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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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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쪽 | | 146*217*30mm
ISBN-10 : 8901231476
ISBN-13 : 9788901231471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중고
저자 일레인 N. 아론 | 역자 정지현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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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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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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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내게 사랑은 이토록 쉽지 않을까”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건드린,
서로를 지키며 행복해지는 관계의 통찰
민감함을 타고난 사람들은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말의 의미가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안다. 미묘한 공기의 흐름까지 포착하여 심오하게 받아들이는 그들에게, 사랑이란 고통스럽고 복잡한 것이다. 그들은 깊이 빠져버리지만 너무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나의 가시가 상대를 다치게 할까 지레 사랑을 포기하고 만다. 타인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상처 주는 일만큼이나 상처받는 일도 많다. 그러나 어쩌면 아무렇지 않은 척 마음을 숨기고 새까맣게 속을 태울 그들 역시, 사랑을 원하고 사랑에 빠지며 혹은 지금 사랑하는 중일 테다.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은 그런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들이 ‘나는 괜찮다’는 자존감, 지금의 사랑을 지켜낼 자신감, 무엇보다 다시 시작하고 행복해질 용기를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유난 떤다고 하지 않을까?'
'내가 정말 예민한 걸까?'
'까다롭게 굴지 말아야지'

사랑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나의 기질을 탓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저자소개

저자 : 일레인 N. 아론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심리학자.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를 졸업하고 토론토 요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샌타바버라 퍼시피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융 연구소에서 수련 과정을 밟으며 민감한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연구했다.
남들과 다른 예민함과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상처받고 고민했던 그는, 성인이 되어 동료 심리학자 아서 아론과 ‘이성에게 끌림’이라는 주제를 공동 연구하다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도 중년의 위기가 찾아왔고, 관계 회복을 위해 상담 치료를 받던 중 자신과 같은 민감한 사람들의 사랑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뿌리 깊은 기질 차이를 마주하며 천천히 관계 회복의 방법을 찾아냈고,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민감한 사람이 사랑할 때 마주하는 남다른 고민과 예기치 못한 갈등, 깊숙한 상처의 비밀을 이 책에 풀어냈다.
3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그는 관계를 처참한 실패로 몰아세우는 부정적인 기질로만 인식되던 민감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에 따르면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이야말로 이해와 도움이 뒷받침된다면 열정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존재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 전 세계 100만 명의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을 비롯해, 민감한 아이를 위한 양육법을 다룬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자기평가절하라는 심리 기제를 설명한 『사랑받을 권리』 등이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민감한 사람들의 상처를 담담하게 위로하고 있다.

역자 : 정지현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시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흔이 되기 전에』,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타이탄의 도구들』, 『5년 후 나에게』, 『그해, 여름 손님』, 『하루 5분 아침 일기』,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헤드 스트롱』, 『단어 탐정』,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차별화의 천재들』 등이 있다.

목차

1장 나는 민감한 사람일까_기질이 사랑에 미치는 영향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시간 | 나는 감각 추구자인가? | 서로 정반대인 혹은 쌍둥이 같은 우리 | 해결할 수 없는 갈등, 그 불가사의함 | 행복한 커플을 위한 진단 | ‘매우 민감하다’는 것 | 적당한 각성이 중요한 이유 | 민감함은 내향성과 다르다 | 민감한 사람은 부끄러움이 많다? | 민감성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 감각 추구 성향은 무엇인가 | 기질을 이루는 요소 | 민감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 | 민감하면서도 감각을 추구하는 당신에게 | 차이를 인정하라

2장 그 사람이 어렵고 어색한 이유_다르지만 동등하다는 진리
민감한 사람이 이성을 어려워하는 이유 | 우리는 얼마나 다른가? | 선입견은 관계를 어떻게 해치는가 | 타인보다 민감한 남성들의 존재 | 민감한 남녀가 겪는 몇 가지 문제 | 외적인 성향, 내적인 갈등 | 고정관념을 해결하려면 | 우리의 반쪽을 바로 마주할 때

3장 사랑, 두려움_괜찮아요, 안심해도 좋습니다
친밀도 자가진단 | 친밀함은 행복을 가져오는가 | 무의식과 무의식적인 두려움 | 친밀함을 두려워하는 이유 | 흥분과 고독 | 두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쳐라 | 큰 걸음 내딛기 | 상대방이 친밀함을 두려워할 때 | 걱정은 그만

