 『적과 흙』, 콕토의『무서운 아이들』, 모파상의 『안개 낀 모상』샤토브리앙의『아딸라의 비가』앙리 바르뷔스의『지옥』등이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류지은 님 2008.05.07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를 사랑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그가 모르게 그를 사랑하고 싶다.

회원리뷰

  •     ...









     

    앙드레지드 좁은문.JPG


     













    책을 읽고 꾸역꾸역 의미를 찾아내려는 버릇이 있다. 때로는 그저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음에 기뻐하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만난 것에 만족해하고, 그냥 좋았던 책으로 기억에 남기는 것도 의미있는 일인데말이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은 그런 책이었다. 대단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아 아무것도 모를때 읽기는 싫어 계속 책장에 놓여있던 책, 그러다 바쁜 아침에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닐 가벼운 책을 찾다 집어든 책. 그래서였을까 그저 책의 마지막장을 덮게 되었음에 기뻤고, 그와중에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만나 만족했고, 그냥 좋았던 책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 대한 명성 때문이었을까. 무언가 대단한 의미를 담고있을 것만 같은데, 그 의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건 아닐까 싶어 쉽게 이 책에 대한 글을 남길 수가 없었다. 책을 다 읽고 기록 없이 그냥 넘기는건 뭔가가 많이 찝찝한 기분이라 불편하게 계속 책상 위에 던져둔채 시간이 갔다.


    시험기간엔 공부 빼고 다 재밌더랬지,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에 붙여놓은 포스트잇이 삐죽삐죽 튀어나와있는걸 보고 다시 들어 읽었는데 알리사의 말이 내가 연애를 하며 두려워하던 그것을 (하지만 두려워하던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어 표현이 어려웠던 그것을!) 어찌나 속시원하게 말해주던지. 그것만으로도 괜히 좋아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러왔다.


    그랬다. 굳이 책의 대단한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저 책을 읽으며 좋았다면 그 뿐. 그저 그 순간의 내가 느꼈던 그 감정을 챙겨담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잘했다. 잘한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p, 23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니?"

    그녀는 대뜸 말했다.

    "넌 지금 어떤 환영(幻影)에 대한 사랑에 빠져 있는 거야."

    "아니야. 결코 환영에 대해서가 아니야, 알리사."

    "상상적인 어떤 인물과……." 

    "아! 내가 그런 걸 만들어내고 있는 건 아냐. 알리사는 내 애인이었어. 그녀를 기억하고 있어. 알리사! 알리사! 너는 내가 사랑하던 여자였단 말야. 너는 그때의 너를 어떻게 해버린 거지? 무엇이 돼버린 거냔 말야?"

    그녀는 얼마 동안 아무 대꾸 없이 가만히 있었다. 고개를 숙인 채 한 송이의 꽃잎을 천천히 뜯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제롬, 왜 그전보다 나를 덜 사랑한다고 아주 솔직히 말하지 않는 거니?"

    "그건 사실이 아니니까.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라고 나는 격분하여 소리쳤다.

    "내가 이보다 더 널 사랑한 적은 없으니까."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지만 너는 예전의 나를 그리워하고 있어."

    억지로 미소를 지으려고 하면서, 살짝 어깨를 들어올리면서 그녀는 말했다.

    "나는 내 사랑을 과거에다 놓을 수는 없어."

    발밑에서 대지가 무너지고 있었다. 나는 아무것에나 매달리고 싶었다.

    "하지만 사랑은 그 나머지 모든 것과 더불어 흘러가버리지 않을 수 없는 거야."

    "내 사랑은 죽는 날까지 나와 함께 있을 거야."

    "그것도 차츰 스러져갈 거야. 제롬이 지금도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그 알리사는 이미, 이젠 제롬의 추억 속에만 있을 뿐이야. 언젠가 알리사를 사랑한 적이 있었지, 하는 기억밖에 남지 않을 그런 날이 올 거야."

    "너는 마치 무언가가 내 가슴속에서 알리사에 대치될 수 있다거나 내 마음이 이젠 더 사랑해서는 안 되게 되었다는 투로 말하는구나. 네 자신이 나를 사랑해왔다는 것은 이젠 더 생각나지도 않니? 그렇지 않고서야 나를 괴롭히는 게 이렇게 기꺼운 듯이 보일 수 있을까?"

    나는 그녀의 핏기 없는 입술이 바르르 떨리는 것을 보았다. 거의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그녀는 중얼거렸다.

    "아냐 아냐, 알리사의 마음은 변치 않았어."

    "아니 그럼,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잖아?" 하고 나는 그녀의 팔을 꼭 잡으며 말했다.

    그녀는 더 자신 있게 말을 이었다.

    "한 마디면 모든 게 다 설명될 거야. 왜 터놓고 말 못하니?"

    "무슨 말?"

    "내가 나이가 많다는 것."

    "그만둬……."

