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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1: 한 번쯤 만나고 싶은 기이한 혼령들
| | 130*188*10mm
ISBN-10 : 1189239299
ISBN-13 : 9791189239299
혼령 장수. 1: 한 번쯤 만나고 싶은 기이한 혼령들 중고
제조자 / 수입자 히로시마 레이코 | 역자 햇살과나무꾼 |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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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7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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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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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품질인증마크
제품안전인증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130mm X 188mm X 10mm, 183g
제조일자
2020/8/27
제조자 (수입자)
히로시마 레이코

다섯 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푸른 다리〉는 누구보다 잘 달리고 싶은 아키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빠른 다리를 원하는 소녀와 혼령 장수의 만남, 그들 사이에는 어떤 약속이 오고 갈까요? 〈붓 귀신〉에는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쿠라가 조용하고 깨끗한 도서실을 위해 혼령 장수의 힘을 빌립니다. 〈두 번째 입〉에는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싶은 편식하는 소년 게이스케가 특별한 입을 만나게 됩니다. 〈야차 거미〉에서는 담력 시험을 위해 학교를 가다가 혼령 장수를 만나게 된 쇼지가 등장합니다. 담력 시험도 싫은데 혼령 장수는 엉뚱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노는 아이〉에는 햇볕을 쬐면 피부가 짓물러 버리는 병을 갖고 태어난 레이카가 등장합니다. 밤만 되면 친구를 찾아 병원을 돌아다니는 레이카에게 친구가 생깁니다. 혼령 장수가 만난 아이들은 혼령 장수에게 어떤 혼령을 빌렸을까요? 히로시마 레이코가 창조한 공포와 판타지가 가득한 동화를 만나 보세요!

[기획 의도]

모두 네 권으로 구성된 혼령 장수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만든 독특한 판타지 세계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혼령은 영혼을 말합니다. 혼령 장수는 빨간색과 하얀색 바둑판무늬 기모노를 입고 있습니다. 그가 입은 기모노의 갖가지 색깔의 수많은 무늬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요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혼령 장수의 옷에 있는 혼령들은 저마다 하나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령들이 가진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혼령 장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혼령을 빌려줍니다.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먹기 싫은 음식을 먹어 주는 입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혼령 장수는 이런 능력을 가진 혼령들을 아무것도 받지 않고 빌려줍니다. 대신 꼭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약속만 지키면 혼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령 장수와 아이들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까요?

저자소개

저자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났다. 『물 요정의 숲』으로 주니어 모험소설 대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유령 고양이 후쿠코』,『배웅하는 사람의 딸』,『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반인반신 하피라리』 시리즈 등이 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 책 전문기획실이다. 지금까지 『프린들 주세요』, 『고양이 일상 도감』,『그림 없는 그림책』 등을 우리 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등을 집필했다.

그림 : 도쿄 모노노케
일본 시즈오카 현 시즈오카 시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일본의 옛이야기와 요괴를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목차

1. 푸른 다리
2. 붓 귀신
3. 두 번째 입
4. 야차 거미
5. 노는 아이

책 속으로

인간만 발전하는 게 아니죠. 어둠의 존재들도 어엿이 시대에 발맞추어 발전하고 있다고요. 어디 그뿐인가? 시대에 뒤처져도 도움을 주는 존재가 있어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존재 의미를 잃어버린 어둠의 아이에게 지낼 곳과 힘을 주는 존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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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 발전하는 게 아니죠. 어둠의 존재들도 어엿이 시대에 발맞추어 발전하고 있다고요.
어디 그뿐인가? 시대에 뒤처져도 도움을 주는 존재가 있어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존재 의미를 잃어버린 어둠의 아이에게 지낼 곳과 힘을 주는 존재 말이죠.
그들이 누구냐고요?
우리는 그들을‘ 혼령 장수’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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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혼령장수 | ta**o98 | 2020.10.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변해버린 세상, 발전된 문명은 어둠의 존재들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라 생각하겠지만 인간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존재들도...

    변해버린 세상, 발전된 문명은 어둠의 존재들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라 생각하겠지만 인간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존재들도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는 서문부터 재미있었다. 이렇게 존재의미를 잃어버린 어둠의 아이에게 지낼 곳과 힘을 주는 존재 혼령장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전반부에 1등하고자 하는 아이의 욕심, 도서관을 넘어 학교를 지배하겠다는 아이의 욕망, 그 어두운 탐욕들을 채워주다가 결국 계약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의 다리와 젊음을 빼앗가 가는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계속 혼령을 빌려주어 소원을 들어주고 아이들이 힘을 돌려주어야 할때 약속을 어겨 벌을 받고 이런 식으로 반복되는가 싶었는데 세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먹기 싫은 음식을 먹어주는 두번째 입을 손에 넣고도 자신의 배만 채우고 두번째 입에게 먹이를 주지 않은 아이는 두번째 입에게 잡아먹히고, 네번째에서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다리를 가져가는 마귀를 잡기도 한다. 또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60년간 병원에 머물며 자신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달라며 아픈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는 혼을 혼령장수는 자신의 옷 속에 품어주며 노는 아이라고 칭해준다.

