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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3: 낙랑 축출
360쪽 | A5
ISBN-10 : 8993964289
ISBN-13 : 9788993964288
고구려. 3: 낙랑 축출 [양장] 중고
저자 김진명 | 출판사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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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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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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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제국 고구려의 역사가 펼쳐진다! 고구려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제3권 《낙랑 축출》.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다뤄온 작가가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다는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일대기와 그들을 둘러싼 역사가 펼쳐진다.

제1~3권에서는 미천왕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바탕으로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른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들,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 등이 돋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진명
저자 김진명은 부산 출생.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지혜를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등과 자신의 집필과정을 기록한 작품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김진명 작가노트>가 있다.

목차

서진의 조건
숙신의 반란
두 역적
천하지계
낙랑의 두 여인
최비의 분노
개마대산의 전설
칼을 빌리는 꾀
진군보다 어려운 퇴군
사면초가
혼례 비용
기다림의 끝
물러서는 사람과 끌어내는 사람
서안평
십 년을 기다린 서진
두 개의 깃발, 두 개의 봉화
이상한 선봉군
인과의 힘
숫자의 비밀
신출귀몰한 용병
무계의 계
장창 방진
낙랑 축출

책 속으로

“긴말은 하지 않겠다. 황하족 유철이 이 땅을 점령한 후 사백 년간 요하는 짓밟혀왔고, 지난 백 년간 고구려는 현도, 낙랑을 단 한 발짝도 쫓아내지 못했다. 나라가 세를 키워 일어났을 때도 결국 그들을 몰아내지 못했으며, 주저앉을 적에는 그들의 꼭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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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말은 하지 않겠다. 황하족 유철이 이 땅을 점령한 후 사백 년간 요하는 짓밟혀왔고, 지난 백 년간 고구려는 현도, 낙랑을 단 한 발짝도 쫓아내지 못했다. 나라가 세를 키워 일어났을 때도 결국 그들을 몰아내지 못했으며, 주저앉을 적에는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휘둘려왔다. 과거 태조태왕께서 이들 군현을 격파했을 적에도, 명림답부가 좌원에서 후한의 군대를 섬멸했을 적에도 우리는 이들을 몰아내지 못했으며, 동천태왕께서 거대한 공손씨를 멸했을 적에도 그 영토는 모조리 진나라의 차지가 되어야 했다.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저들을 몰아내도 시원치 않은 판에 이제 저들이 우리의 철을 내놓으라 억지를 부리니 이것을 어찌 나라의 꼴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죽으면 죽었지 고구려의 정신을 팔지는 않겠다. 내게는 오직 저들을 멸하든 내가 죽든 둘 중 하나가 있을 뿐이다!”
을불의 말이 떨어지자 고구려 조정의 모든 장수들이 우렁차게 외쳤다.
“저들을 멸하든 신이 죽든 둘 중 하나가 있을 뿐입니다!”
(88~89쪽)

“성공을 거두려면 누구보다 더 차갑고 교활해야 한다는 제 생각이 폐하를 보는 동안 서서히 무너졌어요.”
아영의 목소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게는 그런 따뜻함으로 이기는 길이 보이지 않아요. 저는 눈물이 없는 계집이에요. 머리와 외모는 있는지 몰라도 인정은 없어요. 그러나 폐하께는 그게 있어요. 당장은 손해를 보아도 결국은 승리로 이어지고 마는 내면의 힘, 그 힘이 저를 이끌었어요. 저는 진정 처음으로 인간의 길을 배웠어요. 바로 폐하로부터요.”
“몸도 약해졌을 터인데 복잡한 생각 말고 편안히 마음을 가지시오.”
“우리 아들도 아마 폐하를 닮았을 거예요. 고구려를 이끌어갈 수 있는 그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을 거예요.”
“틀림없이 그랬을 거요.”
(189쪽)

“큰불이 나면 적이 나올 곳은 한 군데뿐이다. 그 앞을 이만 궁수대가 기다렸다 쏘아대면 적은 반드시 전멸할 터. 들 곳 없는 요새란 바꾸어 말하면 날 곳 없는 함정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영명하십니다.”
“인간이 모든 일을 다 머리로 짤 수도 없고, 머리로만 짠 계략은 완전하지도 않다. 최고의 계략이란 우연이 섞일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264쪽)

