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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민은기 교수
고독이 힘이 될 때
284쪽 | | 141*201*23mm
ISBN-10 : 8934995750
ISBN-13 : 9788934995753
고독이 힘이 될 때 중고
저자 천궈 | 역자 고상희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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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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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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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청춘을 사로잡은 푸단대 ‘인생 명강의’
동영상 강의 일주일 만에 조회수 3천만 돌파
유료 강의 한 달 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살면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 삶의 어려움에 지친 모든 이를 위한 ‘인생 수업’. ‘진짜 나’와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명강의’가 펼쳐진다. 자아 찾기, 우정과 사랑의 가치, 성공의 의미와 본질, 삶을 대하는 태도와 기준까지, 삶의 이정표를 찾고자 방황하는 이들에 건네는 진실된 조언과 가르침. 영혼의 독립을 위한 지침서이자 불안과 결핍에 맞서 깊고 단단한 인생을 위한 안내서. 모든 고독하고 슬픈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저자소개

저자 : 천궈
푸단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캐나다 UBC 리젠트 칼리지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푸단대학교에서 철학 강의를 가르치고 있다. 강의 영상을 한 학생이 인터넷에 올린 후 일주일 만에 조회수 3천 만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끌었고, 중국 대륙의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생 명강의로 손꼽히고 있다. 저서로 《당신을 이해하다??》《좋은 사랑好的?情》 등이 있다.

역자 : 고상희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톈진 난카이대학교와 베이징사범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U&J번역회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023년 세계사 불변의 법칙》《1942 대기근》《우울한 중국인》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내가 책을 쓴 이유

1강 참을 수 있는 삶의 무게
진실함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모든 삶의 무게 뒤에는 은총이 숨겨져 있다
고독, 우리가 자신과 대화하는 유일한 시간

2강 생각의 방향이 삶을 바꾼다
성공한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까
품격은 내면에서 저절로 흘러나온다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라

3강 고마워요, 나와 함께해 줘서
사랑에는 귀천이 없다
영혼의 가족을 찾는 방법
서로에게 순수하기에 가능한 믿음

4강 마음이 이끄는 도덕적 삶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를 다스리는 순간 자유가 시작된다
도덕과 물질은 적이 아닌 친구

5강 큰 사랑으로 실천하는 사소함
남을 잘나가게 해라
큰 사랑은 미혹되지 않는다

6강 우리 모두는 언젠가 사라진다
인류라는 거대한 연결고리
잘 가, 나의 어린 시절
어른이 된다는 의미
삶은 죽음을 향해 간다

7강 감사하고 반성하며 탐구하라
가장 아름다운 감사
참회라는 단호한 자세
호기심아, 안녕!

맺는 말
역자 후기

책 속으로

“진정으로 고독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때 비로소 자아를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아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삶과 삶에서 만나는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우리는 고독을 통해 삶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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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고독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때 비로소 자아를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아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삶과 삶에서 만나는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우리는 고독을 통해 삶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고독, 우리가 자신과 대화하는 유일한 시간>

“진정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어떤 부분을 알아야 할까? 먼저 내가 할 수 있는 것, 즉 나의 장기, 나의 우위, 나의 강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알아야 열등감에서 나 가장 기초적인 자신감을 확립할 수 있다.”-<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라>

“영혼은 사랑을 선택할 힘이 없다. 그저 사랑 앞에 무너지고 무릎 꿇을 뿐이다.”-<영혼의 가족을 찾는 법>

“도덕을 본성의 굴레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도덕은 본성을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본래 마음속에 내재해 있다. 도덕은 인간 본성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원시적인 선한 마음이다.”-<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승리’는 승부사의 몫일 수 있어도 ‘영광’은 어김없이 구도자의 몫이며, 오래도록 지속되는 승리와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영광은 필연적으로 구도자에게 돌아간다.”
-<도덕과 물질은 적이 아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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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국 대륙을 열광시킨 ‘인생 명강의’ 인생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우리에게 끊임없이 불안과 고민을 던진다. 누구나 한 번쯤 이유를 모른 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불안에 휩싸이거나, 성공의 순간 행복이 아닌 허무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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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을 열광시킨 ‘인생 명강의’

인생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우리에게 끊임없이 불안과 고민을 던진다. 누구나 한 번쯤 이유를 모른 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불안에 휩싸이거나, 성공의 순간 행복이 아닌 허무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있는 위치가 어딘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방황하기도 한다.
이렇게 삶을 살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인생의 어려움에 답해 주는 ‘인생 수업’ 《고독이 힘이 될 때》가 출간되었다. 저자 천궈는 중국의 명문대 푸단대학교에서 ‘푸단대 최고 인기 강의’로 손꼽히는 ‘철학윤리와 법의 기초’를 가르치고 있다. 한 학생이 강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후 일주일 만에 조회수 3천만을 돌파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언론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1981년생 젊은 여성 철학자는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진실과 기만, 자유와 책임, 도덕과 욕망, 삶과 죽음 등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인생의 물음에 대해 새롭게 사유할 기회를 선사한다. 소크라테스의 ‘진리’를 통해 인생의 본질을 고찰하고, 니체에게서 ‘고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가 하면 공자와 맹자의 ‘도덕’과 ‘양심’에 담긴 지혜와 통찰을 전해 준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 오래된 물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성공한 인생인가’의 답을 찾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이 책은 깊고 단단한 인생을 위한 안내서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삶에 지친 모든 현대인에게, 부숴지지 않는 단단한 나를 완성시키는 매혹적인 ‘인생 명강의’가 펼쳐진다.

