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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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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쪽 | A5
ISBN-10 : 8984455245
ISBN-13 : 9788984455245
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중고
저자 리베카 룹 | 역자 박유진 | 출판사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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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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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21008, 판형 153x220, 쪽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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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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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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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에 관한 모든 것의 역사! 인간의 입맛을 길들여온 채소 이야기『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더 나은 먹거리를 찾아 탐험하고 실험했던 인류의 발자취를 채소라는 소재를 매개로 풀어쓴 책이다. 채소에 대한 과거의 인식이 현재와 사뭇 달랐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한다. 퐁파두르 부인은 셀러리의 소문난 최음 효과를 염두에 두고 루이 15세에게 셀러리 수프를 먹였고, 트로이 목마에 몸을 숨긴 군인들은 설사를 멈추기 위해 당근을 조용히 씹어 먹었으며, 유럽에서 ‘발광 사과’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가지는 그것을 먹는 사람들로 하여금 발작을 일으키게 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했다고 전한다. 더불어 채소를 매개로 한 역사적 사건과 이를 기록한 문헌, 서신을 통해 채소가 인류에 미친 영향을 문화적 맥락에서 탐구하였다. 영양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시각적·미각적 이점을 위해 개량되어 온 채소의 변천사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리베카 룹
저자 리베카 룹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책을 열 권 넘게 써왔다. 그중에는 상을 받은 과학·자연서도 몇 권 있다. 그녀는 〈컨트리 저널Country Journal〉, 〈얼리 아메리칸 라이프Early American Life〉, 〈머더 어스 뉴스Mother Earth News〉, 〈내추럴 히스토리Natural History〉 등의 잡지에도 글을 실어왔다. 현재 〈그린프린츠GreenPrints〉의 기고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역자 : 박유진
역자 박유진은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철학의 책』, 『심리의 책』,『미적분 다이어리』,『위대한 세계사』,『위대한 예술』,『위대한 정치』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정원 안팎의 채소들

1장| 오이, 비둘기인 척하다
2장| 셀러리, 카사노바의 유혹에 기여하다
3장| 고추, 노벨상을 받다
4장| 양파, 돈키호테의 비위를 거스르다
5장| 아스파라거스, 프랑스 왕을 유혹하다
6장| 빈, 암흑기를 물리치다
7장| 비트, 빅토리아 시대 미인들의 얼굴을 붉게 만들다
8장| 양배추, 디오게네스를 당황하게 하다
9장| 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10장| 옥수수, 흡혈귀를 만들어내다
11장| 가지, 성직자를 기절시키다
12장| 상추, 불면증 환자를 잠재우다
13장| 멜론, 마크 트웨인의 도덕관념을 약화시키다
14장| 완두콩, 워싱턴 장군을 독살할 뻔하다
15장| 감자, 콘키스타도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다
16장| 호박, 만국 박람회에 참가하다
17장| 래디시, 마녀를 알아보다
18장| 시금치, 한 세대의 어린이를 속이다
19장| 토마토, 존슨 대령을 죽이는 데 실패하다
20장| 순무, 한 자작을 유명하게 만들다

책 속으로

퐁파두르 부인은 셀러리의 소문난 최음 효과를 염두에 두고서 루이 15세에게 셀러리 수프를 먹였고, 전설적인 18세기 엽색가 자코모 카사노바는 정력을 키우기 위해 셀러리를 먹었다고 한다.『언제까지나 젊게: 최상의 건강에 이르는 검증된 10단계』(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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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파두르 부인은 셀러리의 소문난 최음 효과를 염두에 두고서 루이 15세에게 셀러리 수프를 먹였고, 전설적인 18세기 엽색가 자코모 카사노바는 정력을 키우기 위해 셀러리를 먹었다고 한다.『언제까지나 젊게: 최상의 건강에 이르는 검증된 10단계』(2010)의 공저자 마크 앤더슨, 월터 거먼 박사, 주디스 거먼은 셀러리를 ‘비아그라 채소’라고 일컬었다. 그들에 따르면 비밀은 사람의 땀과 오줌, 멧돼지의 침, 셀러리에 들어 있는 자연 발생적 스테로이드 안드로스테론에 있다. 사람과 멧돼지의 몸에서 안드로스테론은 페로몬으로 작용하여, 그것을 발산하는 수컷에게 암컷의 마음이 더 끌리게 한다.
­2장 셀러리, 카사노바의 유혹에 기여하다

