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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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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쪽 | 규격外
ISBN-10 : 1196192634
ISBN-13 : 9791196192631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중고
저자 레너드 셰프,수전 에드미스턴 | 역자 윤동준 | 출판사 생각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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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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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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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연습 “화나지 않았는데 화났냐고 물어봐서 진짜 화났어요!”

★ 25년간 이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 결정판
★ 《라이브러리 저널》, 북패시지 등 유명 매체 및 서점 추천
★ 출간 이래 8년 연속 아마존 분노관리 베스트셀러
★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 출간
★ 미국 하원의원 전원에게 추천(민주당 라울 그리잘바 의원)

나도 모르게 드러나고 이유도 모른 채 폭발하는 화,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분노, 짜증, 스트레스를 다스려라!
화는 보복운전, 데이트폭력, 혐오범죄, 악성댓글 같은 사회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가뜨린다. 폭발하는 것만이 화가 아니다. 짜증, 고집, 침묵, 스트레스, 조급함, 찌푸린 얼굴 등 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며 결국 상처를 남긴다.
그 대상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나 자신일 때도 적지 않다.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25년간 진행되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의 핵심을 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특수한 경험이나 장기간 습관화된 패턴에 따라 잘못 해석할 때가 많다.
또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마음속 ‘아픈 곳’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폭발하게 만든다.
화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는 ‘사실을 잘못 이해하지는 않았는지’, ‘나를 매번 욱하게 만드는 아픈 곳은 무엇인지’, ‘나의 요구는 중요하고 합리적인지’, ‘내가 바라는 것을 정확히 전달했는지’를 돌아보라고 권한다. 화는 나의 선택일 뿐,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소한 짜증부터 마음 깊이 박힌 분노까지 화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레너드 셰프
달라이 라마로부터 분노 관리에 관한 가르침을 받고 나서 지금까지 25년간 화 다스리기 워크숍을 해오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킬고어에서 태어나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애리조나 주 투손에서 40여 년간 변호사로 일했다.

저자 : 수전 에드미스턴
세계적 여성잡지 《레드북(Redbook)》과 《글래머(Glamour)》에서 편집자로 활동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살면서 《뉴욕》 《뉴욕타임스》 《에스콰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다양한 매체에서 글을 쓰고 있다.

역자 : 윤동준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국민대학교 Business IT 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외영업과 일간지 기자 등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익 먼저 생각하라〉〈나는 4시간만 일한다〉(공역)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오늘도 화를 내셨나요?

1장 다시 생각하는 화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화는 낸다고?
내면의 드라마
내 생각이 바로 나
화란 무엇인가?
화에 대한 기존의 접근법

2장 화의 첫 느낌
작은 화부터 다스려라
서성거리기 연습
있는 그대로를 보라

3장 나는 왜 화가 났을까?
요구가 화를 부른다
4가지 요구
왜 요구하지 않는가?
입 밖에 내지 않은 요구들
요구를 밝히지 않으면
나의 요구는 무엇인가?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

4장 화내면 누구 손해인가?
화가 인간관계에 주는 피해
화내지 않았을 뿐인데
화나는 대로 행동하면 바보가 된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화의 물리학
화는 어떻게 전염되는가?

5장 내 안의 화 들여다보기
왜 화를 인정하지 않는가?
인식하지 못한 화 때문에
언제 화가 나는가?
화의 다양한 모습들
인식한다는 것
시계 보기
명상 시작하기

6장 내 안의 상처들
마음속 아픈 곳
아픈 곳이 없는 삶
쓸데없이 아픈 곳
화와 증오
다른 사람의 아픈 곳 찌르기

7장 가는 말, 오는 말
세상은 생각보다 아름답다
왜 나만 도와줘야 해?
친절은 주고받는 것
베푸는 자가 감사해야 된다

8장 행복에 관한 미신
화의 원인이 행복의 이유가 되다
행복을 줄 거라고 믿는 것들
‘글쎄요’라는 마음

9장 화내는 바보들에게 지지 않는 방법
바람처럼 곁을 지나가게 하라
반응하지도 응답하지도 마라
유머와 공감을 이용하라
가족 간에 화가 날 때
개선의 여지가 없는 사람의 경우

10장 화, 낼 것인가 말 것인가?
화를 상대하는 3가지 방식
화가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선택은 내가 한다
우주 전체를 상대하지 마라

11장 화를 연민으로 바꿔라
연민으로 가는 3단계
관용과 용서
용서하는 인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민

