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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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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쪽 | 규격外
ISBN-10 : 8952772458
ISBN-13 : 9788952772459
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 중고
저자 매튜 D. 리버먼 | 역자 최호영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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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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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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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의 저자 매튜 D. 리버먼은 우리 인간의 뇌는 생각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연결’을 위해서도 설계되었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매튜 D. 리버먼은 사회신경과학social neuroscience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같은 기술의 등장으로 인간의 뇌가 사회적 세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과거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매튜 D. 리버먼
저자 매튜 D. 리버먼Matthew D. Lieberman은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공부한 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심리학 · 정신의학 · 생물행동과학과 교수로 있다. 학술지 《사회적 인지 및 정서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을 창간해 편집 주간을 맡고 있다. 2007년 미국심리학회가 수여하는 ‘신진학자 우수과학업적상Distinguished Scientific Award for an Early Career Contribution to Psychology’을 수상했으며, 사회신경과학social neuroscience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연구자 중의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역자 : 최호영
역자 최호영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구성주의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주로 이론심리학과 인문학 기반의 학제적 마음연구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지와 자본》(공저), 옮긴 책으로 《만들어진 생각, 만들어진 행동》 《식수 혁명》 《앎의 나무》 《학습된 낙관주의》 《지혜의 탄생》 《뇌의식과 과학》 《가장 인간적인 인간》 《영장류 게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본성
1장 우리는 누구인가
청중의 반응에 반응하는 뇌 | 우리 뇌 안의 사회적 연결망 | 더 현명하고 생산적인 우리를 위하여
2장 뇌의 관심사
뇌의 기본 신경망 | 기본 신경망과 사회인지 | 우리가 사회적 세계에 관심을 가지는 까닭 | 인간의 사회성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 뇌의 크기 | 인간의 뇌가 큰 이유 | 사회적 뇌 가설 | 집단생활의 혜택

2부 연결
3장 마음의 고통과 몸의 고통
출생 후 발달하는 뇌 | 매슬로의 욕구 위계 뒤집기 | 실제 고통 | 사회적 고통과 실제 고통 | 분리고통과 울음소리 | 고통과 전대상피질 | 애착과 전대상피질 | 사이버볼 게임 | 배측 전대상피질이 실제로 하는 일 | 인간의 경보체계, 배측 전대상피질 | 아스피린 두 알의 효과 | 돌멩이와 따돌림이 주는 통증
4장 공정함과 사회적 보상
공정함은 초콜릿처럼 달콤하다 | 긍정적인 사회적 신호에 반응하는 뇌 | 보상의 다양성 | 협력 | 사익 추구의 공리 | 이타주의를 둘러싼 논쟁 | 사회적 보상의 힘 | 왜 우리는 이기적인 척할까? | 고통과 쾌감의 수명

3부 마음 읽기
5장 심리화 체계
일상적인 마음 읽기 | 누가, 언제 마음이론을 갖게 되는가 | 일반지능을 위한 신경망 | 사회적 지능을 위한 신경망 | 기본 값으로 작용하는 심리화 작업 | 사회적 사고는 사회적 삶을 위한 것이다 | 정보의 디스크자키 | 심리화 작업이 언제나 완벽한 것은 아니다 | 심리화 작업의 기적
6장 거울체계
원숭이가 보는 것과 하는 것 | 모방 | 마음을 읽는 거울 | 거울의 균열 | 거울체계와 심리화 체계 | 무엇을 어떻게 왜 | 사회적 세계는 어떻게 가능한가?
7장 사회적 마음의 작동 여부
타인의 고통 느끼기 | 인간 본성의 선한 측면들 | 중격부의 역할 | 사회적 외계인 | 자폐증과 마음이론의 결핍 | 숨은 도형 찾기 | 원인인가 결과인가? | 깨진 거울 가설 | 강력한 세계 가설 | 사회인지

4부 조화
8장 트로이의 목마를 닮은 ‘자기’
거울 속의 나 | 신경적 이원론자 | 제삼의 나 | 트로이 목마 자기 | 타인의 눈에 비친 나 | 신념의 변화 | 신경적 표적집단 | 우리는 그렇게 이기적이지 않다
9장 전방위적인 자기통제
자제력과 학업 성취도 | 뇌의 억제체계 | 억제와 재평가 | 정서 명명하기 | 자기통제와 정서 | 대가와 혜택 | 우리의 자기통제를 통제하는 자는 누구인가? | 우리 마음의 전방위 감시체계들 | 자기의 존재 이유 | 우리의 사회적인 뇌

