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sam 7.8 출시
[톡소다] 100% 공짜!
매일 500원 복돋움 캐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 교보손글쓰기대회 전시
  • 손글씨스타
  • 세이브더칠드런
  • 북모닝 책강
  • 교보인문학석강
  • 북모닝 이벤트
라플라스의 마녀
| 규격外
ISBN-10 : 8972757578
ISBN-13 : 9788972757573
라플라스의 마녀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사 현대문학
정가
14,800원
판매가
9,000원 [39%↓, 5,8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4,0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2일 이내 출고 예정
2016년 1월 1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6,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6,000원 성공서적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상급
  • 6,000원 마포책방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7,000원 소나무 중고 ...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7,000원 이쥰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7,000원 명문중고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7,500원 dykim90...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8,000원 인생공부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000원 트로이목마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000원 jsg3579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400원 소중한오늘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13,320원 [10%↓, 1,4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인류의 미지의 영역에 도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80번째 작품!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 그동안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온 히가시노 게이고, 30년 미스터리를 모조리 담은 작품이다.

두 개의 죽음과 연관된 8년 전의 사고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소설은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 등 물리학, 수리학의 난제들과 함께 뇌의학의 세계, SF적 상상력 그리고 황화수소를 이용한 교묘한 범죄에 얽힌 주인공들의 가족사와 그들의 사랑과 복수를 그리고 있다.

돌연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한순간에 엄마를 잃은 마도카. 그날 뇌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재난을 피한다. 그로부터 8년 뒤, 마도카의 경호를 맡게 된 전직 경찰 다케오는 그녀가 미래를 예측하는 듯한 일들을 접하면서 마도카에게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느낀다.

그 무렵, D현의 온천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육십 대의 영화 프로듀서가 사망하고 또 다른 온천지에서도 유사한 양상의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난다. 원인 규명에 나선 지구화학 전문가 아오에 교수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해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두 현장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마도카와 마주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이과적 지식에 토대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작가 생활 30주년을 기념해 80번째 작품 『라플라스의 마녀』를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비밀』(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용의자 X의 헌신』(제134회 나오키상,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제7회 주오코론문예상) 『몽환화』(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기도의 장막이 내려질 때』(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악의』 『백야행』 『붉은 손가락』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이브』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양윤옥
역자 양윤옥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굽이치는 달』,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여자 없는 남자들』,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꿈의 도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이브』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토네이도예요!” 미나가 소리치면서 마도카의 팔을 잡아 옆의 책상 밑에 몸을 밀어 넣었다. 그 직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뒤흔들렸다. 폭풍爆風 같은 것에 휘말려 마도카가 숨은 책상이 옆으로 빙글빙글 회전했다. 맨바닥에 엎드렸던 미나의 몸...

[책 속으로 더 보기]

“토네이도예요!” 미나가 소리치면서 마도카의 팔을 잡아 옆의 책상 밑에 몸을 밀어 넣었다.
그 직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뒤흔들렸다. 폭풍爆風 같은 것에 휘말려 마도카가 숨은 책상이 옆으로 빙글빙글 회전했다. 맨바닥에 엎드렸던 미나의 몸이 붕 떠올라 어딘가로 멀어져가는 게 보였다.
“엄마!” 마도카는 비명이 섞인 목소리로 엄마를 불렀다.
유리 파편과 잔해 조각이 휘날렸다. 분진 때문에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다. 마도카는 눈꺼풀을 꽉 감고 악몽 같은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_본문 12~13쪽에서

바짝 마른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어깨까지 길게 자란 머리, 깊게 파인 뺨은 덥수룩한 수염으로 뒤덮였고 턱이 뾰족했다. 치사토는 순간적으로 예수상과 아귀餓鬼를 동시에 떠올렸다.
남자는 제단의 영정 사진을 지그시 바라본 뒤, 천천히 향을 피웠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 누구도 말소리를 내는 사람은 없었다.
분향을 마치고 남자가 치사토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자 남자가 작은 소리로 뭔가 중얼거렸다. 얼핏 알아듣지 못해 치사토는 얼굴을 들었다. “네, 무슨 말씀이신지.”
“불운이었을까.” 남자는 억양 없는 목소리로 나직하게 말했다. “황화수소를 마신 게 정말로 단순한 불운이었을까요.”
_본문 57쪽에서

