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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생애(2판)(에버그린북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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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쪽 | A5
ISBN-10 : 8931005121
ISBN-13 : 9788931005127
베토벤의 생애(2판)(에버그린북스 10) 중고
저자 로맹 롤랑 | 역자 이휘영 | 출판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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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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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51120, 판형 150x215, 쪽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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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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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거장 베토벤을 만나는『베토벤의 생애』. 상처입은 영혼에서 태어난 하나의 노래-악성 베토벤의전기.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베토벤의 편지, 베토벤의 사상 단편, 베토벤의 수기 등 7개 장으로 나눠 사진과 함께 엮었다.

베토벤은 독일 본 출생으로 할아버지 루트비히와 아버지 요한도 음악가였다. 그는 천재적 소질로 인해 4세 때부터 과중한 연습을 했으며, 7세 때에는 피아노 연주회까지 열었다. 1782년 궁정예배당 오르간 연주자로 출발해서 2년 만에 정식 멤버로 임명되었다. 1787년에는 빈에 가서 흠모하던 모차르트를 만났으나, 어머니의 위독으로 곧 본으로 돌아와 이 해에 끝내 홀아비가 된 아버지를 대신하여 집안을 떠맡았다.

1792년 바르트슈타인백작을 비롯한 친구들의 원조로 빈에 유학을 떠난 베토벤은 그곳에 자리를 잡게 된다. 1795년 피아노 연주자로서 데뷔하고 이 시기에 최고 작품으로 꼽히는 《피아노 3중주곡》을 발표하여 착실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귓병이 나서 점차 악화된 그는 1802년 두 남동생 앞으로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쓰며 귓병의 고통을 토로했다.

저자소개

로맹 롤랑(Romain Rolland)은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로서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가장 위대한 신비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영웅에 대한 숭배와 열정은 <베토벤의 생애>, <미켈란젤로의 생애> <톨스토이의 생애> 등 천재들의 전기를 쓴느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는 걸작 <장 크리스토프> 로 프랑스에 '로망 플뢰브(대하소설)'를 도입하였다. -옮긴이 소개 이휘영은 소르본대학 문학부에서 D.S.C.F.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페스트> <안과 겉>, 마르탱 뒤 가르의 <회색노트>,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사전꾼들>, 에밀 파게의 <독서론>, 메리메의 <카르멘> 외 다수가 있다.

목차

001. 베토벤의 생애
002.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003. 베토벤의 편지
004. 베토벤의 사상단편
005. 베토벤에 대한 감사
006. 베토벤의 수기
00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상처입은 영혼에서 태어난 하나의 노래, 악성 베토벤의 전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운명 이상의 것이 있다!" 한 그루 나무를 내리치는 나무꾼의 도끼에서 울리는 소리가 숲 전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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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입은 영혼에서 태어난 하나의 노래, 악성 베토벤의 전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운명 이상의 것이 있다!" 한 그루 나무를 내리치는 나무꾼의 도끼에서 울리는 소리가 숲 전체에 울려퍼지는 것처럼, 베토벤의 이 위대한 외침은 전 인류의 마음속에 울려퍼졌다. 베토벤은 음악가로서 치명적인, 청각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맛보고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았으나, 스스로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의지가 되고자 하였다. 자신의 운명과 손을 잡고 패배로부터 승리를 이끌어낸 베토벤. 이 고독한 승리는 한 인간의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들의 것이기도 했다. 베토벤은 타인을 위해서 일하고자 소망했고, 그의 불행이 자신 이외의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랐던 것이다. "불행한 사람들은, 자기와 같은 불행한 사람이 자연의 온갖 장애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란 이름에 값하는 사람이 되고자 전력을 다하였다는 것을 알고 위로를 받으라." 베토벤의 아름다운 이 말을 기억하라! 상처입은 영혼에서 태어난 하나의 노래, 저 위대한 세대의 신성한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이 책에서 깊은 영혼의 울림을 들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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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토벤은 어릴 때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로부터 아동학대를 받았고 청소년기에 벌써 소년가장이 되어 동생 둘을 떠맡았다. 20대 중반...
    베토벤은 어릴 때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로부터 아동학대를 받았고 청소년기에 벌써 소년가장이 되어 동생 둘을 떠맡았다. 2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미 귓병의 증조가 나타나서 45세에 이르렀을 때는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은 큰 장애로서 특히 음악인에게는 말도 안되는 고난에 해당한다. 오늘날의 예로 들어보아도 청각장애인에게 문을 열어주는 음악 학교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로맹 롤랑의 『베토벤의 생애』는 몇 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베토벤의 생애> 부분과 로맹 로랑이 1927년에 베토벤의 1백주년 기념제를 위해서 빈에서 낭독한 연설문 부분이 핵심인 것 같다.


