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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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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규격外
ISBN-10 : 1190122057
ISBN-13 : 9791190122054
페미니즘의 책 중고
저자 하나 멕켄 외 | 역자 최윤희 | 출판사 지식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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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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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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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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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읽어야 할 지성과 교양, 한 권으로 톺아보기 전 세계의 불평등 수준이 다양하고 서로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사조의 페미니즘이 존재한다. 페미니즘은 처음 등장한 이래 끊임없이 사상과 목표가 진화하며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쳐왔고, 이제는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운동 중 하나가 되었다. 페미니즘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페미니즘의 책』은 단순하게 여성의 지위를 발전시키고 영감을 주었던 인물을 빠짐없이 모아놓은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17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가장 중요했던 사상과 운동의 일부를 선택해 소개한다. 각각의 항목은 특정한 역사적 시기에 초점을 맞췄으며, 그 시기 안에서 또는 그 시기에 관해 발언했던 인물들의 핵심인용문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결국 오늘날 세계의 구성 방식을 이해하는 데 페미니즘이 얼마나 근본적이고, 또 앞으로 이 운동이 가야할 길이 얼마나 먼 지 반영한다.
〈생각의 지도〉 시리즈의 바탕이 되는 권위 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글과 대담한 그래픽을 결합시킨 『페미니즘의 책』은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운동을 그 기원부터 19세기 여성 참정권 운동을 거쳐 일상 성차별 프로젝트(Everyday Sexism Project)와 #미투 운동 같은 최근의 발전상까지 추적해나간다. 각 항목별로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각 사상의 위치를 살펴보고 내용을 설명한다. 이 책은 여성의 역량강화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하나 멕켄 외
편저자:하나 맥캔(Hannah McCann)
편집자문위원 멜버른 대학에서 젠더 연구를 강의하고, 페미니즘 담론과 다양한 LGBTQ+ 공동체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성적 정체성을 연구한다.

조지 캐롤(Georgie Carroll) 영국 런던의 동양아프리카연구학교(School of Oriental & African Studies)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인도의 연속극에 나타난 젠더 이슈를 연구해왔고 현재 남아시아의 맥락에서 미학과 환경을 연구하면서 여성 섹슈얼리티와 젠더의 지형을 고찰하고 있다.

비버리 두구드(Beverley Duguid) 역사가, 저술가 겸 작가다. 19세기 카리브해 지역과 중앙아메리카에서 공식적·비공식적 제국에 대한 여성들의 다양한 대응방식에 대한 논문을 썼다.

캐서린 거레드(Kathryn Gehred) 사라로렌스대학에서 여성사(史)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버지니아 대학의 리서치에디터로 일하며 마사 워싱턴 페이퍼 프로젝트(Martha Washington Papers Project)에 참여하고 있다.

리아나 키릴로바(Liana Kirillova) 서던일리노이대학 카본데일(SIUC)에서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는 중으로, 냉전과 소비에트 인터내셔널리즘의 맥락에서 소련의 청년운동을 전공하고 있다.

앤 크래머(Ann Kramer) 영국 서섹스대학에서 여성사를 연구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정치활동과 양차 세계대전 때 여성의 경험에 대해 폭넓은 글을 써왔다.

메리언 스미스 홈즈(Marian Smith Holmes) 저널리스트이자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지의 부편집장을 지냈다. 워싱턴 D.C.에 거주하며 미국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전공하고 있다.

섀넌 웨버(Shannon Weber) 미국의 작가, 연구자, 페미니스트 학자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페미니스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많은 대중 잡지와 학술 잡지, 저널과 저작에 글을 써왔다.

루시 망간(Lucy Mangan) 서문을 쓴 망간은 칼럼니스트, 텔레비전 비평가, 특종기자다. 런던 캣포드와 케임브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현재는 〈스타일리스트Stylist〉잡지의 칼럼니스트, 〈가디언The Guardian〉,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를 비롯한 간행물에 수시로 기고 중이다.