식민지 시대 후기에 채소밭에서 아주 흔해진 양파는 조지 워싱턴이 몹시 좋아한 채소였다. 그는 넋이 나간 듯이 그것을 “가장 매력적인 작물”이라 불렀다. 식민지 시대에는 양파를 굽거나 삶거나 피클로 만들어 먹었다. 조금 모호하긴 하지만 흥미로운 피클 요리법 한 가지가 해리엇 핑크니 호리의 1770년 작『요리책』에 남아 있다. 그 요리법에서는 양파를 소금물에 담가 양지에 이틀간 둔 다음, 양념을 듬뿍 넣은 강한 식초에 푹 담근다. 양파즙은 19세기까지 줄곧 효과적인 소독약으로 여겨졌다. 남북 전쟁 때 북군 의사들은 으레 양파즙으로 총상을 소독했는데, 그것을 빼앗긴 그랜드 장군은 퉁명스러운 메모를 육군성에 보냈다. “양파 없이는 군대를 움직이지 않겠다.” 당국은 짐차 세 대분을 보냈다.
­4장 양파, 돈키호테의 비위를 거스르다

당근에 기초한 야간 시력 선전의 유래는 제2차 세계대전의 브리튼 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에서 새로 설치한 레이더망이 다가오는 독일군 폭격기들을 효과적으로 추적해 영국 공군RAF의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명백한 이점을 부여하던 때였다. 밤눈이 좋다 하여 ‘고양이 눈’이라 불린 전설적인 조종사 존 커닝엄은 최초로 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적기를 격추했고 곧이어 인상적인 격추 기록을 달성했다. RAF는 독일군을 교란해 영국 해안의 레이더 탑들을 보호하려고, 커닝엄을 비롯한 야간 비행사들의 성공이 시력 강화제 당근을 먹는 경이로운 식이 요법 덕분이라고 소문냈다. 독일군 최고 사령부는 그 당근 속임수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분명치 않지만, 영국 민간인들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
­9장 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부족하며 비타민 니아신을 잘 내놓지 않는다. 니아신이 부족하면 ‘펠라그라’라는 결핍증에 걸리게 된다. 펠라그라는 아메리카 옥수수와 함께 유럽에 도착했다. 그 병은 1735년에 에스파냐 의사 가스파르 카살이 최초로 기술하며 ‘아스투리아스 나병’이라 불렀다. 제프리 햄플과 윌리엄 햄플은『영국의학사원 저널』에 실린 1997년 논문에서 펠라그라의 증상, 예를 들면 햇빛에 대한 민감성, 혀 부종, 치매, 장기적인 소모성 사망 과정으로부터 유럽 흡혈귀 전설의 원형이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드라큘라는 단지 니아신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10장 옥수수, 흡혈귀를 만들어내다

제퍼슨은 1780년대에 주프랑스 미국 대사로 일할 때 파리에서 ‘프렌치’ 감자튀김을 접했다. 그것을 좋아하게 된 그는 본국으로 돌아온 후 손님들에게 프렌치프라이를 대접했다. 메리 랜돌프의『버지니아 주부』(1824)에 나오는 얇게 썬 감자를 튀기는 요리법은 필시 제퍼슨의 방법일 텐데, 아마 필라델피아 대통령 관저의 프랑스 요리사 에티엔 르메르를 거친 형태일 것이다. 상류층의 그런 도입에도 불구하고 프렌치프라이는 1870년대까지 대중의 기호에 맞지 않았다. 그것은 제법 공식적으로 ‘프렌치 프라이드 포테이토’로 알려져 있다가 1920년대에 이름이 ‘프렌치 프라이드’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10년 후 그 이름이 더 줄어들어 지금 우리에게 친숙한 ‘프렌치프라이’가 되었다.
­15장 감자, 콘키스타도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다