4장 전쟁의 시작_드디어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 사랑의 강도 | 민감한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이유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사랑을 하고 싶다면 | 사랑에 빠지지 말아야 할 때 | 사랑에 빠진 후에

5장 서로 다른 두 사람_정반대의 사람과 사랑을 이어가는 법
관계가 주는 이로움이 있다 | 서로 달라서 생기는 문제 | 상대에 대한 오해 |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바꾸기,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기

6장 비슷한 사람끼리의 문제_하나의 콩깍지 안에서, 평화롭게
큐피드는 있을까 | 너무 닮아서 생기는 문제 | 민감한 커플을 위한 당부

7장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_민감한 사람을 위한 몇 가지 조언들
흥미진진한 경험을 함께하라 |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는 대화 | 감정을 통제하라 | 회피는 최악의 전략이다 | 희망과 두려움을 파헤쳐라 | 콤플렉스 이해하기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다 | 노력을 그만두어야 할 때 | 마지막 부탁

8장 민감한 사람의 섹스_가장 심오한 교감
기질과 성에 대한 설문 | 평균의 함정을 기억하라 | 위안을 주는 사실 | 민감한 사람이 차이를 보이는 부분 | 매우 민감한 여성과 성 | 매우 민감한 남성과 성 | 감각 추구 성향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 | 응답자들의 이야기 | 민감한 사람의 섹스를 위한 몇 가지 조언들 | 읽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다

9장 나와 친밀해지기_결국 모든 사랑은 자신을 향한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 민감한 이들의 또 다른 자산 | 나와 세계 | 내면의 치유 | 자기와 친밀한 삶 | 사랑이란 무엇인가 | 오래가는 사랑을 하는 민감한 사람들에게 | 이제 헤어질 시간

책 속으로

지금 대중은 그 어느 때보다 심리학에 관한 글을 많이 읽는다. 개인이 행복하고 세상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정신세계, 특히 사랑에 대해 심오하게 들여다봐야 함을 깨닫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감성이라는 기본적인 기질 그리고 흔히 등한시되는 유전적 기질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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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중은 그 어느 때보다 심리학에 관한 글을 많이 읽는다. 개인이 행복하고 세상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정신세계, 특히 사랑에 대해 심오하게 들여다봐야 함을 깨닫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감성이라는 기본적인 기질 그리고 흔히 등한시되는 유전적 기질을 살펴보지않으면 안 된다. 유전적 기질이라는 주제는 마치 사람이 다르게 태어났다는 말 자체가 비민주적이기라도 한 듯, 대체로 소홀하게 취급받고 있지만 말이다. __p.48

민감함의 차이에 대한 지식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와 연관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느 관계에서든 둘 중 한 명은 상대방보다 더 민감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관계에서 민감한 사람의 존재가 값지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예를 들어 우리 민감한 사람은 양심적이고 성실하며 직관이 뛰어나고 타인의 기분을 잘 알아차리는 데다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__p.69

이제 당신은 자신의 민감함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지식이 머릿속에 깊이 새겨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나 또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을 쓴 이후에도 나 자신의 민감함을 싫어하는 마음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했다. 그다음에는 내 남편이 민감하지 않다는 사실에 대한 불만과 마주해야만 했고! 이러한 태도를 바꾸려면 먼저 혼자만의 성찰을 거친 후 사랑하는 사람과 관점을 나누고 논쟁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심을 가지고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___p.85

민감한 사람이 이성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스스로가 ‘이상적인’ 남자 혹은 ‘이상적인’ 여자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매우 민감한 기질로 태어나는 남성과 여성은 비슷한 비율인데도 남자는 섬세하면 안 된다고 교육받는다. 반면 여성은 타인의 필요와 욕구에 민감할 수 있다. 아니, 여성은 그런 쪽에 민감함을 타고난다고 평가받는다. 여성이라도 매우 내향적이거나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일하기를 더 좋아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중략)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민감함은 사회에서 설정된 이상적인 여성의 기준과 어긋난다. ___p.94