손목시계를 보았다. 4시가 넘었다. 주위는 슬슬 어두워져가고 있었다.
산책길 끝으로 시선을 던졌다. 합류하라고 한 걸 보면 반대쪽에서 스태프가 온다는 것이리라. 손전등을 들고 오지 않으면 난처하겠네, 라고 묘한 것이 걱정되었다.
다운재킷 호주머니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냈다. 한 개비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고 했을 때였다.
온천 냄새가 났다.
흔히들 말하는 대로 달걀 썩은 듯한 냄새, 라는 그것이다.
온천지니까 이런 냄새가 나는 것도 당연한가.
멍하니 그렇게 생각한 직후, 입에서 담배가 툭 떨어졌다.
_본문 115쪽에서

“세 개 남아요.”
“응?”
마도카가 저거 보라는 듯이 레인 쪽을 턱으로 가리켰다. 바라보니 오른편 레인 끝에 핀 세 개가 남아 있었다.
“지금 볼링 얘기를 할 때가 아니잖아.”
하지만 마도카는 시선을 왼편으로 옮겨 “저쪽은 네 개가 남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던져진 공은 아직 레인 중간쯤을 굴러가고 있었다. 이윽고 주르륵 늘어선 핀에 명중했지만 그녀가 말한 대로 정확히 네 개의 핀이 남았다.
아오에는 조금 전 그녀의 말을 떠올렸다. “세 개 남아요”라고 말했었다. “세 개 남았다”가 아니다. 즉 아까도 공이 레인을 한창 굴러가는 중에 쓰러뜨리지 못한 핀의 수를 맞혔던 것이다.
“의미가 없어요.” 마도카가 말했다. “교수님이 나와 겐토 군에 대해 알아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니까요. 오히려 모르시는 편이 나아요.”
_본문 314쪽에서

“한 가지만 더 질문해도 될까요?” 아오에는 검지를 세우며 말했다. “마도카를 라플라스의 마녀로 만든 것에 대해 박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물음에 우하라는 한동안 침묵한 뒤에야 입을 열었다.
“언젠가 마도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 이 세상은 물리법칙에 의해 움직이고 있어, 라고.”
_본문 455쪽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지금까지의 내 소설을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작품이 나왔습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2015년, 데뷔 30주...

[출판사서평 더 보기]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지금까지의 내 소설을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작품이 나왔습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라플라스의 마녀』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가도카와 쇼텐 출판사 창립 7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한 데뷔작 『방과 후』 이후 통산 80번째 단행본이다.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왔다. 특히 이공계 출신의 추리소설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첨단 과학이나 의학과 같은 주제를 논리적으로 짜 넣은 미스터리를 선보였으며, 과학적·사회적 변화들에 따른 정체성의 문제, 범죄의 심리, 어딘가 한 면이 일그러진 가족 관계나 사랑의 비극과 복수의 고통이라는 주제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소설은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 등 물리학·수리학의 난제들 및 신비로운 뇌의학의 세계, SF적 상상력 그리고 황화수소를 이용한 교묘한 범죄에 얽힌 주인공들의 가족사와 그들의 사랑과 복수를 응축해 담아냄으로써 일본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히가시노 게이고 30년 미스터리의 집대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불가사의한 현상의 비밀 열쇠를 쥔 신비의 소녀
의문의 죽음들은 ‘단순 사고’인가 ‘살인 사건’인가

이야기는 돌연한 토네이도가 모녀를 덮친 재난에서 시작한다. 어린 마도카를 살리고 엄마가 목숨을 잃은 그날, 뇌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화를 면한다. 그로부터 8년 뒤, 전직 경찰 다케오는 경호 업무 일로 찾아간 수리학 연구소에서 마도카를 지켜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녀에게 왜 경호가 필요한지 의아하게 여기던 다케오는 차츰 그녀 주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들을 접하면서 마도카에게 어떤 ‘능력’이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그 무렵, D 현의 온천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육십 대의 영화 프로듀서가 사망한다. 피해자의 젊은 아내를 의심하는 형사 나카오카는 사고 검증을 맡은 지구화학 전문가 아오에 교수를 찾아가나, 교수는 불행한 우연들이 겹쳐지며 일어난 ‘단순 사고’라고 판단한다. 그런데 얼마 뒤 또 다른 온천지에서도 유사한 양상의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난다. 불가사의한 자연현상을 해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아오에 교수는 두 현장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마도카와 마주치며 서서히 사건에 휘말린다.

