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샤랄라 견과 선물 증정
교보문고 북데이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몽위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504쪽 | 규격外
ISBN-10 : 8901165414
ISBN-13 : 9788901165417
몽위 중고
저자 온다 리쿠 | 역자 양윤옥 | 출판사 노블마인
정가
13,800원
판매가
5,500원 [60%↓, 8,3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4년 7월 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5,5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2,420원 [10%↓, 1,3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6 책 상태 양호, 배송 너무 오래 걸려 5점 만점에 5점 jinsch*** 2014.06.16
25 새책 수준이네요..배송이 좀 느리네요.. 잘 읽겠습니다,,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sg*** 2014.01.28
24 책이 깨끗합니다 ~ 5점 만점에 4점 pig1*** 2014.01.03
23 아주 깨끗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eep*** 2013.10.23
22 굿 5점 만점에 5점 myson*** 2013.06.2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밀실 같은 무의식을 뚫고 공포가 자라난다! 온다 리쿠의 장편소설 『몽위』. 무의식과 꿈을 바탕으로 저자의 특기로 평가받는 아름다운 공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146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며 호응을 받은 이 소설은 그동안의 작품 가운데 가장 온다 리쿠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사건을 맡게 된 형사와 일본 최초로 예지몽을 꾼 여인 유이코의 그림자를 쫓는 꿈 해석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전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집단으로 똑같은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밤의 세계로 인해 낮의 현실이 마비되어가는 그때 사건을 파헤치던 꿈 해석가 히로아키는 한 여인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녀는 최초로 예지몽을 인정받은 고토 유이코로 많은 사람들을 살렸지만 정작 자신은 10년 전 화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아이들 앞에 거대한 날개의 세발까마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 악몽을 꾸게 한 고토 유이코는 점차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80여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증발하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온다 리쿠
저자 온다 리쿠는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소설가. SF, 호러, 청춘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미스터리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한국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 노벨상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여섯번째 사요코》로 등단했으며,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일본서점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 《유지니아》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상을, 2007년에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받았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다섯 번에 걸쳐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 출간된 장편소설《몽위》는 꿈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시대에서, 예지몽을 꾸는 신비로운 여인 고토 유이코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일본에서 《악몽 짱》이라는 드라마로도 방영된 이 작품은 온다 리쿠표 미스터리의 극단을 경험하게 하는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역자 : 양윤옥
역자 양윤옥은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1Q84》 《중국행 슬로보트》《일식》 《장송》 《센티멘털》 《소설 읽는 방법》 《가면의 고백》 《무지개여, 모독의 무지개여》 《납장미》《철도원》 《칼에 지다》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장미 도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붉은 손가락》 《남쪽으로 튀어!》 《유성의 인연》 등이 있다. 《일식》으로 2005년 일본 고단샤가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1장 유령
2장 업무
3장 TV
4장 침입
5장 차창
6장 지도
7장 소녀
8장 사건
9장 과거
10장 안개
11장 요시노
12장 현재
종장 몽위(夢違)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유령을 보았다. 얘기로는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건 그야말로 꼭 나올 법한 장소에서 축말, 즉 한밤중 세 시쯤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이래저래 분주한 아침시간이나 한숨 돌리는 오후 시간에, 그리고 눈에 익숙한 잡답이나 일상적인 장소에 뜻하지 않게...

[책 속으로 더 보기]

유령을 보았다.
얘기로는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건 그야말로 꼭 나올 법한 장소에서 축말, 즉 한밤중 세 시쯤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이래저래 분주한 아침시간이나 한숨 돌리는 오후 시간에, 그리고 눈에 익숙한 잡답이나 일상적인 장소에 뜻하지 않게 섞여 있는 것이라고. _10쪽