민감한 사람은 성별과 관계없이 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얼마나 관심을 주었는지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전통적으로 아버지들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역할과 관련 있다는 점에서 그럴 만하다. 즉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들은 보통 딸에게 그런 기술을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가혹하기만 했던 아버지 때문에 다이앤은 기쁨과 위안을 주는 삶을 지향하게 되었다. 민감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하다. 동시에 어머니는 여자에게 선택권은 없으며 아버지와 론 같은 지배적인 남자에게 기대야만 한다는 본보기를 심어주었다. ___p.100

마치 진정한 남자임을 증명하지 않으면 큰 위기에 처한다는 양, 문화는 남성들에게 짐을 지우고 남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진정한 남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필요성과 두려움을 느껴왔다. 성차별이 이상적인 남성의 행동을 가장 편협하게 정의하는 시기다. 그들에게 ‘진정한 남자’란 강하고 멋져야 한다. 무리에 순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깊이 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성찰적이기보다 즉흥적이고 무모하기까지 해야 한다. 특히 팀 스포츠에서 경쟁심이 강해야 한다. 누군가를 필요로 하거나 연약함을 드러내지 않되 외향적이어야 한다. 즉 진정한 친밀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또한 진정한 남자는 절대 울지 않으며 특히 두려움이나 수치심, 후회 같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한마디로 민감성이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 논리에 따르자면 민감한 남자는 ‘진정한 남자’가 아니다.___ p.104

부정적인 자기 설명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접할 때 더욱 속상해한다. 다른 부정적인 측면이 함께 떠오르기 때문이다. 업무 처리가 느리다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이 ‘언어 이해가 느리다’, ‘너무 진지하다’, ‘혼자가 싫지만 혼자 산다’와 함께 저장되고 ‘멍청하다’, ‘나쁘다’, ‘성공하지 못했다’, ‘인기가 없다’, ‘거절당했다’, ‘불행하다’ 같은 설명을 떠올리게 한다. 즉 의식적으로 자신에 대한 설명을 분류해서 보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략) 민감한 사람은 특히 카테고리 분류를 잘 해낸다. 하지만 나아가 투영을 파트너에 대한 철저한 이해로 바꾸는 일도 해야 한다. ___p.334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할 때도 있다.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에 정신을 집중하다 보니 상대방이 더 같이 있고 싶지도 않은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탁월한 방어기제와 장애를 숨기는 방법을 갖춘,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에게는 한 번 빠지는 것만으로 족하다. ___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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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민감성 연구 최고의 권위자 일레인 N. 아론이 안내하는 사랑의 세계 전체 인구 중 약 20%를 차지하는 민감한 사람들(HSP, Highly Sensitive Person). 그들은 미세한 변화를 잘 포착하고, 깊이 사고하는 정교한 신경 체계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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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연구 최고의 권위자
일레인 N. 아론이 안내하는 사랑의 세계
전체 인구 중 약 20%를 차지하는 민감한 사람들(HSP, Highly Sensitive Person). 그들은 미세한 변화를 잘 포착하고, 깊이 사고하는 정교한 신경 체계를 타고났다. 이런 기질만 잘 이해하면 민감성은 로맨틱한 관계를 만드는 이상적인 축복이 될 것이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의 작은 변화까지 알아차리며, 상대의 매력에 깊이 심취하며, 친밀한 관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이 민감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의 저자이자 민감성 연구의 권위자인 일레인 N. 아론 박사는 사랑에 있어 민감성이라는 기질에 최초로 주목하며, 역시 HSP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감한 사람이 사랑할 때 마주하는 남다른 고민과 예기치 못한 갈등, 깊숙한 상처의 비밀을 이 책에 풀어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현재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사랑에 너무 깊이 빠질까 봐, 너무 친밀한 사이가 될까 봐 겁이 나 관계를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 ‘넌 너무 예민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 둔감하고 무심한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불협화음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 상처받는 게 두려워 사랑을 포기해 본 적 있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지침서다.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민감한 이들에게 신비로운 혼돈이다.”_ 본문 중에서