“고독하고 슬픈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나는 이 책 속에 고독한 사람들이 삶에 대해, 생명에 대해, 자아에 대해, 세상에 대해 느끼는 많은 곤혹감과 질문을 모아 놓았다.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이런 곤혹들과 싸우고 있는 사람이 적어도 당신 혼자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또 많은 사람이 당신의 슬픔을 슬퍼하고 당신의 고독을 고독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내가 책을 쓴 이유

영혼의 독립을 위한 인생의 질문들

진정한 나는 어떻게 찾는가?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현대인에게 고독은 부끄럽지도, 피해야 할 대상도 아니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낯설면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현대인의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은 ‘혼자’라는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두려움으로부터 도피하면서 생겨나는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고독은 외로움과 어떻게 다를까? 고독에는 나와 마주 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독은 ‘혼자’임을 받아들이고, 이를 즐기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이다. ‘혼자’임을 직시할 때, 외로움으로 공허했던 우리의 마음은 충만해진다. 또 우리를 내면 가장 깊은 곳으로 이끌어 내면의 용광로에서 단단한 나를 벼려내게 한다.

인생의 본질은 무엇인가?
풍족한 물질적 삶을 누리는 순간에도 우리는 영혼의 불안과 결핍을 느낀다. 그 불안과 결핍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해갈되지 않는다. 영혼을 잠식하는 이런 감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불안과 결핍은 우리가 벗어나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영혼을 이루는 본질 그 자체이다. 우리가 피하고자 하는 모든 부정적 대상들이 바로 인생을 구성하는 본질인 것이다. 모두 삶을 구성하는 기본조건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의 양면이다. 완성된 삶은 없다. 그 조각만이 있을 뿐이다. 내가 가진 불안과 마주하고 결핍을 인정할 때, 비로소 깊고 단단한 나를 만들 수 있다.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성공을 갈망한다. 하지만 ‘무엇을, 누구를 위한 성공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는 것, 즉 ‘외적인 성공’은 자기애가 아니라 일종의 ‘자기혐오’이다. 이런 삶은 끊임없이 돌을 굴려야 하는 시시포스의 바위와 같다. 어떤 물질적 성공도 내 안의 행복을 담보해주지는 않는다. 성공은 ‘외공’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진정한 성공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복, ‘내공’이 ‘외공’과 함께할 때 이룰 수 있다. ‘외공’은 우리 삶을 빛나게 한다. 그리고 ‘내공’은 우리의 영혼을 빛나게 한다.

자유로운 삶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을 구속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자유를 제약이 없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아무 제약도 없는 상태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인생에 있어 완벽한 자유란 없다.
역설적으로 진정한 자유는 자기 통제라는 족쇄를 통해 이룰 수 있다. 무절제한 자유는 우리를 자유의 주인이 아닌 욕망의 노예로 만든다. 많은 이가 향락과 사치의 무절제한 삶을 살다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다. 욕망이라는 폭풍우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다스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유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자유롭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한다. 도덕의 가치는 나를 보다 완전한 나로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이기적 삶과 이타적 삶은 공존할 수 있는가?
우리는 도덕에 대해 왜 양가적 감정을 느낄까? 우리는 도덕이라는 엄한 선생님에 짓눌려 더 도덕적으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한편, 도덕이 나를 얾매고 있다는 답답함을 함께 느낀다. 이는 도덕에 대한 잘못된 오해이다. 도덕을 지킨다는 말이 오롯이 이타적이어야 된다는 말이 아니다. 선을 행하도록 자신을 압박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도덕적 납치이다. 도덕의 기준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 두는 것이다. ‘진심’이라고 부르는 이 기준에 따른다면 이기와 이타는 함께 공존할 수 있다. 나를 위하는 법을 알아야 비로소 남을 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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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누구나, 스스로를 향해 | gp**8425 | 2020.04.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고독이 힘이 될 때”란 제목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고독의 사전적 뜻이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

    “고독이 힘이 될 때”란 제목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고독의 사전적 뜻이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여 그런가. 스스로 단순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오히려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만나보고 다른 면의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고민을 같이 해보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을 준다. 7강으로 나누어져 있고 ‘고독’, ‘행복’, ‘친구’, ‘감사’ 등 친근하면서 익숙한 단어로 쉽게 다가온다.