과학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융합! 자연의 악의惡意를 예측하라
“날씨를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소설을 구상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랫동안 인간이 꿈꿔온 ‘미래 예측’이라는 상상에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들로 리얼리티를 부여하여 불가해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로서 서스펜스 넘치게 그려냈다. 도입부에서부터 어린 소녀에게 닥쳐온 천재天災와 놀라운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총 40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예측 불허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곳곳에 장치된 복선들은 다양한 과학적 소재와 만나 수수께끼를 증폭시킨다.

매력적인 인물들이 선사하는 서스펜스, 그리고 감동의 드라마

마도카의 손을 떠난 종이비행기는 마치 동력을 얻은 것처럼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완만하게 선회하는 모습은 우아하기까지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계속 날아가던 종이비행기가 기막힐 만큼 정확하게 마도카와 남자애 앞으로 돌아왔다.
_본문 33쪽에서

주인공 마도카의 신비로운 능력은 첫 시작에서부터 수많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이 아주 커서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마도카는 지금까지 히가시노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여주인공이다. 『용의자 X의 헌신』 속 야스코처럼 작가가 주로 그린 수동적이고 보호받는 이미지의 여성도, 『환야』의 미후유같이 욕망에 사로잡힌 악녀도 아닌 그녀는 “완전히 마음 내키는 대로” 굴면서 “변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캐릭터지만 실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한편 여타 미스터리 소설과 달리 사건 이면에 있는 인간의 드라마에 주목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내 한 몸을 던져 누군가의 생명을 지켜낸다는 것”에서 사명감을 느끼는 과묵한 경호원 다케오, 피해자 어머니와의 다하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나카오카, 조용한 대학 연구실에 앉아 있던 학자이지만 커져버린 호기심에 어느덧 엄청난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든 연구자 아오에 교수 등 이야기는 저마다 개성이 독특한 인물들의 복수複數 시점에서 전개된다.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소설 속 공무원, 기자, 여관 주인까지 그들 모두는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에 비해 너무도 평범하지만, 자신의 소명에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이들의 작은 역할이 모여 결국 사건의 전모를 드러내는 구성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이 세상은 몇몇 천재들이나 당신 같은 미친 인간들로만 움직여지는 게 아니야. 얼핏 보기에 아무 재능도 없고 가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중요한 구성 요소야. 인간은 원자야. 하나하나는 범용하고 무자각적으로 살아갈 뿐이라 해도 그것이 집합체가 되었을 때, 극적인 물리법칙을 실현해내는 거라고. 이 세상에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 따위는 없어, 단 한 개도.”
_본문 497쪽에서

집필 중반, “나 자신이 ‘상식’이라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는 이 작품은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토로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금까지의 내 소설을 깨부순다’는 마음으로 이번 소설을 써냈다고 한다. 미스터리 소설계의 정점에 올라 있는 그가 30년의 작가 생활, 또 다른 시작에서 자기 자신에게 도전한 작품 『라플라스의 마녀』는 작가의 오랜 팬들에게는 전작들의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앞으로 그가 써나갈 새로운 세계를 연 소설로 기억될 것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라는 작품 자체가 과거 작품들 사이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다. 다양한 트릭과 아이디어가 담긴 초기의 본격 추리소설군과 두뇌 명석한 탐정 역이 논리적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갈릴레오, 가가 교이치로 등 인기 시리즈의 요소를 교묘하게 담아내면서도 이야기의 핵심 부분에 관해서는 분명히 과거작과 차별화하고 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원숙한 미스터리 작가가 통산 80번째에 도달한 전환점이며, 다음 스테이지로 향하기 위한 결연한 도전의 증거이기도 하다.”
_아베 하나에(평론가)