그동안 어떤 오해들이
민감한 이들의 사랑을 가로막고 있었나
그러나 불행하게도, 민감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연애나 결혼 생활에 있어 만족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 서로의 차이를 더 강렬하게 감지하는 기질 탓에, 그들은 종종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 점에 대해 비난하는 데 열중하며 자신이나 상대방이 달라지기만을 원한다. 그러다 보면 엉뚱한 측면에 초점이 맞춰지며 관계가 틀어지기 십상이다. 또한 사랑을 시작할 때 더 망설이기도 한다. 민감한 이들은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탓하며 움츠러드는 사람도 많다. 민감성은 병리적인 문제가 아닌, 자극을 줄이기 위해 혹은 타인의 필요에 섬세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발된 정상적인 변이의 결과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성별에 따라 요구되는 역할과 차별, 부당한 비난에도 민감한 사람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더 괴로움을 느낀다. 장막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더 민감하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민감한 사람들이 이성을 어색해하고, 어렵게 느끼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 열정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존재임에도, 그들의 친밀한 관계가 자칫 고통으로 향하지 않도록 기질에 대한 이해와 도움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서로를 두려워하고, 매도하고, 내쫓았다.” _ 본문 중에서

더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더 괜찮은 ‘우리’가 되는 법
심리학자 존 가트맨은 부부 갈등의 69%는 영구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것이며, 행복한 부부든 그렇지 않은 부부든 이런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의 비율은 같다고 밝혔다. 즉 어찌해볼 도리 없는 문제들을 가지는 것은 누구나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민감성과 같은 ‘타고난’ 기질이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행복한 커플의 경우 자신들의 어쩔 수 없는 점에서 나온 갈등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받아들일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는 점일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학에서, 타고난 기질은 그동안 가장 ‘무시’당해온 분야였다. 기질과 사랑에 관한 심층적이며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사랑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가 상대방의 기질을 수용하는 방법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말한다. 또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부터 내밀한 성에 관한 이야기까지,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케이스 분석의 사례는 물론 커플의 성격 조합에 따른 풍성한 조언을 곁들임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자신이 가진 민감함이 정신적 결함이나 장애, 여성만의 특징이라거나 남성답지 못한 성격이라는 오해나 편견이 아니라, 개인과 관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나아가 잠재력이 될 수 있음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사랑으로 인해 고민하는 민감한 사람들뿐 아니라 민감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혹은 주변의 그들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용할 테다.
관계를 되돌아보는 것은 단지 혼자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니다. 더 나은 삶과 사랑의 방식은 당신 주변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당신의 관점을 반복해 들려줄 것이니 말이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사실은, 이러한 움직임이 모여 우리 사회가 민감한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신감, 지지, 연습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사랑이란, 민감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진정성과 통찰력을 성장시킬 기회다”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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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The Highly Sensitive Person in Love 더...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The Highly Sensitive Person in Love


    더 아프고 더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보다 단단한 심리상담

    일레인N.아론 지음 / 정지현 옮김 / 웅진 지식하우스


    한 권의 책을 이렇게까지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재미있게 읽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조차도 민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특수성의 범주에 끼워 넣고 싶어서 민감한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많이 민감하고 예민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일상에서는 그렇지 않은 척을 할 뿐이다. 민감한 성격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민감함이 잘못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 숨기고 싶어 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본래의 성격을 감추기만 하면 분명 독이 된다. 감추기만하게 되는 이유가 본인이 민감하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그래서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단순히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당신의 ‘민감함’을 어루만져 주는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을 살며시 들여다보자.



    ●민감

    : 감각속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매우 깊고 미묘하게 처리하는 유전적 기질.

    들어오는 정보를 더욱 신중하게 분류함.



    저자는 민감함에 대해서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오는 정보를 신중하게 분류 할때는 의도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로 일부러 민감하게 받아들이려고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외부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영향을 크게 생각하기에 매우 신중한 편이다. ‘민감함’은 자칫하면 내향적인 성격과 오인하기 쉽다.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민감하거나 예민할 수 있기에, 민감과 내향/외향 성격을 묶어서는 안 된다. 