포파이는 운동 영양학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스파게티를 한 접시 먹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스피나치아 올레라체아, 즉 재배용 시금치는 근육을 키워준다고 과찬받긴 했지만, 비타민 A로 훨씬 더 유명하다. 요리한 시금치 한 컵(240㏄)에는 비타민A가 국제단위로 무려 1만 4천500IU나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밤눈을 밝히는 데 아주 좋다. 이는 뱃사람 포파이가 야간 키잡이였다면 남보다 유리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비타민 A는 부둣가에서 싸우기 전에 먹는 강장제로는 대단한 것이 못 된다. 그럼에도 시금치를 꿀떡꿀떡 삼킨 그 뱃사람은 1929년에 만화책 지면에 처음 등장해, 대공황 세대 아이들이 그를 믿고 따라 하게 하며, 다음 10년간 시금치 소비량을 3분의 1이나 늘렸다.
­18장 시금치, 한 세대의 어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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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의 입맛을 길들여온 채소 이야기! 채소를 매개로 한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들의 비화 속으로! 우리는 종종 어떤 한 대상이 그전 시대와 현 시대에 걸쳐 전혀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과거에는 천대받던 대상이 다음 시대에는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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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입맛을 길들여온 채소 이야기!
채소를 매개로 한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들의 비화 속으로!


우리는 종종 어떤 한 대상이 그전 시대와 현 시대에 걸쳐 전혀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과거에는 천대받던 대상이 다음 시대에는 각광을 받거나 반대로, 한때는 절정의 인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예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러나 온갖 세파에도 변함없이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존재도 있다. 우리의 식탁에 거의 매일 오르며,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머나먼 여정을 거쳐 마침내 인간의 터전 깊숙이 뿌리를 내린 매력적인 존재, 채소에 관한 이야기를 엮은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채소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꿔준다. 예컨대 ‘고대와 중세의 유럽인들은 채소를 어떻게 요리해 먹었을까?’, ‘고추는 왜 특유의 매운 맛이 나도록 진화했을까?’, ‘양배추와 래디시는 왜 미래 우주 생물 후보로 지정되었을까?’, ‘양파 껍질을 깔 때 눈물이 나는 건 왜일까?’, ‘각 채소 속에 든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조리법은 무엇일까?’ 등등 소소하지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읽을거리가 많다.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20가지 채소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사에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관점을 접목시킨다. 전쟁으로 야기된 전염병의 창궐과 기아로 얼룩졌던 중세 유럽은 빈이라는 새로운 작물의 출현으로 암흑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지적하며, 18∼19세기의 범유럽적인 베이비 붐과 산업혁명을 이끈 주역으로 감자를 꼽기도 한다.
한편, 채소에 대한 과거의 인식이 현재와는 사뭇 달랐다는 점에 주목해 그에 관한 일화를 상세히 다루었다. 17세기 초에 네덜란드인들이 감자를 일본에 전해준 이래로 19세기 말엽 미군 제독이 천황에게 시식을 권하기 전까지 일본에서 감자는 소 사료용으로 쓰였고, 르네상스 기의 유럽에서 ‘발광 사과’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가지는 그것을 먹는 사람들로 하여금 발작을 일으키게 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했다.
지금이야 채소를 활용한 식이요법과 채식주의자라는 범주가 생길 만큼 채식에 관한 관심이 지대하고 그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수 세기 전에는 채식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혹은 지나친 추종과 맹신이 공존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소 비상식적이고 황당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채소 혐오론자들과 못말리는 채소 애호가들의 일화를 읽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의 흥미로운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채소를 매개로 한 역사적 사건과 이를 기록한 문헌, 서신들을 인용하며 채소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을 문화적 맥락에서 탐구해본다. 채소가 어떻게 해서 인간에게 발견되었고, 어떠한 경로로 세계에 고루 퍼질 수 있었는지를 추적하며 학명과 생물학적·계통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부분도 눈에 띈다. 또한 영양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시각적·미각적인 이점을 위해 개량되어 온 채소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재미와 지식을 두루 갖춘 이 책은 더 나은 먹거리를 찾아 탐험하고 실험했던 인류의 발자취를 채소라는 소재를 매개로 풀어 쓴 것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세계사를 좀 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통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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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채소 20가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개했다. 원산지 및 역사적 사건 등을 적절하게 엮어 갔...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채소 20가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개했다. 원산지 및 역사적 사건 등을 적절하게 엮어 갔고 각 채소 특징들도 빠짐없이 설명한다. 특히 상식적인 측면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실용적인 측면도 있는 듯 하다.
     