■ 일본 독자 서평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과거 작품들의 집대성.
★★★★★ 재미있다, 이 한 마디로 다 말할 수 있는 소설. 배반하지 않는 작가다. 주인공 마도카의 깊은 사고가 매력적이라 끌려가고 말았다.
★★★★★ 도입부의 전율, 수수께끼의 심연, 물리학?수리학 이론의 구축, 이야기에 끌어들이는 필치…… 읽는 중간에 이 시간이 끝날 것이 아까워 손이 멈춰버렸다.
★★★★★ 단번에 읽을 회심작. 과거작들의 매력이 정말 좋은 느낌으로 조화된, 개인적으로는 전형적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 뇌 과학+물리+SF 엔터테인먼트 소설. 끝까지 질리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이 세상에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는 없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것일까.
★★★★★ 훌륭한 대작! 폭발이나 지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본, 앞으로의 인생도 모르는 자신이지만, 산과 계곡이 있는 나날을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굉장한 스토리.
★★★★★ 이런 어려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쓸 수 있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한 권. 이러한 유의 작품이 또 나오길 기대한다.
★★★★★ 부디 속편을 읽고 싶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연히 닥친 자연 재해, 우연히 죽은 사람 우하라 마도카는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훗카이도...


    demon.jpg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연히 닥친 자연 재해, 우연히 죽은 사람

    우하라 마도카는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훗카이도에 있는 외갓집에 왔다. 원래는 아빠인 젠타로도 함께 오려고 했지만 갑자기 잡힌 급한 수술 때문에 아빠는 같이 올 수 없었다. 할머니,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기다리는데 할아버지가 약주 한 잔 걸치고 운전을 하고 집에 온다고 고집을 부린다. 엄마는 발끈해서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하며 엄마가 가서 운전하고 올테니 할아버지에게 기다리라고 한다. 마도카는 뒷자리에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가가던 중.. 운이 없었다. 엄마는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에 휩쓸리고 시신으로 발견된다. 마도카만이 겨우 살아 남았다.


    몇 년 후..


    다케다 도오루는 경찰출신 프리랜서 경호원이다. 새로운 경호의뢰를 받아 가이메이 대학에 가서 기리야마를 만난다. 그리고 굉장히 건방져 보이는 10대 중후반 여자아이에게 면접을 본다. 이 여자아이가 경호해야 할 대상인 마도카이다. 절대로 어떠한 질문도 하지 말 것을 다짐받은 후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채용 결정. 그런데 이 아이, 뭔가 좀 이상하다. 우연히 벌어지는 일들을 '미리' 예측한다. 예측 뿐만 아니라 분명히 상관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는데 그것이 '의도된' 것처럼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우연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찜찜하다.


    마에야마 요코는 아카쿠마 온천에서 마에야마 여관을 30년째 운영하고 있다. 얼마전에 미즈키 요시로라는 유명한 영화 프로듀서와 그의 아내 치사토가 여관에 묵었다. 그런데 부부가 산책하던 중에 미즈키 요시로가 땅에서 솟아 오른 황화수소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황화수소는 공기 중에 노출되자마자 공기중에 퍼지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농도가 짙어질 수 없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0%는 아니다. 남자가 운이 나빴다. 물론 거의 40살의 나이차가 나고 남편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것이 분명한 치사토가 의심을 사기는 했다. 미즈키의 어머니는 아내가 재산을 노리고 남편을 죽였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미즈키 요시로는 사고로 죽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곧 의심에서 벗어난다. 나카오카 유지라는 형사가 아무리 열심히 조사해 보고 다녀봐야 나올 것도 없다. 아오에 슈스케라는 지구과학 교수도 자주 와서 사고가 아니라 의도된 사건일 가능성을 찾아 보지만 별다른게 없다. 단지 걱정되는 건 사고가 나서 위험해 보이는 온천에 손님이 줄었다는 것이다. 우연히 벌어진 일이고 다시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라는데..