12장 화를 포기할 때 일어나는 일들

참고 자료
감사의 말

책 속으로

내면에서 벌어지는 드라마는 지금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일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성장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고 또 외부자극에 어떻게 습관적으로 반응해왔는지가 복합적으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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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에서 벌어지는 드라마는 지금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일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성장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고 또 외부자극에 어떻게 습관적으로 반응해왔는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형성된 내면의 목소리가 어떤 공격적인 자극에 분노로 응수하라고 속삭이면 그렇게 행동한다. 그 대응이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도 말이다. 그저 자신만의 대본에 따라 행동한다. 기대하는 효과는커녕, 심지어 상황을 더 비참하게 만들더라도 무작정 대본에 따르고 나면 가슴속에는 분노와 고통만 더 늘어난다. [1장 다시 생각하는 화]에서, 30쪽

오래전 나는 상당한 통찰력을 가진 선생님과 같이 일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지에 관해 토론하고 있었다. 그가 갑자기 회전의자를 굴려 내게 다가오더니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그러곤 물러나더니 다음과 같이 물었다.
“내가 방금 뭘 했죠?”
나는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나를 놀라게 하려고 했나요?”
“아닙니다.”
“내 주의를 끌려고 그랬나요?”
“아닙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현재 여기에 집중하라고 그랬나요?”
“아닙니다.”
“모르겠습니다. 방금 도대체 뭘 한 거죠?”
“당신 쪽으로 가깝게 움직였잖아요.”
몇 마디의 대화였지만 나에게는 깨달음의 순간이었다. 한마디로 ‘명백한 사실을 일깨우는 한줄기 눈부신 섬광’이었다. 나는 선생님이 한 행동의 동기를 알아맞히려고 하면서 오히려 명백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사실에 바탕을 둔 뚜렷한 근거가 없는데도 사람들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다고 생각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매 순간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이 왜곡 없는 진실이다. 그 밖에는 모두 현재 눈앞의 사실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를 과거의 경험이라는 색안경을 통해 해석된 것들이다. [2장 화의 첫 느낌]에서, 50-51쪽

화내는 이유는 단순하다. 요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 어떤 것은 지속적이다. 예를 들면, 타인이 자신에게 상처주지 않기를 바란다. 또 어떤 것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생겨난다. 생일선물을 바란다거나 일할 때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것과 같은 요구다. 배우자나 직장동료처럼 특정 관계에는 그에 맞는 요구가 있다. 요구는 구체적일 수도 있고 추상적일 수도 있다. 일터에서 급여 수령을 원하는 요구는 구체적이지만 다른 이에게 존경이나 사랑받고 싶다는 요구는 추상적이다. 어쨌든 이런 요구들 중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오직 삶 속에서 화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위의 이야기에서 누가 옳은지를 알고 싶은 두 제자의 요구도 중요하지 않다. [3장 나는 왜 화가 났을까?]에서, 56-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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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연습 “화나지 않았는데 화났냐고 물어봐서 진짜 화났어요!” ★ 25년간 이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 결정판 ★ 《라이브러리 저널》, 북패시지 등 유명 매체 및 서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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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연습
“화나지 않았는데 화났냐고 물어봐서 진짜 화났어요!”


★ 25년간 이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 결정판
★ 《라이브러리 저널》, 북패시지 등 유명 매체 및 서점 추천
★ 출간 이래 8년 연속 아마존 분노관리 베스트셀러
★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 출간
★ 미국 하원의원 전원에게 추천(민주당 라울 그리잘바 의원)

나도 모르게 드러나고 이유도 모른 채 폭발하는 화,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분노, 짜증, 스트레스를 다스려라!