“그래, 죽어주마! 내 자식이 이 빌어먹을 삶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니, 내 통쾌히 죽어주마!”
화살 몇 대가 사내의 가슴팍에 꽂히자 사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내 아들은 지금부터 고구려의 백성이다아!”
또 다른 사내가 자리를 박차며 일어섰다. 그 역시 고노자에게 달려와 날아드는 화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죽어갔다. 이제 화살은 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화살비를 향해 줄을 이어 불나방처럼 달려든 조선 유민들은 양팔을 활짝 벌렸다. 마치 죽는 것이 만족스럽기라도 한 듯, 가슴에 잔뜩 화살이 박힌 채 쓰러지는 이들의 얼굴에는 옅은 웃음조차 떠올라 있었다.
“고맙다!”
마지막 힘으로 버티며 유민들을 바라보던 고노자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무너져 내렸다. 그의 앞으로 끝없이 조선 유민 포로들이 발을 끌며 몰려들었다.
(355~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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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비, 조조 너머에 을불과 창조리가 있었다 천년을 기다려 온 소설, 백년 후면 역사가 된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작가 김진명. 그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유비, 조조 너머에 을불과 창조리가 있었다
천년을 기다려 온 소설, 백년 후면 역사가 된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작가 김진명. 그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작’ <고구려>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오래전부터 기획되었던 김진명의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중 이번에 출간된 1~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를 담았다. 그중 이번에 출간되는 1~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를 담았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통해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르는 <고구려>는 대한민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와 <초한지>, <수호지>를 번역하여 필독서로 제정하여 읽게 하는 현실에 반해 지금까지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오늘날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맞서 ‘우리 역사 고구려’를 바로 세우기 위한 김진명의 <고구려>가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갑고 귀한 일이다. 언제까지 <삼국지>를 통해 우리 역사를 볼 것인가? 마침내 드러나는 천년 제국 고구려의 장엄한 진실, 다가오는 천년은 김진명의 <고구려>를 먼저 읽게 될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은 잊어라!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새로운 역사소설의 탄생!

‘역사소설은 어딘지 지루하고 갑갑하다’고 느껴 멀리했다면 김진명의 <고구려>를 읽어보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과는 달리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매력적인 등장인물, 영화처럼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는 전투 장면까지……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이 작품을 통해 왜 고구려인지, 왜 김진명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숨을 위협받던 도망자의 신분에서 영토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왕이 되기까지
잃어버린 낙랑 땅을 되찾은 미천왕의 극적인 삶이 펼쳐진다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선비족 우두머리 모용외, 진의 황제를 꿈꿨던 낙랑태수 최비, 여자임에도 남자들의 세상을 뒤흔드는 주아영, 낙랑 최고의 무예가 양운거까지 세상을 지배하려는 일세의 영웅들과 재사들…… 그 사이에 을불이 있었다.
왕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도망자의 신분으로 갖은 고생을 하다 왕위에 올랐던 제15대 왕 미천왕. 왕이 되어서는 대외정복활동에 힘써 한의 식민통치에 한인들이 노예로 핍박받던 낙랑을 되찾는 업적을 세웠다.
왕의 손자에서 하루아침에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한 을불. 단 한 줄로 적는 삶에서도 미천왕의 극적인 삶이 드러난다.
“지금 온 나라가 폭군에게 눌려 신음하고 있지만, 강약(强弱)이 부동(不動)이라 저에게는 그를 당할 힘이 없습니다. 어찌 하면 힘을 길러 이 나라 고구려를 구하고 백성들을 구제할 수 있을는지요?”
자신을 밀고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게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을불. 목숨을 부지하는 것마저 힘겨운 상황, 아무것도 없었던 을불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을까?
“나는 반드시, 반드시 고구려의 왕이 되겠습니다. 왕이 되어 온 천지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해야만 하겠습니다.”
진정한 힘은 백성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던 을불, 위기를 극복하고 왕이 되어 잃어버린 옛 영토를 되찾은 그의 숨겨진 이야기가 김진명에 의해 완성되었다.
흔히 역사를 일컬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들 한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드넓은 영토를 장악했던 고구려의 전성기, 그 시작의 기틀을 마련한 미천왕의 일대기는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에도 뜨거운 감동을 새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정선 님 2013.11.12

    이란격석(以卵擊石),

  • 나세환 님 2013.08.27

    싸움이었구나.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라 했거늘 우리는 무엇으로 저들을 대적했는가! 군사를 부림에 한참 미치지 못했음을 이제야 알겠다.”허탈한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문호는 이내 아달휼을

  • 나세환 님 2013.08.27

    내려가 권토중래를 도모하려

회원리뷰

  • '고구려' 세번째 이야기 | hs**9 | 2020.11.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드디어 왕이 된 을불. 낙랑을 차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각고의 노력을 한 미천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왕에 오르고나서 낙랑을...

    드디어 왕이 된 을불.

    낙랑을 차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각고의 노력을 한 미천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왕에 오르고나서 낙랑을 치려고 하나 힘이 없어 좌절하고, 나라의 힘을 키워 현도성을 차지했지만 낙랑군과 모용외의 침략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회군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주아영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는 등 미천왕과 고구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그리고 드디어 낙랑을 차지하는 단원에서는 왠지 모를 뜨거움이 격하게 올라왔다.

