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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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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쪽 | 규격外
ISBN-10 : 115592195X
ISBN-13 : 9791155921951
어머니 중고
저자 박민형 | 출판사 작가와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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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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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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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박민형의 감성소설 『어머니』. 어느 자리에서든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어머니들의 힘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졸지에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된 어머니 효심은 친구인 숙희의 가게를 도우며 홀로 삼남매를 키워 낸다. 장성한 삼남매는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게 되고 어머니는 집을 팔아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꾸려준다. 그렇게 삼남매를 떠난 보낸 어머니는 전셋집을 얻어 홀로 지내게 되지만 남편처럼 의지하고 살았던 큰 아들 상길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린다.

어머니는 전세 보증금을 빼서 큰 아들에게 주고는 월세 집으로 나앉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긴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삼남매는 병원비로 언쟁을 벌인다.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는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삼남매는 의논 끝에 한 집에서 4개월씩 어머니를 모시는 것으로 합의한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합의한 대로 삼남매의 집을 옮겨 다니며 생활하고,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자식들이 가정을 소중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바라보는 것이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박민형
저자 박민형은 1996년 ≪월간문학≫에 단편 <서 있는 사람들>로 소설부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으로는 <황달수 연구 주임>, <금색 종>, <뒤꿈치 들기>, <부러진 날개로 날 수만 있다면>, <우회로>, <술 마시는 여자>, <화해>, <성주 가는 길>, <젓가락>, <참을 수 없는 웃음>, <달의 계곡>등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침묵과 함성≫(2000)으로 문예진흥원 창작지원 수상작에 선정되었으며, 장편소설 ≪4번 출구는 없다≫(2011)를 펴냈다. 그밖으로는 KBS 악극 <빈대떡 신사>(2003), cpbc(가톨릭 평화방송) 창사 특집 드라마 <강완숙>(2007), <동정 부부 요한 루갈다>(2010)의 극본을 썼다.

목차

1. 가장 사랑하는 것이 최대의 적이다
2. 무너진 자존심
3. 우리도 한때는 이렇게 푸르고 싱싱했던 날들이
4. 어떤 간절함 같은 것을
5. 상길네, 그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었는데
6. 준길네,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7. 미라네, 자식들의 집을 전전하지 말고
8. 어머니, 아무 곳에서나 불러도 되는 이름이
9. 어머니

<해설> 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혹은 어머니 이야기
: 박민형의 『어머니』론_____ 박진영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노인의 시신이 구급차 안으로 밀어 넣어진다. 동시에 문이 닫힌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노인을 위한 어떤 의식도 없다. 짐짝처럼 구급차에 태워진 노인은 이제 이 골목에서 영원히 작별을 하는 것이다. 노인을 태운 구급차는 사이렌 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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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시신이 구급차 안으로 밀어 넣어진다. 동시에 문이 닫힌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노인을 위한 어떤 의식도 없다. 짐짝처럼 구급차에 태워진 노인은 이제 이 골목에서 영원히 작별을 하는 것이다. 노인을 태운 구급차는 사이렌 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골목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노인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가족도 없다. 지인이나 친구도 없다.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뜨거운 햇볕을 머리에 인 채 서 있는 구경꾼들이, 노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구급차가 떠나자, 구경꾼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제 각각 흩어지고 있었다. 염씨만이 소주병을 든 채 앉아 있을 뿐이다. 작열하는 햇살이 염씨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처럼 꼼짝하지 않던 염씨가 일어난다. 그리고는 노인을 태운 구급차가 떠난 자리에 천천히 소주를 흩뿌리고 있다. (12~13쪽)

어머니란 존재는 그런 것이다. 자식의 얼굴 표정에서도 사소한 몸짓에서도 가만가만 내뱉는 숨소리에서도 조심조심 걷는 걸음에서도 알아차린다. 자식이 지금 밥을 먹었는지 굶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자식이란 부모에게 있어 그런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식들이야말로 부모에게 있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인 동시에 최대의 적일 수도 있다. (31쪽)

