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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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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규격外
ISBN-10 : 1155400178
ISBN-13 : 9791155400173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중고
저자 이상각 | 출판사 추수밭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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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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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책이 찢어진곳도 있고 너무 많이 지저분하네요 중고상품이지만 조금은 깨끗한걸로 판매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poetich*** 2020.03.13
78 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 5점 만점에 3점 anstjdp***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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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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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은 인간 이산과 왕 정조로서의 다양한 얼굴들을 모자이크처럼 맞춰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입체적인 얼굴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는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로만 바라볼 때 놓쳤던 정조의 다양한 모습과 마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험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단련시켰던 어린 시절의 절박함, 역적으로 몰아 숙청한 정적들에 대한 복수와 군주로서의 책무 사이에서 갈등했던 인간적 고뇌 등을 보여준다.

▶ 이 책은 2007년에 출간된 <이산 정조대왕>(추수밭)의 개정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각
저자 이상각은 시인이자 역사 저술가.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 기록을 기반으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한 책들을 써 왔다. 특히 ‘그때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는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인가?' 등의 화두를 통해 인물과 사건을 입체적으로 바라봄으로써 기록의 글줄 사이에 숨겨진 새로운 역사를 보여주는 데 관심이 많다. 대표 저서로 《한글 만세, 주시경과 그의 제자들》, 《효명세자》, 《조선역관열전》, 《꼬레아 러시》, 《이도 세종대왕》, 《이경 고종황제》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화성에서 만납시다
제왕의 위세를 보여주리라_조선시대 최대의 행차, 을묘 원행
화성에서 만납시다_화성 행차 8일의 기록
희망과 절망의 랩소디_신도시 화성 건설
갑자년은 오지 않는다_오회연교, 그리고 죽음

제2부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_정조의 등극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_삼대모역사건
요순의 나라를 만들고 싶다_규장각과 초계문신
국정은 데이터로 말한다_왕의 일기 《일성록》
정치문제는 정치로 푼다_서학금단과 문체반정
가르치고 설득한다_정조의 사회통합론

제3부 이것이 개혁이다
백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라_상언과 격쟁
믿음으로 이끈다_지방 수령들의 통제
암행어사 출두요!_암행어사제도의 확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러라_서얼허통
사람 위에 사람 없다_노비제도의 혁파
경제 민주주의를 시작하자_신해통공
억울하게 맞아 죽는 이가 없게 하라_사법제도의 정비
병권을 잡아야 왕권이 바로 선다_친위부대 장용영
문벌의 폐단을 일소하라_개혁적 인재의 등용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_중인 시사의 발흥

제4부 정조 안의 사람들, 정조 밖의 사람들
‘넘버 투’의 허망한 꿈_흑두봉조하 홍국영
정조 개혁의 선봉장_번암 채제공
급변하는 세계 정세를 읽는 안테나_초정 박제가
‘가문의 영광’을 위한 여인의 한_정순왕후
그녀가 흘린 눈물의 진실_혜경궁 홍씨
원칙주의자의 딜레마_몽오 김종수
거꾸로 가는 시계추_만포 심환지
조선 최고의 교정 편집자_이이엄 장혼
‘리틀 정조’의 행운 혹은 불운_다산 정약용

에필로그 정조 이후
정조행장 정조는 황제다
책을 쓰고 나서 당신을 떠나보내며
참고자료
주석

책 속으로

나, 이산 vs 당신, 정조(본문 속에서) “나는 만천명월주인옹이다.” 천하를 샅샅이 보살피는 밝은 달의 주인, 그것은 정조의 원대한 꿈이었고, 이번 행차는 그 시발점이었다. 오랜 세월 번민과 고난의 험로를 헤치고 나온 그가 이제 비로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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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산 vs 당신, 정조(본문 속에서)

“나는 만천명월주인옹이다.”
천하를 샅샅이 보살피는 밝은 달의 주인, 그것은 정조의 원대한 꿈이었고, 이번 행차는 그 시발점이었다. 오랜 세월 번민과 고난의 험로를 헤치고 나온 그가 이제 비로소 한 나라의 군주로서 우뚝 서겠다는 당당한 선언이기도 했다. (9쪽 제왕이 위세를 보여주리라 중에서)

“여봐라, 어디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속속들이 다시 살펴보아라.”
“전하, 준비가 과한 것은 아닌지 저어됩니다.”
“행여나 준비가 소홀하다면 사고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듯 을묘년 원행은 세심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점검한 다음에야 비로소 출발을 알리는 포성이 울려 퍼졌다. (28쪽 화성에서 만납시다 중에서)

아버지가 저기 조그만 뒤주 안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열한 살인 그는 목이 터져라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할아버지 영조의 차가운 음성이었다.
“어린 것이 뭘 안다고 나서는 게냐.”
그는 한 국가의 왕자였지만 아비가 죽어가고 있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눈물로 흐릿해진 그의 시야에는 홍인한, 김상로, 김귀주 등 척신들의 얼굴이 들어왔다. 그들의 입은 굳게 다물려 있었고, 더러는 고개를 돌려 그를 외면했다. 그는 그 모습이 아버지를 재촉하는 저승사자와 같다고 느꼈다. 외할아버지 홍봉한은 보이지도 않았다. 그는 그 모습 하나하나를 눈과 마음에 새겼다.