     

    東野圭吾.jpg

    ϻ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1958 ~ ) 일본의 소설가. 가장 인기있는 소설가 중 한 명.


    조금 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는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 있었다. 게이고 데뷔 30주년 기념작이라는 떠들썩한 홍보도 주효했고, 유명한 '갈릴레오 시리즈'나 '가가 형사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도 어필 포인트였던 것 같다. 나에게는 게이고의 소설 중에 꼭 읽어봐야 할 몇 권 중에 한 권이었다. 아껴뒀다기보다는 게이고의 작품이 하도 많다 보니 사놓고서도 그냥 뒤로 미뤄 놓았던 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책들을 모두 읽은 건 아니지만(사실 너무 많아서 모두 읽을 수도 없다. 이 책과 몇 권만 더 읽고 이제 그만 읽을 생각이다) 대체로 추리소설을 주로 쓴 작가라고 생각한다. 《라플라스의 마녀》 역시 추리소설의 탈을 쓰고 있다. 형사가 나오고 그 형사를 돕는 지구과학 교수가 나온다. 하지만 이전에 읽은 소설과는 다른 점이 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완전히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판타지라고 볼 수는 없고 추리소설을 쓰면서 SF적인 요소를 차용했다고 할 수 있다. SF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읽어 보지 않을 수 없는 소설이다.

     

    일본 온천.jpg

    ϻ소설은 온천을 중심으로 사건이 벌어진다.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 알고보면 능력자 배틀물

    있을 수 없는 사고는 또 일어난다. 나스노 고로라는 무명배우가 또다른 온천여행지에서 역시 황화수소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이것 역시 첫번째 사망사건과 다를 바가 없다. 확률이 0%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 또 일어난 것이다. 확률이 8백만 분의 1인 로또에 한 번 당첨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매주 누군가에게는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연속으로 로또에 당첨된다면 이건 행운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마찬가지로 우연히 일어날 수 없는 사고가 한 번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우연한 사고가 두 번 발생한다면 이건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 된다. 나카오카 유지 형사와 아오에 슈스케 교수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리고 두 사건 장소에 모두 나타난 마도카에게 주목한다.


    아마카스 겐토는 영화감독인 아마카스 사이세이의 아들로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마도카의 아버지인 젠타로가 시행한 뇌수술로 소생한다. 마도카의 어머니가 죽은 날, 젠타로가 수술하고 있었던 환자이다. 그런데 회복을 하는 동안 사물의 위치와 운동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게다가 약간의 간섭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우연처럼 보이는 현상'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즉, 자연에서 벌어지는 온갖 현상들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이해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는 초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뇌를 수술한 탓에 우연히 갖게 된 능력이다.


    마도카는 겐토와는 좀 다르다. 토네이도에 의해서 어머니를 잃은 후 자연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분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니가 수술한 겐토가 가진 능력이 바로 자신이 갖고 싶었던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아버지에게 자신도 겐토와 같은 수술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 젠타로는 겐토의 능력이 정말 수술로 인해서 얻어진 것인지 다시 확인하고 싶었고, 때마침 딸이 조건에 딱 맞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기도 했기 때문에 윤리적인 압박감은 뒤로 한 채 딸에게 뇌수슬을 감행한다. 그리고 마도카 역시 겐토와 같은 능력을 지니게 된다. 겐토와 마도카는 중요한 연구자료로서 정부로부터 보호관찰을 받게 되지만 겐토는 복수를 위해, 마도카는 겐토를 막기 위해 대학 연구소를 탈출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한다.

     

    Pierre_Simon_Laplace.jpg

    ϻ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Pierre Simon Laplace (1749. 3. 23. ~ 1827. 3, 5,)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 수리물리학, 천체역학 등에 업적이 있다.