    채소라는 주제로 이렇게 책을 쓸수 있다는 것도 새롭지만,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재미있게 써 갈 수 있는 것은 저자의 역사적, 생물학적 지식이 그 바탕에 있는 것 같다.
     
    여려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결국에는 서로 서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사실 모든 것이 사람 사는 일인데 왜 관련이 없겠는가. 이 채소 이야기는 특히 역사, 인류 관련 책등을 읽다 보면 가끔 등장하는 소재인데, 필요시 연결해서 보면 좀 더 이해하는데 좋을 듯 싶다.  
     
    사진이 흑백이라 그 채소를 잘 모르는 사람은 구분이 다소 어려운 듯 하다. 물론 아직도 채소와 과일 구분도 잘 못하고 있으니. 그러나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 정도의 부담이 있는 책도 아니고 편안하게 읽으면 가장 적당할 듯 하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채소가 있다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또한 그 채소를 알게 되면 보다 맛있게 그 채소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의 고추 종류 및 원산지가 이전에 궁금했는데 의문을 다 풀 수 있었다.
  • 웰빙이니  웰다잉이니 하는 말들이 주요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지도 좀 됬고, 여러 매체에서도 어떤것이 우...
    웰빙이니  웰다잉이니 하는 말들이 주요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지도 좀 됬고, 여러 매체에서도 어떤것이 우리 몸에 궁합이 맞으며 어떤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가야 최상의 영양을 낼 수있는지를 연일 알려주기에 바쁘다.
     
     총 20가지의 채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실은 이 책은 식탁에 오늘도 변함없이 자릴 차지하고 있는 것들의 대한 것이다.
     
    대부분이 로마의 쇠망사와 함께 없어졌다가 다시 식탁에 오르기도 하는 이들의 채소들은 오이의 경우 자취를 감추다 16세기에 부흥이 됬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지금의 경우에야 흔하디 흔한 채소인 셀러리의 경우도 워낙에 귀하다보니 신분상승용으로 쓰여졌음을, 고대에는 약으로도 사용이 됬음을 알 수있게 한다.
     
    퐁파두르 부인은 셀러리의 소문난 최음효과를 염두에 두고서 루이 15세에게 셀러리 수프를 먹였고, 전설적인 18세기 엽색가 자코모 카사노바는 정력을 키우기 위해 셀러리를 먹었다고 한다. -P42
     
    즉 일명 비아그라의 채소라 불린다는 글엔 채소가 시대에 따라서 다양하게 이용이 되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고추의 경우도 블랙페퍼의 수용이 향료제도에서 얻기가 어려워지자 사람들은 신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게되고 이후 인도에까지 퍼지면서 중국, 일본에까지 진출을 하게되는 여정을 겪는다.
    다양한 종자의 배합과 이름이 생겨나게되고 양파의 경우엔 독특한 냄새로 인해서 미국의 영화관에서 법으로 먹을 수없는 제도가 생기기까지 한다.
     
    쉽게 키울 수있는 것들 중 하나인 아스파라거스는 성적인 음식으로 간주되어 서유럽에서는 성욕이 약한 르네상스인에게 권장되던 강장제였단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해 준다.
     여기엔 퐁파두르 부인이 빠질 수없으니 바로 소스를 만들어내면서까지 애용한 채소다.
     
    콩 또한 피타고라스의 채식주의를 고집하는 바람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인 사실과 콩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영양성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양배추에서 파생된 브로콜리의 이야기, 트로이 전쟁 때 아가멤논의 병사들이 설사를 멈추게하려고 먹었다는 당근, 생김모양대로 성욕증진제로 사용됬단 사실이 당시의 사람들이 이들의 채소를 어떤 생각으로 바로보고 실 생활에 이용을 했는지에 대한 변천사를 볼 수있다.
     
