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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3: 기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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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 A5
ISBN-10 : 8960865729
ISBN-13 : 9788960865723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3: 기풍 중고
저자 윤태호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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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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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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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여정! 《이끼》의 작가 윤태호가 선보이는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웹툰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제3권. 어린 나이에 바둑을 통해 패배를 경험했던 인물이 세상에 나와, 회사라는 새로운 ‘판’에서 한수 한수 옮기는 발걸음을 보여준다.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이라고 말한다. 제목 ‘미생’은 두 집을 만들기 전인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을 뜻하는 바둑의 용어이다.

입사 첫날, 사원증을 목에 걸고 원 인터내셔널로 출근한 장그래. 성실남 장백기는 할 일이 주어지지 않아 의기소침해지고, 개벽이 한석율은 효율성 없는 야근에 반기를 들고, 당찬 능력자 안영이는 선배들과 갈등을 빚는다. 첫 업무, 첫 의문, 첫 성취, 첫 좌절 등 ‘처음’이란 단어의 무게에 휘청이며 좌충우돌하는 신입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윤태호
저자 윤태호는 1969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8년 허영만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했으며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씨별곡』, 『야후 YAHOO』, 『水上한 아이들』, 『로망스』, 『내부자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야후 YAHOO』로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로망스』로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했으며, 첫 웹툰 연재작이자 영화로 만들어진 『이끼』로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대상 일반만화상,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는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에 선정되었다. 현재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설 :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전문기자. 저서로 『관철동 시대』, 『요순에서 이창호까지』 등이 있다.

목차

34수
35수
36수
37수
38수
39수
40수
41수
42수
43수
44수
45수
46수
47수
48수
49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 『이끼』 윤태호 최신작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의 인생 교과서!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한국 만화계의 대표 스토리텔러 윤태호의 신작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가 1, 2권 동시 출간되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베스트셀러 『이끼』 윤태호 최신작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의 인생 교과서!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한국 만화계의 대표 스토리텔러 윤태호의 신작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가 1, 2권 동시 출간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2012년 1월 20일 Daum 만화속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장기간 평점 1위를 고수 중인 『미생』은 ‘만화가 아닌 인생 교과서’, ‘직장생활의 교본’, ‘샐러리맨 만화의 진리’ 등으로 불리며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작가는 다양한 업무가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종합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장그래를 밀어 넣었다.
검정고시 출신 고졸에 취미도 특기도 없지만 신중함과 통찰력, 따뜻함을 지닌 장그래는 합리적이고 배려심 깊은 상사들을 만나 일을 배워가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입사 P·T 시험을 거쳐 계약직이지만 정식 사원증을 목에 건다. 그리고 『미생』을 읽으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고, 나는 과연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가 되돌아보고,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위로받는 독자들은 장그래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자신의 삶에도 파이팅을 보내고 있다.

윤태호, 10년의 기다림 3년의 준비 세기의 대국이 시작되다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完生)’이라 말한다. 두 집을 만들기 전은 모두 ‘미생(未生)’ 즉,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이다. 작가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현대의 직장생활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월급과 승진만이 아닌 직장생활 자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 만화를 시작했다.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그 이야기의 배경으로 10년간 품고 있던 ‘바둑’을 꺼내들었다. 바둑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왜 그가 이기고, 내가 졌는지 복기한다. 그 ‘복기’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작가는 유년기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 아이가 경쟁과 상생이 공존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해갈지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이 탄생할 수 있었다.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보 해설, 바둑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다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조훈현 9단과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9단이 1989년 9월 세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최종국). 조훈현 9단이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바로 그 대국이 『미생』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이다. 당시 한국은 세계 바둑계에서 변방에 불과했고, 조훈현은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은인자중하던 조훈현이란 잠룡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모든 것은 역전되었다.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 바둑이 언급되는 지점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장그래라는 인물의 성품과 자질이 수년간 바둑을 두며 길러진 것임이 드러날 때, 장그래 안의 ‘잠룡’ 역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가 한국 바둑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국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국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바둑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각 수마다 바둑 전문가의 해설을 수록하였다. 또한 1권 도입부에 이 대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실어 『미생』을 읽는 또 하나의 눈을 제공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