히로아키가 그녀를 본 것은 바로 그 연결 복도에서였다. 엘리베이터 옆 계단을 다 올라선 뒤에 무심코 발코니에서 일층을 내려다보니 한 여자가 그 연결 복도를 스르륵 건너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어라, 아는 사람이네?
졸지에 그렇게 생각했다.
낯익은 사람이라고 직감하기는 했지만 히로아키가 그녀를 알아보기까지 아주 잠깐의 빈틈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뇌라는 건 대단해서 아주 잠깐 쳐다본 여자의 특징에 해당하는 사람을 기억 속에서 재빨리 검색해 그것이 누군지를 알아맞혔다.
고토 유이코.
그렇다, 그녀였다. 고토 유이코.
그 이름과 얼굴이 일치했을 때, 히로아키가 얼마나 동요했는지, 스스로도 놀랄 정도다. 말 그대로 시야가 삐끗할 만큼 온몸이 크게 뒤흔들린 것만 같았다. _13쪽

꿈의 해석.
그게 그들의 직업이다.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프로이트가 같은 제목의 책을 출간한 것이 1900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한 세기 넘게 지나서, 꿈 자체를 영상 데이터로 보존할 수 있게 된 지도 벌써 이십 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야말로 육안으로 ‘꿈’을 보고, 진짜 꿈의 해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고토 유이코는 예지몽을 꾸는 것으로 인정받은 일본 최초의 인물이었다. _28쪽

그것은 삼주일쯤 전에 G현 산기슭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처음에 아이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본 교직원은 ‘뭔가 고통스러워 한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찬찬히 돌이켜보니까 정확하게는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기묘한 것은 교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갑자기 무서워졌다,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고 몇몇 학생이 증언하기는 했지만, 왜 무서워졌고 왜 도망쳐야 했는지는 단 한 명의 학생도 설명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힌트가 될 만한 증언은 한 여학생의 말이었다. ‘뭔가 교실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_32쪽

뭔가 무서운 것이 교실에 들어왔다.
그것이 사건의 원인이라는 게 확실한데도 정작 무엇이 들어왔는지 전혀 짐작할 수가 없다. 아이들은 그것을 꿈꾸는 것조차 피하고 있다. 그토록 무서운 것인가. 히로아키는 아이들의 무의식이 너무도 강하게 억압된 것에 오싹했다. 정말로 말하고 싶지 않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런 체험은 꿈속에서도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마음속의 어두운 작은 방에 꽁꽁 숨겨놓고 그 방문에 이중 삼중의 튼튼한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방이 있다는 것조차 평소에는 의식적으로 잊어버린다.
한 반 아이들의 몽찰을 모두 봐도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_106쪽

"사람들은 말하기 싫은 건 결코 말하지 않는 법이이거든.”
“말하기 싫은 것이라니?”
“다들 어렴풋이 느끼고 있어, 이번 일이 자신들의 이해력을 뛰어넘는 엄청난 일이라는 거. 학교 괴담이니 도시전설 따위와는 완전히 수준이 달라. 어떻게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떻게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면 다들 애초에 ‘없었던’ 일로 치부해버리는 거야. 그냥 모르는 척하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로 모르는 일이 되어버리는 심리, 알지?” _166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 책 소개 “정말 두려운 것은 기억나지 않아” 온다 리쿠 세계는 계속 확장 중! 이번엔 꿈 해석가의 미스터리다 울면서 소리를 지른다. 도망칠 수도 없다. 도와줄 수도 없다. 왜냐하면 꿈이니까. 일본 전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집단으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책 소개

“정말 두려운 것은 기억나지 않아”
온다 리쿠 세계는 계속 확장 중!
이번엔 꿈 해석가의 미스터리다


울면서 소리를 지른다. 도망칠 수도 없다. 도와줄 수도 없다. 왜냐하면 꿈이니까. 일본 전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집단으로 똑같은 악몽을 꾸는 일이 벌어진다. 밤의 세계로 인해 낮의 현실이 마비되어 가는 상황. 꿈 해석가 히로아키는 이 사건을 파헤치다 한 여인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녀는 최초로 예지몽을 인정받은 고토 유이코. 그녀의 꿈 덕택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졌지만, 정작 자신은 10년 전 화재 사고로 사망했는데….
다양한 장르의 미스터리를 보여주며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작가 온다 리쿠의 장편소설《몽위》. 이 소설은 인간이 자신이 가진 최고의 공포를 숨겨 놓는 ‘무의식과 꿈’을 바탕으로, 신선한 공포의 세계를 보여준다.
온다 리쿠만의 특기로 평가 받는 ‘아름다운 공포’의 극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146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고,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다루나 지극히 사실적인 공포를 보여주는 작품 《몽위》에 온다 리쿠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미스터리를 기다렸던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환호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미스터리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온다 리쿠 신작 장편소설
2011년 나오키 상 후보, 인기드라마 원작소설《몽위》출간