5부 더 현명하고 행복하며 생산적인 삶을 위한 제언
10장 사회적 뇌와 행복
얼마면 행복을 살 수 있을까? | 행복의 역설에 대한 설명 | 사회성의 쇠퇴 | 왜 우리는 점점 더 비사회적 인간이 되는가? | 사회적 교류 재건하기 | 페이스북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11장 사회적 뇌와 직업
당신의 SCARF를 기억하라 |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 | 더 나은 고용주가 되기 위한 조건 | 지도자의 촉매 역할 | 시소의 양쪽
12장 사회적 뇌와 교육
소속의 욕구 |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 | 사회적 연결의 힘 | 무엇이 문제인가 | 학생들이 관심 있는 것 | 역사와 영어 가르치기 | 수학과 과학 가르치기 | 또 다른 시도 | 사회적 뇌 실습수업

맺음말
부록_ 주 | 찾아보기

책 속으로

사회심리학자 스티브 페인Steve Fein은 이 토론회(1984년 10월 21일에 있었던, 레이건과 먼데일의 두 번째 텔레비전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녹화방송을 보여주었다. 몇몇 사람들은 토론 과정을 텔레비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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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자 스티브 페인Steve Fein은 이 토론회(1984년 10월 21일에 있었던, 레이건과 먼데일의 두 번째 텔레비전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녹화방송을 보여주었다. 몇몇 사람들은 토론 과정을 텔레비전 생중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시청한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청중의 반응을 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토론 과정을 시청했다. 이 두 경우에 사람들은 모두 레이건이 똑같은 재담을 늘어놓는 장면을 보았다. 청중의 웃음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레이건이 먼데일보다 토론을 더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에, 청중의 웃음소리를 듣지 못한 사람들은 아주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즉 그들은 부통령 먼데일이 확실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렇게 볼 때 미국인들이 레이건이 익살맞다고 생각한 것은 그가 정말 익살맞기 때문이 아니었다. 청중 속의 몇몇 낯선 사람들이 그가 익살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인들은 별 의도 없이 생성된 ‘사회적 단서social cue’의 영향을 크게 받은 셈이었다. · 1장 우리는 누구인가 p.18

신체적 고통 연구에서 고통의 괴로움을 더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고통연구에서도 사회적 거부의 형태로 사회적 괴로움을 더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그런가 하면 신체적 고통 연구에서 우반구 복외측 전전두피질ventrolateral prefrontal cortex, VLPFC이 활성화되었던 사람들은 신체적 고통을 덜 경험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고통 연구에서 우반구의 복외측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었던 사람들은 사회적 고통을 덜 경험했다. 끝으로 두 연구 모두에서 전전두 영역이 더 활성화되었던 사람들은 배측 전대상피질이 덜 활성화되었다. 이 두 연구가 말하는 바는 같다. 즉 우리가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은 증가한다는 것이다. (…) 만약 어느 것이 신체적 고통에 대한 데이터이고 어느 것이 사회적 고통에 대한 데이터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컴퓨터 화면만 본다면 그 차이를 말하길 어려울 정도로 두 데이터는 비슷했다. (…) 신체적 고통이든 사회적 고통이든 모든 고통체계가 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바로 우리의 어떤 근본적인 욕구가 위험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일이다. · 3장 마음의 고통과 몸의 고통 pp.91~92

공정함은 우리 인간이 사회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단서들 가운데 하나이다. 공정한 대우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존중함을 의미하며, 나아가 장래에 서로 나눌 자원이 생기면 우리의 몫을 공정하게 챙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공정함은 우리가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꽤 추상적인 단서인데, 우리 뇌의 보상체계가 이런 단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의 뇌에서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나 그 밖의 신체적 쾌락과 관련이 있는 부위들은,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똑같이 반응한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공정함은 초콜릿처럼 달콤하게 느껴지는 셈이다. · 4장 공정함과 사회적 보상 p.116
밀러의 여러 번에 걸친 실험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실제보다 훨씬 더 이기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한 연구에서 밀러는 사람들에게 대학생들 중 몇 퍼센트가 15달러를 받고 헌혈에 동의하겠는지, 또는 몇 퍼센트가 돈을 전혀 받지 않고 헌혈에 동의하겠는지 물었다. 그러자 응답자들은 공짜로 헌혈할 확률이 돈을 받고 헌혈할 확률의 절반쯤(각각 32퍼센트와 62퍼센트)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실제 비율을 따져보자 공짜로 헌혈하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사람들의 62퍼센트가 이에 동의했다. 이는 돈을 받고 헌혈하기로 동의한 사람들의 비율(73퍼센트)보다 살짝 낮을 뿐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는 잘못된 가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이 이타적으로 보이는 것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남들에게 괜히 으스대거나 도덕군자인 척하는 사람처럼 비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 4장 공정함과 사회적 보상 p.149