왜? 자식들한테 섭섭한 마음이 없겠는가. 어미이기 전에 사람인 것이다. 창조주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창조해 낸 작품, 사람이었다. 복잡하고도 미묘한 인간을 만들어 놓고 창조주는 숨을 불어 넣어 주며 세상의 것들과 소통하라고, 어미의 배를 빌려 태어나게 한 것이 자식들이었다. 그렇기에 제 속으로 낳아 놓고도, 그 자식들 때문에 수없는 눈물을 쏟으면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질긴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부모인 것이다. 그러나 어디 그 자식으로 해서 눈물만 흘렸던가. 아니었다. 그 자식으로 해서 생의 환희도 느꼈다. 그러면 된 것이다.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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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효심은 졸지에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된다. 친구인 숙희의 가게를 도우며 홀로 삼남매를 키워 낸다. 장성한 삼남매는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게 되고 어머니는 집을 팔아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꾸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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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효심은 졸지에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된다. 친구인 숙희의 가게를 도우며 홀로 삼남매를 키워 낸다.
장성한 삼남매는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게 되고 어머니는 집을 팔아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꾸려준다. 그렇게 삼남매를 떠난 보낸 어머니는 전셋집을 얻어 홀로 지내게 되는데….
남편처럼 의지하고 살았던 큰 아들 상길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린다. 어머니는 전세 보증금을 빼서 큰 아들에게 주고는 월세 집으로 나앉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진다. 어머니는 긴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삼남매는 병원비로 언쟁을 벌인다.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는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큰 아들 상길네 집에서 기거하기에 이른다. 그로 인해 상길은 처 희선과 싸우게 된다. 고민 끝에 상길은 동생들과 어머니의 거처 문제를 놓고 상의한다. 모여 앉은 삼남매는 의논 끝에 한 집에서 4개월씩 모시는 것으로 합의하게 된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합의한 대로 삼남매의 집을 옮겨 다니며 생활한다. 자식들과 지내게 된 어머니는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처럼, 자식은 이미 어머니의 품을 떠나 한 가족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야 하는 또 다른 가족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어머니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자식들이 가정을 소중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바라보는 것이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인식한다. 결국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머니는 자신의 남은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건강을 되찾아 일터로 다시 나가리라고 결심한다.

험한 세상 속의 울타리, 가족!!!
그 변질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성소설


건강했던 어머니가 어느 날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그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와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두고 갈등을 빚는 삼남매를 보며 우리는 과연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가족’이란 공동체에 대한 정의를 우리는 내릴 수는 있는가.

아옹다옹하며 살아가는 ‘가족’이란 공동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평생을 희생해 온 어머니의 질병 앞에서도 우리는 돈을 먼저 생각하는 자식들이 되어 버렸다. 아무리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도 우리는 너무나 변절되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작가 박민형은 이 책을 통해 어느 자리에서든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어머니들의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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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머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리는 상대가 있다.모든걸 다해줄꺼 같은 믿음...

    "어머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리는 상대가 있다.모든걸 다해줄꺼 같은 믿음으로

    늘 곁에 있으리란 짐작으로 그저 그곳에 오래토록 나를 바라보고 있을것만

    같은 존재..하지만 철이들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비로소 그

    큰 사랑과 존재를 깨닫게 되는 존재..그존재에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시린존재

    바로 어머니란 존재일것이다.한때..아버지란 소설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던

    시간들이 존재했었다.그래서인지 이 소설이 더 읽고 싶었는지 모른다.

    소설은 가족들에 이야기와 그 이야기속 어머니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어느 누구나 들었음직한 이야기들..그 이야기를 통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험한 세상속의 나에 편이 되어주는 가족..그 울타리속에 어머니이야기속으로...

     

     

     

    여기 한 어머니가 존재한다.건강하던 남편을 한순가에 잃어버리고

    혼자가 되어버린 어머니 효심이다.남편을 잃은 슬픔도 잠시 그녀에게는

     그녀가 지켜야할 삼남매가 있기에 슬퍼하지도 못하고 친구에 가게일을

    도우며 삼남매를 키워낸다.그렇게 키운 삼남매는 각기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짝을 찾아 떠나고 효심은 다른 부모들이 그렇듯 자식에게 내어줘도

    안아까운 마음으로 자신에 집마저 팔아서 자식들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준다.

