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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 ///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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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쪽 | B5
ISBN-10 : 8989995043
ISBN-13 : 9788989995043
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 ///9007 중고
저자 권삼윤 | 출판사 고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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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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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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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가 박물관 마니아가 된 후 지금까지 손발품을 들여 찾아다녔던 세계 각지의 박물관 가운데 인상이 깊었던 곳들에 대한 기록이다. 여기에는 미술관은 물론 과학기술, 해양항해, 고고학 박물관도 포함돼 있가. 지금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박물관을 가까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러분의 소중한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이게 이 책을 슨 나의 소박한 꿈이다. -저자의 머리말에서

저자소개


권삼윤
e-mail : tumida@hanmail.net
역사여행가·문명비평가라는, 우리 사회에 흔치 않은 프리랜서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고 있는 지은이는 어릴 때부터 지도를 끼고 살았다. 그는 첫 외국 여행길에 올랐던 1981년 봄, 창립 1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지구의 비밀과 인류의 꿈을 보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때 받은 감동과 충격으로 지난 20년간 세계 60여 개국을 답사했고, 결국 오늘의 그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 이미 박물관 마니아가 되어 버린 그는 유물과 작품 속에 깃들어 있는 인간의 꿈을 보면서 자신의 꿈도 함께 키워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박물관 탐방에 동참할 것을 독자에게 권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권삼윤이 지은 책로는 유럽 문화유산 답사기 『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1999), 인류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여행기 『태어나는 문명』(1997), 문명 해석서인 『문명은 디자인이다』(2001), 여행을 통한 체험을 토대로 이슬람 문명의 진실을 밝힌 『자존심의 문명 이슬람의 힘』(2001), 한국의 건축 문화에 깃든 정신세계를 ‘틈’이란 창으로 바라본 『우리 건축 틈으로 본다』(2001),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577』(2002)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4

유럽-넓고 깊고 다양하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11
대영박물관 ...20
루브르 박물관 ...34
오르세 미술관 ,,,51
오랑주리 미술관 ...61
니스의 미술관 ...69
암스테르담의 미술관 ...81
독일의 박물관 ...93
오슬로의 배 박물관 ...106
프라도 미술관 ...114
피카소 미술관 ...128
바티칸 미술관 ...144
나폴리 박물관. 우피치 미술관 .다빈치 박물관 ...158
빈 미술사 박물관 ...176
에르미타슈 박물관 ...186
그리스의 박물관 ...195

아시아.아프리카-오리지널에서 다이내믹이 나온다
터키의 박물관 ...211
다마스쿠스 박물관 ...221
이라크 박물관 ...288
이집트 박물관 ...234
파키스탄의 박물관 ...245
중국의 박물관 ...255
일본의 박물관 ...265

아메리카-최첨단과 토착문화가 만나면
뉴욕 자연사박물관 ...277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285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298
멕시코 인류학박물관 ...314
페루의 황금박물관 ...324

세계의 박물관. 미술관 관람정보 ...33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차별성 - 다 같은 박물관이 아니다 '주제가 있는 여행'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박물관에 접근하는 길을 안내하는 좋은 책이 요 몇 년 새 많이 나왔다. 김영사의 [세계여행가이드북 8`-`Hello 유럽 미술관 박물관] 시리즈 같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의 차별성 - 다 같은 박물관이 아니다

'주제가 있는 여행'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박물관에 접근하는 길을 안내하는 좋은 책이 요 몇 년 새 많이 나왔다. 김영사의 [세계여행가이드북 8`-`Hello 유럽 미술관 박물관] 시리즈 같은 여행 안내서도 있고, 문학동네의 [go go! 체험학습 나는 박물관이 좋다] 시리즈, 사계절의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처럼 아예 종이에 박물관을 옮겨 놓은 책은 그 의의가 매우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이란 걸 가지고 대중 교양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에 간다](효형출판, 1997)와 [박물관 알고 가면 재미있다 : 진열장에서 꺼내온 우리 유물 이야기](한겨레신문사, 2000)는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여 주며 그 유물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리고 시인 신현림의 [시간창고로 가는 길](마음산책, 2002)은 우리나라의 박물관들을 기행한 기록이다.