    평소 느껴온 ‘고독’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고독' 은 홀로 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며, 그 자체로 온전하다.”(p.44) 고독을 정신적 자유로 표현하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재미를 얻는다. 누가 고독을 이렇게 생각해보겠는가. 고독과 외로움, 비슷하지만 다른 두 단어를 비교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곳을 알고, 그것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행하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그것을 매우 겸허하게 받아들여라.”(p.103) 이 말에서 두가지 의미를 얻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부족했던 점을 받아들이는 자세의 중요성을 주고 있다. 또다르게는 할 수 없는 것을 오히려 받아들이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거나 합리화하는 말로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뒷 내용을 더 읽어보면 핵심적인 의미를 깨닫게 된다. 한 문장, 한 문장 여러 방면으로 해석도 해보면서 진짜 의미를 찾는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은 두 가지뿐이다. 기쁨을 느끼는 것 그리고 남을 기쁘게 하는 것.” 시인 보들레르의 말을 작가는 다양하게 표현했다.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은 두 가지뿐이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리고 남이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 것.” 여러 문장들을 통해 스스로를 파악할 수 있고 내 경우에는 “자신을 생각하는 것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것”으로 새롭게 표현해보았다.

    익숙하게 느껴지는 말과 새롭게 느껴지는 말, 그로 얻을 수 있는 생각, 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어울리는 일러스트의 집합체가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감동적이기도, 어떻게 보면 오글거린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뭘 향해왔는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 고독이 힘이 될 때 | in**4156 | 2019.07.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에는 7가지의 주제가 있는데, 자아와 사랑, 우정, 성공,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처음에는 뻔한거 아니겠어? 했는데 간간히 깊이 생각을 해보게 했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선의의 거짓말이 과연 존재할까?라는 물음에 멈칫했다.

    선의의 거짓말이 존재할까? 나는 내가 거짓말을 하는 입장에서는 존재한다고 말할 것이며, 거짓말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없다고 말할것이다.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나쁘게 하지 않기위해, 괜한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거짓말을 당하는 사람은 과연 선의로 받아들일까?

    선의의 거짓말 하면 많이 나오는 예시가 있다. 시한부.

    시한부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할 것인가, 아니면 당신이 곧 죽는다는 진실을 말할 것인가

    주위사람이 시한부가 된다면 선의의 거짓말을 시도할수도, 아예 입조차 떼지 못할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시한부를 돕는 일일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돕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진실을 미리 말해준다면 그사람은 그사람 나름대로의 인생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가 나지 않아서, 선의로 거짓을 말하게 된다면 그사람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지 못할 것이다.

    가벼운 선의의 거짓말도 있다.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하는 답정너같은 질문에 하는 대답.

    오늘 나 예뻐? 이런 질문에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도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가볍고 무거운 기준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됐다.

    사실 가볍고 무거움의 기준을 세울수 있을런지도 잘 모르겠다.

    타인과의 선의의 거짓말은 이렇게 어렵다. 그럼 대상을 바꿔 나와의 대화 속에 선의의 거짓말은 어떨까?

    나와 내가 서로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 있을까?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자기 인격의 약점을 일부로 회피하거나 보고도 못본척하고 자신의 추한 모습을 최대한 감추려고 한다고 말한다. 이는 절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물론 회피하고 못본척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자신을 옳게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추한모습을 가려주는 것 역시 자기에 대한 사랑은 맞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추한 모습을 굳이 드러내 자신의 위상을 낮출 필요가 없기때문이다.

    자기자신으로 살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의 추한 모습을 가리는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첫장부터 계속 생각해보고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을 받았다.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가 가면을 벗고 진짜 얼굴을 보여주길 원한다. 설령 가면 뒤에 감춰진 것이 걱정으로 찌푸려진 얼굴일지라도 말이다. 고독이 힘이 될 때 p19

    휴학을 하고 느낀점 중에 하나는 나는 혼자서도 잘 지낸다는 점이었다. 교수님, 연구실, 과동기, 동아리에 둘러싸여 이것들과 멀어지면 괜한 불이익을 받을것 같았던 때가 있었다. 나도 모른새에 신경이 곤두서있고 마음은 초조했다. 휴학을 하고 이런것들에서 멀어진 채 마주본 나는 생각보다 혼자서 행복하게 지낼줄 알았다. 학교를 다니며 겪은 일을 통해 나는 조금 더 강해질수있었다. 그러나 휴학을 하고 잔잔한 일상을 맞이한 나는 조금 더 깊은 내면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 저자가 니체도 동의할 거라며 말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말에 나 역시 동의하지만 고통이 내면을 강하게 만드는지, 외면을 강하게 만드는지, 얼마나 강하게 만드는지 다를것이며 내 앞에 닥친 고통이 나를 어떤 모습으로 강하게 만들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고독을 부정적이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고독은 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독을 느끼게 된다면 고독으로 인해 힘을 얻는게 아니라 고독에 의해 몰리고 몰려서 각성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고독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나는 고독이란 궁극의 외로움과 쓸쓸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이를 아주 다르게 설명한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가 활발히 이루어질때 우리는 홀로있기를 원하며 누린다. 이 상태를 고독이라고 한다.

    고독은 충실하고 왕성한 정신적 활동을 느긋하게 소화하고 유유자적하게 곱씹으며 고요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태도이다.