    라플라스의 악마

    과학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라플라스의 악마'를 들어 봤을 것이다. 고전물리학이 뉴턴에 의해서 완성된 이후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모든 현상들이 설명가능하다고 과학자들이 생각을 했는데, 그 극단에 있었던 과학자가 프랑스의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이다. 라플라스는'어떤 지적인 존재가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알고 있고 이 모든 정보를 충분히 분석할 능력이 있으면 미래까지도 정확히 예측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결정론적인 세계관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결과 나온 결론이다. 그리고《라플라스의 마녀》는 이 악마가 된 두 소년소녀가 주인공이다. 라플라스의 악마를 알고 있다면 처음 마도카가 등장했을 때, 마도카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조금 태클을 걸어 보자면 라플라스의 악마는 없다. 하이젠베르크가 주창한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서 입자(미시입자를 말한다)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상태를 동시에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라플라스의 주장은 '입자의 위치와 운동상태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애시당초 입자의 위치와 운동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거시적인 세계에서 문제가 없을 것 같은 이론이 미시 세계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라플라스의 마녀' 역시 존재할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라플라스의 마녀》의 소설적 상상력을 폄훼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

     

    마녀.jpg

    ϻ 이런 마녀를 생각한다면 오산.


    참 대단한 작가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그동안 써왔던 소설과는 궤를 달리 하는 작품이다. 사실상 겐토와 마도카와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느낌의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다. 상식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리소설에 SF적인 요소를 슬쩍 첨가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충분히 즐길만 하다. 좋아하는 SF소설 중에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SF소설에 추리소설 요소를 집어 넣어서 흥미를 돋우는데 《라플라스의 마녀》는 비슷하지만 반대로 추리소설에 SF요소를 집어 넣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열 편 이상 읽었지만 읽지 않은 책이 훨씬 더 많다. 몰입도가 뛰어나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고, 금세 읽을 수 있어서 하루 이틀이면 모두 읽는다. 하지만 하도 많아서 도저히 그의 책을 모두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게이고의 소설만 읽을 수는 없으니 내가 읽는 책의 숫자보다 그가 써내는 책이 늘어나는 숫자가 더 크다. 대충 몇 권 더 읽고 나서 이제 그만 읽으려고 생각 중이다. 한때는 뒤에 고스트 라이터가 붙어서 책을 내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혈 팬인 일본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한 소리 듣고 그 의심은 거두기로 했다.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떠올리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책으로 써내는 건 더 대단해 보인다.

     

    quantum.jpg

    ϻ거시세계에서 상식인 것이 미시세계에서는 상식적이지 못하다. 참 골치아픈 문제.


    ★★★★☆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SF가 붙어 있어서 사실상 추리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탐정 역할을 하는 사람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 후 그 근거를 설명해 줘야 하는데, 실체적 진실 자체가 상식에서 어긋나기 때문에 결론은 마도카의 입을 통해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추리소설의 가장 큰 특징을 포기한 소설이다. 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추리소설의 틀 안에 집어 넣어 설득력있게 써내려갔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엄청난 몰입감도 여전하다. 대표작 중에 하나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가 많이 떠올랐다.

    추천한다.

  • B , 라플라스의 마녀 | ia**ida | 2019.08.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지난주 금요일에 전시회를 보러 가기 전- 동작샘터도서관에서 대출가능이 뜬 것을 확인하고 들러서 빌렸다. 이제 일을 다시 ...

    지난주 금요일에 전시회를 보러 가기 전-

    동작샘터도서관에서 대출가능이 뜬 것을 확인하고 들러서 빌렸다.

    이제 일을 다시 시작해서 평일은 11월말까지는 자유롭게(?) 쓰지 못하게 되어서 미루던 것 중 하나인 전시회도 다녀오고 읽고 싶었던 책도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존재는 역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책에 이런 것도 있었네? 하면서 였다. 워낙에 다작을 하고, 책을 내놓는 출판사도 다양한지라- 출판사를 한 곳만 생각해서는 놓치지 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현대문학,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를 내놓은 곳이기도 하다.

    솔직히 작가의 책이 한국에 나왔는데 보면 현대문학인 경우였지. 뭘 잘 파고들지 않았다.



