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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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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0115062X
ISBN-13 : 9788901150628
광해 왕이 된 남자 중고
저자 이주호 | 출판사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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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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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좀 지저분하지만...싸게샀어요.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nijin***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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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 너무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omdou*** 2020.08.08
805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좋은 책만 골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겠습니당. 5점 만점에 5점 nonomo***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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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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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섬기는 진짜 왕을 만나다! 1200만 관객수를 돌판한 이병헌, 한효주, 류승룡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2019년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로 화제를 몰고 있다. 영화, 드라마와는 다른 충격적 반전과 결말. 왕과 정치의 의미를 다시 묻는 팩션으로, 승정원 일기에서 사라져 버린 광해군 8년 15일간의 행적을 그리고 있다.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독이 든 음식을 먹고 광해가 의식을 잃은 사이, 국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대신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을 통해 조선 정치판의 비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신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려는 광해, 그를 지키려는 도승지 허균, 백성의 삶을 돌보려는 하선, 왕의 여인이라는 이유로 가족을 잃어야 했던 중전, 제 이익 불리기에 바쁜 조선 세도가들 등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조선에서 가장 천한 자, 왕의 자리에 오르다! 반상의 법도가 준엄하고 귀천의 자리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사림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혼란이 극에 달했던 광해군 8년, 서인과 소북 세력의 견제와 독살 위협에 점점 난폭해져 가던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과 똑같이 닮은 자를 찾아오라는 밀명을 내린다. 그 때문에 기방에서 놀고먹던 천한 광대 ‘하선’이 임금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왕의 자리에 오른 것.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놀랍도록 닮은 하선은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동안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비록 흉내라고는 하나 임금의 자리에 오르자 하선은 비로소 깨닫는다. 임금의 자리는 다 가진 것 같아도 제 사람 하나 온전히 가질 수 없는 외로운 자리란 것을. 진짜 임금은 백성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광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저자소개

저자 : 이주호
역사추리소설 『왕의 밀실 1, 2』『사도세자 암살 미스터리 3일 1, 2』의 저자. 정교한 미스터리 구조와 조선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로부터 ‘놀라운 한국적 팩션 작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역사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명지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소설 집필과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저자 : 황조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 <야수와 미녀> <언니가 간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목차

프롤로그 7
빛과 바다 16
광해의 그림자 32
보이지 않는 자객 53
용상 위의 하선 66
두 개의 목적이 한 길에서 만나다 105
추국 129
용상의 진정한 주인 175
역모 202
허균의 선택 234
조선의 왕 257
추천의 글_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263
연표 271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또 한 명의 왕! 광해군 8년 『승정원일기』에서 사라진 15일간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책은 광해가 의식을 잃은 사이 광해와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 대신 왕 노릇을 하면서 목격하게 되는 조선 정치판의 비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또 한 명의 왕!
광해군 8년 『승정원일기』에서 사라진 15일간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책은 광해가 의식을 잃은 사이 광해와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 대신 왕 노릇을 하면서 목격하게 되는 조선 정치판의 비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독살의 두려움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려는 임금 광해와 그를 지키려는 도승지 허균, 광해의 대역 하선, 왕의 여인이라는 이유로 가족을 잃어야 했던 중전을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를 긴장감 있게 펼쳐 놓는다. 그리고 백성의 삶을 자신의 삶처럼 돌보는 천민 하선과 제 이익 불리기에 바쁜 조선 세도가들의 대립을 통해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왕, 이 나라가 꿈꿔 온 왕의 모습을 보여 준다.

