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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83711892
ISBN-13 : 9788983711892
코스모스(보급판) 중고
저자 칼 세이건 | 역자 홍승수 |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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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0일 출간
도서 주간베스트 35위 | 청소년 주간베스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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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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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서거 10주기 특별판 과학 교양서의 고전『코스모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수 백장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흥미롭게 설명한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저자소개

저자 : 칼 세이건
저자 칼 세이건 (Carl Edward Sagan, 1934~1996년) 은 1934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크라이나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유전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조교수를 지냈다. 그 후 코넬 대학교의 행성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특별 초빙 연구원, 세계 최대 우주 동호 단체인 행성협회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자문위원으로 매리너,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 호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저술과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저서『코스모스(Cosmos)』는 지금까지 영어로 출판된 과학 책 중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30여 권의 저서 중『에덴의 용들(The Dragon of Eden)』(1978년)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외계 생물과의 교신을 다룬 소설『콘택트(Contact)』(1985년)는 1997년에 영화로 상영되어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평생동안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일구었던 그는 1996년 12월 20일에 골수성 백혈병응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홍승수
역자 홍승수는 1967년 서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미국 뉴욕 주립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실험천체물리학 연구소 연구원,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우주 천문학 연구소 연구 교수, 한국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 대학교 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2. 우주 생명의 푸가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4. 천국과 지옥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7. 밤하늘의 등뼈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9. 별들의 삶과 죽음
10. 영원의 벼랑 끝
11. 미래로 띄운 편지
12. 은하 대백과 사전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코스모스〉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코스모스〉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코스모스〉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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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코스모스〉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코스모스〉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코스모스〉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닐 타이슨 박사는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상상의 우주선(SOTI, Ship of the imagination)’을 타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 광대한 우주 공간과 137억년의 시간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 다큐멘터리를 뛰어넘는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미뿐만 아니라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그래픽, 역사 속 에피소드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큰 볼거리다. 13부작,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방송 (2014년 3월 15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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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7.01.03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가, 그 영향이 앞으로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전파되어 결국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그때까지 우리 후손들이 저 수많은 별들 어디엔가 살고 있다면 말이다.

회원리뷰

  • "헤아릴수 없이 넓은 공간과 셀수 없이 긴 시간속에서 지구라는 작은 행성과 찰나의 순간을 그대와 함께 보낼 수 있음은 나에...

    "헤아릴수 없이 넓은 공간과 셀수 없이 긴 시간속에서

    지구라는 작은 행성과 찰나의 순간을 그대와 함께 보낼 수 있음은 나에겐 큰 기쁨이었다"


    수많은 명언들로 회자되고, 영화와 다큐먼터리로 재제작되어진 우주와 지구, 그리고 당신을 위한 대서사시,

    코스모스는 두께에서 주는 무게감만큼이나 많은 부분에서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유명작가인 칼세이건은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인문학, 물리학,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등을 섭렵한 학자이다. 그는 깊은 지식을 기반으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자문위원으로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 호 등의 우주탐사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그의 저서중 콘택트는 영화화 되어 큰 인기를 끌게 되어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저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단순히 학문적인 서적이라 설명하기 어렵고, 소설과 같이 감정적이지도 않은, 실로 대서사시와 같은 '코스모스'는 총 13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1~6챕터는 드넓은 우주 가운데 지구라는 돗단배를 함께 타고 유영하는 인류라는 작은 생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챕터 7~10은 중반부로서 우주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별들이 차지하는 공간과 우리가 흔히 별이라고 부르는 행성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챕터 11이후는 우주의 시간과 인류의 시간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결국 무한에 가까운 시간속에서 인류는 찰나의 순간을 잘라서 삶이라 이름붙이고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그 이름처럼, 우주에 관한 책이다. 여기서 우주는 지구 밖과 여기 지구의 모든공간을 포함하는 존재하는 모든 곳을 뜻한다. 이 표현은 때론 과학적이지 않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과학'이라는 단어또한 인류가 정의한 작은 범주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는 과학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모든 학문은 철학에 기인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인류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인류의 삶이 전문화 됨에 따라 학문의 영역을 세분화하게 된 것이다. 코스모스를 읽다보면 이것이 과학도서인지 철학책인지 가끔 의문이 생길때가 있다. 어쩌면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했음이리라.