역자 : 최윤희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이동통신과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주간번역가와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박유진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이시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KAIST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대기업과 컨설팅사 등을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의 전문번역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페미니즘의 탄생
(18세기~19세기 초)
남성은 자유롭게 태어나고 여성은 노예로 태어난다_초창기 영국 페미니즘
우리 몸은 우리 영혼의 옷이다_초창기 스칸디나비아 페미니즘
상처받은 여성이여! 일어나서 당신의 권리를 주장하라!_18세기 집단행동
스스로의 해방은 여러분 자신의 힘에 달렸습니다_계몽주의 페미니즘
나는 여성이 남성을 지배할 힘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배할 힘을 얻기 바란다_가정으로부터의 해방
우리는 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여성에게 호소한다_노동자 계층 페미니즘
나는 그들에게 신의 종교를 가르쳤다_이슬람 여성 교육
모든 길은 남성만큼 여성에게도 자유롭게 열려 있다_남성 주도적 세계의 여성 자치권

동등한 권리를 얻기 위한 피나는 노력
(1840~1944년)
노동력을 파는 행위는 곧 네 자신을 파는 행위다_노동조합 결성
생산도구에 불과한 존재_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우리는 다음을 자명한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게 창조됐다_여성 참정권운동의 탄생
내 몸에는 남성만큼 많은 근육이 있다_인종평등과 양성평등
사회에 공헌하는 여성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_결혼과 직장
결혼하면 여성에게 법적으로 강력한 차이가 생긴다_기혼여성을 위한 권리
의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이전보다 더 강하게 들었다_여성을 위한 더 나은 치료
사람들은 여성이라면 날카롭게 비난할 일을 남성이라면 용서한다_성별에 따른 이중 잣대
교회와 국가가 신이 남성에게 여성에 대한 권리를 내린 것처럼 행동했다_여성을 압박하는 제도
모든 여성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시들고 있다_보육기관의 사회화
원래 여성은 태양이었다. 지금 여성은 병든 달이다_일본의 페미니즘
용기를 내서 손을 잡고 우리 뒤에 서세요_영국에서 진된 정치적 평등
우리는 전쟁에 맞서 싸운다_평화를 위해 하나가 된 여성
마땅히 우리가 누릴 자격이 있는 권리를 우리에게 달라_전 세계로 번진 여성 참정권운동
산아제한은 자유로 향하는 첫 번째 발걸음_산아제한
남성은 여성의 능력을 보려 하지 않는다_초기 아랍 세계 페미니즘
당신이 내 자유로운 마음을 가둘 수 있는 문이나 자물쇠나 빗장은 존재하지 않는다_지적 자유
해결책은 혁명에 있다_무정부주의 페미니즘

개인적인 것이 곧 정치적인 것이다
(1945~1979년)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_억압의 근원
미국 여성들이 추구하는 생활방식은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_이름 없는 문제
‘하느님의 계획’은 대체로 남자들의 계획을 위장한 것이다_페미니즘 신학
우리 자신의 생물적 특성은 제대로 분석된 적이 없다_성적 쾌락
나는 공헌을 하기 시작했다_페미니즘 예술
미스 아메리카 대회를 폐지하라!_여성해방운동의 대중화
우리의 감정은 우리를 행동으로 이끌 것이다_의식 고양
평등과 자유를 구현하는 약_피임약
우리는 갈 데까지 간다_급진 페미니즘
페미니즘은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까지 침투할 것이다_가족구조
여자들은 남자들이 여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거의 모른다_여성 혐오에 맞서기
집필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글로 표현했다_현대 페미니즘 서적 출판
가부장제는 개혁이 되었든 안 되었든 아직 가부장제다_가부장제의 사회 통제
자궁 선망은 남성의 무의식을 괴롭힌다_자궁 선망
우리는 언제나 그들에게 꼭 필요한 노동자들이다-가사노동 임금
건강은 우리가 정의해야 한다_여성 중심의 보건의료
여자들의 저항에는 시작점이 없다_여자들을 역사에 기록하기
여성의 자유가 걸린 문제다_합법적 낙태권 획득
항의하라, 파업하라_여성 노동조합 결성
비명 소리 죽여_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남성적 시선은 남성의 판타지를 여성에게 투영한다_
남성적 시선
강간은 의식적으로 협박하는 과정이다_강간이라는 권력남용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의 체험이다_트랜스 배제적 급진 페미니즘
비만은 무력함을 거부하는 방법 중 하나_비만 긍정주의
여성의 해방, 모든 사람의 해방_인도의 페미니즘
우리 목소리는 무시당해왔다_페미니즘 연극
페미니스트들은 모두 레즈비언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_정치적 레즈비어니즘
여성은 글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_후기구조주의