화는 보복운전, 데이트폭력, 혐오범죄, 악성댓글 같은 사회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가뜨린다. 폭발하는 것만이 화가 아니다. 짜증, 고집, 침묵, 스트레스, 조급함, 찌푸린 얼굴 등 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며 결국 상처를 남긴다.
그 대상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나 자신일 때도 적지 않다.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25년간 진행되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의 핵심을 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특수한 경험이나 장기간 습관화된 패턴에 따라 잘못 해석할 때가 많다.
또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마음속 ‘아픈 곳’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폭발하게 만든다.
화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는 ‘사실을 잘못 이해하지는 않았는지’, ‘나를 매번 욱하게 만드는 아픈 곳은 무엇인지’, ‘나의 요구는 중요하고 합리적인지’, ‘내가 바라는 것을 정확히 전달했는지’를 돌아보라고 권한다. 화는 나의 선택일 뿐,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소한 짜증부터 마음 깊이 박힌 분노까지 화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나는 왜 사소한 일에도 자꾸 폭발할까?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화내는 이유를 비롯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한 개인 또는 모임에서 화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생각 거리를 던져준다.
주차자리를 찾아 마트 주차장을 빙빙 도는데 마침 앞차가 빠져나간다. 기다렸다 들어가려는데 반대쪽에서 나타난 차가 얌체같이 먼저 주차해버린다. 속에서 열불이 난다. 한바탕 욕을 해대면 기분이 좀 풀릴까? 그렇다면 같은 상황에서 차 대신 소가 내가 들어가려고 한 주차자리에 철퍼덕 먼저 주저앉았다고 해보자. 그러곤 ‘음메~’ 하고 운다. 이번에도 화가 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의 행동에는 웃어넘기지만 사람의 행동에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화를 낸다. 나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에게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다. 이처럼 내가 짐작하는 그의 의도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화의 진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습관화된 행동 패턴이 사고 대신 감정을 촉발시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화를 부르는 상황이 되면 즉각 감정과 행동이 앞서고 나중에 후회한다. 화가 나면 잠깐 멈추고 ‘왜 화가 나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화는 습관이 되고 중독이 된다.

‘아픈 곳’과 ‘충족되지 않는 요구’가 화를 부른다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화가 ‘충족되지 않는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 요구는 ‘배우자에게 사랑받고 싶다’와 같이 중요하고도 합리적인 것도 있지만 ‘초보운전자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다’와 같이 비합리적이고 심지어 불가능한 요구도 있다. 그러므로 화가 나면 우선 나의 어떤 요구 때문인지, 그리고 그 요구가 정당한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만일 그 요구가 정당하다면 어렵더라도 표현해야 한다. 저자가 화 다스리기 워크숍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보면, 예상과 달리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요구를 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 그러나 ‘사랑한다면 말 안 해도 알아야 하는 거 아냐?’ 해버리면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와 같은 대답만 듣게 된다.
충족되지 않은 요구는 ‘아픈 곳’이 되어 찔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폭발하게 만든다. 작은 비판에도 발끈하는 경우다. 사람들이 아파하는 범위는 명예, 독립성, 인정, 질투, 자존심, 존경 등 다양하며 과거 무력하고 불안했던 상황 속에서 생겨났다. 아픈 곳은 화로, 나아가 증오와 혐오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현재에는 유효하지 않은 아픈 곳을 치유하여 없애야 한다. 아픈 곳이 없으면 찔릴 곳도 없다.

화는 나의 선택일 뿐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화는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화를 연민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독심술 대신 ‘의도’를 묻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 있다고 믿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두 번째 단계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처럼 복과 화는 동전의 양면이며 아무도 그것이 무엇이 될지 모른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화에 굴복한 상대방에게 연민을 갖는 것이다.
화에서 연민으로 나아가는 과정에는 관용과 용서가 있다. 위층의 소음 때문에 따지러 올라갔는데 알고 보니 몸이 불편한 할머니의 보행 보조도구 때문이었다거나 대학교의 학과회의 때마다 곯아떨어지는 교수에게 모욕을 주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기면증 때문이었다는 등 저자가 전하는 직간접적 경험은 왜 우리가 일상에서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하는지는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프로 분노러’ 변호사가 화 다스리기 워크숍을 열기까지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불교적 세계관, 특히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티베트불교 스승들의 가르침에 기초하고 있다. 저자 레너드 셰프는 원래 베테랑 변호사였다. 그는 1960년부터 변호사 일을 했으며, 화가 직업상 필수이며, 심지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1993년 우연한 기회에 ‘화 없이도 살 수 있다’는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받고 인생이 바뀌었다. 의심 속에서 가까스로 4일간의 가르침을 받고 집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끼어드는 차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그리고 들이받지는 못해도 욕설쯤을 퍼부어주려던 찰라 배운 것에 대해 생각했다. ‘왜 화가 나는 거지?’ 그 순간 깨달음을 얻는 그는 불교를 비롯해 뇌과학과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명하는 화를 공부하고 결국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까지 열어 25년째 이어가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어느 날 내가 자동차에 주유를 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편의점에서 나왔다. 아이는 울고 있었고 여자는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울어도 소용없어. 엄마는 차 타고 집에 간다.”
아마 아이가 아이스크림이나 사탕을 사달라고 조르는데 엄마는 사주고 싶은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아이는 계속 울면서도 뒷좌석에 올라 안전벨트를 맸다. 엄마는 차에 시동을 걸고 아이를 바라보며 계속 소리를 질렀다. 차는 출발하더니 그만 신호등을 들이받고 말았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여자가 소리를 빽 질렀다. 화로 인해 그 여자는 본인에게 피해를 주는 실수를 여러 번 했다. 뒤를 바라보면서 앞으로 운전을 했다. 이는 분명해 보이는 실수다. 그녀는 자신의 잘못인데도 아이를 탓했다. 불행이 닥쳤을 때, 자신의 잘못을 파악하지 못하면 불행으로 이끈 행동을 고칠 수가 없다. 분명히 불행은 다시 찾아오게 마련이다. 나아가 그녀는 자신의 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존감에 상처를 주어 앞으로 닥쳐올 인생의 시련을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잘못된 예를 보여줬다.
[4장 화내면 누구 손해인가?]에서, 85쪽