    책 속의 혼령장수는 기모노 위에 알록달록한 색깔과 갖가지 무늬가 빽빽하게 그려진 긴 옷을 입고 다니며 산적같은 얼굴이지만 웃는 얼굴은 밝고 온화한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간절한 바램과 욕망을 알아차려 주는 알수없는 그의 매력에 이끌려 늘 계약하고 만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대가는 참혹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미끼삼아 어둠의 존재들을 끌어와 혼령장수는 자신의 가족으로 삼기도 한다. 짧지만 강렬한 5지 에피소드는 기묘한 삽화들과 아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개되어 어둠의 아이들을 읽는 재미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공포스럽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소름끼치기도 한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혼령 장수 1 | di**ni | 2020.09.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혼령 장수 1 / 히로시마 레이코 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혼령 장수> 시리즈는 무더운 여름을 한 번에 타파해 줄 다양한 혼령들의 이야기이다.

    기묘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던 '전천당'과 달리 '혼령 장수'는 기묘함에 공포스러운 오싹함을 가미한 이야기인데 저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 무서운 이야기를 찾는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몸집이 크고 다부진 체격에 스님처럼 반질반질한 민머리지만 큼직한 금귀걸이와 빨간색과 하얀색 바둑판무늬 기모노를 화려하게 걸치고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산적같이 생겼지만 얼굴은 밝고 온화한 이상한 남자는 아이들이 뭔가 간절히 소망할 때 귀신같이 나타난다.

    예쁘고 공부까지 잘하는 마오는 그동안 달리기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아키를 제치며 달리기 1등을 차지한다.

    달리기에서는 늘 두각을 나타냈던 아키였기에 1등을 놓쳤다는 충격과 자신에게 향했던 아이들의 관심이 마오에게 옮겨간 것에 분노한 아키는 이번 체육시간에 꼭 마오를 제치고 1등을 하고 싶다고 간절히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아키 앞에 이상한 모습의 아저씨가 나타나 아키의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이야기하며 푸른 다리를 빌려주겠다고 한다.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는 딱히 없지만 달리기가 끝나면 반드시 푸른 다리를 돌려줘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오랜만에 마오를 큰 격차로 이긴 아키는 혼령 장수에게 푸른 다리를 되돌려주지 않는데....

    도서관에서 사서 봉사를 하고 있는 사쿠라는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책에 낙서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의 에티켓을 어기는 아이들에게 사쿠라가 주의라도 주면 도리어 아이들에게 공격당하는 입장이 되어 곤역을 겪던 중 이상한 모습의 아저씨에게 붓 귀신 혼령을 제의받는다. 졸업할 때까지 기한이 정해지며 도서관에서 성가시게 구는 아이들에게 붓으로 글씨를 쓰면 해결해 주지만 도서관 밖에서는 절대 쓰면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는데 사쿠라는 과연 혼령 장수의 조건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편식이 심해 먹고 싶은 음식만 먹고 싶은 게이스케는 싫어하는 음식을 모두 먹어야 하는 급식시간이 고역이다. 그런 게이스케 앞에 나타난 혼령 장수는 게이스케가 싫어하는 음식을 대신 먹어주는 두 번째 입 혼령을 제시하고 게이스케는 두 번째 입으로 인해 그동안 먹기 싫은 음식 때문에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아하는데...

    <야차 거미>와 <노는 아이>는 학교와 병원에 붙어있는 혼령을 유인하기 위해 혼령 장수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이야기를 싣고 있다. 학교 전설로 등장하는 무서운 물고기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와 자신이 죽은 줄 모르는 혼령이 밤마다 병원을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등 한참 무서운 이야기에 빠져 있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이야기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혼령이 더욱 무섭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겠다고 아이가 떼를 쓴다면 부모는 그날 아이와 함께 잘 각오를 미리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 혼령 장수 1 | pe**0 | 2020.09.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언가 원하는 것이 생기면 어느 샌가 옆에 와서 속삭인다. 대머리에 각종 요괴 그림이 ...

    무언가 원하는 것이 생기면

    어느 샌가 옆에 와서 속삭인다.

    대머리에 각종 요괴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무섭게 생겼지만

    말투는 다정하다.

    빨리 달리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도서실을 함부로 대하는 아이들을 혼내주고 싶어!

    먹기 싫은 반찬은 안 먹고 싶어!

    라는 욕망을 채워줄 안성맞춤 요괴를 빌려주면서

    거는 조건은 매우 간단하다.

    더 욕심 부리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인간은 나약해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게 되고

    약속한 선을 넘어버린다.

    너무 아무렇지 않게 댓가를 받아내는 모습에 별일아닌 느낌이지만

    생각해보면 엄청 무서운 이야긴데!

    옷에 깃들여있는 요괴들을 찾아내는 모습도 그려진다.

    요괴들에게는 다정한 혼령 장수.

    아이들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

    하지만, 야차 거미 편에 나온 쇼지와는 왠지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심? 기대?가 생기기도 하던데.