“집단 무의식을 꿈과 함께 엮어 풀어나간 이 상상력은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이다.“ _옮긴이 양윤옥

판타지, 공포, 청춘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로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소설가 온다 리쿠의 《몽위 : 꿈에서 달아나다》가 출간되었다. 온다 리쿠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말로는 ‘노스탤지어의 마법사’가 있지만, 그의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실 ‘귀기(鬼氣)’. 서정적인 공포를 보여주는 작가 온다 리쿠가 이번에는 ‘꿈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시대’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그 특유의 기이함을 극대화한다. 자고 나면 잊혀지는 ‘꿈’, 낮의 현실세계가 아닌 밤의 가상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지극히 사실적인 미스터리를 보여주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146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일본에서는 《악몽 짱》이라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온다 리쿠의 소설들 중에서 가장 그녀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별것도 아닌 평범한 꿈에서부터 시작해”
무의식 깊숙이 봉인해놓은 공포를 되살리다


“몽찰이 개발되어서 우리는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되었죠.
꿈이란 존재하는 것이고 우리 모두의 의식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상식으로 통하면 그 외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존재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어요?”_본문 중에서

꿈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볼 수 있는 시대. 이 시대에는 마치 심리 분석가처럼 꿈을 분석하는 이들이 있다. 꿈 해석가의 주인공 히로아키는 언제부턴가 곳곳에서 한 여인의 흔적과 마주친다. 그녀는 예지몽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사고에서 구했던 유이코. 그러나 정작 그녀는 10년 전 화재로 사망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녀의 그림자에 시달리던 히로아키는 일본 전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같은 악몽을 꾸는 사건과 마주하고, 이 두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감지한다.
《몽위》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 사라진 것을 추적하는 특이한 미스터리를 보여준다. 작가 온다 리쿠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소설 속에는 ‘빙거 리포트’라는 가상의 책이 등장한다. ‘21세기판 꿈의 해석’이라 불린 이 책의 저자, 빙거는 미국인과 유럽인의 꿈 3천여 건의 사례를 분석해서 그들의 의식 밑바탕에 공통적으로 숲의 이미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다 리쿠는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기억이나 이미지인 ‘집단 무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위험과 공포로 변할 수 있는 측면에 주목한 것이다.
일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사건을 맡게 된 형사와, 일본 최초로 예지몽을 꾼 여인 유이코의 그림자를 쫓는 꿈 해석가, 《몽위》는 이들의 추적을 통해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이 악몽이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인간은 자신의 무의식 속에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밀어 넣는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 피하고 싶은 것들을 그곳에 묻어버린다. 그러나 그것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꿈을 통해 우리를 공격한다. 밀실 같은 무의식을 뚫고 올라오는 공포를 보여주는 작품 《몽위》. 온다 리쿠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미스터리를 기다렸던 독자들이라면 이 이야기에 환호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몽위 | ga**hbs | 2016.09.1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온다 리쿠의 작품을 많이 읽어 본 건 아니지만 이 책은 책마다 조금은 독특한 그녀만의 매력을 담아내고 있는...

     