    '삼국지' 전에 '고구려'를 먼저 읽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삼국지' 못지 않은 흥미와 감동을 준다.

    이제 다음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크다.

  • 고구려. 3: 낙랑 축출_00438 | j2**on1 | 2017.0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p8 을소루, 태대사자, 고구려 p15 관구검, 유주자사, 낙랑 p27 경림, 대사자, 고구려 p41 음모 p53 현승...

    p8 을소루, 태대사자, 고구려

    p15 관구검, 유주자사, 낙랑

    p27 경림, 대사자, 고구려

    p41 음모

    p53 현승, 명장인

    p57 문호, 대장군, 진

    p59 문앙, 문호의 형

    p68 흘리(언니)-아리수(동생)

    p75 창랑, 낙랑

    p89 구명, 현도태수

    p90 안저, 낙랑, 장군

    p90 고연굉, 낙랑, 장군

    p95 형대, 우익장군, 고구려

    p106 장통, 최비의 군사

    p191 고사유, 을불의 장자

    p195 작은 슬픔은 분노를 낳지만 큰 슬픔은 허무를 낳는 법이니까.

    p219 왕준, 최비의 사위

    p245 부장, 낙랑

    p246 육경, 낙랑, 수비대장

    p248 상협, 낙랑

    p256 도흥, 낙랑

    p270 무골, 고구려

    p271 평강, 고구려

    p336 배무, 현도태수

  • 고구려 | an**hysi | 2014.09.2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한국의 역사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는 작가 김진명의 고구려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에 대한 작가의 소개에 작가가 한 말이 가슴에...

    한국의 역사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는 작가 김진명의 고구려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에 대한 작가의 소개에 작가가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역사의 한 부분인 고구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는 중국의 역사소설인 삼국지를 안 읽어본이가 드물다

    그런 점이 가슴이 아파 고구려에 대한 책을 쓸수 밖에 없었다는 작가의 말에.......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고구려는 국사책에 나오는 시험과 관련된 것들이 전부인듯하다.

    물론 이책은 역사책이 아니라 소설이다. 그 당시 있었던 일들을 사실에 완벽하게 재연하기는 불가능 하겠지만

    작가들이 한 편의 소설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 조사와 연구를 하는지 알면 꼭 소설이라고 하기만은 힘들지 싶다.

     

    이책의 주 내용은 낙랑을 정벌하고 고구려의 왕권을 강화하는 시기의 사건과 전쟁에 대해 기록한 고구려의 역사일지도

  • 낙랑 축출 | ys**5636 | 2014.04.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간 왕족 세력을 억압하면서 폭정을 일삼던 봉상왕은 조카 을불에게 왕위를 넘겨 주고 말았다.역사 속에 명멸해 갔던 ...
     그간 왕족 세력을 억압하면서 폭정을 일삼던 봉상왕은 조카 을불에게 왕위를 넘겨 주고 말았다.역사 속에 명멸해 갔던 왕들을 보면 폭압과 폭정을 일삼던 군주들의 말로는 불행한 종말을 맞이했다는 것이 역사의 증거이다.좋은 스승을 만나 인성과 사회성을 잘 기르게 되면 누구든 사회에서 바라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을불 즉 미천왕(美川王:300~331년 재위)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안겨 준다.당시의 구체적 상황은 어느 정도 픽션이 가미되었기에 완전하게 믿을 수는 없지만 개괄적이고 총체적인 당시의 흐름과 상황,각국간의 역학관계는 가늠할 수가 있다.더군다나 고구려 역사가 중국 정부에 의해 심하게 왜곡되면서,급기야 고구려 역사마저 중국의 역사로 흡수하려는 계략과 의도가 분노마저 사게 한다.김진명작가는 힘과 권력이라는 갖은 자의 논리로 고구려 역사를 서술하기 보다는 사회구성원 중 가장 밑바닥에 있는 백성들이 근본이 되고 잃어 버린 고구려 고토를 수복하려는 작가의 의지와 노력이 독자들에게 한국 역사를 다시 보게 하고,한국인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가 있다.
     