    고독이 힘이 될 때 p45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p>

    학교를 다니고 동아리를 하고 알바를 하고. 그런 과정속에서 나는 느긋하고 여유롭지 못했다. 그리고 쉬기 위해 했던 휴학에서 여유로움을 배웠다. 처음에는 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위해 했던 휴학이었는데, 이런저러한 사정으로 물거품이 되고, 나는 아무런 계획없이 휴학을 맞이하게 됐다.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간의 휴식을 어떻게 쓸지 고민했어야했다. 처음 두세달은 좋지 않았던 일들이 겹쳐 힘들게 보냈다. 학교로 돌아갈까 했지만 이런 힘듦에 학교까지 겹쳐버리면 너무 정신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휴학기간동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다. 좋아하는 것 하나를 잃은 대신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자 하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평소에 하던 취미생활과는 조금 다른 것에 도전해보기도 하고 비슷한것에 도전해보기도 했다. 오롯이 나혼자서 하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조급해질 필요도 없었고 혼자 조용히 충분히 느끼며 여유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혼자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시작했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쉬는날이면 혼자 나가 거리를 걷기도 했고 혼자 영화를 보거나 전시를 보러가기로 했다. 이런 시간동안 몰랐던 거리도 알게되고, 거리 사이사이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하루가 온전히 빌 때는 혼자 여행을 가기도 했다. 혼자 여행이래봤자 국내 근교였지만 조용한 길들을 걸으면서, 시끄러운 사람들 속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생각해볼수있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여행을 다니고 여러 대외활동에 도전했다.

    여행을 다니고 쉬기만 했다면 나는 1년이 지난 후 후회를 조금은 했을 것이다. 그래서 대외활동을 하며 내 스스로 바쁘게도 지내봤던것 같다.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그러나 나는 여행역시 특별히 좋아한다. 일상속에서의 여행도 좋지만 일상을 벗어난 여행에서는 더 새로운 것을 경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내 시야가 우물안 개구리여도 나는 모른다. 여행이나 새로운 앎을 통해 바다 수준으로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은 이러한 과정에 기여하는 점이 크다고 생각하며 나는 여행을 특별히 좋아한다. 어쩌면 내면이 아직 충분히 고요하지 않은가보다.

    내면이 고요하고 여유로운 사람은 여행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 굳이 인생의 새로운 경험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아주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독이 힘이 될 때 p54

    자신감과 자만심은 매우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자신감이 많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혹시 자만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리고 자신감과 자만심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같은 상황일 때 어떤 사람은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느낄 것이며 어떤사람은 자만심이 넘친다고 느낄 수 있을 것같다. 둘은 매우 비슷하지만 다르다.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까?

    자신감은 의심의 여지 없이 자기를 믿는다는 의미이나 자만심 역시 자신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며 고집스레 견지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 두개념의 관계는 상당히 미묘하다. 마치 똑같은 빛이 비쳐 빛과 그림자로 나뉘고, 똑같은 타로카드가 정방향으로 놓였을 때는 행운, 거꾸로 놓였을 때는 액운을 의미하며, 순서나 승부를 가르기 위한 동전이 당에 떨어지는 순간 앞면과 뒷면이라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것과 같다.

    고독이 힘이 될 때 p96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접하게 되는 미지의 영역도 더욱 넓어진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0d982a18-dbd1-4805-b754-a67eca332da6">우리의 지식이 깊이를 더하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남과 동시에 모르고 할 수 없는 영역도 무한히 확장한다.</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id="SE-9277d36a-1d19-4e4f-8f56-7e1e995a6dd9" style="line-height: 1.8;">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tyle="line-height: 1.8;">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tyle="line-height: 1.8;">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고, 내면의 단단함이 의의를 가지며 더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었다.</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id="SE-ca8833a4-068b-4745-a9b1-c0ea8fd96d74" style="line-height: 1.8;">주변사람과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면의 강도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p>

     

     

  • 최근에 책 한 권을 (드디어) 읽었다. 근래 들어 짧은 글과 이미지의 조합에만 익숙해져있다 보니 책 한 권 다...

    최근에 책 한 권을 (드디어) 읽었다.

    근래 들어 짧은 글과 이미지의 조합에만 익숙해져있다 보니 책 한 권 다 읽기도 힘들었다.

    이번 책 <고독이 힘이 될 때>라는 책도 마찬가지로 읽는데 한참 걸리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역자 말마따나, 이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고독이 힘이 될 때, 천궈, 김영사, 2019

    <고독이 힘이 될 때>는 저자가 철학 교수이기도 하거니와 '깊고 단단한 나를 위한 인생 강의'라는 소개글처럼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한 지침서에 가깝다.

     

    이 책은 정말 사소한 질문들을 가지고서 자꾸만 나 자신이 지금껏 무슨 짓을 저질러왔는지 들쑤신다. 내 과오들, 상처들을 따스히 보듬기 보다는 과감하게 드러낸다. 나로선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콕콕 쑤시곤 했다.

     

    혹시 자소서를 쓰면서 스스로를 과장하고, 부풀리는데서 부끄러움을 느껴본 적은 없나?

    스스로의 이기심을 비난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리화하진 않았는가?

    현대사회에서 도덕성이란, 현실의 삶에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우월감에 찬 허영심이라 생각한 적 있는가?