심리학에서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존재이자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존재로 바라볼 때 그를 가리켜 일종의 ‘마음이론Theory of Mind’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가리켜 ‘심리화mentalizing’ 작용이라고 부른다(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헤아릴 때 우리는 심리화 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과학자들이 이론을 바탕으로 예측을 하고 증거에 기초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처럼, 우리 성인들은 모두 마치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이 있으며 이 마음은 특정 규칙에 따라 질서 있게 반응한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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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은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뇌는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유지하려 한다 사회적 뇌는 인류의 진화적 선택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이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이라고 말한다.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별 짓는 이 생각할 줄 아는 능...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간은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뇌는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유지하려 한다
사회적 뇌는 인류의 진화적 선택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이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이라고 말한다.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별 짓는 이 생각할 줄 아는 능력 덕분에, 우리 인간이 언어와 문화 등을 발전시켜 오늘날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인간이 ‘혼자’ 생각하고 ‘혼자’ 살아왔다면 과연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업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동물이다. 이 책 《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원제: Social)의 저자 매튜 D. 리버먼은 우리 인간의 뇌는 생각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연결’을 위해서도 설계되었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매튜 D. 리버먼은 사회신경과학social neuroscience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같은 기술의 등장으로 인간의 뇌가 사회적 세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과거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결과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다시 말해 인간의 뇌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그간의 막연한 생각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주는 것이었다.
저자는 인간의 뇌가 특정 과제에 몰두하지 않을 때는 남은 시간을 활용해, 즉 신경망의 기본 자원(기본 신경망default network)을 활용해 사회적 세계를 배우고 익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한가할 때 이 기본 신경망이 마치 반사작용처럼 켜져 우리의 주의가 사회적 세계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한가해서 사회적 세계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아니라, 틈만 나면 사회적 세계에 관심을 가지도록 우리의 뇌가 이미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통해 자신과 타인, 또 그 관계(연결)에 대해 생각하고, 이 연결을 맺고자 하는 욕구가 음식이나 주거에 대한 욕구보다 더 근본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이것은 우리가 인류라는 종으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열쇠이며 인간의 뇌가 (몸에 비해) 가장 크게 진화한 까닭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사회적 세계에서 지금 우리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정교한 메커니즘들을 발전시켰음을 보여준다. 우리 인간은 다른 종들과 달리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그래서 그들의 희망과 공포와 동기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며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잘 어울리도록 상호 조정할 줄 아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뇌에 내장된 이런 메커니즘 덕분에 우리는 더 큰 사회적 행복을 위해 이기적인 충동을 억제할 줄 아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직장생활을 더욱 생산적으로 만들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 본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삶의 방식을 바꿀 것이다.

사회적 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 책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본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조직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잘살고 싶어 한다. 다시 말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원한다. 사회는 전체적으로 볼 때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생산적이고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적으며 사회에 초래하는 비용도 적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삶의 행복은 소득과 별 관련이 없음을 많은 연구 결과들이 증명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것은 우리가 사회적으로 되면 될수록 더 나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에서 사회적 연결을 확장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여러 방법 가운데 단연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여러 제도와 목표 들을 우리의 사회적 뇌에 맞게 조금씩 조정할 것을 제안하며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우리의 삶을 좀 더 ‘사회적’으로 가꾸는 일이 비용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사회적 연결의 회복을 위해, 친구와 커피 한잔 마시기, 이웃과 대화하기 혹은 자원봉사 같이 특별히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한다. 이것 역시 어렵다면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활동도 느슨한 사회적 연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회사 등의 조직이나 집단을 향한 조언이다. 저자는 사회적 뇌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직장 안에 제대로 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로부터 최선의 것을 이끌어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우선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사회적인 것’이 직장 활동에 통합될 때 비로소 직원들의 참여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훨씬 좋은 작업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스카프 모형SCARF model이라는 것을 인용 제시하는데, 여기서 스카프란 지위status, 확실성certainty, 자율성autonomy, 관계relatedness, 공정성fairness을 뜻한다. 이런 비금전적 동인들은 직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지위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높이 평가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위는 그것이 꼭 더 많은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우리가 집단 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따라서 집단과 잘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위를 원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 현장을 향한 조언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잃지 않게 하려면 ‘사회적 인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존중한다고 느끼면, 소속감이 증대되어 학업 성취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사회적 인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다른 아이들이 그냥 지켜보는 가운데 못된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의 방관이 암묵적인 동의로 해석되면 괴롭힘을 당한 아이는 자신이 또래 아이들 대다수로부터 거부당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자존심의 상처, 우울, 불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또래에게 괴롭힘이나 거부를 당한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내신 성적과 학교 출석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이미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광범위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이 활성화하는 신경회로가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것이 신체적 고통이든 사회적 고통이든 상관없이, 그 고통에 온 정신이 쏠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러다 보면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인지적 또는 주의적 자원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는 것은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또래 교습, 즉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는 동기, 사회적 동기가 심리화 체계를 자극하여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마치 어느 방면의 권위자가 된 듯한 사회적 인정을 통해 소속감을 증대시킬 수 있는데, 이는 역시 학업 성취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종합해보면, 우리의 사회적 뇌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런 관계가 위협받으면 괴로움을 느낀다. 또한 정체성 또는 자기의식은 우리가 속해 있는 집단과 매우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렇게 우리의 뇌는 사회적인 것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삶을 위한 투자는 더 높은 생산성, 더 나은 건강, 더 낮은 범죄율 등을 통해 우리에게 충분한 보상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학교, 직장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적 뇌의 원리에 기초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깨닫고 그에 따라 우리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면, 그의 주장에 귀기울여보자.