∥3권 줄거리∥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를 하루,
다들 잘 보내셨습니까?
드디어 입사 첫날! 원 인터내셔널 사원증을 목에 걸고 첫 출근을 한 장그래. 긴장과 설렘을 안고 직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데… 어쩐지 어제의 상사들이 아닌 것 같다. 성실남 장백기는 할 일이 주어지지 않아 의기소침해지고, 개벽이 한석율은 효율성 없는 야근에 반기를 든다. 또한 당찬 능력자 안영이는 선배들과 갈등을 빚는다.
첫 번째 업무, 첫 번째 의문, 첫 번째 성취, 첫 번째 좌절… ‘처음’이란 단어의 무게에 휘청이며 좌충우돌하던 신입들의 빈 듯 채워진 하루가 오늘도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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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는 미생책을 전집으로 사지 않고 일부러 한권한권 샀는데 거꾸로 샀다. 11권 10권 ..9권 이런 식으로.. 물론...
    나는 미생책을 전집으로 사지 않고

    일부러 한권한권 샀는데 거꾸로 샀다. 11권 10권 ..9권 이런 식으로..

    물론 도서관에서 다 빌려서 봤기 때문에 내용은 알고 있기 때문에 큰 궁금증은 없었지만..

    11권의 장그래는 회계지식을 알려고 노력중이고 또한 중소기업에서 서포트 하는 입장이었다.

    그 사이에 능력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오부장 김동식 대리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그 이전에 3권에서는 인턴 기간 끝나고 비정규직으로 새로 입사하는 장그래가 나오는데 어찌보면 짠하다. 사원증에서도 비정규직 계약직으로 나오고 연봉협상도 없고 그냥 일만 하고

    명절에 회사 나왔는데 도와주려고 했는데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도 안되는데 애쓰지 마요라는 말도 듣고./..

    이런 말이 비일비재한다.  정규직 비정규직이 계급화된 2010년대 헬조선 이 나라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당연히 이 웹툰도 비현실적인 요소도 많다. 
    하지만 메시지 만큼은 의미 있다. 이렇게 살아가는게 사는것도 아닌데
    업무로 괴로워하는 것도 충분한데 이건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 열등감까지 느끼면 직장인에게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
    돈도 조금받으니 삶의 질도 개판인데

    그만큼 죽어라 일만하다 용도 폐기하는 수순도 아니고... 미생에서 느낀 메시지는 그거다.
    장그래는 계약직을 채웠지만 차라리 그만두는게 나을수도.. 채워서 이직 해서 다른 회사 가봐야 계약직 아닌가.
  • 미생 3권 | kk**dol8 | 2016.01.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드라마 미생을 먼저 보지 않고 이 만화책을 읽었다면 꼼꼼히 읽었다 해도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았을 것이었다..그렇지만 드라마를...

    드라마 미생을 먼저 보지 않고 이 만화책을 읽었다면 꼼꼼히 읽었다 해도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았을 것이었다..그렇지만 드라마를 먼저 보고 만화를 봄으로서 만화 속 캐릭터가 하나하나 기억이 났고 드라마와 만화가 어떻게 다른지도 알게 되었다...그리고 드라마와 만화의 차이점은 바로 장그래가 일하는 영업 3팀의 오상식 과장과 김동식 대리... 실제 만화 속에는 오과장보다는 김대리의 비중이 더 컸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장그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미생 3권은 인턴에서 벗어나 원인터내셔널 신입으로서 장그래는 영업 3팀,안영이는 자원 2팀,한석율은 섬유1팀,장백기는 철강팀에 신입으로 들어가게 되고,첫 월급을 타는 과정까지 그려가고 있다..물론 똑부러지는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와 장그래의 임시완,한석율의 변요한...그들 모두 신입으로서 제자리 걸음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인턴과 신입이 다르다는 걸 확연히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마부장이라는 캐릭터가 안영이를 무던히 괴롭히지만 실제 만화 속에서 마부장은 안 나타난다..그냥 안영이의 모습은 상사에게 지적질하는 똑부러지는 캐릭터 그자체인데....만화니까 가능한 캐릭터인 것이었다..실제 그랬다가는....ㅋㅋㅋ


    한석율의 캐릭터는 조금 남다르다.섬유1팀에서 현장에 능숙한 캐릭터이지만 자기 일을 우선하기 때문에 갈등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무역관리사 시험 준비해야 한다는 핑계를 되면서 칼퇴르 하려는 웃기지 않는 그런 상황...눈밖에 날 수 밖에 없는 신입이었다..