    민감성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유전적인 특성이며 관계에서 중요한 존재이고,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민감함이 유전적인 특성인 이유는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보이고 있으니 이 자리에서는 생략하겠다. 관계에서 민감함이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갖고 있는 특성으로 관계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특성은 보통 자라온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책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사례들과 함께 볼 수 있다. 민감함이 생존에 필수적인 이유는, 생물학적인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민감한 개체는 사냥을 하거나 생존에 관련된 행동을 할 때 더욱 신중하고 이런 특성을 유전적으로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비교적 장황한 이유로 민감한 사람을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뒷받침했는데 결국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특성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무언가’, ‘예민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민감한 사람을 멀리하거나 편견을 두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너무 민감하고 감각을 추구하는 자기 자신을 신경질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 마음이 심각해지면 자기 파괴적이게 되고, 속에서 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이 차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르기에 민감하다고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름이라는 단어에서 이 시대에 절대로 빼먹을 수 있는 주제가 있다. 바로 성별이다. 굳이 성별로 싸움을 만들고 싶지 않고, 애인과의 관계를 단순하게 여성와 남성으로 나누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장의 서두에서는 다루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약간의 기반을 내려주었다. 


    "이 장에서 풀어내는 이야기의 목적은,

    당신의 사랑을 성별 고정관념이 일으키는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성의 사랑뿐 만 아니라 동성의 사랑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제다. ‘성별고정관념’은 정말 어느 한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제인 것같다. 개인적인 이야기인 사랑에서까지 사회에서의 편견이 끌어와지는 것은 더더욱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를 시작하긴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문제임은 분명하다. 지금도 차츰차츰 나아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다가도 또 어느 한편으로는 계속 제자리인듯한 느낌도 든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이렇다. ‘여자 언어 해석’, ‘남자 언어 해석’이라고 떠도는 연애와 소통 관련 이야기들. 물론 맞을 수 있지만 분명 이에 속하지 않는 여성과 남성들이 있을 터이다. 오히려 이런 것들이 행동에 대해 제약을 두고 있지 않을까?어떻게 보면 ‘이상정’으로 정의된 기준들에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행동을 맞추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고정 관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별과 관련된 문제라는 생각이 들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그저 일반화해서 더 싸우고 있는 현실과 닿을때는 힘이 빠진다. 일반화를 바로잡기 위한 저자의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이만 줄이겠다. (당연히 밑의 해결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1. 자존감을 높여라

    2. 경계를 개선하라

    3. 고정관념을 버리고 실질적인 지식을 채워라

    4. 부끄러움을 극복하라

    5. 편견에 맞서라

    6. 완벽을 추구하게 만드는 이유를 파악하라

    7. 동성 멘토를 찾아라

    8. 존중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라

    9. 성 유형은 알아만 두고 잊어버려라

    10. 꿈으로 상처를 치유하라



    역경을 이겨내고 민감한 사람이 사랑을 시작했다고 하자.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되는 걸까? 물론 그렇지 않다. 더 큰 어려움이 찾아오면 찾아왔지,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어 보다 행복하고 순탄한 길을 걷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개선의 방법은 있다. 

    민감한 사람들의 상황 분석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위에서 한번 언급했다. 이런 무의식적인 행동의 이유를 의식으로 끌어와야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해야 과장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이 장에서 다루는 전제를 한 번 더 봐야 한다. 책에서는 행복한 사람일수록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가져와서 이야기한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서 두 가지 가정을 다루는데, 첫째는 누군가와 친밀할수록 더욱 행복한 것, 둘째는 행복할수록 친밀한 관계를 맺기 쉽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사교와, 내면 작업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내면 작업은 꿈과 명상, 좋은 책등을 활용한 자아 성찰이다.) 물론 이런 내면 작업이 더 큰 행복을 불러오는 무조건적인 공식은 아니지만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은 틀림없다. 더불어 내면 작업을 거치게 된다면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두려움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분석하고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기란 쉽지 않다. 그것이 두려움이면 더더욱 그렇다. 분명 아픔이나 상처가 연결되어 있을 테니까. 하지만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덜 무서워했으면 한다. 안 그래도 힘들고 무서운일이 참 많은데 자기 자신을 더욱 구석에 몰아넣을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당신을 조금 더 아껴주었으면 좋겠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민감’의 정의, 차별에 대한 오해의 해소, 그리고 민감한 사람의 사랑의 시작인 본격적인 이야기로 첫 단추를 꿰었다. 물론 위에서 써 내려간 이야기들 외에도 수많은 사례와 민감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구 한 명 붙잡고 이 책에 대해서 밤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내용을 독서 노트에 적었다. 평소보다 두 배나 되는 내용을 적었다. 그럼에도 겨우 이 정도의 내용으로 이 서평을 정리하는 건, 여러분들이 이 책을 꼭 펼쳐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담겨있다. 