추천사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생각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연결을 위해서도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회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적인 전문가 매튜 D. 리버먼은 어째서 공정함이 초콜릿처럼 달콤하게 느껴지는지, 어째서 머리가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것이 더 아플 때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런 지식들을 활용하여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_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 《기브앤테이크》 저자

“내가 찾던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이 분야에서 가장 선구적인 개척자 중 한 명이 쓴 훌륭하고도 아름다운 탐구서다.” _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학교 교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놀라운 반전과 통찰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종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밀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우리가 지닌 사회적 초능력의 기원과 신경적 기초와 일상적 응용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_ 케빈 옥스너,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인간의 뇌는 코끼리나 고래보다는 작지만 체중 대비로는 가장 크다. 이러한 뇌의 많은 부분은 언어, 추리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을 위해 발달했다. 그런데 우리 뇌가 이런 일을 하지 않을 때, 뇌의 많은 부분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며, 이는 우리의 사회적·정서적 기능에 중요한 것이라고 이 책은 주장한다. 이기적인 인간이 흔히 이타적, 희생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우리 뇌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 자신은 물론 여러 과학자들의 수많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전개되는, 흥미로운 책이다.” _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춤추는 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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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동안 읽은 책이라 뭘 쓰기가 애매하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좀 방대하다. 어떤 주제를 갖고 일관성있게 ...

    일주일동안 읽은 책이라 뭘 쓰기가 애매하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좀 방대하다. 어떤 주제를 갖고 일관성있게 리뷰를 쓰게 되는데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어 어디를 언급해야 할 지 리뷰를 쓰기에 앞서 난감하다. 이토록 방대한 책을 쓴 저자에게 먼저 박수를 보낸다. 뇌는 현재 가장 뜨거운 분야 중 하나다.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던 감정도 결국 뇌가 하는 일이다. 인간이 하는 모든 것은 뇌에서 시작된다. 그만큼 뇌는 언제나 뜨거운 관심사였다.


    과거에는 이걸 뇌라고 인식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뇌에서 시작한다는 걸 안다. 뇌에서 어떤 작용을 해야 인간이 생각하고 움직이는지도 관찰중이다. 특정 부위가 활성화될 때 인간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발견 중에 있다. 특히나 fMRI라는 걸로 현재는 이쪽 분야의 발전은 더욱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뇌지만 탐구하는 것이 어렵다. 과학기술 발달로 점점 뇌에 대한 인류가 갖고 있는 호기심은 하나씩  해결중에 있다.


    뇌라는 이야기를 하면 개인으로 집중하게 된다. 나부터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막상 이 책을 읽으면 뇌는 그보다 타인과의 관계로 진화되었다.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된 가장 큰 성공의 이유가 바로 사회적 뇌라는 거다. 나만 알면 거대한 성공을 인류는 갖지 못했다.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관찰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한 결과로 인류는 성공했다. 타인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형성해서 이를 대처하느냐에 따라 개인성공도 달라졌다.


    신비하게도 우리는 신체적인 고통만큼이나 심리적인 고통도 힘들어한다. 이 둘은 차이가 없다. 육체적 고통이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 보지만 심리적 고통은 오히려 치료하기 더 힘들다. 고통의 강도는 별 차이가 없다. 인간은 그렇게 진화했다. 심리적인 면에 있어 개인적인 부분이 아닌 사회적인 부분도 같은 고통을 느낀다. 뇌는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내 위치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내 일이 아닌데도 공감하며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유다.


    사회적 뇌가 중요한 것은 성공했을 때 보면 안다. 또는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깨닫게 된다. 혼자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아무리 똑똑하고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어도 주변 사람의 도움없이 성공할 수 없다. 어려울 때 평소 인간관계가 좋았던 사람은 금방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진정한 성공의 비결은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혼자 잘해도 누군가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어야 그가 성공한다. 반대로 왕따가 문제가 되는 것은 엄청난 심리적인 타격을 본인에게 입혀 육체적 고통 이상의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금전적인 보상이나 사회적인 보상은 똑같은 행복감을 안겨준다. 재미있게도 인간은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이기적인 보상체계가 좋아한다. 결과로 덕분에 더 좋은 걸 받게 되지만.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믿음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었다. 이로 인해 이기적인 인간이 자신보다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할 때 칭송을 받게된다. 이럴 때 무엇인가 보상을 준다고 할 때 사람들은 더욱 이타적인 행동으로 합리화한다.

    인간은 독특한 심리화 체계를 갖고 있다. 동물은 다른 동물이 '무엇'을 하는지 관심있다면 인간은 다른 동물이 '왜'하는지 관심을 갖는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보다 왜 그걸 했는지 더 관심있다. 언어가 발달한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왜를 설명하려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단어와 그 감정까지 표현해야 했다. '왜'를 잘 설명하는 사람은 인기를 끌고 그 이면을 파악하는 사람은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는 것이 인간만이 갖는 특성이다.