    장그래의 모습은 여전히 어리버리 생각이 많은 캐릭터였다...푸근한 인상의 김동식..김대리와 만년 과장 캐릭터 오상식 오과장...두사람이 장그래를 캐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김대리의 역할이 도드라진다..


    드디어 드라마 미생에 나와서 가장 혜택을 많이 얻은 한사람이 등장하였다...자원 2팀 안영이와 만나게 되는 재무팀 김선주 부장...드라마 미생에서는 황석정으로 나오면서...김선주 부장의 신입 시절의 모습이 바로 안영이와 같은 성격의 할말은 다하는 그런 캘릭터였다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서로가 비슷하면서 서로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김선주 부장과 안영이의 모습...여기에는 그래의 어머니 성병숙 님의 모습이 만화속에서 교차되어서 그려나가고 있다..아들의 첫 출근길을 바라보는 그래 엄마의 모습과 첫월급을 드리는 마지막 모습...


    드라마 속에서 장백기 분량이 많았는데...만화 미생에서는 여전히 장백기의 분량은 너무 적었으며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물론 안영이의 상사 하대리 전석호 또한 드라마 캐릭터였던 것이다..

  • 만화가 '윤태호'하면 <이끼>가 떠오를 것이다. <이끼>는 미디어 다움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인데, 이 작품...

    만화가 '윤태호'하면 <이끼>가 떠오를 것이다. <이끼>는 미디어 다움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인데,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강우석 감독에 의해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만화 <이끼>도, 영화 <이끼>도 보지를 않았기에 그 작품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작가는 이번엔 바둑과 인생의 이야기를 결합시킨 <미생>을 그려내고 있다.

     

     

    바둑알이라고는 오목을 두기 위해서 잡아 본 것 뿐이니, 바둑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보기에는 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한 번 읽어 볼까 하는 생각에 <미생 3> 을 펼쳐 들게 되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바둑에 대한 어떤 지식이나 상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카툰이다.

    물론, 바둑을 둘 줄 아는 독자라면 훨씬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전편에 이어서 '제 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 5국' 중국의 '녜웨이핑 九단 (백)과 한국의 조훈현 九단의 바둑 34수에서 49수가 실려 있고, 기보 해설이 담겨 있다.

     

     

    그들이 둔 바둑의 수를 가지고 인생에 있어서의 가르침이나 깨달음을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잠깐 책 제목을 이야기하자면, '미생'이란 바둑에서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이라고 하는데, 두 집을 만들기 전을 '미생'이라고 한다고 한다. 즉, '미생'이란 아직은 완전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전편을 읽지 않았어도 <미생1>과 <미생2>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었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미생 3>의 이야기는 어릴적에 삼촌이 장난삼아 가르쳐 준 바둑에 재능을 보여, 10대 때는 하루 열 시간 넘게 기보를 보고 바둑을 두면서 프로기사를 꿈꾸어 온 장그래가 가정 사정으로 인하여 그 꿈을 접고 원 인터내셔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신입사원 체험기이다.

    입사 첫 날부터 험난한 직장생활은 시작된다. 장그래와 함께 입사한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 그리고  오과장, 김대리...

    그들은 모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안영이는 무슨 일이든, 찾아서 열성적으로 하는 타입인가 하면, 장백기는 소극적이어서 직장 선임이 무슨 일을 시키기만을 기다리지만, 그에게 일이 주어지면 물, 불을 안 가리고 찾고 뒤져서 깔끔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비하여 한석율은 업무보다는 인간관계를 먼저 생각하여 붙임성있게 직장 선배에게 다가가는 인물이다.

     

     

    직장생활이란 혼자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팀별로 성과가 주어지는 것이기에 신입사원들은 그에 적응하여 가게 된다.

     

     

     

    나는 바둑의 세계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바둑이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서 왜 이겼는지, 왜 졌는지에 대해서 복기를 한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그래는 어릴 적부터 바둑의 세계에서 길들여졌기에 자신이 바둑을 두면 시절처럼 하루의 일과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하루를 되짚어 보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이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서 직장생활에서 많은 애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산 것 같지만 막상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대관절 오늘 나는 그렇게 바쁘게 생활했는데, 뭘 했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하루를 되돌아 보고, 경쟁사회인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제기해 주는 것이 바로 바둑의 수를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바둑은 전체가 부분을 결정한다.

    19 × 19 의 바둑팜이 결정한 세계.

    바둑판이 무한하다면, 세상이 무한 캔버스라면,

    이기고 지는 게 가능할까.