    그렇게 힘들게 키운 자식들이 모두다 떠나가고 정작 자신은 전셋집을 얻어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그렇게 살아가는 어머니 효심은 자나깨나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나 남편처럼 의지하던  큰아들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바라지만 효심은 그런 능력이 없는

    자신이 더 괴로울뿐이다 .고심하던 그녀는 전세 보증금까지 빼서 아들에게

    건네주고 자신은 월세집으로 나앉는 서러운 신세가 되고만다.그래도

    더 해주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효심에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져 마음이 아픈

    부분이었다..그러던 그녀는 쓰러진다.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그녀는

    뇌출혈이란 병으로 쓰러지고 길고 긴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고

    힘들게 하나라도 해주고 싶었던 효심에 마음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자식들은 아픈 효심을 눕혀두고 병원비로 인한 다툼으로 언쟁을 벌인다.

     

    병원에서 퇴원한 효심은 후유증으로 인해 반신불구가 되어버려 장애를 입게 되고

    남편처럼 의지하던 큰아들집에서 지내게 되는데..그것으로 인한 아들내외의 다툼은

    잦아진다.고심하던 아들은 동생들과 상의해서 삼남매집을 돌아가면서 4개월씩

    모시기로 합의하는데..

     

    아옹다옹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가 부르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과연 무엇일까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희생애온 어머니의 병앞에서는 그 어머니에 살아온

    시간들과 아픔을 먼저 느끼는것이 아니라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되고 걱정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는것이 씁쓸하다.

    시대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부모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랑이 변하지 않았듯이

    우리도 그들에 대한 마음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것이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긴 한것같다.

     

     

     

     

    저자는 책속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한것일까요.

    우리 앞에 주어진 현실적인 결과물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물음일까...어머니란 존재는 어느곳 어느 자리에서든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존재이니만큼 이책을 통해 어머니들의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어디에서든 강하기에 그것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그렇다고 각자의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자식들에게

    무엇이 잘못된것인지..일깨워주는 한권에 책이 바로 어머니 이책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이지만 많은 생각을 남긴 한권의 책인것 같다.

     

     

     

     

     

     

  • ϻ어머니라는 단어는 참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지요. 고향, 집, 그리움, 사랑, 헌신 등등 다양한 말과 느낌으로 표...
    ϻ어머니라는 단어는 참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지요. 고향, 집, 그리움, 사랑, 헌신 등등 다양한 말과 느낌으로 표현되는 단어인데요.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다보니, 친정엄마의 마음을 조금 알겠더라구요. 아이가 엄마가 되어야 엄마의 마음을 안다고 하더니 그런가봐요. 그런점에서 이 책을 보는 내내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직은 조금 이해야 되지 않는 면도 있었는데요.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것에는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내용이 현실에도 있음직한 내용이라 더 마음이 아팠고, 더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남편을 여의고 혼자 아이셋을 키운 효심. 효심은 친구 숙희의 편의점에서 일하는데, 어느날 뇌출혈로 쓰러지게 됩니다. 어머니가 쓰러지가 형제들이 달려오는데, 병원비 문제로, 간병문제로 형제간의 다툼이 조금 일어나지요.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고,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퇴원하게 됩니다. 퇴원한후 큰아들 상길이네서 4개월, 준길이네서 4개월, 미라네서 4개월씩 묵기고 하는데요.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기에 똥이 묻은 속옷을 입은채로 며느리에게 목욕을 받기도 하고, 집안일을 돕다가 꾸지럼을 듣기도 하고, 결국 딸네집인 미라네서 묵는 도중 딸의 부부의 다툼후에 딸이 이혼하겠다는 말을 듣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진 효심이 본인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어머니의 재산문제와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로 많이 힘들었던 형제들. 나이든 부모를 모시는 것이 내 일상을 챙기기에 급급한 자식들에게는 힘든일로 돌아오지만, 그런점까지도 품어주는 어머니의 따˚함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 책이였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어머니가 더 나이드시기전에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존재가 당연하다고 느끼는 분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 어머니 | ne**orea21 | 2017.03.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생각에 철이 들면 우리는 부모님에 대한 말과 생각만으로도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어 눈물을 훔치게 되곤 하는 상황이 발...

    생각에 철이 들면 우리는 부모님에 대한 말과 생각만으로도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
    시킬 수 없어 눈물을 훔치게 되곤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래들어 막장드라마라는 그야말로 막장을 향해 달리는 드라마속의 부모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시대가 보여주는 자식과 부모간 관계의 끝판을 보여주는 일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갖게한다.
    부모자식간의 사랑과 정은 그야말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따듯함과 질긴것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관계보다 앞서 돈의 위력이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하고
    부모를 부모가 아닌 존재로 자식을 자식이 아닌 남보다도 못한 존재로 인식하게
    끔 변화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 허무함이 든다.