    '왜'에 관심을 갖게 되니 다른 사람의 마음읽는 능력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유리하다. 이건 혼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쓸모없는 능력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만 커다란 혜택을 주는 능력이다. 모방을 잘하는 능력도 이것때문에 발달하고 남을 모방 잘하는 사람이 좀 더 성공을 잘하기도 한다. 비록 응대는 좀 늦더라도 - 마음을 읽어야 하니 -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획을 미리 세우기도 하며 뒤늦게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뇌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는 체계와 신체에 대해 생각하는 체계가 따로 존재한단다. 이 부분은 처음 알았다. 분명히 몸과 마음은 따로 있지 않지만 이를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다. 마음이 아플 때 육체로 비유해서 고통을 표현한다. 같은 듯 하지만 다른 두 인식체계는 인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개념은 트로이 목마다. 나도 늘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람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생각하며 산다고 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다수는 트로이 목마가 침범한 것처럼 나도 모르게 외부 영향을 받은 것들로 구성된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가장 명확한 증거다. 내가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마저도 외부에서 받아들인 것들에 영향을 받은 결과다. 내가 제대로 알아보고 판단내린 것보다는 말이다. 더구나 이렇게 트로이 목마처럼 나에게 침투해 들어온 것을 스스로 신념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정작 이런 신념은 자신이 아닌 사회의 신념일 경우가 많다.


    자기 억제를 잘 하는 사람은 대단하다고 본다. 억제는 정서조절 측면에서 폭력적이고 재평가가 지적인 접근이다. 재평가는 상황을 다르게 보는 걸 말한다. 억제는 괴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재평가는 내가 덜 괴롭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다. 이런 자제력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사실 자신보다는 남들에게 더 이롭다. 사람들이 자제력을 더 높게 쳐주는 이유다. 결국에 자제력은 자신보다는 사회적 조화에 훨씬 도움이 되니 인정을 더 받는다.


    책 제목이기도 한 <사회적 뇌>는 그렇게 우리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 타인에 대한 쾌감, 슬픔, 기쁨 등은 다른 사람이 한 경험을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 이런 능력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더욱 사회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고 사랑을 받는다. 내가 누군인가에 대한 질문도 자신에게 출발하지만 타인과 함께 살고 있는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누군인가를 고민한다. 인간은 그런 면에서 참 복잡다단한 존재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일주일이나 읽을 줄이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를 아는 방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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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사회적 동물 -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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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미래 -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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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에 관한 생각 - 시스템1, 시스템2



  • 사회적 뇌 | ys**5636 | 2015.0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간의 본성은 타자 또는 사회라는 연결망 속에서 보다 나은 삶의...

     

     인간의 본성은 타자 또는 사회라는 연결망 속에서 보다 나은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려는 자세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비록 지금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과 상처로 얼룩져있을지라도 내일의 달콤한 초콜릿을 맛보기 위해 힘든 현재를 감수(甘受)하는 것이다.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론적인 관점에서는 틀림없다.타자와의 관계망,연결망 속에는 셀 수도 없는 고통,절망,질병,경멸이 왔다 갔다 하기를 반복한다.그러한 시련과 역경의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비로소 인간은 더욱 높은 경지로 오를 수가 있으며 정신적 성숙도가 제고되는 것이다.일명 사람다운 그릇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빨고 옹알이를 하며 한 마디씩 말을 배우며 기고 딛고 비쩍비쩍하면서 걷는 연습을 시작한다.주로 식구들과의 1차적인 관계가 보육원,유치원 등의 작은 기초 사회 속에서 규칙과 질서,언어와 관계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인체의 사령탑인 뇌가 개인의 생각,감정,사유를 비롯하여 타자와의 상호작용,보상심리,삶의 목표 지향을 추구하는 가운데 뇌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은 뇌의 기제작용에 의해 필터링되기도 하고 통합.정렬되어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한다.동일 내지 유사한 행동의 경험은 습관이 되어 관성과 직관에 의해 뇌는 즉각 실행으로 옮기게 하지만, 생경하고 위협적이며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에는 뇌신경도 잔뜩 긴장하기 마련이다.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혼란과 당황,보류,관망 모드로 들어갈 것이다.

     

     인간의 정체성은 누가 뭐라도 해도 개인이 속한 집단,사회 환경에 의한 가치,규율,관습에 의해 직조된다.농경사회에서는 돈과 물질이 부족해도 공동체로 말미암아 먹고 사는 것이 불편하지 않았고,중세시대에서는 농노(農奴) 및 노예의 신분으로 주인에게 충성을 다해야 삶이 불편하지 않았다.산업화 및 도시화 사회에서는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의해 경제적 수입 및 삶의 질이 결정된다.시대별로 개인의 삶의 조건은 상이하지만 공통점은 소속되어 있는 집단,사회체제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개인은 그에 맞춰 나가는 것이 상례이고 보편적인 현상이다.이러한 집단.사회체제 속에서 좀 눈치 빠르고 현명한 사람이라면 현 사회체제 및 다가올 미래사회를 먼저 읽어 가려는 선구자적인 탐험정신이 가득하여 매사를 앞장 서서 나가려는 지도자적 자질도 크다고 생각한다.