    온다 리쿠의 작품을 많이 읽어 본 건 아니지만 이 책은 책마다 조금은 독특한 그녀만의 매력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몽위』역시도 눈길을 끈다. 게다가 이야기의 시작은 귀신을 본 친구의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다음 히로아키 자신도 친구와 유사한 경험을 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저녁 약속 전에 시간이 남아 들르게 된 도서관, 그곳에서 히로아키는 이미 십년 전에 사고로 죽은 고토 유이코를 보게 된다. 그녀는 살아 생전 예지몽으로 유명했었고, 히로아키는 꿈 해석사였다. 그러니 만약 그녀가 어떤 사고가 나는 꾸게 되면 그 꿈을 해석해서 그 사고를 미리 막는 일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녀의 꿈이 곧 재앙과도 같은 전주곡처럼 느껴지자 사람들은 그녀를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녀가 정확한 예지몽을 꾸지 못하게 되자 점점 그녀를 사기꾼처럼 여기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유이코 자신도 그런 꿈을 꾸는 것이 결코 좋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떤 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지하는 꿈이 더 많으니 그 꿈을 꾸는 동안 그녀는 힘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고와 함께 잊혀졌던 그녀를 다시 보게 된 히로아키는 이후 점차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즘 발생하는 한 초등학교에서의 사건은 아주 톡특하다. 반 전체가 아닌 한 반의 학생들이 어느날 우연히 무엇인가에 놀라서 교실 밖으로 뛰쳐나오고 처음 식중독을 의심했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일을 맡게 된 히로아키의 연구소는 아이들의 몽찰을 뽑아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자 그곳을 찾아가게 되고 유독 그 일을 잘 기억하는 한 소녀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죽었다고 생각한 유이코가 소녀의 몽찰에 등장했고, 그날 교실에서의 미스터리한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후 또다른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히로아키는 유이코의 존재여부에 대한 고민하면서 점차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면 갈수록 유이코가 자신이 죽는 예지몽을 꾸고 결국 자신도 그 사고로 죽었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꿈의 세계를 증명한 셈인 몽찰이라는 기술로 인해서 반대로 그 꿈에 누군가 또는 따른 의식이 접근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가능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리고 유이코라는 여인에 대한 존재여부의 설명은 확실히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우리가 평소에도 꾸는 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야기의 결말 부분이 뭔가 흐지부지해지는 면이 없지 않아서 결말 직전까지는 상당한 몰입도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또 으스스한 면도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을 것이다. 무의식과 꿈이 만들어내는 공포가 이다지도 클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던 책이다.

     

  • 꿈의 공포 | hs**9 | 2016.01.2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책 표지가 강렬하다. 얼굴의 눈 위로는 검은 바탕. 무의식의 세계에 잠식당한 듯한 분위기는 책에 큰 기대를 갖게 하였다. 하...

    책 표지가 강렬하다. 얼굴의 눈 위로는 검은 바탕. 무의식의 세계에 잠식당한 듯한 분위기는 책에 큰 기대를 갖게 하였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꿈 해석가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과 예지몽의 여인에 대한 이야기는 대단히 새로웠으나, 더딘 전개 과정으로 인해 책에 대한 몰입감을 가질수 없었다.

    편안히 앉아서 책을 볼수없는 개인사도 한몫했지만, 사건의 흐름보다는 심리의 흐름이 주를 이룬 소설은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온다 리쿠는 관심이 많은 작가이다. 그녀의 새로운 소설은 언제나 기대된다.

  • 몽위 | ia**2 | 2015.03.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몽위  꿈에서 달아나다 온다 리쿠 지음 노블마인   다양한 장르의 미스터리를 보여주며 두터운 독자...

    몽위

     꿈에서 달아나다

    온다 리쿠 지음

    노블마인

     