아픈 곳들 중 하나를 찔려 화가 날 때 무엇이 원인인지 건설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비판은 여러 가지 이유로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나 비판을 받자마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 정당하고 도움이 되는 비판과 불공정한 비난을 구분할 수가 없다. 비판받을 때 아픈 곳을 찔리는 느낌이 들면 내면에서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분노를 진정시키려 노력하자. ‘나를 비판하는 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저 사람은 자기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내가 강하게 대거리하지 않으면 저 남자는 내가 잘못을 인정했다고 생각할 거야’ 등등. 이런 반응들은 비판이 잠재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회로를 단절시킨다. [6장 내 안의 상처들]에서, 123-124쪽

화는 문제되는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입되는 다음과 같은 관념의 프레임 속에서 항상 작동한다. 즉 누군가 잘못을 했거나 나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거나 누군가가 나쁜 사람이라는 프레임이다. 앞 차가 길을 막고 교통을 방해하면 우리는 운전자가 생각 없이 바보 같은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그러다가 실제는 도로 위로 갑자기 뛰어든 아이 때문에 차가 멈추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젠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침실 위층에서 누군가 가구 같은 물건을 질질 끄는 소리를 내는 통에 며칠 밤을 연달아 새워야 했다. 나는 위층으로 올라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문을 열어준 사람에게 물었다. “아니 왜 한밤중에 가구를 그렇게 옮깁니까?” 그때 그녀 뒤쪽으로 무거운 몸집의 할머니가 보행을 도와주는 보조기구가 옆에 놓여 있는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11장 화를 연민으로 바꿔라]에서, 214-215쪽

위원회 절차가 진행되면서 많은 희생자와 생존자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구로 만들고 살인, 고문을 한 범죄자들이 고백하고 참회하는 걸 지켜보면서 복수심이 줄어들고 용서가 가능해졌다. 그들이 느낀 뚜렷한 감정은 더 이상 무력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피해자이면서도 떨쳐버리지 못했던 죄책감의 짐을 벗을 수 있었다. 부모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어린이는 그때가 돼서야 처음으로 부모님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자신에게 없다는 점을 이해했다. 그렇게 범죄자와 희생자의 인간성 공유가 화와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 있게 했다.
[12장 화를 포기할 때 일어나는 일들]에서, 235-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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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화'에 대한 책들 중 최고라는 추천사가 있네요. 화가 궁금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화내는 이유는 단순하...
    '화'에 대한 책들 중 최고라는 추천사가 있네요. 화가 궁금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화내는 이유는 단순하다. 요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 어떤 것은 지속적이다

    왜 화가 날까?
    -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해석한다.
    - 충족되지 않은 요구가 있다. 사소하고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다.
    - 누구에게나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하는 '아픈 곳'이 있다.

    어떻게 화를 끊을까?
    - 잠깐 멈춰 서서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생각해보자.
    - 나의 요구는 중요한지, 정당한지 생각하자.
    - 작은 화부터 다스리는 연습을 해보자.