     

    코스모스는 사실 다큐먼터리로 먼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80년 방영된 코스모스는 책과 같이 13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책과 순서도 동일하다. 다큐먼터리에서는 칼세이건의 나레이션과 이미지를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사실 필자는 '코스모스'를 다큐먼터리로 먼저 접하였다. 나는 이렇게 다큐먼터리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것을 추천한다. 책 속 유연한 문장들이 일전에 보았던 영상과 결합되어 머릿속에서 드넓은 우주를 만들어내는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코스모스의 중심은 '경이로움'이다. 초반의 이야기에서 칼 세이건은 인류의 삶을 차분이 되집어 나간다. 인류가 과거 믿어왔던 신화, 종교, 설화. 문학 등 여러 이야기들도 풀어 나간다. 최초의 인류는 모든것을 철학적으로 이해했다. 어쩌면 인문학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것이다. 여기서 과학이 태어났다. 과학은 인류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해의 폭이 넓어진 인류는 이제 다시 드넓은 우주 속에 먼지보다 작은, 찰나보다 짧은 인류의 삶을 조영할 수 있게 되었다. 과학이 발견한 세상의 모습은 경이롭기만 하다. 코스모스는 최신의 과학정보보다 더욱 넓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주탐사선이 전해준 먼우주의 경이로운 사진들, 무한에 가까운 시간속에 여행하는 인류의 삶을 이야기한다.


    오히려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편 그 웅장하고 광활한 세계 앞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노무나 자그마한 인간의 세상이 초라하고 허망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이에 '코스모스'는 경이로움과 허무함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을 위해서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아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광활한 우주 속의 인간의 위치를 두려워 하지 말고 제대로 자각하자고 제안한다. 그런 자각이야말로 용기있고 과학을 통해서 삶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첫걸음이라고 우리를 복돋아 준다. 이런 자기 성찰을 거친다면 우리는 우주 속 작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종교나 설화나 신화의 도움을 받지 않고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코스모스'는 이러한 면에서 전 우주 안에 지구라는 배을 타고 유영하는 인류에게 제시하는 가이드북과 같다. 우주와 인류의 삶을 연결해주는 지혜의 속삭임과 같다. 저자는 그래서 우주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지구를 사랑하자고 말하고 있다. 결국 지구를 사랑하고 지킬 존재는 인류뿐이라는 당연하고도 어려운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먼 우주의 이야기의 시작도 인류이고, 그 끝도 곧 우리라는 것을 자각시켜 주는 것이다. 지극히 철학적이면서도 당위적인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코스모스'의 중요성은 그 다음에 있다. 그는 글을 마무리하며 '실천'을 강조한다. 실천이 없는 성찰은 결국 아무 의미없는 혼잣말에 그치는 것과 같다. 책에선 핵무기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다시금 이야기 한다. 저자는 '코스모스'책 속에 머물지 않고 실제 그의 삶에서도 이러한 반핵운동과 환경운동등에 앞장 서 왔다. 실천을 해왔던 것이다.

     

    그 실천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저자는 마무리한다. 지극히 문학적이고 다소 감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사랑'이라는 단어는, 차분히 '코스모스'의 글을 따라 여정을 함께 해온 독자라면 차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단어이다. 아주 작디 작은 존재인 인류이지만 동시에 우리만의 세계를 완전히 갖춘 인류가 스스로 인류애를 가지고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우주라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지구의 모든 조화를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존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이어갈때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더욱 아름답게 가꿀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거의 영역을 넓혀왔다'
    그의 마지막 문단의 이 문장은, 결국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라는 말처럼 들려서 가슴에 크게 울려왔다.

     

    거창한 표현과 거대한 담론을 이끌고 가기엔 사실 우리의 존재는 너무도 미약하다.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다투고, 놓친 통근버스를 탓하며, 떨어진 통장잔고에 한숨을 쉴지도 모른다. 우리의 하루는 너무도 일상이며, 지친 마음은 담대함보단 비루함에 나날이 가까워 질 것이다. 혹자는 '코스모스'의 담론을 비웃음으로 넘길수도 있을 것이란 말이다.