    ‘결국 이 책에서 하고픈 이야기가 뭔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돌고 돌아서 다시 여기까지 왔지만, 당신은 소중한 사람임이 틀림없고, 본인이 민감하다는 이유로 ‘사랑’을 하는 것을, 아니 당신을 아끼는 일을 주저하지앉았으면 한다. 자신을 더 잘 보살펴 주어야 할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 그럴 권리가 있고 사랑받아야 할 이유가 마땅하다.



    #타인보다민감한사람의사랑 #웅진지식하우스 #서평 #웅진 #웅진도서

  • 나의 사랑은 왜 이럴까?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위에 단 한가지 질문에서 비롯됐다.   문제가 있고 그걸 알게 된...

    나의 사랑은 왜 이럴까?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위에 단 한가지 질문에서 비롯됐다.

     

    문제가 있고 그걸 알게 된다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지지부진하고, 똑같은 것들이 되풀이되고 고치기 힘들지라도..

    자기 이해력이 높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면

    인간관계에서든, 사랑에서든 대처력이 높아진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민감한 사람임과 동시에 감각을 추구하는 사람인 걸 알게됐다.

    몇가지는 경험으로 깨달아 다시 한번 텍스트로 보게된 깨달음들이었다.

    그리고 몇가지는 앞으로의 인생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예민함'은 그동안 다뤄오지 않았던 주제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던 책이다. 민감한 사람들의 비율은 대략 20%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대인관계나 사랑에 있어서 계속해서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분들.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 때.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이상 알 수 없게 돼버렸을때.

     

    조언서로 이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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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아프고 더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상담"

    세상에는 피곤할 정도로 온 주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전자는 흔히 말하는 ‘민감한’ 사람이다. 상대방의 모든 행동과 사소한 말 한마디, 스쳐 지나가는 표정까지도, 이들에게는 고민의 대상이 된다. 정해진 답이 없는 수수께끼 같은 ‘사랑’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더 어려운 일이다.

    비단 ‘사랑’에서만 난항을 겪는 것은 아니다. 작은 일을 크게 부풀려서 걱정하기도 하고, 온종일 남들의 눈치만 살피느라 피로해 하기도 하며,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을 때면 긴장감에 사로잡혀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기도 한다. 민감함은 내성적이거나 신경질적인 성격, 다시 말해 부정적인 무언가로 여겨져왔다. 그렇다면 민감함은 그저 치유와 치료가 필요한 '마음의 병'인 걸까?

    민감함에 대하여

     

     

    책 속에서는 민감함의 숨겨진 면모에 집중한다. 사실 '사회성'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민감함'의 가장 큰 특징은 적응력이다. 미묘한 공기의 흐름마저 읽어내는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 만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캐치해내고, 그에 맞게 행동할 수 있다. 민감성의 기질을 가진 사람은 감정이입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거울 뉴런’ 시스템이 더욱 활발하게 작동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더욱 진실되게 공감하고 맞춰나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항상 깊고 정교하게 사고하는 이들의 특징을 덧붙여 생각해 본다면, 민감함은 인간관계와 사랑에 있어서 이상적 산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동시에 이들은 민감하기 때문에 상처 주는 일 만큼이나 상처를 받는 일도 많다. 나의 가시가 상대를 다치게 할까 지레 관계를 포기하기도 한다. ‘민감함’은 처참한 관계의 종말로 내모는 마음의 병이 아니라, 그저 지극히도 사려 깊은 마음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민감함은 새로운 상황에서 잠시 멈추어 미묘한 점을 알아차리고 그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확인하도록 만든다. 다른 사람들은 이 ‘잠시 멈춤’이 두려움이라고, 혹은 여차하는 순간 두려움으로 변하리라고 착각한다. 66p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그들은 기질과 관련된 갈등을 겪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신이나 상대방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파란색 눈더러 갈색 눈이 되라고, 왼손잡이더러 오른손잡이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중략) 그렇다면 초점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바로 성격적 기질, 특히 매우 민감한 성향이다. 57-58p

    책 속에서는 사회적, 감정적 산물로만 여겨지던 ‘민감함’은 사실 유전적 기질이라 밝히며, 15-20%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질을 타고 나는 것이라 말한다.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레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민감한 사람의 사랑은 어렵다. 민감한 사람과의 사랑 또한 어렵다.