    다양한 장르의 미스터리를 보여주며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름 탓에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 온다 리쿠 소설가 온다 리쿠 이미지(1964년- 남편과 동갑이다^^) 의 장편소설이다. 그저 작가의 이름을 보고 서가에서 선뜻 집어 든 책이다. '온다 리쿠'라는 작가의 이름이 익숙했던 이유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  , <Q& A>  , <우리 집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여름의 마지막 장미> 에 이어서 이 책까지 다섯 번째의 만남인 셈이다. 그러나 정작 작가 소개에 나오는 온다 리쿠의 대표작과는 차이를 보인다. ㅎㅎ 익숙하다는 것은 그만큼 무서운 것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해에 읽은 <여름의 마지막 장미>가 썩 별로였는데도, 다시 이 책을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인간이 자신이 가진 최고의 공포를 숨겨 놓는 '무의식과 꿈'을 바탕으로, 신선한 공포의 세계를 보여준다. 제목부터 '몽위'라고 하고 '몽찰'이라는 용어외 '몽찰 멀미'라는 말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정작 '몽찰'이라는 용어는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못한 듯 한데, 이는 꿈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물론 몽찰이라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없는 일인데, 이 책의 주인공인 노다 히로야키는 꿈 해석사라는 새로운 의료 분야라고 분류되는 이색 직업의 소유자이다. 가상에서 연결되는 구름같은 이야기, 내게는 그저 허황된 이야기로 다가 온다.
    온다 리쿠만의 특기로 평가 받는 '아름다운 공포'의 극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146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고,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 전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집단으로 똑같은 악몽을 꾸는 일이 벌어진다.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카락의 아가씨>라는 음악을 모르니 연상이 제대로 안되는데... 드뷔시의 음악, 그 멜로디는 어떤 분위기를 나타낼까? 밤의 세계로 인해 낮의 현실이 마비되어 가는 상황이 일어난다. 꿈 해석가 히로아키는 이 사건을 파헤치다 한 여인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죽은 사람인 그녀는 최초로 예지몽을 인정받은 고토 유이코이고 히로아키의 형인 시게아키의 약혼녀였다. 그러한 고토 유이코의 꿈 덕택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졌지만, 정작 자신은 10년 전 화재 사고로 사망 처리 되었는데, 자꾸 히로아키 주변에 고토 유이코가 나타난다. 그녀의 사망 직후에 태어난 '야마시나 사야카'가 또 다른 예지몽자로 등장한다. 형의 약혼녀였다는 고토 유이코와 꿈 해석사인 노다 히로야키 사이에 이 묘한 기류는 또 무얼까? 일본의 이런 정서가 영 못마땅하기만 한 나는 생뚱맞은 독자이다.
    다이도 다마키와 히로야키의 친구이자 베테랑 꿈 해석사인 가마타 외에도 이와시미즈 사토시라는 수사관과 종교학자 가토 다케시와 사회학자 마스다 하루카 부부까지 합류하여 사고로 청력과 아버지를 잃은 야마시나 사야카를 만나게 되고 유이코의 먼 친척인 자유 기고가 야마기와 준코에게 많은 단서를 입수하게 된다.
    그리고 고토 유이코가 사망한 화재 사고 13주기가 되는 날에 나라 시 외곽의 초등학교에서 전교생 80명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고토 유이코의 초기 몽찰을 살펴보던 이들은 묘한 공통점을 찾게 되고 고토 유이코가 화재 사건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살아 있는 유이코와 사망한 유이코 둘을 같이 찾아야만 한다.

    2015.3.6.(금)  두뽀사리~

  • 무의식의 물 위를 걷다 | ys**5636 | 2014.08.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물질문명,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워졌다.이와 병행하여 교육수준,교양,의식수준도...
     물질문명,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워졌다.이와 병행하여 교육수준,교양,의식수준도 제고되었다.인간은 과학과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성에 의해 사리판단을 한다.반면 인간의 내면은 불안하고 여리기 일쑤이다.완전하지 않은 불안전한 존재이고 삶이 유한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그래서 삶이 안정되고 영혼이 맑아지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종교에 귀의하기도 한다.때로는 무속신앙과 같은 토착신앙을 믿기도 한다.토착신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적인 존재를 향해 무탈과 안녕,행운을 비는 의식작용이다.

     

     나 역시 정해진 종교는 없는 무교인이다.자주 사찰에는 예불을 하러 가지는 않지만 불교색채에 가까운 윤회사상을 믿는 편이어서 불교 서적 및 스님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일상과 삶에 대해 조용히 관조하고 겸허하게 살아가는 편이다.그런데 종교인이든 종교가 없는 일반인이든 우리 내면에는 무의식이 도사리고 있다.즉 백일몽과 같은 개꿈도 있고 접신을 하여 신기가 있는 사람도 있는데,이는 욕구와 욕망이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채 뇌리에 저장되어 이리 저리 흩어져 있다 어느 날 밤 꿈으로 나타나게 된다.꿈의 내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가 자신과 인연을 맺었던 사람,가까이 가고 싶은데 가까워지지 못하는 애절한 상사병 또는 평소 갈등과 대립이 잦았던 사람들이 마음 속에 품었던 존재들이 각인되어 꿈으로 나타나는 법이다.  