    나는 곧장 나 또한 그녀 못지않게 나이를 먹었고, 우리 두 사람의 나이 차는 예전이나 다름없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진정이 되어 있었다. 유일한 기회는 이렇게 해서 지나가버렸다. 나는 말다툼에 말려듦으로써, 유리했던 점을 완전히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틀 후에 나는 퐁그즈마르를 떠났다. 그녀와 나 자신에 불만을 품고서, 또 내가 그때까지 '미덕'이라고 부르던 것에 대해 막연한 증오감과 내 마음속에 늘 자리하고 있는 집념에 대해 원한을 품고서. 그 마지막 해후에서, 나는 내 사랑의 과장, 바로 그것 때문에 나는 내 모든 열정을 다 소진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에 내가 반대해보려던 알리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항변이 끝나버린 다음에도 여전히 생생하고 의기양양하게 내 마음속에 머물러있는 것이었다. 그래, 분명코 그녀가 옳았어! 나는 하나의 환영만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지금도 내가 사랑하고 있는 알리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 분명코 우리는 나이를 먹었다! 내 가슴을 온통 얼어붙게 한 소름 끼치는 그녀의 멋없는 변화도, 결국 따지고 보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내가 조금씩 그녀를 한층 더 높이 떠올리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으로 장식해 하나의 우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들, 그러한 내 수고에서 지금은 피곤 이외의 그 무엇이 남아 있는가? …… 혼자 있도록 내버려두자마자 곧 알리사는 자기의 수준, 그 평범한 수준으로 다시 내려와버렸으며, 나 자신도 그 수준에까지 다시 내려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수준에서는 이미 그녀를 더 사랑하고 있지 않았다. 아!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써 그녀를 올려놓았던 그 높은 곳에서, 다시 그녀와 함께 있으려던 그 미덕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도 이제는 얼마나 어리석고 꿈 같은 것으로 생각되는 것인가? 조금만 긍지가 덜했던들 우리의 사랑은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상을 잃은 사랑에 집착한다는 것은 이제부터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고집이 될 것이다. 그것은 이미 충실한 것도 아니다. 구태여 충실하다고 말해본듯 무엇에 대한 충실일 것인가? 그것은 하나의 과오에 대한 충실일 따름이다. 가장 현명한 것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자인해버리는 게 아닐까? 

    -p, 148~152 

     




     


     


  • 요즘 우리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생각해 본다. 매일 만나고...서로에게 듣기 좋은 달콤한 얘기로 서로를 구속하고.. 그것도...

    요즘 우리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생각해 본다.

    매일 만나고...서로에게 듣기 좋은 달콤한 얘기로 서로를 구속하고..

    그것도 모자라 밤마다 긴긴 전화 통화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의 휴대폰 문자를 통해 점심은 잘 챙겨 먹었는지...

    일일히 친절하게 챙겨주기까지 하는 지독한 배려심(?)~~~~~~~~~

     

    좁은문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앙드레지드의 걸작이다.

    10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인지 현대를 사는 나의 시각으로는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여운이 남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의 우리와 다른 그들의 내면에 간직한 사랑때문인지도...

     

    제롬과 알리사는 서로 사랑하는 사촌 남매이다(이때는 근친간 결혼이 가능했나?)

    알리사의 동생 줄리에트도 제롬을 사랑하는 것을 안 알리사는 신을 향한 도덕심과

    줄리에트에 대한 염려로 스스로 금욕주의를 실천하여 좁은 문을 지나가고자 수도원으로

    도피한다. 남녀간의 육체적 사랑에서 벗어나 하느님 밑에서 영혼이 합일된 경지로

    승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금욕적 생활속에서 그녀는 점차 하느님의 사랑도 제롬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무의미한 것미을 깨달아 가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비롯된 정신적 피로로

    결국 죽음에 이른다.

     

    아마도 요즘에는 이런 사랑이 없을 것 같다.

    물론, 아주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억측이겠지만.. 만약 이런 사랑이 있다해도

    현실이 그것을 온전한 사랑으로 받아 들여줄만큼...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누구든 겉만 보고 사랑하지 말고....마음을 주는 그런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다.

    나부터....

  • 좁은 문 | bg**80 | 2007.02.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드의 작품에 씌여지는 문장은 고요하게 속삭이는 낮은 목소리의 기도같습니다. 한숨을 푹푹 쉴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n...

    지드의 작품에 씌여지는 문장은 고요하게 속삭이는 낮은 목소리의 기도같습니다.

    한숨을 푹푹 쉴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

     

    다만, 단테 시대의 플로렌스의 작은 입상에서나 보았을 뿐. 그래서 어린 시절의 베아트리체도 그런 눈썹처럼 아주 커다랗게 호선을 그린 눈썹이었으리라고 나는 상상한다. 그 눈썹은 그녀의 눈매에 아니, 몸 전체에 근심을 띤, 그러면서도 남을 믿는 듯한 질문의 표정-그렇다, 열정적인 질문의 표정을 만들어주었다. 그녀 내부에 있는 모든 것은 다만 물음이며, 또 기다림이었던 것이다...... 이런 물음이 나를 어떻게 사로잡았으며, 나의 생애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나는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꾸밈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그의 영혼 속에선 모든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띠고 있었다. 그녀의 덕은 퍽이나 여유 있고 우아해서 하나의 포기 상태처럼 보일 정도였다.