    화날 때 기억하자!
    - 화로 상처를 입는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나다.
    - 화를 내면 바보처럼 행동하게 된다.
    - 화는 선택의 문제, 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더 행복해진다.
  •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으로도 화가 났음이 들어나서 사회생활을 하면...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으로도 화가 났음이 들어나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 안의 화를 다스릴 수 있을지 궁금하여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끓기로 했다]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에 의문을 제시하고, 화를 내는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의 관점을 바꾸어 준다

    1. 다시 생각하는 화

    2. 화의 첫 느낌

    3. 나는 왜 화가 났을까?

    4. 화내면 누구 손해인가?

    5. 내 안의 화 들여다보기

    6. 내 안의 상처들

    7. 가는 말, 오는 말

    8. 행복에 관한 미신

    9. 화내는 바보들에게지지 않는 방법

    10. , 낼 것인가 말 것인가?

    11. 화를 연민으로 바꿔라

    12. 화를 포기할 때 일어나는 일들

     

    자신의 요구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연습을 하면 가장 정직하고 정확하게 자신이 왜 화를 내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면 화내는 횟수와 강도가 줄어들고 그와 수반되는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p.59)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화를 사용하고, 상황과 자신의 요구가 일치하지 않아서라 설명한다. 이 책과 함께 하면서 내가 화가 날 때가 언제인지 분석해보았다. 나 같은 경우는 여유가 없거나 일이 많이 바쁠 때 누군가가 나를 화내게 만든다면 화가 확 올라와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심적으로 고민이 없거나 일도 바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화를 참으려고 조금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화가 많이 날 때는 내 상황이 어떠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화를 낸다는 것은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결국 나의 손해로 돌아온다. 따라서 화를 내기 전에 다시한번 더 생각하고, ‘글세요라는 마음자세를 유지하여 화에 대해 한발짝 물러서기를 제시한다.

     

    화가 날 때 잠시 화를 참고, 조용히 들추어 보기에 유익한 책이다.

  • 책의 내용을 보기도 전에 표지만으로 끌려 읽게 된 이 책은 정말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내용을 보기도 전에 표지만으로 끌려 읽게 된 이 책은 정말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나 역시 이유도 없이 화가 나고 별것 아닌 일에도 한 번씩 폭발할 때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에게  화를 내는게 너무 미안했다. 흔히 말하는 직업병일까.. 웃어야 하고, 친절해야 하며, 항상 남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직업의 애환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가득 안고 돌아와 푹 퍼진 배추처럼 퇴근 후 술 한잔 기울이며 잠들곤했다. 그나마 잠이 쉽게 들면 다행인데 하루 종일 여기저기서 강펀치를 맞고 녹다운된 내게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신경 거슬리는 말을 할 때면 예민해지곤 했다. 책을 읽으며 너무나 뜨끔했고 제대로 풀지 못한 '화'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애완동물에게  돌아간다는 말에 철렁했다. 가끔 녀석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왜 저에게 신경질적이에요, 왜 화를 내죠? 난 잘 모르는 것뿐이에요,.'라고 말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는 외국인인데 불교를 믿는다. 동양적 사상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외국인이지만 불교의 사상과 철학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 책을 읽으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책의 저자 레너드 셰프는 달라이 라마로부터 분노 관리에 관한 가르침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25년간 화 다스리기 워크숍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저자 또한 분노 관리에 관한 가르침을 받기 전의 삶과 지금의 삶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으로는 화는 파괴적인 감정이며 화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 '화'안 낼 수만 있다면 안 내고 싶다. 말 그대로 파괴적인 감정이기 때문이다. 화를 내지 않는다면 본인에게도 그렇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화를 냄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그 화살은 내게 돌아올 수 있으며 화가 나 있는 나 자신이 가장 큰 손해를 본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가끔 무례한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화를 무기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럴 땐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진이 빠졌으며 좋은 마음으로 대하기도 힘들었다.  나도 간단한 실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지만, 화를 내며 요구를 하기보다 상대를 존중하며 기분 좋은 말로 부탁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훨씬 쉬워지며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덤으로 얻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나 와닿는 구절이 있었다.

     '샤덴 프로이데' 
    『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보며 느끼는 기쁨을 일컫는 말이다. 화를 냈을 때 다시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올 확률을 높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말이 있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

    화를 냄으로써 내 감정도 불쾌해지고 화의 힘으로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결국 후회할 때가 많았다.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화를 내는 것은 상대방에 던지기 위해 빨갛게 달궈진 석탄을 움켜쥐는 것이라는 티베트의 속담처럼 내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리한 '화'를 쓰지 말아야겠음을 다짐했다. 아울러 나만의 색안경을 끼고 삐딱한 생각과 행동으로 관습적인 사고에 지배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어도 얻을 게 많은 책이다.