    무어인 침략자들과 함께 북아프리카를 거쳐서 들어 온 가지의 경우엔 미친사과라 불릴만큼 발광, 열병, 간질, 욕정을 유발했다는 사실이 새롭다.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채소라서 그런진 몰라도 다른 장에서 다룬 채소보단 좀 더 흥미를 갖게되면서 보게됬고 결과적으로 우리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있음을 알려준다.
     
    지금도 그렇지만 상추도 마찬가지로 고대에서도 마찬가지로 수면제로 추천이 될 만큼 알려져있고 감자의 경우엔 아일랜드 국민들이 많은 섭취의 결과로 인구 증대로 이어졌지만 기근으로 인한 다른 종자의 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 대 이민이란 국외로 가는 역사적인 사실로 이어졌단 것이 하나의 채소로 인한 이런 다각적인 역사의 사실로 드러난 예가 그리 흔치 않을터인데도 이 일로 보다 여러종자의 개발로 이뤄졌단 사실로 발전이 됬음을 알게된다.
     
    나열이 된 채소 외에도 시금치, 순무, 래디시, 토마토....
     
    정말로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흔하면서도 그 중요성을 모르고 지나가버리게 되는 것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도 들어있고, 싫어하는 것도 있기에 일단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하나의 채소가 돌고 돌아서 유럽에 들어오기까지의 역사적인 순환의 고리들을 생각해 보면 채소가 돌고,거기에 따른 세계사가 돌고 돌아 오늘 날 우리의 식탁에 올려져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집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추와 방울 토마토를 키웠었는데, 물만 주면 별 탈없이 잘 자라는 상추는 자라는 대로 필요시에 따서 식탁에 올려져 가족들의 사랑을 받았고 토마토 또한 보기도 즐거운 것이 새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다.
     
     그러던 것들이 어떤 연유로 옛날 사람들의 생각대로 사용이 되고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있게 나온 내용이기에, 이참에 다시 한 번 내년이 돌아온다면 집에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곁들여서 고추까지 심어보고 싶은 맘이 들게한다.
     
    채소가 주는 풍부한 영양과 건강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고 육식섭취도 좋지만 이런 자연에서 돋아나는 채소를 우리 곁에 가까이 둔다면 그야말로 최상의 음식 궁합이 아닐까 싶다.
     
    채소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본 이야기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엮었기에(예를 들어 미 국민의 ,,,채소의 섬취량은 얼마... 이런식의 나열) 다소 그런 점을 감안해서 읽는 다면 기본적인 채소의 다양한 이야기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흥미로운 채소 이야기 | 5f**10 | 2012.10.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0세기에 한 농부는 오이 때문에 미얀마의 왕이 되었다. 당시의 왕 테인코는 배가 고파 잠시 쉬면서 농부의 밭에서 오이를 ...
    10세기에 한 농부는 오이 때문에 미얀마의 왕이 되었다. 당시의 왕 테인코는 배가 고파 잠시 쉬면서 농부의 밭에서 오이를 따 먹었다. 그러자 화가 난 농부가 삽으로 왕을 죽여버렸다. 누구든 왕을 죽이는 사람이 왕이 되던 시절이라 농부는 오이밭을 버리고 왕궁에 들어갔다. 이에 왕비는 한 가지 조건을 내세워 이 상황과 농부를 받아들였다. 그 조건은 바로 농부의 목욕이었다. 이 농부가 바로 미얀마를 33년간 통치한 냐웅우 소여한 왕인데, 흔히 '오이왕'으로 알려져 있다.
     
    채소는 오래전부터 인류의 먹거리 재료였다. 인간의 식생활이 개선되면서 지금엔 채소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널리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채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도 공존했다. 유럽에서는 '조잡한 풀과 뿌리'라고 불리며 멸시당했던 것이다.
     