    하지만 삶의 도랑을 온힘을 다해 일생토록 발버둥쳐온 현인들도 결국 '코스모스'의 담론과 같이 그들의 삶을 평가하곤 한다. 결국 기나긴 역사의 흐름속에 한점 먼지처럼 남겨질 자신의 삶을 너무 비루하게 볼것도, 그렇다고 너무 발버둥쳐 달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주변을 따뜻히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삶은 먼지같이 작지만, 우주의 일부로 완벽히 녹아들 수 있는 완전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시한번 나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는 양서를 만났음에 깊이 감사한다.

     

  • 코스모스(보급판) | po**ellan | 2020.02.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제는 거의 과학서의 고전이 되어가는 이 책을 이제야 주문했다. 그런데 띄지에 칼 세이건 서거 10주기는 2006년 기준이니 ...

    이제는 거의 과학서의 고전이 되어가는 이 책을 이제야 주문했다. 그런데 띄지에 칼 세이건 서거 10주기는 2006년 기준이니 이것은 정정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책 인쇄상태가 좋아서 보급판으로 사도 전혀 손색이 없는 건 확실하다.

     

    어제 받았으니 일단 인상적인 부분들 -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고 있으며 미래이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리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우리는 희귀종인 동시에 멸종 위기종이다."하느님은 과연 당신을 닮은 자녀들을 지구에만 살게 하셨을까? 하하핫하, 수 만 광년...
    "우리는 희귀종인 동시에 멸종 위기종이다."

    하느님은 과연 당신을 닮은 자녀들을 지구에만 살게 하셨을까? 하하핫하, 수 만 광년 떨어진 어느 행성에 또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다고 하자. 그들의 하느님은 과연 나의 하느님일까? 모든 학문은, 철학부터 음악, 미술, 건축, 수학과 과학까지 모든 것은 내가 누군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오디세이다. 아직 너무나 미천하고 부족하지만 뉴턴조차 경외했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놀이를 즐기지 않는 분이라 했던 아인슈타인의 하느님은 그들 각자와는 일치하지 않을지라도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신 내 하느님이다. 그리고 그들의 하느님이라 '믿는다'!

    그 하느님이 수소 원자였을까? 우리는 모두 별에서 태어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별의 자녀들이라고. 수소가 헬륨이 되고 탄소와 산소가 되고 더더욱 무거운 원소가 되고 어느 순간엔가 생명이 되고 진화하여 문명을 이루고 스스로의 탄생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여기서 생명은 스스로를 복제할 줄 아는 원소들의 집합이다. 듣는 이가 없는 천둥과 보는 이가 없는 번개가 어떤 의미를 갖겠는가? 여기서 '이'는 그 생명을 지닌 유기체다. 그러면 창조는 자기복제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하느님은 당신을 복제하신 거다. 그리고 그 복제는 이제 광막한 우주 공간에서 모상을 찾고저 한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사본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파괴해 왔다. 대부분의 그 이유 역시 원본을 쫓고자 함이였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종들을 절멸시켰고, 어느 한 곳 에덴이 아닐 수 없을 소중한 그들의 행성을 스스로 파괴해 왔으며 이제는 자신들의 종말에 대한 우려가 망상이 아님을 목도하고 있다. 회생의 희망은 전혀 없어 보이는데, 구원의 메시아는 누구인가? 언제 어디로 올 것인가? 이미 와 계실 것만 같다. 이미 한 번 오시지 않았던가! 우리는 이미 와 계신 메시아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아이를 자주 껴안아 주라."
    나는 이미 내 아이들의 모상이다.

     

  • 코스모스 | c3**6c | 2019.08.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칼 세이건은 이 책을 빌려 우주에서 인류란 어떤 존재인지, 인류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