    "우리의 행동과 생각이 정말 타인의 세심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을 만큼 생각하는가?"

     

    위에 해당한다면 당신도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나는 저자 천궈가 하는 말에 공감하는 한편 부끄럽고 창피함을 느꼈다. 지금의 나는 그가 말하는 진정한 자유, 사랑, 도, 행복, 성숙함에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사회적으로 성인군자, 존경할 만한 위인들을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로 분류하고 아무 통제 없이 고삐 풀린 자유를 누리고 있지 않았나.

     

    얼마 전 템플스테이에 다녀오면서 스님께 '누구나 자기 일신의 안녕을 위해 살고, 그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크게 안심했다. 물론 내 합리화에는 내가 일신의 안녕"만"을 위해 산다는 한 단어가 생략되어 있었다.

     

    실제로 나는 의도적이던 그렇지 않던 이기적이고 일신의 안녕만을 아는 삶을 지향해왔다. 난 다른 대개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사리라 여겼다. 그러니 내가 이기적이고, , 이타심 따위 허상이라 여기는 것 또한 보편적인 생각이라 여겼다. 도덕심 따위야 허상, 허영심이라 여겼다.

     

    이 책은 악인이 어째서 행복하지 않은 건지, 부와 명예를 가졌음에도 불우해보이는 자들은 어찌된건지 알려준다. 일상 속의 사소함에 감사를 느끼지 않고 당연하다 여기는 태도를 지적하며 무지 속에 한없이 어리고자 하는 마음을 지적한다.

     

    중간중간 연필을 들어 밑줄 그을 수밖에 없었다.

    책 한가운데 이런 그림들이 나온다. 아트북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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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먼저 인정해두겠다.

    나는 요즘 현실도피, 가벼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인의 만성 질환, 감기와도 같다는 그것. 지금 이 서평을 읽는 사람도 가볍든 무겁든 우울함을 가지고 있을 거다.

    <고독이 힘이 될 때>는 인생의 방향성이 어딘지 모르겠고, 행복 같은 건 내 사전에 없을 것 같고, 사랑이니 우정이니 별로 믿지도 않는, 그런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책이다. 그런 사람이 나이기도 했다.

    자괴감에 빠지고 싶지 않고, 허영심에 들떠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떠벌이는 걸 그만 두고 싶고, 후회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고 싶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려준다.

    나는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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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늘 ... 자신을 단련하고 포장함으로써 사회가 인정하는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나를 높이 평가하고, 나도 그런 결과를 즐긴다.

    이런 생활이 지속될수록 자기 억압과 정신적 마비가 심해지고, 냉소와 허영심이 공존하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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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생활을 한다는게 뭔가. 괜찮은 대학 나와서, 적당히 월급 받고 살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습득, 외모관리, 비위 잘 맞추는 말재주 체득하는 것 아닌가.

    우리 다들 그렇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회에 맞추어나갈 수밖에 없다. 자신을 잘 맞추었으면 칭찬이라는 기분 좋은 만족감을 보상으로 받고, 더 많은 칭찬을 받기 위해 제 모습을 가꾸어나가고, 허영심을 키워나간다.

    "이런 사람은 그저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가진 건 한 개밖에 없으면서 겉으로는 열 개, 백 개를 가진 것처럼 꾸며댄다." "사실은 좁은 식견을 뽐내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도 함께 자라고만다. 드높은 기준을 두고 거기에 다다르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 자괴감을 가지면서, "자신의 본성에 대한 무시와 혐오, 억압만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인생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걸까? 저자는 그렇게 살지 말라, 자기 자신에 진실된 삶을 살라 한다. 물론 그 말은 전적으로 옳다. 사람은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말처럼 자명한 말이다.

     

    우리는 어차피 죽음에 이르게 되어 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쟁과도 같은 경쟁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시시포스의 바위라는 비유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바위 굴리기의 반복 속에 살아야 하는 것이다. "휴식도 안식도 없다." 이런 삶에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걸까? 몇 세대를 거쳐 똑같기만 한 인류의 종족번식 속에 의미가 있는 걸까?

    /

     

    어쩌면 죽음에는 자연이 준, 그러나 쉽게 알아챌 수 없는 따뜻한 선의가 내포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찬 인생의 길을 끝까지 가야만 비로소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편안하게 꿈도 꾸지 않는 영원한 잠에 들고 완전한 고요를 누릴 기회가 찾아온다.

    /

    인생의 의미를 이런 식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란 구절이다. 왜 이렇게 힘들게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지 말해주는 (가장 마음에 드는) 설명이었다.

     

    언제나 죽음은 진정한 끝을 맞이하는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해방, 자유라 생각한 나 같은 사람은 주목하길 바란다.

    자기만의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모든 사람은 내면 깊은 곳에, 결코 잊을 수 없으며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인생의 무대를 품고 있다. 나는 나만의 무대에서 열정을 불사르며 찬란한 불꽃을 피우고 싶다.

    출처 입력

    평생 심지 굳은 노력을 해본 적도 없고, 사랑에 목매여 책임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본 적도 없는 사람의 죽음 또한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사람은 삶에 의미가 없는 것처럼 그의 죽음에도 아무 의미가 없을테다.