    훌륭한 식재료였던 채소의 화려했던 과거를 조명한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거나 또는 천대받앗던 채소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오이, 샐러리, 당근, 감자 등 20가지의 채소에 관련한 역사적인 에피소드와 오해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어린 시절 시험에 출제되었던 토마토 이야기부터 해보려  한다. '토마토는 과일입니까, 채소입니까?'라는 문제를 받아들고 이것도 문제라고 하면서 식사후에 입가심으로 먹는 과일을 떠올리면서 '과일'이라고 답했는데, 오답 처리된 후에야 '채소'임을 알게 되었다.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 볼때 과일이다. 아보카도와 파파야처럼 유세포에 둘러싸인 씨로 구성된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채소다. 1886년 수입상 존 닉스는 서인도 제도산 토마토를 뉴욕에 한 짐 내렸다. 그러자 담당 세관 직원이 외국 채소에 적용하는 관세법에 따라 10%의 세금을 부과했다.
     
    존 닉스는 그 관세가 채소에만 적용되므로 과일인 토마토는 면세라고 항의했다. 이 논란은 결국 대법원까지 가서야 결말이 났다. 1893년 판사 호러스 그레이는 토마토가 채소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 결국 닉스는 세금을 납부했다. 이에 반해 아칸소 주는 토마토가 주의 공식적인 과일 겸 채소라고 선언했다.
     
    당근은 고대 그리스 서사시와 로마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채소다. 아가멤논의 병사들이 트로이 목마 안에서 설사를 멈추게 하려고 당근을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하지만 당근 때문에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단지 책 제목으로만 유효해 보인다.
     
    장난기 많은 황제로 유명한 칼리쿨라가 로마 원로원 의원들에게 성욕 증진제인 당근을 먹여 그들이 성적으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려 했다고 한다. 식물학자에 의하면 초창기의 당근은 자주색이었는데 16세기에 노란색 돌연변이체가 나타났다고 한다. 당근의 영양성분 중 가장 손꼽히는 것이 비타민 A다. 당근에는 인체에 흡수되면 비타민 A인 레티놀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화해 면역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미국인 실업가 헨리 포드는 당근광이었다.  그는 당근에 장수의 비밀이 있다고 확신했다. 당근 요리만 나오는 열두 가지 코스 정찬의 호스트였던 적도 있었다. 당근 수프로 시작해 당근 무스, 당근 샐러드, 당근 절임, 당근 그라탕, 당근 빵, 당근 아이스크림 등으로 이어졌고 당근 주스가 곁들여졌다.  
     
    옛날엔 셀러리가 신분의 상징물로 유행했단다. 값이 비싸 이를 가진 사람들은 자랑하기에 바빴을 정도였다. 19세기엔 관례적으로 셀러리를 하얗게 재배했다. 이러기 위해서는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줄기 둘레에 흙을 쌓는 등 손이 많이 갔기 때문에 비쌌던 것이다. 하지만 그냥 둬도 하얀 품종이 나타나자 가격은 폭락했고,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기회가 되었다. 
     
    이집트인들은 셀러리 줄기를 오늘날의 '비아그라'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변비 치료에 이용했고, 18~19세기엔 차로 마시면 소화불량과 불면증에 좋다고 권장되었다. 18세기 유럽 사교계를 주름 잡았던 카사노바도 정력을 키우기 위해 셀러리를 즐겨 먹었다 한다. 
     
    로마 군인들은 정복을 통해 양파를 퍼트렸다. 휴대가 간편하고 재배도 쉬웠다. 로마군의 열정은 양파와 마늘이 힘과 용기를 북돋는다는 전통적인 평판에 기인한 듯하다. 올림픽을 위해 훈련 중이던 선수들은 당시의 건강식품인 양파를 먹었고, 검투사들은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양파즙 마사지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양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냄새다. 미국에서는 양파의 악취를 법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 하츠버그에선 영화관에서 양파를 먹는 행위가 불법이다. 미네소타 주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남편의 입에서 양파, 마늘, 정어리 냄새가 날 경우 성관계를 못하도록 정해져 있다.
     
    웰빙 식품인 가지는 최초에 약용으로 재배되어 맛이 좋지 않아 숙달된 요리사가 조리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는 오해에서 유래된 것이다. 처음 가지를 맛본 서양인이 날로 먹고서는 발작을 일으켜 죽고 말았다. 실제는 급성 위염으로 사망했지만 '불길한 채소'의 이미지는 어쩔 수 없는 꼬리표였다. 가지의 별명은 '발광 사과'다.
     