이들 책의 목록에 이제 권삼윤의 [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가 보태진다. 220여 컷에 이르는 컬러 사진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세계의 박물관들, 그곳에 있는 풍부한 유물들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그러한 정보 속에서 권삼윤이 얻은 인간에 대한 이해. 세계의 모든 박물관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런던 자연사박물관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슈 박물관, 터키와 다마스쿠스의 박물관, 중국, 인도, 미국과 멕시코, 페루 등 지금까지 나온 어느 책보다 더 너른 범위를 포용했다. 지금까지 나온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이렇게 세계 곳곳의 박물관을 소개한 점뿐 아니라, 지은이 특유의 비평적인 시각에서 걸러낸 '알 거리'이다. 전시된 물건들뿐 아니라 박물관과 그것이 대표하는 문명에 대한 알 거리.

책의 내용
지은이 권삼윤는 1989년 처음 이라크의 국립박물관(본문 228쪽)에 갔다. 그때 그곳에서 그는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는 수메르 문화를 만났다. 우르·니푸르 등의 도시 유적에서 출토된 무기와 팔찌, 목걸이, 악기 종류, 최초의 설형문자 점토판이 그곳에 있었고,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1996년 초 다시 그곳에 가 보니 전시실은 텅 비어 있었다. 걸프전 이후 서방의 공습에 대비해 유물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리고 지상의 유적지들은 아예 관리도 안 된 채 방치되었다. 지은이는 전쟁이란 사람에게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이집트 박물관(본문 234쪽)에서는 입장권 외에 '카메라 티켓'도 판다. 다른 박물관이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는 데 비해 이곳에서는 카메라 티켓을 구입하면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이집트 박물관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프랑스인 오귀스트 마리에트(1821∼1881)가 있다.

처음에 프랑스 정부의 명을 받고 이집트로 온 마리에트는 다른 고고학자들과 같이 발굴한 것을 열심히 자기 나라(루브르 박물관)로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에즈 운하가 건설된다는 소문을 들은 그는, 운하 공사가 시작되면 이집트의 유물들이 외국으로 더 많이 빠져 나갈 거라는 데 생각이 미친다. 그는 이집트에서 발굴된 유물은 이집트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게 된다. 이에 이집트의 최고 지도자인 사이드 태수는 그에게 이집트 박물관을 건립하는 일을 맡겼다. 이후 마리에트는 이집트 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내면서, 죽을 때까지 출토품의 현지 보존 원칙을 지켰다.

1867년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을 때, 마리에트는 이집트의 문화재를 가지고 박람회장에 이집트 전시관을 열었다. 당시에 프랑스의 왕비가 이집트 전시관을 방문하고는 사이드 태수에게 "전시품 중 일부를 프랑스에 두고 갈 수 없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대답하기 곤란한 처지인 태수는 "이 분야에서는 마리에트가 내 상관"이라며 질문을 떠넘겼다. 이에 마리에트는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하고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마리에트는 고국 프랑스를 다시 찾지 않았고, 이집트 박물관 앞뜰에 묻혔다. 일제 강점기의 우리에게는 마리에트가 없었다.

'스미스소니언' 하면 항공우주과학 박물관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지은이가 워싱턴 한복판에 있는 스미스소니언(본문 298쪽)을 찾아가 보니, 스미스소니언은 그냥 단일한 박물관이 아니라, 항공우주박물관, 미국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보티첼리·다 빈치·라파엘로·티티안·렘브란트·루벤스·달리 등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대가들의 미술작품을 소장한 내셔널 갤러리, 현대미술과 야외조각에 초점을 맞춘 허숀 미술관, 아프리카 미술관, 아메리카 미술관, 아시아 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 주는 새클러 미술관과 프리어 미술관, 초상화박물관, 20세기 미국의 디자인 장식 공예작품을 전시하는 렌윅 갤러리, 산업미술관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복합 박물관이었다. 이들 건물들 사이로 워싱턴 시내의 중심 도로가 관통했다. 이곳에서 지은이는 ‘박물관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고 감탄한다.