    칼 세이건은 이 책을 빌려 우주에서 인류란 어떤 존재인지, 인류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 대폭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대폭발로 생성된 수소 원자들이 밀도의 불균형 속에서 중력에 의해 항성이 되고, 이 항성들의 중심에서 수소 원자들이 핵융합 반응하여 헬륨이 된다. 헬륨은 다시 핵융합을 통해 탄소 또는 산소로 변신하며, 이러한 핵융합 반응들이 반복되고 반복되어 결국 수명이 다한 항성들은 새로운 세대의 별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종말에 자신들이 만들어 온 물질들을 온 주위로 방출한다. 이렇게 지구와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들이 탄생한 것이다. 원시 지구 위에서 생성된 단순 자가 복제 분자들은 억겁의 시간이 흐르면서 단세포 생물과 다세포 생물로 진화할 수 있었고, 이는 다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오늘날의 인간이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힘들만큼 긴, 137억년이라는 억겁의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코스모스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비로소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인류는 서로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핵전쟁의 위기에 자신들을 스스로 몰아넣었다. 국가지도자라는 단 몇 사람의 손가락에 137억년이라는 억겁의 시간이 달려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광활한 우주 위에서, 자신들의 기원을 탐구하고 코스모스의 진리를 추구할 줄 아는 지적 생명체는 우리 인류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 동일한 모습을 갖고 태어나, 우리와 동일한 문명을 꽃 피우고 발전시켜온 존재는 이 넓은 코스모스 안에서 지구 위의 인류 그 하나뿐이다. 수많은 갈등과 전쟁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고 이는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이 넓디넓은 코스모스 안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이다. 

  • 코스모스(COSMOS) / 칼 세이건 지음 /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밤하늘을 본 적이 있는가? 밤하늘은 장관을 연출...

    코스모스(COSMOS) / 칼 세이건 지음 /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밤하늘을 본 적이 있는가? 밤하늘은 장관을 연출한다. 별들이 몇 개 모여서 하나의 모양을 이룬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올려다보아도, 별들은 저절로 그림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주(혹은 천문학)에 대해 아는 바는 2가지 뿐이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그리고 안드로메다
    이처럼 ‘책을 이해할 만큼의 지식이 쌓이면 읽어야지….’라는 명확한 이유는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만큼의 지식’은 쌓일 것 같지 않았다.
    내 마음 속 별빛의 설레임과 은하수의 두근거림을 믿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역시나 책 속의 단어들은 낯설었다.(원자, 분자, 기체, 유기화학, 자기장, 스펙트럼 등 너무 많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문장’은 읽힌다는 것이다.
    분명히 어색하고 낯선 단어들이 조합된 문장인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읽혔다.
    지루한 수업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나도 설레이는 소풍이었다. 

     

    이토록 두근대는 우주라니!

     

    물론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론이나 논리들을 모두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와 같이 우주를 여행하고, 같이 다른 외계의 생명들을 상상하고, 같이 지구에 대해서 생각하였으며, 더불어 그가 꿈꾸는 코스모스를 함께 바라보고 나아갔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반달』 작사‚작곡 윤극영

     

    아직도 가끔 밤하늘을 보며 흥얼거리는 노래이다.
    노래의 가사를 생각하며, 굳이 이론이나 용어들을 생각하지(검색하지) 않고 즐겁게 읽었다. .
    그래서 그런가? 코스모스에 대한 이과적인 책이 아닌 코스모스에 대한 한 편의 서사시, 기행문, 여행기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코스모스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존재이기에 겸손해지기도 했지만, 그 작은 존재의 무한한 상상과 호기심에 다시 한번 놀라고 감탄했다.

     

    1980년 5월에 쓰여진 책이지만 저자와의 공감에 불편함이 없다.
    아무래도 책의 두께가 주는 주저함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미리 P670~674까지 읽어본다면 책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우주 진화의 서사시를 요약한 부분이다.) 

     