    아스파라거스는 그 줄기가 남성의 성기를 닮아 외설적이다. 역사적으로 순전히 성적인 음식이었고 최음제로서의 명성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프랑스 여학교에서는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들의 상상력을 자극할까 두려워 배식을 금지하는 품목이었다. 인도의 전설적인 성애 교본 <카마수트라>에 시들한 연인들의 원기를 북돋는 '아스파라거스 페이스트'레시피가 소개된다. 19세기까지도 프랑스 신랑들은 첫날밤을 맞기 전에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같은 강정 효과는 없다.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는 성분이 밝혀지면서 술꾼들이 즐겨찾을 듯하다.
     
    많이 먹으면 졸린다는 상추는 고대부터 수면제로 이용되어 취침 시간 전에 한 사발 먹으면 그날 밤 곯아떨어진다고 했다. 야생 상추의 유액에는 테르펜 알코홀이 있다. 이 성분이 사람들을 졸리게 한다. 중세 영국에서는 상추 유액으로 만든 환丸이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었다.
     
     
    옥수수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멸종될 수도 있다. 지구촌 먹거리의 약 20%를 담당하지만 낱알을 감싼 껍질 때문에 씨앗이 땅에 흩어지지 않는다. 이와같은 '기형 식물'을 포함해 스무 종류의 채소들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아파트 베란다나 정원 또는 텃밭을 이용해 채소를 가꾼다면 저자 리베카 룹의 이야기들이 생각날 것 같다.
                     
  • 저 서평단으로 뽑혔어용! 앙 ~ 조아조아   가을이라는 계절이 책을 불러 들이네요   ...
    저 서평단으로 뽑혔어용! 앙 ~ 조아조아
     
    가을이라는 계절이 책을 불러 들이네요
     
     
     
    당근,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집에서 조그마하게 소꿉놀이식으로
    채소를 키우고 있는터라
    더 끌리고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하고
    내심 기대했습니다.
     
    받아보니 거의 400 페이지 분량
    엉 ~ 이거 한달안에
    다 읽을수 있을까
     
    했지용
     
     
     
     
     
     
     
    그래도 부록으로 받은 당근키우기 키트 
    금빛 찬란하게 같이 왔어요.
     
    솔직한 말로 책보다 이리도 더 좋을수 없더라구요
     
     
     
     
    요것은 책읽는 기념으로
     
    책갈피를 손수 만들어 봤어요
     
    미천한 손재주이지만
     
    울딸내미는 넘 이쁘다며 칭찬해 주었답니다.
     
     
    자! 이제 책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책의 전체분위기는 무겁도록 글자만 보이는 그런류의 책은 아니었답니다.
    어느정도 에세이처럼 읽을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일단 책의 내용은 처음엔 역사적인 사건으로부터 해서 이야기가 이어질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말그대로 역사적인 사건을 중간중간에 소스처럼 던졌다라고 해야하나
    암튼 채소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수 있게되어서 참 유익하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이는 한때는 맛없는 천대받는 채소중에 하나였구
    매운고추의 캡사이신은 무기를 만드는 재료중에 하나였다죠
    또한 아스파라거스가 그렇게 귀한 채소 였다니
     
    더 신기한건요 .전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채소들이 채소종류들의 전부였다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들여다 보니 수천가지가 넘다고 하니
    나중에 해외로 여행가게 되면  그나라의 채소들을 주의 깊게 보고 먹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들었답니다
     
    참 아쉬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쉽다고 해야할지~
    워낙에 우리나라역사에 관해서도 고등학생수준으로만
     알고 있는 제게는 어려웠습니다.
    사실 위에도 말했듯이 역사적인 사건으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단편 적인 내용이 아니고
    중간에 소스처럼 간단하게 나오는터라~
    거의보면 아주 옛날의 원예가의 책에 나와있는 부분을 인용하거나
    그 누가 이랬다더라.그랬다더라 식의 이야기라서 솔직히 남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와닿지가 않았다는거죠
    물론 감동을 주는 책의종류가 아니다 보니 그렇다고는 하지만
    너무 남 얘기 같았어요
    또한 그원예가들도 다 모르는 사람 ......
    더더군다나 세계사에 영 일자무식인 분들은 아마도 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역시 작가가 외국분이라 그렇겠죠
     