    인생에는 풍파도 있고, 거친 시련도 있고, 즐거움과 벅찬 낭만을 겪을 기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삶을 겪어온 사람이야 말로 죽음에 안식이라는 의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시간 생각해봤던 나에게 있어선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운, 삶의 의미론이었다.

    /

    외로움은 ... 엉엉 울고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지르고 퍼붓는 빗속을 미친 듯이 달려서라도 나를 짓누르는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다.

    외로움은 헤어 나올 길 없는 일종의 자기혐오이자, 영혼의 불이 꺼져 버린 후 찾아오는 절망 속 어둠이다. 

    /

    요즘 많이들 하는 혼밥, 혼영, 혼술 같은 건 고독에 가까운 걸까? 고독과 외로움이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외로움은 "일종의 병"이다. "쉼 없이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남으로써 내면의 초조함과 불안을 잊으려 한다."

     

    사실 '혼자'라는 두려움에 떠는 것과 마찬가지로 '혼자'이지 못하는 사람을 비웃는 것 또한 찬성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무언갈 혼자서 한다는 걸, 인싸가 아님을 의미한다고, 친구 없어보인다고, 두려워한다. 거기에 대해 비판하는 시선으로 혼자선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애냐고 비웃는 시선도 있더라. 그치만 난 후자의 경우가 외로움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싸력을 자랑하기 위한 허영심일 수도 있겠지만, 혼자 있지 않음으로써 쉼없이 사람과 교류하여 외로움을 잊으려 하는 건 아닐까. 그게 나 같았다.

     

    고독함과 외로움을 착각하며, 나는 지금 외로운게 아니라 고독함에 잠겨있는 것이오, 하고 합리화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다. "고독은 홀로 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며, 그것만으로 온전하다." 외로움과는 질이 다르다.

     

    고독함을 가진다는 건 여행에 그리 흥미가 없는 거라는 저자의 견해도 있었다.

    이 부분은 내 뼈를 때리는 것 같았다....

    /

    내면이 고요하고 여유로운 사람은 여행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

    삶에 대한 열정을 느끼는 데에 외부 환경의 변화를 통한 자극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

    /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여행의 재미를 모르는 그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일상의 지루함을 떠나 온갖 종류의 새로움을 만날 기회가 여행이라 생각했었다.

    저 구절을 보니 나를 과감없이 드러내는 기분이었다. 여행에서도 혼자 있고 싶지 않아 하고, 여행지에서 이방인으로서 마음껏 즐기기만 하려 해왔다. 일상 속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맑은 정신으로 삶을 대"한 적 없기 때문이다.

     

    앞날에만 신경쓰고 물질적 풍요만 추구하는 일상에서 애초에 어떻게 새로움을 찾는단 말인가. 저자는 물질적 풍요를 거두는 성공은 유한한 것이라 말한다. 만약 물질적 풍요로 인한 성공을 죽을 때까지 가져가려면 거기에 죽을 때까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할테다.

    그렇지만 시간도 앗아갈 수 없는 것이 있다.

    나는 누구인지 아는 것, 우리의 마음, 영혼, 인격을 결정하는 그것.

    /

    '마음에는 영원히 주름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시간도 그것을 앗아가지 못한다. 그것은 일종의 신성한 행복이다.

    재산이 없어도 덕성을 갖추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

    사실 재산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건 꿈 같은 이야기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우리가 덕성을 연마하고 본능처럼 좋은 마음가지를 유지하고, 깊게 사유하여 행동하면 진정으로 행복이라는 것에 다가갈 수도 있겠다.

    나에겐 머나먼 이야기인 것 같다. 본능과 같은 인격적 품격이란 엄청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품격이 무심한 행동으로 표출된다고 하는데, "무심하다는 말은 신경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다는 의미다." 온 신경을 바쳤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을 때에도 튀어나오는 본성의 품격을 우리는 연마해야 한다.

     

    이때 도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공자의 논어편에 좋은 사례가 있다.

    /

    재여가 공자에게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삼년상을 치르는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년상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자는 반박하는 대신 물었다.

    "너는 편안하더냐?"

    재여가 "편안합니다"라고 답하자 공자가 대답했다.

    "네가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여라."

     

    도덕적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답은 스스로 물어보면 된다. 자기 마음에게 이렇게 하면 (진정으로) 편안한지 물었을 때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라!

    /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단순히 이타 때문이 아니다.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스스로 부끄럽지 않고 편안하여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덕을 행함으로써 우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정신적 자유에 도달하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도덕이란 인류의 정신적인 자기 통제라 지적했는데, 도덕은 분명 자기통제로부터 만들어지는 정신적 자유가 맞다. 우리가 자유로운 인생을 말할 때 인생에 정말 자유가 있는가? 그것이 그저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향락과 욕망만을 영위하는 것이 아닌가?

    /

    인생에는 어디에나 족쇄가 있다. 자유란 모든 족쇄에서 벗어나 아무런 장애물 없이 가벼운 상태가 아니라 단지 족쇄를 찬 채 신나게 춤을 추는 것에 불과하다.