    책에서는 이 어려운 사랑에 대한 솔루션을 다방면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이전에, 책의 도입부에서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자신의 기질을 확인해볼 수가 있다. 민감한 사람(HSP, Highly Sensitive Person)인지, 감각추구 성향(HSS, Highly Sensation Seeking)인지 두 가지의 관점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결과는 둘 중 하나만 높게 나올 수도, 두 가지 모두 높거나 낮게 나올 수도 있다.

    사람마다 결과가 상이한 만큼, 나와 파트너의 결과도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책 속에선 기질에 따른 조언과 방안을 내보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기질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발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는 민감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랑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사실 사랑은 민감한 사람들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랑은 늘 미스테리하다.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랑과 기질에 대한 넓은 시각을 제공해주는 이 책을 통해, 나와 당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가 있다.

     

    - 이제 우리는 사랑을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사랑을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시작하고 지속하려는 욕구’로 건조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상대방에 자기를 투영하게 하는 특징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랑은 자기를 향한 것이다. 도시로 들어가 하나의 하늘 아래 서 있는 두 개의 탑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서는 것이다. 사랑의 대상이 차나 애완견일 때도, 어머니와 친구, 연인일 때도 자기로 들어가 자기를 사랑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그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한다. 우선 자기가 아니기에 연인에게 실망할 때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찾을 때까지 내면으로 심오한 탐색을 한다. 그래서 인간의 사랑은 자기로 가는 길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모든 비바람을 이겨낼 정도로 안정되려면 당신에게도 사랑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405-406p

    책은 결국 모든 사랑은 자신을 향한 것이라 이야기하며 끝맺는다. 사랑하고자 하는, 혹은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수많은 사례와 인터뷰, 연구 결과로 점철된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서로가 함께할 앞으로의 날들에 도움이 될 것이다.

     

     

  •       ...


     

     

     

    단순히 민감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게 아닌 실험과 인터뷰를 거친 연구결과 통계를 근거로, 심리학적인 면과 신경과학, 유전학처럼 과학적인 측면, 심지어 영적인 측면에서까지 바라본 사실들과 조언을 가감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민감함은 유전적인 차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는데요. 그저 자라온 환경처럼 후천적인 문제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또 정신적인, 마음이, 감성이 다른 거라 생각했는데 유전자로 인해 전체 인구의 약 15~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그동안 내가 정신이 아픈 걸까란 생각을 해와서 그런 것 같아요.

     

    왜 감성적인 차이라고만 생각했는지엔 또다른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감성 에세이’들 때문인데요.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소설처럼 어느 정도 공감과 이입을 하긴 하나 힐링이 되지 않고 감성적인 후유증에만 시달리는 이유가 바로 연구결과처럼 ‘근거’가 없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그렇다고 감성 에세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p>

    ‘작가의 말’로 채워진 책의 도입부부터 놓치면 아쉬운 내용들이에요. 이렇게 민감함을 자세히 연구해온 작가와 여러 학자들에게 고마워요. 스스로에게 우수한 측면이 있다는 의식, 자부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이 책이 무척 반갑네요.

     

    HSP(highly sensitive person)답게 문장 하나하나가 섬세합니다. 저는 작가의 문장들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가 않아서 안그래도 두꺼운 책을 더 느릿느릿하게 읽었답니다. 두꺼운만큼 배울 수 있는 게 많아요. 눈과 머리에 꾹꾹 눌러담고 싶은 걸요.

     

    HSP 셀프 테스트가 실려 있는데, 살짝 머뭇거려졌어요. 일단 자가진단은 내가 나를 못 믿겠어서 과연 결과가 제대로일지 불안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도저히 흥미로움을 견딜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하긴 했지요. 결정적으로 정말 섬세하기 짝이 없는 작가께서 ‘조금이라도 해당한다면 그렇다에 표시하라’고 지시해줘서 마음이 놓였어요.