    *밑줄 모음

    "대폭발에서 은하단, 은하, 항성, 행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행성에서 생명이 출현하게 되고 생명은 곧 지능을 가진 생물로 진화하게 된다. 물질에서 출현한 생물이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자신의 기원을 대폭발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식할 수 있다니, 이것이 우주의 대서사시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正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광년은 시간을 재는 단위가 아니라 거리를, 그것도 엄청나게 먼 거리를 재는 단위이다.
    -그 공간은 참으로 괴이하고 외로운 곳이라서 그곳에 있는 행성과 별과 은하들이 가슴 시리도록 귀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위대한 탐험은 바로 여기, 지구에서 시작될 것이다.
    -별은 탐험가의 벗이다.
    -고전 문명이 이룩했던 업적의 숭고함과, 그의 파괴가 얼마나 큰 비극을 인류에게 안겨 줬는지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2. 우주 생명의 푸가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우리는 우주 음악에서 화음과 불협화음이 교체하는 다성부 대위법 양식의 둔주곡을 기대한다.
    -자연 선택이 진화의 원동력이었다는 설명이었다. 자연 선택은 영겁의 세월 속에서 생명의 소리를 더 아름다운 음악 작품으로 조탁해 왔다.
    -신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 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 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종들은 잠깐 나타나 그럭저럭 살다가 완전히 멸종하고는 한다.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토해 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것이야말로 환상적인 협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생물의 진화는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 사이의 정확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균형이 이루어질 때 새로운 환경에 놀랄 만큼 잘 적응하는 생물들이 탄생한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다수가 그른 길을 걷지 않는 한, 나 역시 다수의 편에 서고 싶다. 그 까닭에 나는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과학을 설명해 주려고 무진 애를 쓰는 바이다.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온전한 미지로 내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있다. 

     

    4. 천국과 지옥
    -오늘의 달 표면은 과거의 충돌과 파괴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우리는 어느 누가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지 미리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자기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생명의 존재 여부는 주의 깊은 증거의 축적과 평가를 통해서 판단해야 할 사항이다.
    -지구의 환경이 지옥과 같은 금성의 현실이나, 빙하기에 놓여 있는 화성의 현재 상황으로 근접할 위험은 없는가? 이 질문에 당장 할 수 있는 답은 현재로서는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뿐이다.
    -알고 보니 지구는 참으로 작고 참으로 연약한 세계이다. 지구는 좀 더 소중히 다루어져야 할 존재인 것이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는 여러 차례 반복 연주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 지적 존재가 망원경의 어느 쪽 끝에 자리 잡고 있었느냐는 것이다.
    -화성은 그저 하나의 ‘장소’일 뿐이었다.
    -지구화(地球化)
    -인간은 감정이 연루되면 스스로를 기만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웃 행성에 지성을 갖춘 존재가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보다 더 인간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은 없지 않겠는가?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현대는 인류가 우주의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한 시대이다.
    -끊임없이 지속되는 탐험과 발견이야말로 인류사를 특징지은 인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었으며, 인류사를 장식한 일련의 탐험 중에서 보이저 계획이야말로 가장 최근이 사건이다.
    -도는 것은 하늘이 아니라 지구라는 사실의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지구의 유일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게 했으며, 지구 이외의 장소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하나의 훌륭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수세기 전에는 탐험 여행에서 가져오는 ‘주요 상품’들 중의 하나로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자들이 들려주는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낯선 땅과 그곳에 있는 특이한 동식물에 대한 여행자들의 이야기는 듣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다음 탐험으로 이어지게 하는 매우 중요한 ‘상품’이었다.
    -현대판 탐험대도 여행담을 가져온다. 아니, 보내온다고 해야 맞다.
    -놀라운 배후의 발견에는 항시 첨단 기술이 뒷짐을 진 채 우리에게 미소 짓고 있지만 발견된 사실의 분석은 결국 인간 두뇌의 몫이다.
    -어쨌든 목성의 위성들은 미래에 있을 인류의 탐사 계획에서 호기심의 원천으로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영원히 방랑할 운명의 우주선이 ‘별의 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와, 엄청난 질량이 묶여 있는 은하수 은하의 중심을 한 바퀴 다 돌 때 쯤이면 지구에서는 이미 수억 년의 세월이 흘렀을 것이다. 인류의 대항해(epic voyage)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7. 밤하늘의 등뼈
    -우주는 내가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컸다.
    -별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아기의 웃음만큼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는 불꽃을 돌보고 불꽃은 우리를 돌보아 준다.
    -여전히 자연은 신비에 쌓여 있었다.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이도 바로 피타고라스였다. 그는 우주를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천체”, 즉 코스모스로 봄으로써 우주를 인간의 이해 범주 안으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인류 전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몇몇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서 현대인들은 아직도 모호한 태도와 완전히 결별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고대 사회가 안고 있었던 내재적 모순의 상당 부분을 아직도 그대로 끌어안고 있는 셈이다.
    -생각해 보라. 태양은 벌겋게 달아오른 돌멩이였고 별들은 천상의 불꽃이었으며 은하수는 밤하늘의 등뼈였다. 이론적 모형을 이렇게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또 파기하는 과정을 뒤돌아보면서, 우리는 인류의 진정한 용기가 과연 어떠했는가를 실감하게 된다.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세월이라는 인내의 도움 없이는 해변의 모래밭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바닷가 모래밭은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을 실감케 하고 세상이 인류보다 더 오래됐음을 가르쳐 준다.
    -공간과 시간은 서로 얽혀 있다. 시간적으로 과거를 보지 않으면 공간적으로 멀리 볼 수가 없다.
    -우주여행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따지고 보면 우주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이다. 우리는 미래 속으로 빨리 여행함으로써 공간 속을 빨리 움직여 갈 수 있다.
     