    자유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바를 거부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어차피 인생에 족쇄가 채워진다면 우리는 이성적인 자기 통제 속에서 마음의 편안함이라는 내면의 자유를 택해왔다. 자신을 위해 생각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생각해왔다.

     

    우리들, 그리고 특히 나는 물질적 풍요를 끊임없이 추구해오고 그것이 아주 당연한 것이며 그것만이 삶의 목적인 것처럼 굴었다. 뭐든 물질적 풍요가 있어야 바라던 것들이 다 이뤄질 것이라 여긴 것이다. 내 마음의 안정감이든, 느껴보지 못한 풍족함이나 행복감이든 뭐든 물질로서 거머쥘 수 있을 거라 여겼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삶이 완성될까? 죽을 때까지 물질에만 목매는 삶을 살다가 끝나는 것 아닐까? 물질이 최고라면 타인에 대한 사랑, 배려, 이타심마저도 무시할 수 있는 걸까?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말한다.

    /

    "우리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해. 돈은 중요하니까. 그런데 돈을 버는 것은 결국 그것이 더 이상 중요해지지 않을 언젠가를 위해서야."

    /

    개인적인 심정으론 이 저자와 저자의 지인들 대개가 물질적 풍요를 이미 얻은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저런 여유만만한 태도가 나온 것 아닌가 하는 냉소적인 태도가 저절로 취해졌다.... 그렇지만 저 말은 분명 내가 물질만이 목적인 듯 굴었던 태도에 한방 먹여주는 말이었다.

     

    돈 벌어서 뭐하게? 돈은 벌어도 벌어도 부족한 것 같고, 써도 써도 씀씀이만 커지는 것 아니야? 그랬던 나의 끊없는 탐욕에 태클을 걸었던 구절이다.

     

    돈이 있다면 우리는 보다 더 도덕적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선가들이 있는 것이고 그들이 대단해보인다. 다만 "평생 근검절약하며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노동자도 똑같이 위대해"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돈을 버는 것에도 결국은 한계가 있을테고 언제까지고 돈만 버는 기계처럼 살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나도 여생은 편안하게 보내고 싶고, 몸과 마음이 성숙한 노인이 되고 싶다. 돈은 수단일 뿐이지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 우리 몸을 치장하고 가꾸는데 돈이 필요하다면, 우리 마음을 어른스럽게 만드는 데에는 정신적 수양이 필요하다.

    /

    우리가 유년기를 지나 성숙해지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편협한 순수함'에서 '넓고 큰 순수함'으로, '상대적으로 무지하고 텅 빈 투명함'에서 '불순물이 섞였으나 혼탁하지 않으며 풍요롭고 조화로운 투명함'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

    극도의 순수함은 어떤 이물질도 없는 진공상태와 무지에서 비롯된다.

    /

    어른이 되어가면서 성숙해지고 싶지, 마냥 유아적인 사고방식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아 물론 어른이 되고 싶지 않고, 어린 나이에 머물고만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일단 나는 성숙하고 분별력 있고 침착한, 노인이 되고 싶다. 어린 시절에 대한 선망은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꿈"이기에 아름다운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 어차피 나아가야만 하는 것이면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다.

     

    어차피 해야 하고, 어차피 성장해야 한다면 그것을 회피하지 말자. "내가 반드시 해야하는 모든 일에서 즐거움을 찾자. 그러면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정말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고, "영원히 주름지지 않는 젊은 영혼"을 가지고 싶다면 우리는 성장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생명은 신체라는 가죽 자루에 들어있는 정신이고, 죽음은 정신이 이 가죽 자루를 떠나 바깥의 무한한 시공간을 떠도는 상태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요람에서 무덤으로 유유자적하게 밀어내고, 삶의 순간순간마다 우리는 늙어가고 죽음에 점점 더 가까워진다.

    /

    우리는 앞으로만 나아가게 되어 있다. 인격의 성장 끝에서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테고, 죽음은 보이지 않는 안식이다.

    지평선을 타고 내려가 점점 보이지 않게 되는 배처럼, 죽음이라는 방식으로 사람들은 보이지 않은 채 존재할 수 있다. 우리도 그 배를 따라서 천천히 지평선을 따라 내려가는 과정에 있다. 먼저 죽음을 따라간 사람들을 우리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예상보다 장문의 서평이 되었는데, <고독이 힘이 되어줄 때>는 이 글 본문처럼, 개인의 고독함의 필요성만 예찬하는 책은 아니다. 내가 생략하긴 했지만 몇 장에 걸쳐 지기의 우정과 연인, 가족의 사랑, 절대적인 믿음에 대해서도 말한다.

     

    저자 천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자, 문학가, 과학자까지 데려와 그들의 말을 인용하며 진정한 자유, 행복, 사랑을 외친다.

     

    철학교수의 책이라면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치만 이 책은 아니다. 술술 읽힌다.

     

    일단 저자가 드는 사례들이 찰떡같다. 지루하게 주장만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지인들과 세계각국의 명사들 사례를 끌어와서 절묘하게 주장을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그 사례들이 재미까지 있다.

     

    그가 인상적이라 한 장면들은 나도 인상적이라 따로 적어놓기도 했다.