    쇼지를 미끼로 삼기에 좋은 녀석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서.

    너무 단편단편으로 끊어지는 게 아쉽워서 그런 기대가 더 생기는지도.

    1권은 혼령 장수와

    그와 함께 하는 요괴에 대한 소개같은 단편들이 이어지는데

    혼령 장수와 관계맺기를 하는 존재가 이후 권에서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런 에피소드를 통해 혼령 장수가 좀 더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달까.

    지금만으로는 아쉬우니까.

    [이상한 가게 전청당]의 작가 작품인데

    이 작가는 지속적으로 이세계 존재와 현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쓰고 있는 듯.

    없는 이야기들이기는 하지만, 가끔 진짜 이런 이야기들이 실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그저 상상인 건 아쉽달까...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혼령 장수 | ls**appy | 2020.09.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이야기랍니다. 조금은 기괴해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이야기랍니다. 조금은 기괴해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거든요. 이 책은 이번에 새롭게 나온 이야기인데요. 혼령 장수. 바로 힘을 갖고 싶은 인간에게 혼령을 빌려주는 일을 한답니다.

    그래서 처음 표지에서부터 조금은 기괴해보이기도 하는데요. 힘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여러 에피소드들에 등장하게 된답니다. 아이들 사이에 여러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다 보면 아이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이 무척이나 많은데요. 특히 다른 아이를 부러워하는 마음, 나는 나의 할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방해하는 것 같은 느낌 등 누구라도 느껴봤을 것 같은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조금은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전천당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에피소드들의 구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랍니다. 무엇인가를 꿈꾸는 아이.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주려고 나타난 혼령 장수. 그리고 혼령 장수와의 약속. 혼령을 빌리게 되자. 자꾸 더 욕심이 나는 아이. 그리고 그 욕심에 대한 댓가.

    이렇게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비슷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이 무척 빠른 편이고, 주인공 아이의 마음이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혼령들 역시 다리, 입, 거미 등 새롭답니다. 처음에는 혼령에 대한 이야기라니 하면서 아이한테 자극적인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다양하게 상상해 볼 수 있고요. 누구나 경험하고 느낄만한 감정에 대한 것을 공감하면서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은 항상 무엇인가 배울만한 것이 있어 더 좋았습니다.

  • 제목에 끌려서 봤다가, 저자의 이름을 보고 환호했네요. 히로시마 레이코. 세상에나, 작가...

    제목에 끌려서 봤다가, 저자의 이름을 보고 환호했네요.

    히로시마 레이코.

    세상에나, 작가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건 저로서는 굉장한 일이에요. 깜박깜박해서 ㅋㅋㅋ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와 <십 년 가게> 시리즈로 처음 알게 된 작가예요. 사진이 없는 걸 보면 신비주의 작가인 듯.

    기존의 어린이 판타지와는 결이 다른 것 같아요. 굉장히 기묘한 매력이 있어서 스르륵 빨려드는 느낌이랄까. 


    <혼령 장수> 1권은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대놓고 무서운 이야기 다섯 편이 들어 있어요.

    책표지에 서 있는 남자가 바로 혼령 장수예요. 몸집이 크고 다부진 체격에 머리는 반질반질한 민머리지만 절대로 스님은 아닌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큼직한 금 귀걸이를 하고, 빨간색과 하얀색 바둑판 무늬 기모노를 입었고, 그 위에 걸쳐 입은 기다란 겉옷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갖가지 무늬가 빽빽하게 그려져 있어서 엄청 화려하네요. 얼굴은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산적 같이 생겼는데, 말할 때는 더없이 밝고 온화해서 무서운 외모를 잊게 만드는 화법의 소유자라는 것.


    다섯 편의 이야기 제목은 '푸른 다리', '붓 귀신', '두 번째 입', '야차 거미', '노는 아이'예요. 

    혼령 장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 앞에 불쑥 나타나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힘을 빌려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 힘이란 인간이 원래는 가질 수 없는, 혼령의 힘이라서 정해진 기간만 빌려 쓸 수 있어요. 혼령 장수는 인간과 혼령 사이에 계약을 맺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순수하게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요정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계약이란 서로에게 주고 받는 것이 있는 법.

    혼령 장수는 처음에 계약을 맺으면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아요. 다만 조건을 걸 뿐.

    절대 이건 하면 안 돼!

    그게 바로 문제예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약속했으면 지켜야 되는데... 왜 어길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혼령의 힘이 주는 마법에 빠져서, 금기를 깨뜨렸어요.

    그 결과는 너무나 참혹해서... 윽, 더 이상 말할 수는 없어요. 


    공포 이야기를 읽고나서 무슨 교훈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혼령 장수>는 섬뜩한 교훈을 남겼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그리고 탐욕이 악마를 부른다는 것.

    무시무시한 혼령들, 책으로만 만나는 게 좋겠어요. 현실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어요. 어쩜, 애들보다도 겁이 많냐고... 이상하게 읽고난 후에 자꾸 이야기가 떠올라서 몸이 부르르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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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크로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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