     

     몽위관음(夢違觀音),이는 불길한 꿈을 꾸었을 때 이 관음보살님께 기원을 올리면 좋은 꿈으로 바꿔 준다는 민간 신앙에 따라 서민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름이다. -P495

     

     백주에 유령을 보았다는 주인공 히로아키의 이야기가 마음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으시시한 분위기 속으로 휩쓸려 가리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백주에 육교에서 한 여자를 보았던 히로아키는 도서관 복도를 따라 유령을 쫓으려 하지만 실루엣만 어른거릴 뿐 얼굴 윤곽은 안개처럼 묘연하기만 하다.유령의 정체는 이미 고인이 된 여자 친구로서 고토 유이코이다.히로아키가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내내 그의 마음 한켠에 사라지지 않았기에 백주에 나타나 그의 마음을 이리 저리 흔들었던 것일까.고토 유이코는 예지몽(預知夢)으로 인정받은 일본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G(아마 기후현이 아닐까?)현 산기슭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고 학생들이 대거 행방불명이 되는 사건이 터지면서 히로아키는 유령인 고토 유이코를 연상하게 된다.집단 식중독 발생과 억측이 난무하는 유이코의 불길한 꿈과 연계를 시켜야 하는 것일까.히로아키의 형의 약혼자이기도 했던 고토 유이코가 생전 히로아키와 가까워지면서 유이코의 정령이 히로아키에게 전해졌던 것은 아닐까.특히 히로아키는 꿈 해석사로서 고토 유이코의 주박(呪縛)을 뒤에 달고 다니기에 그 앞에 유이코가 유령으로 우뚝 나타났다 사라졌던 것은 아닐까 한다.또한 히로아키는 꿈 해석사로서 데이터 영상을 통해 꿈을 해석하는 몽찰(夢察)을 보게 된다.히로아키 자신이 꾸었던 꿈과 집단 식중독에 걸린 어린이들이 꾸었던 꿈이 일치하는 현상과 유이코가 남긴 초자연적인 현상,안개,음악,향기 등이 신기롭게도 맞물린다.히로아키는 유이코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나는 이곳에 없어"라고.또한 집단 식중독을 조사하던 가마타,이와시미즈는 히로아키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데 가마타는 히로아키와 유이코와의 애틋한 멜로 설정을 하는 반면,이와시미즈는 끔찍한 재앙을 초래하는 '빅 브러더 식'으로 몰아가려 한다.

     

     몽위는 온라 리쿠의 작품으로서 내게는 처녀작품이다.미스터리 작가로서 일본에서는 꽤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데 이제야 이 작품을 만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또한 옮긴이 양윤옥의 꼼꼼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번역이 내게는 크게 와 닿았다.실제 몽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고가이기에 대중화되지는 않은 것 같다.

     

     화재사고로 죽은 유이코의 신출귀몰하는 초인적인 행각에 수사관을 비롯하여 히로아키는 발길을 나라현 요시노 산자락에 자리잡은 긴뿌센사,와카쿠사산 등으로 옮긴다.나라지방 길가에서 식중독으로 행방불명되었던 어린 학생들 모습이 나타났다든지,유이코 친척의 얘기를 통해 알게 된 유이코 집안이 궁사였다는 얘기 등을 종합하면 유이코는 신기가 있는 사람은 아니었을까 라고 추측해 본다.얼마 전에 우치다 야스오 작가의 <덴가와 전설 살인사건>의 공간배경이 나라현 요시노 지역을 그리고 있었던 만큼 나라현 요시노 지역은 미스터리 공간의 소재로 자주 활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자신이 원망(願望)하고 생각하는 사물,사람이 꿈 속에 나타나기도 하고,거꾸로 내가 타자의 꿈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서양식 정신분석 이론(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들어오면서 꿈이란 억압된 심리나 욕망이 나타난 것이라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면서 꿈은 무의식의 투영이다.뭔가를 원하기 때문에 꿈에 보이는 것이다 라는 점은 누구든 꾸어 보았을 법한 것이고 그렇게들 생각하기 마련이다.또한 집단 식중독에 걸린 어린 아이들이 유이코의 유령이 나타나 유령의 의도에 따라 집단의식을 표출(칼 융의 집단무의식)하기도 한다.