    이 땅이란 전체가

    '나'라는 부분을 결정한다.

    위로받기 위해

    이해받기 위해

    나를 보여주는 사람들. " (p. 239)

     

     

    <미생>을 통해서 들여다 보는 직장이라는 세계.

    바둑을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바둑을 전혀 모른다고 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바로 <미생>이다.

    <

  • 미생 3 (기풍) | pe**kw | 2015.01.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3. 기풍     *아픈 곳을 당했다. A자리를 차지하고 싶었기에 아픔이 느껴진다. 하지만 바...

    3. 기풍

     

     

    *아픈 곳을 당했다. A자리를 차지하고 싶었기에 아픔이 느껴진다. 하지만 바둑은 둘이 두는 것이고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혼자 좋은 곳을 다 차지하려 들면 반드시 사고가 난다.  탐욕은 금물이다. 바둑판 위에서 탐욕은 반칙의 다른 표현이며 실현 불가능한 허욕에 불과하다.

     

    *누구에게나 선()이 있다.  상대가 나의 선을 넘으면 나는 분노한다. 상대 역시 마찬가지다. 바둑은 선의 게임이다. 361로서의 선 말고도 보이지 않는 심리적 저항선이 도처에 깔려 있다. 조훈현은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지 않으며 녜웨이핑의 공격 본능을 다스리고 있다.

     

    *바둑에는 '궁할 때는 적에게 기대라'는 오래된 교훈이 있다.  생명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이다.

     

    *미생: 바둑돌은 두 집(두 눈)을 만들어야 완생이라 말한다.

     

    *성가시게 등에 기대는 적을 단칼에 떨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오히려 상대를 해줄수록 적은 더 강해지는 게 바둑의 원리다. 해서 곱게 뻗어 최대한 모른 척한다. 그러나 불만이 싹튼다. 상대는 약하고 나는 강한데 왜 내가 절에 간 색시처럼 고분고분해야 하는가.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어. 실패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성공은 뭐냐에도 말할 수 있어야지. 취직해보니까 말야. 성공이 아니고 문을 하나 연 느낌이더라고. 어쩌면 우린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어가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어. 성공은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린 문제 아닌가? 일을 하다보면 깨진 계약인데도 성장한 것 같고 뿌듯한 케이스도 있어. 그건 실패한 걸까?

     

    *보이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보여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세상. 사람들은 왜 자기를 고백할까. 바둑은 전체가 부분을 결정한다. 19x19의 바둑판이 결정한 세계. 바둑판이 무한하다면, 세상이 무한 캔버스라면. 이기고 지는게 가능할까.이 땅이란 전체가 ''라는 부분을 결정한다. 위로받기 위해, 이해받기 위해. 나를 보여주는 사람들

  •  미생 3권에서는 장그래의 신입사원 첫 출근이 시작된다. 첫 출근을 하고 장그래는 당황한다. 화장실에서의 독백, '이...
     미생 3권에서는 장그래의 신입사원 첫 출근이 시작된다. 첫 출근을 하고 장그래는 당황한다. 화장실에서의 독백, '이건 마치 대학교 1학년을 바라보던 고3 학생이 어느덧 같은 대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랄까...그렇게 커 보이던(늙어보이던) 상사들이...어려 보인다.' 그 문장을 보고 백배공감한다. 어떤 집단의 외부에서 보면 대단해보이기만 하던 사람들이 막상 그 안에서 함께 일해보면 오점 투성이인 것이 보이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전한 집단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알수록 그 신비감이 무너지고 현실이 보이는 법이다.
     
     3권에서는 장그래가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것을 보여준다. OJT는 선임(멘토)의 업무를 함께 진행하며 동시에 지도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신입으로 들어온 장백기, 안영이도 이제는 인턴이 아닌 사원! OJT를 하며 일어나는 갈등과 현실을 그렸다.
     
     특히 이번 권에서는 기획안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직장 생활을 준비하거나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현실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지식도 제공하고, 재미와 공감할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인기가 많은가보다.
     
     김 대리가 장그래에게 '출소한 장기수'같다는 이야기를 하니, 장그래는 김 대리를 집으로 데려가게 된다.바둑 프로기사를 꿈꿨던 시절 이야기, 회사에 들어온 후의 이야기를 기록해둔 노트를 보여준다. 장그래 혼자서, 하루를 한 판의 바둑으로 보고 둔 일기대국. 그 이야기에 푹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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