    화를 화로 대응하는 것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이후 상대방과 관계되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또한 꼭 기억해야겠다.

  •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으로도 화가 났음이 들어나서 사회생활을 하면...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으로도 화가 났음이 들어나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 안의 화를 다스릴 수 있을지 궁금하여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끓기로 했다]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에 의문을 제시하고, 화를 내는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의 관점을 바꾸어 준다.

    1. 다시 생각하는 화

    2. 화의 첫 느낌

    3. 나는 왜 화가 났을까?

    4. 화내면 누구 손해인가?

    5. 내 안의 화 들여다보기

    6. 내 안의 상처들

    7. 가는 말, 오는 말

    8. 행복에 관한 미신

    9. 화내는 바보들에게지지 않는 방법

    10. , 낼 것인가 말 것인가?

    11. 화를 연민으로 바꿔라

    12. 화를 포기할 때 일어나는 일들

     

    자신의 요구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연습을 하면 가장 정직하고 정확하게 자신이 왜 화를 내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면 화내는 횟수와 강도가 줄어들고 그와 수반되는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p.59)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화를 사용하고, 상황과 자신의 요구가 일치하지 않아서라 설명한다. 이 책과 함께 하면서 내가 화가 날 때가 언제인지 분석해보았다. 나 같은 경우는 여유가 없거나 일이 많이 바쁠 때 누군가가 나를 화내게 만든다면 화가 확 올라와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심적으로 고민이 없거나 일도 바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화를 참으려고 조금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화가 많이 날 때는 내 상황이 어떠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화를 낸다는 것은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결국 나의 손해로 돌아온다. 따라서 화를 내기 전에 다시한번 더 생각하고, ‘글세요라는 마음자세를 유지하여 화에 대해 한발짝 물러서기를 제시한다.

     

    화가 날 때 잠시 화를 참고, 조용히 들추어 보기에 유익한 책이다.

  • 우리는 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에서 상사의 화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거리에도 신경질 적으로 남...

    우리는 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에서 상사의 화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거리에도 신경질 적으로 남을 탓타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운전을 하는 도로에서 화는 순식간에 폭발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런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는 것인가.

    화를 내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아픔을 표출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화가 다른 이에게 전이되어 누군가를 아프게 하거나 힘들게 하기 때문에 잘 다스리는 것이 화를 확산시키지 않는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마치 담배를 끊거나 술을 끊는 것 같이 화를 끊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 것이나 술을 끊는 것과 같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과연 어떻게 화를 끊겠다는 것인가.


    우린 화가 옳지 않다는 것을 당연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화가 나게 되면 옳지 않다고 해도 그것을 속으로 확대하고 확장시킨다. 그러다 보면 간혹 그것을 나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도 하고 그래서 폭발하기도 한다. 이 책에 몇번 언급되는 구절이지만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구절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화를 내는 것은 상대방에게 던지기 위해 빨갛게 달궈진 석탄을 움켜쥐는 것이다. -티베트 속담


    화를 이보다 더 현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구절이 있을까 싶다. 화의 방향은 항상 누군가를 향하고 있다. 더러는 나 자신을 향하고 있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탓하거나 누군가를 원망하는 화가 많은 경우를 차지한다. 하지만 남을 향하고 있는 화가 내 안에서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을 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마치 달궈진 석탄처럼 나를 아프게 하는 화를 애시당초 주워들지 않았다면 아플 일도 없을텐데 말이다.


    이 책에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불교의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화가 났을 때 화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고 화가 난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바라보라고 한다. 현재를 인식하고 받아들여 화의 확장을 막고 앞서 말한 한껏 달궈진 화를 집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화는 화를 낼 때 보다 포기할 때 그 가치를 더 발하게 된다.

    어찌보면 화를 끊는 것은 앞서 말했던 담배를 끊는 것과 술을 끊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무언가를 끊기 위해서는 그 원인의 것을 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은 쉽고 행동은 어렵다.

    이 책의 내용도 당연한 말과 해법은 굉장히 쉬운 것들이다. 화가 난 상황에서 이 내용들을 기억하고 행동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 화로 인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즉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파하거나 힘들어 한다면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화가 났을 때 화에 집중하기 보다 이 책을 기억하고 화가 난 나를 바라보고 화를 포기하게 된다면 어느 순간 화를 끊어버린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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