    연말을 맞아 함께 외갓집에 들르기로 한 마도카의 가족. 하지만 급작스런 일정과 일기의 변화로 한순간에 엄마를 잃은 우하라 마도카. 그날 뇌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재난을 피한다. 그로부터 8년 뒤, 마도카의 경호를 맡게 된 전직 경찰 다케오는 그녀가 뭔가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접하면서도 마도카에게는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만 막연히 느낀다.

    그 즈음- 온천지에서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난다.

    원인 규명에 나선 지구화학 전문가 아오에 교수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해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현장 근처에서 뭔가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마도카를 만난다. 아주 낮은 확률의 우연이 겹쳐 만들어낸 사고라고 생각하던 차에 또 다른 곳에서 다시 황화수소에 중독되어 사망사고가 발생한다. 그곳 지역 신문기자의 요청으로 그 지역을 찾은 아오에 교수는 마도카와 다시 만난다.

    스스로를 라플라스의 마녀라고 칭하는 마도카는 무엇을 쫓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을까? 라플라스의 악마의 계획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96페이지
    나는 악마와 거래를 한 것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456페이지
    중요한 것은, 아무도 그런 현상을 의식하면서 걸어가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무의식중에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 이익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것뿐이지요. 이간 단순히 축제 날의 행렬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사랑이라는 것도 유전적인 프로그래밍의 산물입니다. 개개인은 자유의지가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만 인간 사회라은 집합체로서 바라볼 경우에는 그 행동을 물리 법칙에 적용해 예측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라는 얘기입니다.
     

    :: 단순한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 그럼에도 그 속에서 규칙과 규율을 지키는 자유의지를 피력하는 존재가 사람인 것 같다. 라플라스의 마녀가 되어 어떤 일이든 높은 확률로 예측해낼 수 있다고 해도, 역시 사람이라서 수퍼컴퓨터가 예측해내는 것과는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나사에서도 계산식의 소수점 처리방식 때문에 컴퓨터가 계산해낸 것보다사람이 계산한 것이 더 정확하지 않았는가-

    + 영화의 예고를 보며 내용을 먼저 접했던 지라, 아오에 교수가 책 속에서는 나이가 좀 있는 장년으로 묘사되어 살짝 충격을 받았다. 사쿠라이 쇼는.... ?

    + 아마카스 겐토의 계획의 치밀함이란. 하지만 라플라스의 마녀는 라플라스의 악마의 계획을 저지해냈다. 다음 이야기는 ? 또 나왔으면 좋겠다.


     
  • 라플라스의 마녀 | my**ine092 | 2019.03.18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쉽게 읽힌다. 다만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과학적 전문 지식에 대한 소개가 많아 호불호가 갈릴 여...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쉽게 읽힌다.

    다만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과학적 전문 지식에 대한 소개가 많아

    호불호가 갈릴 여지도 꽤 있다.

    그리고 꽤 많은 분량을 이야기 도미노를 쌓아가는 과정에 할애하고 있다.

    후반부부터는 그 도미노를 쓰러뜨리며 쾌감을 맛볼 수 있지만

    이전 작품들에 비하면 인내는 길고 그 열매도 생각만큼 달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고득점을 주기에는 머뭇거려지는 소설이다.

     

    후속작인 마력의 태동을 읽기 위해 끝까지 읽었는데

    이러한 이유가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할만한 위기도 몇 차례 있었다.

    트릭의 견고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트릭이 궁금하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끝까지 읽고나니 후회는 없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여력이 그래도 독자들을

    끝까지 책을 놓지않게 만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따.