    특히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단상보다 더욱 간절하고 애절함이 깃든 존재이다.
    우리가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자신도 잘 모르지만 분명코
    눈시울을 붉히고 콧소리나는 울음 섞인 소리로 말할때는 세상에 없는 효녀, 효자
    들로 비춰지기도 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효심은 아버지 없이 삼남매를 가르키고 키운 어머니로 노년의
    삶이 고스란히 그려질 정도로 보이는 삶을 살다 갑작스런 병환으로 인해 자식들의
    짐이 되어버린 존재로 전락한 어머니이다.


    자식들의 삶이라고 어디 성공한 삶들이 있을까만은 너도 나도 거기서 거기일뿐인
    삶속에서 마주해야 하는 어머니에 대한 의식은 이러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식을
    거세하고 돈앞에 무릎꿇은 우리의 자화상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어
    불편한 마음에 가시가 걸린듯 아리하고 쓰리기만 하다.


    혼자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이전의 부모님들도 분명 한때는
    푸르고 싱싱했을 젊음을 살있고 또 살아왔건만 지금의 자식들에게 소외되어야
    하는 세상의 불편한 상황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것인지를 이 책의 주인공들은
    독자들을 환기시키고 고민하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 나이 60세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한때 나도 싱싱하고 꽃처럼 예뻣을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가질수 있음에 감사하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미진했던 생각과 행동들을 반성하는 인간으로, 자식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기뻐한다.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어머니 효심의 생각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나
    부모들의 생각과 동일하다 할 수 있다.
    지금 젊다하여 모른다 할것이 아니라 잠시 스치면 젊은이들도 어머니요 아버지가
    될터이고 보면 순환구조의 삶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것은 가족의 따뜻함을
    모두가 느끼고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갖데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읽는 이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은
    하나로 회귀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미래의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가족드라마로 우리를 반성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 일독을 권해본다.

  • 어머니 | kk**dol8 | 2017.03.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머니의 존재란 무엇인가 느낄 수 있다. 자식의 앞길에 장에물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 그 마음 뒤켠에 아릿함과 ...
    어머니의 존재란 무엇인가 느낄 수 있다. 자식의 앞길에 장에물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 그 마음 뒤켠에 아릿함과 짠함을 느낄 수 있다. 항상 내 곁에 건강히 오래 살아계시기를 바라는 그 마음 속에 숨어있는 우리의 현실,그 현실이 우리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어머니의 삶과 상처와 마주하게 된다.


    소설 속 주인공 한효심은 친구 숙희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다. 남편 없이 세남매를 길러낸 효심에게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무언지 알게 된다. 특히 첫째 아들 상길에 대한 남다른 생각, 효심은 상길에게서 아들이면서 남편의 모습을 생각하였다. 세 남매 상길 준길, 미라가 결혼할때 손가락질 받지않기 위해 결혼 자금을 준비하였던 효심에게 어느날 상길이 한가지 부탁을 해 왔다. 가게 운영하는데 필요한 돈이 부족하여서 효심에게 1억을 부탁하였던 거다. 자신의 전세 자금을 빼내 아들에게 보태주는 과정에서 세 남매가 충돌하게 된다. 모두가 내 맘 같지 않다는 걸 효심을 ͆해서 느낄 수 있다. 상길에게 보태주려는 효심의 마음과 동등하게 해주길 바라는 준길과 미라의 속내, 결국 효심은 쓰러지고 말았으며,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 후 많은 것이 바꿨다. 수술해야 하는 효심을 둘러싼 세 남매의 생각의 차이, 첫째 상길이 효심을 모셔야 한다는 입장과 세 남매가 돌아가면서 모여야 한다는 것, 결국 4개월마다 효심은 세 남매의 집을 전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효심은 슬퍼하였고 서운하였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야 했으며, 싫은 소리,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 세 남매가 손주들에게 보여주는 사랑과 세 남매가 효심에게 보여주는 사랑은 달랐다. 그 차이를 효심은 느꼈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생각 난 효심은 결국 미라의 집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속 이야기지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가족 중에 누군가 아프고 거동을 하지 못하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 효심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임에도 왜 눈치를 보고 죄인처럼 보여야 하는걸까, 그 안에 숨어있는 우리들의 군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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