“전하, 실념하신 게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전하, 정녕 뒤주를 잊으셨습니까!”(61쪽 희망과 절망의 랩소디 중에서)

그는 등극하자마자 자기 목소리를 냈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이 말은 당시 조정의 중추였던 노론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를 드러낸 것이자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었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시호를 장헌세자로 고치고 양주 배봉산에 있던 수은묘를 영우원으로 격상시켰다. 또 사당을 경모궁으로 올린 다음 영조의 상중인데도 궁을 나가 눈물을 흘리며 참배했다. (113쪽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중에서)

1777년 7월 28일, 정무를 마친 정조는 경희궁 존현각에서 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이때 전홍문과 강용휘는 강계창과 월혜의 안내로 삼엄한 경계망을 헤치고 궁궐 안에 잠입했다. … 정조도 이쯤 되니 가슴이 떨려왔다. 외숙부까지 가담한 현실은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위태로운지를 일깨워 주었다. 게다가 은전군까지 휘말렸다. 그는 역모를 막았지만 역모에 가담한 형제는 살리지 못했다.
이때 심정을 정조는 〈치효〉에 비유했다.

올빼미야, 올빼야.
내 새끼를 잡아먹었거든
내 둥지는 헐지 마라.
어렵사리 키운 자식 불쌍도 하지.

내 날개는 모지라지고
내 곱던 꼬리는 바랬는데
내 둥지마저 위태로워
비바람에 떠내려가려 하니
나는 두려움에 떨며 우네. (124쪽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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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적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의 왕이 된 남자 암살 위협을 일삼는 정적까지 가슴에 품은 남자 곪아터진 조선을 뼛속까지 개혁하려 했던 남자 너무나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선 대왕 정조에 대한 모든 것 21세기의 새로운 《정조실록》과 만나다 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역적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의 왕이 된 남자
암살 위협을 일삼는 정적까지 가슴에 품은 남자
곪아터진 조선을 뼛속까지 개혁하려 했던 남자

너무나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선
대왕 정조에 대한 모든 것
21세기의 새로운 《정조실록》과 만나다


조선의 대표적인 군주로는 세종과 정조가 꼽힌다. 그러나 세종과 정조는 많은 것이 다르다. 결정적으로, 아들에게 성군이 될 기반을 마련해 준 아버지(태종)가 정조에게는 없었다. 정조는 역적의 아들이라는 짐을 안고,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한을 가슴 안에 묻은 채 적들로 둘러싸인 세상을 개혁하려 했던 군주이다.
정조가 지속적으로 영화와 드라마, 소설과 만화에 등장하는 까닭은 그의 극적인 삶이 보여주는 매력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지금도 소환되는 익숙한 이름 정조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 제목에 ‘정조’라는 추존명이나 ‘이산’이라는 이름 대신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그의 선언을 내세운 것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다채로운 민낯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이 책은 정조의 업적과 정쟁, 당시 시대상을 열거하는 데서 나아가, 한 시대를 규정지은 인간의 내면과 시대적인 고뇌를 끈질기게 파고듦으로써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로만 바라볼 때 놓쳤던 정조의 다양한 모습과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역적의 아들에서 조선 최고의 개혁 군주로!
정조의 극적인 삶과 그가 꿈꾼 새로운 세상

지금, 정조가 필요한 시간

역사는 연속되는 위기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이 표류하고 있다. 전쟁 위협과 경제 위기를 거쳐 각종 재난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언제라도 뭔가 터질 것 같은 불안 속에서 버티느라 휘청거리고 있다. 이렇게 폭풍우와 격랑에 표류하는 상황에서는 배의 키를 잡고 길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 간절해진다. 2014년 정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조선의 대표적인 군주로는 세종과 정조가 꼽힌다. 그러나 세종과 정조는 많은 것이 다르다. 결정적으로, 모든 피를 자신이 뒤집어쓰면서 아들에게 성군이 될 기반을 마련해 준 아버지(태종)가 정조에게는 없었다.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는 정쟁과 음모에 휘말려 할아버지의 손에 죽었다. 정조는 역적의 아들이라는 짐을 안고,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한을 가슴 안에 묻은 채 적들로 둘러싸인 세상을 살았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적들마저 끌어안고 큰 개혁을 이끌어냈던 위대한 군주였다.
정조가 지속적으로 영화와 드라마, 소설과 만화에 등장하는 까닭은 그의 극적인 삶이 보여주는 매력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지금도 소환되는 익숙한 이름 정조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선,
대왕 정조의 입체적인 모습을 복원하다