     

     결국 온라 리쿠는 히로아키와 유이코와의 애절한 만남을 성사시켜 준다.일본 나라현 호류지(法隆寺)의 몽전이 있는 사당에서 극적인 해후를 하게 된다.비록 얼굴은 뚜렷하지 않은 환상이었지만 유이코가 좋아했던 감미롭고 달콤한 꽃향기가 한 줄기 바람과 함께 정원을 빠져 나갔다.누구나 평범한 꿈을 꾸면서 다음 날 일진을 점치기도 한다.불길한 악몽일 경우에는 다음 날 최대한 조심과 근신을 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것이다.나도 할머니께서 작고하신 뒤 며칠 지나지 않은 여름날 자취집에서 문을 열어 놓고 설핏하게 눈썹이 아래로 처질 때 할머니의 유령이 방문을 열고 들어 오는 것을 감지하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었다.당시 내가 할머니 생각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지만 할머니께서 혼자 밥끓여 먹고 회사에 다니는 손주가 안스러워 나를 찾아 온 것은 아니었는지 나름대로 꿈 해석을 해 본다.

     

  • 몽위 - 온다 리쿠 | me**226 | 2014.08.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약간 상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다 리쿠가 쓴 꿈에 대한 이야기라는 정보만으로도 어느 정도 ...

    (약간 상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다 리쿠가 쓴 꿈에 대한 이야기라는 정보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바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의 느낌은 책을 읽었다가 아니라 꿈을 꿨다에 더 가까웠습니다.

    악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꿈도 아닌, 그리고 밤새 꾼 듯 무척이나 길고,

    어딘가 잔재가 남은 것 같아 한번쯤 뒤나 위를 바라보게 만드는 그런 꿈이었습니다.

    , 그런 느낌은 서평을 쓰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 ● ●

     

    꿈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몽찰(夢察)의 기술이 현실화된 시대,

    예지몽을 꾸는 고토 유이코와 그녀를 사랑하는 꿈 해석사 노다 히로아키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죽음까지 꿈으로 예지했으나 결국 10년 전 예정대로화재참사로 죽은 고토 유이코,

    형의 약혼자 유이코를 사랑했고, 그녀의 예지몽 능력 때문에 꿈 해석사가 된 노다 히로아키,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패닉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몽찰 팀에 합류한 후

    고토 유이코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하는 경찰청의 이와시미즈 등이 등장합니다.

     

    히로아키는 패닉 사건에 휘말린 아이들의 몽찰을 뽑아보다가 깜짝 놀랍니다.

    몇몇 아이들의 꿈은 얼마 전부터 자신이 자주 꾸던 꿈과 거의 똑같았으며,

    심지어 유이코로 보이는 기이한 영상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그녀를 닮은 유령, 그녀가 좋아한 음악, 향기 등 유이코의 흔적을 감지해온 히로아키는

    이 모든 일련의 현상들이 결코 우연히 동시에 일어난 것이 아니며,

    머지않아 유이코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을 갖게 됩니다.

    경찰청의 이와시미즈는 일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패닉 사건과 상식 밖의 초자연현상들이

    명백히 유이코와 연관돼있으며, 그런 점에서 그녀의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와 각별했던 히로아키를 통해 그녀의 행방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이코의 흔적을 찾아 나라(奈良)로 간 히로아키와 이와시미즈는

    패닉 사건을 능가하는 대규모 실종 사건과 맞닥뜨림과 동시에

    유이코 또는 그녀의 유령이 남긴 수많은 단서를 손에 쥐게 됩니다.

    히로아키와 아이들의 꿈속에 등장했던 벚꽃이 만발한 봄날의 산에서

    두 사람은 전혀 예상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 ● ●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줄거리 정리는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인 것처럼 어질어질하다 보니 평범한 줄거리 정리가 될 리가 없습니다.