     "나는 안국군의 손자이며,고추가 돌고 공의 아들이다." -P7
     
     을불이 미천왕으로 즉위하면서 일갈한 일성은 당당하고 우렁찼다.그간 방랑,은둔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겠는가.8년이라는 긴 세월은 타지에서 파락호와 같이 보냈지만,안국군의 뜻을 잊지 않으면서 일행을 관리.통제하고,민심을 잘 읽었기에 숙신족의 민심을 크게 얻어 결국 봉상왕을 축출하고 차기 왕위에 오를 수가 있었던 것이다.미천왕으로 왕위에 오른 을불은 요즘말로 조각을 꾸렸다.재정은 저가(猪加),신성태수(新城太守)에는 여노(낙랑출신),숙신 자치주는 아달휼,소우,조불,양우는 장군에 봉했다.창조리는 충신들을 죽인 죄인이라 관직을 한사코 사양하지만 미천왕의 삼고초려에 의해 국상의 자리에 앉게 된다.미천왕을 극진히 보좌하면서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임무를 띠면서 미천왕은 창조리의 경륜과 지혜를 믿고 국상(國相)에 맡긴다.우선 변방인 숙신족의 삶의 터전을 회복시키고 낙랑과 현도(玄莵)몰아내 서진(西進)을 완수하는 것이 목표였다.서진은 고구려의 국시이고 안국군 전하의 숙원인 만큼 미천왕으로서는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전쟁으로 철 생산이 줄어든 낙랑은 거꾸로 고구려에 철 요구를 하는 상황에 이른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구려는 이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병사들에게 무예를 단련시키고 세력을 키워 낙랑을 축출하기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하는 사명에 놓여 있다.
     
     한편 모용외는 군소 부족들을 통합하고,복속하지 않는 우문부,단부 등을 쫓아내는 등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상황이었다.모용외는 아영을 내내 못잊어 하면서 그녀를 곁에 둔 이후에야 황제의 위에 오를 것이고 입버릇처럼 되뇌인다.그 즈음 미천왕에게는 왕후의 대상감이 생겼지만 딱히 선택.결정을 하지 못하고,불안하고 힘들었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소청과 아영을 떠올리게 되는데,소청은 방정균과 결합을 했을 거라 상상하면서 왕후 간택이 차일피일 미뤄져만 간다.총명하고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아영에게 마음이 있는 미천왕의 마음을 읽은 창조리는 음모를 시켜 주가장을 만나 아영의 혼인문제에 대해 물음을 떠보지만 미적거리기만 한다.과연 아영은 누구를 배우자로 생각하고 있을까.고구려 자손으로서 끝까지 고구려인으로 남겠다는 그녀의 굳은 결의가 모용외에게 넘어갈지 아니면 미천왕에게 올지는 내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변방 숙신에서 낙랑을 향해 전쟁의 양상을 보이던 고구려는 오리무중과 같은 양상이 전개되고,미천왕은 직접 전장에 나가 진두진휘를 하면서 안국군의 도움을 요청한다.전쟁이 혼미한 상황에 다다르면서 숙신을 지키던 장군들이 희생되고,선비족인 모용외군은 현도에 깃발을 날리며 쳐들어 가지만 원하는 것은 아영의 행방이었다.아영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몸이 되었는데,남장으로 변장한 아영이 전쟁터 막사에서 을불을 만날 줄이야!아영이 자신을 고구려로 보내 달라는 말을 들은 을불은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알아 차렸다.한편 아영을 놓고 최비와 모용외가 벌이는 심리전은 흥미를 떠나 가소롭기까지 했다.종반에 이르면서 최비는 체념 섞인 말투로 흉노,선비,고구려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한편 을불은 장수,병사들을 진두하면서 낙랑성에 진격하여 한족들
     
     왕후에 오른 아영은 기막힌 재사의 능력을 과시한다.'제살(濟殺)' 이 두 글자의 의미는 백제왕을 죽여 최비를 막겠다는 생각이다.부왕이 낙랑군에 잃고 왕위에 오른 백제 분서왕마저 낙랑인에 의해 목숨을 읽고 만다.당시 백제왕은 창랑의 일격에 의해 절명하면서 최비를 막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종반에 이르면서 최비는 체념 섞인 말투로 흉노,선비,고구려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한편 을불은 장수,병사들을 진두하면서 낙랑성에 진격하여 낙랑과 진의 장졸들에게 항복을 받아 낸다.지리멸렬했던 낙랑과의 한판 승부가 고구려군의 승리로 끝나고,을불은 낙랑성의 백성과 군사들을 해치고 약탈하지 않도록 지시를 내린다.을불과 아영 사이에 태어난 장자 사유(斯有)와 차자 무(武)의 이야기가 4권에서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
     
     
  • 고구려 3 낙랑출출 | la**nita | 2014.03.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이 너무 재밌다... 이것이 얼마나 허구인지 아니면 얼마나 사실인지 궁금해 진다.   역사의 단편적인 사실을 ...
    책이 너무 재밌다... 이것이 얼마나 허구인지 아니면 얼마나 사실인지
    궁금해 진다.
     
    역사의 단편적인 사실을 어찌 이토록 흥분된 상황으로 연출할 수 있는지
    작가가 천재가 아닌가 싶다.
     
    3권에서는 고구려 을불이 미천왕이 되어 드디어 최비의 낙랑을 토벌한다.
     
    고구려의 기상과 용맹함이 수백년이 흘었을 지금에도 느낄 수 있을만큼...
    역사의 한 장면이라는 것에 그 긴장감이 더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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