  • 라플라스의 마녀! | kb**5280 | 2019.02.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처음 책을 받았을 때, 그 두께에 압도되었다. 최근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은 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에...
    처음 책을 받았을 때, 그 두께에 압도되었다. 최근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은 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가독성이 좋고, 지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책도 그럴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역시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인물 묘사가 좋았고, 여러 인물들의 사건을 하나의 큰 줄기로 엮는 기법이 참 뛰어났다.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읽기 전에 '마력의 태동'을 먼저 읽기 바란다.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 책인데, 마도카의 활약상이 잘 나온다. 이 책을 읽고 읽으니 훨씬 내용 이해도 잘되고 이해가 빠르게 됐다. 물론 마력의 태동도 엄청 재밌고 가독성이 좋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 라플라스의 마녀 | so**un90 | 2019.0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토네이도예요!” 미나가 소리치면서 마도카의 팔을 잡아 옆의 책상 밑에 몸을 밀어 넣었다. 그 직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
    “토네이도예요!” 미나가 소리치면서 마도카의 팔을 잡아 옆의 책상 밑에 몸을 밀어 넣었다.
    그 직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뒤흔들렸다. 폭풍爆風 같은 것에 휘말려 마도카가 숨은 책상이 옆으로 빙글빙글 회전했다. 맨바닥에 엎드렸던 미나의 몸이 붕 떠올라 어딘가로 멀어져가는 게 보였다.
    “엄마!” 마도카는 비명이 섞인 목소리로 엄마를 불렀다.
    유리 파편과 잔해 조각이 휘날렸다. 분진 때문에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다. 마도카는 눈꺼풀을 꽉 감고 악몽 같은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_본문 12~13쪽에서

    바짝 마른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어깨까지 길게 자란 머리, 깊게 파인 뺨은 덥수룩한 수염으로 뒤덮였고 턱이 뾰족했다. 치사토는 순간적으로 예수상과 아귀餓鬼를 동시에 떠올렸다.
    남자는 제단의 영정 사진을 지그시 바라본 뒤, 천천히 향을 피웠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 누구도 말소리를 내는 사람은 없었다.
    분향을 마치고 남자가 치사토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자 남자가 작은 소리로 뭔가 중얼거렸다. 얼핏 알아듣지 못해 치사토는 얼굴을 들었다. “네, 무슨 말씀이신지.”
    “불운이었을까.” 남자는 억양 없는 목소리로 나직하게 말했다. “황화수소를 마신 게 정말로 단순한 불운이었을까요.”
    _본문 57쪽에서

    손목시계를 보았다. 4시가 넘었다. 주위는 슬슬 어두워져가고 있었다.
    산책길 끝으로 시선을 던졌다. 합류하라고 한 걸 보면 반대쪽에서 스태프가 온다는 것이리라. 손전등을 들고 오지 않으면 난처하겠네, 라고 묘한 것이 걱정되었다.
    다운재킷 호주머니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냈다. 한 개비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고 했을 때였다.
    온천 냄새가 났다.
    흔히들 말하는 대로 달걀 썩은 듯한 냄새, 라는 그것이다.
    온천지니까 이런 냄새가 나는 것도 당연한가.
    멍하니 그렇게 생각한 직후, 입에서 담배가 툭 떨어졌다.
    _본문 115쪽에서

    “세 개 남아요.”
    “응?”
    마도카가 저거 보라는 듯이 레인 쪽을 턱으로 가리켰다. 바라보니 오른편 레인 끝에 핀 세 개가 남아 있었다.
    “지금 볼링 얘기를 할 때가 아니잖아.”
    하지만 마도카는 시선을 왼편으로 옮겨 “저쪽은 네 개가 남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던져진 공은 아직 레인 중간쯤을 굴러가고 있었다. 이윽고 주르륵 늘어선 핀에 명중했지만 그녀가 말한 대로 정확히 네 개의 핀이 남았다.
    아오에는 조금 전 그녀의 말을 떠올렸다. “세 개 남아요”라고 말했었다. “세 개 남았다”가 아니다. 즉 아까도 공이 레인을 한창 굴러가는 중에 쓰러뜨리지 못한 핀의 수를 맞혔던 것이다.
    “의미가 없어요.” 마도카가 말했다. “교수님이 나와 겐토 군에 대해 알아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니까요. 오히려 모르시는 편이 나아요.”
    _본문 314쪽에서

    “한 가지만 더 질문해도 될까요?” 아오에는 검지를 세우며 말했다. “마도카를 라플라스의 마녀로 만든 것에 대해 박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물음에 우하라는 한동안 침묵한 뒤에야 입을 열었다.
    “언젠가 마도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 이 세상은 물리법칙에 의해 움직이고 있어, 라고.”
    _본문 455쪽에서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jinny826
판매등급
새싹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2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0%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