차이의 정치
(1980년대)
가부장제의 언어적 수단_언어와 가부장제
여성은 이성애를 강요받아 왔다_강제적 이성애
포르노그래피는 남성 권력의 본질적인 섹슈얼리티다_반포르노그래피 페미니즘
여성은 미래의 수호자다_에코페미니즘
‘여성’은 시험이지만, 모든 여성이 그 시험을 치를 자격은 없다_페미니즘 내의 인종차별과 계층적 편견
군대는 가장 노골적인 가부장제의 산물이다_핵무기에 반대하는 여성들
페미니즘이 라벤더색이라면 우머니즘은 보라색이다_흑인 페미니즘과 우머니즘
주인의 도구로는 결코 주인의 집을 무너뜨릴 수 없다_운동가의 도구로서의 분노
인구의 절반은 무보수로 일한다_국내총생산(GDP)
백인 사회가 우리의 인간성을 빼앗았다_반식민주의
투쟁하는 자매들의 공동체_탈식민주의 페미니즘
우리 후손들이 고마워할 조상이 되자_토착적 페미니즘
여성은 막다른 직업군에 갇혀 있다_핑크칼라 페미니즘
여성의 이슈들은 무시당해 왔다_포스트 마오 시대 중국의 페미니즘
강제 결혼은 인권 침해다_강제 결혼
모든 성적인 비난 뒤에는 욕망에 불타는 위선자가 숨어있다_섹스 긍정주의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_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
노력 없이 얻은 특권은 허용 받은 지배권이다_특권
모든 억압 체계는 서로 맞물려있다_교차성
우리는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디에나 존재한다_게릴라 시위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다
(1990~2010년)
나는 제3세대다_포스트 페미니즘과 제3세대
젠더는 반복된 행동의 집합체다_젠더 수행성
페미니즘과 퀴어이론은 한 나무에서 갈라진 가지다_페미니즘과 퀴어이론
아름다움에 관한 신화가 겉모습이 아닌 행동을 규정한다_아름다움에 관한 신화
정치학은 모두 재생산 정치학이다_재생산권
사회가 이분법을 즐긴다_양성애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다_페미니즘에 대한 반격
실제로 젊은 여성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_라이엇 걸 운동
남성이 만든 여성상_고대 철학을 다시 쓰다
신학이 쓰는 언어는 여전히 성차별적이고 배타적이다_해방 신학
여성성과 마찬가지로 장애도 열등하지 않다_장애 페미니즘
여성 생존자가 가정과 국가를 하나로 묶는다_분쟁 지역 여성
젠더 권력이 문제를 지배한다_여성 성기 절제에 반대하는 운동
외설문화는 진보가 아니다_외설문화
평등과 정의는 필수며 성취 가능하다_현대 이슬람 페미니즘
새로운 페미니즘_트랜스 페미니즘