스미스소니언은 그 규모로만 사람을 압도하는 게 아니다. 소장된 유물과 미술품의 가치와 종류, 그리고 이러한 박물관이 어떻게 구성되었나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프리어 미술관은 찰스 랑 프리어(1854∼1919)란 사람이 아시아를 여행하며 수집한 문화재를 기증해 세워질 수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 도자기에 매료되어 1896년부터 우리 도자도 많이 구입했는데, 1915년에는 국보급인 <청자 진사채 연화문 표주박형 주전자>를 손에 넣기도 했다. 이 주전자는 지금 호암미술관에 있는 국보 133호 <청자 진사채 표주박형 주전자>와 같은 형태라고 한다. 그리고 새클러 미술관도 아서 새클러(1913∼1987)가 중국과 서아시아의 미술품 1만여 점을 기증한 데서 비롯되었다.

창립 이후 150여 년 동안 줄곧 지켜져 온 무료 입장 원칙,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는 연중 무휴 개관, 무료 짐 보관시설, 완벽한 안내정보 시스템도 지은이의 인상에 남았다.

이 밖에도 각 박물관을 소개하는 꼭지마다 읽을 거리가 넘치는 이 책은 말미에 부록으로, 본문에 소개된 50군데 박물관·미술관의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개관시간, 휴관일 등을 안내했다.



저자 소개
권삼윤
e-mail : tumida@hanmail.net
역사여행가·문명비평가라는, 우리 사회에 흔치 않은 프리랜서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고 있는 지은이는 어릴 때부터 지도를 끼고 살았다. 그는 첫 외국 여행길에 올랐던 1981년 봄, 창립 1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지구의 비밀과 인류의 꿈을 보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때 받은 감동과 충격으로 지난 20년간 세계 60여 개국을 답사했고, 결국 오늘의 그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 이미 박물관 마니아가 되어 버린 그는 유물과 작품 속에 깃들어 있는 인간의 꿈을 보면서 자신의 꿈도 함께 키워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박물관 탐방에 동참할 것을 독자에게 권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권삼윤이 지은 책로는 유럽 문화유산 답사기 『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1999), 인류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여행기 『태어나는 문명』(1997), 문명 해석서인 『문명은 디자인이다』(2001), 여행을 통한 체험을 토대로 이슬람 문명의 진실을 밝힌 『자존심의 문명 이슬람의 힘』(2001), 한국의 건축 문화에 깃든 정신세계를 ‘틈’이란 창으로 바라본 『우리 건축 틈으로 본다』(2001),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577』(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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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과거와의 대화 | qu**tz2 | 2003.07.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떻게 보면 지루지리하게만 느껴질듯한 박물관, 하지만 그 안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박물관을 찾는다는...
    어떻게 보면 지루지리하게만 느껴질듯한 박물관, 하지만 그 안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박물관을 찾는다는건 인류의 지난 과거와 대화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우리는 타임머신을 타고 지난 날로 여행을 한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경험이 부러웠다. 세계의 많은 나라를 여행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작가는 우리네가 가지고 있는 것 이상의 자산을 지니고 있는 듯 했다. 짧은 여행의 시간 속에서 박물관은 그 비싼 입장료와 함께 쫓기는 시간으로 인하여 방문하게 어려운 곳으로 여겨지곤 했었는데, 작가는 오히려 그런 박물관들을 중점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여행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본 유물들은 제국주의의 화려한 침략 역사와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듯 했다. 이집트, 그리스의 많은 유물들이 본토에서 보존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은 세계의 대다수의 국가들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상실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러한 안타까움 속에 마냥 젖어들기전에 나를 엄습했던 것은 다름 아닌 유물들로부터 느껴지는 생동감이었다. 온기를 불어넣으면 바로 움직일 것 같아 보이는 조각들에서부터 인간의 몸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역사를 꾸며 온 인류가 위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방문하진 않았지만, 마치 짧은 시간을 들여 대충이나마 박물관을 훑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지난 시간 동안 인류가 이루어온 역사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며, 지난 유럽 여행에서 방문치 못했던 많은 곳들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방문하고픈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유럽 쪽의 박물관들에 너무 많은 비중이 실린 듯한 점이었다. 일본과 중국, 아메리카의 박물관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었지만, 유럽의 박물관들에 비해서는 할애한 지면의 분량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깊이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듯 했다. 일반적인 인지도 부분에서도 유럽의 박물관을 더 많이 알아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아시아나 남아메리카의 역사가 유럽의 역사 보다 뒤떨어지거나 덜 화려했던 것은 결코 아닌 만큼, 신경을 쓰면 더 많은 내용을 다룰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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