     

     

     이 도서는 개인의 뇌신경과학에서 사회인지신경과학으로 확장시켜 개인의 본성을 위시로 심신의 고통,사회적 보상,심리화 체계로서 마음이론을 갖고 마음을 읽어 가기,전방위적인 자기통제라는 조화,사회적 뇌와 행복,직업,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저자 매튜 D.리버먼 인류 성공의 비밀로서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사회인지신경과학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기술하고 있다.당연한 얘기이지만 개인의 말과 행동에 앞서 뇌는 몇 박자 앞서 기민하게 판단을 내린다.뇌는 '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는 말과 같이 개인에게 보상과 득이 되는 경우에는 치열한 경쟁과 다툼을 환기시키며,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소 닭 쳐다 보듯'하는 경우가 많다.나아가 개인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족이라는 사회 기초단위를 시작으로 사람이 모여 사는 집단.사회 연결망을 벗어날 수가 없기에 사회체제,규율,관습을 빨리 포착하여 자신에게 어울리고 발전되며 삶을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본성인 것이다.또한 사회라는 공간은 사람과 사람에 의해 문명,문화,일이 발전되어 가는 만큼 사람과의 관계,연결을 어떻게 진행시키는가는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인재에 의해 해결되었던 문제들을 배우고 익히고 모방하면서 학습적 효과를 거둔다.경쟁이 덜한 학창시절을 벗어나 불특정 다수와의 빈번한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사회생활 속에서는 타인의 마음 읽기가 무척 중요하다.일종의 자신의 내면 세계를 비롯하여 타인의 내면 세계까지 읽어 가려는 마음 읽기는 업무적인 면에서 협력과 보상체계,거울체계로서 매우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이러한 일련의 마음 읽기를 통해 넓혀진 간극을 좁히는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마음 읽기를 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고 자문자답을 해야 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고 더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또한 개인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타인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억울함,원망 등과 같은 부정적 요소란 무엇인가를 공감 모드로 발전해야 비로소 상생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특히 개인의 삶은 늘 가시덤불과 같은 장애물로 뒤덮여 있다.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통제와 정서가 필수적이다.또한 집중과 몰입을 하기 위한 자제력은 멋진 대가를 안겨 줄 것이다.삶의 목적을 이루어 가면서 개인이 꿈꾸는 사회 지도자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노력한 만큼에 대한 보상체계가 뇌기제에 뿌리 박혀 있고,내면에 가치와 신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뇌신경 안에는 다양한 부위들이 있다.뇌의 기본 신경망,지능,추론,작업기억의 회로,고통,보상,심리화 체계(중격부 포함),유인원과 인간의 거울체계,시각적 자기인식,자제력의 발휘와 관계되는 회로를 보여 주고 있다.결국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사회적 연결망을 벗어나 살 수가 없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후회없고 멋진 삶을 영위할 수가 있을까.이제는 타자와의 제로섬 게임과 같은 잇속없는 구멍난 상처투성이에서 벗어나 사회의 기제에 순응하고 자기 통제를 확실하게 하고 이타적이며 상생하려는 관계설정을 이뤄 나가다 보면 개인의 뇌는 어느덧 사회적 뇌로 공명화되면서 뇌는 가일층 현명하고 행복하며 생산적인 삶을 위해 소프트 터치를 해 줄 것이다.

  • 한 때 나는 독신주의자였다.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하나 둘 씩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만나...

    한 때 나는 독신주의자였다.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하나 둘 씩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왠지 모를 공허함에 빠져들었다. 그때 친구의 소개로 만난 사람이 지금의 아내이다. 그 이후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러면서 이런 게 행복이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 보니 결혼은 사람들에게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소득을 버는 행복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매일 만나는 친구가 있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정도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돈을 많이 번다고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부부 관계, 친구 관계, 이웃 관계 등을 어떻게 가지냐에 따라 행복의 수치가 달라진다. 이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는 힘이 인간의 행동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들 중 하나이다.

     

    저자의 생각에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 우리는 끝없이 공부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마음이론과 다름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사용하는 심리화 작용을 생각해봐도 그렇다. 무슨 일을 하든지, 협력 관계이든지, 혹은 경쟁 관계이든지 간에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삶을 살게 된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동료나 거래처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업무의 결과도 완전히 달라진다. 직장 생활 자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는 좋은 관계로 이루어진 사내 분위가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처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회사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이다. 업무의 결과와 바로 직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인류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렇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이런 행복한 삶은 다른 데서 찾을 필요가 없다. 친구와 나누는 커피 한 잔,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간의 대화, 이웃들과 나누는 정이 바로 우리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사회적 관계를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사회적 관심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언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남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일, 사...