    <베토벤의 생애> 부분은 34장이라 짧은 분량이며 사진 등도 들어있다. 로맹 롤랑은 베토벤의 생애를 다루면서 베토벤의 곡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적고 있다.
     『비창 주명곡』(1799)은 비극에 대한 슬픔이 드러나는 곡이라고 평하면서 그 이유를 말한다. 베토벤의 귓병이 발악을 시작하던 26세 무렵에서 30세 무렵이 이 곡을 쓰던 시기이라 그런 비극이 묻어나는 곡이라는 뜻이다.

    「영웅교향곡」과 「제5교향곡」에서는 “커다란 역사적 사건들이 비치는 그대로의 장렬함과 순수함을 가지고 시대의 혼이 생생하게 약동한다”고 언급한다. 베토벤은 영웅이 나타나 혼탁한 세상을 구원해 주기를 바랐고 나폴레옹을 그런 인물로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나폴레옹에 대해 실망했다.

    한편, 1806년에 베토벤이 36세이던 때 만난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와 연애를 할 때 작곡된 「제4교향곡」은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든다고 평한다. 로맹 롤랑은 “나의 천사, 나의 전부, 나 자신인 그대여”라고 시작하는 ‘불멸의 여인’에게 보내는 베토벤의 편지를 이 책에 실었다. 로맹 롤랑은 불멸의 여인을 테레제라고 생각한다. 수신인의 이름도 없고 년도도 표기되어있지 않아서 누구에게 보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이 편지는 훗날 1812년에 보헤미아의 테프리츠에서 쓰여 진 것으로 연구되었다. 시기적으로 보아도 테레제와의 연애 시기와는 맞지가 않으며 아직까지도 누구인지 알 수 없어서 미스터리로 남아있는데 로맹 롤랑은 테레제가 불멸의 여인이라고 단정한 점이 주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맹 롤랑은 「제2교향곡」, 「제4교향곡」,「제7교향곡」등에 대해 언급을 길게 하지만 이 책이 발간되고 110년이 지난 요즘에는 「제3교향곡」(영웅),「제5교향곡」(운명),「제6교향곡」(전원),「제9교향곡」(합창) 등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로맹 롤랑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느낀 곡들 중에는 이처럼 현재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곡들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평에 의하면 「제7교향곡」은 “율동의 일대향연”이고「제8교향곡」은 “유머가 교향하는 심포니”이며 이것들은 베토벤의 교향곡들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움을 보인다는 것이다.

    베토벤은 그의 명성이 최고조에 이르던 1814년에「제8교향곡」을 썼고 이후 마지막 교향곡인 「제9교향곡」을 쓰기까지에는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보냈다. 베토벤의 신변에서 일어난 힘든 일들이 창작활동이 왕성하지 못한 시기를 보내게 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베토벤은 1815년에 이르러 조카 카를의 법정보호자가 되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4년간의 지루한 양육권 소송이 있었다. 베토벤은 이 소송으로 인하여 정신적인 소모가 컸을 것이다. 조카 카를을 데려와 키우면서 베토벤은 피아노를 가르쳤으나 아이는 음악에는 소질도 뜻도 없었다. 베토벤이 죽기 3년 전에 발표한 「합창을 겸한 교향곡」, 즉 「제9교향곡」은 베토벤이 재기를 시도해서 성공한 곡이다. 베토벤은 죽기 전 십년 정도는 완전히 귀머거리 상태였는데 그런 상태에서 탄생한 교향곡이며 ‘환희의 송가’와 같은 정점을 이루는 곡이 들어있다. ‘환희’를 찬양하려는 것은 그의 전 생애의 목적이었다고 한다. 1793년 그가 23세 때 아직 고향인 본에 있을 때부터 생각한 주제라고 로맹 롤랑은 말한다. 베토벤이 ‘환희’의 극치를 노래하기를 갈망했으나 그의 인생이 힘들어지면서 그 과제를 미루어 가다가 생애의 최후에 이르러서야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로맹 롤랑은 덧붙인다.