현대의 성차별 반대 투쟁
(2010년 이후~)
어쩌면 제4세대는 온라인일지도 모른다_페미니즘의 온라인화
페미니즘은 성 노동자들이 필요하고 성 노동자들은 페미니즘이 필요하다_성 노동자 지지하기
내 옷차림은 내가 승낙한다는 표시가 아니다_피해자 비난 종식시키기
여성성은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_반자본주의 페미니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_보편적 페미니즘
남자 대 여자의 문제가 아니다_성차별은 어디에서나 일어난다
우리 중 절반이 저지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_세계 소녀 교육
여성 리더들은 없을 것이다, 그냥 리더들이 있을 뿐_적극적으로 달려들기
문제를 들춰내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_페미니스트 킬조이
여자들은 하나의 공동체인데 우리 공동체는 안전하지 않다_남자들이 여자들을 아프게 한다
동일임금은 아직 동일하지 않습니다_임금격차
생존자들은 무죄로 입증될 때까지 유죄로 추정받습니다_캠퍼스 성폭력 반대 투쟁
여성 운전_자동차 운전권
미투운동_성적 학대에 대한 인식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페미니스트는 남성과 여성의 전적인 인간성과 평등을 인정하는 모든 사람이다. A feminist is anyone who recognizes the equality and full humanity of women and men. 글로리아 스타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페미니스트는
남성과 여성의 전적인 인간성과 평등을 인정하는 모든 사람이다.
A feminist is anyone who recognizes the equality and full humanity of women and men.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에 여자들도 있어야 한다.
여자라고 해서 예외로 빠져서는 안 된다. _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버지니아 울프는 생전에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라는 말로 그동안 여성들이 걸어온 길을 요약했다. 선사시대 이후, 아니면 그 이전부터 여성의 존재는 남성과 함께 지구에서의 삶을 이어왔다. 기여한 영역이 다를 수는 있어도, 그 오랜 기간 동안 이루어 온 모든 것이 오롯이 남성들이 이루어 온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전 역사를 통틀어 여성 역시 그들이 감당해야할 몫만큼 혹은 그 이상을 공헌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명으로 처리된 여성들은 역사에서 배제되고, 부수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성들(나아가 모든 남성들)에게 역사상 여성이 어떤 위치에 서있는지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잘 알다시피 역사는 승자들이 기록한다. 여성운동가와 그들의 업적은 항상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널리 알려지지 못하여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 이렇게 과거의 기반이 사라져버리면 그 위에 무언가를 쌓아올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이미 있는 것을 다시 만드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데, 이것은 굳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매우 진 빠지는 일이다. 만약 지난 수년간 어떤 형태의 페미니즘이 지배해왔고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그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를 안다면 얼마나 상황이 나아지겠는가? 만약 어떤 싸움을 이미 시작해서 이겼고, 어떤 싸움이 다시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안다면? 만약 역사의 저장고에 의존하여 우리의 논거를 정비할 수 있고, 또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고 과거에도 결코 혼자인 적이 없었음을 알고 단단히 무장한 채로 전쟁에 나갈 수 있다면?
페미니즘 주변에는 온갖 무지와 고정관념, 적대감과 단순한 혼란이 넘쳐난다. 이런 것을 전부, 또는 하나라도 떨쳐버리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정확히 그 실체를 알고 나면 훨씬 덜 위협적이고 두려워진다. 이 책은 페미니즘을 모든 측면에서 조명하며, 무지를 물리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수세기 동안 여성들은 성별 때문에 겪는 불평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해왔다. 그러나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은 프랑스인 샤를 푸리에(Charles Fourier)가 1837년에 처음 ‘페미니즘(f?minisme)’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등장했다. 그 후 수십 년간 이 용어는 영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고, 양성간의 법적?경제적?사회적 평등을 이루고 성차별주의와 남성에 의한 여성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목표로 하는 운동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다.

“민주주의는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평등할 때 가능한 거잖아요. 진정으로 평등한 사회를 위해선 먼저 남성도 여성만큼 육아에 참여를 해야죠. 여성이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직장을 갖게 된 것처럼 남성은 집으로 돌아와 자녀를 키우면서 인내나 공감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해요. 이건 ‘여성의 자질’ 아니라 ‘인간’으로서 기본 자질이잖아요. 남성도 ‘완전체’가 되기 위해선 이런 노력이 필요하죠.”
_글로리아 스타이넘 2019. 09. 22 〈한겨레〉 인터뷰 중에서

남성의 지배는 가부장제라는 사회체계에 근간을 두고, 수세기 동안 인류 사회의 기반을 이루어왔다. 가부장제가 어떻게 성립되었든 간에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규제를 요하게 되었고, 남성은 그들의 권력을 강화하고 여성을 억압하는 다양한 제도를 만들었다. 남성의 지배는 정부, 법, 종교부터 결혼과 가정까지 사회의 모든 영역에 관철되었다. 여성은 이런 남성의 지배에 종속되고 힘을 잃어, 지적?사회적?문화적 입지에서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여성들이 가부장제 하의 제약에 도전했던 증거는 드문데, 이는 주로 남성이 역사적 기록을 통제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걸쳐 계몽주의가 시작되고, 동시에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지적 흐름이 거세지면서, 선구적인 여성들은 그들이 겪는 부당함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1775~1783년에 미국에서, 1787~1799년에 프랑스에서 혁명이 발발하자 많은 여성들이 여성에게 새로운 자유를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당대에는 그런 움직임이 성공하지 못했지만, 오래지 않아 더 많은 여성들이 행동을 개시했다.
『페미니즘의 책』은 페미니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대와 인종, 대륙과 종교 등의 다름을 망라하고, 여기에 신비주의자, 작가, 과학자, 정치가, 예술가, 그 밖에 예나 지금이나 새로운 생각, 새로운 태도, 새로운 정의, 새로운 규칙, 새로운 우선순위, 새로운 통찰 등을 제시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담았다.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그 답이 이 책 안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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