여진구 · 이세영 · 김상경 주연
tvN 화제의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원작 소설
역대 사극 영화 흥행 1위! 1,200만 관객 수를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2019년 또 한 번 ‘광해’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가 그 주역이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0.6%를 돌파하며 적수 없는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드라마의 원작인 영화와 함께 동시 기획된 이 책은 영화나 드라마와는 또 다른 충격적 반전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가득하다. 러닝타임 동안으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역사 기록에 근거해 더욱 풍부한 에피소드들로 채워 넣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선과 소운, 광해, 허균뿐만 아니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인물들의 행동과 내면의 심리 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소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의구심을 독자 스스로 해소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설명하였다. 왜 광해가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대동법과 호패법이 광해와 신료들의 권력 다툼에서 쟁점이 된 이유는 무엇이며, 끊임없이 역모 사건이 이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허균은 왜 역적으로 몰리게 되는지 등이다. 영화와 드라마로는 풀리지 않는 의문을 갖고 있거나, 당신을 놀라게 할 충격적 반전이 궁금하다면 소설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재미다.

고교 역사교사들이 뽑은 ‘재평가가 필요한 역사 인물 1위’
지금껏 한 번도 주목받지 못한 난세의 명군, ‘광해’를 재조명한 유일한 역사 소설
광해군은 폭군이었다. 어좌에 오르자마자 형 임해군과 이복동생 영창대군의 사사를 묵인했고 그저 풍문일 뿐이었던 고변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수년간 조정을 피로 물들게 했다. 역모에 유난히 민감하였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집착하였다. 신료들은 광해군의 이런 성향을 정적을 제거하는 데 이용했다. 그로 인해 당파 싸움은 끊이지 않았고 올곧은 선비들이 억울하게 희생되기도 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의 삶이 더욱 곤궁해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것이 광해군의 전부는 아니다. 광해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마자 피난 계획을 세운 선조를 대신하여 분조를 이끌고 전장을 누빈 영웅이었다. 그는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에게 군량미를 나누어 주고 의병을 모집했으며 장군들을 독려했다. 보위에 오른 뒤에는 대동법 시행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땅을 가진 만큼 조세를 부과하는 대동법은 농사꾼에게 전복을 바치라 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게 똑같은 세금을 부과하는 이치와 형평에 맞지 않는 조세 제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었다. 조정 신료들의 반발로 오래 시행되지는 못했지만 이것은 분명 백성을 위한 정책이었다. 또한 광해는 ‘사대의 예’만을 따지며 명에 순종하는 것에 반대한 유일한 왕이었다. 국운이 쇠퇴해가는 명과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른 후금 사이에서 무의미한 희생을 줄이고 조선의 이익을 생각한 단 하나의 왕이었던 것이다. 광해는 마치 전혀 다른 두 사람처럼 폭군과 성군 사이를 오갔다.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기억된 광해군은 비정한 폭군의 모습뿐이다. 광해군 이후 인조 집권 시기의 사학자들은 광해군의 치적을 기록하는 것에 인색했다. 치적은 깎아내리고 실정은 빠짐없이 적었다. 그래서 후대의 많은 사학자들은 광해군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려지고 잊힌 왕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고교 역사 교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가장 재평가가 필요한 역사 인물’을 꼽는 설문조사에서도 광해군은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왕권을 지키는 데 집착한 폭군 광해와 백성의 삶을 제 삶처럼 생각하는 천민 하선의 대립을 통해 진정한 왕의 모습과 정치의 의미를 묻는 역사소설이다.