    로맹 롤랑은 베토벤이 죽음을 4개월 앞두고 쓴 현악 사중주곡(작품 제 130번)에는 야릇한 어둠이 가득 차 있다고 평한다. 조카와의 불화로 배신감을 느끼던 때에 쓴 곡이다. 로맹 롤랑은 이 곡은 “새로운 성격을 자아내고 있다”고 분석하는데 음악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 곡은 발표될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는 곡이라고 혹평을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오늘날에 와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곡이기 때문이다. 조카 카를은 베토벤이 병으로 인해서 죽기 임박한 시점에서도 피스톨로 스스로의 머리를 쏘아 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치는 등 베토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고 임종 때에도 곁에 있지 않았다.
    『불멸의 연인』이나『카핑 베토벤』같은 영화를 보면 베토벤은 성격이 별나게 묘사되어 있다. 이들 영화에서는 재능도 없고 음악을 좋아하지도 않는 조카 칼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모습 등 베토벤의 부정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로맹 롤랑이 쓴 이 책에서는 베토벤을 우상화하여 위대성만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고난을 헤치고 환희로’라는 베토벤의 신념에 로맹 롤랑은 크게 동의한다. “베토벤의 의지와 신념의 바다 속에 몸을 잠그는 것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위안”이라고 하며 베토벤에 대한 무조건적인 호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의 두 번째 하이라이트 부분은 로맹 로랑이 베토벤의 1백주년 기념식에서 낭독한 부분이다. ‘베토벤에 대한 감사’라는 제목으로 로랭 롤랑 자신이 청년시절부터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살아왔으며 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글이다.

    베토벤의 음악을 처음으로 들은 것은 「전원교향곡」인데 “햇빛에 반짝이는 자연의 웅성거리는 몽에 젖어서 황홀감을 느꼈다”라고 했다. 두 번째로 접한 「제7교향곡」에 대한 감상도 길고 자세히 말한다. 이 곡은 만화영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들은 것 같다. 
    이어서 로맹 롤랑은 베토벤의 청년시절의 작품 이래, 1791년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및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주 이래, 동일한 주제가 각각의 작품을 통해 다루어지고 변형되어 있다는 이론을 소개한다. G. 드 생 푸아가 말한 이 내용에 대해 로맹 롤랑은 「영웅교향곡」 「제9교향곡」 「비창주명곡」 등을 예로 들어가며 동의한다. 그렇다면 동일한 주제 하나를 그토록 다양하게 변형시켰다는 것인데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간명하게!” 본질을 말하라! 다른 것은 침묵하라!는 베토벤의 의도가 최후의 현악사중주곡에서 신성한 나신에 도달한다고 로맹 롤랑은 말한다. “절대적인 단순성과 진실성은 예술의 지고한 성취인 동시에 아주 꿋꿋한 도덕적 덕성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면서 도덕성을 추구하던 베토벤의 인품에 대해서도 칭송한다.

    베토벤이 쓴 수기, 편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등을 보면 글쓰기에 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토벤은 5년 가까이 자신의 귓병을 숨기고 살다가 친한 친구인 베겔러에게 주치의가 은행 기름을 넣어보라고 해서 그렇게 해봐도 효과가 없더라고 귓병의 고통을 호소하는 편지를 쓴다. 또한 의사가 양팔에 고약을 붙여주어서 윙윙거리던 귀가 예전보다 좀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고약을 붙이면 하루나 이틀 동안 팔을 움직일 수 없어서 아프다는 호소를 하는 편지도 있다. “오오! 이 병을 떨쳐 버릴 수만 있다면 전세계를 껴안으련만!”이라는 호소를 읽다보면 절로 동정심이 우러난다. 베토벤이 베겔러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보면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무례한 모습은 사라지고 “언젠가 자네가 내 방을 하얗게 칠해 주어서 내가 얼마나 기뻐했던가.”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다정한 성격임이 드러난다.
    한편, “모든 불행한 사람들은 자기와 같은 한낱 불행한 사람이 자연의 갖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사람들과 예술가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고자 전력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위로를 받으라!(1802)”라고 쓴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읽어보면 베토벤이 타인을 위해서 일하려고 한 마음이 드러난다. 본인의 작곡활동도 인류에게 이바지하기 위한 것임이 느껴졌다.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에 「제5교향곡」(운명)을 들으니 시원하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는 베토벤 소나타 제8번 비창의 3rd movement (Op.13 R.Allegro) 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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