정조는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로 알려졌지만, 강력한 규제를 통해 기존의 질서를 수호하고자 했던 보수주의로 평가받기도 한다. 어릴 때 목격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평생 가슴에 품었으면서도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 적들 앞에서 미소를 지어야 했다.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한편에서는 정적으로 알려졌던 신하들과 은밀히 편지를 주고받으며 뒤에서 정치를 조종하기도 했다. 강궁을 무리 없이 당기는 호방한 모습의 뒤에서는 시골 선비의 상소를 읽고 분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연약한 면도 있었다.
정조는 영화와 드라마, 소설과 만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우리에게 매우 친근하고 익숙한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창작물에서 그려지는 정조는 개혁군주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정조에 대해서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

짐은 역적의 아들이자,
온 누리에 비춰지는 달이다

조선의 마지막 전성기와 쇠망 사이에 놓여 있던 18세기, 그 특별하고 극적인 시대를 이끌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갔기에 정조에겐 무수히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그러나 정조의 시대를 다룬 그간의 책들은 조선의 개혁을 이끈 군주로서의 모습이나 비밀어찰이나 암살설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주로 다루는 데 그쳤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는 여기서 나아가 인간 이산과 왕 정조으로서의 다양한 얼굴들을 모자이크처럼 맞춰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입체적인 얼굴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으로 떠나는 행차로부터 시작한다. 화려한 행차에는 조선을 뼛속부터 뜯어고치겠다는 정조의 야망이 집약되어 있었다. 화성행차는 단순한 왕의 나들이가 아니었다. 사분오열된 당파와 어지러워진 정치 상황을 뛰어넘어 왕권을 바로 세우고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펼치겠다는 정조의 의지를 만방에 표현한 시위였다.
그는 군주로 등극하자마자 선언했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죽는 모습을 목격하고 받은 정신적인 충격은 평생 그를 따라다녔다. 왕에 오르기까지 무수한 방해를 받았으며 왕위에 오르고 나서도 역적의 아들이라는 부담을 안은 채 나라를 다스려야 했다. 그러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으며 아버지의 한을 풀어주고자 했던 그는 역설적으로 왕권을 바로 세우고자 정적들 앞에서 미소를 지어야 했다. 정국을 이끌기 위해 당리당략에 따라 끊임없이 충돌하는 신하들을 다독여야 했으며, 개혁을 추진하며 사방에서 부딪힌 벽을 허물기 위해 때로는 적과도 손을 잡아야 했다. 그는 연산군처럼 피의 복수를 펼치고 싶은 내면을 다스려야 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남자
이처럼 이 책은 200여 년의 시공을 넘어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로만 바라볼 때 놓쳤던 정조의 다양한 모습과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연속되는 위험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단련시켰던 어린 시절의 절박함, 역적으로 몰아 숙청한 정적들에 대한 복수와 군주로서의 책무 사이에서 갈등했던 인간적인 고뇌,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 신하들의 불화를 잠재우고 백성들의 지지를 얻어 나가는 개혁 추진 과정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는 사후 정조라고 일컬어진 한 인간에 대한 소설 형식의 전기이자, 정조를 통해 그의 시대를 다시 조명한 21세기의 신新 《정조실록》이다.

책속으로 추가

“전하, 의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조 시대의 기록을 살펴보면 의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매우 많이 등장한다. 그 시대에 의리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화두였으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명분이었다.

“의리란 막중하고 막대한 것이어서 차마 하지 못하고, 감히 하지 못하며, 말하지 않는 것이 의리이다. 하지만 때가 되면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또한 의리이다.” (158쪽 가르치고 설득한다 중에서)

“전하가 쓰러지셔야 우리 아들이 삽니다.”

“자네 참으로 무섭고 흉한 사람이로군.”
그런데 《한중록》을 보면 헤경궁이 회상한 당시의 상황이 무척이나 비통하고 애절하다.

“하늘과 땅이 맞붙고, 해와 땅이 어두운 변을 만났으니 내가 어찌 잠깐이라도 세상에 머물 마음이 있었겠는가.”

정조가 수시로 경모궁에 나가 왜 그토록 통곡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버지가 뒤주에 갇힐 때 보였던 어머니의 이중적인 행태에 대한 배신감, 그러나 자신만은 끝내 지켜주려고 했던 지극한 모성애 사이에서 정조는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296쪽 그녀가 흘린 눈물의 진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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