『승정원일기』에서 사라져 버린 광해군 8년, 15일간의 기록
광해가 감추려 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조선왕조실록』광해군 8년, 1616년 2월 28일 기록에는 이런 말이 남아 있다.
“可諱之事 勿出朝報。: 숨겨야 할 일들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이 숨기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하는 호기심에서 시작해 과감한 상상력으로 사라진 보름 동안의 행적을 재구성한 팩션이다.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왕 노릇을 할 인물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신분의 귀천에 상관없이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집에 머물게 하고 기꺼이 친구가 되었던 괴짜 사대부 허균은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는 문객을 통해 왕과 똑같이 생긴 ‘하선’을 찾아낸다.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서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은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가 광해가 자리를 비운 하룻밤 동안 가슴 졸이는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가 독으로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하선에게 보름 간 광해를 대신하여 진짜 왕이 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은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말해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 노릇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하선의 눈에 조정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았다. 조정의 신료들은 백성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명에 금은보화를 상납하고 몇 만의 병사쯤은 명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에게 직언을 했다는 죄로 참형시키고 유일하게 백성을 위하는 대동법은 신분제의 근간을 흔든다며 반대했다. 혼란스러워하는 하선에게 허균은 말한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정치일 뿐이다. 그러니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라고. 그러나 저보다 못한 사람을 가엽게 여길 줄 알고 제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켜 본 적 없는 하선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점점 제 목소리를 내며 진짜 왕이 되어간다.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 이야기
모두가 꿈꿔 온 진짜 왕을 만나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400여 년 전 조선의 이야기지만 오늘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권력 다툼에 매몰된 정치와 그로 인해 고통 받고 소외당하는 백성의 삶은 지금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현실을 관통하는 예리한 풍자,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눈만 마주치면 죽일 듯이 으르렁거리던 서인과 북인 사대부들이 대동법을 막기 위해 야합하는 장면에서는 망치를 들고 싸우다가도 세비를 올릴 때는 한마음으로 뭉쳤던 국회의원들이 떠오르고,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는데도 명에 사대의 예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료들의 행동에서는 여전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강대국에 끌려 다니기만 하는 힘없는 외교력이 스쳐간다. 또한 백성의 삶이 아니라 왕권이 우선인 왕의 모습에서는 소외되는 국민의 삶이 겹쳐진다.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죽이는 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도가들의 모습에 지금의 한국 정치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조선의 정치는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500년 동안, 기존의 패권국이 쇠퇴의 조짐을 보이고 신흥 강국이 패권국에게 도전하려 할 때 한반도는 예외 없이 전쟁터가 되었다. 14세기 후반의 원명교체, 16세기 후반의 임진왜란, 17세기 초반의 병자호란, 19세기 후반의 청일전쟁 등이 다 그러했다. 네 차례 모두 한반도는 자신의 ‘의사’를 변변히 표시하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지렛대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강대국 간 대결의 소용돌이 속으로 말려들었다. 비록 내정에 발목이 잡힌 한계가 있지만 광해군은 명과 만주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악전고투 했던 임금이었다. 바로 그 때문에 그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라고.
이 책은 제 잇속 챙기기에 바쁜 집권층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 국민의 삶이 희생되는 오래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도발이 심상치 않은 지금, 내정과 외교에 모두 탁월한 제2의 광해군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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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강현숙 님 2012.10.07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은 과인도 잘 알고 있소. 그러나 대신들의 이런 태도가 문제란 말입니다. 이것 때문에 어렵겠습니다,저것 때문에 어렵겠습니다.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려니 재대로 일이 풀리겠소? 밖을 보시오. 조정이 아닌 백성들의 삶을 보시오. 뜨뜻미지근하게 우리가 여기서 입방아를 떨고 있을 이 시간에도 백성들은 스스로 노비가 되고 기생이 되는 판입니다. 그깟 지주들 쌀 한섬 때문에 차별을 운운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회원리뷰

  • 13-3. 광해, 왕이 된 남자 | h2**ppy | 2013.01.18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영화로 너무 재미있게 봐서 소설로 보면 어떨까 싶어 읽어보았다 거의 90%로 읽어 갈 때까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영화로 너무 재미있게 봐서 소설로 보면 어떨까 싶어 읽어보았다
    거의 90%로 읽어 갈 때까지 영화와 내용이 너무 똑같아서 읽는 족족
    이병헌과 한효주가 내 머리속에서 연기를 계속 하고 있었다
    다시금 중전의 아련함에 눈물이 나고 감정 이입이 되면서도 새로운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야 하는데
    똑같은 내용을 읽자니 시간 낭비 같기도 했다 
    그런데 마지막 결론이 영화와 달랐다
    영화에서는 하선이 가짜 왕이라는 사실이 탄로나기 전에 광해가 궁에 복귀해 박충서 일당을 벌하는 내용으로 끝났는데
    소설에서는 허균이 자신을 희생하여 왕과 박충서가 다시금 야합하게 하여 정국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끝났다
    광해가 15일간의 승정원 일기를 보고 노하여 도승지와 하선을 죽이고
    중전이 하선에게 시를 수놓아 손수건을 준 것을 알게 되어 중전에게도 차갑게 돌아선다
     