     

    저는 22문항 중에 21개나 해당하더라고요. 도로 마음이 복잡해졌었어요 ㅋㅋㅋ

    민감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주로 민감한 사람들(저자는 자신을 포함해 ‘우리’라고 표현해요. 뭔가 따뜻함 ㅠㅠ)의 관점으로 다루긴 하지만 비HSP가 이 책을 읽는다면 주위의 HSP들을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 양측 다 읽는다면 더없이 좋을 책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가까이에서 전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싶은 사이일테니까요. 저도 남자친구에게 적극 추천했어요. 그렇지만 본문에도 나오듯 결코 상대에게 이 책을 읽기를 강요해선 안 됩니다.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누구나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고, 자신을 더 잘 알아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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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감한 사람의 사랑 | cr**bel | 2019.06.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누구보다 예민함과 내성적 성격으로 오랜 시간 고민해왔던 저자 일레인 N.아론은 그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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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예민함과 내성적 성격으로 오랜 시간 고민해왔던 저자 일레인 N.아론은 그러한 이유로 '민감함'을 문제로 제기할 수 있는 심리학자였다. 민감함이 결코 부정적인 분류가 되어서는 안됨에도 이 사회는 그렇게 규정지었고, 덕분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이 민감하지 않은 척 살아가야 했다.

     

     

    전체 인구의 20%만이 민감하다고 분류되지만 민감함이란 기질은 실재하는 것이기에 장애나 취약함이 아닌 것임을 먼저 규명하고 책읽기를 시작해야 한다.

     

     

    민감함은 자신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풍요로운 환경에서는 여러 측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역량을 발휘하게 해준다.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리는 능력과 민감함이 사랑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차이를 통해 인정하는 법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단순하게 몇 줄로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존재다. 그러므로 민감함은 어찌보면 당연한 능력일 수밖에 없다.

     

     

    책의 시작은 민감성 테스트부터였다. 난 해보나 마나 민감한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난 매우 민감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촉이 발달했고 눈치가 구단이며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의 선들을 금새 빨아들였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피곤한 성격이다. 느끼지 않아도 될 것들이 느껴지고 알지 않아도 될 일들이 알아지니 그에 따르는 수고로움과 감정노동은 커져만 갔다. 그러나 '나는 민감한 성격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고 안 그런척, 즉 민감하지 않고 무던한 척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민감함은 그렇게 쉽게 덮어지지 않는다. 내 몸이 말하고 반응한다.

     

     

    '민감성은 감각 속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매우 깊고 미묘하게 처리하는 유전적 기질이다'(p61)

     

     

    '민감한 사람은 비판에도 더 만감하다. 자신의 결점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철저하게 받아들인다. 트라우마도 깊이 인식하므로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기 쉽다. 결과적으로 경험을 깊이 고찰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크게 절망하고 불안해한다'(p62)

     

     

    책을 읽는 독자는 내가 민감한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민감한 사람들이 겪는 문제들을 풀어나간다. 민감한 남자들의 사랑법, 민감한 여자들의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 서로 다른 기질의 사람들의 사랑법, 비슷한 성향의 남녀 사이의 문제,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상세한 조언들이 뒤를 이어 제시되고 있다. 8장에서 다루는 민감한 사랑의 섹스는 매우 신선했다. 성을 건강하게 활용하는 법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생소하게 다가오지만 말이다.

     

     

    책의 마지막은 민감한 나를 민감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친밀해지도록 조언한다. 서로의 다름이 틀림이 아니기에 더 괜찮은 존재들로 여김을 받으려면 나 자신의 기질을 인정하고 타인의 기질을 받아들여야 함을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껴 본다.

     

     

    일레인 N. 아론의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에 이어 나온 이 책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의 후속편은 무엇일까? 민감성에 대해 이보다 자세하게 정리된 책들은 없을 것이다.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들에게 '나는 괜찮다'는 자존감, 지금의 사랑을 지켜낼 자신감, 무엇보다 다시 시작할 용기와 행복해질 여유를 안겨주는 것이 꽤 중요함을 이 책은 많은 부분을 할애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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