    9. 별들의 삶과 죽음
    -전기력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우주의 그 어떤 구조물도 그대로 남아 있을 수가 없다.
    -우리는 과연 가장 근본이 되는 입자들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기본 입자를 찾는 행진은 끝이 없이 계속될까? 이것이야말로 현대 과학의 근본 문제들 중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문제인 것이다.
    -원자 번호가 94인 플루토늄 Pu 원자핵은 가장 유독한 물질 중 하나이다. 이 물질은 아주 느리게 붕괴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이다.
    -별들에게도 인간처럼 부모가 있고 그들의 세계에도 세대가 있는 셈이다. 먼저 태어난 별의 죽음이 새로운 별의 탄생을 가져오니까 하는 말이다.
    -금이나 우라늄이 지구에서 프라세오디뮴처럼 하찮은 것이었다면, 오늘날 우리의 삶이 좀 더 나아졌지 않았을까?
    -상상은 조건을 거부한다지만, 우리의 상상은 항시 숨은 조건의 노예일 뿐이었다. 인간의 상상력이 그 숨겨진 조건들마저 모두 떨쳐 버릴 수 있다 하더라고, 은하에는 상상의 품 안에 담기 어려운 그 무엇들이 우리의 지적 탐사를 기다리고 있다.
     
    10. 영원의 벼랑 끝
    -지금부터 100억 또는 200억 년 전에 빅뱅Big Bang이라고 불리는 대폭발의 순간이 있었고 우주는 그 대폭발에서 비롯됐다. 왜 그런 폭발이 있었는지는 신비 중의 신비다. 그러나 폭발이 있었음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다. 
    -대폭발에서 은하단, 은하, 항상, 행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행성에서 생명이 출현하게 되고 생명은 곧 지능을 가진 생물로 진화하게 된다. 물질에서 출현한 생물이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자신의 기원을 대폭발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식할 수 있다니, 이것이 우주의 대서사시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는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것없는 존재일 뿐이다.
    -사람들은 보통 특이점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신의 몫으로 떠넘긴다. 이것은 여러 문화권에 공통된 현상이다. 하지만 신지 무(無)에서 우주를 창조했다는 답은 임시변통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근원을 묻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대결하려면 당연히 “그렇다면 그 창조주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을 해결해야 한다.
     
    11. 미래로 띄운 편지
    -박학(博學)하다는 것과 현명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고래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아주 최근에 기계 기술의 문명의 발달로 고래와 바다에서 경쟁하게 된,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부르는 동물이다.
    -하나의 종으로서 우리 인류는 외계의 지적 생물과의 교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지적 생물과의 교신부터 먼저 진지하게 시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12. 은하 대백과 사전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다. 우주 비행에 우리가 이렇게 연연해 하는 것은 유한한 생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우주 비행이기 때문은 아닐까?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우리와 같은 문명의 운명은 결국 화해할 줄 모르는 증오심 때문에 자기 파괴의 몰락으로 치닫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하지만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우주에서 본 지구는 쥐면 부서질 것만 같은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다.
    -이렇게 여행은 시야를 활짝 열어 준다.
    -인류는 생태계 피라미드 맨 위층에서 겨우 아장거릴 줄만 아는 지극히 불안한 존재가 아닌가
    -코스모스는 있는 그대로 이해돼야 한다.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별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 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 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코스모스칼세이건 #코스모스 #칼세이건 #홍승수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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