    허균, 이이, 허준, 권율, 이순신이 동시대 사람이였다는 사실을 읽고 나의 역사에 대한 무지함에 놀랐다
    광해군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대동법 실시와
    임진왜란 때 선조가 몽진하고 광해군에 분조를 맡겼을 때 행했던 행적 때문인 거 같다
    허균이란 사람은 더 흥미로운데 양반 신분에도 불구하고 서민과도 어울리고 사상이 깨인 사람 같다
    그의 저서 홍길동전에도 그의 사상이 드러나는데 어떻게 그 시절에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신기하다
     
    만약 허균이 왕을 사살하고 하선을 왕으로 세웠다면 조선은 어떤 길을 걸었을지 문득 궁금하다
    노무현처럼 정치 세력의 탄압에 못이겨 자살을 택했을 지도...
  • 광해 | ah**s0728 | 2012.10.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얼마 전에 왕이 된 남자 광해를 영화로 보았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이다. 정말 신선하고 이병헌의 연기...
    얼마 전에 왕이 된 남자 광해를 영화로 보았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이다. 정말 신선하고 이병헌의 연기와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뛰어난 영화였다. 그리고 물론 픽션이지만 광대가 왕이 되어서 백성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고 물론 나 또한 감동을 받았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영상으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 광해 또한 읽으면서 새롭게 다가왔는데 물론 영화를 보고 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여러 장면들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해는 어떻게 보면 비운의 왕이다. 많은 것을 개혁하였지만 그로 인하여 많은 것을 잃은 인물이기도 하다. 왕과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왕의 노릇을 한 광대라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을 통한 여러 가지 행실들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픽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왕으로 그려진 광대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모든 것을 비울 때 사람은 성숙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려진 모습들이 모든 것을 비웠기 때문에 아니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광해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쉽다.
    물론 이것은 현존하는 역사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지만 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깊게는 아니더라도 왕의 모습을 그리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참고를 할 수 있는 사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 so**ie307 | 2012.10.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금 흥행영화 1위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를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본 가족들은 하나같이 영화가 너무 좋았다...
    지금 흥행영화 1위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를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본 가족들은 하나같이 영화가 너무 좋았다고 점수에 인색한 오빠가 칭찬할 정도이니 책장을 펼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광해군은 첩의 자식이자 '처자'였던 광해군이 임진왜란의 위기 상황속에서 왕세자로 책정되면서 찌질이 왕 선조를 대신에 조선에 남아 대신 전쟁을 지휘하고 정권의 건재를 알리고 민심을 수습하여 망할 나라를 일으켰다.
    백성들을 사랑하여 호패법과 대동법을 시행했지만 두법이 시행되면 피해를 볼 사대부들의 반발과 전쟁을 직접 체험하면서 국제 정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외교 감각도 탁월했지만 외교문제에 있어 대신들과 생각이 달라서 광해군은 '페모살제','토목 공사', 만주와의 화친을 시도한 죄를 물어 광해군은 무너졌다..
    몇 해 전 고등학교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 속에서 재평가가 필요한 인물을 꼽아보라는"는 설문에 교사들은 압도적으로 광해군을 꼽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책 속에는 어떤 광해군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까?
    역사 팩션 소설인 만큼
    역사속 사실과 작가의 상상이 아울러져 '성군'과 '폭군'이라고 동시에 불리워지는 광해를 어떻게 재조명을 했는지 궁금하다.