    우리는 사회적 관심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언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남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일, 사랑, 교우관계 모든 것이 언어를 통해 지지된다. 여기서 개인적인 언어란 있을 수 없다. 순수한 개인적인 언어는 남과의 소통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숲속에서 우짖는 새울음만도 못한 것이다. 우린 적어도 새울음엔 감정이입을 할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처럼 언어는 언제나 사회적이고, 인간의 말은 언제나 사회적 관심을 지향한다. 


    인간의 언어 중추는 뇌에 있다. 그러면 인간의 뇌도 언제나 사회적이라고 자연스레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사회적 뇌는 인류의 진화적 선택"이라는 매튜 리버먼의 주장이 그리 새롭게 다가오진 않는다. '뇌가 사회적'이라는 주장이 비교적 근래의 일이라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그동안 생물학중심주의는 유전자의 이기주의나 이해타산적인 마음기능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신 뇌과학은 우리 뇌의 자기중심적 경향이 아닌 사회중심적 성향을 강조하는 편이다. 


    뇌과학은 몸과 의식, 몸과 정서의 관계를 탐구하는 21세기 현학이다. 매튜 리버먼은 사회인지신경과학에 근거해, 우리의 뇌가 다른 사람과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뇌의 이런 사회적 마음의 신경 메커니즘을 크게 사회적 연결, 마음읽기, 조화라는 세 가지 범주로 밝히고 있다. 이런 세 가지 범주가 물론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제멋대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사회적 연결, 마음읽기, 조화는 역사적 진화와 개인의 발달단계에서 모두 두드러지게 나타난 사회적 적응능력의 삼 단계에 해당한다.  


    사회적 연결 단계에서 저자는 우선 사회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이 활성화하는 신경회로가 같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저자는 사회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의 연관관계를 증명해주는 뇌 부위로 뇌의 전반부에 위치한 배측 전대상피질(dACC)을 언급한다. 구타와 같은 신체적 고통이든 왕따 형태의 사회적 고통이든, 우리가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은 더 증가한다. 반대로, 우반구 복외측 전전두피질(VLPFC)이 활성화되면 신체적 고통과 사회적 고통 모두를 덜 경험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전전두 영역이 더 활성화된 이들은 배측 전대상피질이 덜 활성화되는 것이다. 


    "신체적 고통이든 사회적 고통이든 고통의 괴로운 측면을 조절하는 능력은 복외측 전전두피질의 활동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런 활동은 다시 배측 전대상피질의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듯 보인다."(91쪽)


    재밌는 점은 동양의학에 근거하면 저자의 이런 논점이 그리 낯설지 않다는 데 있다. 고통의 경로가 몸의 고통이든 의식의 고통이든 그리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은 오래전 동양의 한의학에서도 제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마음읽기 단계에서 저자는 우선 거울뉴런의 역할을 부각시킨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모방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거울뉴런이다. 그래서 거울뉴런은 학습능력의 기초가 된다. 거울뉴런은 뇌의 사회적 관심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우리 뇌의 신경 기초다. 라마찬드란은 거울뉴런이 인류 진화의 대약진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고까지 역설한다. 기술과 습관의 문화적 발달이 우리의 모방능력, 즉 거울뉴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두 가지 체계가 필요한데, 하나는 거울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심리화 체계이다. 거울체계는 전두엽의 전운동피질, 전두정간구, 하두정소엽을 포함하는 뇌 영역으로, 공감과 정서적 모방에서도 작동하지만 그 수준은 단지 '무엇'에 관한 것이지 '왜'에 관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이나 반응을 보였는지에 관한 해석은 심리화 체계가 맡고 있다. 심리화 체계는 배내측 전전두피질과 측두두정 접합의 영역인데, 타인의 마음을 유추하여 읽는 역할을 한다. 


    "영장류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울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오직 인간만이 더욱 발달한 심리화 체계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영장류는 다른 동물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반면 오직 인간만이 온갖 의미와 해석으로 주위 사람들의 행위를 설명하는 '왜'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듯 보인다."(226쪽)


    저자는 공감과 자폐증을 예로 들어 마음읽기의 능력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다. 사회적 마음이 도달할 수 있는 정점이 바로 공감이라면,  사회적 마음의 골짜기에 해당하는 것은 자폐증이다. 일반적으로 공감 상태는 마음읽기, 정서적 일치, 공감적 동기의 세 가지 심리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진정한 공감은 우리 뇌가 거울체계나 심리화 체계를 통해 입수한 정보가 정서적 일치와 공감적 동기로 이어질 때만 일어난다. 그동안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은 타인과 사회적 세계에 대해 둔감하다고 알려져 왔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사회적 세계에 너무 민감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폐증에 대한 완전히 상반된 해석이기에 흥미로웠다. 