     

     

     

     

    060809

     

  • '앙드레 지이드'의 "좁은門"     앙드레 지이드는 좁은문에서 남녀간의 애정과 크리스트에의 사랑, 그 ...

    '앙드레 지이드'의 "좁은門"

     

      앙드레 지이드는 좁은문에서 남녀간의 애정과 크리스트에의 사랑, 그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알리싸와 제로옴은 이종 사촌간인데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 이 두 연인의 사랑을 방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방해 요소는 알리싸의 신앙 뿐이었다. 신교 신자인 알리싸는 크리스트에의 사랑을 위해서 제로옴에 대한 애뜻한 연정을 끝내 포기한다.
      제로옴에 대한 알리싸의 사랑은 감성적이었고, 크리스트에 대한 사랑은 성서를 통한 이성적 사랑이었다. 제로옴에 대한 사랑은 본능적이며 직감적인 것이었지만 크리스트에 대한 사랑은 복음서에 의한 계율에서 온 사변적인 관념의 세계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알리싸는 자기의 감정을 배반하고 복음서가 가르친 크리스트에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죽음으로서 제로옴에 대한 사랑을 멀리한다. 죽지 않고는 제로옴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제로옴이 자기 앞에 있는 한 크리스트를 사랑하기란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트에 대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우선 무엇 보다도 계율에 의한 자아의 확립이다. 제로옴이란 이성에 의해서 알리싸의 삶이 기쁨을 느끼고 만족하게 된다면, 제로옴은 알리싸의 태양이다. 신인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異性은 神이 아니다. 이성을 향한 애정은 오관을 통한 감각적 사랑이다. 관능이다. 인간이 자연적인 사물에 깊이 탐닉될 때, 이 자연물은 바로 우상이 되고 만다. 우상은 허수아비이며, 우상에게는 생명이 없다.
      히브리 민족을 이집트로 부터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던 모세가 신에게 율법을 받으러 시나이 山으로 간 사이에 이 어리석은 민족들은 모세가 다시는 자기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알고 모세를 대신해서 자기들을 이끌어 줄 지도자를 금으로 만든다. 금으로 만든 송아지 앞에서 그들은 춤추며 기뻐했다. 시나이 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이 어리석은 광경을 보고 분노하여 십계명 돌판으로 금송아지를 때려 부수고 만다. 모세가 죽은 후, 아무도 그의 무덤을 찾을 수 없었다. 히브리 민족이 모세를 우상화 할까 염려한 神의 배려였다. 존재에서 우상이 이렇듯 위험함을 시사하고 있는 좋은 예다. 
      알리싸에게 있어서 제로옴은 결코 자기의 태양일 수 없으며, 분명히 태양이 아니며, 태양이어서는 안되었다. 그러나 알리싸는 제로옴을 너무나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알리싸는 세상의 일체를 제로옴을 통하지 않고는 볼 수 없었다. 제로옴이 없고는, 제로옴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었다. 알리싸에게 살아 갈 희망과 힘을 줄 수 있는 존재는 제로옴 뿐이었다. 알리싸는 제로옴이라는 우상에게 깊이 빠져든 자신을 구할 길은 죽음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알리싸는 마침내 자살하고 만다.
      우리는 이 작품을, 남녀간의 사랑의 신비와 기쁨과 아름다움을 단순히 기독교의 계율에 의해서 부정했다고 비난해서는 안된다.
      기독교의 계율을 통해서 인간성의 나약함과 하나의 자연물에 종속되어 만족하고 마는 Vision없는 인생을 깊이 들어내고, 존재의 드높은 지평을 열고자 한 지이드의 철학과 개성을 우리는 읽어야 할것이다.

           

                                                      (2006. 6. 19 ; kds1783/ 강대석)

  • 앙드레 지드 자체의 가족사처럼이나 주인공인 제롬은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사춘기를 맞아 알리사와 서로에게 관심을 ...
    앙드레 지드 자체의 가족사처럼이나 주인공인 제롬은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사춘기를 맞아 알리사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즈음에 일어난 외숙모의 가출을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절제하는데서 완성을 느끼는 그런 사람. 알리사의 생명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는데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데 대해서 상당히 아쉬움이 남던 그런 소설이었고 읽으면서 내내 가슴을 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쥘리에트는 제롬을. 제롬은 알리사를 바라보는 소위 "앞으로 나란히" 식 관계에서 느꼈던 참담함. 어쩌면 현실을 직시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쥘리에트가 제롬보다는 행복해 보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애처로운 건 아직도 소녀적의 감성이 남은 탓일게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행복한부부책방
판매등급
새싹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5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