    조정에 암투와 암계가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궁은 짐승처럼 눈을 번뜩인 체 기회만 엿보는 대신들, 후궁들, 외척들, 인척들로 가득하다.
    독살의 위협은 여섯 달 전에도 독을 넣은 수라, 석 달전은 광해가 좋아했던 팥죽에서 독이 발견됐다.
    이미 독살의 위협을 두번이나 겪어 본 광해군은 수라에 독을 탓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초조, 강박으로 도승지인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할 대역을 찾으라는 은밀한 지시를 내린다.
    한편 명치정의 기생촌에서 임금의 탈을 쓰고 술청을 달구는 광대노릇을 하던 하선은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왕을 닮은 얼굴때문에 영문도 모른채 끌려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진짜 독으로 왕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허균은 이런 위독한 사실이 알려지면 후사도 없는 중전의 안위는 물론이고 궁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 것이 분명한터,,독의 출처를 찾고 전하께서 쾌유하실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고 현재의 혼란을 막아 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하선을 대신 광해군을 대신해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하선의 궁의 법도와 왕의 체면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어찌나 유쾌하던지 책 읽는 내내 웃을 주면서 재미를 더해준다.
    가짜 왕노릇을 하는 하선과 조 내관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들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책 읽다가 쿡쿡 웃고는 했다
    잠시 왕 노릇하다가 허균이 주는 은자만 잘 받아 나가면 그만인 가짜 왕 하선이가 며칠 밤을 궁에서 맞고 궁궐의 생리에 조금은 적응하고 정치을 한지 이제 며칠밖에 안된 그가 어쩌면 진짜 왕 광해보다도 더 좋은 임금의 자질을 보여준다.
    정치적으로 이익과 불리를 따지며 주변 잡음을 최소화하느라 미적미적거렸던 광해보다 비록 상식에 어긋나고 파격적이지만 하선의 방식은 직선적이였다.

    "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은 과인도 잘 알고 있소. 그러나 대신들의 이런 태도가 문제란 말입니다. 이것 때문에 어렵겠습니다,저것 때문에 어렵겠습니다.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려니 재대로 일이 풀리겠소? 밖을 보시오. 조정이 아닌 백성들의 삶을 보시오. 뜨뜻미지근하게 우리가 여기서 입방아를 떨고 있을 이 시간에도 백성들은 스스로 노비가 되고 기생이 되는 판입니다. 그깟 지주들 쌀 한섬 때문에 차별을 운운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P123
    "그깟 사대부의 명문이 무엇이오. 대체 무엇이길래 2만 명의 백성을 사지로 내몰면서 눈도 깜빡하지 않는 것이오? 조선의 관리라면, 백성들이 부모라 칭하는 왕이라면 그리 해서는 안 됩니다! 살기가 힘들어 빼앗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그렇게 비루하게 살지언정,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대들이 무엇이기에, 사대가 무엇이기에, 귀하디귀한 목숨을 빼앗으려 하는 것이오! 과인을 그들을 살려야겠소. 그대들이 죽고 못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갑절, 백 갑절은 더 소중하오! --P212

    대동법과 호패법의 시행을 막으려 일시적으로 야합한 두당파(북인과 서인)에 맞서 과연 가짜 왕 하선은 싸우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선과 조 내관, 하선과 사월이, 하선과 허균, 하선과 중전, 하선과 호위무사 등등 이들의 오고가는 대화들이 때로는 너무 유쾌해서 재미를 더해주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중전과의 사이에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과하선의 멋진 정치활동과 아울러 하선의 정체가 들통나기 시작하고 그럼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광해를 독살하는 음모 등등 급박해지는 스토리가 궁금해서 숨가쁘게 책장을 넘겼다
    참으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왜 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는지도 알겠다.
    책은 영화와 다는 결말과 반전으로 전개되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지 못한 나로써는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다.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간다,,,재미있는 스토리에 손에 잡자마자 일사천리 읽어간 이야기이지만 다 읽고 난뒤 백성과 조선을 사랑했고 그들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방법을 알고 있었던 임금이였지만 암투와 암계 속에서 광해의 편에 선 신하들이 너무 적었고 광해 또한 서툴어서 재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재대로 그 뜻을 펼치지 못한것 같아 안타깝다
    역사속에서 재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한 난세의 명군이였다는 광해를 재조명한 이소설을 보면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말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뽑히길 바래어 본다.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읽었던 하선이 조 내관을 협박하는 말을 적어본다.