    히로아키를 비롯한 몽찰 팀과 이와시미즈가 겪는 초자연현상들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패닉과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고

    유령과 환상은 히로아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눈에 목격되며

    안개, 먹구름, 그림자, 음악, 향기 등 오감을 통해 생생하게 현실 속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초자연현상 자체는 말 그대로 현상일 뿐 몽위의 핵심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꿈을 꾸는 것은 내가 그를 그리워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가 나를 그리워하기 때문일까?”라는 평범해 보이는 이 문장이야말로

    온다 리쿠가 몽위를 통해 던진 화두입니다.

    어젯밤 꿈에 A가 나타났는데, 후자처럼 A가 자신의 의지로 내 꿈에 개입한 것이라면,

    그것도 A가 나를 끔찍이도 미워하던 사람이라면, 그것은 생각만 해도 섬뜩한 일입니다.

    A가 내 꿈을 악몽으로 만들고, 나를 패닉상태에 빠뜨리려고 일부러 찾아왔다는 뜻이니까요.

     

    몽위에서 주인공 히로아키는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꿈은 내 의식의 반영’,

    즉 내가 A를 깊이 생각했기 때문에 내 꿈에 나타났다고 믿는 인물입니다.

    반대로 히로아키의 상사 가마타와 이와시미즈는 ‘A가 내 꿈에 개입했다고 믿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작가의 의도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충실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만 가마타가 온건하고 개인적인 수준의 개입설을 대변했다면,

    이와시미즈는 끔찍한 재앙을 야기할 수도 있는 빅브라더 식 개입설을 대변합니다.

    가마타 식 개입설이 히로아키와 유이코의 애틋하지만 신비한 멜로를 위해 설정된 반면,

    이와시미즈 식 개입설은 판타지 공포물을 위한 등 뒤를 서늘하게 만드는 설정입니다.

    읽는 내내 멜로와 공포 사이에서 꿈꾸듯 멍한 상태로 만든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렇지만 온다 리쿠가 방점을 찍은 곳은 조연인 이와시미즈의 끔찍한 빅브라더가 아니라

    꿈을 통해 겨우겨우 연결된 두 주인공 히로아키와 유이코의 안타까운 인연 이야기입니다.

    이와시미즈는 몽찰을 통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악몽 속에서 유이코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당연히 그녀가 아직 살아있고, 살아서 다른 사람들의 꿈속에 나타나 사건을 일으키고 있으니

    경찰 입장에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이야기의 적잖은 부분이 이와시미즈의 가설을 반증하는 사건들로 채워졌지만

    결국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리고 온다 리쿠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때론 유령으로, 때론 음악이나 향기로, 때론 벚꽃 가득한 풍경으로 히로아키 앞에 나타났던

    유이코의 염원이 어떻게 실현될까, 하는 점입니다.

    그녀는 과연 살아있을까? 혹시 죽었다면 히로아키 앞에 나타난 유이코의 염원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등 이런저런 의문 속에 후반부를 맞이하게 됩니다.

     

    작품 첫 머리와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호류지(法隆寺)의 몽위관음상에 관한 설명을 보면,

    불길한 꿈을 꿨을 때, 관음보살님께 기원을 올리면 좋은 꿈으로 바꿔준다라고 돼있습니다.

    제목 몽위는 부제처럼 꿈에서 달아나다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본문 속 유이코의 독백처럼 꿈을 바꿀 수 있다면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예지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구했지만, 때론 사기꾼 취급을 받기도 했던 유이코는

    정작 자신의 죽음을 예지한 꿈에서조차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바람대로, 또는 몽위관음의 힘을 얻어 꿈에서 달아났거나, 꿈을 바꿀 수 있었다면

    그녀와 히로아키에게는 어떤 삶과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꽤 오랫동안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내 꿈에 개입한다는 온다 리쿠가 던진 화두는

    생각만 해도 소름을 돋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물샐 틈 없는 감시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이글 아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현실감은 있지만 오히려 두렵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온다 리쿠 팬이라 하더라도 편하고 쉽게 읽힐 작품은 아닙니다.

    특히 그녀만의 특유의 몽롱한 이야기가 적응이 안 되는 독자들에겐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어깨에서 힘을 좀 빼고, 그 무엇도 가능하다는 넉넉한 아량(?)을 베풀고 읽는다면

    어느 작가에게서도 얻지 못할 독특하고 기이한 책읽기의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amara
판매등급
우수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