    만약 동양사나.......한국사를 주축으로 나오게 된다면
    더 실감나게 볼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왜냐면 늘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걸로 우리의 옛이야기가 나온다면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슨 논문처럼 나오는게 아닌 정말 아이랑 같이앉아서
    쉽게 볼수 있겠끔 나온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어디 이런거 써주실 작가님 안계신가용~

     
    어느새 책을 읽고 나서보니 당근이 이렇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이야기와 함께자란 이 아이 잘자라겠죠
     
     
  • 나라마다 선호하는 채소들이 각기 다른 걸 느낀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샐러드를 많이들 활용해서인지 마트에 가면 늘 샐러드 채소...
    나라마다 선호하는 채소들이 각기 다른 걸 느낀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샐러드를 많이들 활용해서인지 마트에 가면 늘 샐러드 채소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90년대만해도 우리나라에선 자주 못 보았던 양상추, 브로콜리, 칼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채소들이 손쉽게 진열되어 있는걸보고 색다르게 느껴졌었다. 또 특이한건,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는 콩나물이 일본에서는 흙이 묻은 뿌리로 해서 아주 길게 재배가 되어 판매되어 있어 놀라기도 했다. 우리나라 대형 마트에서도 이젠 외국에서 들어온 채소들이 많이들 팔리고 있어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져서 채소에 국경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들긴 하다.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채소들에는 육류를 선호하는 식습관보다도 더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선호해야할 식재료임엔 틀림없지만, 매일매일 식단을 살펴보면 채소가 부족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그래도 우리의 식탁에는 늘  김치라던가 기본 반찬 중에서 빠지지 않은 채소반찬이 눈에 띄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채소를 보다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이 책 <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에서는 고대로 거슬러올라가 각각의 채소가 재배되고 또 식용되어지기까지의 흥미로운 사건이나 이야기들이 제법 진지하면서도 또 때로는 역사적 사건 중에서 웃지못할 에피소드와 함께 곁들여져 재미있게 펼쳐진다.
     
    책의 처음에는 오이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고대의 오이는 우리가 흔히 많이 보는 그 모양보다 작고 뭉특해보인다. 그리고 예전에는 영양적인 측면에서나 귀한 대접은 못 받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고대인들 중에서는 오이를 즐겨먹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막같이 물이 귀한 지역에서 오이를 중요시했다는 것과 온실재배를 했던 기록까지 있다고 하니 참 놀라웠다. 정도는 다르지만, 오이의 쓴맛이 예나 지금이나 이어져오는 이야기와 오이에 얽힌 <오이왕>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또 셀러리는 약용으로 사용되거나 최음효과가 있다거나 오히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유발되기도 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특히 백설 셀러리를 루이 14세때 궁중 채마밭에서 재배했다는 걸로 보아 꽤 유용했던 작물이었지만, 상업용 샐러리의 본격 재배는 19세이에 이른다고 한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고추의 종류와 매운 맛이 강한 정도까지 재미있게 보았던 노벨상을 받은 고추 이야기와 전염병등을 이겨낸 빈(콩)이야기,비트, 양배추 등등 우리 생활에도 밀접한 채소 20가지가 소개된다. 그 중 제목이 된 당근은 맨 처음 당근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왔을 것이며 자주색이었을거라고 식물학자들이 말한다고 한다는 사실에도 흥미로웠다. 색과 모양 때문에 성욕 증진제로 상징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근은 날로 먹는 것보다는 익힌 당근이 유효한 성분을 더 체내에 흡수시킬 수 있다고 하는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채소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 책 속에서 소개된 채소들이 처음 인간들에게 사용되어지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책에 푹 빠져 몰입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지금의 채소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개량을 거듭하여 인체에 유용하게끔 변화되어 온 노력의 결과도 이해할 수 있었고, 각각의 채소가 지닌 특성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정말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각 채소들이 오명을 풀고 인간의 터전에 깊숙이 뿌리 내리기까지의 과정들을 통해서 과거 선조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기까지. 전문적인 느낌도 들어 딱딱할 것 같았으나 의외로 참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구성이 많아서 다양한 연령 층에서 읽어두면 참 좋은 구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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