    "아! 진짜, 상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섭고도 잔인한 욕들을 동틀 때 까지 한번 들어 보시겠소? 어느 지역의 욕이 살벌한지 한번 과인이랑 밤새 손을 맞잡고 이야기해 볼까요? --P121

  • 광해보다 더 왕다운 하선 | sy**seo | 2012.10.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조선의 역사에서 폭군으로 주목을 받는 두 임금은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들은 처...
     
    조선의 역사에서 폭군으로 주목을 받는 두 임금은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들은 처음에는 성군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운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그 바탕에 깔린 것은 당쟁이었고, 그 당쟁은 여러 차례의 사화로 인하여 많은 피를 부르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총명하고 학문에 뜻을 두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려던 왕은 차츰 선정과는 먼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조선의 무능했던 왕들에 비해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었던 연산군이나 광해군은 당쟁의 희생양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반정에 의해서 왕의 자리에 오른 중종이나 인조의 정치 활동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런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 우리 역사 속에서 재평가가 필요한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1위에 오른 인물이 '광해군' 이라고 한다.
    성군과 폭군의 사이를 오간 광해군.
    그에게 임진왜란은 행운을 안겨준다. 선조와 공빈 김씨 사이에 태어난 둘째 아들인 광해군이 '왕세자 책봉'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선조는 자신의 권력 일부를 넘겨줘서 '분조'를 이끌고 전쟁을 지휘하도록 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경험이 광해군을 '준비된 국왕'으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목대비의 소생인 영창대군의 탄생이나 정치 성향이 다른 서인과 소북세력의 견제로 항상 왕의 자리는 불안하였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광해군을 성군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대동법 실시를 들 수 있고, 기울어져 가는 명이 아닌 누루하치의 만주와의 화친시도는 탁월한 외교감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왕실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한 궁궐짓기의 토목사업이나 영창대군이나 임해군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은 폭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세자 시절, 전장을 누비며 다치고, 배곯고, 피폐해진 백성들을 성심으로 돕고 이끌었던 광해는 사라졌다. 오로지 백성을 해치는 자들을 향해 말을 달렸고, 검을 휘둘렸고, 군량이라도 백성을 먼저 생각했던 강직한 세자는 어좌에 오르면서 죽어 버렸다. 단순하게 보이던 적은 사라지고, 뒤에서 음험하게 권력을 노리는 노회한 적들이 조정에 가득하기 때문일까.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처하는데는 기개와 총기보다 능구렁이같은 노회함이 최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일까. 순수하게 백성과 나라를 사랑했던 세자 광해는 약한 불씨처럼 사그라졌고, 효과적인 거래를 위해 정실의 가족들을 차례로 박충서의 손에 건네는 임금 광해만 남았다. " (p.p. 48~49)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동명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기획된 역사소설이라고 한다.
    영화는 보지 않았기에 영화와 책이 어떻게 다른지는 알 수가 없다.
    (사진 검색 : Daum 검색)
    그리고 어디까지나 <광해, 왕이 되다>는 역사적 한 시점을 중심으로 한 소설이라는 것이다.
    광해군 8년 <승정원일기>에는 15일간의 기록이 사라져 있다고 한다.
    1616년 2월 28일의 <조선왕조 실록>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담겨 있다고 한다.
    " 可諱之事 勿出朝報 (숨겨야 할 일들은 조보내지 말라)"는 글이 있다고 한다.
    15일간의 기록의 사라짐, 그리고 '숨겨야 할 일'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상상력으로 변하면서 씌여지게 된 것이 바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이다.
    마치 이 소설은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가 연상되기도 하고, 사도세자가 관서로 밀행을 가면서 내관에게 자신인양 연기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연상이 된다.
    또한, 소설 속의 또다른 광해인 하선이 장터에서 광대놀음을 하던 자이기에 <왕의 남자>의 한 장면도 연상이 된다.
    이야기는 광해가 당쟁의 사이에서 독살의 위협을 느끼면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게 되는 것이 궁궐 밖의 해가시를 만나러 가는 일인데, 3일에 한 번 궁궐 밖으로 나갈 때에 광해의 역할을 맡아줄 자신과 닮은 자를 찾는데서 시작이 된다.
    장터에서 왕의 비행을 걸쭉한 입담으로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하선은 너무도 광해와 닮았다.
    광해의 대역을 맡게 된 이후, 광해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15일간에 걸쳐서 하선은 광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천민인 하선이 대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외모와 음성이 닮았기에, 그리고 광대놀이로 다져진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그는 차츰 광해의 역할이 아닌 광해가 되는 것이다.
    조선의 왕이 되어 정사를 처리하게 된다.
    진짜 왕보다도 더 왕다운 왕이 되는 것이다. 백성에게 필요한 왕이 어떤 왕인가를 알고 있기에.
    그리고 당파에 관계없이, 어떤 세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인간다운 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소설 속에는 광해군 시대의 시대 상황이나 외교 상황들이 많이 담겨 있다.
    " (...) 하선은 좋은 임금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컸고, 명으로 파병하는 문제에서 보았듯이 외교적인 자질도 갖추고 있었다. 한 번 마음먹은 것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 붙일 수 있는 뚝심도 있었다. " (p. 231)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왕은 누구인가?
    백성들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왕은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하는가?
    조선 중기의 시대상 속에서 이런 생각들을 해 보게 된다.
    마침 12월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과연 대한민국이 꿈꾸는 것을 실현시키는데, 앞장서서 국민들을 이끌어갈 대통령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살기 좋은 나라, 세계 속의 한국, 모든 국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꿈꾸는 국민들에게 '하선'과 같은 인물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