    철학책이라기엔 가볍고, 에세이라기엔 삶의 지침서같은 책이었지만 간만에 재밌게, 공감 많이 하면서, 밑줄까지 치면서, 심지어 간간히 실소까지 하면서(!) 읽은 책이었다.

     

    우선 나는 이 책으로 사람은 어차피 죽는데 왜 현실에서 진창을 구르며 살아야 하는지,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았다.

    그리고 사람이 도덕적이어야 하는지, 왜 타인을 사랑해야 하는지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니 혹시 당신이 인생사 우울하기만 하고, 인생 아무 의미없고, 나는 그냥 쓰레기 같고, 이런 심정이라면

    이 책을 읽어 뇌리를 때리는 구절들을 맛 봤으면 좋겠다.


  •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한다. 도시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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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한다. 도시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어린 시절, 작았던 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역할놀이로 도시가 유지된다고 생각했다. 이 세계는 게임처럼 캐릭터 선택을 할 수도, 리셋이나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야 비로소 나와 독립된 타인의 자아, 타자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라는 동안 사회 속에 녹아들어 다른 사람과 원활히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그리고, 스물이 되었다.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곳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시로 오니 나를 맞이하는 것은 기대했던 자유나 해방감이 아닌 공허와 무게감였다. 매일을 내 마음대로 채울 수 있는 자유가 생겼지만, 그 자유를 누릴 용기가 없었다. 자유에 따르는 책임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다. 


    수많은 시간동안 타인과의 소통을 배웠지만, 결국 나 자신과 소통하는 방법은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기에 앞서 하지 못하는 것을 포기하는 과정 속에서 서서히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스스로와의 불통은 결국 타자와의 불통까지 이어졌다. 마음 속의 길을 잃으니 누군가와 만나는 것도, 대화를 하는 것도 힘이 들었다. 며칠간 곰곰이 이 공허의 기원을 찾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내가 '무너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아는 삶의 기둥을 이룬다. 자아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는 튼튼히 내면의 집을 올려 나간다. 하루하루 쌓이는 많은 경험과 대화 속에서 집은 높게 올라간다. 하지만 자아가 길을 잃는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놔버린다면 집은 힘없이 무너진다.


    저자는 '고독'의 힘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고독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인간관계, 생명의 탄생과 죽음과 같은 더욱 넓은 범주의 삶으로 흘러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의 확립 이라는 것을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고독을 통해 얻은 힘은 다시 세상에 나가 내일을 살 수 있게 해준다. 나를 보살피고 위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탄탄해야 이후의 집도 탄탄히 지어나갈 수 있다.


    우리는 '고독이 힘이 될 때'를 읽으면서 우리 내면의 집이 제대로 잘 쌓이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집의 문제점을 파악할 때는 가장 아래부터 살피면서 올라가야 한다. 저자는 많은 질문과 비유,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건물을 살펴보고 보수공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글로 쓰여지고 독자의 눈으로 읽힐 때 그 의미가 새로워진다. 


    이 책은 '천궈'라는 한 사람의 생각이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 에세이이고, 그녀의 머릿 속을 유영해 볼 수 있는 여행 에세이다. 나와 다른 언어를 쓰고, 몇십년을 더 살아온 명성 높은 교수님도 결국 나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만 가진 위태로움이 아니구나-하고 불안을 떨칠 수 있었다.


    책은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하는 온전한 내면의 사유가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간다.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감상이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단어와 단어 사이 여백이 평소 들여다보지 못했던 마음 속 깊숙한 어둠에 빛을 비춘다. 그 빛이 좋아서 계속 읽는다.

  • 고독이 힘이 될 때 후기 | Ky**wan119 | 2019.07.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술술 읽히고 부답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작가는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부터 짚고 넘어간다. 현대인들은 고독이라는...
    술술 읽히고 부답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작가는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부터 짚고 넘어간다. 현대인들은 고독이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순간 쓸쓸함과 외로움 같은 감정을 연상한다.하지만 고독은 건강한 자아와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 꼭 필요하며 혼자 자기와 대화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자긴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정신적 자유를 얻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 세운 도덕적관점에 따라 자유롭게 살다보면 품격이 생기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우리 모두가 정신적 자유를 얻게 되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고독한 시간을 통해 얻게 될 자유와 영혼의 구원을 강조하며, 진정한 성공또한 정신적 자유에 맞닿아 있음을 전한다. 

     

    이 밖에도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 또는 죽음을 마주하는 자세등을 작가의 관점으로 새롭게 서술해 읽는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작가는 신화속 인물 시시포스의 이야기를 인용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욕망에 굴복해 높은곳을 향해 끊임없이 바위를 움직인다. 이러한 필연적 인과율에서 벗어나고 자유를 획득한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한다. 그 사람들은 영원한 자유속에 홀로 자신을 내던진 용기있는 사람들이다.

     

    취업이 얼마남지않은 취준생으로서 내가 밀고 가야할 돌의 무게는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고독의 시간을 통해 나자신과 대화를 하면 돌덩이가 조금은 가벼워지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돌의 무게에 지친 현대인, 외로움을 느끼는 모든 존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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