  • 0. 들어가며 : 평소 아주 좋아하는 뇌과학 쪽 책인거 같아서 신청했다. 아직 확립된 이론은 아닌듯 하지만, 충분히 많은 실험...

    0. 들어가며 : 평소 아주 좋아하는 뇌과학 쪽 책인거 같아서 신청했다. 아직 확립된 이론은 아닌듯 하지만, 충분히 많은 실험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좋은 내용이었다!


    1. 추천 독자 : 진화와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사람. 인류학에도 관심이 있으면 좋고, 심리학만 좋아해도 OK.

     

    2. 핵심 메시지

     - 인간의 사회성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우리의 본능적 욕구들은 아주 오랜 옛날 파충류 뇌에서 진화했으며 싸움, 도주, 음식섭취, 빈둥거림의 네 가지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우리의 지적 능력은 비교적 최근에 진화했으며 우리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 효과적인 사회 집단의 크기는 최대 150명 정도이다.


    - 사회적 연결을 추구하는 동기는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며, 매우 절박한 욕구이다. 빈약한 사회적 연결망 속에서 사는 것은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롭다.

     중국 여행 갔을 때, 가이드가 중국의 역대 주석들 수명을 이야기 해주었다. 술도 담배도 안 한 사람이 60살에 죽고, 술 좋아한 사람이 70에 죽고, 술 담배 다 한 사람이 80에 죽었다나? 즉, 즐거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어쩌면 담배가 해로운 것보다 담배를 피는 사람 중 '사회적 연결망'이 빈약한 사람이 많았던 것은 아닐까?


     - 공유하기 위해 기억된 정보는 더 오래 남는다.

     무언가 나누기 위해서 정보를 기억하면, 더 오래 남는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 사회화의 과정으로서, 이야기거리를 저장해두면 나중에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으로 저자는 파악하고 있다. 이는 남에게 가르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 공부하면 더 남는 것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암튼 주위를 보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근데 그 중에 특히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저장해 두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뇌의 '심리화 체계' 부분이 매우 크게 발달한 사람일 것이다.


     - 우리의 뇌는 진화를 통해 '더 사회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 발달해왔다.

     우리가 특별히 다른 문제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대부분 생각하게 된다, 고 저자는 기록하고 있다. 가만 생각해보니 나도 그런거 같다. 내가 옛날에 왜!!! 그런 부끄러운 일을 했을까... 뭔가 실수한 일들이 잔뜩 생각나고, 그래서 지금 잘 지내는 사람들에게 더 잘해줘야 겠다고 느끼고 그렇다. 즉, 과거의 실수를 되새기면서 '더 나은 관계'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끊임없이 이런 과정을 거쳐왔기에 더 나아지고 있는 거겠지? 그치만 여전히 전문가는 아닌 거 같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다.


     - 일반적으로 말해 성인이 되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 하는 행동이 우리에게 보상으로 작용한다. (어릴 때는 보살핌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들에 반응하다가 존중과 높은 평가를 원한다.)

     성인. 즉 뇌의 성장이 다 끝나갈 무렵? 인간은 놀랍게도 '다른 사람을 돕고 보살피는 활동'을 통해 '보상'을 얻는다.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뜻하게 된다. 이건 무척 중요한 내용이다. 현재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의 퇴사가 잦은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일에 의미를 느끼지 못해서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우리에겐 아마 상상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작은 일 덕에 더 큰 일들이 돌아가고, 그로 인해 누군가 수혜를 받고 있다.

     사람들에게 그들의 일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 만나게든 편지를 통해서든 환기시키면 그들의 삶에 아주 명확한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다.

     


    3. 감상

     나는 고전 독서를 같이 한 친구들과 아주 해묵은 논쟁을 오랜 시간 해왔다. 인간 본성, 그 선악에 대하여. 성선이냐 성악이야 성무선악이냐. 끝나지 않을 논쟁이었다. 그러나 오늘 이 책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 방향을 잡아 오던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제 거의 답을 내렸다. 인간은 매우 복잡한 존재다. 인간에겐 오래 전부터 진화를 통해 쌓아온 다양한 형태의 본능이 있고, 그 본능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성이 작동하기 때문에 '언어'를 통한 논쟁은 힘이 들었다.

     그러나 과학적 관찰을 통해 뇌를 보니 조금 얘기가 다른 거 같다. 인간은 이중성을 지닌 존재는 분명하다. 하지만 '함께 살기 위한 방향'으로 뇌가 성장하도록, 그런 지향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옥시토신의 화학 작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친절은 배타적인 집단에는 잘 적용이 되지 않는다. 선과 악보다는 계산적인 행위라고 보는 것이 맞는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자신의 그룹이 아닌 '낯선 이'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통해 보면, 단어적으로는 선하다는 말을 쓰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악하다는 단어가 맞으려면, 낯선 이를 죽이거나 배척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선하기에, 가능성을 남겨두고 친절-도움을 베푸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결론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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