  •   최근 극장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가 바로 이병헌, 유승룡 주연의 '광해, 왕이 된 ...
     
    최근 극장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가 바로 이병헌, 유승룡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영화를 보지 못한 나에게 영화는 어떤 결말을 보여주는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선판 왕자와 거지를 어쩜 이리도 잘 만들어 냈는지 모르겠다. 물론 왕자와 거지에서는 왕자가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고, 이 책의 경우엔 타의적으로 어쩔 수 없이 된 경우이지만 말이다.
     
    허구일테다. 하지만 진짜 아닌가 싶게 느껴진다.『조선왕조실록』광해군 8년, 1616년 2월 28일 기록에는 이런 말이 남아 있는 “숨겨야 할 일들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에서 시작된 이 책은 그 배경이나 인물, 역사적 사건들이 잘 어울어져 허구가 아닌 사실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내가 교과서를 통해서 배운 광해군은 폭군에서 천륜을 버린 극악무도한 왕이였다. 영창대군과 인목대비에 관한 사건들에서 우리는 그가 연산군에 버금가는 인물로 배웠던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는 우리에게 알려진 대로의 인물이였을까?
     
    책을 읽다 보면 항상 독살의 공포에 시달렸던 광해군의 모습이 나오고, 그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선이라는 자신과 닮은 인물을 내세우는 모습에서 그 당시 광해군의 심리가 어떠했을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또 다른 왕 하선의 눈을 통해서 조선 정치판을 적나라하게 묘사되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광해군이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였겠구나 싶어진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렇게 나쁜 왕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에 대한 제대로된 역사적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비록 왕의 대역으로 궁궐에 들어온 하선이지만 광해군이 쓰러지면서 허균이 알려준대로 왕 노릇을 하다가 진짜 왕으로 거듭나는 모습에서 우리는 이 시대 우리가 바라는 우리들 리더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문득 영화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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